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0건
연예일반

[비욘드K] ‘연인’ 이진희 의상 감독 “남궁민, 옷 입어보고 ‘연기만 잘하면 되겠네요’ 만족해”

“이제는 시각적 언어에 굉장히 익숙한 시대가 됐잖아요. 미술, 촬영, 조명 등 한국에서 시각적 언어를 다루는 분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요. 그분들이 한국 콘텐츠를 글로벌 콘텐츠로 발돋움시키는 역할을 하고 계신 거죠.”KBS2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간신’, ‘안시성’, 여기에 최근 시청률 12%를 찍으며 파트1이 종영한 MBC ‘연인’까지. 굵직한 작품에서 한복 의상 디자인을 담당한 이진희 디자이너가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났다. 한예종 연극원 무대미술과 교수이기도 한 이 디자이너는 인터뷰 당일까지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지만, 다소 어려운 질문에도 꼼꼼히 답변을 이어가며 유쾌한 인터뷰 현장을 만들었다. 이 디자이너는 한복 고유의 기품은 유지하면서도 현대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아름다운 한복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0년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안시성’으로 의상상까지 수상했다. 이 디자이너의 의상은 K컬처 붐이 일고 있는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 디자이너는 ‘성균관 스캔들’과 ‘구르미 그린 달빛’의 한복 의상이 실제 해외에서 호응이 좋았다며 경험담을 털어놓았다.“‘성균관 스캔들’은 일본 팬들에게 반응이 좋아서 현지 호텔에서 패션쇼를 하기도 했어요. 과감한 시도를 많이 해서 그런지 이슈가 많이 됐죠.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이후에도 각 나라에서 다이렉트 메시지(DM)을 보내주셨어요. ‘한복 색감이 아름답다’ ‘한복을 맞춰 입고 싶다’는 요청이 국가별로 들어왔죠. 특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한 박보검 배우의 해외 팬덤이 워낙 탄탄하다보니 더욱 열광적이었던 것 같아요.” 무대 미술의 한 분야 의상 디자인을 처음 시작해 이제는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 이 디자이너. 단순히 입기 위한 ‘옷’을 뛰어넘어 옷이 주는 미학적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 디자이너는 자신이 생각하는 한복의 매력에 대해 “처음 한복을 공부했을 때는 패턴이 너무 단순하다 느꼈다”면서도 “한복이 가진 색, 선형, 소재가 굉장히 독특하고 힘이 있다”고 밝혔다.“처음 의상을 배울 때 서양복식을 먼저 배웠어요. 디테일이 복잡하고 화려한 서양복식의 특징에 매료됐죠. 그에 비해 한복은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을 유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이 없어졌다는 게 오히려 현대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필요한 것만 남기고 다른 것은 과감히 뺐다고 생각하니까, 한복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죠.”거대한 스케일의 영화, 동시에 16부작까지 이어지는 드라마의 경우 주조연·엑스트라의 의상까지 합하면 수천 벌이 투입된다. ‘연인’은 병자호란이 발발한 1600년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조선과 청나라까지 두 나라의 옷이 필요하다. 이 감독은 “‘연인’에 4000벌이 넘는 의상이 들어갔다”면서 전반적인 작업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대본을 처음 받으면 극 내용을 분석해요. 이 극이 갖고 있는 힘이 무엇인지 각 신을 쪼개서 보는 거죠. 또 신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인물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그러면 저절로 구상이 되는데, ‘간신’은 왕의 욕망이 붉은색으로 느껴져서 이 작품을 다 레드로 물들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안시성’은 작품의 야생성을 질감으로 표현했고요. 디자인이 끝난 후에는 도식화를 한 뒤 제작팀과 미팅을 진행하죠. 제작이 끝나면 배우들이 직접 피팅을 하고, 촬영을 진행해요.”이 디자이너는 한복 디자이너로 유명하지만 MBC ‘하얀거탑’, KBS2 ‘드림하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현대물에서도 의상 감독을 맡았다. 다만 이 디자이너는 현대물은 전체 의상을 담당하는 것이 아닌 특수복 위주로 디자인한다고 설명했다. 사극인 ‘연인’의 경우 백성들이 입는 옷까지 전부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이 디자이너는 “‘연인’의 역사 배경, 복식의 사실감을 드라마에서 구현해내고 싶었다”며 현실 고증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흔히 사극은 궁 안의 이야기 위주인데, ‘연인’은 능군리라는 작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서 출발하잖아요. 진짜 그 시대의 디테일을 살려야겠다고 생각했죠. 실제 고증을 보면 조선시대에 실크를 안감으로 쓰고 겉감에 무명을 댔다더라고요. 또 조선 초중기에는 풍성한 옷을 많이 입었어요. 기존 사극의 핏한 의상이 아님에도 배우들이 의상을 좋아해주셨어요. 남궁민씨는 피팅을 해보시고 ‘이제 연기만 잘 하면 되겠네요’라고 만족해했고, 안은진씨도 ‘한복이 참 예뻐요’라고 칭찬해주시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죠.”마지막회 시청률 12%를 돌파하며 파트1이 종영한 ‘연인’. 파트2는 오는 10월 중 방송된다. 이 디자이너는 “파트1보다 파트2에서 훨씬 더 갈등이 고조되고 긴장감이 맴돈다”며 파트2 시청을 독려했다.“내 자식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받으면 행복하지만, 알아봐주지 않으면 속상하고 안타깝잖아요. ‘연인’은 많이 알아봐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성균관 스캔들’이나 ‘구르미’처럼 화려한 의상을 입을 수 있는 작품이 아님에도 의상도 함께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고요. 파트2에서는 배우들의 캐릭터 연기가 더 섬세해지는 만큼 저 또한 의상 작업에 열심히 몰두하고 있어요. 파트2를 꼭 기다려주세요.(웃음)”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27 05:52
연예일반

윤박, 6살 연하 모델 김수빈과 결혼..“평생 함께할 것 약속” [종합]

배우 윤박이 6살 연하의 모델 김수빈과 결혼한다. 3일 윤박 소속사 에이치앤드 엔터테인먼트와 김수빈 소속사 YG케이플러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9월 2일 웨딩마치를 울린다.에이치앤드 엔터테인먼트는 “윤박은 예비신부와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며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깊은 믿음과 사랑 안에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예식은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끼리만 모여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박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해 소식을 알렸다. 윤박은 “제가 조심스레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올가을 사랑하는 연인과 평생을 함께 할 것을 약속했고 이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하는 시간 동안 제게 많은 사랑과 믿음을 줬으며 서로가 느끼는 행복과 안정감이 지금의 이 순간을 결정하게 됐다”고 털어놨다.또 윤박은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저희의 앞날을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저 또한 배우로서 앞으로도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약속드릴 것”이라고 당부했다.윤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 배우로 지난 2012년 MBC에브리원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로 데뷔했다. 큰 키와 조각같은 외모, 안정된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이후 KBS2 ‘굿 닥터’, ‘가족끼리 왜 이래’, JTBC ‘청춘시대’, KBS2 ‘함부로 애틋하게’, JTBC ‘이태원 클라쓰’, ‘쌍갑포차’, tvN ‘산후조리원’,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방송 예정인 tvN ‘이로운 사기’와 JTBC ‘닥터 슬럼프’에 출연한다.1993년생인 김수빈은 패션모델로 현재 YG케이플러스에 소속돼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3 13:14
연예일반

장률, 매니지먼트mmm 전속계약… 김태리 전여빈과 한솥밥 [공식]

배우 장률이 매니지먼트mmm에 새 둥지를 튼다.일간스포츠의 단독 보도(2023년 1월 8일)로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를 알린 장률이 최근 새로운 소속사를 찾았다.매니지먼트mmm은 30일 일간스포츠에 “장률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는 김태리, 전여빈, 안재홍, 조현철, 홍경 등이 소속돼 있다.장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졸업 후 2013년 영화 ‘방관자’로 데뷔, ‘마이네임’, ‘몸값’, ‘금수저’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임팩트 넘치는 악역을 연달아 소화하며 시선을 모았다. 새해 차기작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촬영에 한창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30 11:04
스타

‘더 글로리’ 속 세 명의 나쁜남자, 그중에 김건우인 이유

배우 김건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악역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더 글로리’에는 세명의 나쁜 남자가 등장하는데 김건우는 그 중 손명오 역을 맡아 허세와 열등감, 비열함이 똘똘 뭉친 감정을 억지스럽지 않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이 ‘더 글로리’의 세계관에 몰입하는 데 한몫 했다.세명의 나쁜 남자들은 손명오와 함께 ‘그냥 개XX’인 전재준(박성훈 분)과 ‘나이스한 개XX’ 하도영(정성일 분)이 있다. 이 세명의 나쁜 남자들은 일종의 길티 플레저(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즐거움을 얻는 행동)로 ‘더 글로리’ 시청자를 매혹시킨다. 폭력적이고 잔인한 재준은 박연진(임지연 분)을 향한 집착에서 의외의 순애보를 보여주고, 남들 위에 살아온 도영은 자신을 이용한 동은(송혜교 분)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재준과 도영이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홀렸다면, 명오는 ‘더 글로리’에서 너무나 투명한 악인으로 등장한다. 일차원적으로 악한 캐릭터는 지루할 수도 있건만, 김건우가 그려내는 명오는 복합적이다.명오는 학교폭력 가해자 5인방 중에서도 동은을 괴롭힐 때 마치 행동대장처럼 먼저 나서왔다. 그러나 실상 명오는 5인방 중 서열이 가장 낮은 인물로, 재준의 운전기사로 일하며 그가 기르는 강아지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다. 이사라(김히어라 분)에게는 마약 전달책으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최혜정(차주영 분)에게는 돈 많은 남자를 뒷조사해주는 일로 용돈을 받으며 산다.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명오가 동은을 처음 마주할 때다. 항상 자신의 아래에 있다고 여긴 동은을 만났을 때 보이는 여유로움, 재준의 심부름꾼이라는 치부가 드러났을 때 분노, 동은이 ‘네가 제일 무서웠다’고 말해줄 때 보이는 우쭐거림까지. 김건우는 불과 몇 초 사이에서 널뛰는 명오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밤이고 낮이고 짖어줄게, 먹지도 자지도 못하게 해줄게. 아주 너덜너덜하게 만들어서 네 눈앞에 갖다놔 줄게”라며 동은에게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에서도 김건우는 강렬한 마스크를 자랑하며 가장 ‘명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 밖에 국밥집, 분식집이라는 서민적 공간에서 더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명오의 모습도 눈여겨 볼 포인트다.김건우의 명오는 그냥 태어나지 않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의 6개 과 중 연극원 전체 수석이라는 타이틀로 탄탄한 연기 실력이 뒷받침 됐다. 여기에 드라마 ‘청춘기록’, ‘유령을 잡아라’ ‘나쁜형사 장형민’ ‘쌈, 마이웨이’ 등 여러 작품에서 악역을 소화하며 쌓은 실전 경험도 한몫했다. ‘더 글로리’ 작가 김은숙이 김건우의 오디션 영상을 보자마자 “감독님, 이 친구요!”를 외쳤다는 일화가 탄생한 이유다.아쉽게도 명오는 ‘더 글로리’ 시즌1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다. 하지만 김건우가 보여준 강렬한 연기에 약 500명에 불과하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15일 기준 3만3000명으로 폭증했다. 김건우가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캐릭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6 06:10
연예일반

[단독] 장률 FA 나왔다! 소속사와 계약만료

배우 장률이 소속사와 계약 만료로 FA시장에 합류했다.장률은 최근 소속사 스타빌리지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장률과 회사는 재계약을 포함, 열린 논의에 들어갔다. 아름다운 이별로 마무리할 가능성도 높다.이에 전 소속사는 이달까지 예정된 장률의 일정을 지원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다. 장률은 출연을 확정한 3~4개의 차기 작품은 새로운 소속사에서 촬영 준비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장률은 넷플릭스 ‘마이네임’(2021년),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몸값’과 MBC 드라마 ‘금수저’에서 본능에 충실한 악역으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몸값’에서 열연을 펼친 고극렬 역할은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안에서 부친의 수술에 필요한 신장을 구하기 위해 끈질긴 생명력과 광기 어린 표정으로 극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금수저’에서도 겉으로는 신사다운 모습으로 호감을 사지만, 명예와 돈 앞에서는 비도덕적인 악행도 서슴지 않는 이중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장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졸업 후 2013년 영화 ‘방관자’로 데뷔했다. 작품마다 맞춤옷을 입은 듯 뛰어난 연기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장률은 현재 박보영, 연우진 등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촬영에 한창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08 15:52
연예일반

[더보기] 김신록·김도현·박혁권·김남희… ‘재벌집’ 명품 신스틸러 4인방 어디서 봤더라?

시선강탈 그 자체다. 2022년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가에 신드롬을 일으키는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열풍의 중심에는 이들이 있다. 신스틸러 4인방의 열정이 드라마 시청률에 나비효과를 부른다. 재벌집 손자와 할아버지, 송중기와 이성민을 압도하는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김신록, 김도현, 박혁권, 김남희다. 네 사람은 극 중 짧지만 강력한 존재감으로 제 몫을 톡톡히 다하고 있다. 리플레이를 동반하게 하는 명장면을 완성하며 금~일요일 안방극장의 블루칩으로 우뚝 선 이들의 활약상과 출연작을 한데 묶어봤다. #특급 신스틸러 김신록 ‘재벌집 막내아들’의 넘버원 신스틸러를 뽑자면 단연 김신록이다. 극 중 김신록은 진화영으로 열연하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화영은 진양철(이성민 분)의 ‘고명딸’이자 순양백화점 대표로 가난한 고시생 최창제(김도현 분)와 연애 결혼한 평강공주 같은 인물. 딸이라는 이유로 순양의 후계자가 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아버지에게 능력을 입증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변화들은 김신록의 빛나는 연기와 만나 더 다채롭게 그려진다. 재벌집 여성들에게서 보는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메이크업을 찰떡같이 소화, 김신록만의 화영은 드라마에 감칠맛을 덧입히는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다. 김신록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한양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석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예술전문사라는 화려한 스펙이 밝혀지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의 얼굴이 낯설지 않은 이라면 특정 작품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넷플릭스의 ‘지옥’은 김신록이 대중에 각인된 작품이다. 김신록은 지옥행 고지를 받은 박정자로 분해 자식들을 위해 지옥행 시연 생중계를 수락, 세상에 강력한 파장을 몰고 오는 메소드 연기를 선보였다. 마지막 에피소드에 새롭게 부활해 시즌 2를 향한 기대감을 드높이기도. 넷플릭스 ‘모범가족’에서도 반가운 얼굴을 찾아볼 수 있다. 마약반 팀장 주현(박지연 분)의 상관인 수사과장 문정국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신스틸러 명콤비 김도현 김신록의 수많은 애드리브를 유연하게 받아치며 유쾌한 러브라인을 완성하는 최창제 역의 김도현도 빼놓을 수 없다. 최창제는 진화영의 남편이자 검사 출신 서울시장으로 진씨 가문의 데릴사위다. 김도현은 순양가 특유의 오만함이 없는 유일한 인물인 최창제를 인내심과 젠틀한 매너를 지닌 호감형 엘리트로 세밀하게 그리며 ‘재벌집 고모부’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아내 진화영을 VIP 고객 모시듯이 대하며 순박한 사랑꾼의 면모를 자랑하는 열연에 시청자 반응 또한 뜨겁다. 차가운 재벌집에 유일하게 따뜻한 부부 호흡을 선보이는 부부 케미에 보는 이들은 “고모 부부 너무 호감이다”, “남편도 아내한테 깍듯하고 아내도 물심양면으로 남편 챙겨주는 게 호감이다”는 반응이다. 김도현은 전작에서 엘리트 공무원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같은 듯 다른 얼굴, 김도현 표 공무원 캐릭터 변천사에 이목이 쏠린다. ‘검은태양’에서 국정원 팀장 하동균을 맡아 출세와 승진에 대한 강한 집착과 동시에 강한 자격지심을 지닌 캐릭터를 표현했다. 호소력 깊은 연기력으로 인물에 진득한 서사를 부여해 지난해 MBC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을 거머쥐는 쾌거까지 달성했다. 지난 1~2월 방송된 드라마 ‘트레이서’ 시즌 1, 2에서는 조세1국장 조진기로 선명한 존재감을 남겼다. #조력의 아이콘 박혁권 주인공 진도준(송중기 분)이 갈등에 맞닥뜨릴 때마다 사이다 같은 통쾌한 장면을 연출하는 박혁권도 이 드라마의 히든카드다. 박혁권이 맡은 오세현은 진도준의 조력자 겸 파트너로 미라클인베스트먼트의 CEO이자 투자의 귀재다. 결정적 상황, 그 중심에는 늘 오세현이 있다. 박혁권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정체를 숨겨야 하는 도준의 파트너로서 주변 인물들을 만나 일 처리를 도맡으며 적재적소에 조언을 제공하는 세현의 존재감을 견고히 한다. 송중기와의 티격태격 케미도 시청자의 입꼬리를 실룩이게 한다. 장르, 캐릭터를 불문하고 박혁권은 상당한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다. 2017년 천만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최기자 역으로 열연, 이후 ‘장산범’, ‘해치지않아’ 등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났다. 올해 초에도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에서 가난한 가장을 연기, 처절한 인물의 내면을 보여줬다. ‘봄날’에서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물했다. #갈등 유발의 일인자 김남희 드라마에서 도준에게 도움을 주는 이가 오세현이라면 그 대척점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이도 있다. 진양철의 장손이자 순양의 차기 주인으로 유력했던 진성준을 연기한 김남희다. 김남희의 정직한 연기력이 캐릭터에 한 방울씩 떨어지며 극 중 진성준은 더 뚜렷한 색채를 띠고있다. 순양의 장손으로 순탄하던 인생에 쉽지 않은 적수 도준을 만나 대결 구도를 이루는 과정을 다채롭게 그리고 있다. 송중기와 부딪힐 때마다 생성되는 긴장감은 극의 서사에 큰 힘을 준다. 태생부터 ‘오만방자’하고 어딘가 모르게 재수 없는 분위기도 온전히 풍긴다. 특히 김남희 특유의 발음에 시청자들은 전작을 언급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2018년 히트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모리 타카시 역으로 어색한 한국말을 구가,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후 넷플릭스 ‘스위트홈’을 비롯해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법대로 사랑하라’에서도 활약했다. 시청자들은 그가 등장할 때마다 “김남희 목소리 보물이다”, “목소리만 들어도 ‘미스터 선샤인’이 음성 지원된다”, “악역이지만 딕션, 목소리, 시대 의상, 머리 스타일까지 진짜 배우”라며 호평 일색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9 08:30
연예일반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이 아니라 고모가 서울대? 김신록, '지옥' 열연+서울대 스펙 화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성준(김신록) 고모 '진화영'으로 매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배우 김신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4일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고모 진화영의 욕망을 부추기는 진도준의 계략이 드러나 역대급 쫄깃함을 안겼다. 순양 그룹을 집어삼키기 위해 장기전을 세우고 있는 진도준은 자신의 엄마(정혜영)를 골탕먹인 고모 진화영을 가장 먼저 타깃으로 삼았다. 그는 순양 유통그룹을 이끌기 위해 4천억이 필요한 진화영에게 미라클 오세현(박혁권)을 통해 4천억원을 빌려주는 대신 순양백화점 지분의 30%를 담보로 받아냈다. 또한 작전주인 '뉴데이터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 정보도 흘려 진화영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결국 진화영은 1400억원에 달하는 백화점 대금을 어음으로 돌려서 주식에 '올인'했고, 이로 인해 곧 '공금 횡령' 혐의로 대표직에서 잘리게 될 위기를 맞게 된다. 욕망에 불타 판단을 흐린 진화영의 모습은 소름끼치게 현실적이었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진화영을 연기한 김신록의 열연에 극찬을 보냈다. 특히 넷플릭스 '지옥'에서 지옥행을 가게 된 여인의 모습을 연기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고모, 그래서 지옥에 간 거였구나"라는 반응이 터져나오기도 해 깨알웃음을 안겼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진도준이 서울대 법대 출신이지만 현실에서는 '고모' 김신록이 서울대 출신 배우라 눈길을 끈다. 김신록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지리학 학사에, 한양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석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예술전문사로 놀라운 스펙을 자랑했다. 나이는 1981년생으로, 우리나이로 42세이며, 남편은 연극 배우 박경찬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05 09:20
연예일반

신예 한동희 ‘슈룹’ 이어 MBC ‘일당백집사’ 출연 확정

신예 한동희가 ‘일당백집사’에 주연으로 합류, 올해의 유망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동희는 올 10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드라마 ‘일당백집사’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탁청하 역을 맡게 됐다. 탁청하는 공부도 연애도 노는 것도 뜨겁게 하는 당찬 인물. 자신감 넘치고 솔직한 탁청하로 주체적인 매력을 극대화할 한동희의 활약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증폭시킨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신예 한동희는 지난해 드라마 ‘한 사람만’으로 브라운관에 데뷔, 세밀한 감정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난하고 소외된 삶에 미망인이라는 족쇄까지 더해진 어린 엄마의 무거운 짐과 모성애로 보는 이들의 마음에 짙은 여운을 남긴 바 있다. 또 영화 ‘젠틀맨’의 촬영을 마친데 이어 최근에는 tvN 새 드라마 ‘슈룹’에 단아하고 고운 자태의 세자빈 민휘빈 역으로 잇단 캐스팅 소식을 알린 터. 올해 한동희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잇따라 얼굴을 내밀며 ‘올해 최고의 유망주’로서의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31 16:32
스타

지찬 “형사 눈빛 가졌다는 말 들었죠”[일문일답]

배우 지찬은 유독 형사 역할과 인연이 많다. 최근작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에서 광수대 열혈 형사 조필두로 시청자들을 각인시켰다. 전작들에서도 형사(경찰) 역할로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이쯤되면 전문배우라 불릴 만도 한데 지찬은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라 전문배우로 불리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감독님들이 내 눈이 형사 눈빛이라고 한다”며 어울림을 부인하지 않는 투였다. -‘돼지의 왕’과 ‘어게인 마이 라이프’(‘어겐마’)까지 화제작에 연달아 얼굴을 비췄는데. “두 작품을 같이 촬영했다. ‘돼지의 왕’은 가을이 배경이라 지난 겨울에 촬영했다. 너무 추워서 그 안에서 나오는 처절함이 드라마에 보이더라. 핫팩을 붙여도 모자라 어느 때는 추위를 잊으려 와인 한 잔을 마시고 연기했을 정도였다. ‘어겐마’는 고등학생으로 첫 등장을 해야 했는데 ‘돼지의 왕’때 벌크업을 해놓은 몸으로 촬영에 들어가 교복 중 가장 큰 사이즈인 115가 딱 맞을 정도였다. ‘어겐마’ 감독님이 한숨을 쉬며 ‘이런 고등학생이 어디 있냐’고 했다. 우려를 들었기에 연기로 승부하겠다는 마음이 일어 이를 꽉 깨물었었다.” -‘돼지의 왕’ 때 얼마나 증량을 했길래. “김대진 감독이 운동하는 사람처럼 덩치가 좋다. 오디션 때 ‘나처럼 몸을 만들면 얼마나 걸리냐’고 묻길래 호기롭게 ‘3개월이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했었다. 캐스팅되고 15킬로를 찌웠다. 운동만으로 몸이 안 커져서 안 먹은게 없었다. 건강식으로 클린하게 먹으면 예쁘게 커지고, 덩치를 키우려면 마구 먹어야 했다. 짜장면, 아귀찜 등 그동안 먹고 싶었던 것을 다 먹었다. 습관적으로 야식도 먹으니 얼굴이 부었다. 분장팀이 ‘어디 아프냐’고 묻기도 했다.” -반대로 ‘어겐마’ 때는 몸집을 어떻게 줄였나. “식단으로 몸집을 불렸던 것과 달리 닭가슴살 등을 먹으며 덩치를 급히 줄이지 않고 얼굴을 샤프하게 보이려 노력했다. 내 몸이 크긴 컸나보더라. 연석을 연기한 최민이 덩치가 커서 자기 역할을 해도 됐을 거라고 했다.” -두 작품을 모두 끝낸 요즘은 어떻게 관리를 하고 있나. “벌써 9개월 때 헬스장에 매일 가서 운동하고 있다. 증량할 때 먹고 싶은 것들을 다 먹어서 요즘 입맛이 없다. 먹는 것도 지겹다. 아! ‘돼지의 왕’ 촬영이 끝나는 시점부터는 유산소를 많이 하고 있다.” -‘돼지의 왕’에서 형사 역할, ‘어겐마’에서는 천재 해커를 연기했는데. “‘돼지의 왕’ 조필두는 광수대 형사인데 그야말로 몸으로 뛰는 형사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다. 운동선수로 특채된 느낌이랄까. 사건이 발생하면 먼저 뛰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겐마’의 박상만은 해커이긴 한데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게 하고 싶었다. 웹소설, 웹툰 원작의 모습과 다르게 가져가려 했다. 싱크로율이 높다는 말보다 내가 만든, 재창조한 상만이고 싶었다.” -전작부터 형사 역할로 자주 등장하는데. “영화 ‘내안의 그놈’, ‘극한직업’, ‘양자물리학’ 등에서 형사 역을 연기했다. 오디션을 가면 내 눈이 사람이 읽는다고들 하더라. 눈이 ‘형사 눈빛’이라는 말도 들어봤다. 내게 어떤 이미지가 있고, 나를 떠올렸을 때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있다는 게 참 좋다. 그런데 지난 겨울에 촬영하며 얼어죽을 뻔해서 이제 사무직 역할을 더 하고 싶다. 하하하. 사실 전문배우로 불리기에는 아직 부족한 게 많다.” -그래도 형사 연기를 위해 준비한 게 많다던데. “경찰서를 직접 찾아 형사님들을 많이 만났다.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어서. 어떤 역을 맡게 되면 실제 종사자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모습을 보기도 한다. 검사 역할 때는 재판도 참관했다. ‘미스터 기간제’ 때 변호사 역할을 했는데 현장에서 다른 변호사를 맡은 배우가 어디서 많이 싶더니 대원외고 후배였다. ‘우리 서로 밥그릇 뺏지 말자’고 얘기한 적도 있었다(웃음).” -현봉식, 이희준 등 배우들과 인연이 있던데. “‘어겐마’에 출연한 현봉식의 첫 연극무대 데뷔를 같이 했다. 당시에 친구니까 봉식이와 반말을 했는데 스태프가 ‘어디 사가지 없이 선배에게 반말하냐’고 혼났었다. 이희준 형은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동기다.” -대원외고 출신으로 연기를 전공한 이력도 범상치 않은데. “중국어 전공으로 입학했는데 연기가 하고 싶어 2학년 2학기 때 일반고로 전학갔다. 집안의 반대가 정말 컸다. 아버지가 반년 동안 나랑 밥을 안 드셨다. 한예종 합격한 뒤부터는 응원을 해줬다.” -왜 연기가, 배우가 꿈이었나. “어릴 때 공부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게 고교 진학 후 나보다 더 잘하는 친구들을 보고 실패했구나 생각했다. 그 뒤로 계속 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그러다 연기에 눈을 떴다. 겁이 없었나보다. 연기를 하니 슈퍼맨이 되는 것 같았다. 나는 재능보다 노력이 더 좋은 편이다. 될 때까지 노력한다. 지금껏 작품도 오디션을 보고 출연했다. 수려한 외모로 캐스팅될 것도 아니니 노력을 믿고 열심히 연기한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얇고 길게 가고 싶다. 하하하. 배우로 지칭되기보다 또 작업하고 싶은 배우, 같이 작업하는게 즐거운 사람이고 싶다. ‘돼지의 왕’을 함께 촬영한 채정안 누나가 그런 사람이었다. 누나가 오면 현장이 환해졌다. 나 역시 그런 배우로 남고 싶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24 08:51
연예일반

‘나의 해방일지’ 양준명 “무거운 현실 속 조금이나마 해방됐기를”

‘나의 해방일지’에서 리얼리티 넘치는 ‘현실 직장인’ 연기로 주목 받았던 배우 양준명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30일 양준명은 소속사 스타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작년 여름, 땀 흘리며 촬영을 시작했던 작품이 눈 오는 겨울 마무리되고, 어느덧 종영까지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따스한 공감과 위로를 안기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나의 해방일지’에서 양준명은창희(이민기 분)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친구이자 동료 민규로 분해 우리 주위 어디에나 존재할 것 같은 평범한 직장인의 생활을 리얼하게 보여줬다. ‘나의 해방일지’의 매력적인 신스틸러로 주목받은 양준명은 “항상 따뜻하고 유쾌한 현장 분위기로 최고의 연출을 보여주시는 김석윤 PD님과,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등의 작품을 통해 홀로 무한한 팬심만 키워왔던 박해영 작가님 작품에 참여했다는 것이 아직도 꿈만 같다”며 “연기를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팬이었던 이민기 선배를 비롯해 훌륭한 배우분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영업직 대리 창희와 민규를 통해 시청자분들이 조금이나마 우리가 발붙일 수밖에 없는 무거운 현실에서 해방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주는 배우 양준명’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전문사 출신인 양준명은 수십 편이 넘는 유수의 연극 무대와 독립·단편영화를 통해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활동 영역을 브라운관으로 넓힌 양준명은 ‘빅이슈’ ‘로스쿨’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 등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친 후 ‘나의 해방일지’로 또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고 있다. 양준명은 다음 달 대학 연합 연극축제 ‘젊은연극제’에 한예종을 대표해 참가, 창작극 ‘여름호’ 무대에 오른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30 13: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