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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21편·박나래 15편…톱 MC가 독점한 예능계

“TV만 틀면 나온다.”최근 TV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런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대중에 잘 알려진 소수의 방송인, 이른바 톱 MC들이 다수의 예능 프로에 모습을 드러내며 독점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흥행 등 안정성을 고려한 선택이지만 프로그램 각각의 차별성이나 신선함, 독창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23일 “경쟁이 심해질수록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려는 시도 보다는 이미 알려진 MC 위주로 재편을 하게 된다”며 “예능을 제작할 때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지난 21일 콘텐츠 화제성을 조사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방영된 비드라마(파일럿 프로그램 포함) 출연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편 이상의 콘텐츠에 고정 출연한 연예인은 36명이었으며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은 184편으로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는 고정으로 출연한 TV 프로그램이 총 21편으로 모든 연예인 중 가장 많았다. 개그우먼 장도연·MC 붐이 17편으로 2위, 이어 개그우먼 박나래·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가 15편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신동엽·김구라·서장훈·문세윤·김숙·이수근·안정환 등이 10여 편의 방송에 고정 출연했다.이번 조사는 지상파와 종합편성, 케이블 39개 TV 채널에서 방송한 시사, 교양, 예능 프로그램 431편의 출연자 8319명을 대상으로 했다.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전현무는 현재 고정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이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톡파원 25시’ 등 총 7편에 달한다. ‘강심장VS’ 등 종영한 프로그램까지 더하면 편수는 더 늘어난다. 그는 올해 6월 방송 예정인 오디션 예능 ‘더 매직스타’의 MC로도 발탁됐다. 서장훈 역시 ‘무엇이든 물어보살’, ‘미운오리새끼’, ‘연애의 참견’ 시즌3, ‘고딩엄빠’ 시즌4 등 총 7편에 고정 출연 중이다.여성 MC들도 비슷하다. 김숙은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구해줘! 홈즈’ 등 5편,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등 6편에 출연 중이다. 이들 MC들 중에서는 같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경우도 많다. 예컨대 ‘나 혼자 산다’에는 전현무·박나래가, ‘구해줘! 홈즈’에는 김숙·박나래가 다른 방송인들과 함께 MC를 맡는 식이다.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릴 때마다 같은 방송인이 또 나온다고 느끼는 이유다. 방송계에서는 톱 MC 섭외는 어쩔 수 없는 선택지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방송 관계자는 “편성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결국 안정적인 기획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특히 TV 시청자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고, 시청자들의 요청을 고려하다 보면 결국 익숙한 얼굴들을 섭외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고 전했다.김 평론가는 “아직은 보수적인 선택, 익숙함을 찾는 시청자가 많기 때문에 톱 MC들의 예능 독점을 방송사의 잘못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획일적인 기획을 깨는 유일한 힘은 사실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나온다”며 “최근 유튜브 등 뉴 미디어 쪽에서 색다른 예능에 대한 갈증이 폭발하고 있다는 징후들이 보이는데, 이런 에너지가 앞으로 지상파 예능 등으로 옮겨가게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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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12년 연속 올해를 빛낸 예능인 1위.. 기안84도 진입

국민 MC 유재석이 12년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인 1위를 차지했다. 1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1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69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유재석이 41.3%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무려 12년 연속 1위다.2위는 강호동(14.4%), 3위는 박나래(11.6%)가 차지했다. 그 뒤로는 신동엽(11.1%), 전현무(6.8%), 탁재훈(5.5%)이 각각 4위, 5위, 6위를 차지했다. 기안84와 이경규가 4.5%로 공동 7위, 이수근(4.2%)과 김준호(3.8%)가 각각 9, 10위를 기록했다.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로 활약 중인 기안84는 올해 10위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이경규는 2년 만에 재진입했다.유재석은 KBS2 ‘해피투게더(2001~2020)’, MBC ‘무한도전’(2006~2018), SBS ‘런닝맨’(2010~) 등에서 MC를 맡으며 한국 방송 역사 최초 지상파 3사에서 한 프로그램을 10년 이상 진행한 MC라는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명실상부 국민 MC로 불리는 그는 방송 3사 연예대상과 백상예술대상까지 총 19회 대상을 수상한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놀면 뭐하니?’, ‘런닝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최근에는 유튜브 시장까지 진출했다.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 콘텐츠 ‘핑계고’에서 게스트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 대화하는 등 젊은 세대의 마음도 사로잡고 있다. ‘핑계고’는 평균 조회수 700~800만 회를 자랑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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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VS’ 강호동X이승기 → 전현무X문세윤 체제로 간다 [공식]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강심장 브이에스,가제)의 새로운 MC군단이 밝혀졌다.13일 SBS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전현무, 문세윤, 엄지윤, 조현아가 ‘강심장 리그’의 새로운 시즌 ‘강심장VS’ MC로 낙점됐다”고 전했다. ‘강심장VS’는 하나의 주제를 두고 출연진이 찬반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이는 토크쇼다. 출연진이 자신만의 핫한 이야기로 토크 대결을 벌이던 ‘강심장 리그’와는 다른 포맷이다. 또 ‘강심장 리그’에서 MC로 활약했던 강호동, 이수근 대신에 전현무와 문세윤이 이름을 올렸다. 둘은 2017년과 2022년 MBC 연예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들이 보여줄 ‘대상 케미’가 기대되는 가운데, 웹예능 등에서 화려한 입담을 선보이던 엄지윤, 조현아도 합류한다. 한편 지난 5월 방송된 ‘강심장리그’는 ‘강심장’의 새로운 버전으로, 강호동과 이승기가 12년 만에 MC로 재회하면서 방송 전부터 주목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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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수근 '이제 수근의 시대가 열립니다'

이수근이 1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1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12.18/ 2021.12.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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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수근 '베성재와 한배 탔어요'

이수근과 배성재가 1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1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12.18/ 2021.12.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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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이수근·배성재, 베스트커플상 수상

'골 때리는 그녀들'의 이수근, 배성재가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18일 오후 열린 2021 SBS 연예대상에서 '런닝맨'의 김종국-송지효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베스트 커플상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배성재는 "예능감은 전혀 없는데, 제일 잘하는 축구 중계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인생 예능을 만들어준 제작진 감사하다. 이게 축구다라는 걸 보여주고 있는 선수와 감독님들 존경한다"라고 말하며 "중계 파트너 이수근 영원한 커플이 됐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수근는 "배성재 아나운서를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었는데, 베스트 공개 커플이 될 줄은 몰랐다. 집에서 아내가 놀랄 것 같은데, 이 정도는 이해해줄 것 같다. 내년에도 멋진 중계로 배성재와 함께 달려보겠다"며 유쾌한 수상 소감을 남겼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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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악이다" '도시어부2' 이경규-이태곤 자포자기 감성돔 낚시

도시어부판 '놈놈놈' 대결이 펼쳐진다. 오늘(2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7회에는 전남 여수에서 감성돔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감성돔 4짜 이상의 빅원으로 승자를 가리는 이날 방송에는 명분은 달라도 황금배지를 향한 간절함만은 절실한 도시어부들의 파란만장한 낚시 대결이 펼쳐진다. 쏨뱅이로 첫수를 기록한 막내 김준현은 "해가 뜨면 터질 거야"라며 부푼 희망을 드러내고, 이태곤은 "잡어가 문다는 건 좋은 징표다. 감생이 들어올 타이밍이다"라며 파이팅 넘치는 열정 에너지를 폭발시킨다. 그러나 좀처럼 히트 소식이 없자 큰형님 이덕화는 단골 멘트인 "이럴 때 나이 먹은 놈이 한번 해줘야 하는데"를 읊조리며 초조한 마음을 내비치고, 이에 이수근은 "이럴 때 키 작은 놈이 한번 해줘야 하는데"를 외치며 이덕화 패러디로 배꼽을 잡는다. 김준현은 이에 질세라 "이럴 때 많이 먹는 놈이 한번 해줘야 하는데"를 외치는 등 어느새 선상에서는 배틀이 벌어지면서 '놈놈놈' 퍼레이드가 쉴 새 없이 이어지며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 바로 그때, 이경규는 "이럴 때 대상 못 받은 놈이 하나 해줘야 하는데"라며 연예대상을 놓친 뒤끝 작렬한 모습을 보인 데 이어 "오늘 최악이다. 살릴 방법이 없어"라며 한탄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지칠 줄 모르는 승부욕을 뿜어내던 '열정 부자' 이태곤은 각종 잡어가 줄을 잇자 조금씩 불안한 기색을 보인다. 결국 이태곤은 "속상하다. 될 상황이 아니야"라며 자포자기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여수 낚시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됐을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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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어렵게 얻은 내 사람"..인교진♥소이현, 솔직+달달 부부 스토리 (아는형님)

애정 넘치는 소이현♥인교진 부부가 '형님 학교'에 전학왔다.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소이현-인교진 부부가 '형님 학교' 최초 커플 전학생으로 출연했다.이날 소이현-인교진 부부 등장에 아형 멤버들은 "개교 이래 최초로 진짜 부부가 등장했다"라며 뜨겁게 호응했다. 인교진은 "우리는 전국민 닭살유발, '잉꼬부부 고등학교'에서 짱 먹고 왔다"고 자기 소개를 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인교진 오늘 흥분했다"며 딴지를 걸기도.이상민은 "'2018 SBS 연예대상'에서 쇼 토크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을 때 내가 소감을 말하고 있는데 인교진이 소이현을 바라보며 울고 있어서 빵 터졌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당시 인교진의 울먹이는 장면이 자료화면으로 전해져 웃음을 안겼다.서장훈과 절친이라는 소이현은 "장훈이 '새 장가 보내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교진은 "그거 아나. 장훈이가 점점 마음이 변하고 있다. 만날 때마다 마음가짐이 부정→긍정적으로 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이현은 "장훈이가 눈이 높다"라며 "내 주변에 착한 친구들이 많은데 싫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싫은 게 아니고 혼자 있고 싶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서장훈은 "인교진이 정말 잘 운다"며 그를 울리기 위해 인교진의 딸 하은이 이름을 되뇌었다. 흥미를 느낀 멤버들은 인교진에게 딸 하은, 소은 양에 대한 질문을 거듭 던졌고 잠시 울컥한 인교진은 겨우 참아냈다. 김희철은 "나중에 애들이 커서 이 방송을 볼 수도 있지 않겠냐"라며 영상편지를 제안했다. 인교진은 "정말 울 것 같다"며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영상편지를 남겼다. 딸들에게 애정 넘치는 메시지를 전하던 인교진은 "올해부턴 씩씩한 아빠가 되겠다"고 말했다.인교진은 현재 트로트가수인 아버지를 언급했다. 그는 "앨범 2장 내신 가수 인치완이다. 환갑 때 중대 발표를 하시겠다고 한 후 '못다 한 꿈이 있는데 이제 그걸 하겠다. 앨범 낼 거야'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소이현은 "사비로 앨범 제작하셨다. 충청 쪽 행사는 모두 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이날 소이현은 "시아버님이 내 팬클럽이었다. 결혼한 후 알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인교진은 "아버지가 나와 같은 소속사 배우들에게 관심이 많으셨다"라며 "아버지가 소이현을 사석에서 만나고 너무 착하고 예쁘다고 팬클럽에 가입하셨다"고 밝혔다. 아이디는 '교진 아빠'였다고. 이를 들은 아형 멤버들은 "인연 중의 인연"이라며 감탄했다. 또 인교진은 "결혼식 축사를 아버님이 해주셨는데 그때도 '나는 정말 성공한 팬클럽 회원입니다'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인교진과 함께 출연 중인 소이현은 "처음엔 (동상이몽) 출연을 망설였다. 배우이다보니까 집과 가족을 공개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소이현은 "그런데 처음에 결혼 소식을 알렸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왜?'였다. '왜냐고 왜 물어보지?'라는 생각이 가장 컸다. 내가 더 좋아했고 어렵게 얻은 내 사람인데"라며 "매력이 많은 사람이란걸 출연하며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 "방송 첫 출연 후 1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이 나한테 '결혼 너무 잘했더라'라고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인교진은 "과거 소이현과 같은 소속사에서 데뷔했다"라며 "늘 자존감이 떨어져있던 나에게 '잘될 수 있다'라며 옆에서 힘을 북돋아준 사람이다. 지금까지도 고마운 마음밖에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10년간 동료로만 지냈던 두 사람. 왜 진작 인연이 되지 못했는지에 대한 아형 멤버들의 질문에 소이현은 "사실 처음에 잠깐 눈이 맞았었다. 서로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같은 소속사이고 신인이다보니까 회사 차원에서 사전 차단한 부분이 있었다. 그때부터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는데 이후론 타이밍이 안맞았다"고 설명했다. 인교진은 "(소이현이) 데뷔하자마자 승승장구 해서 내가 쳐다볼 수 없는 사람이 됐다. 그땐 친한 동생이 잘 되서 좋은 마음도 있었지만 '난 뭘까. 잘돼야 하는데. 나와 너무 먼 사람이 되면 안 되는데'라는 마음이 컸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이후 두 사람은 입학신청서를 제출했다. 소이현은 자기소개서 별명란에 '소주 이현'이라고 적었다. 소주를 좋아한다는 소이현. 서장훈은 "소이현이 술 마시고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이 없다"라며 그가 '주당'임을 입증했다. 소이현은 "아버지가 복싱 국가 대표였는데, 아버지한테 엄격하게 술을 배웠다. 술자리에서 항상 친구들 보내고 뒷정리 한 후 맥주 한 잔 딱 하고 귀가 했다"고 말했다.아형 멤버들이 "소주 광고를 찍지 못했냐"고 묻자 소이현은 "못했다. 너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나만큼 소주 맛있게 먹는 여자가 없다. 광고 속 예쁜 여자들이 살짝 마시는 거 그게 뭘 알아"라며 "원래 소주는 엄마들이 마시는 거다. 째깐할 때 먹었던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걸 아이 낳고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진 '나를 맞혀봐' 시간. 소이현과 인교진은 먼저 '우리 결혼이 깨졌단 소문이 돈 이유?'라는 커플 문제를 냈다. 정답은 만료된 여권 때문이었다. 웨딩촬영을 위해 비행기를 타려던 순간, 여권이 만료된 상태라는 걸 알았다는 인교진은 "이현이는 비행기를 타고 나는 차를 타고 되돌아왔다. 창피해서 회사에도 말하지 못했던 탓에 오해가 생겼었다"고 밝혔다. 그는 "비행기 이륙 전에 이현이에게 전화가 왔는데 울면서 '오빠 웰컴 샴페인이 너무 맛있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인교진은 과거 배우로서 겪었던 트라우마를 언급하기도. 데뷔 초 커피를 마시는 지문을 소화해야 했는데 손이 너무 떨려서 계속 NG가 났다는 그는 "내가 왜 자꾸 떨까 생각해보니까 첫 대사, 첫 출연, 첫 현장이 '전원일기'였다"라며 "기차 안에서 추파를 던지는 대학생1로 단역 캐스팅이 됐는데 눈앞에 엄청난 대선배님들이 있다보니 너무 떨렸다. 그때부터 트라우마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소이현은 "가정 내 역할 분담이 완벽하다"라며 "딸 하은이가 내가 화가 나 있으면 아빠를 찾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이현은 "이 모든 게 설계되어 있다. 딸에게 훈육이 필요하다 싶으면 나한테 시킨 후 본인은 달래준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대부분 아빠들 다 그런 것 같다. 나도 아내가 아들 혼내고 나면 '엄마가 너희 다 사랑해서 그런 거야. 엄마 말씀 잘 듣고 필요한 건 아빠에게 말해라'라고 한다. 뽀뽀같은 애정표현도 자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소이현은 남편 인교진 때문에 황당했던 일을 문제로 냈다. 소이현은 "차를 타고 가면서 남편에게 좋은 노래가 있다고 들려줬는데 뒤로 의자를 젖히더니 펑펑 울었다"고 폭로했다. 인교진을 울린 곡은 김현철의 '아빠와 함께 왈츠를'이었다. '아빠 나도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까 / 이 다음에 언젠가 내가 그런 때가 되면 / 아빤 내게 뭐라고 얘기 해 주게 될까 / 아빠 내가 어떠한 얘기를 하더라도/ 난 알아 아빠가 날 사랑한단걸'과 같은 가사를 순수한 아이의 목소리로 부른 감동적인 곡이었다. 제작진이 이 노래를 들려주자 인교진은 또 한번 '교진댐' 붕괴 위기에 처했다. 인교진은 민망해하며 형님들에게 "보통 사람들은 얼마에 한 번씩 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인교진은 거침없는 입담과 유리 눈물샘으로 시종일관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소이현 역시 시원시원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각자가 가진 매력과 함께 달달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한편, JTBC '아는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3.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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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박성광, 예능 어머니 정형돈에 복수 성공

코미디언 선후배 정형돈과 박성광의 특별한 관계가 공개됐다.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오로지 문제아들의 멤버 정형돈에게 복수하기 위해 박성광이 찾아왔다.옥탑방을 찾은 박성광은 초반부터 “내가 옥탑방을 찾은 이유는 오직 정형돈’‘이라며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특히 지난 연말 MBC 연예대상 수상 후 개인 SNS를 통해 ‘예능 어머니’ 정형돈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언급할 만큼 평소 정형돈을 각별하게 생각하던 박성광이기에 이런 그의 도전장에 정형돈은 당황하는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박성광은 평소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정형돈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잔소리가 어마어마하다, ‘예능 아버지’ 이수근은 몸으로 보여주는 타입이라면 ‘예능 어머니’ 정형돈은 끝나고 앉혀서 잔소리하는 타입”이라며 정형돈의 민낯을 가감 없이 밝혀 문제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정형돈은 본인이 가르쳐준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박성광에게 “이러니까 안 되는 거야”라고 충고하며 티격태격했다.이어 박성광은 자신에게 예능을 전수해준 정형돈의 예능 스승에 대해 물어본 일화를 전했다. 바로 김용만이 정형돈의 예능 스승이었던 것. 베일에 가려져 있던 예능 피라미드가 폭로되며 웃음을 안겼다. 옆에서 웃으며 듣고 있던 김용만까지 저격당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박성광은 함께 퀴즈를 풀 팀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김용만, 김숙, 민경훈’으로 이뤄진 열등반을 선택했다. 이는 박성광의 소원 때문에 이뤄진 선택이었는데 그는 “정형돈에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무릎을 꿇고 정식으로 사과를 듣고 싶다”며 정형돈을 향한 특별한 소원을 밝혔다.박성광은 “명예의 전당도 관심 없다 오로지 나의 관심은 정형돈의 사과”라며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한 팀이 된 김용만, 김숙, 민경훈도 그의 이런 간절함에 지지를 보냈다. 민경훈은 박성광의 복수를 위해 평소보다 열정적으로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였고 간헐적 천재의 면모를 다시 한번 발휘하며 승리로 이끌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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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전현무, 예능 방송인 브랜드평판도 1위…새해 꽃길

방송인 전현무가 2018년 1월 예능 방송인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7년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국민에게 사랑받는 예능인 36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3395만2314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예능 방송인 브랜드 참여량, 미디어량과 브랜드에 대한 소통과 확산량을 측정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 예능 방송인 브랜드평판지수에서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2018년 1월 예능방송인 브랜드평판 20위는 전현무, 유재석, 박나래, 김구라, 이상민, 차태현, 박명수, 조세호, 신동엽, 김건모, 하하, 양세형, 이수근, 김종국, 김종민, 김국진, 서장훈, 박수홍, 이경규, 이광수 순이었다. 1위 전현무는 참여지수 348만1318 미디어지수 34만3728 소통지수 36만7290 커뮤니티지수 16만948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36만1821로 분석됐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보다 387.92% 급등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예능 방송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2018년 1월 분석결과, 전현무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전현무는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브랜드평판지수가 높게 분석됐다.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MC 뿐만 아니라 예능인으로도 사랑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능방송인 2018년 1월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전현무 브랜드는 링크분석을 보면 '대상받다, 좋다, 감사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은 '대상소감, 연예대상, 나 혼자 산다'가 높게 분석됐다. 전현무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비율 분석은 긍정비율이 50.13%로 나왔다"라고 평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1.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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