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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무신사, 브랜드 키운다…'뉴발 신화' 최운식 부문장 영입

무신사가 브랜드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꾀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이랜드 출신의 최운식 부문장을 영입했다.무신사는 팀무신사 차원으로 운영 중인 브랜드 사업의 시너지 창출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25년 1월 브랜드 부문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패션잡화, 뷰티 등 여러 영역에 걸쳐서 산재돼 있는 브랜드 사업 간의 시너지를 만들고, 신성장 동력으로 브랜드 사업을 체계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신설된 브랜드 부문은 대기업 출신의 최운식 부문장이 이끌게 된다. 최 부문장은 2000년대 초반 국내 대표 패션 대기업 출신으로 산하 브랜드 사업을 다양하게 이끈 경험을 갖추고 있다. 2017년 스파오 비즈니스유닛장을 맡아 SPA 브랜드 스파오(SPAO)를 연 매출 6000억원대까지 성장시켰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를 대표 브랜드로 발굴해 연매출 1조원대 메가 패션 브랜드로 키운 장본인이다.최 부문장은 앞으로 무신사 브랜드 사업과 관련해 상품 기획부터 △소싱 △디자인 △마케팅 등 운영에 관한 모든 분야를 총괄하게 된다.팀무신사의 운영 브랜드로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뷰티 브랜드 ‘오드타입’, 아메리칸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디스커스 애슬레틱’ 등이 대표적이다. 또 29CM에서 전개하고 있는 ‘이구어퍼스트로피’도 브랜드 사업에 해당된다.아울러 무신사 자체 브랜드 외에 △노아(NOAH) △디키즈(DICKIES) △잔스포츠(JANSPORT) △챔피온(CHAMPION) 등 팀무신사가 국내 유통을 총괄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DT(Distributor) 사업' 전개도 브랜드 부문에서 맡게 된다.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기존에 흩어져있던 브랜드 관련 조직을 통합하여 부문 단위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상품 기획력과 비즈니스 전개 속도 측면에서 획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좋은 퀄리티의 브랜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끝)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5 15:22
예능

전현무, 테이 공복 사실에 기겁...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 (전현무계획2)

‘무알콜파’ 전현무와 테이가 ‘술’이 아닌 ‘밥’으로 대동단결 한다.3일 방송하는 MBN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 11회에서는 연예계에서 무섭기로 소문난 ‘공복 테이’와 함께 ‘닭닭닭’ 포스로 점철된 ‘겨울의 맛’을 즐긴 전현무의 먹트립 현장이 펼쳐진다.이날 전현무는 영하의 날씨에 경기도 고양시로 이동하며,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테이에게 전화를 건다. 테이는 전현무의 전화에 ‘공복 상태’라고 알리고, 전현무는 즉각 “아우, 무섭겠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라고 너스레를 떤다. 잠시 후, 테이와 만난 전현무는 “얼굴이 좋아졌다”고 칭찬한다. 테이는 “뮤지컬에서 드라큘라 역을 맡아서 살을 빼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다. 그럼에도 그는 “오늘은 제대로 먹을 거다”라고 선포해 전현무를 빵 터지게 만든다. 전현무는 “오늘은 김호경(테이 본명)계획이네~”라며 연예계 대표 ‘맛잘알 대식가’이자 수제버거집 사장으로 연매출 10억을 찍은 테이 ‘픽’ 맛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이어 그는 “발라드계 먹보들이 있지 않냐. 성시경, 멜로망스 김민석, 그리고 너”라고 3대 발라드계 먹대장 계보를 읊어 기대감을 높인다. 이에 테이는 “맞다. 그중 나는 술파가 아닌 밥파다”라고 설명하고, 전현무는 “나도 밥파다. (술 안 마시고) 제로콜라 좋아한다”고 맞장구치면서 즉석에서 ‘콜라 우정 협약’을 맺는다.이윽고 테이가 점찍은 맛집에 도착한 전현무는 “여기야? 뭐야 이거?”라며 ‘닭’이라는 글자가 빼곡하게 도배된 식당 외관만 보고도 깜짝 놀란다. 테이는 “여기는 단골손님이 많은 로컬 식당이다. ‘닭’이란 글자가 너무 많이 적혀 있는 것처럼, 닭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는 곳”이라고 강조한다. 드디어 테이가 ‘픽’한 ‘닭닭닭’ 맛집에 들어선 전현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닭 내장탕을 주문해 맛을 본다. 칼칼한 닭 내장탕이 나오자 그는 한 숟가락 떠먹더니 “(맛이) 신기하다”를 연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08:32
경제일반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출 3조원 달성 … “2027년 4조원 목표”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연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롯데백화점은 26일 “지난 25일 연매출 3조원을 올렸다”며 “백화점과 명품관, 쇼핑몰을 유기적으로 연결로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초(超) 리테일’에 집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잠실점은 2022년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2조7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20%를 넘었다. 내수 침체 영향을 받은 올해도 10%대 성장률을 보였다.롯데백화점은 지난 2021년부터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16만5000㎡(5만평)의 월드몰을 운영하며 백화점은 MD(상품기획) 역량을 살려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이색 콘텐츠를 강화했다. 2030 세대의 사랑을 받는 아더에러, 마르디 메크르디, 런던베이글뮤지엄, 블루보틀, 애플스토어 등 K패션 브랜드, F&B(식음료),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들로 백화점을 구성했다. 최근 2년간 월드몰 입점이나 재단장한 매장은 100여 개 넘으려 팝업스토어도 600개 이상 선보였다.잠실점의 성장에는 잠실 일대 대단지 고급 주거 상권 특성을 살린 상품기획과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명품관 에비뉴엘은 최상위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기획을 선보였고, 본관도 오디오 브랜드 JBL, 이탈리아 가구 까시나 등 고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확대했다. 이 같은 매장 구성으로 올해(1∼11월) 잠실점의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증가했다.충성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제공도 신경썼다. 본관과 에비뉴엘에 우수고객 라운지 5개를 신설하고 2000㎡(620평) 규모의 등급별 우수 고객 라운지를 마련했다.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잠실점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8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이 꼽은 잠실점의 경쟁력 중 하나로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가 어우러진 ‘롯데타운’이다. 잠실점은 호텔과 초고층 전망대, 아쿠아리움, 영화관, 테마파크인 롯데월드로 이뤄져 있다.한편 롯데백화점은 내년 잠실점 본관 재단장에 나선다. 1988년 문을 연 이후 37년 만에 진행한다. 2027년 재단장이 끝나면 국내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잠실점 외에도 소공동 본점과 인천점도 재단장을 진행하고 있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잠실점은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백화점) 최초 4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26 08:59
예능

남편 결벽증에 청결검사 받는 아내…데프콘 “이게 사람이냐 가축이지” 격분 (‘탐비’)

데프콘이 결벽증을 가진 두 얼굴의 남편 사연에 분노했다.16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24시’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수첩-더러운 여자’에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사연의 의뢰인은 완벽한 애처가 남편과 가정을 꾸린 딸의 불륜을 의심하는 친정어머니였다. 사연 속 남편은 연매출 100억대의 화장품 회사를 경영하는 CEO였다. 탐정의 추적 결과 아내 쪽이 오피스텔에 드나드는 것은 맞았지만, 그는 부동산중개업자 부부와 함께 사용하는 공유 오피스텔에서 빨래와 샤워 등을 해결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아내는 ‘애처가’로 소문난 남편의 지독한 결벽증 때문에 집에서 가족 초대도, 빨래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심지어 어린 딸조차 “엄마가 더럽다. 소독해야 한다”며 몇 번이나 손을 닦는 강박증과 결벽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데프콘은 “이게 사람이냐, 가축이지”라며 격분했다. 사연 속 탐정은 이혼을 권유하며 아내에게 ‘홈캠’ 녹화와 함께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라고 추천했다. 아내는 남편이 오면 수영모를 쓰고 머리카락을 가렸고, 남편이 뿌리는 소독제에 범벅된 상태로 지문조차 용납하지 않는 모욕적인 청결 검사를 일상적으로 요구당하고 있었다. 결국 아내 쪽에서 이혼 소송을 시작했고, 침착하게 남편의 불륜 증거를 모아 단번에 유리한 합의에 성공했다. 남편은 아내에겐 강박적인 청결을 요구하며 모멸감을 선사했지만, 술자리나 개인 오피스텔에서는 여자를 불러내고 거리낌 없이 진한 스킨십을 나눠 분노를 유발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08:29
IT

바닥 다진 네카오, 높아지는 시장 기대감

1년 내내 바닥을 찍던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사 모두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인공지능(AI) 사업의 수익화 계획을 밝히면서 성장 가능성과 투자 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0% 상승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는 0.96%, 카카오는 5.03% 올랐다. 지수 대비 상승 폭이 더 크다.특히 네이버의 최근 한 달 상승률은 15.2%에 달한다. 카카오 역시 지난달 13일 3만3400원까지 내려간 주가는 한달 만에 37.4% 반등했다.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최근 순항하는 직접적인 배경은 ‘실적 개선’이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으로 각각 2조7156억원과 5253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1.1%, 38.2% 증가했다. 영업익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콘텐츠를 제외한 전 사업 부문(검색,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등)에서 전년 대비 10%대 이상의 매출 상승률을 보였다. 이로써 올해 연매출 10조원 돌파도 사실상 확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도 지난 3분기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1조9214억원)은 전년 대비 4% 감소했지만 영업익(1305억원)은 5%, 순이익(785억원)은 113%나 증가했다. 특히 4800만명 이상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보유한 카카오톡은 카카오의 무궁무진한 수익원이다. 카카오톡은 지난해에도 총매출의 26%에 해당하는 2조10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플랫폼을 상대로 한 정부의 ‘가짜 뉴스’ 맹공이 잠잠해진 점 역시 네카오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네이버, 카카오(다음)가 좌편향된 뉴스를 더 많이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지난 8월에는 국민의힘이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뉴스 알고리즘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최근 증시의 관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점차 이동하고 있는 점 역시 상승 요인이다. 미국 증시에서도 주도주가 엔비디아 등 AI 칩 제조사에서 팰런티어 등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주로 바뀌는 분위기다. 전망도 밝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생성형 AI 빅테크를 추격하며 제2 도약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먼저 네이버는 커머스 부문에서 내년 상반기 전용 앱인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내놓으며 AI 기반 쇼핑 경험 고도화를 추진하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강화해 충성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검색 서비스 ‘AI브리핑’을 통해 주력 사업인 검색 부문도 강화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홈피드 트래픽의 40%가 10·30 세대로 구성되어 있어 네이버 앱으로 젊은 층의 유입이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AI 브리핑 출시로 광고 헤게모니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증권가에 따르면 네이버의 내년 추정 매출은 11조5071억원, 영업이익은 2조3622억원 규모다.카카오 역시 자체 AI 서비스 ‘카나나’를 필두로 본격적인 AI 경쟁에 뛰어든다. 카카오는 특히 독자적인 초거대 언어 모델을 개발하는 대신, 이미 개발된 다양한 AI 모델을 필요에 맞게 선택해 구현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활용, 비용 효율성을 추구할 계획이다.별도 앱으로 출시하는 ‘카나나’는 AI 메이트 형식을 차용해,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가 일정 관리부터 문서 이해 및 요약 등 기능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보조하는 서비스다.카카오톡과 AI를 접목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내년 1분기 중 카카오톡 채널 내에서 AI가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커머스 MD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일종의 AI 퍼스널 쇼퍼 기능인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양대 토종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앞다퉈 본격적인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나서며 그간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해 온 시장의 다변화와 본격적인 ‘한국형 AI’ 상용화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2024.12.16 07:00
예능

기안84, 연예대상에 이어 대통령상 노려…연매출 2000억원 CEO 만나 (‘기안이쎄오’)

기안84가 ‘기안적 사고’ 솔루션을 선사한다.오는 12월 5일 첫 방송되는 ENA, LG유플러스 STUDIO X+U ‘기안이쎄오’는 동병상련 CEO들을 위한 해결사가 된 기안84의 CEO 구출일지를 그리는 오피스 예능 프로그램.어디서도 본 적 없는 기발한 ‘기안적 사고’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기쎄오’ 기안84의 활약과 대통령상 수상의 꿈까지 담긴 메인 예고 영상을 공개해 관심이 모인다.메인 예고 영상에는 기안84가 대기업, 이색 기업,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기업 CEO들의 고민 해결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열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앉아서 나오는 해결책은 없다’는 자막처럼 동굴에서 땀 흘려 일하고 온 힘을 다해 운동 기구를 사용하고 CEO도 월급을 받는지 묻는 등 직접 구르고, 힘쓰고, 캐내는 기안84의 모습이 인상적이다.여기에 직접 현장에 나선 (주)기안이쎄오 한혜진 본부장의 모습은 물론, 일일 직원 크러쉬, 조나단의 출격도 예고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옥광산으로 출근한 크러쉬 대리, 연 매출이 약 2000억 원에 달하는 CEO의 자택에 방문한 조나단 부장이 펼칠 활약상이 호기심을 더한다.한편, ‘기안적 사고’로 완성된 기안84만의 이색 솔루션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안84를 잘 아는 한혜진 본부장 마저 “어떻게 저렇게 생각이 이어지지?”라고 감탄하게 만들 만큼, ‘기안적 사고’로 완성된 기안84만의 이색 솔루션이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심지어 “대통령상도 받겠는데?”라며 자신의 아이디어에 격하게 만족, 은근한 야망을 내비치는 기안84의 모습은 ‘기안이쎄오’에서 펼칠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기안이쎄오’는 오는 12월 5일 오후 8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되며 5일(목) 0시 U+모바일tv에서 첫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5 09:30
IT

스튜디오 X+U, 관찰 리얼리티 예능 '금수저 전쟁' 론칭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X+U가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금수저 전쟁'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금수저 전쟁은 국내 젊은 자산가나 오로지 개인의 능력으로 돈을 불려나가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다. 이들은 자신의 배경을 내려놓고 평범한 삶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와 난관을 해결하며 개인의 역량을 증명한다.출연진으로 대기업 창업주 외손자 이승환, 연매출 3400억원 건설사 장남이자 호텔 대표 김헌성,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후계자 박무현, 1000억원 규모 풍력에너지 기업 대표 임재겸, '더 지니어스' 준우승자 김경훈, 남미 보석 사업 후계자 이윤선, 7개 벤처 IT 기업 창업가의 자녀 이지나, 부산 1위 택시회사의 3세 이준석 등이 합류했다.금수저 전쟁은 회당 30분 내외 미드폼 형식으로 총 16부작으로 구성됐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자정에 1회씩 U+모바일tv에서 선보인다.신정수 LG유플러스 스튜디오 X+U 제작센터장은 "MZ세대가 선호하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에게 차별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실험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아이템을 지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4 09:00
연예일반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라고?..하이브와 방시혁을 위한 19가지 변명 [전형화의 직필]

있어선 안될 일이 일어났다. 지난 24일 진행된 국정감사 도중 하이브가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한 반박자료를 배포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이날 진행된 종합 국정감사에는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가 증인으로 나서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간의 저작권, 표절 이슈 및 음반 밀어내기 의혹 등 엔터 현황 등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특히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이브가 업계를 모니터링 한 자료라며 공개한 내부 보고서에는 타 회사 K팝 아티스트들에 대한 노골적인 외모 평가와 성적인 비하 등의 표현이 다수 포함돼 K팝 업계에 공분을 불러일으켰다.이에 대해 하이브는 국정감사 진행 도중에 “당사 모니터링 보고서는 업계 동향과 이슈를 내부 소수 인원들에게 참고용으로 공유하기 위해 커뮤니티나 SNS 반응을 있는 그대로 발췌해 작성됐으며 하이브의 입장이 아니다”라며 “보고서 중 일부 자극적인 내용들만 짜깁기해 마치 하이브가 아티스트를 비판한 자료를 만든 것처럼 보이도록 외부에 유출한 세력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국정감사 도중 피감 대상자 측이 반박 입장문을 밝힌 건 초유의 일인데다 하이브의 공식 입장대로라면 민형배 의원이 특정 세력에 의해 짜깁기한 내용을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셈이라 국회 문체위원회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김태호 대표에게 질타를 퍼부었다.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국감위원 증인으로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서 어떻게든 회사에서 입장을 내서 무의미하게 만드는 건 무책임하다. 더구나 하이브가 K콘텐츠를 이끌어가는 회사 아니냐. 국회가 만만하냐”고 질책했다.파장은 상당했다. 타 회사 K팝 아티스트에 대해 원색적으로 묘사한 하이브의 이 내부 보고서는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수많은 K팝 팬들은, 이 하이브 보고서 내용에 담긴 대로 자신이 사랑하는 아이돌들이 사이버 테러를 당했다며, 하이브가 역바이럴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가능성은 크게 세 가지다. 하이브의 주장대로, 첫째 이 보고서는 업계 동향과 이슈만 정리했을 뿐 하이브가 이 보고서를 토대로 역바이럴은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다. 둘째 이 보고서에 담긴 내용은 이미 온라인에 퍼져 있는 동향이며 이걸 바탕으로 하이브가 역바이럴을 더 강화했을 가능성이다. 셋째 이 보고서가 역바이럴을 위한 데이터용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이다.하이브는 국정감사 반박 공식 입장을 삭제하긴 했지만 해당 보고서가 업계 동향 파악용이라고 밝힌데다, 아직까지 하이브가 역바이럴을 지시하거나 주도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확실한 증거 없이 하이브를 역바이럴 회사라고 단정해선 아직 안될 일이다. K팝 산업을 선도하는 하이브가 설마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가 국정감사에서 하이브 음반 밀어내기 전황과 관련해 “회사의 방침이 아닌 실무자들 판단으로 일부 이뤄진 것”이라고 했던 터라, 역바이럴도 회사 방침이 아니라 실무자들 판단으로 일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닐 테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가요계에서 하이브가 주장한 대로 업계 동향 자료를 다 만든다고는 했어도 각 회사들이 절대 하이브처럼 타 회사 아티스트 외모에 대한 비하성 글을 특히 요즘 같은 민감한 시대에 내부자료로 남기지는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는 있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상당수 가요 PR인사들이 올해 4월부터 시작된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갈등 이후 하이브 외 K팝 아티스트에 대한 악플이나 악성 프레임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다른 활동 때보다 상대적으로 온라인 이슈 대응이 쉬워졌다고 말해왔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하이브가 연매출액을 1000분의 1로 축소 신고해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을 적게 냈다가 발각됐고 이에 대해 하이브에서 최초 신고시 일부 자료에서 단위 착오로 인한 기재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하이브 산하 계열사 전현직 직원들이 방탄소년단 입대라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손실을 피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다 그 중 한 명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현직으로 하이브 계열사에서 주요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게 의아하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하이브가 2년 전 하이브에서 발생한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회로부터 관련 제출 요구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하이브가 지난 7월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웅원을 위해 팀코리아 응원봉 5000여개를 제공했다고 밝혔지만 무상 제공이 아니라 3000개만 협찬했고 나머지는 2만 2000원에 대한체육회가 사들였고 하이브가 이에 대해선 전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하이브에서 뉴진스 멤버 하니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일었고 하이브 조사 과정에서 의혹이 있어서 국정감사에 하니가 참고인으로 참석해 입장을 밝혔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하이브가 팬 상품(굿즈) 환불 및 교환 등을 제한한 행위로 법을 위반한 데 대해 국정감사에 위버스컴퍼니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이 위버스에서 구매한 굿즈에 이염 자국 하자가 있다고 밝히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을 확률로 일어날 법한 일이 벌어졌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하이브 소속 레이블 아티스트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에 대한 새로운 증거가 지난 11일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대표 재선임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에서 제기됐고, 이에 대해 빌리프랩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지만, 빌리프랩의 반박 내용이 앞서 지난 6월 빌리프랩 최윤혁 부대표가 해명 영상에서 밝힌 내용과 상충돼 듣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하이브 PR 관계자가 자사 레이블 소속인 뉴진스의 일본 성과에 대해 기자에게 “팩트는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냐. 일본에서 많이 팔린 게 아니다. 생각보다 못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한 내용이 세상에 공개됐다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뉴진스의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누구봐도 응원인 메시지를 SNS에 남긴 데 대해 하이브가 급히 군대에 있는 정국에게 확인했다며 “어떤 경우에도 어린 아티스트를 분쟁에 끌어들이고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일은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에서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지만 정국의 입에서 ‘방패막이’란 단어가 직접 나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안했어도,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으로 약식명령으로 기소됐지만 공익근무요원이라 퇴근 후 벌어진 일이란 이유로 징계를 받지 않는 데 대해 김종철 병무청장이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법에서 규정하고 있어서 그렇다”며 개탄했는데도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역 후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를 알리고 있어도,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어도어 대표이사가 바뀌고 새 경영진이 들어선 뒤 일주일이 채 안돼 그간 뉴진스의 ‘디토’ ‘ETA’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돌고래유괴단과 갈등을 빚고 결별을 했다고 하더라도,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하이브에서 방시혁 의장이 지분 100% 부동산 기업을 통해 미국 LA에서 360억원이 넘는 초호화 저택을 사들인 것을 공시 누락한 데 대해 하이브가 ‘단순 누락’으로 정정 신고를 했다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박지원 하이브 전 대표가 하이브 대표이사 재직 당시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감사와, 본인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오션드라이브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했는데 하이브가 대기업으로 지정될 때까지는 오션드라이브인베스트먼트를 계열회사로 보고하진 않았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하이브에서 세븐틴 베스트 앨범 디럭스 버전을 정가 20만 4900원, 17% 할인해 17만원대로 판매하겠다고 했다가 고가 논란이 일자 운영상의 오류로 가격 오류가 있었다며 8만 3400원, 17%로 할인해 6만 9500원에 조정됐다고 알렸으나 실제 그날의 긴박했던 상황에 대해선 추후 보도할 예정이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하이브에서 각고의 노력과 기획으로 최선의 이름으로 선정했다고 해도 앞서서 원어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아이돌이 있다면 투어스란 이름은 피하는 게 상도의고, 캣츠아이의 팬덤명 아이콘즈도 앞서 데뷔한 아이돌 아이콘과 흡사하기에 피하는 게 상도의라는 비판이 일었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일련의 모든 하이브의 실수 또는 의혹에 대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최종 책임자라 국정감사에서 “미국에서 시시덕거릴 게 아니라 심각성을 빨리 깨달아야 할 것 같다”며 질타를 당했지만, 방시혁 의장이 과즙세연과 미국에서 ‘우연히’ 만날 만큼 바쁜데 시시콜콜 지시를 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다 설마 역바이럴 지시를 하지는 않았을 테다. 미래에셋증권이 하이브의 3차 전환사채가 사실상 투자 실패란 지적을 받으면서도 하이브의 4차 전환사채에 베팅한 건, 거칠게 이야기하면 국민연금 때문이다. 대체로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회사에는 기관들이 투자하는 터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즉 하이브는 국민들이 낸 연금으로 정부가 K팝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하이브는 K팝 산업을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선도하며 산업을 육성할 의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이브가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각종 혜택을 받게 된 것도 그런 국가의 기대가 반영이 된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선정 결과에 이견이 제기돼 고용노동부가 경찰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지만, 그 결과가 빨리 나올 리는 만무하기에,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 하이브는 으뜸기업으로 혜택은 계속 받게 된다. 애초 하이브가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것도 국민추천으로 시작된 것이라 한 만큼, 하이브에게는 K팝 산업을 잘 육성하라는 국민의 기대가 있는 셈이다.그런 하이브가 설마 절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것이다. 그래서도 안되며,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어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그랬다면 K팝 산업 육성은 커녕 K팝 산업을 망가뜨리려는 암적인 존재를 국가가 지원했다는 오명을 두고두고 받게 될 터다. 과거 2005년 제일기획에서 연예계 루머를 정리한 ‘연예계 X파일’이 공개되자 각 연예인 단체들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제일기획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19년이 지났는데 사회와 기업의 인식이 후퇴되는 일이 있어선 안될 터다. 사기업이 국회를 무시했다며 질타를 받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나긴 했지만 설마 또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테다. 이래도 또 하지는 않을 테다. 설마 또 하지는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10.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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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축소신고’ 하이브 측 “단위 착오로 인한 기재 오류” 해명[종합]

하이브가 연매출 2조원을 21억원으로 축소 신고해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도 약 1억2000만원 덜 낸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브 측은 축소 신고 경위를 “단위 착오로 인한 기재 오류”라 해명하며 추가 부담금 납부를 완료했다고 알렸다. 하이브 한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2024년 5월 최초 신고시 일부 자료에서 단위 착오로 인한 기재 오류가 있었고, 공단 측이 이를 기준으로 책정해 고지한 분담금을 같은 달 납부 완료했다”며 “이후 기재 오류를 확인한 공단 측이 10월 11일 추가 납부 고지를 했고, 납부 기한 내인 10월 22일 정상납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에서 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하이브는 공단 시스템에 지난해 매출액을 21억7809만원으로 입력했다. 하지만 하이브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매출액은 약 2조1781억원으로 ‘0’이 3개 빠진 채 입력돼 매출액이 축소 신고됐다. 하지만 공단 측이 박정 의원실에 제공한 증빙자료에 따르면 하이브는 2023년 기준 약 1397톤의 플라스틱을 배출했고, 이를 고려하면 하이브가 납부해야 할 폐기물 부담금은 2억7583만원이나 매출액이 1000배 축소 신고돼 부담금이 거의 절반 가량 줄었다. 그런데 공단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난 4월 고지서를 발급, 5월 납부를 받았다. 이후 의원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공단은 경위를 파악해 부담금 미납액 1억2512만원에 대한 추가 고지서를 하이브에 발송했고, 이에 하이브 역시 빠르게 추가 부담금을 납부했다. 박정 의원실은 지난달 이 문제를 지적하기 전까지 환경공단이 하이브의 매출액 축소 신고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직무를 유기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경위에 의한 것이든 하이브 측 최초 입력은 잘못됐다. 하지만 증빙자료도 같이 제출하게 돼 있는 만큼 입력값과 증빙자료를 대조해 보면 잘못됐다는 걸 공단 측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오후 진행된 종합 국정감사에는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가 증인으로 나서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간의 저작권, 표절 이슈 및 음반 밀어내기 의혹 등 엔터 현황 등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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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연매출 1000배 축소 신고…폐기물 부담금 1억2천만원 덜 냈다 [왓IS]

하이브가 연매출 2조원을 21억원으로 축소 신고해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도 약 1억2000만원 덜 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에서 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하이브는 공단 시스템에 지난해 매출액을 21억7809만원으로 입력했다. 하지만 하이브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매출액은 약 2조1781억원. 공단 시스템에도 ‘0’ 3개가 더 붙어야 했으나 이를 빼고 입력해 결과적으로 매출액을 축소 신고한 셈이 됐다. 가수 앨범이나 굿즈 등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플라스틱) 제조 및 수입업체는 폐기물 부담금을 납부해야 하고, 하이브를 비롯한 다수의 음반제작사가 당해연도 매출액과 배출량, 증빙자료 등을 환경공단이 운영하는 폐기물 부담금 시스템에 입력해 이를 이행하고 있다. 공단 측이 박정 의원실에 제공한 증빙자료에 따르면 하이브는 2023년 기준 약 1397톤의 플라스틱을 배출했다. 지난해 국내 11개 대형 음반제작사가 앨범 발매에 쓴 플라스틱 전체량의 75%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중 1249톤(89%)은 소속가수 앨범 제작, 148톤(11%)은 굿즈 제작에 사용됐다.이를 고려하면 하이브가 납부해야 할 폐기물 부담금은 2억7583만원이다. 하지만 매출액이 1000배 축소 신고되면서 폐기물 부담금도 거의 절반 가량 줄어든 1억4964만원으로 책정됐다.그런데 공단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난 4월 고지서를 발급, 5월 납부를 받았다. 이후 의원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공단은 경위를 파악해 부담금 미납액 1억2512만원에 대한 추가 고지서를 하이브에 발송했다. 박정 의원실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대형 기획사들의 폐기물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늘어나는 폐기물 양에 비해 부담금은 그리 늘지 않아 (의원실은) 그에 대한 추궁을 계속 해오고 있었다”며 “공단에서 하이브의 신고가 잘못 된 것을 확인하고 하이브 측에 이달 말까지 추가 납부를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정 의원실은 지난달 이 문제를 지적하기 전까지 환경공단이 하이브의 매출액 축소 신고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직무를 유기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경위에 의한 것이든 하이브 측 최초 입력은 잘못됐다. 하지만 증빙자료도 같이 제출하게 돼 있는 만큼 입력값과 증빙자료를 대조해 보면 잘못됐다는 걸 공단 측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공단에 문제제기를 했고 이렇게 된 경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관계자는 “내부에서 확인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다. 답변 나오면 알려드리겠다”고 일간스포츠에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진행되는 종합 국정감사에는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가 증인으로 나선다. 국회 문체위는 김태호 대표를 불러 최근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간의 저작권, 표절 이슈 등 엔터 현황 등에 질문할 방침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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