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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성령, 연극 ‘로제타’ 합류한다... 6년만 무대 복귀

배우 김성령이 연극 ‘로제타’로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 ‘미저리’ 이후 6년 만의 무대 복귀라 관심이 쏠린다.국립극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공동 기획으로 연극 ‘로제타’를 8월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김성령은 이번 작품에서 타이틀롤인 로제타 역을 맡는다.‘로제타’는 한국 근대 의료와 교육을 개척한 로제타 셔우드 홀의 삶과 철학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1894년 국내 최초의 맹아학교인 ‘평양여맹학교’와 여성 치료소 '광혜여원'을 설립하는 등 한국 근대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로제타의 일기장을 따라간다.‘로제타’는 2023년 미국 실험주의 극단 ‘리빙 시어터’가 처음 내한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옐로밤·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 제작한 첫 아시아 협력 작품으로 초연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4 13:24
스타

유승호, 연극무대도 장악…‘킬링시저’ 62회차 원캐스트 성료

배우 유승호가 뜨거운 호평 속 ‘킬링시저’를 62회차 공연을 모두 마무리했다.지난 20일 셰익스피어의 고전 명작 ‘줄리어스 시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킬링시저’가 막을 내렸다. 극 중 유승호는 공화국의 이상을 위해 친구를 배신하는 딜레마에 빠진 인물 브루터스 역을 맡아 총 62회차 공연 동안 관객들과 만났다.이번 연극은 유승호의 무대 위에서의 존재감을 톡톡히 각인시켜 준 작품이었다.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연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브루터스를 탄생시킨 그는 한층 단단해진 발성과 깊어진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녹아들어 극 전체의 긴장감을 이끌었고, 객석을 단숨에 로마 시대로 끌어들였다.유승호는 이상주의자이자 내적 갈등을 품은 브루터스를 섬세하게 구현해 냈다. 권력과 신념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복잡한 감정을 밀도 높은 연기로 그려냈고, 날카로우면서도 절제된 표현력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주도하며 90분 내내 무대를 장악했다.극이 진행될수록 깊이를 더해가는 브루터스의 내면을 치밀하게 담아내기도 했다. 고뇌와 결단 속에서 요동치는 감정과 복잡한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몰입을 극대화시켰고, 극장을 가득 채우는 에너지는 한순간도 그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특히 유승호는 5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62회차 전 공연을 원캐스트로 소화하며 연극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을 몸소 보여줬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농익은 열연을 펼치며 브루터스를 더욱 입체적으로 구축해 냈고, 그의 눈에 띄는 성장과 발전은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이렇듯 유승호는 ‘킬링시저’를 통해 배우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성공적인 두 번째 연극 도전으로 또 한 번의 성장을 일궈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을 이어갈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2 15:24
스타

손호준, 카리스마 시저役…연극 ‘킬링시저’ 성황리 마무리

배우 손호준이 연극 ‘킬링시저’ 공연을 성료했다.지난 5월 10일 개막한 연극 ‘킬링시저’가 7월 20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약 두 달간의 장정을 끝맺었다. ‘킬링시저’는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명작 ‘줄리어스 시저’를 원작으로, 시저 암살에 초점을 맞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손호준은 극중 절대 권력자 줄리어스 시저 역을 맡았다. 시저는 로마의 절대적 지도자이자, 새로운 로마를 만들겠다는 이상과 자신의 권력에 도취된 인물이지만,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 전 암살당하는 비극을 맞게 된다. 손호준은 권력과 위엄 뒤에 감춰진 인간적인 불안과 고뇌를 가진 시저의 복합적인 감정선과 입체적인 면모를 무대 위에 섬세하게 펼쳐 보였다. 또한 웃음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최고 권력자다운 무게감을 폭발적인 에너지로 표현했다. 시저를 단순한 정치적 상징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존재로 그려내며 극 전체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으며,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보여준 묵직한 발성과 강단 있는 표현력은 서사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했다.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한 모습을 보여준 손호준의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1 15:43
스타

차지연, 상영이엔티와 전속계약 ··· 이민기X이이경과 한솥밥 [공식]

배우 차지연이 상영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21일 상영이엔티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기반으로 뮤지컬계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차지연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차지연은 “배려와 온기가 가득한 상영이엔티를 만나서 꿈만 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동료 그리고 후배 배우님들과 함께 앞으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차지연은 2006년 데뷔작 ‘라이온 킹’을 시작으로 ‘몬테크리스토’, ‘서편제’, ‘아이다’, ‘광화문연가’ 등 굵직한 뮤지컬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위키드’, ‘더 데빌’, ‘파과’, ‘명성황후’ 등에서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선보였다.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이자 누군가의 아내, 그리고 엄마로 살아가는 프란체스카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연극계와 대중 매체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안토니오 살리에리 역을 맡아 젠더 프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와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의 신부’에도 출연하며 연극부터 매체까지 다방면에서 팔색조 매력을 보여줬다.차지연은 오는 8월 27일 개막하는 연극 ‘프리마 파시’에서 테사 역으로 무대 위 활약을 이어간다.한편, 차지연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상영이엔티는 이민기, 이이경, 정경순, 서영희, 최영우, 한일규, 백승환, 전서진, 이태훈, 송영아가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1 10:52
드라마

‘굿보이’ 이상이 “박보검, 수중 촬영 때 안심시켜 줘…응원과 힘 된 드라마였길” 종영소감

배우 이상이가 ‘굿보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상이는 지난 2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냉철한 판단력과 따뜻한 인간미를 갖춘 엘리트 펜싱 은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경사 김종현 역을 맡아 활약했다.이상이는 통쾌한 액션 연기로 ‘굿벤져스’가 위험에 빠질 때마다 등장만으로도 안정감과 카타르시스를 전했고, 지한나(김소현)를 향한 변치 않는 사랑과 헌신을 보여주는 종현을 매력적으로 그려냈단 평을 얻었다. 또한 윤동주(박보검)와는 사랑의 라이벌을 뛰어넘은 끈끈한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훈훈함을 안겼다.최종회에서는 종현이 과거 국제대회 펜싱 결승전에서 당한 사고 이후, 뾰족한 것만 보면 몸이 얼어붙는 트라우마를 직면하고 다시 펜싱 검을 잡은 모습이 그려졌다. 종현은 심판의 ‘Allez(알레, 시작)’ 구호에 맞춰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매회 캐릭터의 성장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 이상이의 연기는 마지막까지 극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한편, 이상이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주인공인 ‘윌 셰익스피어’ 역을 맡아 2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 또한 오는 8월 9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2025 이상이 팬미팅 ‘이상입니다’를 개최한다.다음은 이상이의 일문일답.Q. 드라마 ‘굿보이’를 떠나보내는 소감이 궁금하다.A. 드라마 ‘굿보이’와 함께한 시간은 제게 소중한 선물과 같았습니다. 드라마를 위해 애써주신 소중한 인연들 덕분에 빛날 수 있었고,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긴 촬영 내내 가족이 되어버린 우리 특수팀과 스태프 여러분을 포함해 ‘굿보이’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이, 많이 행복했습니다.Q. 드라마도, 캐릭터도 뜨거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꼽아보자면?A.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액션과 빠른 전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우리 특수팀의 팀워크를 꼽고 싶습니다.Q. 김종현은 어떤 캐릭터인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A.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종현이의 겉모습은 차갑고, 예리해 보이지만 속은 정이 많고 책임감이 강하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매력을 느끼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Q. 배우 이상이와 김종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꼽는다면.A. 끝까지 해내려 하는 집념과 끈기가 닮은 것 같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종현이처럼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거나, 재능이 있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 종현이와는 달리 형과 우애가 깊다는 점도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Q. 김종현을 연기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궁금하다.A. 종현이는 국제대회 펜싱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다 보니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하게 펜싱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특히 종현이는 사브르 종목 선수이기 때문에 실제 활동 중인 사브르 종목 선수들의 스텝과 공격 동작을 참고했습니다. 또, 삼단봉을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고 타격하는 기술 등을 많이 연습했습니다.Q. 김종현을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는지.A. 무기를 들고 하는 액션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종현이는 펜싱뿐만 아니라 태권도까지 잘하는 캐릭터라, 이에 맞게 발차기 연습도 많이 해야 했습니다. 또, 한나를 향한 마음을 묵묵히 키워나가는 와중에 동주가 나타나 어지러운 종현이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Q.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이 있다면?A. ‘나는 할 수 있다’ 펜싱을 할 때 종현이가 했던 말인데요.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고 있는 종현이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라 기억에 남습니다.Q.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가?A. 넘버원 호흡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촬영이 끝난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너무나 보고 싶어합니다. 촬영할 때는 음식도 같이 먹으러 다니고, 스티커 사진, 폴라로이드 등도 많이 찍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케미가 작품에도 잘 녹아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Q.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궁금하다.A. 서로 웃음을 참느라 힘들 정도로 항상 좋았어서 모든 날이 기억에 남는데요. 이 중 하나만 꼽자면, 수중 촬영을 앞두고 잠수를 두려워하는 저를 보검 배우가 많이 도와주고 안심시켜 줬습니다. 덕분에 수중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어요. 이때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Q 끝으로 시청자분들께 한마디?A. ‘굿보이’에 담긴 재미와 메시지가 많은 분들께 응원과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굿보이’와 함께해주신 모든 시청자분께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1 09:51
스타

김남희, 스토리나인웍스 전속계약… 이용진‧강유미 한솥밥 [공식]

배우 김남희가 스토리나인웍스(이하 스토리나인)에서 새출발한다.17일 스토리나인은 “김남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무한한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인 만큼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만나게 될 것”이라며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것은 물론 그가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도전에 동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김남희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김남희는 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본제국 장교 모리 타카시 역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완벽한 일본어 발음과 일본인이 구사하는 듯한 우리말과 영어 억양, 밀도 있는 연기력으로 화제가 됐으며 이 작품으로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드라마 조연상을 수상했다.이후 넷플릭스 ‘스위트홈’,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서 선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들로 자신의 연기력을 증명했으며, 2024년에만 드라마 ‘닭강정’ ‘BEGINS≠YOUTH’ ‘우리, 집’을 비롯해 ‘테베랜드’ 등 연극 무대에까지 오르며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김남희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연극 ‘물의 소리’를 통해 1년 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오르며, tvN 신규 프로그램 ‘진짜 괜찮은 사람’을 통해 오랜만에 예능에도 출연한다. 한편 스토리나인은 배우 김남희, 방송인 이용진, 강유미 등이 소속된 IP 콘텐츠 기업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7 07:59
문화

연극 ‘할머니의 언어사전’, 장소이동형 공연… 8월 개최

임진희 연출가의 신작 연극 ‘할머니의 언어사전’이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한남동 LDK에서 관객과 만난다.‘할머니의 언어사전’은 청각장애인이었던 외할머니와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임진희 작가 겸 연출가의 자전적 이야기다. 청각장애를 가졌지만 공식 수어를 배우지 못했던 할머니가 소리와 움직임, 표정으로 소통했던 방식을 바탕으로 언어와 존재, 장애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제안하는 작품이다.임진희 연출가는 “당신만의 방법으로 소통하는 할머니가 마치 언어 창작자이자 퍼포머 같았다”며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가족의 기억 속에 흩어져 살아있는 할머니의 언어 조각을 모아 하나의 ‘공연적 언어’로 되살리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올해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된 ‘할머니의 언어사전’은 2024년 두산아트랩 공연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인 뒤 개발 과정을 거쳐 이번 무대에 오른다. 특히 기존 다큐멘터리 연극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집’이라는 일상적 공간 안에서 관객이 장소를 이동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체험하는 장소이동형 공연으로 꾸며진다.임진희 연출가는 “이번 장소 이동형 공연에서는 관객이 할머니를 직접 감각해보는 ‘체험적 기억의 탐사’이자, 관객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 함께 호흡하는 ‘공동 창작자’로 초대된다”고 강조했다. 공연은 연극뿐 아니라 퍼포머의 퍼포먼스, 가족들의 실제 인터뷰, 할머니의 오브제 전시, 워크숍 등 각 공간에 맞추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4 11:31
영화

韓이병헌X美케네스 브래너, ‘킹 오브 킹스’ 완벽 더빙 싱크로율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한-미 배우간의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로 개봉 전부터 눈길을 끈다.‘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이야기다.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등이 참여한 한국어 더빙판은 물론, 케네스 브래너, 오스카 아이삭, 우마 서먼 등이 참여한 자막판까지 초호화 더빙 캐스트를 꾸렸다.먼저 영화 속 이야기의 화자인 ‘찰스 디킨스’는 글을 읽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생전 400회가 넘는 낭독회를 열며 말로 사람을 위로했던 시대의 이야기꾼이다. 이 역할에는 한미를 대표하는 연기의 승부사 이병헌과 케네스 브래너가 맡았다. 감정의 결을 정교하게 전달하며 서사를 이끄는 이병헌, 고전의 언어부터 현대의 표현까지 말의 무게를 가장 잘 이해하는 케네스 브래너.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으로서의 본질을 공유하는 두 배우는 시대와 언어, 감정을 넘어선 이야기의 얼굴을 깊이 있고 설득력 있게 완성해낸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사랑을 실천한 예수, 그리고 유혹과 파괴의 상징 사탄. 이 극단적인 두 존재를 동시에 연기한 진선규와 오스카 아이삭은 선과 악 양극단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캐릭터의 양면성을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으로 극악무도한 인물부터 따뜻한 인간상까지 섬세하게 소화해 온 배우 진선규, 그리고 상처 입은 내면을 진심 어린 목소리로 표현해 온 오스카 아이삭. 두 배우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예수와 사탄이라는 상반된 존재에 서사적 깊이와 감정의 밀도를 동시에 부여한다. 가족의 여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하는 어머니 ‘캐서린 디킨스’역의 이하늬와 우마 서먼은 영화 속 가족의 모습이 실제 자신의 가족과 닮아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 역할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한다. 두 배우는 가족을 품는 따뜻함과 지켜내는 단단함, 그리고 여정을 지켜보는 섬세한 시선까지 담아내며 캐서린이라는 인물에 감정의 깊이와 진정성을 더한다. 두 배우가 담아낸 연기는 ‘캐서린 디킨스’의 진심과 깊이 닮아 있어, 영화의 정서를 더욱 깊이 있고 풍성하게 만든다.캐릭터와 한-미 배우들의 100% 싱크로율을 완성한 글로벌 K-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는 오는 7월 16일 전국 극장에서 동시에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4 09:30
영화

위너 김진우, ‘커미션’으로 스크린 데뷔 “청순 이미지 벗어나고 싶어”

그룹 위너의 멤버 김진우가 ‘커미션’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커미션’은 웹툰 작가 지망생 ‘단경’이 다크웹에서 커미션으로 그린 그림으로 인해 살인사건의 공범자로 얽히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중 김진우는 다크웹에서 활동하는 정체불명의 인물 한냐 군을 연기한다. 그룹 위너로 데뷔한 김진우는 지난 2016년 한중 합작 드라마 ‘마법의 핸드폰’을 시작으로, 웹드라마 ‘천년째 연애중’, 드라마 ‘순정복서’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로 처음 무대에 오르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커미션’은 그의 첫 영화일 뿐만 아니라, 김진우의 연기 변신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김진우는 ‘커미션’을 통해 특유의 청순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탈피할 예정이다. 그는 한냐 군 역에 대해 “정말 하고 싶었던 역할이었다.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어서 이런 류의 캐릭터를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감독님께서 제안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감독님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며 인물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결과적으로 잊지 못할 역할이 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커미션’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폭싹 속았수다’ 등을 만든 팬엔터테인먼트의 처음 제작, 배급한 영화로, 제43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스릴러 경쟁 부문 진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3 11:11
연예일반

600만 유튜버 메이트리, 서브채널 ‘메이트리 플러스’ 론칭

최근 Kpop데몬헌터스 커버영상으로 260만 조회수를 기록한 메이트리가 콘텐츠 확장을 위한 새로운 서브채널 ‘메이트리 플러스’를 정식 오픈했다.‘메이트리 플러스’는 기존 음악 중심 채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통문화, 예술, 콜라보예능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통해 메이트리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공간이다.특히 콜라보 상황극 ‘곤란한 전화’는 특정 상황 속 배우들의 즉흥연기에 메이트리가 라이브사운드를 더하는 숏폼콘텐츠로, 배우 최다니엘과 콜라보 영상을 선공개 했으며, 7월 12일에는 영화‘극한직업’, 드라마‘타인은 지옥이다’ 등에서 감초 연기로 사랑받아온 배우 이중옥이 출연한다.특히 이중옥 배우는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파 배우로, 오는 7월 3일부터 대학로 연극 ‘이 여름이 지나면’에 출연 중이며, MBC예능 ‘악카펠라’에서 부터 메이트리와 친분을 쌓았다. 이번 콜라보에서 뛰어난 호흡과 예상 못한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이 외에도 ‘메이트리 플러스’ 채널에서는 한국 전통주를 알리기 위한 양조장 방문기, 글로벌 투어 비하인드 스토리, 멤버들의 일상 속 소소한 순간들 등 기존 콘텐츠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메이트리의 새로운 면모가 계속해서 공개될 예정이다.메이트리는 “무대 위 퍼포먼스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로도 팬들과 소통하고 싶었다”며, “새 채널을 통해 사람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동시에 한국 문화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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