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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리얼 글러브 수상자' 나승엽...동점 적시타만큼 빛난 포구 능력 [IS 피플]

선수들이 뽑은 2024년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1루수.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23)이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승엽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1-3으로 지고 있었던 6회 말 1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나승엽은 류현진의 주무기 체인지업을 공략 1루수 수비를 뚫고 우중간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며 주자 황성빈과 윤동희를 차례로 불러들였다. 나승엽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든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전준우가 땅볼로 3루 주자 빅터 레이예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했고, 8회 추가 1득점한 뒤 리드를 지켜내며 5-3으로 승리했다. 한화의 9연승, 9경기 연속 선발승 도전을 모두 가로막았다. 한화 에이스, 한국 야구 '리빙 레전드'인 류현진의 등판 경기에서 공교롭게도 연승 행진이 끊겼다. 나승엽의 손에서 나왔다. 나승엽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2회만 3점을 내주며 추가 실점을 반드시 막아야 했던 3회 초, 한화 타자 노시환의 날카로운 선상 타구를 잡은 롯데 3루수 손호영이 다이빙캐치로 멋진 포구를 했고, 바로 바운드 송구를 시도했다. 나승엽은 포구 난도가 꽤 좋은 송구를 잡아냈다. 손호영은 앞선 2회 실책성 송구로 심우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첫 실점 빌미를 내준 바 있다. 나승엽의 포구는 그런 손호영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하는 포구를 보여줬다. 나승엽은 4회 초 무사 1루에서 한화 최재훈의 번트 타구가 떠오르자, 주저 없이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쇄도해 몸을 날려 포구에 성공해 아웃카운트를 잡고 주자의 진루까지 막았다. 추가 실점을 반드시 막아야 했던 3·4회, 나승엽은 수비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후 타석에서 동점 적시타를 치며 그야말로 이 경기 주인공이 됐다. 나승엽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지난 시즌(2024) 롯데 주전 1루수로 올라섰다. 3할 대 타율을 기록했고, 1루 수비도 뛰어났다. 시즌이 끝난 뒤 한국프로야구선수헙회가 주최하는 리얼 글러브 어워드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료들이 뽑은 '가장 수비를 잘 하는 1루수'였다. 나승엽은 올 시즌 늘어난 홈런, 준수한 타점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목받기 어려운 수비에서도 리그 정상급 능력을 증명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공동 3위까지 올라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5 00:10
뮤직

스트레이 키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2개 부문 노미네이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대형 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수상 후보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 공식 홈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5일 26일 개최되는 ‘2025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의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이들의 곡 ‘컴 플레이’가 수록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시즌 2 사운드트랙 앨범이 페이보릿 사운드트랙 두 부문의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AMAs’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해당 시상식에서 K팝 그룹 사상 두 번째로 퍼포머로서 참석한 데 이어 올해 수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며 막강한 그룹 영향력을 재입증했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 해외 유수 음악 시상식에서 수상 기록을 세운 이들은 최근에도 여러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글로벌 탑 아티스트’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지난 3월 ‘제39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의 뮤직 비디오 오브 더 이어, 베스트 3 앨범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고 ‘2025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K팝 앨범 부문에 2년 연속 수상하며 남다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4 15:48
경제일반

맥주 성수기 앞두고 크러시 키우는 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가 여름 맥주 성수기를 맞아 맥주 ‘크러시’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롯데칠성은 크러시의 광고모델인 카리나와 함께 신규 광고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에스파의 카리나와 모델 재계약을 진행하고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다. 회사 측은 ‘크게 터지는 탄산 러시’ 콘셉트로 더욱 강력해진 크러시의 탄산감과 맥주 본연의 시원한 맛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롯데칠성은 크러시 공식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15초 광고, 숏폼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칠성은 크러시 홍보를 위해 스포츠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프로축구 FC서울과 2년 연속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크러시를 FC서울의 공식 맥주로 선정했다. 롯데칠성은 FC서울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스카이펍과 스카이박스, VIP박스 이용자에게 맥주 크러시를 제공한다. 스카이펍에서는 경기 중 크러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축구장 앞 광장에서는 크러시 생맥주 라운지와 응원존을 운영한다. 크러시를 구매할 수 있는 생맥주 라운지 부스 공간은 지난해보다 50% 넓혔다. 오는 6월에는 ‘크러시데이’를 열어 FC서울 선수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롯데칠성은 최근 크러시 1.6리터(ℓ) 투명 페트도 리뉴얼했다. 크러시 맥주병의 크리스탈 컷팅룩과 ‘하프라벨’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 청량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특히 하프라벨 방식은 재활용 공정상 물에 뜨는 친환경 수축라벨을 사용했다. 덕분에 환경부로부터 리뉴얼 전인 ‘재활용 우수’ 등급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부여받았다.크러시는 올해 초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차별성과 기능성, 지속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롯데칠성 관계자는 “크러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라며 “가볍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이지 드링킹 콘셉트로 국내 맥주 시장의 새로운 흐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4 07:00
메이저리그

'또 1회 리드오프 홈런' 소토 부진? 내가 채운다…메츠 5연승, 홈 10승 1패 '질주'

프란시스코 린도어(32)가 뉴욕 메츠의 5연승을 견인했다.린도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4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린도어의 활약을 앞세운 메츠는 5-4로 승리하며 5연승, 시즌 16승(7패)째를 거뒀다. 홈 경기 10승 1패 초강세도 이어갔다.승리의 일등 공신은 린도어였다. 이날 린도어는 1회 말 '2경기 연속 리드오프 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의 5구째 76.9마일(123.7㎞/h) 너클 커브를 잡아당겨 비거리 376피트(114.6m)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메츠 구단 역사상 2경기 연속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낸 건 2004년 마쓰이 가즈오, 2017년 커티스 그랜더슨에 이어 린도어가 세 번째. 2회 말 제시 윈커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린 메츠는 7회 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1·3루에서 린도어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스린런 홈런을 폭발시킨 것. 이번엔 오른손 불펜 호세 루이스의 2구째 95.3마일(153.3㎞/h)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렸다. 린도어의 두 번째 홈런 직후 메츠의 승리 확률은 무려 98.6%로 측정됐다. 필레델피아는 9회 초 브라이슨 스톳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이날 경기 후 린도어의 타율은 0.284까지 올랐다. 시즌 첫 4경기에서 15타수 1안타에 머물렀는데 이후 가파른 타격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팀 동료 윈커는 "린도어는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는 타석에서 정말 멋져 보인다"라고 극찬했다. 메츠는 겨우내 '역대급 투자'로 영입한 외야수 후안 소토의 타율이 0.244에 머문다. 기대했던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고전 중인데 그의 역할을 린도어가 해주며 팀을 이끌고 있다. MLB닷컴은 '이런 활약이 계속된다면 린도어는 올여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를 게 분명하다. 개인 첫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뽑힐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년 데뷔한 린도어는 통산 253홈런을 기록 중인 정상급 유격수다. 개인 통산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4회 등을 수상했다. 올스타 선정은 모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에서 뛸 때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2 17:07
메이저리그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팔꿈치 재활 마친 탈삼진왕, 1경기 만에 '햄스트링 염좌'로 IL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년 동안 기다린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27)가 1경기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애틀랜타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스트라이더를 15일 짜리 IL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사유는 오른쪽 햄스트링 염좌.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에 대해 "스트라이더가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 많은 기대를 모았던 복귀전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며 "그는 22일 오후 홈구장에서 캐치볼하던 중 햄스트링 염좌를 입었다. 오는 23일 예정됐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등판할 수 없게 됐고 IL에 올랐다"고 전했다.애틀랜타 입장에선 허무한 부상 소식이다. 애틀랜타는 지난 1년 동안 스트라이더의 복귀를 기다리며 그가 신중히 재활에 전념하도록 했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스트라이더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복귀 준비에 들어갔고, 애틀랜타는 재활 등판 일정을 넉넉히 잡은 뒤 지난 1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때 빅리그 복귀를 진행시켰다. 5이닝 2실점을 기록해 패전 투수가 됐지만, 맥스 프리드 이적 후 선발진이 허약했던 애틀랜타로서는 천군만마였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복귀 일정을 어떻게 잡을지는 알 수 없다. MLB닷컴은 "스트라이더가 오랜 재활 과정에서 막 돌아온 걸 고려하면, 구단은 그의 복귀에 대해 신중히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15일 부상자 명단이긴 해도 회복 페이스에 따라 복귀를 늦출 수도 있다는 뜻이다.스트라이더가 이탈하면서 애틀랜타의 포스트시즌 조준에도 비상이 걸렸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던 애틀랜타는 8년 동안 73승을 거뒀던 프리드가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났고,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크리스 세일은 평균자책점 6.17로 고전 중이다. 추가로 레이날도 로페즈가 오른쪽 어깨 수술로 이탈했다. 스펜서 슈웰렌바흐를 제외하면 믿을 선발이 드물다.한편 22일 세인트루이스와 맞대결 중인 애틀랜타는 6회 말 종료 시점에서 2-3으로 끌려가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애틀랜타는 8승 1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있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2 09:44
메이저리그

지금까지 2G 연속 침묵은 없었다...이정후, 밀워키 상대 안타 재생산 겨냥

이정후(27·샌프란시스 자이언츠)가 안타 생산 재가동을 노린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대표 유망주였다가 올 시즌 밀워키에서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찬 퀸 프리스터를 상대한다. 이정후는 21일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와의 승부에서 고전했다. 타율은 0.355에서 0.333로 떨어졌다. 지난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두 번째 '5타수 무안타' 경기였다. 이정후는 올 시즌 한 번도 두 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서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바로 이어진 30일 신시내티 2차전에서 안타를 쳤다. 지난 9일 신시내티전 무안타 뒤 이어진 10일 경기에선 3안타를 기록했다. 15일 필라델피아전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이튿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이정후는 21경기에 출전했다. 무안타는 4경기뿐이었다. 안타를 치지 못한 다음 경기에서 오히려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이날 밀워키전도 기대를 모은다. 이정후는 2024시즌에도 밀워키전은 출전하지 않았다. 어깨 부상 탓에 37경기 만에 시즌아웃된 탓이다. 밀워키엔 리그 대표 타자였던 크리스티안 옐리치,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상 투표 3위에 오른 잭슨 추리오, 2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브라이스 투랑이 뛰고 있다. 이정후처럼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1라운더 기대주 살 프렐릭도 있다. 프렐릭은 타율 0.342를 기록, 21일 기준으로 NL 타율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0.333를 마크한 이정후는 5위. 이정후가 처음 상대하는 투수, 처음 상대하는 밀워키전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2 09:08
NBA

‘SGA-Joker-Greek Freak’…NBA MVP 최종 후보 공개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 3인이 공개됐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경합을 벌인다.NBA 사무국은 21일 오전(한국시간) 2024~25시즌 정규리그 7개 주요 개인상의 최종 후보 3인을 차례로 발표했다. 정규리그 MVP 후보에 아데토쿤보와 요키치, 그리고 길저스-알렉산더가 이름을 올렸다.요키치는 이미 3차례나 MVP를 수상한 특급 센터다. 그가 이번에 수상한다면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빌 러셀(은퇴)에 이어 5년간 4번의 MVP를 수상한 세 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은 “요키치는 최근 5시즌 연속 MVP 투표에서 2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이 확실시된다. 이는 1981~1986년 래리 버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조명했다.요키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평균 29.6점 12.7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러셀 웨스트브룩(덴버), 오스카 로버트슨에 이어 시즌 평균 기록을 트리플더블로 마친 3번째 선수이자, 최초의 센터가 됐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생애 첫 MVP를 노린다. 그는 경기당 평균 32.7점을 올리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팀은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승리(68승)에 성공했다. 이는 2016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3승) 이후 가장 많은 승수다. 워낙 팀 성적이 좋은 터라 길저스-알렉산더의 수상을 점치는 시선이 많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MVP를 수상했다. ESPN은 “이번 기록으로, 아데토쿤보는 7시즌 연속 MVP 투표 상위 4위 이내 진입했다”라고 조명했다. 수상 가능성은 다소 떨어진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30.4점 11.9리바운드로 빛났으나, 팀은 동부콘퍼런스 5위에 그치며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어 수비수상에는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다이슨 대니엘스(애틀란타 호크스)가 이름을 올렸다. 애초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시즌 아웃돼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시선이다.올해의 신인상 최종 후보로는 자키리 리사셰(애틀란타) 스테폰 캐슬(샌안토니오) 제일런 웰스(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선정됐다.NBA는 향후 몇 주에 걸쳐 개인상 수상자, 올-NBA, 올-디펜시브, 올-루키 팀 명단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5.04.21 09:01
산업

LG생활건강, ‘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 레드닷 본상

LG생활건강 '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이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18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주최 측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과 호텔 827의 컬래버레이션 디자인으로 '2025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프로덕트 부문 본상을 받았다.LG생활건강은 지난해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로 iF 디자인 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속 수상한 바 있다.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X호텔827은 청바지처럼 일상에 자연스럽고 편안히 스며드는 핏(Fit)을 지향하는 진 쿠션 콘셉트에 프랑스 파리 감성 소품숍인 호텔 827의 무드를 적용해서 조화를 이뤘다.감성적인 레터링과 호텔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를 패키지에 더해 편안함과 세련된 스타일링을 동시에 구현했다.친환경 데님 소재와 업사이클링 포장재를 적극 활용해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매일 부담 없이 피부에 밀착해서 완벽한 핏을 선사하는 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과 호텔 827 특유의 여유로운 감성을 더한 디자인으로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창출해 낸 결과"라며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의 안전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클린 뷰티 디자인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0 16:27
드라마

‘귀궁’ 육성재, 망나니 됐다… “인간의 오감이란 황홀한 것”

SBS 금토드라마 ‘귀궁’ 육성재와 김지연이 팔척귀가 집어삼킨 미스터리한 궁궐에 입성해 웃다가 소름 돋게 하는 K-귀물 판타지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 2화에서는 천년 만에 처음으로 인간의 몸에 살게 된 이무기 강철이(육성재)의 대 환장 인간 적응기가 펼쳐지는가 하면, 여리가 궐 안에서 죽은 윤갑(육성재) 영혼의 목소리를 듣고 그의 넋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에 ‘귀궁’은 전국 8.3%로 2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새롭게 시작된 토요 미니시리즈 격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며 대박 행보를 예감했다. (닐슨 코리아)이날 방송은 윤갑의 몸에 빙의 된 강철이와 여리의 낭떠러지 추락 사건 이후, 궁에서 정신을 되찾으며 시작됐다. 여리는 강철이가 윤갑을 해쳤다고 생각했지만, 윤갑이 칼에 찔려 내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졌다. 반면 무서운 회복력으로 기력을 되찾은 강철이는 난생처음 느끼는 인간의 오감에 푹 빠졌다. 미음 한 숟갈을 맛본 강철이는 미각의 황홀함에 취해 “인간의 오감이란, 그 혓바닥이란, 이 얼마나 황홀한 것이란 말인가”라고 외치며 궐 한복판에서 게걸스럽게 미음을 들이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이때 팔척귀의 기이한 울음소리가 강철이의 귀를 파고들었다. 강철이는 여리가 팔척귀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해 서둘러 그를 데리고 궐 밖으로 빠져나가려 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여리는 자신을 부르는 윤갑 혼령의 목소리에 홀려 우물가로 향했고, 우물 속에 도사리고 있던 섬뜩한 수살귀 옥임(송수이)에게 습격을 당했다. 옥임이 윤갑 혼령의 목소리를 흉내 내 여리를 꾀어냈던 것. 이때 여리의 위기를 감지한 강철이는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지체 없이 우물로 뛰어들었고, 수살귀를 제압해 여리의 목숨을 구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강철이의 행동이 오로지 승천을 향한 욕망 때문이라 여긴 여리는 자신을 걱정하는 강철이를 외면한 채, 궐 안을 떠돌고 있을 윤갑의 혼령을 되찾을 궁리만 했다.그러던 중 여리는 왕의 애체(안경)를 만들어 달라고 했던 윤갑의 말과는 달리, 왕 이정(김지훈)에게는 새 애체가 필요치 않다는 사실을 알고 의아함을 품었다. 뿐만 아니라 이정이 아끼는 애체의 알은 일반적인 유리가 아닌 경귀석(귀신을 쫓는 돌)이었고, 이에 궁궐을 감도는 기묘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강철이는 어떤 방법을 써도 윤갑의 몸에서 빠져나갈 수 없었고, 이어진 강철이의 기행들로 인해 궐내는 삽시간에 ‘윤검서관 실성설’로 술렁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나인들까지 “윤갑 나리가 그렇게 개차반이래?”, “기억 소실이 아니라 그냥 실성하신 거 아닌가?”라고 수군거릴 지경에 이르자, 여리는 윤갑의 얼굴을 하고 망나니 짓을 일삼는 강철이의 행동에 격분했다. 여리는 강철이의 면전에 대고 “내게 가장 소중한 얼굴인데, 그 안엔 가장 증오하는 네가 자리 잡고 있어. 이건 너무 끔찍한 악몽이다”라며 쏘아붙였고, 굳은 얼굴의 강철이는 얽히고 설킨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해 갈지 궁금증을 높였다.이 가운데 극 말미, 강철이와 여리에게 위협이 엄습해 긴장감을 극으로 치솟게 했다. 여리는 수살귀 옥임이 윤갑 혼령의 행방을 알 것이라고 여겨 기도를 통해 옥임을 불러냈다. 옥임은 여리에게 윤갑의 영혼이 이미 팔척귀에게 먹혔다면서 윤갑의 영혼을 만나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를 했다. 그 순간, 궐 안에서 수상한 기운을 느낀 강철이가 “놈이다. 팔척귀”라며 바짝 긴장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또 같은 시각, 광증에 시달리던 원자 이광(박재준)이 갑작스런 발작을 일으키고, 원자의 얼굴 위로 핏빛으로 물든 끔찍한 팔척귀의 얼굴이 떠오르며 궁궐을 집어삼킨 흉흉한 사건의 중심이 팔척귀임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등골에 오싹한 소름을 선사했다.이처럼 ‘귀궁’ 2화는 이무기의 좌충우돌 인간계 적응기와 함께, 궁궐 안을 잠식한 팔척귀의 소름 끼치는 첫 등장으로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육성재는 인간의 감각에 눈 뜬 이무기의 익살스러움부터, 여리를 구하는 수호신으로서의 카리스마, 나아가 김지연과의 혐관 티키타카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을 ‘강철이 육성재’의 매력에 입덕하게 만들었다. 이에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와 함께 나래를 펼 육성재의 열연에도 기대감이 치솟는다.‘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로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07:28
자동차

현대차, 미 주간지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 3개 부문 수상

현대차가 18일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에서 3개 차종이 수상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작년에 이어 3개 부문에 선정되면서 2년 연속 완성차 브랜드 기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아이오닉5는 균형 잡힌 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으로 '최고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선정됐다.잭 도엘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에디터는 "아이오닉5는 스타일, 공간성은 물론 전반적인 성능이 빼어난 전기 SUV"라며 "2025년형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더 길어졌고 북미 충전 표준(NACS) 충전구가 적용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아이오닉6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의 전기 승용차'에 올랐고, 투싼 하이브리드는 준수한 연비를 바탕으로 '최고의 하이브리드 SUV'로 뽑혔다.현대차 관계자는 "전동화 차량과 내연기관 기반 친환경 차량의 리더십과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성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4.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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