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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백상] 공정한 결과 공감 받은 시상식(종합)

수상 결과는 공정했고 무대는 위로가 됐다. 13일 열린 57회 백상예술대상의 수상 결과에선 지난 1년간의 한국대중문화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TV 부문 대상은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2013년 이후 8년만에 다시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지친 대중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현재의 자리에 머물기보다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며 유재석 표 예능의 영역을 확장했다. 대상 수상의 가장 큰 이유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고, 전문 지식과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전달했다. '식스센스' '놀면 뭐하니?' '범인은 바로 너' 등 장르나 플랫폼을 구분 짓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몸으로 맞서며 웃음을 책임졌다. 영화 부문 영광의 대상 트로피는 거장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준익 감독은 정약전과 정약용의 학문과 사연을 얽어내 현 사회로 동화시킨 것은 물론, 한 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영상미를 담은 흑백 사극으로 좋은 영화, 의미있는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자산어보'를 선보였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이준익 감독은 지난 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에 이어 5년 만에 또 한번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42회에선 그의 작품 '왕의 남자'가 대상작에 선정됐다. TV 작품상 드라마는 JTBC '괴물'이 차지였다. 1회부터 종영하는 순간까지 '웰메이드 수작'이라는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한동안 답보된 상태였던 TV 장르극에 신선한 화두를 던지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화 작품상은 더 램프 제작·이종필 감독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90년대 대기업 비리와 능력있는 말단 사원들의 이야기를 여성 영화로 재치있게 풀어내면서 현실 공감을 높이는 상업 영화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백상연극상은 작품이 차지했다.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삶과 내면을 그리면서 이성애 중심주의와 규범적 몸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진 극단 여당극의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가 두 번째 백상연극상 수상작이 됐다. TV 연출상은 '악의 꽃' 김철규 PD에게 돌아갔다. 복합 장르 간 결합은 느슨함을 주기 쉽지만 '악의 꽃'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하는 전개와 이준기·문채원의 멜로도 놓치지 않은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였다. TV 극본상은 '괴물' 김수진 작가가 선택 받았다. 매회 촘촘한 복선은 결과를 가져왔고 꼼꼼한 스토리라인에 구멍은 없었다. 범죄 스릴러의 뻔함은 없었고 매회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데 성공, 김수진 작가의 필력이 돋보였다. 영화 감독상과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은 향후 충무로를 이끌어나갈 신인 여성 감독들의 힘이 돋보였다. 감독상은 신선한 도전과 반전 스토리, 보는 맛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까지 모든 박자가 어우러진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이 수상했다. 신인감독상은 국내외 호평을 이끈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 시나리오상은 '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이 능력을 인정받았다.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신하균과 김소연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 모두 백상예술대상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괴물'에서 연기 괴물로 변신한 신하균은 대체불가 그 자체였고 김소연도 '악역'임에도 연민이 생기는 미친 연기력으로 트로피를 가져갔다.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소리도 없이' 유아인과 '콜' 전종서가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유아인은 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에 이어 영화부문까지 수상하며 동년배 중 가장 주목받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전종서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영화 중 첫 연기상을 받은 배우로 기록되게 됐다. 연극 부문 남녀연기상은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최순진, '햄릿' 이봉련에게 돌아갔다.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는 백상연극상에 이어 남자연기상까지 배출하며 진정한 올해의 작품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이봉련은 연극상으로 백상과 첫 인연을 맺으며 진정한 종합예술시상식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조연상은 늘 그랬듯 이번에도 쟁쟁했다. TV 부문에서는 오정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염혜란은 '경이로운 소문'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그간 후보에만 오르고 수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설움을 풀었다. 영화 부문 남녀 조연상은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역대급 연기와 캐릭터로 기억 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 '세자매' 김선영이 수상했다.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동주'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았던 박정민은 5년만에 다시 한번 백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또한 지난해 TV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은 올해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까지 2년 연속 기쁨을 누렸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이도현·박주현·홍경·최정운에게 돌아갔다. '18 어게인'으로 주연으로 올라선 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도현과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박주현이 박수를 받았다.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은 '결백' 홍경,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이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특히 홍경과 최정운은 나란히 생애 첫 장편 영화로 신인 연기상까지 받으면서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예능상은 진행 솜씨가 돋보인 이승기와 장도연이 가져갔다. 다년간 '집사부일체' 리더로 활약 중이며 '싱어게인'의 성공을 이끈 이승기와 예능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웃음과 정보를 전달하는 장도연이 수상자로 선정, 무대에 당당히 서 눈시울을 붉혔고 바라보는 동료 개그우먼들도 눈물 지었다. TV 부문 김옥영 심사위원장은 "수상 결과가 흐름과 분위기, 유행 등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서 결정했다. 한 발 나아가는 백상예술대상을 만들기 위한 결과가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말했다. 영화부문 심사위원장 강제규 감독은 "영화 규모의 크고 작음과 상관없이 모든 면을 살펴 공정하게 심사했다. 종합적인 결과가 반영되도록 꼼꼼히 살펴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대상 = 유재석 △작품상(드라마)=JTBC '괴물' △작품상(예능)=MBC '놀면 뭐하니?' △작품상(교양)=KBS 1TV '아카이브 프로젝트-모던코리아2' △연출상=김철규('악의 꽃') △극본상=김수진('괴물') △예술상=조상경('사이코지만 괜찮아' 의상) △최우수 연기상(남)=신하균('괴물') △최우수 연기상(여)=김소연('펜트하우스') △조연상(남)=오정세('사이코지만 괜찮아') △조연상(여)=염혜란('경이로운 소문') △신인 연기상(남)=이도현('18 어게인') △신인 연기상(여)=박주현('인간수업') △예능상(남)=이승기 △예능상(여)=장도연 △대상=이준익('자산어보') △작품상='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감독상=홍의정('소리도 없이') △신인 감독상=윤단비('남매의 여름밤') △각본상(시나리오상)=박지완('내가 죽던 날') △예술상=정성진·정철민('승리호' VFX) △최우수 연기상(남)=유아인('소리도 없이') △최우수 연기상(여)=전종서('콜') △조연상(남)=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조연상(여)=김선영('세자매') △신인 연기상(남)=홍경('결백') △신인 연기상(여)=최정운('남매의 여름밤') △백상 연극상='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젊은 연극상=정진새('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통합사회탐구 영역') △연기상(남)=최순진('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연기상(여)=이봉련('햄릿') △틱톡 인기상(남)=김선호 △틱톡 인기상(여)=서예지 2021.05.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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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감독 약진, 페미니즘 대중화…코로나 속 여성 영화 눈길

“여성 영화는 흥행이 안 될 것이라는 편견을 독립영화들이 앞에서 깨고 모험을 하면서, 여성 서사도 충분히 매력 있고 갈망하는 관객이 있다는 게 증명됐죠. 상업영화까지 그 흐름이 이어졌다는 게 고무적입니다.”올해 영화 ‘남매의 여름밤’으로 데뷔한 윤단비 감독이 16일 여성영화인모임‧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최한 ‘올해를 빛낸 여성감독들, 2020년을 말하다’ 토크에서 들려준 얘기다. 그의 말처럼, 2020년은 여성 영화가 빛난 한해였다. ━ 여성 말단사원·정치인, 관객 사로잡다 코로나19로 올 한 해 극장 관객 수가 전년 대비 73.7% 폭락한 6000만여명(영화진흥위원회 ‘2020년 한국영화산업 가결산’)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성 서사, 여성 감독의 활약상은 오히려 돋보였다. 상업영화로는 여성 말단 사원들이 대기업 비리에 맞서는 고아성‧박해수‧이솜 주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라미란 주연 정치 코미디 ‘정직한 후보’가 관객이 급감한 극장가에서 각각 156만‧153만 관객(이하 1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올한해 한국영화 흥행 9, 10위에 올랐다. 신인 여성 감독의 데뷔작도 잇따라 주목받았다. 박지완 감독의 ‘내가 죽던 날’은 배우 김혜수‧이정은의 호연이 입소문을 모았고, 3월 첫 개봉했던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지난달 재개봉한 뒤 내년 1월엔 일본 현지 개봉까지 앞뒀다. 윤단비 감독은 가족 3대의 이야기를 10대 소녀의 시선으로 그린 ‘남매의 여름밤’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감독조합상 등 4관왕에 오른 데 이어 올해 개봉 후엔 여성영화인모임이 주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각본상을 받았다. 20대 남성에게 성폭행 당한 노인 여성의 고군분투를 그린 임선애 감독의 데뷔작 ‘69세’, 이태원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담은 강유가람 감독의 다큐멘터리 ‘이태원’도 각각 여성영화인상 감독상과 다큐상을 받은 터다. 세 명의 수상 감독은 ‘2020 여성영화인축제’ 일환으로 16일 무관객 녹화 방식으로 진행된 토크에 함께했다(토크 영상은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에서 추후 공개 예정). ━ 신진 여성 감독 강세, 페미니즘 대중화 이날 자리에선 올해 여성 영화가 두드러진 현상의 배경도 짚었다. 특히 최근 4~5년간 이어져온 여성 영화의 ‘흐름’이 첫손에 꼽혔다. 윤가은 감독의 독립영화 ‘우리들’(2016) ‘우리집’(2019),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9)에 더해 지난해 페미니즘 논쟁 속에 360만 관객을 모은 김도영 감독의 ‘82년생 김지영’ 등이다. 윤단비 감독은 “예전엔 여성 주인공을 내세울 때 두려움이 있었는데 동시대 감독들의 작업에 영향과 응원을 받으면서 ‘남매의 여름밤’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강유가람 감독은 “페미니즘이 대중화되면서 이런 여성 서사를 소비할 수 있는 문화 향유층이 점점 늘어난 것”도 요인으로 짚었다. 여성 서사가 더욱 다양해진 것도 올해의 경향이었다. 이날 토크의 진행을 맡은 조혜영 영상예술학박사는 “올해 나온 여성 감독 영화들의 키워드는 ‘존엄’”이라 꼽으며 “작년, 재작년 영화에선 10대 성장담이 많았는데, 올해는 중년 이상 여성을 다룬 ‘욕창’ ‘찬실이는 복도 많지’ ‘프랑스 여자’ ‘내가 죽던 날’ 등 관심사와 나잇대의 스펙트럼이 확 넓어지며 깊이도 달라졌다”고 했다. 또 “‘삼진그룹토익반’ ‘콜’처럼 남성 감독 영화지만 여성 서사가 뚜렷하거나 여성 캐릭터가 강렬한 영화들도 흥행했다”고 짚었다. ━ 코로나19 속 입소문 부른 여성 영화들 극장가를 점령했던 남성 중심 대자본 영화들이 코로나19로 대거 일정을 미룬 것도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로 꾸준히 개봉한 여성 영화가 도드라진 데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영진위가 발표한 가결산에 따르면 극장가에 신작이 줄면서 독립·예술영화의 상영이 확대되고 장기 상영도 늘어났다. 개봉 첫 주만에 흥행 당락이 결정됐던 예년과 달리 입소문을 타며 뒤늦게 찾는 관객도 생겼다. 허남웅 영화평론가는 “여성 서사에 대한 움직임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올해 큰 영화들이 기대만큼 관심을 못 받고 개봉 예정작들이 빠지면서 반사이익처럼 눈에 더욱 띄게 됐다”면서 다만 “여전히 올해 흥행 1~3위는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반도’ 등 기존에 성공했던 남성 영화들이다. 시장에서 크게 성공할 만한 유형의 영화들을 어떻게 여성 서사와 접목해나가느냐가 중요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매해 주목할 만한 여성영화인들을 조명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21회째를 맞은 올해 최고상 수상자로 서울독립영화제 김동현 집행위원장을 선정했다. ‘삼진그룹영어토익반’은 박은경 대표가 제작자상, 배정윤 미술감독이 기술상을, ‘69세’는 임선애 감독의 감독상에 더해 예수정 배우의 연기상까지 각기 2관왕을 차지했다. 신인연기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 배우, 홍보마케팅상은 ‘결백’의 홍보사 머리꽃에 돌아갔다. 관련기사 英 첩보소설 거장 존 르 카레 89세 타계 원더우먼·유연석 신작이 유일…연말 텅 빈 극장가 올매출 73% 폭락 예상 “가짜 중에 제일 진짜” 이병헌 연기인생 30년 담은 '배우 연구서' “일본판 조제는 차가운 새벽, 한국판은 동이 튼 따뜻한 느낌” '그래비티' 이후 다시 우주로 향햔 조지 클루니 "혐오의 시대, 인류의 희망 말하고 싶었죠"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2020.12.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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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서 튀어나온 '삼토반' 유니폼 무대인사 '역대급 호응'

제대로 신바람 났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 주역들이 지난 7일일과 8일 개봉 3주차 서울·경기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995년 을지로, 회사의 비리에 맞선 말단 사원들의 우정과 함께 나아가는 연대 속 뿌듯한 성장을 공감과 재미, 감동 속에 그려낸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기대 이상의 만점 케미로 연일 호평을 자아내며 누적관객수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고아성, 이솜, 박혜수, ‘삼토반즈’를 비롯해 이상적인 어른과 상사의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봉현철 부장 역의 김종수, 시니컬한 매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송소라 역의 이주영, 그리고 이종필 감독이 총출동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배우들은 8일 무대인사에 영화 속에서 말단 사원들만 입었던 유니폼과 90년대 직장인 의상을 직접 입고 참석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종필 감독은 “영화 보러 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감사드린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고, 고아성은 “주말에 저희 영화 보러 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영화 보시고 씩씩한 기운 많이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솜은 “얼굴 보고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영화에서 느껴지는 좋은 에너지 많이 받아 가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 박혜수는 “영화에서 진짜 입었던 유니폼과 안경을 쓰고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 관객분들도 영화 덕분에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표했다. 또한 김종수는 “배우들의 케미가 어마어마하다. 보시고 아마 크게 즐거우실 거라고 생각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힘내서 달릴 수 있게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이번 무대인사를 통해 처음 관객들과 만나게 된 이주영은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행복하고, 또 희망찬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제일 멋있는 플랜카드를 들고 온 관객, 90년대 레트로 감성 아이템을 장착한 관객, 영화 속 ‘삼토반즈’처럼 삼총사로 함께 온 관객 등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든든한 팬덤 삼토반 수강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무대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주역들은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인간 화환’이 돼 감사의 마음을 위트 있게 전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고아성은 “관객 여러분~ 고맙다구~!!!”, 이솜은 “관객 여러분 덕분에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했어요”, 박혜수는 “여러분 극장 안 오시면 썰렁~ 썰렁~”, 김종수는 “사람들이 요만큼이다 정해 놓은 관객수가 전부라고 생각하지마”, 이주영은 “저기요, 저희 극장에서 1등하는 애들이거든요?”라며 영화 속 각자 캐릭터의 대사를 인용해 유쾌한 모습을 뽐냈다. 전 세대 남녀노소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4주 차에도 장기 흥행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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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토반' 스크린으로 만난 90년대 서울 투어

90년대를 고스란히 옮겼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이 90년대 서울 감성이 듬뿍 담긴 추억의 장소들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시키고 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제작진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속 1995년이라는 시대의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 을지로에 위치한 가게들을 찾았다. 삼진그룹의 말단 사원 세 친구, 자영(고아성), 유나(이솜), 보람(박혜수)이 퇴근 후 함께 치킨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거나, 회사의 비리에 맞서기 위해 삼진그룹 사람들이 모이는 친숙한 공간인 코리아 호프. 제작진은 90년대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는 삼보호프를 찾아냈고, 출력물만 교체하여 영화 속 코리아 호프를 완성했다. 특히, 이 장소는 자영 역의 고아성과 이종필 감독이 촬영 이전에도 함께 찾았던 적이 있는 곳으로 영화 촬영 당시 고아성이 신기해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회사의 비리를 제보하기 위해 만났던 기자를 만나고,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되는 을지다방 역시, 을지로에 실제로 상호도 그대로 존재하는 다방이다. 1985년도에 오픈해 90년대 서울의 진한 추억을 현재까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을지다방을 통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레트로 감성을 충분히 담아냈다. 당시 누구나 가고 싶어 하던 대기업인 삼진전자의 배경이 되는 삼진그룹 본사는 누가 봐도 대기업 사옥의 분위기가 필수였다. 때문에 제작진은 요즘처럼 1층에 은행, 카페 등 편의시설이 입주해 있는 것과 달리, 건물 로비가 복잡하지 않은 장소 헌팅에 공을 들였다. 대리석이 주로 쓰여 90년대 당시 최고급의 세련된 인테리어로 요즘보다 멋스러운 장소인 보라매 공원 후문에 위치한 전문건설공제조합 건물을 섭외, 90년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삼진그룹의 위풍당당한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 등장한 삼진그룹 말단 사원들의 출근길 장면 또한, 회사 건물이 밀집되어 있는 충무로 거리에서 촬영해 그 시절 출근했던 직장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닫히는 문 사이로 서로 인사를 전하는 세 친구들의 지하철 장면은 배우와 감독이 손꼽는 90년대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신이다. 어차피 헤어져도 내일 출근해서 다시 볼 사이이지만, 자영이 자신과 함께하겠다고 한 유나와 보람에게 고맙다며 승강장 너머로 소리치는 모습은 그 시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애틋한 감정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90년대 느낌이 나는 잠실새내역을 헌팅, 90년대 스타일로 완벽하게 채워 나갔다. 특히 실제 촬영 다음 날이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는 날로 촬영 당일이 90년대 역사의 모습을 한 마지막 날이었고, 배우들도 역사의 마지막을 함께한 듯한 기분으로 잊지 못할 진한 여운을 느꼈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 2020.11.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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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고아성X이종필 감독, SBS '나이트라인' 출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배우 고아성과 이종필 감독이 오늘(29일) 밤 12시 30분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한다.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 영화의 주역인 고아성과 이종필 감독이 '나이트라인'에 출연한다. 고아성과 이종필 감독은 회사의 비리에 맞선 말단 사원들의 우정과 성장을 다루며 공감을 일으키는 이야기와 1990년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던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 배우들 간의 끈끈한 호흡 등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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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토반' 1995년 vs 2020년 직장생활, 얼마나 달라졌나

공감과 흥미를 동시에 높인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이 1995년을 살아간 직장인들과, 2020년을 살고 있는 직장인들이 모두 공감할 만한 ‘찐’ 직장 생활로 눈길을 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을지로, 회사의 비리에 맞선 말단 사원들의 우정과, 함께 나아가는 연대 속 뿌듯한 성장을 공감과 재미, 감동 속에 그려낸 스토리를 다뤘다. 지금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90년대 그 시절에서만 볼 수 있었던 회사 생활을 리얼하게 담아내 1995년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뜨거운 공감을, 2020년 현실 청춘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n차 관람이 뒤따르는 이유다. 그때나 지금이나 삼진그룹의 말단 사원 세 친구, 자영(고아성), 유나(이솜), 보람(박혜수)은 회사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일단 뭉친다. 자신들만의 아지트인 옥상에 올라가 과자를 먹으며 함께 수다를 떨기도 하고, 퇴근 후에도 회사 근처 호프집에서 치킨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회사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푼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속 세 친구의 스트레스 극복 방법은 2020년 직장인들에게도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믿고 의지하는 친구,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직장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 하나다. 그땐 그랬지 2020년에는 상상할 수 없는 회사 생활도 눈에 띈다. 1995년에는 실내에서 흡연이 가능했다. 사무실이나 회의실 테이블 위에 담배와 재떨이가 필수품처럼 비치되어 있었던 90년대를 그대로 재현해낸 삼진그룹 사무실은 실내에서 흡연이 가능했던 시대적 분위기를 살려냈다. 마케팅부 회의 중 담배를 피우는 반은경(배해선) 부장과 페놀 유출 사건으로 삼진그룹을 취조하는 검사(김태훈) 등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현재의 우리에게 꽤 낯설게 다가온다. 담배의 유해성과 간접흡연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2012년부터 공중이용시설의 흡연이 전면 금지되어, 지금은 보지 못하는 풍경이 됐다. 90년대에는 팀원들의 커피를 타는 일을 누군가 전담하는 것이 당연했다. 삼진그룹 말단 사원들은 상사와 팀원들의 취향에 맞게 알아서 탁탁 커피를 타는 일이 출근해서 아침에 하는 중요한 업무이다. 유니폼을 입은, 전 부서의 말단 직원들이 탕비실에 모여 커피, 설탕, 프림을 비율에 맞게 타는 모습은 1995년 직장 생활을 경험한 관객들에게 격한 공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자영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커피 10잔을 12초 만에 타내는 신기록 보유자인 만큼 얼마나 많은 커피를 탔을지 짐작하게 한다. 점심 식사 후 카페에서 커피를 사 마시고, 캡슐 커피나 믹스 커피를 취향별로 각자 알아서 마시는 요즘 상식으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불과 20여 년 전의 회사 풍경과 문화다. 또한, 90년대 말단 사원들은 상사의 지시라면 뭐든 해내야만 했다. 삼진그룹 말단 사원들은 구두닦이 딜리버리, 사무실 청소하기, 담배 심부름, 재떨이 비우기, 짐 옮기기 등 회사 내 온갖 잡무를 도맡아 한다. 전날 야근하며 부원들이 먹었던 야식을 치우고, 담배까지 사서 책상 위에 놓는 말단 사원들은 언젠가 진짜 내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며 버틴다. 직급과 무관하게 누군가의 서포트를 넘어, 각자의 고유한 업무를 하는 현실 청춘들과는 다른 낯선 모습을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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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해♬"…'삼토반' 90년대 감성 저화질 MV '흥 폭발'

보면 볼 수록 완벽한 케미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이 흥 넘치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말단 사원들의 우정과 함께 나아가는 연대 속 뿌듯한 성장을 담았다. 90년대가 떠오르는 저화질의 화면 비율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는 8년차 말단 사원 자영(고아성), 유나(이솜), 보람(박혜수)이 노래방에서 함께 열창하고 격렬한 춤을 추는 모습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뮤직비디오에 들어간 ZAM(잼)의 ‘난 멈추지 않는다’는 영화에서 말단 사원인 세 친구가 폐수 유출 사건의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노래 제목처럼 멈추지 않고 파헤치는 모습들과 함께 등장하는 곡. 또 노래방 장면은 영화에서 아주 짧게 들어간 장면의 풀버전과 비하인드 컷들로 이루어졌다. 실제로 1992년에 발매된 노래와 함께 90년대 느낌이 물씬 나는 의상과 빵모자, 반다나(두건) 등의 액세서리를 착용한 배우들의 모습은 시대적인 감성을 자극하며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세 친구가 노래방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맘껏 소리를 지르는 모습은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들로, 현실 절친들끼리 노는 듯한 유쾌하고 발랄한 반전 매력으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상에 깔린 자막은 실제 노래방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흥얼거리고 따라 부르게 만든다. 9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폭발시키는 곡과 차원이 다른 하이 텐션을 보여준 고아성, 이솜, 박혜수, ‘삼토반즈’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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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개봉 첫 주말 1위..에그지수 96%(공식)

1995년 을지로, 회사의 비리에 맞선 말단 사원들의 우정과, 함께 나아가는 연대 속 뿌듯한 성장을 공감과 재미, 감동 속에 그려낸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기대 이상의 케미로 호평을 자아낸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10월 26일 오전 7시 기준, 개봉 첫 주말 27만 859명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웃음과 희망찬 감동을 모두 담아낸 스토리, 회사의 비리에 맞서는 세 친구들과 든든한 조연 배우들의 유쾌한 연기 앙상블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또한, 1995년 을지로를 배경으로 시대적 분위기를 리얼하게 담아낸 이 영화는 누군가에겐 추억 여행이지만 그때를 알지 못하는 오늘날의 청춘들에게는 특별한 볼거리를 전해 남녀노소 경계를 뛰어넘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CGV 골든에그지수 96%, 네이버 실관람객 9.63점, 롯데시네마 평점 9점, 메가박스 평점 9점 등 영화의 실관람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입소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로 달라 더 눈에 띄는 개성과 매력. 그리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뭉친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입사 8년차 말단 사원들이자 회사와 맞짱 뜨는 세 친구로 분해 전 세대, 남녀노소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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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삼토반', 이틀째 1위..'미스터트롯:더무비' 개봉 첫날 2위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지난 22일 4만 189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8만 8084명이다. 개봉 첫 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다가오는 개봉 첫 주말 얼마의 관객을 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95년을 배경으로 살아 숨쉬는 캐릭터를 적절하게 배치했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입사 8년차 말단 사원들이자 회사와 맞짱 뜨는 세 친구로 분해 우정과 연대, 포기를 모르는 용기로 함께 이뤄낸 성장을 실감 나게 그려냈다. '미스터트롯: 더 무비'는 2만 93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날 2위에 올랐다. 개봉 전부터 높은 예매율을 기록한 이 영화는 지난 여름 매진 신화를 써 내려갔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서울 공연 실황을 담아낸 콘서트 무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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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소리도 없이' 제치고 개봉 첫날 1위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개봉 첫날인 지난 21일 3만 741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4만 6198명이다. 한주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던 '소리도 없이'를 제치고 새롭게 1위를 차지했다. 2위 '소리도 없이'(일일관객수 1만 5509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95년을 배경으로 살아 숨쉬는 캐릭터를 적절하게 배치했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입사 8년차 말단 사원들이자 회사와 맞짱 뜨는 세 친구로 분해 우정과 연대, 포기를 모르는 용기로 함께 이뤄낸 성장을 실감 나게 그려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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