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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럭키비키 장원영, '광고한 제품으로만 24시간 사는 원영적 하루'

그야말로 장원영 시대다. 아이브의 센터 장원영이 대한민국 광고계를 접수했다. 뷰티·패션·식품·금융·주류 등 다양한 브랜드의 ‘뮤즈’로 발탁되면서 과거 1990년대를 풍미한 이영애, 2000년대 김태희, 2010년대 수지를 넘어 완벽한 시대의 ‘핫 아이콘’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업계는 장원영이 광고계 전반에 ‘모태 센터’로 자리매김할 만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모델 제품만으로도 '꽉' 장원영의 하루 장원영은 2025년 현재 20여 개의 국내외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홍보 영역이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전 분야를 넘나들면서 ‘장원영의 하루는 그가 홍보하는 브랜드로 24시간을 꽉 채울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실제로 불가능하지 않다. 장원영의 얼굴이 나온 브랜드로 하루를 채워보자. 오전 7시에 기상해 건강식품 ‘배러’의 음료를 마시며 활기를 되찾고, ‘뉴발란스’ 운동화와 ‘아이더’ 점퍼를 입고 조깅한다. 땀에 젖은 모발은 ‘케라스타즈’로 샴푸하고, ‘다이슨’ 드라이어로 헤어스타일을 고정한다. 세수한 얼굴엔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로 피부 기초 관리를, ‘어뮤즈’로 메이크업을 한 뒤 ‘데싱디바’로 네일 아트를 완성한다. 섬유유연제 ‘다우니’로 빤 ‘타미 진스’를 입은 뒤 점심엔 간단하게 빙그레의 ‘딥앤로우’를 먹는다. ‘우리은행’을 방문해 VIP 자산 관리를 받은 후 베트남의 F&B ‘말토’를 마시며 새로운 앰배서더가 된 ‘불가리’에서 쇼핑한다. 해가 진 저녁에는 친구들과 ‘짐빔’을 마시고, 귀가 후 에이피알의 ‘에이지알’로 피부 관리를 하고 취침에 든다. 국내외를 막론한 브랜드들이 올해 만 21세의 장원영을 모델로 선호하는 이유는 뚜렷하다. ‘그가 뜨면 돈이 들어온다’는 것. 실제로 장원영이 모델을 맡았다 하면 해당 브랜드 실적이 날개를 다는 진풍경도 종종 연출된다. 뷰티 브랜드 어뮤즈는 올 2분기 매출 199억원과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8%, 영업이익은 167% 증가했다.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매출 목표인 600억원 중반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뮤즈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 부문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3개 분기 연속 경신 중이다.타미 진스는 지난해 9월 장원영을 모델로 발탁한 후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하고, 착용 아이템이 완판됐다.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장원영이 곧 트렌드’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재 업계 관계자는 “장원영 효과가 탁월하다 보니 서로 모델로 삼으려는 경쟁이 치열하다”며 “뷰티 역시 색조와 기초, 뷰티 디바이스 등으로 세분화해 각기 다른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패션과 식음료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장원영 품은 광고주 ‘럭키비키’광고주가 장원영을 사랑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어지간한 연예인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광고주를 향한 SNS 서비스와 의리’가 큰 장점으로 꼽힌다. 광고 업계에 따르면 장원영은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를 평소 직접 착용한 모습을 개인 SNS에 종종 올린다. 사전에 합의된 계약이 아니라 자발적인 업로드여서 열광하는 광고주들이 적지 않다는 전언이다.실제로 장원영의 인스타그램에는 특별한 설명 없이 뉴발란스 제품 화보 이미지나 광고 촬영 현장에서 찍은 개인 셀피가 상당수 올라와 있다. 팬들은 사진 한 장만 보고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큰 영향력을 가졌다고 봐야 한다. 패션·뷰티 업계 관계자는 “보통 연예인은 광고 계약을 할 때 SNS에 몇 회 관련 게시물을 올리느냐까지 협의한다”며 “게시물 하나가 돈으로 연결돼 있어서 장원영이 알아서 피드를 올려주면 광고주들은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소위 ‘의리’를 지키는 모델이라는 인식이 번지면 광고주들은 해당 모델만 찾게 된다. 실제로 연예계에는 의리가 없는 모델로 찍힌 사례가 적지 않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 한 여배우가 국내 톱 아웃도어 브랜드 메인 모델로 활동하면서 개인 SNS에 ‘영혼이 없어 보이는’ 피드를 올린 적이 있다. 계약 때문에 올린 것”이라며 “국내 브랜드에는 박하게 굴던 그 여배우는 ‘내돈내산’이라면서 럭셔리 브랜드 의류 사진을 자발적으로 올린 적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후 국내 패션가에는 해당 여배우를 웬만해서는 모델로 기용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는 부언이다.평소 어머니와 함께 주요 일정을 소화해 개인 리스크가 관리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어릴 때부터 철저한 관리와 교육으로 단련된 장원영은 어머니가 곁에서 딸의 건강과 멘털을 직접 챙긴다고 알려진다. 광고 업계 관계자는 “부모님이 옆에서 케어를 하면 어린 스타가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자연스럽게 각종 사고도 덜 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을 뜻하는 유행어 ‘럭키비키’ 역시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자란 장원영이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 나온다.업계는 장원영 열풍이 앞으로도 3~5년 가까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원영이 만 21세로 가능성이 창창한데다 기량과 외모는 물론 인성까지 골고루 성장 중이기 때문이다.장원영은 최근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여자 광고모델 부문을 수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원영은 이미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췄다”며 “인성과 광고주를 향한 의리까지 갖춘 장원영의 광고계 전성기가 오래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지영 기자 2025.09.01 06:30
스타

[현장에서] 이번엔 수지 결혼설...‘지라시’, 가십 아닌 흉기다

최근 배우 겸 가수 수지가 모 기업 대표와 결혼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 소위 ‘지라시’가 단 하루만에 온라인과 메신저를 통해 확산됐다. 수지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 대표가 직접 자신의 SNS에 “유언비어 퍼트리다 걸리면 혼난다”고 경고했지만, 루머는 멈춰지지 않았다. 결국 소속사는 “합의나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며 대응에 나섰다. 근거 없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빠르게 사실처럼 둔갑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지라시는 연예계의 오래된 병폐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카더라’식으로 작성돼 커뮤니티와 메신저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된다. 특히 오늘날의 지라시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확산 속도가 빠르다. 한때 업계 내부에서만 돌던 내용이 이제는 메신저와 온라인을 통해 순식간에 퍼진다. 대중은 의심보다 호기심을 앞세워 “혹시 진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공유 버튼을 누른다. 그 순간 소문은 사실처럼 굳어진다. 물론 지라시의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상당수다. 이 경우 지라시는 단순한 가십이 아니다. 연예인의 명예와 커리어, 사생활을 무너뜨리는 폭력이다. 그 만큼 당사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2009년 솔비는 근거 없는 동영상 루머에 시달리다 활동을 중단했고,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당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겪었으며 심리치료까지 받았다고 아픔을 털어놨다. 거짓 소문 하나가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것이다. 이번 수지의 사례처럼 소속사가 강경 대응을 천명한 것 또한, 지라시가 단순 해프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사실무근임이 드러나도 피해는 끝나지 않는다. 연예계에서 역대 최악의 루머로 꼽히는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를 둘러싼 학력 위조 누명이 대표적이다. 그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음에도 2010년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라는 집단의 의혹 제기로 마녀사냥을 당했다. 학교가 직접 졸업 사실을 확인까지 해줬으나, 이들의 의심은 계속됐다. 타블로는 그 과정에서 끝없는 소모전에 내몰려야 했다. 결국 ‘타진요’ 핵심 4명은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이처럼 지라시의 법적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정보통신망법은 허위 사실 유포를 명예훼손으로 규정한다. 최초 작성자는 물론 이를 전달한 유포자도 처벌 대상이다. 그럼에도 지라시는 여전히 ‘재미’나 ‘가십’이라는 가벼운 이름으로 소비된다. 지라시의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근거 없는 소문이 당사자의 삶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흉기가 될 수도 있다. 사실이 아니어도 당사자에게 평생 따라 붙는 꼬리표가 되기도 한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공유하고 싶을 때 당사자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자칫 당사자는 물론 자신에게도 씻어낼 수 없는 낙인이 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1 05:55
예능

율희, 유명 무속인 예언 충격 고백 “최민환과 이혼 두 달 전에…” (‘가보자고’)

MBN ‘가보자GO(가보자고)’에서 싱글맘 삼총사가 따뜻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30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MBN ‘가보자GO’ 시즌5 9회의 두 번째 선공개 영상에는 배우 박은혜와 정가은, 그리고 율희가 등장해 싱글맘으로 겪었던 독특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MC 안정환과 홍현희 그리고 싱글맘 삼총사가 함께 대화를 나누던 중 율희는 이혼과 육아 선배인 박은혜, 정가은을 보며 “주변에 결혼 친구들이 없다 보니,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러한 율희를 따스하게 바라보던 박은혜는 “우리는 연예인이니까,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속상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괜찮은 척하게 된다. 그러다 한 번에 터지는 거다”라며 “이야기를 할 사람이 없었다는 말, 너무 공감한다”고 말했다.율희를 위로하던 정가은은 “힘들 때 이야기하고 싶은데, 아무리 친하더라도 그 사람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내 감정을 전가하기 싫더라”고 운을 띄운 뒤 “나는 전화로 점을 봐주는 곳에 전화했다. 예를 들어 10만 원을 충전하고 30분 상담을 하면 일정 금액이 차감되는 시스템이 있다”고 후기를 전했다. 정가은은 “내가 누군지 모르니까, 편하게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위로 몇 마디 들으면 풀리는 것 같더라”며 독특한 위로법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를 들은 율희는 “처음 말하는 건데, 유명 무속인을 1년 반 기다렸다가 전남편과 같이 가서 뵌 적이 있는데 (이혼을) 맞추셨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무속인이 ‘최근에 초상 치른 적이 있냐’라고 하더라. 그 당시 전남편의 할머니께서 3주 전에 돌아가셨었다”라며 “‘줄초상이 날 수 있는데, 그것도 이별수지만 너희에게 이별수가 크게 와 있다. 줄초상이 나면 너희 이별수는 괜찮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너희 이별수일 것 같다’고 했다. 그때가 7월이었는데 9월에 이혼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를 듣던 박은혜는 “난 아이가 6살 때 데리고 나왔는데, 새로운 유치원을 가서 친구를 사귀었다. 아이 엄마도 너무 좋은 사람이더라. 그런데 매니저한테 전화가 와서 ‘누구누구 아냐?’고 묻더라. 그래서 ‘안다. 우리 애들 친구다’라고 했더니, 매니저가 ‘걔네 아빠가 모 매체 대표님이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박은혜는 “아이 엄마에게 사실대로 말했는데, 남편에게 가서 ‘기사 쓰기만 해봐라’ 했다더라. 그래서 결국 이혼 기사가 안났다”며 이혼을 숨겨준 의리있는 지인에 대한 일화를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편, MBN ‘가보자GO’ 시즌5는 안정환과 홍현희가 친구의 집부터 그 인물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일터나 연습실 등과 같은 특별하고 의미 있는 장소들을 방문해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전 국민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으로 30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30 11:36
영화

‘악마가’ 안보현 “표정 연습, 못생겨서 거울 안 봤다” [IS인터뷰]

“극장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설레요.”배우 안보현이 첫 스크린 주연작 ‘악마가 이사왔다’로 여름 대전에 합류했다. 안보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년 전 촬영한 작품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무엇보다 스크린과 포스터에 내 얼굴이 나온 것 자체로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지난 13일 개봉한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와 그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942만명을 동원한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신작이다. 극중 안보현은 어딘가 어리숙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청년 길구를 연기했다. “지금까지 했던 남자답고 강인한 캐릭터와는 거리가 멀었어요. 하지만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도전해 보고 싶었죠. 길구 역시 잠시 길을 잃은 백수지만, 누군가를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좋았고요.”안보현과 길구 간 접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안보현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누군가의 말로 치유받은 경험도 있고, 내성적인 모습도 닮았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길구에게는 내게 없는 멍뭉미가 있다”며 “오히려 (이상근) 감독님을 닮은 캐릭터”라고 짚었다.실제 안보현은 길구를 빚어내며 표정이나 말투, 톤 높낮이 등 거의 모든 부분에 이 감독을 이식했다. 여기에 이 감독의 디테일한 디렉팅까지 더해지며 지금의 길구가 탄생했다. 전매특허 ‘오’ 표정도 마찬가지다.“그냥 ‘오’하는 것 같지만 아니에요. 오른쪽 눈썹을 조금 올리고 내려라, 허공 말고 누군가를 주시하라 등 디테일한 설정값이 있었죠.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지는 않았어요. 너무 못생기기도 했고(웃음), 자꾸 제 눈을 쳐다봐서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연습하고 피드백 받으면서 길구를 만들어갔죠.” 반면 외적으로는 특별한 요구사항이 없었다고 했다. 안보현은 “피지컬 관련한 요청이 없었던 첫 작품”이라며 “솔직히 편하긴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물론 이와 별개로 자체적인 몸관리는 이어갔다. 안보현은 그 이유에 대해 “선지를 보호해 주는 캐릭터라 듬직함이 필요했다. 노출은 없었지만, 남을 지켜줄 만한 몸을 유지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영화를 본다면 나올 수밖에 없는, 낮선지와 밤선지 중 누구를 사랑한 거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낮선지를 꼽았다. “길구 행동을 보면 낮선지가 호감의 시작이었죠. 물론 밤선지에 대한 애정도 있지만, 그건 여동생에게 느끼는 애정 혹은 측은지심이죠. 사랑은 아니라고 봐요.” 선지로 호흡한 임윤아 언급에는 비연예인 ‘절친’들 이야기가 먼저 나왔다. 친구들로부터 시기와 질투,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는 안보현은 “‘네가 뭔데. 이 새X야’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며 웃었다. “윤아가 엄청난 그룹(소녀시대)이었잖아요. 특히 제가 군대 있을 땐 어마어마했죠. 그래서 뭔가 아우라가 있었는데 실제로 만나니 굉장히 털털하고 인간미 있었어요. 새벽 촬영이 끝나면 팀끼리 복국에 소주 한잔하고 헤어지고 그랬죠. 윤아에게는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힘이 있어요.”‘악마가 이사왔다’는 안보현이 연기 전향 10년 차에 내놓는 첫 주연 영화란 점에서도 의미가 각별하다. 복싱 선수에서 모델을 거쳐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 안보현은 그 시간을 돌아보며 “포기만 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끈기로 버텼다”고 했다.“이 길을 온 것에 대한 후회나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어요. 아직은 너무 재밌어요. 과정도 결과물을 보는 것도요. 무엇보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도 무궁무진하고요. 여전히 이 일을 즐기는 중이고 앞으로도 즐기고 싶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8 06:05
예능

박지현 “‘마이 턴’으로 톱급 될 것… 라인업, 말도 안 돼”

가수 박지현이 ‘마이 턴’에 출연하는 포부를 밝혔다.7일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이하 ‘마이 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가 참석했다.이날 박지현은 ‘마이 턴’으로 잘될 것 같은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 “톱급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실 이 라인업에 제가 있다는 게 아직도 잘 실감이 안 난다. 어쩌다 이런 기회가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잘 잡으려고 한다. 사람들이 좋아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마이 턴’은 가슴 속 은밀한 욕망을 품고 있는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가 트롯돌 프로젝트로 한탕을 노리는 B급 무근본 페이크 리얼리티쇼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7 15:09
연예일반

“25년 커리어 흔들렸다”…싸이, 이수지와 ‘러브버그쇼’ 리매치

가수 싸이가 개그우먼 이수지와 다시 맞붙는다.싸이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러브버그쇼 리매치 확정. 광주 막공”이란 글과 함께 이수지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서 싸이는 이수지에게 과천 공연을 언급, “여론이 나의 패배라고 한다. 내 25년 커리어가 흔들리고 있다. 나 살 좀 올려서 리매치를 신청하고 싶다. 마돈나 누나한테도 안 졌다”며 개탄했다.이에 이수지는 “누가 더 싸이 소리 많이 듣는지 대결 한번 가자”며 “살은 마음먹는다고 찌는 게 아니다. 한 달 정도 드릴 수 있다”고 도발했다. 이에 싸이는 오는 8월 24일 열리는 광주 공연에서 리매치를 제안했고, 이수지는 흔쾌히 승낙했다. 하지만 싸이는 이내 “다시 보니 카톡에서도 이미 졌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9일 과천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SUMMERSWAG2025’에서 ‘대디’(DADDY) 무대를 함께 꾸몄다. 당시 두 사람은 도플갱어급 비주얼로 팬들을 열광시켰고, 이후 해당 공연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러브버그쇼’로 큰 화제를 모았다.특히 이수지는 최근 한 예능에 출연해 공연 후일담을 털어놓으며 “(싸이와) 연습도 같이했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더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예인들이 마르고 날씬한 게 싸이의 바지를 입었는데 작더라. 보이는 것보다 왜소하더라”고 싸이를 자극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07:30
연예일반

이수지·지예은, 나란히 ‘청룡’서 수상… 인기 독주

씨피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이수지가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자 예능인상을, 배우 지예은이 ‘선한영향력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시상식은 국내외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개된 콘텐츠를 대상으로 총 15개 부문에서 진행됐으며, 예능 부문에서는 ‘SNL 코리아’ 시즌 6·7에서 활약한 이수지와 ‘대환장 기안장’으로 주목받은 지예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 씨피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이수지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에 이어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자 예능인상까지 수상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코미디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 시즌 6·7과 ‘직장인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신들린 연기로 수많은 밈(meme)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코미디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예리한 관찰력으로 만든 부캐들로 온라인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예능뿐 아니라 ‘메소드클럽’,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드라마 ‘신병3’, ‘살롱 드 홈즈’에서도 배우로서의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여자 예능인상을 수상한 이수지는 “‘SNL 코리아’를 만들어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 함께 애써주신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쿠팡플레이 관계자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SNL 코리아’에 200명이 넘는 스태프들이 완성형 웃음을 만들기 위해서 다같이 노력하는 중이다. 저도 더욱 애쓸 것”이라며 ‘SNL 코리아’ 속 부캐인 피부과 상담 실장 말투로 퇴장하는 순간까지 깨알 웃음을 선사해 시선을 집중시켰다.‘SNL 코리아’에서 ‘대가리 꽃밭’ 부캐로 매화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지예은은 코믹과 정극을 오가는 흡입력 강한 연기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간의 활약으로 ‘청룡’에서 화제성을 인정받은 지예은은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 기존의 민박 버라이어티의 틀을 깨는 예측 불가능한 웃음과 이색 라인업 속 출연진들과의 환상적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시즌제 돌입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의 활약으로 ‘LG유플러스 선한영향력상’의 영예를 차지한 지예은은 “주신 상의 이름처럼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돼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라며 “귀한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호감 연예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2023년 쿠팡 자회사로 출범한 씨피엔터테인먼트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서 신동엽, 이수지, 지예은 등 다수의 인기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다. 아티스트의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쿠팡플레이의 코미디쇼와 시리즈 예능 ‘SNL 코리아’, ‘직장인들’ 등을 제작해 신선한 웃음과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씨피엔터테인먼트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고의 코미디 스튜디오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9 16:21
예능

[TVis] 54세 최성국, 둘째 자연임신 벅찬 소감…“태명은 ‘함박이’” (사랑꾼)

54세 배우 최성국이 자연으로 둘째를 임신한 소감을 밝혔다.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최성국이 이날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최성국의 집에서 녹화가 진행됐다.최성국의 집은 소파, 저상형 침대 등 이전과 완전 달라진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최성국은 “어떤 계기가 되어서 다 바꿨다. 사실 시윤이 동생이 생겼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강수지는 “거짓말이야 진짜야”라고, 황보라는 “자연으로?”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고, 최성국은 “누가 이런 걸 거짓말하겠나. 6월 초에 12주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지금 아니면 인테리어 등 대비를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바꿨다”라며 “아내가 지금 입덧 기간이라 힘들다”고 털어놨다.이를 들은 황보라는 “오빠 나이에 어떻게 그렇게 금방”이라고 거듭 놀라워하며 포털 사이트에 ‘최성국 나이’를 검색해 웃음을 안겼다.최성국은 둘째의 태명도 공개했다. 그는 “시윤이 태명은 추석쯤에 나오니까 추석이라고 지었는데 둘째 예정 일은 절기상 대설이더라. 대설이로 하자고 했더니 배 아픈 느낌이 들더라”며 “대설 하면 함박눈 생각이 나니까 함박이로 지었다”고 밝혔다.최성국은 2022년 11월 비연예인 24세 연하 아내와 결혼했다. 2023년 9월 아들 시윤 군을 얻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9 23:15
스타

이수지 “백상 수상, 점점 욕심 났다..쉬는 게 가장 힘들어” [인터뷰①]

방송인 이수지가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소감을 밝혔다.이수지는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제가 3년 연속 백상예술대상 후보로 출석했다”며 “처음 갔을 때는 다양한 콘텐츠 영역의 연예인들을 봐서 놀랐는데 두 번 째는 배우 김고은을 실물로 봐서 설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세 번째 출석이 되니까 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욕심이 슬금슬금 올라왔다. 그런데 반반이었다. 받을 수 있고, 안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막상 받고 나니까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소감을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지난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후 2012년 KBS 공채 27기로 다시 데뷔했다. 이후 2013년 ‘황해’ 코너로 얼굴을 본격 알렸고 배우 김고은 등을 모사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수지는 “스케줄이 예전보다 조금 많아졌다. 감사한 하루들을 보내고 있다”며 “제가 가장 힘들어 하는 게 쉬는 날들인데 대중의 사랑 덕분에 요즘에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 ‘직장인들’에 출연 중이며 유튜브 ‘핫이슈지’를 운영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6 13:51
드라마

‘신병3’ 감독·작가 “韓 징병제 사라질 때까지, 시청자가 원할 때까지 만들 것” [IS인터뷰]

“시청자가 원한다면 대한민국 군대의 징병제가 사라질 때까지 만들고 싶어요.”군대를 배경으로 한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은 지니TV 드라마 ‘신병3’를 연출한 민진기 감독은 향후 시즌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만난 민진기 감독과 윤기영 작가는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목표였다”고 입을 모았다.‘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 전세계(김동준)와 문빛나리(김요한)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 성윤모(김현규)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와 이들 때문에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의 군생활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동명 유튜브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신병’은 2022년 시즌1, 2023년 시즌2가 방영됐는데 당시 군대를 다녀온 남성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특히 시즌2는 최종회인 6회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3.6%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으며, 지난달 29일 방영한 시즌3 최종회 역시 3.3%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민진기 감독은 ‘신병’ 시리즈 전편을 연출했고, ‘개그콘서트’ 등을 집필해온 윤기영 작가는 ‘신병’시즌2와 시즌3 대본 작업에 참여했다. 시즌 1, 2와 시즌3의 가장 큰 차이에 대해 민진기 감독은 코믹 요소를 더 많이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진기 감독은 “시즌3를 기획하던 시점이 지난해 중하반기였다. 국민들이 우울할 수 있는 일이 많았다. 너무나 어두운 일이 많고 웃음보다는 울고 싶을 때가 많은 시대이다 보니 코미디로 즐거움을 주자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1, 2가 하이퍼리얼리즘에 기반한 원작 애니메이션의 톤을 유지하는 스토리 라인이라면 시즌3에선 시트콤적인 재미와 다양한 캐릭터를 추가해 판타지를 조금 가미했다”고 덧붙였다.시즌3에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제국의아이들 멤버 겸 배우 김동준이 연기한 연예병사 전세계, 배우 오대환이 연기한 정의로운 성격의 중대장 조백호, 배우 김요한이 연기한 서울대 출신 수재지만 군대에선 어리바리한 문빛나리 등이다. 윤기영 작가는 “기존 캐릭터들은 최대한 기존의 결을 가져가는데 집중하면서 계급이 올라가는 과정에서의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려고 했다면, 새로운 캐릭터들로 차별을 두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컨대 조백호 같은 경우 이런 리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군대뿐 아니라 다른 조직에서도 모범이 될 것 같은 개인적인 이상향을 넣었다. 오대환이 잘 살려줬다”고 덧붙였다.민진기 감독은 전세계 역을 넣은 이유에 대해서 “연예병사라고 하면 선입견이 있지 않나. 엄청 편하게 군 생활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는데, 사실 그들 나름대로는 군대 가면 힘든 상황도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샤워실 신도 그렇고, 연예인 출신 병사 이야기를 담음으로써 연예인 병사도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고 나름대로 고민과 힘듦이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민진기 감독은 김동준을 전세계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우리 드라마가 사실 여성 시청자가 볼 때 눈을 둘 데가 없었는데 비주얼적으로 시선을 잡아끌 필요가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민 감독은 “김동준이 현종을 연기한 ‘고려거란전쟁’을 재밌게 봤다. 조사를 해 보니 김동준이 정말 군 생활을 FM으로 보냈더라”며 “특급전사도 했고 조교도 했다. 김동준이 아이돌과 배우 양쪽에서 다 활동했다보니 극중 설정하고도 잘 맞았다”고 밝혔다. 코미디언 이수지가 연기한 박민주 중사 캐릭터 등 여군의 이야기가 추가된 것도 시즌3의 새로운 부분이다. 민진기 감독은 “군대물에서 여군을 대하는 접근법이 굉장히 1차원적이고 남성 우월주의에 입각한 느낌들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 드라마에서는 박민주 중사를 스마트하고 전투력 측정 대회 1위를 한 강한 여군으로 그리고 싶었다”며 “이수지가 너무나 찰떡같이 잘 소화해 냈다. 군복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극찬했다.‘신병3’가 호평 속 종영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시즌4 제작 요청도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민진기 감독은 “가능하면 오래하고 싶지만 드라마가 길어지다보면 또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다만 출연하는 배우들이 아직 젊고 시청자가 원한다면 계속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기영 작가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다. 운전병 등 병과가 다르면 자연스럽게 다른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지 않나. 또 다른 확장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마지막으로 민진기 감독은 “다음 시즌에서도 새로운 매력 포인트를 개발하되, ‘신병’ 시리즈를 왜 시청자가 좋아했는지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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