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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 야구 세계 6위 유지...일본은 '7년째' 부동의 1위 수성

한국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6위를 지켰다.WBSC는 19일(한국시간) 남자 야구 세계랭킹을 업데이트해 공개했다. 한국은 지난 달 역시 WBSC가 발표했던 랭킹에서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전까지 4위였으나 두 계단 내려간 숫자다. 보름이 지나 WBSC가 랭킹을 재산정했는데, 한국은 이번에도 3680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일본은 정상을 공고히 지켰다. 5756점을 받은 일본은 공동 2위 멕시코와 대만(4118점)보다 1600점 이상을 앞서며 '이번에도' 1위를 유지했다. WBSC는 "일본은 최근 23세 이하 야구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2018년부터 WBSC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1위는 탈환하지 못했으나 대만은 지난번 3위에서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베네수엘라(3941점)도 5위에서 4위로 한 걸음 올라갔다. 반면 종주국 미국(3687점)은 베네수엘라에 밀려 5위로 내려갔다.WBSC 세계 랭킹은 총 80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WBSC 주관 국제대회 시드 배정 및 조 편성 등에 적용된다. WBSC 주관 대회 중 가장 큰 프리미어12에 랭킹 포인트 1200점이 배점되고,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운영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1000점이 배점된다.프리미어12 우승국은 1200점에 우승 보너스 180점을 더해 1380점을 받는다. 빅리거들도 참가하는 WBC 우승국은 우승 보너스 150점을 합쳐 이보다 낮은 1150점을 받는다. 다만 두 대회 모두 최근 우승 팀은 일본이었다. 일본은 2019년 프리미어12 우승, 2023 WBC 우승을 독차지하며 세계 대회 강자로 군림 중이다. WBSC는 이외에도 연령대별 챔피언십대회인 U-12, U-15, U-18, U-23 우승에 포인트 300∼600점을 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9 14:44
생활문화

레베카의 영어놀이터, 다양한 교육 콘텐츠 기반으로 영어교육의 뉴 패러다임 제시해

영어가 글로벌 경쟁력으로 작용함에 따라 영어 학습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때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레베카의 영어놀이터(원장 김민정)가 비상한 관심을 받는다. 레베카 원장은 영문학 전공자로서 TESOL/TEFL 과정을 이수했고 영어 독서지도사/스토리텔링/Literacy 자격증을 취득한 후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20여 년째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레베카의 영어놀이터는 ‘즐겁고 재미있게 배우는 영어’를 표방하는 영어 학원이다.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수강생들이 영어 공부에 자신감을 갖도록 학습 의지를 북돋우고 학습 동기를 부여한다. 아울러 티칭 능력이 탁월한 강사들이 영어동화책/노래/게임을 이용한 영어 발화 훈련, 현지인과 함께하는 화상 영어 회화, 영어권 문화 체험, 영어로 진행하는 피자/샌드위치 만들기 등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지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게 해주는 차별화된 수업을 진행한다. 유아반 경우 보육 교사 자격을 보유한 강사들이 유아 연령대별 발달 단계에 발맞춰 특화된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레베카의 영어놀이터’의 수강생들은 현지인처럼 영어 회화를 구사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학교 공부에서도 높은 성취를 이루게 된다. 과천 놀이식 영어로도 유명한 레베카의 영어놀이터에서는 초등 저학년 프로그램 외에 초등 고학년~중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Fly High’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는 듣기/쓰기/읽기/문법/회화 연계 학습과 수능 모의고사 풀이를 병행하는 심화 학습 프로그램이다. 다경력 강사가 일주일에 세 차례 1:1 또는 소수 정예(최대 인원 6명) 코칭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내신·수능에 충실히 대비할 수 있다. 레베카 원장은 “영어를 포기했던 학생이 레베카의 영어놀이터에 와서 영어 공부에 적응하고 실력을 키워 관광 특목고 영어과에 합격하거나 국제학교 입학에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고 말했다. 2024.09.12 11:59
산업

활력 잃어가는 IT·이차전지, CEO도 임직원도 고령화 이유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기업들이 움츠리고 있다. 글로벌 변동성 확대로 기업들이 무한 확장보다는 안전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면서 ‘젋은 피’ 수혈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직원의 평균 연령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경기 불확실성에 CEO 연령 높아져 20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안전 경영’에 방점을 두면서 CEO와 임원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졌다. 상징적인 자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장도 ‘올드보이’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지했다. 1960년생인 전 부회장은 전임 수장인 경계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보다 3살이 많다.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의 CEO 평균 연령이 2023년 57.9세에서 2024년 58.2세로 높아졌다. 또 기업들이 신사업 투자 등과 관련해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세대교체가 줄어든 대신 재무 출신들의 CEO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신규 사장 승진자의 연령을 보더라도 임원의 고령화를 확인할 수 있다. 30대 그룹 사장직급 이상의 승진자 수는 올해 38명이었다. 승진자의 나이를 살펴보면 평균 56.3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55.3세에서 0.9년이 높아진 추세다. 모두 8개 그룹의 CEO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CEO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그룹은 하림그룹으로 63.6세였다. 포스코그룹이 평균 연령 62.1세로 뒤를 이었다. CJ그룹이 61.5세로 대기업집단 중 CEO 평균 연령이 세 번째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J그룹 13명의 CEO 평균 연령은 지난해 58.9세에서 올해 61.2세로 2.3세나 늘어났다. 이어 중흥건설(61.0세), GS그룹(60.9세), 영풍그룹(60.7세), 농협그룹(60.4세), HMM(60.0세)의 CEO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LS그룹의 경우도 전년 대비 CEO 평균 연령이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56.1세에서 올해 58.7세로 평균 2.6세나 증가했다. 이를 두고 LS그룹 오너가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경영인이 이를 보좌하는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보이고 있다. 우선은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 과제라 경험이 풍부한 경영인들이 낙점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IT·이차전지 업종도 활력 줄어 CEO 등 임원뿐 아니라 임직원의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20대가 감소하고 50대 이상은 증가하는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0일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500대 기업 중 연령대별 임직원 현황을 공개한 123개를 조사한 결과, 30세 미만 임직원은 2021년 32만2575명(23.4%)에서 2023년 30만6731명(21.6%)으로 1만5844명이 줄었다. 30세 미만 임직원의 점유율은 2021년 23.4%, 2022년 22.8%, 2023년 21.6%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반면 50세 이상의 임직원은 2021년 28만4061명(20.8%)에서 2023년 31만1484명으로 2만7423명이 증가해 30세 미만 임직원 수를 앞질렀다. 조직의 허리 역할을 하는 30~50세 임직원도 2021년 76만4423명(55.4%)에서 2023년 79만7040명(56.2%)으로 소폭 증가했다. 무엇보다 역동적인 업종으로 꼽히는 IT(정보통신)와 이차전지 부문도 예외 없이 20대 직원이 줄어들고 있다. IT·전자기기 업종에서 20대 비중은 2021년 34.2%에서 2023년 28.9%로 축소됐다. 반면 50대 이상 직원의 비중은 16.6%에서 19.8%로 증가했다.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차전지 부문에서도 20대가 2021년 40.0%에서 2023년 34.2%로 줄었다. 대신 50대 이상은 6.0%에서 7.0%로 늘었다. 이처럼 젊은 피가 수혈되지 못하면서 기업 내 활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20대 직원이 줄어드는 건 신입사원 연령이 높아진 측면도 있다. 잡코리아 등의 취업정보사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 연령이 30세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소극적인 구직활동도 고령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가운데 구직활동 없이 ‘그냥 쉬었다’는 인구가 4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를 넘어선 청년층의 역대 최대치 무직 인구다. 기업들의 고용 형태 변화도 평균 연령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그룹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공채가 아닌 수시 채용을 통해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추세다. 리스크가 적은 경력직 인재를 선호하다 보니 직원들의 연령이 올라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반해 취업의 문이 좁아진 청년층의 구직활동은 소극적으로 바뀌었다는 지적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경우 노동의 유연성이 자유롭지 못해 신입사원 채용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요즘 같은 글로벌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는 검증된 경력직을 채용하는 기업들이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1 07:00
연예일반

하정우 ‘하이재킹’, 100만 돌파 선전…입소문의 ‘힘’ [줌인]

한국영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정우 주연의 ‘하이재킹’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이재킹’은 지난 주말(6월 28일~30일) 33만 1979명을 추가하며 상영작 중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 108만 7552명이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열 손가락 안에 꼽는다. 그마저도 두 편은 천만 영화 ‘파묘’와 ‘범죄도시4’이고, 또 다른 작품은 ‘건국전쟁’, ‘그녀가 죽었다’ 등과 같은 중·저예산 영화다. 스타 감독 혹은 티켓 파워가 있는 배우들을 전면으로 내세워 개봉한 작품들(천만 영화 제외)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한 달만 살펴봐도 강동원 주연의 ‘설계자’, 탕웨이, 수지 주연의 ‘원더랜드’ 등이 개봉했지만, 모두 100만명의 관객도 만나지 못하고 퇴장했다. ‘하이재킹’의 100만 돌파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의 흥행 독주 속에서 얻은 결과란 점에서 더욱 괄목할 만하다. 지난 주말만 해도 ‘인사이드 아웃2’는 ‘하이재킹’보다 스크린수 및 상영회차가 두 배 이상 많았다. ‘하이재킹’은 이 기간 1094개 스크린에서 1만536번 상영됐지만, ‘인사이드 아웃2’는 약 2000개의 스크린에서 2만 5782번 상영됐다. 이러한 조건을 고려한다면 ‘하이재킹’이 상당한 선전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 ‘하이재킹’의 성과는 입소문에 기인한다. ‘하이재킹’은 지난달 21일 개봉 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에 작가적 상상력을 가미한 탄탄한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항공 액션과 스릴러 특유의 서스펜스, 그리고 억지 눈물을 강요하지 않는 중심 잡힌 연출과 하정우를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평가가 이를 증명한다. ‘하이재킹’은 개봉 2주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 여전히 실관람객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1일 기준, ‘하이재킹’의 CGV 골든에그지수는 95%(100% 만점)다. 현재 극장에 걸린 한국영화는 물론, ‘범죄도시4’(92%)보다 높은 수치이자 ‘파묘’와 동일한 성적이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박한 네이버 영화 실관람객 평점도 8.11점(10점 만점)으로, 9~10점대(10점 만점)에 50% 이상 분포돼 있다.남녀노소 고른 지지를 받으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영화의 탄생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CGV에 따르면 ‘하이재킹’의 연령대별 예매 분포율은 20대 24%, 30대 27.3%, 40대 24.9%, 50대 22%로 상영작 중 가장 고르게 나타났다. 성별 예매 분포 비율 역시 남성 44.7%, 여성 55.3%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영화라는 방증이다.업계에서는 여름 시장이 오기 전 한국영화 흥행 불씨를 살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극장 관계자는 “최근 한국영화 흥행 성적이 계속 저조했다. 예전에는 당연시 여겼던 100만 돌파 역시 어려워진 게 사실”이라며 “본격적인 여름 시장을 앞두고 다들 긴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재킹’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1 13:31
IT

인스타 왕국서 네이버 밴드가 버틴 비결

'인싸'(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사람)들의 필수 앱인 인스타그램이 국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생태계를 독점하는 상황에서도 10년 넘게 제자리를 지킨 토종 서비스가 있다. 네이버 밴드는 다수의 관심을 바라는 젊은 세대와 달리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기성세대의 니즈를 제대로 공략해 장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제는 '모임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믿음 아래 글로벌 서비스로 발돋움하고 있다. 젊은 세대는 인스타, 어른들은 밴드17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이용률이 절반에 육박하며 1세대 SNS인 페이스북의 입지가 계속해서 좁아지는 가운데 네이버 밴드는 꾸준한 수요를 자랑하고 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국내 SNS 이용 현황을 보면 인스타그램 이용률은 지난 2021년 31.5%에서 2023년 48.6%로 2년 새 15%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SNS 이용자 2명 중 1명은 쓰는 셈이다.같은 기간 30%에 육박했던 페이스북의 이용률은 16.7%로 뚝 떨어졌다. 카카오스토리도 17.5%에서 10.2%로 조만간 한 자릿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여타 서비스들이 생존을 고민하지만 네이버 밴드는 13%대의 이용률을 지키며 굳건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 쪼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30대 후반까지는 인스타그램을 선호하는 추세다. 밀레니얼세대(만 25~38세) 이용률은 57.0%로 절반 이상을 나타냈다. Z세대(만 9~24세)는 66.9%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인스타그램은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이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하고 해시태그로 명소나 맛집을 공유하는 유행을 선도하며 마케팅 툴의 역할도 하고 있다.틱톡이 몸집을 키우자 곧장 숏폼(짧은 동영상) '릴스'를 도입해 가입자 이탈을 막기도 했다.그런데 40대 이후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X세대(만 39~54세)의 인스타그램 이용률은 36.5%로 확 줄어든 대신 네이버 밴드는 19.9%로 2위 페이스북(22.5%)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베이비붐세대(만 55~65세)는 네이버 밴드(36.0%)를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스타그램(15.3%)은 카카오스토리(24.1%), 페이스북(20.2%)보다 이용률이 낮았다. 공개형 SNS 피로감 없애네이버 밴드는 공개형 SNS의 피로감 없이 관심사로 모일 수 있도록 한 전략이 주효했다.2012년 론칭한 네이버 밴드는 인스타그램처럼 모바일 맞춤형으로 개발한 것이 공통점이다. 다만 인증된 이용자끼리 모이는 폐쇄형 서비스를 지향하며 차별화했다.이후 공개형 밴드로 모임 영역을 넓힌 데 이어 운동과 공부 등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미션 밴드'와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한 영상 통화를 선보여 코로나19 확산 당시 1020세대 비중이 25%를 넘어서기도 했다.'학급 밴드'는 학교와 학원 등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소통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으로 38만개의 학급 밴드가 개설됐고, 74만명의 학생(19세 이하)이 이용했다.매년 신학기 시즌에는 학교 반 밴드를 쓰기 위해 10대들이 대거 유입된다. 2월 말에서 3월 초까지 10대 신규 이용자(NRU)는 연평균의 5배에 달한다. 수업 자료 공유, 숙제 관리, 과제, 투표 등 특화 기능을 뒷받침한 덕이다. 이렇게 국내에서 1800만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품은 네이버 밴드는 해외에서도 빛을 보고 있다. 2014년에 진출한 미국에서 지난해 MAU 500만명 돌파했다.학급 밴드와 마찬가지로 스포츠, 치어리딩, 댄스 등 미국에서 보편적인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 학부모, 코치가 밴드로 묶였다. 캘린더를 활용해 초대하고 참석 여부를 묻는 문화에 맞춘 '대답 옵션' 등 현지화 노력으로 얻은 성과다.네이버 관계자는 "올해는 모임의 주축이 되는 리더가 밴드에서 모임을 잘 관리·유지할 수 있도록 '리더를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은 면밀히 분석해 지역적·문화적 특성에 맞는 서비스로 현지 사용자들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8 07:00
산업

신세계면세점, 온라인 남성 전용관 오픈

신세계면세점이 온라인몰 내에 남성들을 위한 브랜드와 인기 면세템을 모아 선보이는 남성 전용관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남성 전용관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남성 고객층을 겨냥했다. 인기 상품만 모아놓은 ‘남성 인기 브랜드 큐레이션’ ‘연령대별 베스트(BEST)’ ‘면세점에서 안 사면 후회할 상품’ 그리고 직장인들을 위한 ‘출장꿀템’까지 다양한 테마별로 추천 아이템을 제시한다.신세계면세점은 남성 전용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남성들이 선호하는 인기 브랜드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온라인 남성 전용관을 통해 브라이틀링, 라도, 필립스, 톰포드 선글라스, 살로몬, 디젤 주얼리 등 30여 개의 패션∙뷰티 인기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바로 적용 가능한 5% 할인 쿠폰이 증정된다.여기에 신한카드, T멤버십, KT멤버십, LGU+ 등 제휴 할인 및 온라인몰 적립금 행사를 적용하면 할인 폭이 더 커진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은 남성 고객층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인기 브랜드와 면세템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는 남성 전용관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남성 고객들만의 특화된 니즈를 충실히 반영하여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4 08:54
레포츠

KY 페더레이션컵 전국유소년축구페스티벌 성공리에 종료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024년 KY 페더레이션컵 전국유소년축구페스티벌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10개 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우승팀을 가렸다.보은스포츠파크와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KY 페더레이션컵 전국유소년축구페스티벌은 5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진행되었다. 한국유소년축구연합회가 주관하고 충북 보은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과 운영진, 학부모 등 약 1,500여 명이 참가해 성인 대회 못지않은 열기와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다.이번 대회는 수준별로 KY1, KY2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별로 경기가 치뤄졌다. 첫날 예선 리그를 거쳐 둘째 날 본선 스플릿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지난해보다 많은 팀이 출전하여 팀 간 경기가 더욱 치열하게 펼쳐졌다. KY1(6인제·8인제) 연령대별 우승팀은 김영후FC(U-8), 웰리스FC(U-9), FC서울(U-10·6인제), 학성주니어(U-10·8인제), 키커FC(U-11), 아르마다FC(U-12), 이원풋볼클럽(U-15) 등 7개 팀이며, KY2(6인제)에서는 보은FC(U-8), 서천 FC(U-10), 보은FC(U-12)등 3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이벤트 및 행사를 후원한 (주)이소로운의 박연정 대표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 및 지도자, 그리고 함께하시는 학부형 및 관계자분들이 축구공 하나로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에 후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와 가족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었는데 이벤트 현장에서는 이소로운몰 회원가입, 카카오톡 친구추가, 인스타그램 팔로우 등의 행사와 함께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이 진행되었다. 또한, 프로축구 경기 관람권(2매) 등 풍성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대회를 후원한 보은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전국에서 모인 재능 있는 유소년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아름다운 경쟁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6.11 09:39
IT

U+tv, '자녀 보호 기능' 신규 도입…간편하게 시청 연령·시간 제한

LG유플러스는 IPTV 'U+tv'에 자녀 보호 기능을 신규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개편으로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자녀 보호 모드'다. TV 앱스 잠금, 일일 시청 한도 제한, 시청 연령 제한, 성인 콘텐츠 숨김, 채널 잠금 등 다섯 가지 기능을 포함했다.부모는 클릭 한 번만으로 자녀 보호 모드를 켜거나 끌 수 있다.TV 앱스 잠금 기능은 부모가 특정 TV 전용 앱을 열 수 없도록 통제해 무분별한 콘텐츠 시청을 방지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부모가 외출 시 TV 앱 자체를 잠글 수 있어 자녀의 안전한 TV 시청을 돕는다.자녀의 일일 시청 한도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녀와 약속한 시청 시간이 지나면 TV가 자동으로 잠긴다.이 외에도 시청 연령 제한 기능을 개선해 기존에는 VOD 상세화면에 들어가야 확인할 수 있었던 시청 등급을 포스터에 표기했으며, 연령대별로 다르던 비밀번호 입력 시점도 통일했다.기존에는 12세 관람가 콘텐츠는 시청 버튼을 누를 때, 19세 이상 관람가 콘텐츠는 상세정보를 보기 전에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다.LG유플러스는 향후 자체 AI(인공지능) 기술 '익시'를 활용해 부모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녀 보호 모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동이 IPTV에서 음성 검색을 하면 익시가 목소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자녀 보호 모드를 켜는 기술 도입도 검토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4 16:25
산업

사외이사 특정 분야 쏠림 현상, ESG 비중은 포스코-영풍-카카오 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지만 주요 기업들의 ESG 관련 사외이사 비중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사회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외이사들의 전문성이 특정 분야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37개 기업의 사외이사 827명을 대상으로 7개 공통 분야별 역량 비중을 분석한 결과, 법률·정책(225명·27.2%)과 재무·회계(197명·24.8%) 분야가 절반을 넘는 51%를 차지했다.이어 금융투자 15.0%(124명), 기술 13.8%(114명), 기업 경영 12.7%(105명), 마케팅 4.0%(33명) 순이다. 최근 기업 경영의 주요 화두인 ESG와 관련된 환경·고용·노동 분야는 29명(3.5%)에 머물렀다. 그나마 ESG 분야의 사외이사 비율이 높은 그룹은 포스코였다. 14.3%로 비중으로 관련 사외이사가 포진돼 있었다. 이어 영풍(13.3%), 카카오(12.9%)가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들은 이사회 역량지표(BSM)를 도입하고 있다. BSM은 이사회의 능력과 자질, 다양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미국 뉴욕시 연기금 등의 권고에 따라 S&P500 소속 글로벌 기업들은 공시를 시작했고 호주 등은 공시를 의무화했다.리더스인덱스는 경영, 금융투자, 재무·회계, 법률·정책, 기술, 마케팅, ESG 등 7개 공통 분야에 따라 각 기업이 공시한 사외이사 선임 배경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선임 배경을 공시한 기업은 192곳이었으며, 공시하지 않은 45개사의 경우 사외이사 개인 이력을 기준으로 삼았다.조사 대상 사외이사 827명 중 여성은 18.5%(153명)였다. 역량 분포 비중에서는 법률·정책이 32.7%(50명)로 남성 사외이사(26%)보다 컸다. ESG와 마케팅 분야 비중은 각각 7.8%와 9.8%로 남성 평균(2.5%·2.7%)을 크게 웃돌았다. 재무·회계(18.3%), 금융투자(5.2%) 분야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30대 그룹 사외이사의 평균 연령은 60.7세였다. 60대 이상이 과반을 상회해 연령의 다양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9.3%(77명), 60대 49.8%(412명), 50대 34.2%(283명), 40대 6.4%(53명), 30대 0.2%(2명) 순이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0 17:55
IT

뉴스도 숏폼으로 보는 시대…포털 이용률 처음 70% 아래로

뉴스 소비자들의 포털 이용률이 해마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는 숏폼(짧은 동영상)을 뉴스 채널로 활용하기도 했다.9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 언론 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포털 뉴스 이용률은 처음 70% 아래로 떨어졌다.2017년 73%에서 2021년 79.2%까지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69.6%로 하락했다. PC는 13.9%에 불과했고 모바일이 68.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네이버를 이용하는 사례가 92.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이 23.1%로 뒤를 이었다. 14.3%는 구글에서 검색했다.뉴스 및 시사 정보를 얻는 주요 경로는 10명 중 4명 이상(44.5%)이 텔레비전을 꼽았다.60대 이상은 10명 중 7명 이상이 텔레비전을 주요 경로로 선택했다. 20대는 8.1%로 10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반면 인터넷 포털이라고 답한 비중은 20대와 30대에서 각 62.7%로 조사됐는데,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3.2%, 0.9%에 그쳤다.이번에 처음 조사한 숏폼으로 뉴스를 봤다는 응답은 13.7%,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뉴스 이용은 4.1%로 집계됐다.연령대별로 격차가 컸다. 특히 숏폼은 30대의 22.1%가 뉴스를 접한 경험이 있었다. 20대는 20.5%, 40대는 17.8%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20~30대 10명 중 2명은 숏폼으로 뉴스를 소비한 경험이 있는 셈이다. 예능과 스포츠 콘텐츠 중심이었던 숏폼이 뉴스까지 손을 뻗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은 "OTT·메신저·숏폼·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주 이용 경로로 응답한 비율은 20대와 30대에서, 종이신문은 50대에서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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