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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일본 야구 발칵, 히로시마 현역 선수 '좀비 담배' 흡입 혐의로 체포

일본 프로야구(NPB)가 현역 선수의 금지 약물 투약 혐의로 발칵 뒤집혔다. 일본 현지 언론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 내야수 하츠키 류타로(25)가 의약품 및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히로시마현 경찰에 따르면 하츠키는 지난해 12월 16일 금지 약물인 '에토미데이트'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토미데이트' 투약 시 신체 경련과 함께 마치 좀비처럼 걷는 증상이 나타나 이른바 '좀비 담배'로 불린다. 최근 일본 내 젊은 층 사이에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문제로 떠올랐다. 일본에서는 오남용을 우려해 '금지 약물'로 지정하고, 소지나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하츠키를 임의동행했고, 소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하츠키는 "에토미데이트를 복용한 기억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스포니치는 "경찰은 주택을 수색하고, 구입 경로와 함께 복용한 인물이 있는 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히로시마에 입단한 하츠키는 지난해 74경기에서 타율 0.295(119타수 31안타) 17도루를 기록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통산 성적은 277경기 타율 0243 1홈런 34타점 51도루. 2025년 연봉 800만엔에서 올해 3100만엔(2억90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대주자 및 백업 내야 자원으로 활약해 온 하츠키는 지난해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논란으로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26.01.28 11:14
NBA

‘누가 데려가나’ MEM 모란트, 팔꿈치 부상으로 3주 결장→트레이드 마감까지 코트 비운다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가드 자 모란트(27)가 트레이드 루머 속에 팔꿈치를 다쳐 당분간 코트를 비운다.미국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구단의 발표를 인용, “멤피스 스타 가드 모란트가 왼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염좌로 최소 3주를 결장한다”며 “이는 모란트가 트레이드 마감일인 2월 5일까지 결장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경기 중 블록을 하다 왼팔을 다쳤다.모란트는 이달 초부터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지난 2019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멤피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한동안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올해의 신인상을 시작으로 올-루키 퍼스트팀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남다른 출발을 했다. 이후 올스타로도 2차례 뽑히는 등 스타로 인정받았다.하지만 모란트는 올 시즌 20경기 평균 19.5점 8.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야투 성공률(41.0%)과 3점슛 성공률(23.5%)은 데뷔 후 가장 낮은 수치다. 무엇보다 코트 안팎으로 잡음이 많다, 모란트는 시즌 중 투오마스 이살로 감독, 팀 동료와도 언쟁을 벌이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각종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애를 먹기도 했다.이달 초 처음으로 모란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한 ESPN은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모란트에 대한 관심은 미지근한 수준이었다. 부분적으로는 그의 출전 가능성 문제 때문이었다”면서 “그는 징계와 다양한부상으로 인해 2023~24시즌 이후 79경기만 출전했다”라고 짚었다.한편 모란트는 최근 자신의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내 등에 (멤피스) 로고가 있다. 내가 정확히 어디에 있고 싶은지 보여준다”면서 잔류를 선호한다고 답한 바 있다. 모란트는 멤피스와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고, 잔여 연봉은 8700만 달러(약 1265억원)에 달한다.김우중 기자 2026.01.25 08:23
프로야구

군기반장이 돌아왔다…'키움 큰형님' 서건창 복귀→팬들 환호 "히어로즈 정상화 신호탄" 왜?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토종타자 유일의 단일시즌 200안타를 때려낸 내야수 서건창(37)이 자신의 전성기를 보낸 구단으로 복귀했다. 그는 복귀 인터뷰에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후배들이 어려워하겠지만, 내가 먼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기반장' 서건창의 복귀에 구단 팬들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최근 '내야수 서건창과 연봉 1억 2000만 원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서건창의 친정팀 복귀를 환영한다. 풍부한 경험은 물론 히어로즈의 문화와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라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인 만큼 이번 겨울을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키움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서건창은 "마지막에 (키움을) 떠날 때 눈물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인터뷰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다시 불러주시고 함께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 가슴 속에서 무엇인가 끓어오르는 기분"이라며 "(비시즌 동안) 계속해서 운동하며 준비하고 있었다. 오직 키움만을 바라보며 운동한 것도 있다"고 밝혔다.이어 서건창은 "(과거 키움 시절) 무서운 선배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지금도 후배들이 만나면 그런 이야기를 한다. 후배들 사이에서 소문이 무성하더라"며 웃은 뒤 "긴말하지 않겠다. 어려워하지 말고 다가와 줬으면 좋겠다. 나 또한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겠다. 솔선수범하겠다. 말이 좀 없고, 장난도 덜 쳐서 그랬던 것 같은데, 이제는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히어로즈 팬들은 서건창을 향해 '솔선수범 군기반장'으로서의 역할을 맡아달라며 환호했다. 히어로즈 팬들은 '히어로즈의 정상화', '죄송하지만 (후배들에게) 무섭게 해 달라. 그것을 지금 바라고 있다', '(시대에 맞게 유연하게 변한다는 말에) 아니요. 변하지 마세요. 변하시면 안됩니다', '호랑이 선배의 모습 갖고 기강 제대로 잡아주세요'라는 반응을 남겼다. 이유가 있었다. 히어로즈는 '무한 경쟁'을 표방하며 젊은 선수들에게도 주전 자리를 쟁취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주고 있다. 다만, 이러한 히어로즈식 육성 방식으로 인해 젊은 선수가 1군 출전 기회를 받는 걸 당연하게 여겨 분위기가 다소 해이해진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송성문이 "(팀이) 개판 5분 전"이라고 말해 논란이 더욱 커진 바 있다. 선수단 기강을 잡아줄 서건창의 복귀에 팬들이 환호하는 이유다.서건창은 "진심을 담아 야구장에서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하고 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 야구장에서 뵙기를 고대하고 있겠다"면서 "선수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정말 최선을 다해보겠다. 좋았을 때 분위기와 시스템을 몸이 기억하고 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후배들은 저를 어려워하겠지만, 제가 먼저 다가가고, 잘 끌어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각오를 다졌다.서건창은 히어로즈 간판 스타였다. 2008년 LG 트윈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던 그는 방출당한 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이적해 기량이 만개했다. 2012년 신인상을 받았다. 2014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특히 이 해에 정규시즌 최초 200안타(201안타)를 때렸다. 전인미답의 대기록. 히어로즈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세 차례(2012, 2014, 2016) 받았다.이후 팀을 여러 차례 옮기다 히어로즈에 복귀했다.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LG에서는 부진했다. 결국 2023년 시즌이 종료된 뒤 팀에서 방출됐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로 이적해 두 시즌을 뛰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 구단에 전격 입단했다. 5년 만의 '버건디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18 20:03
프로야구

'특정 구단의 밀어주기?’ 신생 울산프로야구단 단장 선임, 공모 절차 흔들리나 [IS 포커스]

내년 시즌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에 합류할 울산광역시 신규 구단(가칭 울산프로야구단)의 단장 선임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일각에서는 특정 구단의 인사가 거론되는 점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현재 울산프로야구단은 단장과 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모집 공고를 냈으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5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단장과 감독의 연봉은 각각 1억3000만원과 1억1000만원 수준이다.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구단 운영을 총괄할 단장 선임이다.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창단되는 최초의 KBO리그 참가 구단이 될 울산프로야구단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35명 등 최소 인원의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 시일이 촉박한 만큼 단장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프로야구단은 단장 지원 자격으로 '프로야구단 관리자(팀장급 이상)로서 야구단 운영·관리, 스카우팅, 전략기획, 마케팅 분야 경력 5년 이상' 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관리자(팀장급 이상)로서 조직 운영·관리, 스카우팅, 전략기획, 마케팅 분야 근무 경력 10년 이상' 중 하나를 충족하는 사람으로 제한했다. 리그 안팎에서는 A 구단 인사가 울산프로야구단 단장 후보로 거론된다. 구단이 해당 인사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선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이러한 상황이 경쟁을 전제로 하는 공모 절차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른바 '보은성 낙하산 논란'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울산프로야구단의 2군리그 참가가 최종 승인된 뒤 본지와 통화에서 "(구단 관련 선임 절차는) 울산시가 다 한다. KBO가 관여하기 어렵다"며 "울산시가 대주주, 구단주 격이어서 KBO가 이래라저래라 하기 어렵다. 자문 요청이 있으면 조언은 해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채용은 울산시가) 공개 모집할 거"라고 밝혔다. 다른 한편에서는 지원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야구 관계자는 "울산프로야구단 모집 공고를 보면 코치 선발 권한을 단장이 아닌 감독의 주요 업무로 명시했다. 이렇게 되면 단장의 역할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단장과 감독을 동시에 선발하다 보니 단장이 감독 선임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감독 급여가 높은 편도 아니라 1군 수준의 코치진 구성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00:12
프로야구

"KBO가 계약 승인을 하면 안 된다" 김재환 이적 후폭풍, 실행위 차원 논의 이어지나 [IS 이슈]

두산 베어스를 떠나 SSG 랜더스로 이적한 외야수 김재환(37)의 계약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세다. A 구단 단장은 "제도를 무력화하려는 편법적 시도가 있었다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해당 계약을 승인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김재환은 지난 5일 SSG와 2년 최대 22억원(계약금 6억원, 총연봉 10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했다. 그는 2021년 12월 두산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당시 '4년 계약(최대 115억원)이 끝난 2025시즌 이후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조항을 넣었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계약선수'는 FA 등급에 따른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일반 FA와 달리, 조건 없는 방출 형태라 이적 시 어떤 보상 의무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김재환이 사실상 FA 제도의 취지를 우회한 편법을 만들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복수의 구단 관계자는 "일종의 꼼수다. 이게 반복되면 FA 등급제는 의미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행 KBO리그 FA 시장에선 A 등급 선수를 영입하면 원소속팀에 보호 선수 20명 외 1명과 전년 연봉의 200%를 보상해야 한다. 현금만 원할 경우 전년 연봉의 300%. B 등급은 보호 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 연봉 100% 혹은 현금 보상만 하면 전년 연봉의 200%를 건네야 한다. 반면 C 등급은 전년 연봉의 150% 보상만 하면 된다. 이번 겨울 FA 시장에선 A 등급 6명, B 등급 8명, C 등급 7명 등 총 21명의 선수가 권리를 행사했다. FA 재자격을 얻은 김재환은 B등급으로 분류됐지만, 이번 사안에서는 사실상 '논외'였다. 홈런왕 출신인 그는 통산 276홈런을 기록 중인 슬러거다. 이 정도 무게감을 지닌 선수가 보상 없이 '자유의 몸'이 된 사례는 거의 없다.4년 전 해당 조항을 넣었던 두산과 김재환의 공인대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된다. 현행 규정을 직접적으로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제도의 취지를 무너뜨리는 방식이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력 보강을 위해 논란이 큰 선수와 빠르게 접촉, 계약을 성사한 SSG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B 구단 관계자는 "만약 이 방법을 허용하면 비슷한 조건을 요구하는 선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KBO 차원에서 문제없다고 결론 내리면 막을 명분이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KBO도 내부 논의를 예고했다. KBO는 오는 15일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를 열 예정이다. 아직 공식 안건으로 상정된 내용은 없지만, '김재환 계약 건'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구체적인 안건으로 올라간 것은 아니다. 관련 문제를 논의해 볼 생각"이라며 "단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라고 밝혔다. FA가 아닌 김재환의 계약 승인 절차는 내년 초에 진행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8 11:31
프로야구

SSG는 논란의 김재환을 왜 영입했나 [IS 포커스]

두산 베어스를 떠난 김재환(37)의 행선지는 SSG 랜더스였다. SSG는 "외야수 김재환과 2년 총액 22억원에 다년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6억원, 연봉 총 10억원에 인센티브 6억원이 포함됐다. 김재환은 통산 1486경기에서 타율 0.281 276홈런 982타점을 왼손 거포다. 통산 장타율은 0.504. 최근 10년 동안 두산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다만 과거 금지 약물 복용으로 징계받은 전력이 있다. 최근에는 두산 보류 선수 명단 제외 과정에서 '꼼수 논란'을 부추겼다. 두산 구단은 "2021년 12월 김재환과 FA 계약 당시 '4년 계약이 끝난 2025시즌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내용의 옵션을 포함했다. 보류 선수 명단 제출 시한인 25일 저녁까지 협상을 이어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철저한 계산 속에 규정을 악용한 김재환의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FA가 아닌 '방출 선수' 김재환을 영입하는 구단은 보상금과 보상 선수를 두산에 주지 않아도 된다. 김재환의 타 구단 이적은 더 용이해져 몸값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박근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구단이 (선수 측과) 동의 하에 맺은 옵션 내용에는 제약이 전혀 없다"라며 "현재 규약상 이와 관련한 내용이 없다 보니 편법으로 이용했다. (선수 측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구단의 보류권이나 FA 보상 선수 제도를 무력화하는 등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해 규약에 더 상세하게 명시하는 것을 논의하겠다"며 제도 보완을 예고했다. SSG가 부정적 꼬리표가 따라붙는 김재환을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영입한 건 공격력 강화를 위해서다. SSG는 정규시즌 3위에 오른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3.63으로 2위였지만, OPS 8위(출루율+장타율·0.706)·장타율 7위(0.376)에 머물렀다. 타자 친화적인 홈 구장을 사용하면서도 타격에 발목이 잡혀 더 높은 곳에 오를 수가 없었다. SSG는 "OPS 공격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분석했다"며 "김재환의 최근 성적, 세부 지표, 부상 이력, 적응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김재환은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 우려가 뒤따른다. 최근 4년 타율 0.250 75홈런 260타점 OPS 0.788로 기대에 못 미쳤다. 2024년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으로 반등했으나, 올해 타율 0.241 13홈런 50타점으로 다시 부진했다. SSG는 "김재환은 여전히 리그 상위권 파워를 보유한 타자"라면서 "특히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같은 기간 OPS 0.802(출루율 0.379·장타율 0.423)로 홈 구장의 이점을 활용할 경우 지금보다 반등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5시즌 트래킹 데이터 기준 강한 타구 비율이 39.3%, 배럴(이상적 타구) 비율은 10.5%로 구단 내 2위 수준을 기록했다. 최정, 외국인 타자와 함께 중심타선에서 장타 생산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강원 춘천 출신의 김재환은 상인천중-인천고 출신이다. SSG는 "세부 계약 조건과 팀 야수 운영 방향성을 신중히 조율했다. 김재환도 새로운 환경인 인천에서의 재기를 희망해 계약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SSG는 "김재환 영입은 팀 OPS 보강과 장타력 강화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진행됐다. 리모델링을 위한 경쟁 기반의 팀 컬러를 유지하면서도, 베테랑의 경험이 젊은 선수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 의지가 강해 구단은 가능성을 봤다"고 밝혔다.김재환은 "이번 기회가 제 야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도전이 헛되지 않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SSG 팬 여러분께도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2.06 00:01
프로야구

'자진 방출' 김재환 SSG와 2년 22억원 계약..."내 야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

두산 베어스를 떠난 김재환(37)이 고향팀 SSG 랜더스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SSG는 "외야수 김재환과 2년 총액 22억원에 다년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금 6억원, 연봉 총 10억원에 인센티브 6억원이 포함된 조건이다. 김재환은 지난 25일 마감된 두산의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산 구단은 "2021년 12월 김재환과 FA 계약 당시 '4년 계약이 끝난 2025시즌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내용의 옵션을 포함했다. 보류 선수 명단 제출 시한인 25일 저녁까지 협상을 이어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생애 두 번째로 얻은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는데 조건 없는 방출로 타 구단 이적이 더 용이해졌다. 이를 두고 '꼼수 논란'이 불거졌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악용 소지를 막겠다며 보완책 마련을 예고했다. 김재환은 통산 148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1 276홈런 982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장타율이 0.504에 이른다. 2016년 처음 규정 타석을 채운 뒤 10년 동안 두산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왼손 거포를 찾는 팀에는 매력적인 자원이다. 다만 최근 4년 동안에는 타율 0.250 75홈런 260타점 OPS 0.788로 기대에 못 미쳤다.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2024년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으로 반등하고 올해 다시 부진했다. 공격력 강화를 꼽은 SSG가 상인천중-인천고 출신의 김재환에게 손을 내밀었다. SSG는 "김재환이 베테랑으로서 책임감과 공격파트에서의 노하우를 젊은 선수들에게 전수해 OPS 중심의 공격 야구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기존 선수들과 동일한 경쟁 체제 속에서 퍼포먼스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재환은 "그동안 응원해 주신 두산 베어스 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하다. 이번 기회가 제 야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도전이 헛되지 않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SSG 팬 여러분께도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2.05 16:05
프로야구

"노예계약" "구단의 권리" 케이브의 저격, 외국인 선수 '보류권 논란' 점화 [IS 이슈]

KBO리그 외국인 선수 보류권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불씨를 지핀 선수는 제이크 케이브(33)였다.케이브는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KBO리그에서 다시 뛰는 기회를 얻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구단 측이 다른 팀과 계약하는 걸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올 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케이브는 136경기 출전, 타율 0.299(538타수 161안타) 16홈런 87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재계약 기대감이 높았지만, 두산이 새 외국인 타자로 다즈 카메론을 영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케이브의 불만이 터져 나온 핵심은 보류권이다. 두산은 2026년 보류선수 명단(재계약 대상자)에 케이브를 포함, 보류권을 확보했다. 현행 한국야구위원회(KBO) 외국인 선수 고용 규정에는 "전 소속 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한 경우, 해당 선수는 5년간 국내 다른 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때 '재계약 제안'에 해당하는 절차가 바로 보류선수 명단 등록이다. 구단이 이를 해제해 줄 경우 예외가 적용되지만, 현실적으로 승인받기 어렵다. 2020년에는 카를로스 페게로(전 LG 트윈스)의 보류권이 풀어지지 않아 키움 히어로즈 이적이 무산된 사례도 있다. 구단들은 "자칫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리그 내 이적 허용을 꺼리는 분위기다. 케이브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인 셈이다. 현재 케이브 측 대리인 역시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있다.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구단이 협상력을 갖기 위한 보류권은 독소조항에 가깝다. 일본 등 해외리그로 떠난 선수에 대해 복귀 대비 차원에서 보류권을 행사하는 건 이해되지만, 그 외에는 전향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B 구단 육성팀장은 "선수 입장에서는 불합리할 수 있지만, 구단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전면 개편에는 신중해야 하지만, 최소한 보류권 기간(5년)을 줄이는 방안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일선에서는 "현재의 보류권은 사실상 노예계약과 다르지 않다"는 강한 비판도 나온다. 현행 KBO 규정은 '재계약 제안'이 보류권 행사에 필요한 절차적 요건이라고 규정하지만,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특히 2019년부터 보너스와 연봉을 포함해 기존 금액의 최소 75% 이상을 제시해야 한다는 재계약 조건이 삭제됐다. 구단 말을 잘 듣지 않는 한 외국인 투수를 두고 "대충 (기존 연봉보다 훨씬 낮은) 20만 달러(3억원) 정도 제시해 보류권을 묶은 뒤 한국에서 뛰지 못하게 할 거"라는 한 감독의 엄포가 빈말이 아닌 이유다.보류권은 과거 2년으로 단축됐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5년으로 환원된 바 있다. C 구단 단장은 "잦은 제도 변경은 오히려 현장의 혼란을 키울 수 있다. 신중하게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1 14:19
해외축구

‘스팔레티 요청’ 유벤투스, KIM 영입 추진…연봉이 걸림돌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유벤투스 소식을 다루는 ‘얼티메유베’는 4일(한국시간) 현지 공영 방송 RAI의 보도를 인용, “유벤투스는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전 SSC나폴리의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수비수 브레메르의 새로운 부상으로 인해 오는 1월 김민재를 영입하려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유벤투스의 주전 수비수인 브레메르는 왼 무릎을 다치면서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그 공백을 김민재로 메울 것이란 전망이다.김민재 입장에서 세리에 A 무대는 친숙하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뒤 첫해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품기도 했다. 해당 시즌의 활약을 인정받아 1년 만에 뮌헨에 입성했고, 현재 3번째 시즌을 소화 중이다.입지는 이전과 사뭇 다르다. 김민재는 구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 하지만 이전과 비교해 출전 시간이 줄었다. ‘혹사’ 논란을 겪은 앞선 2시즌과 별개로, 올 시즌에는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와 출전 시간을 나눠갖고 있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0경기에 나섰는데, 선발 출전은 5차례다.매체는 김민재의 팀 내 입지를 언급하면서 “뮌헨에서의 상황은 순조롭지 않았다.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나폴리 시절처럼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짚었다. 동시에 “김민재는 유벤투스에 경험과 존재감을 동시에 더해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수비 리더’를 찾는 스팔레티 감독의 이상형에 부합한다”고도 평했다. 관건은 이적료와 연봉이다. 현지 매체는 김민재가 뮌헨에서 900만 유로(약 150억원)를 수령하는 점을 언급하며 이 부분이 이적에 영향을 미칠 거라 내다봤다. 같은 날 유벤투스 소식을 다루는 ‘유벤투스 뉴스’도 “결국 공은 김민재의 몫이다. 스팔레티 감독에게 김민재를 선물하려면, 2가지 기적이 필요하다. 뮌헨과 합의를 찾고, 김민재가 급격한 임금 삭감에 동의하게 만드는 거”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5:22
프로축구

사상 초유 ‘K리그 임금 미지급’→선수협 “충남아산 사태는 예고된 인재…리그 신뢰 무너진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최근 ‘임금 미지급 사태’로 논란이 된 K리그2(2부리그) 충남아산을 강하게 비판했다.선수협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결국 일이 터졌다”라고 운을 뗀 뒤 “충남아산의 임금 미지급 사태는 구단의 방만한 경영이 낳은 예고된 인재다. 임금의 정시 지급과 투명한 공시가 지켜지지 않으면, 리그 신뢰는 무너진다”며 구단과 프로축구연맹을 비판했다.앞서 충남아산은 재정난을 이유로 10월부터 선수단에 월급을 주기 어렵다고 ‘공식 예고’를 한 바 있다. 프로 구단이 자체적으로 임금 미지급 사태를 예고하며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선수협은 “실제로 지난 20일 충남아산 선수단에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K리그에서 ‘임금 체불’이라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 거”라며 “이번 사태의 본질이 단순한 재정난이 아닌, 구조적 경영 실패에 있다고 본다. 충남아산은 K리그2 내 최대 규모인 50여 명의 선수를 등록하며 재정 상황에 맞지 않는 기형적 선수단 운영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선수협은 “축구계에서는 수년 전부터 일부 구단의 재정 불안정과 자본잠식 상태를 우려해 왔으나, 연맹 차원의 실효적 관리와 개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연맹을 향해서도 비판 메시지를 전했다.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아산구단의 성명서 이후 약속한 날까지 차분히 기다려봤지만 결국 임금 체불이 현실이 됐다. 가정이 있는 선수들은 당장 생활비는 어디서 마련하라는 건지 세상 어느 사람이 임금체불이 되었을 때 신사처럼 참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전했다.이어 “선수들은 다년 계약을 맺고도 매년 연봉을 재협상하는 불공정한 관행에 시달리고, 구단과의 분쟁이 생기면 경기에서 배제될까 두려워 제대로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의 기본적인 생존권인 임금조차 지켜주지 못하는 리그를 어떻게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선수협은 책임 공방이 아닌,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연맹에 4가지 제시안을 덧붙였다. 이들은 ▶독립적 재정 감독 기구 설치 ▶구단 재정 전수조사 ▶샐러리캡 제도 실효성 강화 ▶NDRC(독립 분쟁조정위원회) 즉각 도입 등을 촉구하며 “더 이상 선수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리그 운영을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선수협은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법적 대응이 필요할 경우 체불 피해 선수들에 대한 법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선수협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선수의 기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할 거”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10.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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