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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맨유, NO!’ 전 수석 스카우트의 주장 “SON은 팀에 남는다…부상 있을지도”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33·토트넘)이 결국 팀을 떠나게 될까.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이지만, 이번에는 토트넘이 그를 지키려 한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도 손흥민을 팀에 남길 계획”이라고 전했다.매체가 공개한 소식통은 과거 맨유, 블랙번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활동한 믹 브라운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이달 초 브라운은 독점 인터뷰를 통해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지키려고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3경기서 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간에는 두 차례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예년보다 떨어진 경기력으로 혹평을 받기도 했다. 브라운 역시 “ 이번 시즌 초반, 토트넘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그는 팀을 되살리기 위한 충분한 기여를 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그의 체력이 떨어진 것처럼 보였고, 경기에서 효과적인 모습이 줄어들었다”라고 돌아봤다. 다만 브라운은 “손흥민의 경기력 수준에 대해 확실히 의문이 있다. 과거 우리가 알던 모습이 아니”라면서도 “그는 여전히 팀의 주장이고 중요한 선수다. 구단이 그를 지킬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더 이상 핵심 선수가 아닐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부상을 안고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그의 발언을 덧붙였다.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 4년 전 계약이 올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까지 이렇다 할 연장 소식이 없어 이적 혹은 재계약 가능성에 힘이 실렸는데, 구단의 최종 선택은 옵션 발동으로 인한 1년 연장이었다. 다만 손흥민의 계약이 1년 남으면서,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그를 판매하며 이적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었다.최근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맨유다. 같은 날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세계적인 수준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며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손흥민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맨유가 공격진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손흥민을 보강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맨유는 손흥민의 리더십, 골 결정력, 그리고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맨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당시엔 1년 연장 옵션으로 인해 잔류했다”라고 짚었다.눈길을 끈 건 리더십에 대한 대목이다. 앞서 전 토트넘 출신인 제이미 오하라 해설가는 올 시즌 부진한 손흥민을 두고 “그는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토트넘이 부진한 기간 선수단은 싸움 정신도 없고, 열정도 없으며,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더십’이 부재했다”라고 꼬집은 바 있다.특히 오하라는 ”그 리더십 부족의 원인은 감독과 주장에게 있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바친 놀라운 선수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묶고 끌고 나갈 인물은 아니”라며 “주장은 팀을 앞에서 이끌어야 하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손흥민은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없어요. 이제 주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반면 맨유는 손흥민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김우중 기자 2025.02.25 16:48
뮤직

승한 인기 여전히 뜨겁네…‘쿠키 재뉴어리 킹’ 등극

가수 승한과 그룹 비니의 미카가 ‘쿠키 재뉴어리 킹 & 퀸’에 선정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승한은 글로벌 케이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쿠키(Kooky)에서 1월 22일부터 2월 7일까지 진행된 ‘January King & Queen’ 남성 부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총 145만 1042표를 획득했다. 여성 부문 1위는 필리핀 걸그룹 비니(BINI)의 미카가 차지했다. 미카는 37만 2657표를 얻어 P-Pop(필리핀 팝) 아티스트로서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승한은 지난해 라이즈를 탈퇴한 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솔로 아티스트 데뷔를 준비 중이다. 미카는 필리핀 걸그룹 비니의 메인 래퍼이자 리드 댄서로 활약 중이다.플랫폼 쿠키 관계자는 “팬들의 열정과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아티스트를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5 15:52
연예일반

‘부부의 세계’ 김희애 아들 전진서, 문가영 소속사와 전속계약

아역 배우 출신 전진서가 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는 24일 전진서와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전진서는 아역 배우 시절부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으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남다른 집중력으로 잘 성장해 준 보여줄 게 많은 배우다. 앞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2006년생인 전진서는 2012년 MBC 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로 데뷔한 후 SBS ‘상속자들’과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의 아역을,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이병헌의 어린 시절을 맡는 등 대세 배우들의 대표 아역 배우로서 활동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이병헌)의 어린 시절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으며, 2020년 JTBC ‘부부의 세계’에서는 김희애의 아들 이준영 역을 맡아 세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유망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스무 살이 된 전진서는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연극(연기) 전공 수시 전형에 합격해 25학번 새내기가 된다. 학업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더욱 심화시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소속사 측은 “이번 전속계약을 기점으로 전진서는 성인 연기자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층 폭넓은 연기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연기에 대한 진정성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차세대 배우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문가영, 김도훈이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5 12:07
뮤직

드래곤포니, 3월 19일 두번째 EP 컴백…고강훈 필름 공개

신예 밴드 드래곤포니가 뜨거운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다.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는 지난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번째 EP ‘낫 아웃’ 고강훈의 콘셉트 필름을 공개했다.영상에는 취업 준비생으로 분한 고강훈이 불합격 소식을 접하고 낙담하는 모습이 담겼다. 고강훈은 이내 드럼 연주에 몰입하며 불안한 감정을 해소하며 희망을 찾는다.고강훈은 열정적인 드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청춘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전한다. 연주에 집중한 고강훈의 얼굴에는 서서히 미소가 깃든다. ‘낫 아웃’은 드래곤포니가 데뷔 EP ‘팝 업’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에 내놓는 앨범이다.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음악으로 다시 한번 가요계를 달굴 예정이다.드래곤포니의 두 번째 EP ‘낫 아웃’은 오는 3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5 09:50
영화

이찬원, 스크린 접수…콘서트 영화 사전 예매 2만 돌파

‘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예매 2만 장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감케 했다. 25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는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예매율 6.8%로 동시기 개봉 한국영화 중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사전 예매량은 2만 2163장이다.‘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는 넘치는 에너지와 감성 깊은 목소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티스트 이찬원의 열정 가득한 무대와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 첫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로, 전국 8개 도시를 돌며 이찬원이 선보인 감동과 열정의 순간을 담아냈다.극장의 큰 스크린과 더욱 풍성한 사운드로 생생한 감동을 선사할뿐더러 무대 뒤 진솔한 이야기까지, 모든 순간을 담아낸 이 작품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는 26일 전국 CGV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5 09:05
해외축구

“맨유, ‘리더십 있는’ SON에게 올인” 英 매체 주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33)을 영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거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맨유가 세계적인 수준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깜짝 영입하려고 한다”며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손흥민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맨유가 공격진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손흥민을 보강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맨유는 손흥민의 리더십, 골 결정력, 그리고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맨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당시엔 1년 연장 옵션으로 인해 잔류했다”라고 짚었다.눈길을 끈 건 리더십에 대한 대목이다. 앞서 전 토트넘 출신인 제이미 오하라 해설가는 올 시즌 부진한 손흥민을 두고 “그는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토트넘이 부진한 기간 선수단은 싸움 정신도 없고, 열정도 없으며,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더십’이 부재했다”라고 꼬집은 바 있다.특히 오하라는 ”그 리더십 부족의 원인은 감독과 주장에게 있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바친 놀라운 선수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묶고 끌고 나갈 인물은 아니”라며 “주장은 팀을 앞에서 이끌어야 하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손흥민은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없어요. 이제 주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반면 맨유는 손흥민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또 하나의 관건은 이적료다. 30대 중반을 눈앞에 둔 시점인 데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어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 다만 매체는 “맨유는 이번 여름에 손흥민의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중대한 제안’을 준비 중이다. 이 영입은 여름 중 가장 화제를 불러일으킬 이적일 것”이라며 “대규모의 이적 제안은 토트넘 입장에서도 흔들릴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한편 매체는 맨유가 4개의 핵심 포지션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의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공격수,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왼쪽 수비수 순으로 보강할 전망이다. 그 후보 중 하나가 바로 손흥민인 셈이다.끝으로 매체는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한다면, 공격의 다양성과 결정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부진하다는 혹평 속에도 공식전 35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합류 후로는 개인 통산 5번째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에도 성공했다.또 EPL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5일 현재 EPL 통산 326경기 126골 71도움 고지를 밟았다. EPL 역사상 11번째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현역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손흥민 3명뿐이다. 손흥민은 EPL 통산 순위에서 현재 득점과 도움 모두 17위다.김우중 기자 2025.02.25 08:58
드라마

이렇게 매력적인 선생님이라니, ‘하이스쿨’ 진기주 물 올랐다 [RE스타]

배우 진기주가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물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끌어당기고 있다.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를 연기하며 에너지 넘치면서도 때론 엉뚱함으로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과시하는 중이다.지난 2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 진기주는 정해성의 담임인 병문고의 기간제 한국사 교사 오수아를 연기했다. 오수아는 임용고시에서 수차례 낙방한 후 간신히 병문고에 기간제 교사로 취업하게 된 인물.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은 넘치지만 정교사가 되기 위해 사회생활도 열심히 해야 하는 사회초년생이다.학생들 앞에서는 기죽지 않으려는 선생님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면서도 상사에게 잘 보이려 자본주의 미소를 장착한 ‘K직장인’의 웃픈 현실을 드러내는 인물이기도 하다. 진기주는 이를 능숙하게 연기해 내며 극초반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재미를 담당한다. 교감의 생일 기념 회식 땐 노래를 열창하며 재롱을 부리고 아부하다가 그의 가발을 실수로 벗기거나, 잘 보여야 하는 그에게 커피를 쏟아 화들짝 놀라는 표정을 익살스럽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다.남자 주인공인 서강준과의 사제관계 케미도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오수아는 정해성이 병문고에 잠입하기 전 그를 술집에서 처음 만났고, 나중에 교복을 입은 정해성과 재회하면서 학생이 술을 마신 것으로 착각한다. 첫 만남에서 정해성을 성인으로 알고 호감을 가졌으나 이후 자신의 제자임을 알게된 오수아의 당황하는 표정을, 진기주는 리얼하면서도 코믹하게 연기해 재미를 더했다. 소속사 에프엘이엔티 측은 “진기주 배우가 사실 평소 굉장히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인데 작품 속 코믹 연기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며 “특히 서강준 배우의 극중 정체를 계속 의심하면서도 설렘을 느끼는 포인트를 잘 살려내려고 노력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전했다. 오수아가 마냥 웃기기만 한 캐릭터인 건 아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명문 사립 병문고를 배경으로 하면서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 재단 비리 등 현실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소재로 하는데, 오수아는 그 사건을 목격하고 직접 맞닥뜨리면서 딜레마를 겪는다. 병문고 학생회 멤버이자 뒤에선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는 박태수(장성범)와 정해성이 다툼을 벌인 뒤에 정해성이 오수아와 가진 면담에서 “선생님, 반에 관심이 있긴 하세요?”라고 일침을 날리자 오수아는 마치 한 대 맞은 것처럼 얼어붙는다. 이때 진기주는 웃음기 가득했던 앞선 얼굴들을 완전히 지우고 현실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진지함을 꺼내 보인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가벼운 드라마 같지만 생각보다 사회 현실의 모순이 첨예하게 드러나는 곳을 잘 짚어내고 있다. 진기주 연기의 진가도 이때 발휘된다”며 “진기주는 상대가 주는 감정과 에너지를 그대로 받아서 리액션으로 돌려주는 연기를 매우 잘하는 배우다. 특히 2회에 정해성과 오수아가 면담하는 장면에서 그의 장기가 잘 드러난다”고 짚었다.2015년 tvN ‘두번째 스무살’로 데뷔한 진기주는 MBC ‘이리와 안아줘’, ‘지금부터, 쇼타임!’,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 지난해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강인하고 올곧은 성격의 기자 주여진 역으로 열연을 펼쳐 대중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영화 ‘행복의 나라’에서는 적은 분량이었지만 배우 조정석과 티키타카를 선보여 소소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코믹, 스릴러, 호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가 섞인 드라마로 앞으로 진기주의 능수능란한 연기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 평론가는 “진기주 배우가 그동안 리액션 연기로 주목받았다면 이번 작품에선 액션 연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를 잘 해낸다면 앞으로 더 폭넓은 연기가 가능함을 증명하며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5 06:05
메이저리그

섀도 피칭이 뭐길래, 빅리그 향해 전력 쏟던 고우석의 부상 이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노리던 고우석(27·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이 부상으로 쓰러졌다.고우석은 최근 오른 검지 골절을 당했다. 클레이튼 맥컬러 마이애미 감독에 따르면 고우석은 호텔 웨이트룸에서 수건을 들고 하는 섀도 피칭(shadow pitching)인 '타월 드릴'(towel drill)을 하다 손가락에 무언가를 느꼈다. 이후 라이브 불펜에서 그립을 바꾸다가 부상이 악화했다.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고우석의 개막 엔트리 진입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고우석의 섀도 피칭은 치열한 생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의 노력이었다. 고우석은 학창 시절부터 더 빠르고, 더 강력한 공을 던지려고 섀도 피칭을 했다. 한겨울에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 구석에서 수건을 이용해 실전에서 타자를 상대하는 것과 똑같은 투구 폼으로 던지는 시늉을 했다. 섀도 피칭 훈련. 까까머리 소년이 어두컴컴한 곳에서 요란한 동작을 반복하는 게 이상하고 무서워 보이는 게 당연했다. 고우석은 미국 무대 진출 전에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겨울이면 춥지 않나. 지하 주차장이나 공터에서 섀도 피칭을 많이 했다. 학교 운동이 끝나고 밤 9시, 늦은 시각에 훈련하면 (섀도 피칭하는) 소리가 나니까 이사 가는 곳마다 시끄럽다고 많은 신고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아침 100개, 저녁 100개 하루 200개씩 푸쉬업을 했다. 이정후의 동생 이가현 씨와 결혼(2023년 1월 6일)한 날에도 6시 10분 집에서 나와 야구장에서 훈련했다. 그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등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에게 공통분모가 있지 않을까 싶어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그랬더니 힘쓰는 모습이 비슷해 보였다"면서 "꾸준하게 시속 160㎞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64억원)에 계약한 미국 진출 첫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조차 44경기 4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로 부진했다. 시즌 중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고, 더블A까지 내려갔다. 치열한 생존 경쟁에 몰린 터라 호텔에서 섀도 피칭을 하며 훈련에 열중했다. 비시즌에 함께 했던 '처남' 이정후도 고우석의 훈련 열정에 놀라워했다. LG 구단 관계자도 "미국 애리조나 캠프 초반에 고우석이 함께 훈련했다. 정말 열심히 하더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마이애미 구단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고우석은 제대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기 전에 황당하고도 불운한 부상으로 잠시 쉬어 가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5.02.24 22:34
드라마

서범준, ‘디 어워즈’ 임팩트 부문 수상 “자랑스러운 배우 될 것”

배우 서범준이 2024년 KBS, SBS 연기대상 ‘신인상’ 동시 석권에 이어 제 1회 ‘디 어워즈’에 수상자와 시상자로 출격, 배우 가뭄을 해소할 트리플 파워 행보를 입증했다.서범준은 2024년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부산대교구 신학교 부제 채도우 역을 맡아 정의로움과 단단한 의지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소화하며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는 방송국 소속 막내 기자인 이바른 역과 선배 기자에게 은밀하게 정보를 제공하던 정보원 제우스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KBS 연기대상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지난해 지상파 주요 방송사의 ‘신인상’을 동시에 휩쓰는 이례적인 행보로 관심을 집중시킨 것. 서범준은 지난 2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 제 1회 ‘디 어워즈’에서 시상자로 나선데 이어 수상까지 하는 영예를 안으며 차세대 슈퍼 루키의 면모를 증명했다. 서범준은 혜성처럼 등장해 곧 K팝의 ‘신’이 될 신인들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상인 ‘디 어워즈 드림스 실버 라벨’ 부문 시상자로 영파씨와 투어스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어 서범준은 2024년 한 해 동안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임팩트가 컸던 배우에게 주어지는 ‘임팩트’ 부문에서 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서범준은 “저의 ‘첫 시상’을 이렇게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모인 자리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뜻깊었는데 ‘디 어워즈 임팩트 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2023년에 약 1년 동안 인기가요 MC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아티스트분들을 뵐 수 있었는데요. 무대를 위해 365일 밤낮으로 노력하시는 아티스트분들을 보며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음악과 연기, 그 외 모든 예술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귀감이 됐었는데, 오늘 ‘디 어워즈’에서 다시 한 번 그 에너지와 설렘을 느끼고 갑니다. 제 1회 ‘디 어워즈’ 첫 번째 임팩트 상 수상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자랑이 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2025년 배우 서범준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라는 진솔한 소감으로 감격스러움을 내비쳤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유연하게 소화하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은 서범준이 2025년을 이끌어갈 차세대 20대 남자 배우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초록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항상 진실 된 마음으로 연기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서범준의 열정과 성장을 인정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이어질 서범준의 행보를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서범준은 2021년 JTBC 드라마 ‘알고 있지만’으로 데뷔한 후 ‘내과 박원장’,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어 2023년 ‘하이쿠키’, ‘하이라키 등에서 개성 강한 열연으로 차세대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4 17:05
뮤직

‘컴백’ 제로베이스원, 퍼스널 컬러 ‘블루’인데 성공할 수밖에 [종합]

2025년 첫 국내 컴백에 나선 ‘대세’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올 봄 가요계를 그들의 대표색인 ‘블루’ 컬러로 물들일 전망이다. 제로베이스는 24일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로 컴백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난 제로베이스원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제로베이스원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떠올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제로베이스원의 컴백은 미니 4집 ‘시네마 파라다이스’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본격 쇼케이스에 앞서 김지웅은 “2025년 발매하는 국내 첫 앨범이고 한 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 설렌다. 기분 좋은 설렘”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김태래는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리키는 “지난 활동 무대에서 많은 분들이 우리 음악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무대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건욱은 “항상 컴백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한다. 이번 5집 역시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유닛곡도 수록해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앨범에는 ‘슬픈(BLUE) 순간조차 삶의 일부이며, 그럼에도 노력해 나가는 우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찬란하고 아름답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전작을 통해 영화처럼 다채로운 서사를 펼쳐낸 이들은 ‘블루 파라다이스’를 통해 그 안에서 더욱 깊어진 감정들을 다룬다.박건욱은 “4집이 한 편의 영화같이 다채로운 장면과 서사를 펼쳤다면 이번엔 그 속에서 깊어진 감정을 담아봤다. 슬픔조차 삶의 일부이며 그럼에도 노력해 나가는 우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찬란하고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통해 파라다이스는 우리 모두의 내면에 있다는 걸 표현하려 해봤다”고 말했다.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블루 파라다이스’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비롯되는 슬픔, 불안, 중독, 성장통, 집착, 일탈과 같은 감정들을 마치 미스터리 게임을 이어가듯 하나의 서사로 풀어냈다.타이틀곡 ‘블루’는 단어가 가진 양가적인 의미를 활용해 ‘슬프지만 그래서 더 예쁜 운명적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시원한 신스사운드와 감성적인 보컬의 대비가 미스터리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쇼케이스에서 첫 공개된 이 곡은 블루의 두 가지 감정을 모두 담아낸 시원하면서도 몽글몽글한 감성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또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속 유기적인 동선과 스카프를 활용한 안무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멤버들은 시원시원하고 여유로운 퍼포먼스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드러냈다.성한빈은 곡에 대해 “양가적 의미의 블루를 통해 슬픔이 있어도 예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봤다”고 말했다. 장하오는 “듣는 분들이 각자의 블루를 떠올리며 공감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곡은 글로벌 히트 메이커 켄지와의 두 번째 합작품이다. 장하오는 “엄청 설렜다. 조언해주신 부분을 신경써서 준비했다. 보컬 실력도 늘었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뿌듯했다. 켄지 작곡가님과의 두 번째 만남이니까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또 김태래는 “제베원의 색과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했다. 디렉팅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고, 김지웅은 “저희 퍼스널 컬러가 블루인데 이번 곡이 ‘블루’니까 우리 색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과 열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유닛곡 ‘아웃 오브 러브’(김지웅·장하오·김규빈), ‘스텝 백’(리키·박건욱·한유진), ‘크루엘’(성한빈·석매튜·김태래)이 수록됐다. 박건욱은 “유닛곡을 통해 각 멤버들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팬분들이 다양한 매력 느끼실 수 있게 조합했다. 곡들도 유닛별로 좋은 색을 낼 수 있는 곡들로 매치된 것 같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지난해 다양한 음악 시상식에서 첫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 최강자로 우뚝 섰지만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박건욱은 “5세대 K팝 아이콘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대상을 받았다고 안주하기보다는 앞으로의 행보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제로베이스원이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이름만으로도 떠올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많은 K팝 팬들이 올 봄 시그니처 컬러를 ‘블루’로 정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 속,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는 24일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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