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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케이콘’ 호스트로 무대 선다 [공식]

CJ ENM ‘케이콘 엘에이 2024’ (‘KCON LA 2024’)의 엠카운트다운을 이끌 호스트로 배우 김수현과 가수 겸 배우 로운, 아티스트 전소미가 함께한다고 11일 밝혔다.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엘에이 2024’에 김수현과 전소미, 로운이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엠카운트다운(M COUNTDOWN) 호스트로 무대에 오른다.김수현은 ‘케이콘 엘에이 2024’의 대미를 장식할 오는 28일 호스트로 무대에 선다.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있어 큰 역할을 한 김수현의 '케이콘' 방문은 2015년에 이어 9년 만이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또 한번 전 세계를 ‘김수현앓이’에 빠지게 한 독보적인 배우 김수현의 등장에 기대가 쏠린다. 첫째 날인 26일에는 로운이 호스트로 출격한다. 독보적인 외모를 자랑하는 로운은 그룹 SF9으로 데뷔해 이후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혼례대첩’으로 지난 해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 남자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등 3관왕의 영예를 안기도 한 로운은 호스트로 나서 ‘케이콘 엘에이 2024’의 매일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엠카운트다운의 포문을 연다.27일에는 전소미가 마이크를 잡는다.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콘으로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전소미는 ‘마마 어워드’(‘MAMA AWARDS’)를 통해 이미 뛰어난 진행 실력 및 퍼포먼스를 인정받은 만큼 이번 ‘케이콘 엘에이 2024’에서 역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음악시장 1위인 미국에서 K팝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이들이 글로벌에 진출해 활약할 수 있도록 발판이 된 케이콘은 앞서 ‘캐이콘 엘에이 2024’를 통해 다양한 멀티 스테이지를 비롯한 아티스트와 팬 초밀착형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콘 엘에이 2024’는 올해 ‘뮤지엄 오브 팝피아’(‘MUSEUM OF POPPIA’)를 테마로 다채로운 K팝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양한 K팝 스테이지와 퍼포먼스,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음악과 문화로 국경과 세대 경계없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를 이루는 새로운 차원의 축제로 포부를 드러낸 만큼 호스트 역시 예년과 달리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K팝과 K콘텐츠의 대표 주자를 초청해 페스티벌을 이끌 예정이다.한편 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케이콘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12년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신인 시절부터 글로벌 무대에 설 기회가 되어온 케이콘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무려 183만여 명에 달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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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JTBC 수목극 도전 계속…고경표x강한나 ‘비밀은 없어’ 편성

JTBC 새 수목 드라마로 고경표, 강한나 주연의 ‘비밀은 없어’가 편성됐다.26일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지난 7일 종영한 ‘끝내주는 해결사’ 뒤를 이어 ‘비밀은 없어’(연출 장지연, 극본 최경선)가 JTBC 새 수목 드라마로 편성됐다. ‘비밀은 없어’는 오는 5월 중 방영 예정이다.‘비밀은 없어’는 거짓말을 못하게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이 열정이 충만한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코믹 멜로 드라마다. 연예인과 비연예인 경계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프리랜서 아나테이너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경표가 분한 송기백은 이미지 메이킹 외길 인생을 살아온 FM 아나운서로, 생각이 뇌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 먼저 나오는 병이 찾아와 최대 위기에 봉착한 순간 온우주를 만나 인생 2막을 맞게 된다. 강한나가 연기한 예능 작가 온우주는 필터 없이 말하는 송기백의 숨은 매력을 찾아내는 인물이다. 영화 ‘헤어질 결심’부터 드라마 ‘월화수목금토’, ‘커넥트’ 등 다양한 장르와 배역을 소화해 온 고경표와 2022년 ‘붉은 단심’으로 KBS 연기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강한나가 어떤 로맨틱 코미디 케미를 보여줄 지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비밀은 없어’는 JTBC의 올해 두 번째 수목극 편성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첫 수목극인 이지아, 강기영 주연의 ‘끝내주는 해결사’는 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이지아의 복귀작으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수목극이 오랜 시간 시청률 부진에 빠졌던 것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성적이다.현재 지상파 3사를 비롯한 각 방송사는 드라마 편성을 줄이고 주말극 또는 월화극만 편성하는 추세다. 시청률 부진, 제작비 증가, OTT 등 플랫폼 다변화 등의 영향 때문이다. SBS는 2019년 ‘시크릿 부티크’를 끝으로, KBS와 MBC 역시 2022년 각각 ‘진검승부’, ‘일당백집사’ 이후로 수목극 편성을 포기했다. tvN도 지난해 5월까지만 수목극을 편성한 후 잠정 중단했다.이런 상황에서 JTBC는 방송사 중 유일하게 수목극 명맥을 잇고 있다. 지난해 방영한 ‘나쁜엄마’는 최고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성과를 거뒀다. JTBC가 ‘비밀은 없어’로 수목극에 다시 도전하는 건, 주목할 만하다. 수목극은 주말극에 비해 주목도나 화제성은 떨어지지만 경쟁작이 없다는 건 이점이다. 이를 통해 수목극은 JTBC란 이미지도 만들 수 있다.한 방송업계 관계자는 “어떤 작품이 어떤 편성으로 들어가야 더 주목받을 수 있을지 방송업계 전체적으로 편성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라며 “다만 수목극의 경우 경쟁작이 없기 때문에 흥행면에서 부담감이 덜하고 어느 정도 괜찮은 성적이 나오면 만족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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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이병헌과 한솥밥..BH엔터와 전속계약

배우 장동윤이 이병헌 한효주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14일 BH엔터테인먼트는 장동윤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장동윤은 지난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한 후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뮤직비디오에서 호평을 받으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2020년 KBS ‘조선로코 녹두전’에서는 ‘여장남자’ 캐릭터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며 외적인 변신은 물론, 연기력으로도 인정받아 그해 연기대상 남자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동윤은 작년 한 해에만 여섯 작품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청춘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현실감을 더했으며, 시 창작과 시나리오 습작이 취미인 그는, 작년 ‘내 귀가 되어줘’라는 작품의 연출을 맡아 창작자로서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장동윤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복잡다단한 감정선부터 역동적인 씨름 경기까지 다채롭게 표현해내며 한 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펼쳤다.한편 BH엔터테인먼트는 고수, 금새록, 김고은, 박보영, 박서경, 박성훈, 박유림, 박지후, 박진영, 박해수, 션리차드, 안소희, 우효광,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정채연, 조복래, 조혜정, 주종혁, 추자현, 카라타 에리카, 한가인, 한지민, 한효주, 홍화연 등이 소속됐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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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객 사진가로 변한 주원…‘야한 사진관’ 통할까

배우 주원이 ‘야한(夜限) 사진관’으로 돌아왔다. ‘제빵왕 김탁구’, ‘각시탈’, ‘굿 닥터’ 등 ‘시청률 보증 수표’로 불렸던 주원이 또 한번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1일 첫 방송한 ENA 월화드라마 ‘야한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사진사 서기주(주원)와 열혈 변호사 한봄(권나라)이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주원이 연기한 서기주는 집안 대대로 귀신들의 마지막 기록을 찍어주는 사진사로, 귀신을 유일하게 보고 만질 수 있는 인간이다. 그러나 매일 온갖 사연의 귀객들이 들러붙어 신경 쇠약을 앓다 못해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가 된 인물이다.‘야한 사진관’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2.1%로 출발해 2회에서 2.5%를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작인 ‘모래에도 꽃이 핀다’의 최고 시청률 2.8%에 바싹 다가섰다. 주원은 ‘제빵왕 김탁구’(2010), ‘오작교 형제들’(2011), ‘각시탈’(2012), ‘7급 공무원’(2013), ‘굿 닥터’(2013), ‘용팔이’(2015) 등 주연을 맡은 작품마다 크게 흥행시켰다.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주원은 ‘굿닥터’로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상을, ‘용팔이’를 통해서는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그러나 최근에는 성적 면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 군 제대 후 3년 만의 복귀작인 SBS ‘앨리스’는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주원, 김희선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반응이었다.바로 전작인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문화재 환수라는 드라마로는 다소 생소한 이야기를 내세웠는데,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이번 ‘야한 사진관’ 역시 귀객 전문 사진관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있는데, 호불호가 엇갈리는 소재를 주원이 연기력으로 설득해 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듯하다.다만 주원이 그동안 멜로 외에도 액션, 장르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라는 점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특히 주원이 그동안 까탈스럽지만 내면에 따뜻한 심성을 지닌 남자 주인공 캐릭터를 연기로 잘 소화해 온 만큼 ‘야한 사진관’의 서기주 또한 장점인 디테일한 매력을 살리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주원은 ‘야한 사진관’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보며 오랜만에 홀로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제복과는 달리 너무나 따뜻하고 슬픈 내용, 재미있고 귀여운 내용 등이 다양하게 담긴 드라마”라며 기대감을 높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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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거전’ 지승현 “양규 장군 세상에 알려 뿌듯해.. 차기작은 멜로로” [IS인터뷰]

“양규 장군을 세상에 알렸다. 이거면 됐다.”배우 지승현이 비교적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흥화진 전투’ 승리의 주인공, 양규 장군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9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지승현을 만났다. 그는 지난 7일까지 KBS2 ‘고려 거란 전쟁’ (이하 ‘고거전’)에서 양규 장군을 맡아 열연을 펼쳐왔다. 양규 장군은 고려를 침략한 거란에 맞서 싸운 구국의 영웅이지만 업적에 비해 자료가 많이 없다. 지승현 또한 “양규 장군을 공부할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승현은 대본에 충실했다. 강직하고, 승리를 위한 욕심, 자신이 옳다고 믿으면 누구의 말을 듣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고집. 지승현은 대본에 써있는 양규 장군의 성격과 말투를 스스로 상상하며 표현했다. 말도 능숙하게 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현장에 가면 말마다 배우들 이름이 적혀있다. 그런데 제 이름 옆에만 ‘정말 잘 타야 함’ 이라고 적혀있더라”면서 “승마장부터 야외라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거전’ 16회에서 양규 장군은 거란군이 쏜 화살에 맞아 전사한다. 지승현은 해당 장면을 3일간 촬영했다고 밝혔다. 스케줄이 변경되면서 마지막 촬영 날이 자신의 생일과 겹치게 돼 의미가 깊었다고 토로했다. 지승현은 “감독님이 생일 전에는 촬영 끝내주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안 지켜주셨다. 그런데 오히려 그게 신의 한 수가 된 것 같다”며 웃었다.지승현에게 ‘고거전’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양규 장군을 자신의 이름으로 알릴 수 있었던 기회이자, 배우 지승현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는 “2008년에 영화 ‘거위의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단역부터 조연을 가리지 않고 했다”면서 “단역도 정말 단역이었다. 예를 들면 주인공들이 레스토랑에 방문한 곳에 있는 웨이터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약 10년이란 시간동안 단역만 맡아왔던 지승현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미스터 션샤인’ 등 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천천히 인지도를 쌓아왔다. 10년이란 무명의 시간이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는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기를 어떻게 버텼나 스스로 대견하다. 5년 전쯤부터 이름이 있는 배역을 맡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왔다. 2023년 목표가 ‘소처럼 일하기’였는데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2023년은 그야말로 ‘지승현의 해’라고 해도 무방하다. SBS ‘7인의 탈출’ 특별출연부터 최고 시청률 12.9%를 기록한 MBC ‘연인’, 디즈니플러스 ‘최악의 악’, ‘고려 거란 전쟁’까지 방송과 OTT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다. 그리고 데뷔 18년 만에 ‘고거전’으로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과 장편 드라마 남자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2024년, 지승현은 또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까. 그는 “아직 차기작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분간 사극은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웃더니 “멜로다. 멜로를 하고 싶다. 여기에 배우로서 하나의 신년 목표가 있다면 ‘연기 잘한다’는 소리를 계속 듣고 싶다. 이 문장은 언제 들어도 짜릿하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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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거전’ 지승현 “내가 우수상? 머리가 하얘졌다” [인터뷰 ①]

배우 지승현이 데뷔 18년 만에 수상의 명예를 거머쥐게 된 소감을 밝혔다.9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KBS2 ‘고려 거란 전쟁’ (이하 ‘고거전’)에서 양규 장군을 연기한 지승현을 만났다. 지승현은 “‘고거전’의 경우 연출과 촬영, 배우들의 연기까지 삼박자가 잘 맞았다. 내가 한 작품을 이렇게 칭찬하는 게 민망하지만, 가히 사극 중 최고 아닐까 싶다”고 애정을 보였다. 그간 현대극과 로맨스에서 활약하던 지승현은 ‘고거전’으로 데뷔 18년 만에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과 장편드라마 남자 우수상을 받았다. 지승현은 “내가 우수상을?정말 몰랐다. 머리가 하얘진다는 말을 알 수 있었다. 딱 수상하러 올라왔는데 아무 말이 생각 안 나더라. 식상한 말만 하고 내려온 것 같다”고 웃었다. 양규 장군은 실제 거란의 고려 침공 당시 거란군이 압록강을 건너 고려에 당도했을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인 흥화진을 지켜낸 영웅이다. 역사적으로 큰 공을 세웠지만,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지승현은 어떻게 양규 장군을 공부하고 연기했을까. 지승현은 “양규 장군의 경우 자료가 많이 나와 있지 않다. 대본에 충실했다. 양규 장군 기본 틀이 있었다. 강직하고, 승리를 위한 고집, 부하 말을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추궁해 가는 그런 성격과 말투를 생각하며 표현했다”고 말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고려 제8대 황제 현종 시절, 거란의 2차 침략부터 마지막 6차 침략까지 치열한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총 32부작으로 현재 15회까지 방영 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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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여왕’ 이세영이 또 해냈다… ‘열녀박씨’ 유종의 미 [줌인]

배우 이세영이 주특기로 진가를 발휘했다.MBC 금토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하 ‘열녀박씨’)이 지난 6일 조선의 강태하(배인혁)와 박연우(이세영)가 결혼하며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열녀박씨’는 최종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9.3%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이야기다. 최고 시청률 12.9%를 기록한 MBC 드라마 ‘연인’ 후속으로 부담이 컸다.더구나 ‘열녀박씨’는 KBS2 ‘고려 거란 전쟁’, SBS ‘마이 데몬’, tvN ‘마에스트라’, JTBC ‘웰컴투 삼달리’ 등 쟁쟁한 드라마들과 맞대결을 해왔다. 그러나 ‘열녀박씨’는 방영 당시 평균 7%대 시청률로 선방했다. 이러한 인기 요인에는 이세영이 큰 몫을 했다는 게 누리꾼들 의견이다. 이세영은 드라마 ‘대장금’부터 ‘대왕의 꿈’ ‘왕이 된 남자’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사극에서 두각을 보였다. 팬들 사이에서 “이세영이 한복 입고 나오면 흥행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특히 ‘열녀박씨’ 속 이세영은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로 방영 초반부터 호평을 자아냈다. 남자 주인공 배인혁과 호흡도 좋았다. 두사람은 ‘2023년 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르며 케미를 입증했다. 또 여자 최우수상과 남자 우수상을 각각 차지하며 ‘열녀박씨’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열녀박씨’는 논란에 발 빠른 대처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열녀박씨’가 생활한복 리슬의 한복 디자인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당시 ‘열녀박씨’는 동시간대 드라마 중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많았던 상황. 이에 MBC 측은 “한복 디자인 업체에 사과를 전했으며 완만히 협의 됐다”고 신속히 입장을 밝혔다. 리슬 측 역시 같은 날 “외주를 맡기는 과정에서 소통 오류가 있었다. 그래서 레퍼런스로 전단될 리슬의 디자인물이 그대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진정어린 사과를 받았으니 더 이상의 이슈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상황을 일단락시켰다. 이처럼 ‘열녀박씨’는 제작진의 발 빠른 사과와 대처 덕분에 큰 논란 없이 인기를 이어올 수 있었다. ‘열녀박씨’ 후속으로는 이하늬 주연의 ‘밤에 피는 꽃’ 이 오는 1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 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완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한 이야기를 그린 액션 사극이다.‘연인’, ‘열녀박씨’에 이어 ‘밤에 피는 꽃’까지 3연속 사극을 선보이는 MBC가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7 08:51
연예일반

‘중증외상센터’부터 ‘옥씨부인전’까지…추영우, 2024년이 기대되는 성장캐

배우 추영우가 2024년 꽃길 행보를 예고했다.추영우가 다채로운 장르의 차기작을 쌓아가며 대세 라이징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부터 연기상까지 품에 안으며 2023년을 값지게 마무리했다.카카오TV ‘어쩌다 전원일기’에서 한지율 역을 맡았던 추영우는 지난달 30일 개최된 ‘2023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3 APAN STAR AWARDS)에서 웹드라마 남자 연기상을 받았다. 훈훈한 비주얼, 달달한 멜로 연기, 환상의 케미스트리 등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모습으로 핑크빛 로맨스를 완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던 추영우는 수상 후 “이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지난달 31일 개최된 ‘2023 KBS 연기대상’에 참석한 추영우는 KBS2 ‘오아시스’로 신인상과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에 노미네이트돼 시상식을 빛냈다. 극 중 두학(장동윤)이 모시는 주인집의 2대 독자 최철웅 역을 맡아 변화무쌍한 감정 열연을 그려내며 작품의 흥행을 이끌었던 추영우. 차근차근 쌓아왔던 연기력으로 무한한 성장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추영우는 신인상을 받은 후 풋풋한 수상 소감과 객석을 향한 큰 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렇듯 2023년을 알차게 마무리한 추영우는 2024년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다. 추영우는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광장’, JTBC ‘옥씨부인전’으로 돌아온다. 특히 ‘옥씨부인전’에는 주연으로 캐스팅돼 한층 성숙해진 연기와 다채로운 매력을 펼칠 전망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2 17:53
드라마

‘고거전’ 최수종→김동준.. ‘2023 KBS 연기대상’ 휩쓸다

‘고려 거란 전쟁’이 ‘2023 KBS 연기대상’을 휩쓸며 명실상부 대하드라마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3 KBS 연기대상’에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이하 ‘고거전)은 7관왕을 차지하며 막강한 화제성을 자랑했다.10년 만에 대하드라마로 귀환한 배우 최수종은 ‘고려 거란 전쟁’을 통해 네 번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는 KBS 역대 최다 대상 수상 기록이다. 최수종은 이번 작품에서 강감찬으로 변신, 안방극장을 장악하는 명품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평을 이끌어냈다.최수종의 대상을 비롯해 현종 역의 김동준은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려 거란 전쟁’을 통해 첫 대하드라마 도전에 나선 그는 하루아침에 왕위에 올라 혼란에 빠진 황제의 서툰 모습부터 거란과의 전쟁을 겪으며 성장하는 캐릭터의 서사를 몰입도 있게 그려나가고 있다.고려의 승리만을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양규 역의 지승현은 우수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흥화진 전투에서 보여준 지승현의 하드캐리한 열연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외에도 강조 역의 이원종은 조연상, 촘촘한 서사와 탄탄한 필력의 이정우 작가가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최수종과 김동준이 남남 커플로 베스트 커플상까지 수상하는 등 돈독한 브로맨스 케미를 뽐냈다.이정우 작가를 대신해 대리 수상한 전우성 감독은 “‘고려 거란 전쟁’을 성원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시청자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방송될 수 있었다. 지난봄에 촬영을 시작해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지칠 만한데, 큰 사랑 덕분에 잘 만들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지난해 11월 11일 첫 방송된 ‘고려 거란 전쟁’은 10회 만에 시청률 10.0%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두 자릿수를 돌파, 4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진기록을 세웠다.2023년 유의미한 기록을 세운 ‘고려 거란 전쟁’은 곧 중반부를 넘어서며 제2막에 돌입한다. 후반부에서는 급변하는 정세 속 실리를 중시하는 고려의 치밀한 외교전을 비롯해 거란에 맞서는 양규의 게릴라 전투, 그리고 대미를 장식할 귀주대첩이 펼쳐질 예정이다.한편 ‘고려 거란 전쟁’ 15회는 오는 6일 토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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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2023 KBS 연기대상’ 우수상… “한 우물만 팠다”

배우 최윤영이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품에 안았다.최윤영은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비밀의 여자’로 일일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우수상을 수상한 최윤영은 소속사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로 한 우물만 파고 있는데 올해 처음으로 ‘이 일을 앞으로 더 할 수 있을까’라는 개인적인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더욱 뜻깊고 열심히 하라는 의미 같아서 힘이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비밀의 여자’ 연출부를 비롯해 모든 스태프분들, 함께 연기했던 동료들, 선후배님들 모두 감사했고 좋은 분들과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비밀의 여자’를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더했다.최윤영은 지난 8월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받은 만큼 돌려주는, 거칠 것 없는 성품을 지난 안하무인 상속녀 오세린으로 분해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역대급 악역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이처럼 최윤영은 처음 도전하는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매회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 것을 물론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는 ‘만능캐’로 주목받으며 2023년을 마무리했다.뿐만 아니라 최윤영은 2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에 특별출연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대명사인 연월(홍예지)의 어머니 은미소로 분한 최윤영은 누구보다 딸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과 연풍학(오지호) 못지않은 뛰어난 검술 실력으로 극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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