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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오월당 ‘우리교실’, 연극부문 최우수상 “세상 떠들석하게 할 작품 만들 것”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극단 청춘오월당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청춘오월당은 작품 ‘우리교실’로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연극부문 최우수상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우리교실’은 우리나라와 같이 식민지배의 아픔을 겪은 ‘폴란드’라는 국가의 과거와 현대를 통해 전쟁과 인간성의 상실, 인종 갈등 등 보편적 사회문제를 환기하며 화두를 던졌다. 한 국가가 거친 격동의 역사를 재연함으로써 현재를 사는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문제의식을 떠올리게 하는 등 동시대성의 메시지를 담았다 지난 6월 2일부터 1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했다.‘우리교실’을 연출한 전용환 극단청춘오월당 대표는 “저희는 연극하는 극단 중에서도 비주류 of 비주류다. 이렇게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며 함께 연극에 참여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 대표는 “작품을 통해 세상을 한 번 들썩이게 하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찬 것 같다. 들썩까진 아니어도 ‘디귿’까지는 했던 것 같다. 오늘까지만 즐기고, 다시 한 귀퉁이로 돌아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연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1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