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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0세 미만 코로나 환자 대부분, 산소투여 없이 회복했다

국내 50세 미만 코로나19 환자 대부분은 산소 투여 없이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규모 임상 분석 결과에서 확인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연구팀은 올해 1월 20일 첫 환자 발생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55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1만1503명 중 3060명(26.6%)의 임상 경과를 관찰한 결과를 대한의학회의 국제학술지 'JKMS'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환자들의 첫 증상은 기침(40.8%)이 가장 많았고 가래(25.9%), 인후통(20.3%) 순으로 나타났으며 발열은 28.8% 수준이었다. 환자들의 초기 기저질환 여부를 살펴보면 환자 15.8%가 고혈압을 앓았고 8.4%가 비만, 7%가 흡연자였다. 또 코로나19 환자의 예후는 연령과 입원 당시 중증도에 따라 달라졌다. 연구대상 환자 나이의 중간값은 43세, 발병에서 입원까지는 5일이 걸렸다. 입원 시 중증도는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50세 미만 환자 중 코로나19 증상 발생 후 14일 시점에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1.2%에 불과했다. 반면 50세 이상에서는 17.3%가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했다. 증상 발생 후 28일 시점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때 50세 미만 코로나19 환자 중에서는 1.5%, 50세 이상에서는 13.2%가 산소치료 또는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했다. 증상 발생 후 28일을 기준으로 치사율을 봤을 때 50세 미만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사망한 환자는 없었다. 50세 이상에서는 나이에 따라 치사율이 높아져 50∼59세가 0.5%, 60∼69세가 0.9%, 70∼79세가 5.8%였다. 80세 이상 환자의 치사율은 14.0%나 됐다. 환자의 초기 중증도도 예후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확인됐다. 입원 당시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증상 발생 후 28일 시점에 71.5%가 회복하고, 7.7%가 사망했다. 회복은 격리 해제돼 퇴원하거나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입원 때 인공호흡이 필요한 수준이었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28일 시점에 19.5%만 회복하는 데 그쳤다. 이들 중 22.2%는 사망했다. 전국 병원 의료진과 감염병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임상위는 이번 분석 결과를 근거로 지난 6월 21일 코로나19 환자의 입원·퇴원 기준 변경을 권고했다. 기존에는 퇴원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 판정이 나와야 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앙임상위 발표 이후인 지난 6월 25일부터 코로나19 환자가 발병 또는 확진 후 10일이 지나 증상이 호전되거나 무증상 상태를 유지할 경우 퇴원하도록 퇴원기준을 완화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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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DNA로 대장암 진단, 정확도 90%"…지노믹트리 '얼리텍 대장암검사' 출시

대변만으로 대장암을 90%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체외 분자진단 검사가 개발됐다. 암 조기진단 기업 지노믹트리는 환자의 대변에서 유전물질인 DNA(디옥시리보핵산)를 분석해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얼리텍 대장암검사'를 개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분변 DNA에서 메틸화된 바이오마커(신데칸-2)를 측정해 대장암을 진단하는 고성능 바이오마커(신데칸-2) 기반 비침습적 대장암 체외 분자진단 검사이다. 국내 임상에서 소량의 분변(1~2g)으로 대장암을 90.2%의 민감도와 특이도로 진단할 수 있음을 입증, 작년 8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았다. 지노믹트리 측은 "기존 분변잠혈검사와 달리 높은 진단 정확도로 대장암 및 용종 발견율을 높이고 양성 환자 확진을 위한 대장내시경 순응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세브란스 병원 암센터와 세브란스 체크업에서 30~80세 남녀 585명을 대상으로 분변 DNA를 이용한 전·후향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종양의 단계나 위치, 연구대상자의 성별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대장암 보유 여부를 진단해 내는 민감도(진양성률)가 90.2%, 질병이 없을 때 ‘없음’으로 진단해 내는 특이도(진음성률)가 90.2%로 나타났다. 특히 0기~2기까지의 대장암 진단 민감도는 89.1%(128명 중 114명에게서 반응)를 기록해 대장암 조기진단에 충분한 유효성을 보였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3월 세계적 후생유전학 학술지인 '임상후생유전학(Clinical Epigene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국내 임상을 진행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 교수는 “대장암은 조기검진으로 용종을 찾아내 제거하면 예방이 가능하고 조기에 진단하면 90% 이상 치료가 가능한 암임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약 60%가 진행된 병기에 발견되기 때문에 국내 암 사망률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기존 검진의 낮은 민감도나 불편함 문제는 조기검진율을 향상시키지 못하는 제한점으로 작용했는데, 분변 DNA를 활용한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임상을 통해 입증된 진단 정확도로 검사 신뢰도가 높아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의 확진을 위한 대장내시경 순응도 및 조기검진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대장암 조직에서 신데칸-2 유전자의 DNA 메틸화 현상이 병기에 상관없이 95% 이상 빈번하게 관찰되지만, 정상 대장조직에서는 관찰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지노믹트리 연구개발본부 오태정 박사는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수많은 바이오마커 후보군 중 임상을 통해 신데칸-2가 대장암에서 특이적으로 메틸화됨을 밝혀낸 끝에 개발됐다"며 "메틸화된 신데칸-2유전자를 정확하게 체액(분변)에서 검출할 수 있는 검사 키트, 그리고 검체를 온도 등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특수 용액, 분석 시스템까지 통합적인 검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지노믹트리의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서 대장암 진단을 위한 특이적 메틸화 바이오마커 및 검출 방법에 대한 특허를 받은 바 있다.얼리텍 대장암검사는 세브란스 체크업 센터 및 전국의 병의원에서 검사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으며, 검사 가능한 병원은 얼리텍 콜센터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5.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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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작렬 지현우 vs 집착녀 이시영…'사생결단' 호르몬 밀당 모먼트 셋

MBC 월화극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와 이시영이 달콤살벌한 '호르몬 밀당 커플'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첫 방송부터 붙었다 하면 으르렁 케미를 보여주며 쌈과 썸을 오가는 상황. 잇단 사건사고에 휩싸인 두 사람 사이에 인생 브레이크가 제대로 걸린 가운데, 호르몬 밀당 모먼트 셋을 정리해봤다. # 돌아이 환자 vs 호르몬 집착 담당의 지현우(승주)와 이시영(인아)은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먼저 지현우는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남자 앞에서 골프채 풀 스윙을 하는가 하면 자신의 차 앞유리를 깨뜨리며 돌아이 면모를 보여줬다. 10개월 전 교통사고를 당한 후 180도 돌변한 지현우의 이야기를 들은 이시영은 그를 연구대상을 찜, 호르몬 집착 본능을 발동시키며 두 사람 사이 호르몬 밀당의 시작을 알렸다.자신의 담당의라며 나타난 이시영에게 "쓰레기"라며 강한 적대감을 보인 지현우와 더욱 그에 대한 호기심이 불타오른 이시영은 병원 곳곳에서 마주치며 호르몬 검사 여부를 두고 톰과 제리처럼 쫓고 쫓기는 밀당을 이어갔다. 특히 지현우가 이시영을 자신의 절친 김흥수(최한성)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장본인으로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두고 환자와 담당의로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은 아슬아슬함을 선사했다. # 사랑하면 죽을 수도 있는 지현우, 이시영에 기습키스동행한 태국 출장에서 우연히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목격한 지현우는 김흥수 사건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했다. 이를 본 이시영은 그를 끌어안으며 안정시켰고, 그가 복용하던 약을 발견한 후 그에 대한 걱정은 깊어졌다. 이시영은 지현우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고, 지현우는 자신이 생각한 이시영과 전혀 다른 실제 모습에 혼란에 빠졌다.특히 이시영이 지현우에게 사랑하면 과도한 호르몬 분비로 죽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자 기습 키스를 하는 장면은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호르몬 밀당에 설렘을 안겼다. 이후 이시영은 독한 술로, 지현우는 분노의 칫솔질로 소독을 하는 모습은 배꼽을 잡았다. # 브레이크 걸린 백수X뜻밖의 개원 지현우와 이시영의 호르몬 밀당은 예상밖의 사건들과 맞물리며 본격 2라운드 시작을 예고했다. 태국 출장 이후 이시영은 지현우의 담당의 포기를 선언했고, 반대로 이시영에 대한 오해가 더욱 깊어진 지현우는 그녀를 병원에서 내쫓기 위해 염탐을 시작했다. 지현우는 호텔에서 이시영과 단골 환자의 만남을 오해해 부정 청탁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이시영은 스스로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현우 또한 의료 사고와 기자와의 시비 동영상 사건이 터지며 곤경에 처했고, 그 책임을 모두 자신에게 묻는 병원을 박차고 나왔다. 이로써 두 사람의 인생에 제대로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시영은 자신이 꿈에 그리던 병원을 개원하기로 결심했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힘겹게 개원 준비를 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반면 지현우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시비 동영상의 출처를 찾아냈고, 그 뒤에 이시영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같은 병원에서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하며 달콤살벌한 밀고 당기기를 이어가던 두 사람이 병원 밖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8.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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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DAY '사생결단' 지현우♥이시영, 호르몬 밀당 관전포인트 셋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 이시영의 호르몬 밀당 로맨스가 드디어 시작된다. 오늘(23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극 '사생결단 로맨스'에는 호르몬에 미친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이시영(주인아)이 호르몬을 다친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지현우(한승주)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다.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 '돌+아이' 신경외과 전문의 지현우어디서도 보지 못한 돌+아이 지현우는 병원 내 최대의 미스터리다. 그는 비상한 기억력, 탁월한 운동신경, 냉철하고 논리적인 사고의 소유자로 누구도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인물이다. 이런 지현우는 누군가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연구대상이 된다.과거 그 누구보다 따뜻한 의사였다. 뜻밖의 사고를 당한 후 그의 성격과 성향이 180도 변한 것. 시도 때도 없이 분노의 테스토스테론을 폭발시키는 그에게 과연 어떤 사연이 있을지, 돌+아이 본능을 뿜어내는 그의 실제 모습은 어떨지 흥미로운 요소다. # 러블리 호구 이시영지현우를 연구대상으로 찜 한 이가 있다. 바로 '호르몬 집착녀'로 통하는 내분비내과 전문의 이시영이다. 그녀 또한 지현우 만큼이나 특이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사람의 인생은 호르몬의 지배를 받는다'고 굳게 믿으며 환자를 비롯해 모든 상황의 원인을 호르몬에서 찾는다.특히 이시영 본인은 사랑의 호르몬이라 일컬어지는 옥시토신의 결정체다. 사랑, 친절, 봉사, 신뢰, 환자를 위한 헌신까지 의사로서 더할 나위 없는 따뜻한 심성과 순수함으로 일명 '옥선생'으로 통한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지현우는 그야말로 최고의 연구대상이 된다. 아무리 무시당하고 거부당해도 절대 놓칠 수 없는 연구대상 지현우를 지켜보는 이시영의 '전지적 호르몬 시점'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논리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 지현우X이시영X김진엽X윤주희 4인 4색 밀당지현우와 이시영의 쫓고 쫓기는 호르몬 탐구는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도대체 자신을 왜 쫓는지 알 수 없는 지현우와 기필코 그의 호르몬을 탐구하고 말겠다는 이시영의 굳은 의지는 불꽃 스파크를 튀기며 끊임없는 밀당 레이스를 이어간다. 똘기 충만한 천재 금수저 김진엽(차재환)과 오직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욕망의 폭주기관차 윤주희(주세라)까지 합세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전한다.'사생결단 로맨스' 측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재밌고 유쾌한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애정과 관심으로 오늘 밤 10시에 방송되는 1, 2회를 꼭 본방사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늘(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7.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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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연구 소람한방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설치"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소람한방병원 ( 병원장 성신 ) 에 따르면 , 소람한방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가 2017 년 8 월 18 일부로 질병관리본부에 등록되었다 . 기관생명윤리위원회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연구의 윤리적 · 과학적 타당성을 심의 및 감독하고 , 연구대상자의 ‘ 권리 ’ 와 ‘ 안전 ’ 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를 말한다 . 이번 소람한방병원이 설치하여 등록한 위원회는 인간대상연구와 인체유래물연구 부문이며 , 통합하여 운영한다 .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한가진 위원장은 " 소람한방병원은 암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임상연구를 수행하여 ' 한의약적 근거 중심 치료 ' 를 확립하려는 전략을 이행하고 , 연구 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 .” 면서 " 소람한방병원에서는 임상시험센터와 중개연구센터를 포함하는 연구소 설립 계획을 추진중에 있으며 , 박사급 연구원들과 전문 의료진들이 함께 윤리에 기반한 암 관련 임상연구를 이행하고자 한다 . 이에 기관생명윤리위원회가 안전하고 질 높은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라고 말했다 . 더불어 연구자 윤리지침 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 지원을 하고 , 나아가 임상시험 수행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실시기관으로 지정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승한기자] 2017.08.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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