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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또' 연봉 중재 신청 0건, 드러나지 않은 '갈등' [IS 포커스]

KBO리그 연봉 중재(조정) 신청이 또다시 '0건'으로 마무리됐다. 제도는 존재하지만 활용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선수와 구단의 갈등은 여전히 수면 아래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2일 "올해 연봉 중재를 신청한 구단 및 선수는 없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KBO 규약 제75조 에는 '중재를 신청하는 구단 또는 선수는 매년 1월 10일 18:00까지 중재신청서를 총재에게 제출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다만 마감일이 주말이나 공휴일과 겹칠 경우, 최초로 도래하는 공휴일이 아닌 날을 중재 신청 마감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중재 신청 마감일은 토요일이었던 10일이 아닌 그다음 평일인 12일로 정해졌지만, 신청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로써 연봉 중재 신청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전무(全無)'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2021년 투수 주권(KT 위즈)이 역대 두 번째 연봉 중재에서 승리, 이후 제도 활용이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연봉 중재 마감일까지 연봉 협상이 원활하지 않더라도 제도를 활용하지 않는다. 올해도 비슷하다. 수도권 구단의 A 선수는 현재 구단과 연봉 협상이 난항이다. 2025시즌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연봉 대폭 삭감이 유력한 상황. 선수 측의 불만이 적지 않지만, 연봉 중재라는 공개적인 절차 대신 내부 협상을 통해 접점을 찾는 쪽을 택했다. B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연봉 중재를 신청하면 선수와 구단 모두 데미지가 있다"며 "역대 성공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도 선수들의 결정을 어렵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재 절차에 들어가면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없다는 점이 선수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을 대리하는 공인대리인 C 역시 "중재 신청 자체가 구단과 정면으로 대립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다"며 "선수 입장에서는 향후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연봉 중재 제도는 한동안 사문화된 규정에 가까웠다. 2002년 류지현(당시 LG 트윈스)이 사상 처음으로 선수 요구액을 관철했지만, 이후 2010년 타격 7관왕에 오른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는 연봉 중재에서 구단 측에 밀렸다. 2012년에는 이대형(당시 LG)이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가 이를 철회했고, 2013년부터 주권의 사례가 나오기 직전인 2020년까지는 중재 신청 사례 아예 없었다.연봉 중재 신청은 사라졌지만, 갈등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제도가 외면받는 사이, 선수와 구단의 이해 충돌은 여전히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3 09:28
메이저리그

어깨 수술 2025시즌 통째로 아웃, 다저스 '쿨하게' 연봉 동결…조정 없이 41억 사인

LA 다저스 불펜 브루스다르 그라테롤(28)이 조정 없이 연봉 합의를 마쳤다.LA타임스는 '그라테롤이 1년 280만 달러(41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연봉 조정 절차를 피했다'라고 8일(한국시간) 전했다. 2024년 11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그라테롤은 2025시즌을 통째로 결장했다. 280만 달러는 지난 시즌 연봉과 동일한 금액. LA타임스에 따르면 다저스는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춘 선수 중 왼손 투수 앤서니 반다, 외야수 알렉스 콜, 오른손 투수 브록 스튜어트와 아직 사인하지 못한 상태다. 베네수엘라 출신 그라테롤은 2023시즌 68경기에 등판, 4승 2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듬해 거듭한 부상으로 존재감이 미미해졌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188경기(선발 5경기) 11승 9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78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8 18:0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유망주 3명 내주고 '3선발급' 에드워드 카브레라 영입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3선발급' 에드워드 카브레라(27)를 영입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컵스가 유망주 외야수 오웬 케이시, 내야수 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에드가르도 데 레온을 내주고 선발 투수 카브레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국적 카브레라는 2021시즌 마이애미에서 빅리그에 데뷔, 2022시즌부터 꾸준히 선발 등판 수를 늘려 2025시즌 풀타임을 소화했다. 성적은 8승 7패 평균자책점 3.53. 마이애미 타선이 약한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승수였다. 마이애미가 또 유망한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자, 뉴욕 양키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선발진 보강을 노리는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카브레라는 2026년 처음으로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 선수이기 때문에 투자 대비 효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결국 승자는 컵스였다. 이미 빅리그에 데뷔한 외야 기대주 케이시를 비록해 유망주 출혈은 많지만, 다른 빅마케 구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선발진을 보강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카브레라는 매튜 보이드, 제임슨 타이욘, 케이드 호튼과 함께 컵스 선발진 한 축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콜린 레아·하비에르 아사드·저스틴 스틸 등 다른 선발 경쟁자가 있지만, 카브레라는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8 08:01
메이저리그

'영점' 잡은 마이애미 특급 선발 유망주, 빅마켓 구단들 관심 폭발

메이저리그(MLB) 명문 뉴욕 양키스가 스토브리그 막판 선발진 보강을 노리고 있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마이애미 말린스 젊은 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 영입을 위해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더불어 양키스가 밀워키 브루어스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 영입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2021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카브레라는 풀타임 선발 투수 임무를 소화한 2025시즌 8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타선이 약해 득점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카브레라는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다른 빅마켓 구단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페랄타는 밀워키가 2025 정규시즌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해낸 투수다. 그는 등판한 33경기에서 17승 6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이미 지난달 윈터미팅부터 선발 투수 보강 계획을 전했다. 주축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개막 로테이션에 베스트 전력을 투입하기 어렵다. 2025시즌 양키스 선발진의 전력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카브레라는 2025년 연봉 195만 달러를 받고, 올해 처음으로 조정 신청 자격을 얻었다. 향후 3시즌 동안 구단 통제가 가능하다. 페랄타는 계약 마지막해인 2026시즌 800만 달러를 받는다. 다음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양키스 입장에선 재정 부담이 커지는 최고 수준의 FA 투수 영입보다 팀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카브레라, 당장 2026시즌 15승 이상 기대할 수 있는 페랄타를 1000만 달러 이하 연봉으로 잡는 게 바람직하다. 카브레라는 지난 4시즌(2021~2024) 5.1개였던 9이닝당 볼넷을 2025시즌 3.1개로 낮췄다. 구위는 이미 검증된 투수다. 페랄타는 최근 3시즌 연속 200탈삼진 이상 기록했다. 현재 폼(경기력)이 가장 좋은 선발 투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5 10:50
프로축구

[신년사] 이근호 선수협회장 “‘변화의 씨앗’ 뿌린 2025년, 새해엔 ‘공정의 열매’ 맺겠다”

이근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이 신년 인사를 전했다.이근호 선수협회장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을 되돌아보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선수협에 따르면 이날 이 회장은 “2025년은 우리 선수협에 있어 '전환점'과도 같은 해였다. 단순히 문제를 제기하는 단계를 넘어, 불합리한 관행을 뜯어고치고 실질적인 '제도'를 만들어낸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했다.선수협은 “이근호·지소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과 김훈기 사무총장을 필두로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해왔다. 특히 충남 아산FC 사태 등을 겪으며 임금 체불과 삭감 문제를 개인의 불운이 아닌 리그 구조의 문제로 공론화하는 데 힘썼다”고 설명했다.이근호 회장은 이어 “리그의 화려함에 비해 선수 인권과 보호 시스템은 여전히 부족함이 많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선수의 권리와 복지 시스템에서도 ‘세계 최고’가 되는 그날까지 선수협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특히 “2026년엔 NDRC(분쟁조정기구) 실질 도입, 최저연봉 현실화 제안, 초상권·표준계약서 개정 지속 협의, 악플·혐오 대응 체계 고도화, 여자·유소년 보호 프로그램 상설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고 덧붙였다.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올해 우리는 충남아산 사태 등을 겪으며 임금 문제를 개인의 불운이 아닌 ‘K리그 운영 구조의 문제’로 인식되도록 프레임을 전환했다”라며 “선수 동의 없는 일방적인 연봉 삭감은 불가능하다는 기준을 재확인하고, 이를 FIFPRO와 공유해 국제적인 이슈로 만든 것은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또 김 사무총장은 “우리가 꿈꾸는 2026년의 한국 축구는 어떤 선수도 혼자 막막해하지 않고,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선수가 존중받아야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퍼포먼스가 나오고, 그것이 곧 팬들의 사랑을 보답하는 길이라 본다”고 말했다. 지소연 회장은 “WK리그 연봉 상한선 인상을 끌어내며 여자 선수들의 권리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TEAM KPFA’를 출범시켜 유소년 멘토링과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여자 축구의 저변을 넓히는 데 내년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근호 회장은 ‘상생’을 강조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이 회장은 “선수협은 협회나 연맹과 대립하는 단체가 아니다. 한국 축구라는 한 배를 탄 동료로서, 2026년에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건강한 한국 축구의 발전을 힘쓰겠다. 축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2.31 13:00
메이저리그

오타니 전 소속팀, ‘역대급 먹튀’과 마침내 결별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가 앤서니 렌던(35)과 마침내 결별한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31일(한국시간) “에인절스와 렌던이 잔여 계약을 조정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사실상 구단과 렌던의 결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올스타 출신 3루수 렌던은 2020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약 3537억원) 계약한 바 있다. 계약 마지막 해인 내년 연봉은 3800만 달러(약 550억원)에 달한다.하지만 이번 조정으로, 렌던은 일정 기간에 거쳐 잔여 연봉을 나눠 받게 됐다. 세부 지급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렌던은 올 시즌 엉덩이 수술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ESPN은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렌던이 공식적 은퇴를 선언하진 않겠지만, 2026년에 뛸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2025시즌 내내 그랬던 것처럼 휴스턴에 있는 자택에서 재활할 거”라고 내다봤다. 렌던은 내년 시즌에도 에인절스의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만, 구단은 60일 부상자 명단(IL)에 그의 이름을 올려 자리를 비울 전망이다.2011년 MLB 전체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은 렌던은 한때 최고의 3루수로 불렸다. ESPN은 그를 두고 “타격의 달인이자, 재능 있는 수비수”라고 평했다. 실제로 렌던은 전성기 구간인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타율 0.299 출루율 0.384 장타율 0.528이라는 호성적을 냈다. 해당 기간 야수 중 그보다 많은 팬그래프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fWAR)를 올린 건 단 9명이었다. 당시 렌던의 fWAR은 21.5에 달했다. 워싱턴에서의 마지막 해엔 내셔널리그(N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 3위에 올랐고, 포스트시즌 맹활약으로 팀의 첫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정규리그 36홈런 126타점을 올렸다.공교롭게도 렌던은 에인절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뒤 추락을 거듭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2020시즌 이후, 그는 출전 가능한 648경기 중 205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타구니, 무릎, 햄스트링, 정강이, 허벅지, 허리, 손목, 엉덩이 등 각종 부상을 연이어 겪었다. 이 기간 그의 기록은 타율 0.231 출루율 0.329 장타율 0.336에 그쳤다. fWAR 역시 3.7에 불과했다.마지막 결정타는 지난 2월이었다. 구단은 스프링캠프 시작 시점에 렌던이 엉덩이 수술을 받을 것이라 밝혔다.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렌던은 휴스턴에서 긴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마지막 MLB 홈런은 지난 2023년 7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그는 에인절스 시절 단 한 번도 1시즌 58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에인절스는 한때 마이크 트라웃, 렌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동시 보유한 구단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 이후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지 못한 상태다. 2009년 이후로는 PO 승리도 없다. 2025시즌엔 10년 연속 승률 5할 미만이라는 성적을 이어갔다.김우중 기자 2025.12.31 11:00
프로야구

'삼성 132억'-키움 43억' KBO, 2025년 샐러리캡 넘긴 팀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5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을 발표했다. 10개 구단 모두 경쟁균형세 상한액(샐러리캡·2025년 137억1165만원)을 넘지 않았다. 구단별로는 삼성 라이온즈가 132억700만원으로 합계 금액이 가장 높았다. 1인 평균 금액은 3억3018만원. LG 트윈스가 합계 131억5486만원(1인 평균 3억2887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SSG 랜더스가 131억1300만원(3억2783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화 이글스가 126억5346만원(3억1634만원), KIA 타이거즈가 123억265만원(3억757만원) 롯데 자이언츠가 122억1100만원(3억538만원)을 썼다. 이어 두산 베어스가 105억5154만원(2억6379만원) KT 위즈가 105억1093만원(2억6277만원) NC 다이노스가 89억4777만원(2억2369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키움 히어로즈는 합계 43억8756만원(1억994만원)으로, 경쟁균형세 상한액 대비 93억1409만원 덜 쓴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2023년부터 경쟁균형세 제도를 도입해, 2021~2022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외국인선수와 신인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소속 선수 중 연봉, 옵션 실지급액, FA 연평균 계약금 안분액)의 금액을 합산한 구단의 연평균 금액의 120%인 114억2638만원의 경쟁균형세 상한액을 2024시즌까지 적용했다. 이후 2024년 제3차 이사회에서 경쟁균형세 상한액 조정을 거쳐, 올 시즌은 기존 대비 20% 증액한 137억1165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경쟁균형세 상한액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매년 5%씩 상향된다. 올해 137억1165만원인 상한액은 2026년 143억9723만원, 2027년 151억1709만원, 2028년 158억7294만원으로 조정된다.윤승재 기자 2025.12.18 15:48
프로축구

연맹 이사회, 만장일치로 전북의 재심 신청 기각 “상벌위 결정 유지” [공식발표]

프로축구연맹 이사회는 상벌위원회 결정에 불복한 전북 현대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연맹은 1일 오후 ‘프로축구연맹 2025년도 제6차 이사회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를 전했다. 연맹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는 ▶김천상무 연고협약 만료 후 참가 리그 결정 ▶2027시즌 K리그1 참가 팀 수 확대 ▶2026시즌 승강 방식 결정 ▶선수 표준 계약서 개정 등 안건을 의결했다.초유의 관심사였던 전북의 재심 신청은 기각됐다. 상황은 이렇다. 전북 소속 마우리시오 타리코(등록명 타노스) 코치는 지난달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김우성 주심에게 항의하는 과정서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댔다. 이를 두고 연맹 상벌위는 지난달 19일 “영상에서 타노스 코치가 검지 손가락을 (양)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고, 이런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돼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여러 차례 받은 행동과 일치한다”며 인종차별 행위로 판단했다.인종차별자 낙인이 찍힌 타노스 코치는 5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고, 그는 시즌 뒤 사임을 예고했다. 연맹 상벌위 결정에 반발한 전북은 성명서를 내고 타노스 코치에 대한 연맹 상벌위 징계에 재심을 청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연맹 이사회는 이날 “이사 전원의 의견 일치로 전북 구단의 재심 신청을 기각하고 상벌위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징계 대상이 된 제스처는 인종차별적 의미로 통용되는 제스처로 보이고, 상벌위원회의 기존 결정에 명백한 오류가 있거나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바 없어, 재심 신청을 기각한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다가오는 2027시즌 K리그1은 기존 12개 팀에서 14개 팀으로 확대된다. K리그는 2026시즌부터 K리그2에 3개 팀이 새롭게 참가하면서 전체 팀 수가 29개(K리그1 12개, K리그2 17개)로 늘어난다.그간 K리그2 팀 수는 2021시즌 10개에서 2022시즌 11개, 2023시즌 13개, 2025시즌 15개, 2026시즌 17개로 꾸준히 증가한 반면, K리그1은 2014시즌 이후 12개 팀 체제를 유지해 왔다. 연맹은 “이번 결정은 1, 2부 팀 수 균형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며, K리그2 상위권 구단이 매출, 관중 수, 선수단 연봉 등 각종 지표에서 K리그1 중위권 수준에 근접하는 등 1, 2부간 격차가 감소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결정에 따라 2027시즌부터 K리그1은 14개 팀 체제, 3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39라운드까지 운영된다. K리그2 대회 방식은 2027시즌 참가 팀 수가 확정되는 대로 이사회에서 별도 의결할 예정이다.2026시즌 K리그 승강 방식에도 변경점이 있다. 2027시즌부터 K리그1 팀이 14개로 늘어나고, 김천상무가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것이 반영된 결과다.승강 방식은 김천상무의 K리그1 최하위(12위)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김천상무가 K리그1 최하위인 경우 김천상무만 강등되고 추가 강등팀은 없다. K리그2에서는 1, 2위 팀이 자동 승격하며, 3~6위 팀은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승리팀이 승격한다. 이 경우 승강플레이오프는 치르지 않는다.반면 김천상무가 K리그1 최하위가 아닌 경우, 김천상무는 강등되고 K리그1 최하위 팀은 승강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K리그2에서는 1, 2위 팀이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승리팀이 승격한다. 이 때 승격 결정전에서 패배한 팀은 K리그1 최하위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5.12.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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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최저 연봉을 인상하는 게 나을 수 있었다" 샐러리캡 무력화한 구단들, FA 시장은 '과열 역효과' [IS 이슈]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과열 조짐이다.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21명 중 준척급 자원은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이다. 전력 보강을 외친 구단들이 너나 할 거 없이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A 구단 관계자는 "예상한 금액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경우도 있다. 말이 안 나올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이 같은 FA 시장의 열기는 샐러리캡(경쟁균형세) 제도와 무관하지 않다. 2023시즌부터 시행된 샐러리캡 상한액은 당초 3년간(2023~2025) 동결될 예정이다. 하지만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부터 몇몇 구단이 주도적으로 금액 인상을 주장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상한액이 114억 2638만원에서 137억 1165만원으로 20% 증액됐다. 제도에 칼을 댄 건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9월 이사회(사장 모임)에서 샐러리캡 상한액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5%씩 증액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137억 1165만원인 상한액은 2026년 143억 9723만원, 2027년 151억 1709만원, 2028년 158억 7294만원으로 조정된다.그뿐만 아니라 징계 규정도 완화했다. KBO리그 샐러리캡은 절대로 넘으면 안 되는 하드캡이 아닌 상한선 초과 시 제재받는 소프트캡. 초과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 징계가 내려진다. 이 중 구단이 가장 까다로워한 지명권 하락 징계를 대폭 축소·폐지하면서 실효성이 약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징계를 솜방망이로 바꿨으니, 제도의 위압감도 줄었다. 지난겨울 샐러리캡 증액 효과는 일부 A급 선수들에게 쏠렸다. 시장 논리에 따른 결과지만, 예상보다 더 시장이 과열됐다. 당시 B 구단 관계자는 "결국 (샐러리캡을 올렸지만) 몇몇 선수만 배부르게 됐다. 이렇게 할 거라면 차라리 최저 연봉(3000만원)을 조금이라도 인상하는 게 나을 수 있었다"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KBO는 샐러리캡을 도입하면서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했다. 선수단 총연봉을 제한하는 샐러리캡에 대한 선수들의 반발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당근책이었다. 하지만 예상했던 제도의 효과가 미미하다. FA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오히려 시장을 자극하는 '역효과'만 낳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2 15:23
프로야구

2년 전엔 샐러리캡 위반, FA 박해민·김현수 계약 가능? 차명석 단장 "한도 내에서 둘 다 잡아야죠"

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37)와 박해민(35)을 "모두 붙잡겠다"는 의지다. 단, 경쟁균형세(샐러리캡)도 고려해야 한다. 차명석 LG 단장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두 선수 모두 잡고 싶다"고 말했다. 베테랑 김현수는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로 건재함을 과시했고, 박해민은 '우승 주장'으로 큰 역할을 했다. 김현수는 2021시즌 종료 후 LG 4+2년 총액 115억원의 재계약으로 잔류했다. 4년(90억원) 계약 기간의 옵션을 충족하면 2년 25억 원 계약이 자동 연장되는 조건이었으나 이를 충족하지 못해 +2년 계약이 무효가 됐다. 박해민은 같은 기간 4년 60억원 FA 계약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LG로 이적했다. 두 선수 모두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인 데다 팀의 정신적 지주로 남아 있어 존재감이 크다. 한국시리즈 우승 과정에서 결정적인 활약으로 몸값을 높였다. 다만 샐러리캡 초과를 고려해야 한다. KBO는 내년부터 샐러리캡 상한선을 조정하고 제재금 액수를 크게 줄인다. 또한 구단이 지정한 프랜차이즈 선수 1명의 몸값은 50%만 계산해 샐러리캡 총액 산정하기로 하면서 당장은 FA 계약에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계약 구조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해 샐러리캡 한도를 정확히 파악할 순 없다. 다만 야구계는 LG의 샐러리캡 여유가 넉넉하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현수와 박해민의 몸값이 예상보다 오른다면 LG의 머릿 속은 복잡해진다. 실제로 타 구단에서 계약을 전제로 두 선수에게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LG는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단 연봉이 대폭 상승하면서 샐러리캡을 한 차례 위반했다. 2023년 LG의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은 107억 9750만원이었는데, 통합 우승 이듬해인 2024년에는 138억 5616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경쟁균형세 상한액 대비 24억2978만원이 초과했다. 이에 LG는 해당 액수의 50%인 12억1489만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했다. 지난해 내부 FA 최원태가 시장에 나오자 "샐러리캡 초과도 고려해 협상해야 한다"고 했다. 올 시즌에는 신민재와 문보경, 구본혁, 손주영, 송승기, 김영우 등 인상 요인이 높은 선수들이 많다. 팀 내 비FA 다년 계약 후보도 있다. 차명석 단장은 "샐러리캡 안에서 다 해결해야죠"라며 "이번에도 넘길 순 없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샐러리캡을 위반한 구단은 LG가 유일하다. 두 번 초과에는 부담이 뒤따르며, 모그룹의 허락도 필요한 사안이다.LG가 우승 전력을 지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이형석 기자 2025.11.1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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