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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 장다아 “배우 데뷔, 동생 장원영 영향無” [인터뷰①]

배우 장다아가 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배우 장다아가 “배우 데뷔에 동생의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장다아는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친언니다. 장다아는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피라미드 게임’ 공개 후 일간스포츠를 만나 이 같이 말하며 “각자 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하나의 맥락으로는 연예계 생활로 공통점이 생겼다. 우연의 일치”라고 밝혔다. 장다아는 “배우라는 꿈을 오래 키워오다가 좋은 작품으로 데뷔를 하게 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가족은 다 배우를 하는 것을 응원해줬다. 부모님께서도 두 자녀가 연예인이 되니 신기해 하면서도 각자 좋아하는 분야가 비슷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계신다”고 했다. 다만 “동생은 특별히 제 작품이나 피드백이 없었다”면서 “가족들이 작품을 잘 봐주신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스스로 연기에 대한 꿈이 오랫동안 확고했다”며 “연기를 처음 시작한 것은 대학교를 들어가고 나서다. 준비할 시간이 있었고 오디션을 봤다. 운 좋게 이 작품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막연하게 연기라는 직업에 환상이 있었다. 중학교 때부터 드라마, 영화를 보는 것을 즐겼다. 보는 게 즐겁고 배우라는 직업이 참 부러웠다”고며 “대학교 전공에 충실하던 중 배우의 꿈이 더욱 확실하게 잡혔다”고 말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장다아는 이 드라마에서 2학년 5반의 일원이자 백연그룹 손녀인 백하린 역을 연기했다. 극중 백하린은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사랑하는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의 학생이지만, 합법적 왕따를 뽑는 피라미드 게임의 주동자라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장다아는 이 같은 백하린의 이중적인 얼굴을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피라미드 게임’은 10부작으로 지난달 29일 시작으로 지난 21일 최종화가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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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장원영 친언니’ 장다아, SNS 개설 하루만에 팔로워 10만명 육박…뜨거운 관심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친언니인 배우 장다아가 개인 SNS를 개설했다. 장다아는 21일 SNS를 개설했다. 하루도 채 되지 않았으나, 이날 오후 기준 팔러워는 10만 명에 육박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장다아는 짧은 인사말과 자신의 모습이 담긴 프로필 사진과 데뷔작으로 출연 중인 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의 스틸 사진을 업로드했다. 특히 이날 ‘피라미드 게임’ 최종회 공개를 앞두고 “그동안 나쁜 아이 하린이를 미워해 주고 무서워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가장 듣고 싶은 말이었고 덕분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애정 어린 응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었길 바라며 ‘피라미드 게임’ 안녕”이라고 덧붙였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장다아는 2학년 5반의 일원이자 백연그룹 손녀인 백하린 역을 연기한다. 앞서 장다아는 장원영의 친언니로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킹콩by스타쉽과 계약해 1년여간 연예계 활동을 준비했으며, 배우 활동에 앞서 지난 4월 공개된 한 콘텍트렌즈 광고에서 단아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드러내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피라미드 게임’의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차며, 배우로서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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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언니’ 장다아에 쏠린 눈...데뷔작 ‘피라미드 게임’ PD “캐릭터 그 자체” 극찬 [종합]

“장다아는 백하린 그 자체였다.”배우 장다아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으로 데뷔한다.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친언니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장다아가 배우로서 첫 걸음을 떼는 것이다. ‘피라미드 게임’의 박소연 PD는 장다아와 캐릭터의 높은 싱크로율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은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리는 내용이다. 총 10부작으로 오는 29일 첫 공개된다. 극중 장다아는 2학년 5반에서 모두가 사랑하는 서열 최상위 등급의 백하린 역으로 분한다. 하린은 상냥하고 품위 있는 겉모습과 달리 영악함을 감추고 있는 인물로, 장다아는 극과 극의 모습을 오가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장다아는 연예계에 데뷔하기 전부터 장원영의 팬들 사이에서 미모의 친언니로 유명세를 탔다. 예고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며, 킹콩by스타쉽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약 1년간 연기자로 활동을 준비해왔다. 킹콩by스타쉽은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의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이다. 배우 데뷔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장다아는 연일 화제에 올랐다. 그가 출연한 광고뿐 아니라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합격한 ‘피라미드 게임’과 관련된 내용들이 오픈될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소연 PD는 26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피라미드 게임’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력과 원작과의 싱크로율 면에서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장다아는 그 캐릭터와 가장 잘 맞았다”고 말했다. 장다아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 제작발표회에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박소연 PD는 장다아의 열정을 거듭 칭찬하기도 했다. “제가 요청하기도 전에 항상 뭔가를 준비해온다. 의견을 나누기도 했고, 아이디어를 주기도 했다”며 “촬영이 없을 때는 사무실에 와서1대1 리딩도 하고 열정도 많았다. 백하린을 그리기 위한 노력을 엄청나게 하더라. 성장 과정이 눈에 많이 보였다”고 말해 장다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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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이장원 '오늘도 삽질' 시즌2로 컴백…유희열 첫 게스트

‘오늘도 삽질’이 시즌2로 돌아왔다. JTBC 스튜디오HOOK의 대표 디지털 콘텐트 ‘오늘도 삽질’은 연예계 대표 식물집사 정재형과 초보 식집사 이장원이 만드는 도심 속 힐링 가드닝 콘텐트다. 꽃피는 봄을 맞아 새롭게 돌아온 ‘오늘도 삽질2’는 더욱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워진다. 기존의 방치된 공간을 의뢰받아 나무, 식물, 꽃 등을 활용한 가드닝을 진행함은 물론, 최근 집콕과 함께 트렌드로 떠오른 홈가드닝과 플랜테리어, 초보 식집사들을 위한 꿀팁 전수 등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게스트들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재출연 요청이 쏟아졌던 시즌1의 게스트부터 예능 기대주, 유튜버, 아이돌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매력을 가진 스타들이 가드닝 출격을 준비 중이다. 특히 첫 게스트로 가수 유희열이 함께했다. 유희열은 정재형과 이장원이 속한 안테나의 수장이지만 가드닝계에서는 서열 막내로 강등돼고군분투했다. 일꾼으로 만나게 된 대표님과 직원 두 사람의 첫 가드닝이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한편, 정재형과 이장원은 새롭게 시작하는 가드닝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정재형은 보다 완벽한 삽질을 위해 삽질맞춤형 트레이닝을 전수 받아 꾸준히 연습 중이며, 초보 식린이에서 경력직 식집사로 돌아온 새신랑 이장원은 신혼집에서도 식물을 키우는 등 변함없는 식물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업그레이드된 식물 사랑과 호흡은 한층 더 강력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지친 일상 속 초록색 힐링을 책임질 ‘오늘도 삽질’ 시즌2 첫 회는 6일 오후 7시 공개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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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김동현 VS 줄리엔 강 맞대결…민호 "소름 돋았어"

확신의 예능캐(예능 캐릭터의 줄임말) 김동현이 웃음기를 싹 빼고 UFC 세계 6위의 본색을 드러낸다. 농구를 좋아하는 전설들의 친구들이 모이는 JTBC '뭉쳐야 쏜다' 6일 방송에는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매미킴' 김동현과 '피지컬 끝판왕' 줄리엔 강의 파워 대결이 성사된다. 볼 빨간 윤동식의 친구로 줄리엔 강이 등장하자 상암 불낙스는 윤동식을 향해 "상대 팀의 에이스를 데리고 왔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다. 줄리엔 강은 한 눈에 봐도 위압적인 피지컬은 물론 연예계 소문난 농구실력자. 전설들은 바짝 긴장한다. 이날 김동현과 줄리엔 강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김용만은 "사실 줄리엔 강은 동현이랑 핫하다"라며 최근 유튜브를 통해 화제가 된 두 사람의 싸움 서열 설전을 화두에 올린다. 줄리엔 강이 "3개월 정도 훈련하면 김동현을 이길 수 있다"라고 한 발언으로 두 사람의 대결 구도가 형성된 것. 전설들은 김동현과 줄리엔 강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이들의 파워를 겨루기 위해 밀어내기 한 판 승부를 제안한다. 줄리엔 강은 "운동은 붙어 봐야 아는 것"이라며 강하게 도발, 김동현 역시 "평생 이 일을 해봤다. 제가 질 가능성이 없다"라며 자신감으로 응수해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김동현과 줄리엔 강의 밀어내기 대결은 그야말로 실제 UFC 경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격렬해 쉽사리 승부가 나지 않는다는 후문. 두 사람의 모습에 샤이니 민호는 "소름 돋았다"라며 흥분하고, 도경완은 "소도 이렇게는 안 싸운다"라고 말해 어느 정도였을지 빅매치에 주목된다. 허재 감독과 그의 아들인 프로농구 선수 허웅의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허재 감독은 허웅의 인정사정없는 공격에 당황한 나머지 "(허웅을) 왜 불렀어"라고 울상을 짓는다. 손에 땀을 쥐는 대결부터 웃음 가득한 대결까지 상암 불낙스와 친구들의 접전이 기다려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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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줄리엔강 '연예계 싸움 서열' 후폭풍 "잠 못 잤다"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김동현이 솔직한 입담을 뽐낸다. 오늘(1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스포츠 선수에서 예능 선수로 발돋움 중인 4인 김동현, 모태범, 이형택, 윤석민과 함께하는 '예능 선수촌'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동현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 UFC에 진출한 선수이자, UFC 한국인 최다승의 주인공이다. 최근에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억지로 웃기려 하지 않아도 큰 웃음을 터지게 만드는 날것의 리액션과 '뇌순남(뇌가 순수한 남자)' 매력을 자랑하며 파이터에서 프로 예능인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SBS 연예 대상에서 우수상을 거머쥔 김동현은 "격투기 선수 생활 20년 동안 챔피언을 못 했다. 예능 하면서 처음 상을 탔다. 이게 나의 챔피언 벨트"라고 감격했다. 예능에 임하는 마음과 자세는 진심이라는 그는 선수 시절 메모 습관을 여전히 활용한다며 누가 힘이 되거나, 와 닿는 말을 하면 휴대전화에 기록해두곤 꺼내 본다고 밝힌다. 이어 공개된 김동현표 '예능 백서'에는 신동엽, 박나래 등 동료 예능인과 제작진의 멘트가 빼곡하게 기록돼 있다고 해 그 내용을 궁금하게 한다. 김동현은 "줄리엔강을 이길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라며 줄리엔강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쏘아 올린 '연예계 싸움 서열' 여파 때문에 잠 못 이룬 이유를 들려준다. 또 김동현은 '파이트' 전문가답게 실전 경험 등을 살피며 자신이 생각하는 '연예계 싸움 서열' TOP4를 꼽는다. 과연 그가 꼽은 순위에는 줄리엔강이 있을지, 또 줄리엔강이 앞서 꼽은 서열과는 얼마나 다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외에도 김동현은 줄리엔강을 100% 의식한 허세와 걱정(?) 가득한 개인기로 현장을 초토화했다고 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선수 시절 흑역사도 공개한다. '영알못'인 김동현은 경기 전 상대에게 뜻 모를 선전 포고를 한 후 비웃음을 당했던 일화를 들려준다. 또 "적당히 맞고 지고 싶었던 적이 있다. 경기 중에도 그런 생각을 한다"고 순수 본심을 드러낸 후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온 듯 일시 정지해 모두를 빵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김동현, 모태범, 이형택, 윤석민과 함께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오늘(10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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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엔 강, 연예인 싸움 서열 밝혀 5위 강호동, 4위 김종국, 1위는.."

방송인 줄리엔강이 연예계 싸움 서열을 정리, 공개했다.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권인하, 박선주, 줄리엔강, 이날치의 권송희, 신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줄리엔강은 연예계 싸움 서열을 묻는 MC 김구라의 진문에 "5위가 강호동, 4위가 김종국, 3위가 윤형빈"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2위에 배우 이재윤, 1위에 배우 마동석"이라고 덧붙였다.이때 "본인은 몇 위 정도 되냐"는 질문을 받고, 줄리엔강은 "저는 뭐..."라며 말끝을 흐렸다. MC 김국직이 "내가 이걸 꼽을 정도가 된다는 거다. 자기가 그 위에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며 줄리엔강 속마음을 대신 전했다. "호동이 형은 왜 5위로 꼽았냐"는 말에 줄리엔강은 "씨름은 모르겠는데 옛날에 예체능 프로에서 (강호동과) 겨루기를 했었다. (강호동이) 갑자기 레슬링 공격을 하길래 제가 반격해서 이겼다. 근데 방송에 안 나갔다. 호동이 형이 편집하라고 한 것 같다"고 밝혔다.최주원 디지털 뉴스팀 기자 2021.02.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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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 이광수 "잠재된 매력 남아있어, 늘 궁금하게 봐주세요"

'인간 피로회복제'다. 타고난 센스에 분위기를 진두지휘하는 말 한마디, 미소 한 방이 그야말로 농익었다. 슬쩍 눈치를 보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낯을 가리면서도 분위기를 이끄는 솜씨가 수준급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오히려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 언제 어디에서나 친근하고, 누구에게나 '친구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던 이광수는 데뷔 1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스스로와의 약속을 야무지게 지켜내고 있다. 풀 장착된 겸손함 속 계산없는 너스레에 배꼽 잡기를 여러 번. '인간 이광수'에 빠져든 아시아 팬들의 마음을 백번 이해하고 인정한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조연상 수상자 자격으로 함께 한 취중토크 자리다. 이름 석자가 각인된 트로피를 손에 쥔 이광수는 그 날의 감동이 새삼 떠오르는 듯 트로피를 만지작 만지작 쓰다듬으며 "지금도 잘 실감이 안 난다"고 미소 지었다. 영화로, '연기'상을 수상한건 이번 백상예술대상이 처음이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고, "죄송합니다"라는, 어쩌면 지극히 이광수다운 소감을 남겼던 시상식 당일을 회상한 이광수는 "수상 영상을 여러 번 돌려봤어요. 울컥하는걸 꾹 참아내는게 보이더라고요. 다른 배우 분들처럼 멋진 말을 하지는 못했지만, 가장 솔직한 제 모습이 담긴 것 같아 좋아요."라는 진심을 또 한번 내비쳤다. 이광수에게 백상 트로피를 안긴 '나의 특별한 형제(육상효 감독)'를 직접 관람했다면, 누구도 이견을 내비치지 못할 결과다. 배우 이광수에 온전히 집중한다면, 그는 늘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고,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시도와 도전에 두려움을 내비치지 않는 배우였다. "대중적으로 깊이 각인된 '런닝맨'과 예능인 이미지가 때론 독이 되는 것 같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뚝심있게 밀고 나간 행보와 노력은 보석같은 배우 이광수로서도 온전히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했다. 평가절하를 뛰어넘은 화룡점정. 그 어려운걸 기어이 해낸 이광수다. 사람 좋은 이광수도 양보 못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원샷. 빤히 바라보는 눈초리가 늘어나는 술병보다 무섭다. "만드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제가 말아야 마음이 편해요"라며 딱 한 모금 분량으로 쉼없이 제조한 소맥은 성동일·조인성 등 선배들의 극찬을 한 몸에 받은 결과물이기도 하다. 보기 드물게 편안했던 분위기 속에서 무려 5시간 넘는 시간동안 이광수와 나눈 속 깊은 대화들은 꽤 오랜시간 취재진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 전망. "제가 인터뷰 트라우마가 있는데, 오늘은 좀 잘한 것 같아요"라며 내심 흡족해 하던 이광수는 신바람나는 듯 한남동 골목 어귀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손하트까지 날리며 떠났다. 그에게도 소소하게나마 기분 좋은 시간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 ※취중토크②에서 이어집니다. -많은 아시아 프린스 중에서도 오랜시간 굳건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하…. '런닝맨' 촬영 때 형들이 저 놀리려고 만든 말이었는데. (현실이 됐죠?) 여전히 민망해 죽겠어요. 저는 제 입으로 그런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거든요. 어울리지도 않고요. 애정을 보내 주시는건 당연히 감사한데. 아휴." -최근 장근석 씨는 전역 후 기자회견을 하면서 'AP Universe(Asia Prince Universe)'에 대해 언급했어요. '아시아 프린스 세계관'이요. 아시아 프린스 서열 몇 위 정도를 예상하나요."서열이 어디 있어요! 하하. (장)근석 씨는 제가 데뷔하기 전부터 이미 아시아 프린스였던 분이고, 또 그런 걸 잘 즐기는 것 같아요. 근석 씨를 좋아하는 팬 분들도 자신감 넘치는 매력을 좋아하는 것 같고요. 제가 봐도 멋있어요. 저는 절대 그렇게 못하는 성격이에요."-아시아 프린스의 시작은 '런닝맨'이었지만 알면 알 수록 '사람 이광수' 본연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는 팬들이 많아요. 인맥도 좋고요. 사랑받는 비결이 뭔가요."제가 인맥이 넓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 주변에 정말 친한 사람들을 떠올려 보면 '생각보다 많지는 않네?' 싶거든요. 깊이있게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있어 더 좋은 것 같기는 해요. 애써서 주변에 잘 하려고 노력하긴 하는데, 그걸 아는 분들은 알아봐 주시는 것 아닐까요. 사실 제가 받는게 더 많아요. 좋은 사람들 만나면서 좋은 이야기 듣는게 에너지의 원동력이자 힘의 원천이 되거든요." -원초적으로 궁금한 질문인데, 지금의 키는 언제 완성된 건가요."네? 으하하하. 저 데뷔하고 이런 질문 처음 받아봐요.(웃음) 고등학생 때부터 이 정도였던 것 같아요. 정확히 192cm예요. 어머니가 163cm, 아버지가 178cm, 동생이 165cm인데 제가 조금 더 훌쩍 컸어요. 학창시절에 아주 자연스럽게 농구·배구 선수 제안도 많이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키만 컸지 운동신경이 영….(웃음) 제가 원래는 되게 통통했는데 살이 빠지면서 키로 확 올라간 것 같아요." -콤플렉스는 아니죠."지금은 아니에요. 예전에는 아무래도 지금 하고 일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키로 보이니까 저도 난감했죠. '일하기 힘들 것 같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요. 자세가 좀 구부정해진게 그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모태' 마름 체질인 줄 알았어요."전혀 아니에요. 먹으면 바로 찌는 스타일이라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어요. 뭐 헬스 운동을 하는게 전부이긴 하지만요." -모든 직업이 그렇지만 배우들에게는 '성장·발전' 같은 평이 더 뒤따르기 마련이에요. 의식을 하거나 압박감을 느낄 때도 있나요."전 그런게 많이 없는 편이에요. 압박감 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은 욕심은 있어요. 이건 누군가의 시선보다는 제 개인적인 희망인거죠. 자극도 잘 받지 않아요. 예를 들면 동료들의 작품을 보면서 '나도 저런 연기, 저런 작품 해야 하는데' 오기가 생긴다거나 경쟁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게 없어요." -'배우하기 잘했다' 보람된 순간은 언제였나요."새로운 작품 제안을 받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 '잘 하고 있구나. 잘 살고 있구나. 나쁘지 않게 연기하고 있구나' 새삼 느껴요. 드라마도 영화도 혼자 완성하는게 아니잖아요. 많은 돈도 들어가고요. 그 안에서 제가 필요하다는걸 확인 받는게 러브콜 아닐까 싶어요. 늘 감사하고, '이 일 하기 잘했다' 생각 되더라고요."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은 순간은요."제가 저한테 좀 관대한 편이라.(웃음) 하나를 꼽자면 어느 작품이든 마지막 촬영이 끝났을 때. 스스로에게 칭찬을 많이 해줘요. 선물도 하고 싶고요. 한 작품 한 작품 끝날 때마다, 필모그래피가 쌓일 때마다 대견하고 뿌듯해요." -최근 나를 자유롭게 하는 아이템이 있나요."종종 산책을 나가요. 예전에는 혼자 있는 것을 어려워하고 불편해 했어요. 혼자 걷고 생각하는 것 역시 쉽지 않았는데 요즘엔 그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혼자만의 시간이 저를 자유롭게 만드는 것 같아요." -다사다난한 연예계, 스타들의 영향력이 조금씩 더 강조되고 있어요. 꼭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다짐한 것이 있을까요."개인적으로 인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인사를 잘하자' 예전부터 '인사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들어서 강박관념처럼 하기도 해요.(웃음) 그리고 절대 하지 않으려는건 지각. 시간 약속에 늦는게 싫어요. 아주 기본적일 수 있는 것들인데 기본이라서 가장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광수가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는 무엇인가요."전 하루 하루 행복한 것이 좋아요. 술 마시고 다음 날 가만히 누워있는 것 보다는 힘들어도 나가서 뭔가 하려고 노력하거든요. 계획도 장황하게 세우지 않고 당장 눈 앞에 놓인 것들을 차분히 해결해 나가는 것이 조금 더 현실적이지 않나 생각하고요. 별 것 아닌 소소한 것들이 저를 살아가게 하는 것 같아요.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연경·박정선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영상=박찬우 기자 [취중토크①] "생일보다 축하받은 날…울컥" 이광수, 백상 수상 후일담[취중토크②] 이광수 "'런닝맨' 10년? 폐지 전까지 하차할 일 없어요"[취중토크③] 이광수 "잠재된 매력 남아있어, 늘 궁금하게 봐주세요" 2020.07.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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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는 운이 나빴을 뿐"…걸그룹 전 멤버가 털어놓은 '연예계 괴롭힘' 논란

“아이돌 그룹에서 왕따나 괴롭힘을 숱하게 봤습니다. AOA는 그냥 운이 나빠 걸린 거에요."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 2년 남짓 연예계에서 활동했던 A씨(27·여)가 최근 걸그룹 AOA에서 불거진 ‘동료 괴롭힘 논란’을 보고 털어놓은 말이다. 3년여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했다는 A씨는 8일 "연예계에서 왕따와 괴롭힘을 숱하게 목격했다"고 말했다. ━ 걸그룹 전직 멤버 "괴롭힘은 흔한 일" A씨는 연예계에서 괴롭힘이 흔한 이유로 모두가 주목받을 수 없는 아이돌 그룹의 속성과 인기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연예계 문화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연예계 활동 내내 심한 중압감에 시달렸다"고 회상했다. 수시로 외모·노래·춤 등을 평가받아야 했고, 몸매 관리를 위해 아침과 저녁을 걸렀다고 한다. 생활은 더욱 고됐다. 오전 6시에 하루를 시작한 연습은 그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지기 일쑤였다. 활동 기간에는 준비 시간을 고려해 오전 3시에 기상했다. 멤버들과 숙소에서 동고동락하며 휴대전화 한 대를 돌려썼다. 그마저도 통화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고, 가족과만 짧게 대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결과를 내야 하다 보니 군기와 서열이 자연스레 잡혔다. A씨의 마음은 점점 멍들어갔다. A씨는 “무대 결과가 좋지 않으면 대표 등에게 ‘엎드려 뻗쳐’ 등 기합을 받았다”며 “욕설과 폭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이돌그룹은 이처럼 끝없이 내외부와 경쟁을 해야 하다 보니 단합은 쉽지 않았다. A씨가 몸담았던 그룹의 한 멤버는 끝내 팀을 탈퇴했고 이 그룹은 해체 수순을 밟았다. A씨도 현재 연예계를 떠났다. “감시와 통제를 받으면서 단체생활을 하는데 마음 살펴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그런 가운데 살아남으려고 경쟁하잖아요. 유명 기획사 연습생이 나가는 사례를 많이 봤는데, 보통 시기·질투 등으로 인한 괴롭힘 때문이에요. 서로가 주목받아야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어요.” ━ AOA '괴롭힘 논란'…연예계 "터질 게 터졌다" 걸그룹 AOA 출신 민아(26·본명 권민아)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리더 지민(29·본명 신지민)의 괴롭힘 때문에 AOA를 나가게 됐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지민은 당일 민아를 찾아가 사과하고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민도 결국 지난 5일 AOA를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에 따르면 민아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이전부터 치료를 받고 있었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강일권 대중음악평론가는 “이번 AOA 논란은 K팝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다. 한 팀의 문제나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개인의 자유를 통제하는 한국 아이돌 시스템의 고질적인 폐단”이라고 지적했다. 오랜 연습생 생활, 합숙 체재 등 외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아이돌 육성 시스템이 빚어낸 결과라는 것이다. ━ 아이돌 육성 시스템 개선해야 강 평론가는 “K팝 아이돌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무조건 찬양만 하기보다 어두운 부분을 공론화해야 한다”며 “시스템 폐단 속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정도로 아이돌이 고통받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여전히 아이돌에 열광하는 분위기도 모순적이다. 철저한 통제로 K팝 아이돌이 성장했지만, 그 위상이 설령 무너지더라도 이런 시스템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소속사의 강압적인 관리나 미온적 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다. 민아는 “FNC(전 소속사)에도 다 얘기했다. 수면제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지민 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귀담아들어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 역시 “소속사가 연습생이나 소속 가수들을 돌봐주는 게 무척 중요하다”며 “연습생이나 소속 가수의 말을 잘 들어주고 이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해주는 소속사는 내부 잡음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2020.07.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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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김래원 "1년 165일 촬영, 200일 낚시"…모태 낚시꾼 DNA

김래원이 5세 나이에 낚시잡지에 실렸던 '낚시신동' 과거사를 고백함과 동시에 남다른 낚시 사랑을 드러낸다.오늘(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김래원과 강기영이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로맨스 장인이자 연예계 대표 낚시꾼 김래원이 냉장고를 공개한다.'연예계 대표 낚시꾼' 김래원이 5세 때 낚시 전문 잡지에 실렸던 '낚시 신동'임이 밝혀진다. "아버지가 은어 낚시의 명인이다. 제가 너무 빠질까 봐 낚시를 안 가르쳐주셨지만 다른 방법으로 물고기를 잡았다"라며 모태 낚시꾼 DNA를 뽐낸다. 김래원은 앞서 '냉장고를 부탁해'를 찾았던 연예계 대표 낚시꾼 이덕화, 이경규, 이태곤에 대해 나름의 서열을 정리해 웃음을 자아낸다.김래원은 "1년에 200일 낚시, 165일은 촬영을 한다"라며 끝없는 낚시 사랑을 내비친다. "전 여자친구가 '물고기한테 질투를 해야 하나'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 털어놓는다. 이에 강기영은 "형은 낚시를 끊어야 연애를 할 수 있다"라고 팩트 폭력을 가한다. 이어 MC들이 김래원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낚시 끊으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짧고 명쾌한 답으로 웃음을 안긴다."공효진, 임수정, 문근영, 박신혜 등 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로맨스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래원에게 베스트 상대 배우에 대해 묻는다. 김래원은 "운이 좋게 좋은 분들만 만나 드라마가 다 잘됐다. 꼽을 수가 없다"며 진땀을 흘린다. 고민 끝에 언급한 한 명과 그 이유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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