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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스카우트 만장일치 신인의 당당함 "목표는 신인왕, 끝까지 시즌 완주"

"목표는 당연히 신인왕"대형 투수 유망주 김태형(19·KIA 타이거즈)이 당찬 모습으로 프로 첫 스프링캠프를 떠났다.김태형은 23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난 KIA 선수단의 유일한 '신인'이었다. 하루 전 먼저 출국한 선수를 포함하더라도 38명 중 '최연소'인 그는 "신인 혼자 가서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기대에 맞게 끝까지 안 다치고 잘하고 오겠다"라고 말했다.김태형은 지난해 9월에 열린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됐다. 덕수고 3학년 재학 시절 성적이 1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09. 애초 '신인 빅4' 자원으로 평가됐으나 지명 직전 대구고 배찬승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순번이 약간 밀렸다. 그 결과 정현우(덕수고·키움 히어로즈행) 정우주(전주고·한화 이글스행) 배찬승(삼성 라이온즈행) 김태현(광주제일고·롯데 자이언츠행)에 이어 '호랑이 군단'의 일원이 됐다. 김태형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KIA로선 '호재'였다. 심재학 KIA 단장은 "(김태형은) 스카우트가 만장일치로 뽑았다. 롤모델이 양현종이라 꼭 같이 운동하게 하고 싶었다. '너땀시(너 때문에) 산다'라는 말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김태형은 1군 캠프에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일단 '예비 선발'로 분류했다.김태형은 "형들이 워낙 쟁쟁해 어렵긴 한데 내 실력도 믿는다. 여기(1군 캠프)에서 잘 보여준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강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는 "멘털이 좋아서 많은 팬 앞에서 잘 던질 거 같다. 스태미나도 강하다"라며 "투구 폼은 원래 야구할 때부터 부드럽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타고났다고 해야 하나, 제구도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KIA는 최근 신인 지명 상위 순번 선수들이 주축 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태형은 "그걸 이어서 1군에서 활약하겠다"며 "슬라이더는 자신 있어서 각이 큰 변화구(커브)를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1군 캠프에선 롤모델 중 하나인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함께한다. 그는 "너무 큰 선배님이어서 어려울 거 같다. 말할 기회가 생기면 몸 관리를 너무 잘하시니까 안 다치는 방법을 물어보지 않을까 한다"며 "이번 시즌 다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고 싶다. 가장 큰 목표는 신인왕이다. 구속도 (프로에서) 150㎞/h를 던지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4 11:02
문화

[단독]NCT위시 “’KGMA’서 신인상... 정말 감개무량했죠” [IS인터뷰]

“시즈니!(팬덤명) 2025년에는 우리 더 행복해요.”2024년 혜성처럼 등장해 신인상을 휩쓸고 다닌 그룹 NCT위시가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바쁜 스케줄로 피곤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팬들 이야기가 나오자 눈을 반짝였다.NCT위시는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주겠다”고 신인다운 패기를 보였다. 이들은 지난해 2월 21일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NCT 세계관의 마지막 서브 그룹이기도 하다. 올해 2월이면 데뷔 1주년이 되는 NCT위시는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면서 “2024년은 모든 게 새로웠다. 멤버들이랑, 시즈니랑 함께한 덕에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고 했다. NCT위시는 데뷔 첫해부터 찬란한 성장을 이루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싱글 ‘위시’ 37만 장, 두 번째 싱글 ‘송버드’ 63만 장, 첫 미니앨범 ‘스테디’ 80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큰 상승폭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NCT위시는 지난해 11월 17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IS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다. NCT위시는 ‘KGMA’를 돌이켜 보며 “큰 시상식에 초대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떠오르는 스타’로 상까지 받다니, 정말 감개무량했다”고 전했다.‘청량함’을 무기로 하는 NCT위시의 ‘KGMA’ 무대는 반전이었다. 올 블랙 의상을 입고 와 시크함을 드러낸 것. 실제로 NCT위시가 ‘KGMA’에서 착용한 의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당시 NCT위시는 멤버 리쿠가 건강상의 이유로 빠진 상태에서 5명만 무대에 올랐다. NCT위시는 “팬들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 저희가 화이트 의상을 자주 입었는데 ‘KGMA’에서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차분하고 살짝은 세련된 느낌?”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NCT위시가 출연한 ‘KGMA’ 송 데이에는 소속사 선배 에스파, 라이즈도 함께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선배들 무대 중 윈터 솔로 오프닝 공연을 언급하며 “가장 인상 깊었다”고 감탄했다. 이날 윈터는 솔로곡 ‘스파크’를 ‘KGMA’에서 최초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멤버들은 ‘KGMA’ 대기시간에 릴스 챌린지, 007 빵 게임 등을 하며 재미있게 보냈다고 이야기했다.NCT위시와 인터뷰를 하기 며칠 전, 기분 좋은 소식을 접했다. 바로 NCT위시의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 선예매가 전석 매진된 것이다.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대기자만 1만 명이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석매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얼떨떨해 했다. 시온은 “티케팅이 힘들었다고 들었다. 우리가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자주 찾아뵐 테니 티케팅에 실패한 시즈니들 너무 낙담하지 말아 달라”며 팬들을 쌀들이 챙겼다.NCT위시는 오는 3월 21~23일 총 3일간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시작으로 ‘2025 NCT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인’을 개최한다. 서울에 이어 마카오, 마닐라, 홍콩, 싱가포르, 타이베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8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앞서 NCT위시는 지난해 11~12월 일본 6개 도시에서 12회에 걸쳐 진행한 ‘2024 NCT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 인 재팬’ 역시 전 회차 매진을 달성한 바 있다. 데뷔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인 보이그룹이 이렇게 빨리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NCT위시는 “귀여움”을 꼽았다.“여섯명이서 연습할 때 늘 귀여운 표정을 지어봐요. 쉬운 건 아니지만 무대에서 시즈니의 함성을 들으면 저절로 귀여운 표정이 나오더라고요. NCT위시라고 하면 청량, 귀여움을 먼저 떠올려주는 이유이기도 하죠. 다른 건 몰라도 귀여운 건 정말 치명적인 매력이에요.” NCT위시 멤버들에게 “타고난 귀요미는 누구냐?”고 묻자 일제히 ‘유우시’를 지목했다. 멤버들은 “아무리 귀여운 표정을 연습해도 타고난 재능꾼은 못 이기는 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일본인 멤버인 유우시는 2015년 SM엔터테인먼트에 합격, 비공개 연습생 생활을 거쳐 NCT위시로 데뷔했다. 그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신기했던 게 딱 하나 있다.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거다. 일본에는 이런 문화가 없다”면서 문화차이로 생긴 독특한 경험을 털어놨다.한국인 2인, 일본인 4인으로 구성된 NCT위시의 인기는 한일 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뮤직 플랫폼 가운데 하나 아이튠즈가 그 예다. NCT위시 데뷔 앨범 ‘위시’는 스페인과 브라질, 칠레, 벨라루스, 페루, 필리핀 등 7개 지역 톱 앨범 차트 1위로 ‘직행’했다.현재 이들은 공연 준비로 바쁜 상황에서도 신곡 발매를 위해 틈틈이 노력 중이다. 멤버들은 “다음에 발표할 신곡은 NCT위시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진짜 기대하셔도 됩니다”라고 고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4 05:45
프로농구

김상식 감독 “오브라이언트, 자유롭게 하라고 했다”…김주성 감독 “오누아쿠의 골밑 장악이 중요” [IS 안양]

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이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향해 기대감을 드러냈다.정관장은 22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원주 DB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펼친다.정관장(8승 22패)은 10개 팀 중 최하위, DB(14승 16패)는 6위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경기 전 김상식 감독은 새로 합류한 오브라이언트에 관해 “이렇게 하라고 하기보다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포스트업도 하라고 했다. 워낙 잘하는 선수이니 어느 정도 자유를 줄 생각이다. 연습할 때 분위기도 좋았고, 본인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선수가 NBA 때도 3점슛도 많이 던지더라. 그런데 아무래도 우리 사정상 안에서 많이 해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오브라이언트는 2021~22시즌 DB에서 뛴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친정을 상대하는 그는 ‘빅맨’ 치나누 오누아쿠를 막는 게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DB에서는 역시 오누아쿠가 제 역할을 해줘야 승리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크다.김주성 DB 감독은 “오누아쿠가 전보다 훨씬 더 많이 잘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고맙다”며 “오누아쿠가 골밑 장악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오누아쿠가 쉬운 슛을 놓치거나 하면 팀 분위기가 처진다. 오누아쿠한테 신경 써서 공수를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돌아와야 한다. 현재 김종규와 강상재 등이 빠져 있다. 김주성 감독은 “부상 선수가 돌아오는 게 첫 번째”라며 “강상재는 지금 뛰는 훈련을 하고 있다. 부산 원정에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잦은 턴오버도 해결해야 한다. 김주성 감독은 “(문제는 기량과 마음가짐) 두 가지 다일 수 있다. 모든 패스라는 게 패스가 떠나는 순간에는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 다들 잘못하고 있을 수 있다. 그 설명을 했다. 패스가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데, 다른 데 쳐다보지 말고 최대한 보면서 돌아다니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1.22 19:08
프로야구

'263.6% 연봉 인상' 곽도규 "행복한 숫자, 동기부여 확실" ABS 변화도 OK

왼손 불펜 곽도규(21·KIA 타이거즈)가 확실한 '보상'을 받았다.곽도규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났다. 지난해 통합 우승에 기여한 필승조인 그는 연봉이 33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인상률이 263.6%로 구단 역대 투수 최고 기록.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돌파한 곽도규는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동기부여가 확실히 생긴다. 올해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그런 행복한 숫자인 거 같다"며 "(연봉이 오르니) 건강보험이 세더라. 연금이나 그런 걸 내야 하니 이제 어른이 됐구나 싶다. 아버지께서 월세도 올해부터 저보고 내라고 하셨다"라며 웃었다.곽도규는 지난해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프로 2년 차 시즌에 그는 71경기 등판, 4승 2패 1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6(55와 3분의 2이닝)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선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0'(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번 캠프를 맞이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곽도규는 "안 다치고 한 시즌 완주할 수 있게 준비를 잘하고 올 거"라면서 "코치님들과 작년처럼 보완할 점과 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사용하다 멈춘 컷 패스트볼(커터)을 다시 사용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곽도규는 지난 시즌 후반기 커터 그립을 잘 잡지 않았다. 투심 패스트볼(투심)과 잘 어울리는 구종이 커브라고 판단, 투구 레퍼토리에 변화를 준 것이다. 그는 "무리가 하나 다시 있으면 사용하지 않더라도 타자의 생각을 하나 더 늘리는 거니까 연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올해 KBO리그는 지난 시즌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약간 달라진다. 타자마다 스트라이크존이 달리 설정되는 건 유지되는데 각각 타자 신장의 56.35%와 27.64%인 상단과 하단이 55.75%와 27.04%로 바뀐다. 키가 1m80㎝인 선수라면 스트라이크존이 1㎝ 정도 내려가는 셈이다. 곽도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전제하에 "(스트라이크존이) 1㎝ 낮아지면 난 공이 옆으로 휘고 떨어지는 투심을 주로 사용하니까 운 좋게 몇 개 (스트라이크존에) 걸려주면 운이 제 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작은 변화라도 상의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해야 타자를 이길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데 내겐 좋은 변화인 거 같다"라고 반겼다. 곽도규는 올 시즌 KIA 불펜의 '키맨'이다. 그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수치상의 목표는 항상 없었다. 스트라이크 비율(2024시즌 61.3%)을 높이고 작년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2 17:35
프로야구

"무조건 기회 잡아야 한다" 감독이 찍었다, 절치부심 조형우 [IS 인터뷰]

'미완의 대기' 포수 조형우(23·SSG 랜더스)가 마지막 기회를 노린다.조형우는 올 시즌 SSG 선수단 운영의 핵심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19일 1군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조기 출국하며 조형우에 대해 "믿고 기용할 생각"이라고 중용 의사를 내비쳤다. 이 감독은 "(지난해) 형우를 더 기용했으면 올 시즌에 더 믿고 쓸 텐데 흔들렸다"라며 자책하기도 했다.감독의 신뢰만큼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을까. 조형우는 "매년 굳게 다짐했는데 (결과가) 계속 아쉬웠다"며 "이번엔 더욱 독하게 마음먹고 있다. 매년 기회가 오는 게 아니어서 무조건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형우는 2021년 입단 당시 대형 포수 유망주였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 1군 19경기 출전, 타율이 0.242(33타수 8안타)에 머물렀다. 그는 "욕심만 앞섰던 부분이 많았다. 잘하고 싶었는데 막상 준비가 부족했던 거 같다"며 "스스로에게 실망했고 답답한 마음도 컸다. (좋은 기량의 후배들이 들어오면서) 위기 의식도 느낀다. 큰 기회가 주어지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주셔도 그 기회가 더 많아지게 하는 건 결국 선수의 몫"이라고 강조했다.조형우는 올겨울 트레이드마크인 레그 킥(Leg-kick)이 아닌 토 탭(Toe-tap)을 장착했다. 레그킥은 축이 되는 발의 반대쪽 발(이동 발)을 들었다가 내디디며 타격하는 방법. 타격 시 자세 이동이 거의 없는 토 탭보다 타구에 힘을 실을 수 있다. 하지만 축이 되는 다리가 흔들리면 타격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조형우는 "수비를 안정적으로 하면서 타격도 많이 올라와야 한다"며 "마무리 캠프부터 타격을 중점으로 했다. 실전에서는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겠지만 하체 활용을 잘할 수 있게 토 탭으로 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조형우는 인터뷰 내내 '마지막'이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그는 "프로 5년 차인데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않았다. 마냥 어린 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 성장해야 한다. 도망갈 곳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봐도 주전 포수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며 "경기에 가장 많이 나가고 팀에 필요한 존재, 나를 쓸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2 14:46
프로야구

KT 위즈, 호주 떠날 2025 스프링캠프 명단 발표

KT 위즈 선수단이 26일부터 호주 질롱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2025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KT는 22일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철 감독을 필두로 한 코치진 12명과, 주장 장성우, 올 시즌 KT에 새롭게 합류한 허경민, 오원석, 헤이수스 등 선수단 60여명이 이번 캠프에 참가한다. 2025 신인 김동현, 박건우, 김재원도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호주 질롱에서 치러지는 1차 캠프에서는 공수 기본기를 다지고, 팀워크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26일부터 2월 23일까지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된다.2월 25일 시작되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는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등과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후 3월 6일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2 10:44
스포츠일반

[경정] 적중률 높이려면…확정 검사·소개 항주 기록을 주목하라

경정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잘 살펴봐야 할 기록들이 있다. 확정 검사와 소개 항주 기록이다. 확정 검사 기록으로는 모터와 보트의 객관적인 성능을 가늠할 수 있다. 소개 항주 기록은 선수와 모터의 궁합을 볼 수 있는 자료다.아무리 성능이 좋은 모터를 배정받더라도 두 기록이 좋지 않다면 입상 가능성은 그만큼 떨어진다. 반대로 중급이나 중하급 모터라고 하더라도 두 기록이 최상급 모터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앞선다면 입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경정의 승부를 결정짓는 요소가 선수나 모터의 기력만이 전부가 아닌 이유다.각 회차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입소하면, 우선 추첨으로 배정된 모터와 보트를 결합해서 화요일 지정훈련을 한다. 이때 실제 경주 참여의 적합성 여부를 점검한다. 측정 기준은 1턴 마크를 선회한 후 2턴 마크까지 150m 직선거리의 주행 기록이다. 이 기록이 바로 확정 검사 기록이다.경정 홈페이지 확정 검사 게시판을 통해 화요일 지정훈련 1~2차 확정 검사 기록과 온라인 스타트(OST) 연습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경주 당일인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훈련 확정 검사 기록 역시 오전에 빠르게 업데이트된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모터의 기록 변화를 점검한다면 입상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확정 검사가 실전 경주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면, 소개 항주는 해당 경주에 출전하는 선수가 직접 자신과 모터의 궁합을 보여주는 시간이다.소개 항주 기록은 경주 시작 직전 6명의 선수가 경주 수면 150m를 전속력으로 질주한 기록이다. 같은 조건이라면 소개 항주 기록이 빠른 선수가 입상 확률이 높다. 다만 자신이 배정받은 모터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모터 세팅에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다. 선회력에 자신이 있는 선수라면 직선 가속력을 최대치로 올리고, 반대의 경우 선회력을 더 좋게 세팅하는 경우도 있다.소개 항주 기록을 볼 때 고려해야 할 변수는 바람이다. 경정 경기장은 외부에 있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2턴 마크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바람이 불면 소개 항주 기록은 조금 떨어진다. 특히 1번은 모든 바람을 맨 앞에서 온몸으로 맞으며 가야 하는 만큼 기록이 늦을 수 있다. 반대로 1턴 마크에서 2턴 마크 쪽으로 바람이 불면 소개 항주 기록이 전반적으로 빠르게 나올 수 있다.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확정 검사, 소개 항주 기록을 잘 살펴보는 것이 적중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단순하게 이 기록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객관적인 모터의 성능을 비롯해 선수가 조종술, 정비 능력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수요일 경주에서 좋은 기록을 보이지 못했더라도 목요일 경주에서 얼마든지 변화를 보일 수 있다. 마지막 출전까지 꼼꼼하게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22 09:03
프로야구

최일언 퓨처스 감독·이종욱 주루 코치 합류, 삼성 코칭스태프 명단 확정

삼성 라이온즈가 21일 2025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 1군에선 박진만 감독을 정대현 수석코치가 보좌한다. 강영식 코치가 투수 메인을 맡고, 박희수 코치가 불펜을 맡는다. 메인 타격코치인 이진영 코치는 배영섭 코치와 함께 타격 파트를 지도한다. 손주인 수비코치, 강명구 주루코치, 채상병 배터리코치 등도 지난해에 이어 같은 자리를 지킨다.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이종욱 코치가 새롭게 합류, 1군의 작전 및 외야 코치를 담당한다. 퓨처스(2군) 팀은 최일언 감독이 지휘한다. 박석진 투수코치와 이흥련 배터리코치를 새로 영입해 선수들을 지도한다. 박한이 타격코치와 정병곤 주루·내야 코치, 박찬도 작전·코치도 퓨처스 팀에 합류했다. 조동찬 총괄·수비코치와 김정혁 타격코치, 정민태 재활코치가 육성군을 맡고, 김동호 투수코치와 김응민 배터리코치가 육성군에 새롭게 합류했다. 컨디셔닝 파트는 1군과 퓨처스에 2명씩 트레이닝 코치가 보강됐다. 1군에는 허준환, 윤석훈, 염상철 트레이닝 코치 외에 장근령, 최문석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퓨처스는 김용해, 김수영, 트레이닝 코치 외에 박성재, 박창현, 코치가 새롭게 힘을 보탠다. 윤승재 기자 2025.01.21 18:04
프로야구

'정우주 등 신인 6명 포함' 한화, 2025 호주-일본 스프링캠프 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오는 22일 2025 호주-일본 스프링캠프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9명, 트레이닝코치 6명, 선수 45명 등 61명 규모로 꾸려진 이번 1차캠프는 오는 25일 본격 시작해, 내달 19일까지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진행된다.이번 캠프에는 FA로 합류한 엄상백, 심우준을 비롯해 2025년 신인 투수 정우주, 권민규, 박부성, 포수 한지윤, 내야수 이승현, 외야수 이민재 등도 포함됐다.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 코디 폰세, 에스테반 플로리얼 등 3명은 각자 호주 멜버른으로 합류할 계획이다.1차캠프에서는 초반 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14~16일 호주 국가대표 야구팀과 3연전으로 실전 대비에 돌입하게 된다.내달 21일부터 3월 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릴 2차캠프에서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즈 1군, 한신타이거즈 2군과의 연습경기를 비롯해 국내 팀 등 총 7경기가 예정돼 있어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게 된다.모든 훈련을 마친 한화 선수단은 오는 3월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계획이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 시즌과 마무리캠프를 거치며 모든 선수들이 한화이글스를 강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고, 그 의지가 비활동기간에 이어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올 시즌 우리 한화이글스가 더 높은 곳에 올라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호주와 일본에서 중요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한편 한화 퓨처스팀은 내달 4일 일본 고치로 출국, 3월 3일까지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뒤 4일 귀국할 계획이다. 2025.01.21 16:19
프로야구

'위기의 남자' 노진혁, 1차 스프링캠프 명단 제외...2025년 가시밭길 예고

'위기의 남자' 노진혁(36)이 2025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0일 오는 24일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투수 김태현을 포함해 신인 4명도 이름을 올렸다. 20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노진혁의 이름은 없었다. 롯데 내야진 9명은 정훈·박승욱·최항·손호영·전민재·고승민·나승엽·한태양·이호준으로 구성됐다. 노진혁은 20홈런 이상 기대할 수 있는 내야수로 평가받으며 최대 50억원에 4년 계약했다. 하지만 2023시즌 타율 0.257·4홈런에 그쳤고, 지난 시즌(2024)에는 박승욱에게 주전 유격수를 내주며 1군 무대 73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0.219에 그칠 만큼 극심한 부진을 보여줬다. 롯데는 지난해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를 소화했던 포수 유강남, 투수 최준용, 내야수 고승민을 본진보다 일주일 먼저 캠프 장소(대만 타이난)로 보냈다. 그사이 노진혁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 멤버에 노진혁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컨디션 문제 탓에 1차 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긴 어렵다. 아직 계약 기간 2년이 남은 노진혁을 전력에서 제외하는 것도 상식 밖이다. 선수에게 자극을 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2024시즌처럼 몸값에 연연하지 않고 기용하겠다는 의미다. 노진혁은 평소 성실한 훈련 자세와 좋은 인성으로 동료들에게 귀감이 됐던 선수다. 야구장 밖에서 팬 서비스에도 진심을 보여줬다. 청사의 해, 뱀띠 선수이기도 해 2025년 재도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추운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롯데는 20일 스프링캠프 명단과 연봉 협상 대상자 재계약 완료 소식을 전했다. 주장 전준우는 "구단에서 이번 스프링캠프에 대한 준비를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 대만 국가대표팀, NPB 1군 팀하고 연습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좋은 팀들과의 연습경기는 선수단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다가올 2025시즌에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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