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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핱시‘로 만들어버린 22기 영호의 매력 [김지혜의 사심만땅]

‘나는 솔로’에서 ‘하트시그널’ 분위기를 느낄 줄이야. 최근 ENA, SBS Plus ‘나는 솔로’ 22기 남성 출연자 영호가 화제다. 경상도 남자 특유의 무뚝뚝한 말투에 반전되는 섬세한 성격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지난 8월 14일에 첫 방송된 ‘나는 솔로’ 22기는 ‘돌싱특집’으로 꾸려졌다. ‘나는 솔로’ 애청자라면 모태솔로 특집 다음으로 기대가 되는 게 돌싱 특집일 거다. 결혼과 이혼을 모두 맛본 출연자들의 솔직하면서도 안타까운 사연들이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22기는 이례적이었다. 여성 출연자 정희와 남성 출연자 경수가 추가로 영입돼 총 14명(여성 7명·남성 7명)의 돌싱남녀가 한자리에 모였다. 수많은 출연자 중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남성 출연자가 있으니. 바로 영호다. 1987년생인 영호의 직업은 교직원. 그는 성격 차이로 결혼 5개월 만에 이혼했다. 자기소개 당시 자녀가 없는 상대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노는 법. 본능적으로 가장 끌려 하는 여성 출연자 순자는 10살, 6살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순자는 1988년생으로 반도체 제조사 근무중이다. 순자 역시 영호와 마찬가지로 성격 차이로 전남편과 이혼했으며, 아이를 모두 양육하면서 미용 기술을 배우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호의 진실한 성격은 순자와 일대일 데이트에서 제대로 드러났다. 영호는 순자에게 “자기소개 전까지는 ‘아이들이 있더라도 한 번 부딪혀봐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자기소개 듣고 나니까 못 부딪히겠더라. 부딪혀 볼 수준이 아니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순자는 “둘째는 형을 보고 자라서 아빠를 겪어본 적이 없다. 근데 아빠를 안 찾는다. 형을 보고 배운다”라며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했다. 대화가 진행될수록 고민이 많아진 영호는 깊은 한숨을 계속해서 내쉬었다. 단편적으로 해당 장면만 보면 영호가 무례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영호가 순자를 진심으로 대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한숨’이었다. 더구나 영호는 자식이 없기 때문에, 순자와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무거운 책임감이 따르는 게 현실이다. MC 데프콘 역시 “영호가 진짜 진심일서 그렇다”면서 영호의 마음을 대변했다.무거운 분위기도 잠시, 영호의 재치와 센스를 발견할 수 있는 장면도 나왔다. 순자가 화장실에 가는 척하면서 몰래 계산하려고 했는데, 이를 눈치챈 영호가 큰 발소리를 내고 달려와 온몸으로 막은 것. 그러면서 “달리기 빠르다고 했죠? 저 축구한다니깐요”라는 능청스럽게 던진 멘트는 순자도, 보는 시청자들도 웃음 짓게 했다. 영호가 박력 있게 계산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은 빠르게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갔고 “상남자 영호”라며 누리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눈치 빠른 ‘나는 솔로’ 제작진이 시기적절하게 영호, 순자의 데이트 미공개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약 20분가량의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조회수 50만 회에 육박한다. 무엇보다 영호의 매력은 투박한 말투 뒤에 숨겨진 여린 마음이다. 2순위 데이트로 순자를 고른 뒤, 순자의 우울한 표정을 본 영호는 죄책감에 빠진다. ‘나는 솔로’ 특성상 이성을 만나러 온 자리이기 때문에 한 사람에게만 직진해야 하는 규칙은 없다. 그런데 영호는 2순위 데이트 후 심야데이트로 마음속 1순위에게 귓속말해야 한다는 PD의 지시에 곤혹스러워하더니, 결국 귓속말을 하지 않았다. 그의 마음 속 1순위는 옥순이었다. 이후 영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일 슬펐던 순간”이라면서 순자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어딘가 고지식하면서도, 투박하고, 순수함까지 느껴진다. ‘나는 솔로’는 연애 프로그램 중에서도 ‘매운 맛’으로 유명한데, 영호의 직진 모멘트 덕에 ‘하트시그널’, ‘환승연애’를 보는 듯한 색다름이 가미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2 07:09
예능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사연 선보이는 ‘끝내주는 부부’… “결혼 안하고 싶어질 것” [종합]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사연들이 많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 것”26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티캐스트 드라마큐브 ‘끝내주는 부부’ 제작발표회에서 개그맨 김원훈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소라, 김원훈, 안현모, 정미녀, 박혜성이 참석했다.26일 첫 방송되는 ‘끝내주는 부부’는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예능으로 끝장을 앞둔 부부들을 위한 본격 결혼생활 점검 프로그램이다. ‘연애의 참견’, ‘애로부부’ 등을 선보인 제작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MZ버전 ‘사랑과 전쟁’이다. 이소라는 “드라마를 보고 나서 다른 드라마를 볼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원훈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사연들이 많아서 저희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사연자의 입장이 되어보려고 했었고 얕은 지식으로 솔루션을 하려고 했다. 전문지식이 있어서 말씀드리기보다 공감 형태로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김원훈은 ‘끝내주는 부부’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이렇게 행동해야겠다는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 결혼하신 분들이나 결혼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산부인과 의사 박혜성은 “이혼을 고민하거나 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직접 경험하지 않고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정미녀는 출연 계기에 대해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며 “신혼부터 아이 낳고 기르면서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그런 경험을 녹여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왔다.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원훈은 “프로그램에서 유일하게 청일점이다. 남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발언권이 있어서 집중해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안현모는 ‘끝내주는 부부’의 차별점에 대해 “최근 방송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 이혼하는 부부 이야기, 위기에 닥친 부부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다”며 “실제 부부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다. 쉽게 보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끝내주는 부부’는 이혼 위기에 닥친 부부의 이야기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드라마 형식으로 하나 막이 씌워진 상태로 본다. 공감은 되지만 마음이 힘들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안현모는 ‘끝내주는 부부’의 장점은 재미라고 설명하며 “주변에서 보기 힘든 극단적인 케이스의 사연이 많이 나온다. ‘저 사람 왜저래’라고 말하면서 보는 것이 재미있다. 사연자, 당사자에게는 중요한 문제라서 솔루션도 드린다. 전개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한편, ‘끝내주는 부부’는 2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6 12:00
연예일반

‘대종상 영화제’ 논란 딛고 새 출발 “초심으로 돌아갈 것” [종합]

‘대종상’이 논란을 딛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제58회 대종상영화제’가 1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2022 대종상 영화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이상우 사무총장, 김우정 총감독, 이장호 감독 등이 참석해 탈골쇄신한 영화제의 면면을 알렸다. 대종상은 지난 1962년 출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시상식이자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치된 영화예술상이다. 대종상은 그간 심사의 불공정성, 진행 미숙, 내부 갈등 등으로 영화인과 국민의 외면을 받았다. 이에 양윤호 회장은 “이런 자리를 늦게 마련해 죄송하다”며 “대종상으로 ‘미디어데이’를 하는 게 최소 10년은 넘었을 거다. 무엇이 잘못됐나 생각하고 고치고 있다. 대종상을 국민의 무관심 속에 지내게 한 건 영화인의 무관심과 방치라고 본다. 그런 부분에 있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대종상을 많이 바꾸려고 한다. 역사가 깊고 전통 있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종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사무총장 역시 달라질 대종상을 약속했다. 그는 “(대종상에) 여러 가지 아픔도 있었고 많은 사연들이 있었다. 매년 이런저런 문제점과 해프닝이 있었다. 어떤 것부터 고쳐 나가야 할지 정리를 해보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고쳐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반성한다. 대종상 파행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인사 올리겠다”며 거듭 사죄했다. 그러면서 “모든 영화인이 다시 서는 대종상은 처음도 심사, 마지막도 심사일 것이다.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내세워 어떻게 공감대를 형성할지 그것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라는 영화인들의 말씀이 있었다”며 “아카데미상처럼 대종상으로 한국을 알릴 때가 됐다. 지속 가능한 한국 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폭을 넓히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차 심사를 거친 후보작들을 발표했다. 작품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헌트’ 한재덕, 이정재, ‘킹메이커’의 이진희, ‘한산: 용의 출현’의 김한민, ‘브로커’의 이유진이 올랐으며, 감독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킹메이커’의 변성현, ‘한산: 용의 출현’의 김한민, ‘오마주’의 신수원, ‘당신 얼굴 앞에서’의 홍상수가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인생은 아름다워’의 염정아, ‘당신 얼굴 앞에서’의 이혜영, ‘오마주’의 이정은, ‘특송’의 박소담이 선정됐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킹메이커’의 설경구, ‘브로커’의 송강호, ‘헌트’의 정우성, ‘비상선언’의 이병헌, ‘인생은 아름다워’의 류승룡이 후보에 올랐다. 여우조연상에는 ‘장르만 로맨스’의 오나라, ‘헌트’의 전혜진, ‘연애빠진 로맨스’의 공민정, ‘한산: 용의 출현’의 김향기, ‘유체이탈자’의 임지연, ‘공조2’의 임윤아, 남우조연상은 ‘범죄도시2’의 박지환, ‘킹메이커’의 조우진,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 ‘범죄도시2’의 손석구, ‘비상선언’의 임시완, ‘장르만 로맨스’의 김희원이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시각효과상, 조명상, 의상상, 편집상, 다큐멘터리상,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 신인감독상 등의 후보를 공개했다. 이중 ‘헌트’가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제58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12월 9일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개최된다. 사회는 팝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인 김태훈이 맡는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2 13:04
무비위크

[인터뷰④] 손호준 "올드카 스텔라와 호흡, 내가 더 부족했다"

손호준이 차량 스텔라와 호흡맞춘 소감과 함께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털어놨다. 영화 '스텔라(권수경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손호준은 31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스텔라라는 차량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사실 영화를 찍기 전에는 잘 몰랐다. 아버지의 첫 자동차가 프라이드였던 것으로 기억은 하는데 스텔라는 잘 몰랐다. 이번에 이야기를 들으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손호준은 스텔라와 호흡을 맞춘다. 단순한 카체이싱이 아닌, 대화 연기까지 나누는 것. "스텔라와 호흡을 처음엔 많이 걱정했다"고 밝힌 손호준은 "나 혼자 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 연기할 땐 걱정이 컸는데 완성된 영화를 보니 재미있게 잘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스텔라한테도 한 번 물어봐야겠지만 함께 촬영하는데 있어 어려움은 없었다. 호흡은 좋았다고 본다. 스텔라가 30년이 넘은 올드카인 것으로 아는데 고장 한 번 없이 잘 따라와줬다. 다만 대화를 나누듯 연기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내가 좀 더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호준은 스텔라와 연기하며 새롭게 배운 것들도 많다고. "자동차와 연기한 것 자체가 많은 공부가 됐다"는 손호준은 "자동차는 말이 없다. 내가 이런 대사를 쳤을 때 자동차의 어떤 반응을 기대할 수 없다. '피드백이 없는 상대에게는 어떻게 연기를 해야겠구나' 하는 감정 조절, 대사 톤 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 벽과 연기하는 기분이라 힘들기는 했지만 그만큼 공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손호준은 스텔라와 연기한 후폭풍으로 TV를 보면서도 혼자 이야기 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후문. "최근에 가장 격한 반응이 나왔던 작품이 있냐"고 묻자 손호준은 "프로그램명을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내가 그런 것을 좋아한다. '연애의 참견' '애로부부' 같은"이라며 웃더니 "그걸 보면 놀라운 사연들이 많이 나오지 않나. '와~ 진짜' 하게 된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손호준은 평소 운전 실력에 대해 "대형면허까지 갖고 있는 사람이다"며 흡족해 하더니 "사실 대형면허는 다음 작품 때문에 따게 됐다. 평소에는 운전 자체에 재미를 느끼거나 스릴을 즐기는 편이 아니다. 그냥 무난하게 해야해서 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내달 6일 개봉하는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 손호준은 피도 눈물도 없지만 정은 많아 인생이 꼬여버린 차량 담보 대출 업체 직원 영배 역을 맡아, 아버지의 장례 때문에 내려간 고향집에서 만난 1987년식 오래된 자동차 스텔라와 흥미로운 케미를 선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CJ CGV 2022.03.31 11:35
연예

'SNL 코리아' 조정석, '슬의생' 패러디부터 '알파조'·'스파이더 조'까지

조정석이 'SNL 코리아'에 출연해 대활약하며 차원이 다른 웃음 폭탄을 안겼다. 지난 25일 조정석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4회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정석은 'AI 웨이터 알파조' 코너에서 '기가후니' 정상훈의 후배 웨이터로 등장하며 로봇 움직임을 브레이크 댄스로 완성했다. 정상훈의 AI임에도 기강을 잡으려 하는 선배의 갈굼에 재치 있게 응수하며 큰 웃음을 남겼다. 또한 음식에 머리카락이 들어갔다고 우기는 진상 손님에게 'AI 알파조 신형 기능인 DNA 분석 기술을 사용해 머리카락의 주인을 찾는 모습을 실감 나게 펼치며 크루들의 웃음 참기 챌린지가 시작됐다. 조정석은 권혁수와 '유튜브 연애상담소' 코너에서 지난해 네티즌들이 만든 '교회 반주하는 언니' 느낌의 여장 합성 사진 그대로의 모습으로 등장해 폭소를 안겼다. 누구보다 예쁘고 멋진 연애 고민을 슬기롭게 들어주는 언니로 활약하고 싶지만 현실은 거친 근육을 숨기지 못하는 조정순으로 등장해 크루인 권현수 못지않은 능청 연기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조정석만이 할 수 있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는 '네고의 정석'과 '스파이더 조'에서는 누구나 일상에서 있을 법한 웃픈 사연들을 조정석의 재치 있는 연기로 공감과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정상훈과 함께 직거래 금액을 깎기 위해 아내의 병원비 핑계를 대는 연기에서 두 사람의 처절한 눈물연기가 유쾌한 호흡을 전했다. 와이프에게 들킬까 봐 전전긍긍하는 '스파이더 조'의 다양한 상황 연기에 그동안 시청자들이 사랑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순발력 넘치는 조정석의 연기 비결을 엿볼 수 있었다. 하이라이트는 다시 한번 '이익준'으로 분해 크루 멤버 정상훈, 안영미, 권혁수, 이수지와 함께 율제병원의 구구즈 멤버로 호흡을 맞춰 VIP 병동을 풍자한 코너였다. 조정석은 꽁트 멤버들에게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이야기하고 기부에 대해 설명하면서 후에 있을 익준의 인물 변화가 더 큰 웃음을 만들 수 있도록 초반부터 분위기를 다잡았다. 후반에 VIP 병동의 큰 손 회장님을 위한 익준의 고군분투가 빛을 발하게 됐고, 마지막 회장님의 심폐소생을 위한 조정석의 애드립 동작까지 더해져 웃음이 만발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직접 슬기롭게 풍자하는 그의 연기에 찬사가 이어졌다. 이처럼 조정석은 네티즌들이 만들어 준 '알파조', '교회 반주 언니' 컨셉트에 응답하며 창의적인 연기와 센스있는 애드립 등으로 또 다른 화제를 스스로 재창조했다. 'SNL 코리아'에 등장한 배우의 좋은 예로 남을 이번 조정석 편은 배우의 연기 재능을 다양하게 활용한 레전드급 방송으로 완성됐다. 조정석은 차기작으로 영화 '행복의 나라'를 확정, 브라운관에 이은 스크린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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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3', 오늘(4일)부터 80분 앞당겨 방송

'연애의 참견 시즌3'가 더 빠른 시간대에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KBS Joy 측에 따르면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는 오늘(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기존보다 약 1시간 20분 더 빨리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연애의 참견 시즌3'는 지난 2018년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3까지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KBS Joy 간판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에 '참견 열풍'을 일으킨 연애 상담 프로그램. 다양한 실제 연애 사연들이 소개돼 매주 방송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MC 서장훈·김숙·한혜진·주우재·곽정은은 시청자들의 다양한 연애 사연에 때로는 독하고 단호하게, 때로는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매주 드라마에 출연하는 다양한 배우들의 활약과 여러 가수들이 참여한 OST 역시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연애의 참견 시즌3'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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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첫방, 신동엽→슈카 술사랑꾼 뭉친 토크 맛집

채널S의 개국 대표 프로그램 '신과 함께'가 술과 인생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치며 재미와 정보를 통합하는 토크 맛집의 첫 포문을 열었다. 9일 첫 방송된 새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에는 BTOB 창섭과 100만 경제 유튜버 슈카가 함께해 흥미로운 '주식(酒食)' 추천 토크를 펼쳤다. '신과 함께'는 '우리 인생에는 늘 술이 있었다'라는 슬로건에 딱 맞는 연예계 주당 신동엽이 특별한 날 어떤 술과 안주를 먹을지 고민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들과 함께 경험을 바탕으로 꿀조합 주식(酒食)을 추천해주는 인문학 토크쇼다. MC들과 게스트 창섭, 슈카는 웰컴 드링크로 위스키를 나눠 마시며 첫 만남을 축하했다. 신동엽은 '신과 함께'가 술을 마시는 프로그램이 아닌 '인문학 토크쇼'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생에서 한잔의 술이 필요한 특별한 순간을 맞이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사연들과 술에 대한 몰랐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쏟아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혼 전 아내에게 쓴 '금주 서약' 때문에 인생 마지막 주식을 추천해 달라는 남편부터 20년 지기 친구의 여동생과 5개월째 비밀 연애 중인 주문자, 대학교 새내기가 된 엄마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딸까지, 인생의 특별한 순간을 앞둔 주문자들의 사연이 이어졌다. 사연 속 주인공에 완전히 빙의 한 이들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MC들은 각 사연에 과몰입해 자신의 진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생각들을 풀어놓았다. 이용진은 상견례 자리에서 술에 취해 엉엉 울었던 사연과 주문자와 같은 상황을 겪어 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PD인 아내와의 비밀 연애 스토리를 셀프 고백했다. 각 사연에는 화이트 와인과 피자, 소주와 연포탕, 시원한 맥주와 양꼬치, 스테이크와 레드와인, 삼겹살과 소주, 막걸리와 연탄 고갈비 등 예사롭지 않은 꿀 조합 주식 추천도 쏟아졌다. 여기에 '애프터술콜', '시크릿가든', '21세기 생초밥' 등 이용진의 센스 넘치는 작명이 더해져 '신의 추천 주식'이 완성됐다. MC들과 게스트의 각기 다른 역할과 매력이 '신과 함께'의 흥을 돋웠다. 신동엽은 연예계 대표 술꾼답게 위스키를 잘 즐길 수 있는 팁을 공개, 애주가들의 호응을 얻었다. '홍일점'인 박선영은 조선 시대 술의 역사를 설명하며 술의 지식을 충족 시켜 줬다. 이용진은 샷잔과 온더록스의 유래를 설명하며 슈카와 뜻밖의 대결 구도를 펼쳐 깨알 재미를 안겼다. 슈카는 술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허니문과 밀월여행의 유래를 전하고, 경제 유튜버의 전공을 살려 위스키 재테크 정보를 공개, 아는 재미를 추가했다. 막내 창섭은 이용진과의 티키타카로 인문학 토크쇼에 젊은 생기를 불어넣었다. 다음 방송에는 K-POP의 신(神), 소녀시대의 써니와 엑소의 시우민의 등장이 예고됐다. '신과 함께'에서 펼칠 이들의 솔직한 입담과 반전 매력은 어떨지 기대를 끌어올렸다. 채널S는 SK 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173번, LG U+TV에서는 62번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이밖에 B tv 케이블 66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OTT 'wavve(웨이브)'를 통해서는 ‘신과 함께’의 방송 VOD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들이 공개된다. '신과 함께'를 제작하는 SM C&C STUDIO는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다양한 OTT(Over The Top,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틴즈(십대+Z세대 합성어)를 사로잡는 활약으로 관련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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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서장훈-이수근, 탄식 불러온 로맨스피싱 피해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로맨스 피싱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오늘(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98회에는 로맨스 피싱을 당했다는 한 의뢰인이 출연한다. 의뢰인은 최근 로맨스 피싱을 당하고 쇼크를 받아 응급실까지 실려 갔다고 털어놓는다. 이수근은 "이런 거 안 당할 거 같은데?"라며 놀라워하고, 의뢰인 역시 "나도 평소에 다른 사람에게 당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데 내가 당할 줄 몰랐다"라며 속상함을 토로한다. 로맨스 피싱이란, 로맨스 스캠이라고도 불리며 이성적 관심을 가장해 피해자의 호의를 이용하는 신종 사기다. 의뢰인에 따르면 어느 날 갑자기 한 외국인이 SNS을 통해 의뢰인에게 연락을 해왔고, 그 외국인은 마치 영화에 나올 법한 사연들을 털어놓으며 의뢰인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이게 사실이라면 상대방은 의뢰인과 연애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몇 십년 감옥에 가야 한다"라며 황당해 했다고 해 과연 의뢰인에게 접근한 상대방의 수법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의뢰인은 상대방을 의심하면서도 돈을 송금했던 이유와 당시의 마음을 밝히고, 서장훈과 이수근은 의뢰인의 순수한 모습에 진심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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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서장훈, 모태솔로 의뢰인에 "내가 저평가 받는 이유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모태 솔로들을 위한 팁이 공개된다. 오늘(23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88회는 건국대학교에서 펼쳐진다. 캠퍼스에서 점집이 오픈된 만큼 재학생들의 풋풋하고 달달한 사연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모태 솔로를 탈출하고 싶다는 한 의뢰인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아온다. 이날 의뢰인은 "어떻게 하면 남자를 사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 꼭 사귀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하지만 의뢰인은 "짝사랑도 거의 한 적이 없다" "같은 과 남자들에겐 전혀 관심 없다"고 밝히며 칼 같은 철벽 대답으로 보살 이수근과 서장훈을 당황케 한다. 물론 의뢰인이 남자친구를 사귀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았던 건 아니라고. 모태 솔로 7000일 기념 이벤트(?)를 열어 자신을 어필하기도 했다는 의뢰인. 이야기를 들은 보살 이수근과 서장훈은 황당해하면서 "그렇게 하면 절대 네 마음에 드는 사람 못 만난다"며 안타까워했다고 해 과연 의뢰인이 한 행동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서장훈은 "나를 예로 들어보겠다. 내가 실제 생긴 것보다 저평가를 받는 이유는 OO 때문이지 않나"라며 냉철한 자기 평가를 해 의뢰인 스스로 솔로인 이유를 알게 했다는 후문이다. 연애가 어려운 의뢰인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보살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88회는 오늘(2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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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3' 한혜진, 환골탈태 고민남 여친에 "자존감 먼저 높여야"

'연애의 참견'에 엄청난 노력으로 여자친구의 옆자리를 당당하게 꿰찼지만 예상 밖의 위기를 겪고 있는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44회에는 남다른 체구 때문에 남들에게 무시를 당하던 고민남의 사연이 찾아왔다. 고민남은 남들과 달리 늘 자신에게 친절했던 대학 동기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모델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로 외모도 예쁜 친구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 위해 고민남은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결국 다이어트 후 여자친구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180도 달라진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함께 여자친구처럼 모델 아르바이트까지 하게 됐다. 하지만 근사해진 외모와 반비례하게 문제점은 늘어갔다. 아르바이트하던 곳의 대표를 따로 만나고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고민남의 모습을 보며 여자친구가 불안함을 토로한 것. 고민남은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여자친구와의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MC들에게 참견을 부탁했다. 한혜진은 여자친구의 불안한 마음에 주목, "스스로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내 연인의 성공이 마냥 기쁘지 않을 수 있다. 여친 스스로 낮은 자존감을 해결해야 한다"라고 분석했고, 김숙은 "의심이라는 구멍이 하나 생기기 시작하면 주변에도 잔 구멍이 계속 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곽정은은 "상대방이 불안해하는데 그저 믿으라는 말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정서적으로 힘들 때, 정말 상대의 마음을 봐주고 있는지 아니면 '넌 나를 왜 못 믿어?' 하면서 내 마음만 보고 있는지 생각해 봐라"라며 깊이 생각해 봐야할 질문을 던졌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애초에 고민남이 살을 왜 뺐는지 생각해 봐라. 다른 사람에게 주목받으면서 여친이 집착하게 만들지 말고 여친에게 더 충실하길 바란다"라며 문제점을 정확히 짚으며 고민남과 여자친구의 사랑을 응원했다. KBS N 김가현 아나운서는 배려심 넘치는 여사친부터 남자친구에게 집착하는 여자친구 역할까지 열연을 펼쳤다. 다양한 실제 사연들이 함께 하는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애의 참견 시즌3'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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