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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뛰어!” 피원하모니, 9000명 피스들 들썩… 북미·중남미까지 질주 [종합]

“소리 질러!”뜨거운 화염과 함께 그룹 피원하모니가 등장했다. 지구에 침공하러 온 침략자들처럼 압도적인 자태에 장내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왜 이들이 ‘대세’ 그룹인지 증명하기 충분한 무대였다. 10일 피원하모니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5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를 개최했다. 이는 피원하모니가 약 1년 4개월 만에 개최하는 국내 단독 콘서트이자 세 번째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여는 공연이다. 양일간 9,000석을 동원했으며,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서울 공연은 예매 오픈 후 시야제한석까지 전 회차 전석 매진됐다. 글로벌 피스(팬덤명)들은 피원하모니를 상징하는 응원 봉, 티셔츠, 키링등으로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공연 오프닝은 미니 4집 수록곡 ‘블랙홀’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제목처럼 빨려 들어갈 듯한 몰입도 높은 무대였다. 기존 곡에 밴드 사운드를 덧입혀 멤버들의 보컬과 랩 실력을 한층 풍성하게 했다. 소울은 “오늘 서울 마지막 공연이니까, 어제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보자”고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이어 ‘이멀전시’ ‘더!’, ‘겁나니’, ‘비포 더 던’까지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총망라한 무대가 쏟아졌다. 오직 서울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세트리스트였기에 순간마다 환호가 터졌고, 무대 위 에너지는 한층 뜨겁게 타올랐다.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솔로 무대도 흥미로웠다. 만약 피원하모니 입덕 전이라면 ‘관문용’으로 딱 제격이었다. 지웅은 ‘업타운 펑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기호는 ‘크립’으로 감성 짙은 보컬을 들려줬다. 소울은 리믹스 된 댄스곡으로 열기를 더했으며, 인탁은 ‘굿 키서’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종섭은 자작곡 ‘변신’으로 화려한 랩 실력을 뽐냈고, 테오는 ‘왓츠 업?’으로 능숙한 무대 매너를 보여줬다.공연 중반부부터는 가장 최근에 발매된 미니 8집으로 속도를 높였다. ‘워크’는 감각적인 인트로를 더해 노래를 세련되게 변주했고, ‘프리티 보이’에서는 돌출무대로 나와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했다. 그 뒤로도 피원하모니는 ‘비에프에프’, ‘에브리바디 클랩’, ‘두 잇 라이크 디스’, ‘점프’, ‘팔로우 미’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피스들은 기다렸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온 몸으로 무대를 즐겼다.멤버들은 “오늘 왜 밴드 섹션으로 편곡한 줄 아냐, 우리 마음대로 놀려고 그런 거다"며 "이 열기 그대로 가자”고 외쳤다.피원하모니는 미니 8집 ‘더’로 초동 판매장 44만 장 이상을 기록,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23위로 진입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이들은 커진 위상을 몸소 보여주듯 다채로운 VCR화면과 조명으로 무대를 물들이며, 공연장을 하나의 거대한 뮤직비디오로 만들었다. 서울 공연을 마친 피원하모니는 곧바로 해외 공연에 나선다. 시드니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가오슝, 마카오, 오코하마를 이어서 북미로 향해 뉴어크, 토론토,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8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이외에도 중남미 5개 도시 공연도 확정 지었다. 북미 전 도시에서 아레나급 공연장에 입성하며, 특히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은 지난해 개장 후 브루노 마스,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공연한 장소다. 피원하모니가 K팝 아티스트로서는 두 번째로 입성하게 된다.기호는 “우리는 또 다시 여정을 떠날 것이다. 피스(팬덤명)과 함께라면 어디를 가든 ‘유토피아’고 어디를 가든 1등이다”라고 말하며 전 세계 팬들과 재회를 약속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0 18:15
프로야구

주전 도약한 '만년 유망주' 임지열, 끝내기 안타로 키움 스윕패 막았다 [IS 스타]

임지열(30)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키움 히어로즈의 주말 3연전 스윕패(3연전 3패)를 막았다. 임지열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키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8·9일 1·2차전에서 각각 2-9, 4-6으로 패하며 3연전을 모두 내줄 위기에 놓였던 키움은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 2연패를 끊고 올 시즌 33승(4무 73패)째를 거뒀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10위)이지만, 지난주 치른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승리 주역은 임지열이다. 1·4회 타석에서 침묵했던 임지열은 1-1 동점이었던 5회 말 2사 2루에서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을 상대로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송성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6회까지 1점만 내주고 호투하던 선발 투수 하영민이 7회 초 1사 1루에서 박준순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고, 바뀐 투수 조영건이 대타 김인태에게 2타점 좌전 2루타를 맞고 2-3으로 역전당했다. 키움은 9일 2차전도 8회 초 셋업맨 원종현이 강승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역전 당한 뒤 결국 4-6로 패했다. 10일 3차전도 불펜 난조로 역전을 허용하자 더그아웃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 상황에서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10일 두산전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개인 통산 1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그는 키움이 2-3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타석에서 두산 셋업맨 박치국의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최주환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74번재 개인 통산 2000루타를 채우기도 했다. 키움은 9회 초 '불펜 에이스' 주승우를 투입해 두산의 득점을 막았다. 타선은 연장 승부를 허락하지 않았다. 9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9번 타자 박주홍이 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으로부터 내야 안타를 친 뒤 투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2루를 밟았다. 이후 키움 간판타자 송성문이 고의4구로 출루하며 임지열에게 기회가 왔다. 그는 김택연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이 경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지열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임지열은 2014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 넥센(키움 전신)에 지명된 유망주였다. 이 드래프트 1라운더는 현재 키움 3선발을 맞고 있는 하영민, 3라운더는 메이저리거로 성장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였다. 임지열은 히어로즈팬 '아픈 손가락'이었다. 힘은 좋지만 콘택트 능력이 부족했다. 1·2군을 오가는 외야 백업 선수였다. 올 시즌은 자리를 잡았다. 전반기 막판부터 꾸준히 고정 좌익수로 출전하고 있는 임지열은 이미 커리어 최다 타석(10일 기준 263)을 넘어섰다. 지난달 2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4)를 경신했다. 이날(10일) 두산전에서는 키움을 구했다. 경기 뒤 임지열은 "9회 타석에서 자신감 있게 (김택연의 공을) 노렸는데 결승타가 됐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0 17:35
뮤직

더보이즈 콘서트, 오후 6시 재개…경찰, KSPO돔 수색 종료 “폭발물 NO”

그룹 더보이즈의 콘서트가 6시부터 재개된다.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공식 SNS를 통해 “더보이즈 ‘더 블레이즈(THE BLAZE) 월드투어 in 서울’ 금일 공연 시작 시간이 오후 6시로 연기됐다”고 알렸다.이어 “8월 10일 KSPO돔 내부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서 및 소방서에서 시설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전 점검으로 인해 안내가 지연된 점 사과드리며, 점검이 완료돼 오후 4시 45분부터 하우스 오픈을 진행한다”며 “더운 날씨에 기다리게 해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당초 더보이즈는 이날 오후 4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 직전 소속사 측은 공연장 내부 시설 점검을 이유로 하우스 오픈 및 공연 시작 시간을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원헌드레드는 구체적인 공연 지연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는 KSPO돔 폭발물 설치 신고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올림픽공원 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 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고, 경찰과 소방대원이 즉각 출동해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수색 작업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오후 4시 22분 수색을 종료하고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 폭발물 설치 관련 팩스는 일본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발신자를 추적 중이다. 다음은 원헌드레드 측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THE BOYZ 'THE BLAZE' WORLD TOUR in SEOUL 금일(10일) 공연 시작 시간이 오후 6시로 연기되었습니다.8월 10일 KSPO DOME(체조경기장) 내부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서 및 소방서에서 시설 안전 점검을 진행했습니다.안전 점검으로 인해 안내가 지연된 점 사과드리며, 점검이 완료되어 오후 4시 45분부터 하우스 오픈을 진행합니다.더운 날씨에 기다리게 해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공연장 주변에서 시원한 물을 배포하고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관객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0 17:34
뮤직

더보이즈, 오늘(10일) 콘서트 연기…KSPO돔 폭발물 설치 신고 [전문]

그룹 더보이즈가 콘서트를 급히 연기했다.10일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공식 SNS를 통해 “더보이즈 ‘더 블레이즈(THE BLAZE) 월드투어 in 서울’ 금일 공연 관련 공지드린다. KSPO돔 공연장 내부 시설 점검으로 인해 금일 하우스 오픈 및 공연 시작 시간이 부득이하게 연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구체적인 오픈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원헌드레드 측은 “정확한 오픈 및 공연 시간은 확인되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다”며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이번 콘서트 연기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 폭발물 설치 신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올림픽공원 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 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고, 사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해 폭발물 수색에 나서고 있다.한편 더보이즈는 지난 8일부터 서울 KSPO돔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다음은 원헌드레드 측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THE BOYZ WORLD TOUR in SEOUL 금일 10일 공연 관련 공지 드립니다.KSPO DOME 공연장 내부 시설 점검으로 인해 금일 하우스 오픈 및 공연 시작 시간이 부득이하게 연기될 예정입니다. 정확한 오픈 및 공연 시간은 확인되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0 15:43
연예일반

아홉, 오사카 이어 도쿄 팬심도 잡았다⋯첫 日 프로모션 성료

그룹 아홉(AHOF)의 인기에 도쿄가 들썩였다.아홉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후 위 아’(WHO WE ARE) 릴리즈 이벤트 인 재팬(RELEASE EVENT IN JAPAN)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이번 프로모션은 오사카 릴리즈 이벤트의 연장선으로, 앞서 일본 첫 방문지였던 오사카에서 뜨거운 인기를 확인시켰던 아홉은 도쿄를 찾아 또 한 번 열도 팬심 공략에 나섰다.아홉은 ‘후 위 아’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를 비롯해 수록곡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맘마미아’(MAMMA MIA)를 선곡해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사했다.멤버들은 매 공연 격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현지 팬들을 놀라게 했고, 화려한 동선이 돋보이는 군무와 빼어난 무대 매너까지 장착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탄생시켰다.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한 특별 코너도 마련됐다. 첫날에는 랜덤 플레이 댄스를 통해 멤버들의 재치 있는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고, 둘째 날에는 포토 타임을 진행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기록했다.아홉은 이번 일본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다음 행선지는 필리핀으로, 아홉은 오는 30일 오후 7시(현지시간) 마닐라 스마트 아라네타 콜리세움에서 첫 번째 필리핀 팬콘 ‘랑데부 인 마닐라’(RENDEZVOUS IN MANILA)를 개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0 15:27
예능

“177cm 되고 싶어”… 허경환, 키 스트레스에 ‘사지 연장술’ 상담 (‘미우새’)

작은 키에 한이 맺힌 두 아들, 김준호와 허경환이 병원을 방문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10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허경환은 김준호와 함께 병원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진지한 표정의 허경환은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왔다”라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허경환은 작은 키에서 벗어나고자, ‘키 커지는 수술’ 상담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것. 김준호 역시 “태어날 2세의 키가 걱정되어서 따라왔다”고 털어놨다.허경환은 작은 키로 살아온 서러움을 토로하며 “오늘 상담받고 결정할 거다”라며 수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는데, 이를 지켜보던 경환 母는 “저렇게 고민하는 줄은 몰랐다”라며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는 후문이다.상담에 앞서 평생 비밀로 숨겨왔던 두 사람의 실제 키가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수치를 믿을 수 없다며 측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특히 김준호는 남다른 신체 비율이 공개되자 어머니를 원망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허경환 역시 “정말 충격이다”라며 결과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과연 이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본격적으로 수술 상담을 시작한 두 사람은 진짜 키가 커질 수 있는지 끊임없이 궁금증을 털어놨다. “177cm까지는 크고 싶다”라는 허경환의 말에 의사는 “수술로 키가 커질 수 있다”라고 대답해 허경환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사지 연장술’이라는 무시무시한 수술명은 물론, 쉽지 않은 수술 과정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지자 두 사람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발 물러선 김준호와는 달리, 진지하게 상담에 임하며 거듭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 허경환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모두의 이목이 쏠린다.키 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앞에서의 김준호와 허경환, 두 아들의 선택은 10일 오후 9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0 13:26
해외축구

스페인 매체 주장 “로드리, 미래 결정 안 해”→맨시티는 비상 신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29)의 향후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스페인 매체는 그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며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스페인 매체 AS는 9일(한국시간) “로드리는 맨시티가 앞으로 며칠 안에 제시할 재계약 제안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며 “레알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맨시티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로드리는 지난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특급 미드필더. 지난 시즌에는 그가 무릎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맨시티는 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관에 그쳤다. 그만큼 로드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로드리에게 계약 연장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로드리는 맨시티와의 계약이 2년 남은 상태다. 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만큼, 장기 동행을 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하지만 매체는 “로드리는 매력적인 재계약 제안이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으며, 이 계약은 그를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엘링 홀란과 비슷하거나 같은 수준으로 올려줄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서두를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이 같은 이유로 레알의 존재를 꼽았다. 사비 알론소 레알 신임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고, 스페인 대표팀 주장인 로드리가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가장 매력적인 후보라는 것이다. 매체는 이 상황을 두고 “맨시티 구단의 귀에도 스페인에서 로드리를 높게 평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경고등을 켜기에 충분하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로드리를 잃는 일은 불가능해 보였으나, 이제는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온다”라고 주장했다.끝으로 매체는 “만약 2026년 월드컵까지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맨시티는 1년 뒤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잃을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이적료를 낮춰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맨시티는 어떤 경우에도 이런 상황을 맞이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들의 전략은 빠른 협상이지만, 공은 선수에게 넘어가 있다”라고 내다봤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로드리의 시장 가치는 무려 1억 1000만 유로(약 1780억원)에 달한다. 로드리는 지난 2024~25시즌 부상으로 인해 공식전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신 지난달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서는 4경기에 출전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김우중 기자 2025.08.10 08:24
해외축구

‘잔여 계약 8년 남았는데’ 첼시, 2년간 30골 공격수와 결별에 열린 입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공격수 니콜라 잭슨(24)의 이적을 허용한 거로 알려졌다. 잭슨은 첼시와 2033년까지 장기 계약한 상태다.영국 매체 BBC는 9일(한국시간) “잭슨 이번 여름 이적이 가능하다는 구단과의 합의에 따라 레버쿠젠(독일)전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이어 “잭슨은 뉴캐슬의 관심 보도 속에 홀로 훈련을 소화했다. 뉴캐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확정된 베냐민 세슈코 영입에 실패한 상황”이라고 짚었다.잭슨은 지난 2023~24시즌 앞두고 비야레알(스페인)을 떠나 첼시에 합류한 공격수. 그는 합류 뒤 2시즌 동안 공식전 81경기 30골 12도움을 올렸다. 구단은 지난해 그와 계약을 2033년까지 연장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하지만 첼시는 잔여 계약과 상관없이 잭슨을 판매하는 데 열린 입장인 모양새다. 이유가 있다. 첼시는 새 시즌을 앞두고 주앙 페드로, 리암 델랍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물갈이했다. 잭슨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매체는 “첼시는 잭슨 영입 당시 지불한 3200만 파운드(약 600억원)의 두배 이상을 받길 원한다”며 “구단 측은 공격 포인트에서 더 우위를 보였다는 이유로, 아스널로 이적한 노니 마두에케(5200만 파운드·약 970억원)보다 잭슨의 가치가 높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잭슨은 토트넘,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AC밀란(이탈리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하지만 매체는 “구단은 요구액에 충족하는 제안이 오지 않으면, 잭슨을 다시 선수단에 합류시킬 계획”이라며 모든 가능성이 열린 상태라 짚었다.매체가 언급한 뉴캐슬의 경우 주전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이적 요청을 한 터라 대체자로 잭슨을 고려 중인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역시 현재로선 이삭을 기용할 수 없다고 못 박은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1:10
프로야구

타격 기계도 4번 타자도 아니다, LG 후반기 타격 1위는 '슈퍼 백업'

LG 트윈스의 후반기 타격 1위는 다름 아닌 수비형 내야수 구본혁(28)이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KS)'에서 연장 10회 말 천성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구본혁이 승리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LG는 이날 '천적' 류현진의 호투에 막혀 6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구본혁은 0-1로 뒤진 7회 말 선두 타자로 들어섰고, 바뀐 투수 주현상에게 우전 안타를 뽑았다.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2루에 진루한 구본혁은 2사 후 오스틴 딘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구본혁은 앞서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를 뽑는 등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1-1로 맞선 9회 말에도 선두 타자 안타를 뽑고 대주자로 교체됐으나, LG는 후속타 불발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구본혁은 수비형 내야수로 2019년 입단 첫해부터 백업 내야수로 활약했다. 수비력은 인정받았지만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겨서다. 2019년부터 상무 야구단 입대 전인 2022년까지 통산 타율이 0.163에 머물렀다. 구본혁은 지난해 개인 첫 끝내기 홈런과 만루 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율 0.257로 타격에 눈을 떴다. 올 시즌에도 8일까지 타율 0.272로 한층 발전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주에는 6경기에서 타율 0.500(26타수 1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주간 최다 안타 1위, 타율 3위, 타점 공동 3위, OPS(출루율+장타율) 7위(1.154)였다. 구본혁은 후반기 타율 0.411로 이 기간 신민재(0.306), 김현수(0.343), 문보경(0.316)을 제치고 팀 내에서 가장 높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수비형' 구본혁(좌타자)과 '공격형' 천성호(우타자)의 선발 출전을 놓고 고민했다. 천성호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8타수 4안타로 강했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우리 팀 선발 임찬규가 체인지업이 많아서 3루 쪽으로 가는 타구가 많다. 그래서 수비가 좋은 구본혁을 선택했다"라며 "본혁이가 최근 3할 대 타율로 타격감도 좋다"라고 말했다. 구본혁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하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구본혁은 올 시즌 오지환(유격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 딘(1루수)의 부상 때 유격수, 3루수, 2루수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슈퍼 백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공격솨 수비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염경엽 감독이 번트 상황에서 가장 믿고 보는 타자가 박해민과 구본혁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8.09 07:10
프로야구

"얼마나 더 잘 던져야 하느냐"고 감쌌는데, ERA 32.40 한화 초보 마무리의 첫 번째 위기

한화 이글스 김서현(21)이 마무리 투수로서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패전 투수는 마무리 김서현이었다. 1-1로 맞선 연장 10회 말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천성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 2023년 한화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김서현은 최고 시속 150㎞ 후반대 강속구를 앞세워 올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기존 마무리 투수였던 주현상이 흔들리자 일찌감치 마무리 교체 승부수를 띄웠고, 이는 적중했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은 한화가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친 가장 결정적인 이유로 "마무리 투수를 김서현으로 교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서현은 3~4월 9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57로 승승장구했다. 5월에는 1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2.84를, 6월에는 5세이브 평균자책점 0.93로 호투했다. 지난달 역시 평균자책점 2.16으로 괜찮았다. 그런데 이달 들어 갑작스럽게 흔들린다. 특히 김서현은 이번 주 3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40으로 부진하다. 김서현은 지난 5일 대전 KT 위즈전 팀이 2-1로 앞선 1사 1·3루에서 급하게 투입됐으나 제구력 난조 속에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2-2 동점이던 2사 만루에서 강백호에게 우측 몬스타 월을 직격하는 통한의 싹쓸이 안타를 맞았다.다음날에는 5-1로 앞선 8회 2사 1·2루에서 등판해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9회 초 3점을 뺏겨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8일 경기 전에 "그동안 우리 불펜이 정말 잘해서 이기는 경기를 지지 않았다"며 "김서현이 올해 처음 마무리를 맡았는데 그 이상 얼마나 더 잘 던져야 하느냐"고 초보 마무리를 감쌌다. 이어 "아무리 최고 투수라도 1년에 5경기 이상씩 역전당하고, 블론 세이브도 한다"라며 "오늘 (김)서현이가 오늘 던질 기회가 오면 다 잊고 씩씩하게 던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응원했다. 그러나 김서현은 8일 LG전 연장 10회 말 1사 후 김현수와 8구 승부 끝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오지환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는데, 2루 대주자 손용준의 주루 미스로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속 박동원은 자동고의사구로 내보냈다. 김서현은 1사 만루에서 천성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김서현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2패 24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63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8.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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