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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의사 집안’ 하영, 정석 엘리트였네 “이대 서양화과→뉴욕 대학원 출신” (편스토랑)

배우 하영이 화려한 데뷔 전 이력과 털털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NEW 편셰프로 하영이 첫 등장했다. ‘중증외상센터’ 천장미 간호사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하영은 ‘편스토랑’을 통해 첫 예능 도전에 나섰는데, 공개된 그의 요리 일상과 매력은 기대를 뛰어넘을 만큼 강력했다.하영의 일상에서 내숭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본가에서 대가족이 함께 살았다는 하영은 최근 작품 준비를 위해 10평 원룸에서 자취를 시작했다고. 아직 짐정리가 안 된 탓인지 집 이곳저곳에 짐들이 쌓여 있었다. 이어 방 한가운데에 이불을 펴고 잠들었던 하영이 눈을 떴다. 하영은 눈 뜨자마자 대뜸 카메라에 인사를 했다. 리얼 예능이 처음이라 카메라가 낯설었던 것.이어 눈길을 끈 것은 여러 그림들이었다. 모두 하영의 작품이라고. 하영은 “미술을 10년 넘게 전공했다. 이화여대 서양화과 졸업 후 뉴욕 3대 예술대학 SVA에 진학했다. 대학원 다닐 때 연기수업을 들었는데 너무 강렬한 경험이었다. 고민 없이 연기를 하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그 선택 후 하영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배우 전향 6년 만에 주연급 배우로 우뚝섰다.하영은 지난 2월 공개돼 글로벌 1위를 기록한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디테일한 간호사 연기로 호평 받았다. 실제로 하영의 아버지와 언니가 의사, 어머니는 간호사라고. 하영은 “부모님이 일하시는 병원에서 알바도 하면서 분위기를 느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한편 이날 하영은 남다른 라면 사랑과 먹방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영은 종류별 라면을 다 갖추어 둔 라면 금고에서 라면을 꺼내 끓였다. 이때 라조장을 넣는 킥을 공개했다. 그렇게 완성한 매콤 칼칼한 라면을 하영은 그야말로 폭풍흡입했다. 여기에 밥까지 말아 뚝딱 해치웠다. 호로록 면치기까지 완벽하게 보여주는 하영의 먹방에 ‘편스토랑’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어졌을 정도.이외에도 하영은 자취방에서 혼자 고난도로 유명한 갓김치를 직접 담그고, 멸치 육수의 라면을 자신만의 레시피로 야키소바로 변신시켰다. 요리 과정 중간중간 경험으로 체득한 꿀팁들도 쏟아냈다. 한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은 하영의 요리 실력에 이연복 셰프는 “’편스토랑’에 보물이 들어왔다”라고 감탄했다. 현재 31살인 하영은 “요리 경력이 약 20년”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요리 실력, 꾸밈없는 매력 모두 빛났지만 가장 돋보인 것은 하영의 ‘美친 텐션’이었다. 눈 뜬 순간부터 라면을 끓여 먹고 요리를 하는 내내 하영은 엄청난 텐션과 해피 바이러스를 내뿜었다. 자연스럽게 스태프들에게 기미를 부탁하는가 하면 ‘중증외상센터’ 속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를 꺼내 ‘중증라면센터’를 만들어 웃음을 자아낸 것. 그녀의 별명이 왜 ‘행하(행복한 하영)’인지 알 수 있었다.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7 11:03
뮤직

파우, 하반기 북미·서울·아시아 투어 돌입… 전세계 달군다

그룹 파우가 글로벌 무대 정복에 본격 시동을 건다.파우(요치 현빈 정빈 동연 홍)는 16일 공식 SNS를 통해 2025년 하반기 미주투어 소식을 담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투어는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서울과 아시아 주요 도시를 아우르며, LA와 뉴욕 등 글로벌 메인 도시를 무대로 현지 팬들과 직접 호흡할 예정이다.이번 투어의 타이틀은 ‘파워풀 유스’. 팬덤명 ‘파워’에서 따온 타이틀 명처럼, 파우는 팬들과 함께 청춘의 뜨거운 순간을 공유하고자 라이브 투어를 기획했다. 무대 위에서 폭발하는 청춘의 에너지, 그리고 팬들과 교감하며 만들어갈 ‘라이브’의 정수를 예고한다.공개된 포스터에는 물오른 비주얼을 자랑하는 파우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투어 타이틀 ‘파워풀 유스’가 대문자로 새겨져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간 국내외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자신들만의 매력을 쌓아온 만큼, 이번 투어 역시 기대를 모은다.파우는 오는 6월 27일, 세 번째 EP 발매와 함께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새 앨범은 리더 요치가 전면 프로듀싱에 참여한 작품으로, ‘파우틴 + 유러피언 유스컬처’ 콘셉트 아래 청춘 에너지를 오롯이 담아낼 예정이다.앞서 공개한 스페셜 싱글 ‘김미 러브’와 자체 제작 웹드라마 ‘항상 그 자리에 있어’를 통해 음악과 연기,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다재다능한 역량을 보여준 ‘성장형 올라운더’ 파우는 이번 컴백과 함께 하반기 이어질 미주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더욱 단단하게 다질 계획이다.소속사 그리드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어와 앨범은 파우의 청춘과 열정을 집약한 프로젝트”라며 “팬덤 ‘파워’와 함께 전 세계에 긍정 에너지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파우의 미주투어 일정 및 티켓 예매 정보는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오는 6월 27일, 3rd EP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6 14:55
연예일반

BTS 진, 신세경과 연기 호흡? “처음이라 어색… 열연에 감사” [일문일답]

방탄소년단 진의 미니 2집 ‘에코’가 16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울림’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앨범이다. 그의 전작 ‘해피’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에코’는 보다 진솔하고 깊은 공감을 전한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사랑과 우정, 일상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기로까지. 진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감정과 상황, 일상적인 삶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7개의 음악으로 표현했다.타이틀곡은 ‘돈스 테시 유 러브 미’다. 연인과의 관계가 무너져가는 상황에서도, 사랑 때문에 서로를 쉽게 놓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노래한 곡이다. 사랑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을 다루고 있지만 멜로디와 진의 보컬은 담백하고 섬세하다. 바로 이 대비감이 곡의 울림을 더한다. 진은 이날 오후 5시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딘 에코 컴백 라이브 : 플레이 타임’을 갖고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그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일문일답을 전했다. Q. 6개월 만에 미니 2집 ‘에코’로 돌아온 소감은 최근 예능에서 얼굴을 많이 비췄는데 본업이 가수인 만큼 제 노래와 무대를 선보이고 싶었어요. 쉬고 싶은 마음이 없진 않았지만 열심히 달린 이유죠. (웃음) 미니 2집 ‘에코’로 ‘노래하는 진’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분이 좋습니다. Q. 앨범 구성 및 타이틀곡 ‘돈트 세시 유 러브 미’ 선택 이유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공연하기 좋은 곡들로 앨범을 구성했어요. 공연할 때 신나야 듣는 분들도 즐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타이틀곡은 무엇보다 듣기 편한 곡이길 바랐습니다. ‘돈트 세이 유 러브 미’는 다른 곡들에 비해 속도감이 낮지만 가장 편하게 들을 수 있겠다고 확신했죠. Q. 수록곡 작사 비하인드가 있다면 저는 노래를 듣고 딱 떠오르는 느낌을 유지하면서 작사하는 편이에요. ‘구름과 떠나는 여행’을 작업할 땐 애니메이션을 자주 봤어요. ‘낫띵 위드아웃 유어 러브’를 작업할 때는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제 모습을 떠올렸고요. 그래서 그런지 ‘낫띵 위드아우 유어 러브’를 작업할 땐 자주 울컥했어요. 감정이 벅차올라 목이 먹먹해지는 바람에 한동안 노래를 못 부르기도 했죠. Q. ‘돈트 세이 유 러브 미’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신세경 씨와의 호흡은 배우분과 함께한 연기는 처음이라 매우 어색하고 서툴렀어요. 긴장도가 높아지니까 상상한 대로 잘 안되더라고요. 그럼에도 열연해 주신 신세경 씨에게 정말 감사했죠. 유심히 보면 어색해하는 저를 발견할지도 몰라요. (웃음) Q.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기억 주차장 장면을 찍었던 날,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거든요. 연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머리가 휘날렸죠. 결국 처음 기획과 달리, 헤어 스타일을 바꾸고 촬영했어요. 신선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나름 만족했답니다. Q. 최근 ‘울림’으로 다가왔던 순간은 지난 4월 콜드플레이 형님들의 내한 콘서트에 게스트로 다녀왔는데, 그날 관객분들의 ‘떼창’이 저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어요. 제게도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Q. 콜드플레이와의 에피소드 형님들이 한국에서 공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마음이 통했어요. 역시 우리 형님들이에요. (웃음) 전 세계 투어 중에도 제가 선물했던 캐릭터 인형 ‘우떠’를 들고 다니시더라고요. 그동안 비도 맞고 많은 풍파를 겪었을 것 같아 새로운 우떠를 선물했어요. Q. 음악 활동 외 예능 출연에도 적극적인 이유 팬분들께 얼굴을 빨리, 자주 비추고 싶은 마음이죠. 매력을 숨기고 싶었지만 예능을 통해 다 들통났어요. (웃음) Q. 이번 앨범이 리스너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길 바라는지 저는 저를 벅차오르게 만드는 음악을 좋아해요. 제가 그랬듯 저의 신보를 들으며 많은 분들이 그런 감정을 느껴주시면 좋겠어요. 또 ‘공연장에서는 어떤 느낌일까?’라고 상상하며 들어주신다면 더 기쁠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전 세계 아미(팬덤명)에게 하고 싶은 말 우리 아미 여러분, 제가 곧 찾아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사랑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07:20
드라마

반려동물 에피소드로 눈물샘 자극…‘천국보다 아름다운’ 신선한 시도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반려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서브 서사로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19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이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작품의 메인 서사는 현생에서 죽은 뒤 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된 해숙과 낙준의 부부 이야기지만, 천국 안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사건사고가 일어나며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 이 에피소드 가운데 특히 무지개다리를 건너 천국에 온 반려동물들의 이야기가 반려인들 사이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1회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천국에서 살고 있던 반려견들이 주인과 재회하는 순간 달려가며 강아지의 모습으로 바뀌는 장면, 주인에게 학대를 당하고 버림받은 유기견 짜장(신민재)이 지옥에서 유황불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는 주인을 보고 통쾌해하기는커녕 그를 구하려고 애쓰는 장면 등은 반려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SNS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제작진은 천국이란 공간에 소중한 이들을 떠나보낸 후 남겨진 사람들의 소망과 바람을 구현하고 싶다는 의도로 반려동물들과의 에피소드를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극본을 담당한 이남규·김수진 작가는 “보고 나면 잊고 있던 누군가가 떠오르고 잠깐동안 그 인연과의 추억에 잠기는, 잔잔한 여운이 남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또 극중 반려동물들이 동물이었을 때의 모습과 사람으로 변했을 때의 모습도 재미 포인트로 꼽힌다. 해숙이 생전 키웠던 반려묘인 턱시도 고양이 쏘냐는 천국에서 배우 최희진이 사람의 모습으로 연기하는 데 고양이의 도도하고 앙칼진 움직임과 표정을 살리는 한편 털색과 비슷한 검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동물이었을 때 프렌치 불도그인 짜장 역시 사람으로 변했을 때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흡사한 배우 신민재가 연기해 재미를 더했다. 반려견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춤을 추는 모습을 CG로 구현하거나, 반려견들이 새 주인을 찾으려고 앞발을 들고 애교를 부리는 ‘저를 데려가 주세요’ 자세를 하는 장면은 반려인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 같은 장면들은 반려동물들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만 구현할 수 있는 섬세한 연출이란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천국에서 반려동물들과 주인이 다시 만난다는 설정이 신선하고, 이를 구현하는 방식도 굉장히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었던 것 같다. 참신하게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이런 서브 서사들이 주인공인 김혜자, 손석구의 메인 서사와 작품의 메시지로 잘 연결되면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6 05:56
스타

‘킬링시저’ 유승호 “손호준 눈 보고 연기할 수 있어 좋아”

연극 ‘킬링시저’의 배우 유승호가 손호준와 무대 위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연극 ‘킬링시저’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정 연출, 오세혁 작가와 배우 김준원, 손호준, 양지원, 유승호가 참석했다.연극 ‘킬링시저’는 셰익스피어의 명작 ‘줄리어스 시저’를 원작으로, 시저 암살에 초점을 맞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극중 손호준은 로마의 절대적 지도자이나 황제 자리에 오르기 전 암살당하는 시저 역을, 유승호는 공화국의 이상을 위해 친구를 배신하는 딜레마 속에 갈등하는 이상주의자 브루터스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데 이 작품에선 같은 프라이머 역을 맡았기에 한 무대에 오를 기회는 없었다. 이날 유승호는 “손호준과 마주 보고 연기하고 싶었다. 연습할 때도 그렇지만 무대 위에서, 감히 제가 좋다 나쁘다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훌륭하고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유승호는 계속 연극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무대공포증도 심하고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무대 위에서 같이 연기하고 합을 맞추는 순간이 그립더라”며 “함께한 배우들과 사석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무대 위에서 만나는 게 좋다”고 말했다.그는 “이전에는 ‘여기서 더 뭔가 색다른 감정이 나올 수 있을까? 없을 거 같은데’라고 쉽게 단정했다. 그런데 연극을 할수록 내가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과 재밌는 장면들이 나오는 게 재밌다”며 “연극이 힘들다거나 어렵다기보다는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전했다.‘킬링시저’는 오는 7월 2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3 16:49
영화

남매와 연인 사이…‘탄금’ 이재욱·조보아, 미스터리 K멜로도 통할까 [종합]

배우 이재욱, 조보아가 미스터리와 멜로, 남매와 연인을 오가는 독특한 사랑 이야기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난다.1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홍선 감독과 이재욱, 조보아 등이 참석했다.‘탄금’은 장다혜 작가의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뒤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 ‘보이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드라마는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미스터리 멜로 사극으로 풀었다.이날 김홍선 감독은 “소설책을 먼저 봤는데 단숨에 읽었다. 우리가 ‘운명’이란 말을 하지 않느냐.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자기 운명을 한 명도 따라가지 않는다. 그런 강력한 스토리에 끌렸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이어 “우리 작품의 가장 큰 주제 의식이 그리움이다. 그리움이 사무치면 원망, 원한이 되기도 사랑이 되기도 한다. 복합적 감정이 생기는 것”이라며 “‘탄금’에는 그런 감정이 많다. 이것이 다치지 않는 선에서 미스터리, 사극, 액션을 배치하려고 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짚었다.김 감독의 말대로 ‘탄금’은 이재욱,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재욱 등 각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이 얽히고설키면서 동력을 얻는다. 특히 인상적인 건 남매에서 연인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홍랑 역의 이재욱과 재이 역의 조보아의 관계 변화다.이재욱은 “홍랑은 억압된 환경 속 동정을 느끼고 연민을 느낀다. 그리고 제 시선 끝에는 언제나 재이가 있었다”며 “감독님께서 그런 부분을 섬세하게 그려주셨다. 더 드러내지도 덜 보여주지도 않게 섬세하게 잘 만져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본, 대사, 신에 충실했다”는 조보아는 “어린 시절 홍랑과 12년 후 홍랑을 대하는 감정이 철저히 분리돼야 했다. 거기에 중점을 뒀다”며 “재회 후 처음에는 의심해서 경계하다가 어느 순간 동병상련을 느낀다. 이런 변화는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서로의 연기와 현장 태도를 놓고는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재욱은 조보아에 대해 “현장에 진심인 사람이자 자기 일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동시에 날카롭고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파트너였다. ‘보’며들었다”고 극찬했다.조보아 역시 “이재욱의 현장 애티튜드도 너무 멋있었다. 연기, 작품, 캐릭터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다. 또 욕심도 많고 열정적이었다”며 “오히려 제가 존경하고 배우면서 촬영했다”고 화답했다.이재욱이 소화한 난도 높은 액션과 의상을 포함한 미술도 ‘탄금’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이재욱은 “이전의 액션들과는 조금 달랐다. 무술 감독이 짜준 시퀀스가 스타일리쉬했다. 난도 높은 액션이 많아서 연습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이어 “한복은 디테일이 엄청났다. 흰색을 많이 입었는데 흰색이 이렇게 다양한지, 한복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 감독은 “전 세계에 공개되는 작품이니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데 의무감을 가졌다. 최대한 고증했고 패션을 떠나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조보아는 “‘탄금’은 오랜 시간 촬영을 진행한 작품이다. 그만큼 긴장도 설렘도 걱정도 크다”며 “모든 캐릭터가 깊은 서사를 갖고 있다. 그걸 따라가면서 시청한다면 더 즐거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재욱은 “다채로운 아름다움이 있는 작품이다. 모두가 고생해서 찍은 만큼 아름답고 예쁘게 나온 거 같다”고 자신하며 “190개국에 공개된다니까 엄청나게 부담되지만 잘됐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탄금’은 오는 16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3 12:47
드라마

‘굿보이’ 박보검, 불도저 청춘의 새 얼굴…스틸컷 공개

JTBC ‘굿보이’ 박보검이 다치고, 구르고, 상처투성이가 된 얼굴을 하고도 단 한순간도 흐트러지지 않는 눈빛을 장착한 불도저 청춘의 새 얼굴로 돌아온다.배우 박보검은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 청춘 액션 장르물에 도전장을 던졌다.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자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를 연기하며, 매 순간 부딪히고 흔들리는 청춘의 단상을 온몸으로 그려낸다. 배우 본인도 “무더운 여름부터, 코끝이 시린 겨울까지, 매회 액션씬이 있다. 시원한 연출, 역동적 촬영, 감각적 조명까지 최고의 스태프분들과 함께 만든 모든 장면이 기다려진다”고 밝혀, 새로운 얼굴의 박보검이 선보일 상처투성이의 일그러진 영웅 서사에 기대가 쏠린다.공개된 이미지에서 박보검은 선명한 멍과 핏자국이 남은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거나, 깊은 숨을 몰아쉰다. 앙다문 입과 집중하는 눈빛, 온몸에 밴 긴장감은 윤동주라는 인물이 몸을 먼저 움직여 세상과 부딪힌다는 그만의 인생 방식을 보여준다. 윤동주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국가대표였지만, 지금은 경찰이 되어 범죄의 최전선에 선 인물이다. 그런 그의 이면에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향,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태도, 그리고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이는 결의로 가득 차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보검은 말과 행동 모두에 설득력을 실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 땀과 멍, 피로 남은 흔적들 속에서도 감정의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는 몰입도는 스틸 한 컷, 한 컷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응답하라 1988’의 순정 천재 바둑기사,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총명하고 아름다운 왕세자, 그리고 ‘폭싹 속았수다’의 다정한 팔불출 무쇠와는 확연히 다른 결이다. 윤동주라는 캐릭터를 “불도저”라는 한 단어로 정의한 박보검은 “불타는 정의감으로 도망칠 틈조차 허락하지 않고, 저급한 불의를 처단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정의감에 머무르지 않고 온몸으로 이를 증명해 낼 그의 사이다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박보검을 대표하는 닉네임인 ‘보검복지부’ 역시 새로운 옷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만 봐도 압도되는 박보검의 끓어오르는 열정과 통쾌한 정면돌파는 무더위가 시작될 6월을 앞두고 시원시원한 탄산수 샤워를 예감케 한다. 제작진 역시 “박보검이 땀, 상처, 눈빛, 숨결까지 모든 요소를 총동원해 윤동주를 살아 숨쉬게 했다. 매장면에서 그가 선사하는 새로운 복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JTBC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괴물’, ‘나쁜 엄마’ 등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의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굿보이’ 오는 31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3 11:09
스타

“사랑스럽고 때로는 엽기적”…‘남주의 첫날밤’ 서현, 시공간 넘나든다

현실 여대생 서현이 소설 속 병풍 단역으로 빙의한다.오는 6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극중 서현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소설 속 신분과 재력을 모두 갖춘 금수저 단역 차선책을 연기한다. 소설 속 단역으로서 존재감 없이 살아가던 차선책은 어느 날 소설의 열혈 독자였던 현실 여대생 K의 영혼이 깃들며 전혀 다른 인물로 다시 태어난다.차선책의 몸으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보는 데 만족하려던 K는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점차 소설 속 중심인물이 되어간다. 과연 차선책의 몸에 들어간 K는 경로를 이탈한 소설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현대의 감각이 더해진 차선책의 예측불허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공개된 사진에는 현실 여대생 K에서 소설 속 인물 차선책으로 이어지는 변화가 순차적으로 담겨 있다. 먼저 안경에 후드티를 걸친 채 웹소설을 읽고 있는 K의 무표정한 얼굴에는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반면 K의 영혼이 깃든 차선책의 얼굴에는 흥미로운 미소가 서려 있어 단역이 아닌 주인공으로 발돋움할 그녀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특히 이러한 K와 소설 속 차선책, 그리고 K가 빙의된 이후의 차선책까지 인물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낼 서현의 연기 변신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에 서현은 “코믹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인물 간 스토리, 사랑스럽고 때로는 엽기적이기까지 한 캐릭터의 매력에 끌렸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이어 차선책 캐릭터에 대해서는 “현대에서는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았지만, 소설 빙의 후 당황도 잠시 그 순간을 일생일대의 기회로 받아들인다. 수많은 일을 겪고 부딪히며 성장해나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삶을 꿈꾸던 차선책이 K의 영혼을 만나면서 이전과는 정반대의 일상을 살아가기 때문. 그렇기에 서현은 현실 여대생 K, 빙의 전 소설 속 단역 차선책, 빙의 후 주인공이 된 차선책까지 세 인물을 구분해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현대의 K는 비관적인 면도 있지만 인간미 있는 인물, 빙의 전 차선책은 단조로운 삶에 공허함을 지닌 캐릭터로 설정했고 빙의 후 차선책은 소설이라는 사실을 자각하며 현실에서 못 해본 행동까지 자유롭게 펼치는 인물로 그리고자 했다”며 연기 포인트를 짚어 서현의 디테일한 노력으로 완성될 K와 차선책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있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6월 1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3 10:50
연예일반

‘유미의 세포들’ 시즌3 나온다... 김고은 “잘 마무리하고파” 소감

배우 김고은이 ‘유미의 세포들’ 시즌3로 돌아온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스타 작가가 되어 돌아온 유미(김고은)와 여전히 유미밖에 모르는 세포들이 다시 한번 성장하고, 언제나처럼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동명의 레전드 네이버웹툰(작가 이동건)을 원작으로 한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유미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리얼하게 그려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성공적 결합은 드라마 포맷의 진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세포의 의인화라는 기발한 상상력 위에 더해진 현실적인 스토리, 유미의 현실세계과 머릿속 세포마을을 절묘하게 직조한 연출은 차별화된 재미와 공감을 선사했다.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시즌3에 드라마 팬들의 열띤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무엇보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앞선 시즌을 함께했던 믿고 보는 이상엽 감독과 송재정, 김경란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유미의 성장을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었던 김고은의 컴백은 시즌3를 더욱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 김고은은 그가 아닌 유미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은 물론이고, 사랑 앞에서의 디테일한 감정까지 풍부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시즌3에서는 작가의 꿈을 이룬 유미 앞에 예측 불허의 로맨스가 찾아온다. 뜻하지 않은 사고처럼 설렘을 느껴버린 유미 때문에 잔잔했던 세포마을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김고은은 한층 성장한 유미의 이야기를 더 유쾌하게 그려갈 전망이다. 특히 사랑, 이성, 감성, 작가, 출출 세포 등 유미와 함께 컴백할 사랑스럽고 자기주장 강한 세포들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또 한 번 시청자들의 공감과 설렘 세포를 깨울 김고은은 “많은 시청자분들이 사랑해 주셨던 유미의 서사를 또 한 번 이어갈 수 있어 영광이고 기쁘다. 배우로서 한 캐릭터를 긴 시간 동안 연기한다는 것도 굉장히 의미 있고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시즌을 이어온 시간만큼 성장한 유미가 인생에서 겪는 여러가지 변곡점들을 시즌3를 통해 잘 담아내고 싶다. 2021년부터 유미와 함께 시작한 여정이기에 모쪼록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면서 애정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2026년 상반기 티빙에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08:16
연예일반

BTS 진·신세경, 이 조합 대찬성... 엇갈린 사랑 연기한다

방탄소년단 진과 배우 신세경이 만나다. 진은 13일 0시(이하 한국시간) 팀 공식 SNS에 미니 2집 ‘에코’의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 뮤직비디오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사랑의 끝자락에 선 연인의 모습이 담겼다. “엇갈린 시선과 뒤엉킨 마음”, “애틋했던 우리의 이야기” 등 문구는 관계가 멀어진 연인의 현재를 함축하는 듯하다. 반면 이들의 찬란했던 순간을 담은 또 다른 포스터는 이와 대조적인 감정을 자아내 진한 여운을 남긴다. 한 편의 로맨스 영화 같은 서사와 진의 섬세한 내면 연기가 기대된다.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돈트 세이 유 러브 미’ 뮤직비디오는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제작됐다. 진과 함께 배우 신세경이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돈트 세이 유 러브 미’는 담백한 사운드와 절제된 곡 구성이 쓸쓸한 분위기를 풍기는 팝 장르의 곡이다. 진은 사랑이 위로이자 고통이 될 수 있다는 복잡한 마음을 담담한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오는 16일 오후 1시 발매되는 진의 미니 2집 ‘에코’는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의 ‘울림’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그린 앨범이다. 진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감정과 상황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를 담백하면서도 재치 있게 풀어낸다앨범에는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를 비롯해 ‘낫띵 윗아웃 유어 러브’ ‘로프 잇’ ‘구름과 떠나는 여행’ ‘백그라운드’ 등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7곡이 수록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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