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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박수홍, ‘생후 6개월’ 딸 영재 모먼트 발굴 “공부만 잘하지 않길…” (행복해다홍)

박수홍이 6개월 된 딸의 영유아 교육에 열을 올렸다.11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행복해다홍’에는 ‘천재 영재!이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박수홍은 딸 재이 양의 영유아 교육에 나섰다. 재이에게 꼭 맞춘 발달 시기별 다양한 교재와 교구들을 마련했다.아내 김다예는 “우리가 영재 한번 만들어 볼 거잖아요”라며 박수홍과 함께 물건들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김다예는 “재이가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되게 창의력 좋고, 감성도 풍부하고 다방면으로 재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박수홍 또한 “아이가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따뜻하고 공감능력 있고, 배려도 사회성있게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여보처럼 잘 웃고 밝고”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박수홍은 재이 양과 함께 직접 교재를 읽어보기도 했다. 재이 또한 소리가 나는 책에 반응하거나 향을 맡아보기도 했다. 한편 신혼집의 방 한켠도 재이 놀이방으로 꾸며주기로 했다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19:08
산업

한국 MSD, '폐렴 관련' 연령별 맞춤 백신 개발한다

한국 MSD가 연령별 맞춤형 백신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소개했다. 조재용 한국 MSD 백신 사업부 전무는 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15가(PCV15)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 출시 1주년 간담회에서 “성인에게 필요한 종류의 백신이 있고 소아나 영유아가 필요로 하는 백신이 있다"며 "소아용 백신, 영유아용 백신 등으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스뉴반스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도입 1년을 맞아 열렸고, 국내 폐렴구균 예방백신의 새 기준 제시에 초점이 맞춰졌다. 조 전무는 "한 가지 종류의 백신으로 소아와 영유아를 한꺼번에 타깃하는 전략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한국 MSD는 그간의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개발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박스뉴반스는 기존 폐렴구균 예방 백신의 13개 혈청형에 최근 전 세계에서 주요 폐렴구균 질환을 유발하는 혈청형으로 지목된 '22F'와 '33F' 등 2개 혈청형을 추가한 제품이다. 또 기존 13가 백신과 2회차부터 교차 접종이 가능해 소아 폐렴구균 백신 옵션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뒤 소아 대상 NIP에 포함됐고 작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됐다.조 전무는 "박스뉴반스는 지난 1년간 국내 많은 소아에게 성공적으로 접종됐다"며 "한국인 소아 대상 임상 데이터, 기존 백신 대비 면역원성 유지 데이터 등을 모두 확보한 백신"이라고 했다.5세 미만 소아에서 발생하는 전체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의 약 절반이 생후 첫 해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2023년 기준 폐렴구균성 폐렴으로 진료받은 국내 환자 중 약 50%가 5세 미만의 소아였다. 또 폐렴구균은 소아의 80% 이상에서 발병하는 국소 감염인 세균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박수은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금까지 발견된 폐렴구균이 약 100여 가지로 세균성 뇌수막염, 폐렴, 균혈증을 유발하며 소아 사망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폐렴구균성 뇌수막염의 경우 약 3분의 2가 생후 첫 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생후 1년 이내에 충분한 면역원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교수는 "IPD는 1세 미만 어린 영아에게서 국내외 모두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02 06:20
산업

엘지유니참 마미포코, 등허리 온도 ‘3도’ 시원한 기저귀 출시

엘지유니참㈜의 영유아 기저귀 브랜드 ‘마미포코’에서 여름철 아기의 피부를 시원하게 지켜주는 여름용 기저귀 ‘마미포코 썸머팬티’를 출시했다.아기들은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기저귀를 찰 때마다 땀띠, 답답함, 축축함 등 불편함을 겪기 쉽다. 이에 마미포코는 불쾌감을 최대한 줄이고, 가볍고 산뜻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기저귀인 ‘썸머팬티’를 새롭게 선보인다. 신제품은 시원하고 상쾌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쿨 리프레시 시트’를 적용했다. 그 결과 아기의 등허리 온도를 최대 3℃ 더 낮춰주고, 습기도 80% 가량 제거할 수 있다. 엘지유니참 관계자는 “올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중한 아기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유지할 수 있는 마미포코 썸머팬티로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누리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마미포코 썸머팬티는 쿠팡, 네이버 공식몰, 지마켓, 위메프,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를 비롯한 대형 할인점에서 만날 수 있다. 엘지유니참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마미포코 공식 SNS와 출산·육아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01 11:34
경제일반

롯데웰푸드, 단백질 기반 영양식 브랜드 ‘파스퇴르 단백질+’ 론칭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단백질 기반의 균형 영양식 브랜드 ‘파스퇴르 단백질+(플러스)’를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파스퇴르 단백질+ 브랜드는 액상형(RTD) 제품 1종, 파우더형 제품 1종 등 총 2종으로 구성됐다. 단백질은 물론 일상 활력을 위한 멀티비타민과 미네랄을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곡물맛’으로 출시한 액상형 제품은 단백질 12g를 함유하고 있다. 파스퇴르 전용목장에서 온 1급A 원유로 만들었다. 국내산 5곡(현미, 보리, 찹쌀, 수수, 조)으로 진하고 고소한 미숫가루의 풍미를 더해 중장년층의 입맛을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 팩 섭취 시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돕는 칼슘 505mg 포함, 현대인의 건강한 일상에 필요한 멀티비타민 및 미네랄 20종을 채울 수 있다.유당 분해 효소를 넣어 유당을 분해해 우유를 마시면 가스, 복통, 설사 등의 불편감(유당불내증)을 느끼는 사람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당 섭취 부담 없이 건강하게 마실 수 있도록 저당으로 설계됐다. 탄수화물 함량도 낮아 한 팩당 110kcal로 칼로리도 낮다. 또 멸균 종이팩 포장을 적용해 실온에서 보관 가능하다.파우더형 1종은 ‘곡물맛’의 캔 제품으로 동∙식물성 단백질을 6대 4의 비율로 설계했다. 물 150~180mL에 제품 50g을 녹여 섭취하면 된다. 영유아식 카테고리에서 쌓은 파스퇴르만의 노하우로 3단계 건조 공법(MSD공법)을 적용해 찬 물이나 우유에도 잘 녹는다. 1회(50g) 섭취 시 단백질 15g과 함께 멀티비타민 및 미네랄(칼슘, 철분, 아연, 마그네슘, 요오드, 망간) 18종을 보충할 수 있다. 1000억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314(Lactobacillus plantarum LRCC5314)’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유산균(사균체)도 들어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파스퇴르 단백질+는 저당, 락토프리 설계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부담 없이 영양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오는 24일에는 롯데홈쇼핑 김나운의 라라쇼에서 파스퇴르 단백질+ 브랜드와 제품을 첫 론칭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0 14:21
예능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앞둔 여야 ‘동상이몽’ (특집썰전)

‘특집 썰전’ 정치 고수들이 현 시국에서 가장 뜨거운 현안들을 놓고 각자의 생각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19일 방송된 JTBC ‘특집 썰전’ 10회에서는 MC 김구라의 진행 아래 이철희 전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여당 수석대변인 신동욱 의원이 논객으로 출연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 국민의힘 윤희석 전 선임대변인,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여야의 밤’ 코너에서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한 다양한 분석들을 내놓으며 흥미를 돋웠다.이날 MC 김구라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지난 12일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을 만장일치로 기각한 것을 언급했다. 이철희 전 의원은 이번 기각 결정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면서도 “탄핵권을 남용한 게 아니라고 헌재가 명시했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나왔을 때 인용이든 기각이든 어떻게 받아들일지 심각한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동욱 의원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다 쓰면 안 된다. 지금 필요한 건 힘을 덜 쓰는 정치다”고 지적했다.김구라는 윤 대통령 석방으로 조기 대선 이야기가 수면 아래로 들어갔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신동욱 의원이 사전투표일 축소와 관련한 법 개정안을 발의한 의도를 물었다. 신동욱 의원은 선거에 대한 불신을 경고하며 “정치권에서 만들 수 있는 가장 완벽하고 투명한 선거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철희 전 의원은 “누구를 떠나서 민주주의에서 선거가 신뢰를 못 받으면 나머지도 다 부정 당한다”고 맞받아쳤다. 이렇듯 사전 투표제와 관련해 신동욱 의원은 최소화, 이철희 전 의원은 확장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밖에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 2기에서 유례없는 권력을 행사 중인 정부효율부의 수장 일론 머스크와 관련한 다양한 견해를 주고받았다. 더불어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과 관련한 현실적인 분석을 곁들였다.이어지는 ‘특집 썰전’의 스페셜 코너 ‘여야의 밤’에서는 각 정당의 법조인 출신 의원들이 출연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지연을 두고 소속 정당의 분위기를 전했다. 국민의 힘 윤희석 전 선임대변인은 첫 출연임에도 김한규, 신장식, 천하람 의원과 더불어 팽팽한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김구라가 나경원 의원이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각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언급하자 모두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천하람 의원은 “탄원서 내용이 피장파장의 오류를 만들면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치적인 당내 주도권 싸움이다”라고 날을 세웠다.검찰이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 김한규 의원은 “충격적이었다. 최소한 보통 항고라도 할 줄 알았다. 헌법재판소도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예측하지 못한 결정이 나올까 두려워하는 계기가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신장식 의원은 “법이 단 한 사람 앞에서만 휘어졌다. 우리나라는 법을 왜곡했을 때 처벌할 방법이 없는 게 문제다. 법 왜곡죄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각 당의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지연될수록 사회 혼란이 장기화 되는 것을 우려하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단을 바랐다. 윤희석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것은 헌법재판소가 과부하 상태이기 때문이다. 앞 사건을 해결해야 여기에 집중할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2심 선고, 영유아까지 확대된 사교육 문제의 해결책 등 현 시국에서 가장 핫한 이슈들을 다뤘다.‘특집 썰전’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0 08:58
산업

더퍼스트터치, 창립 16주년 기념 기저귀·물티슈·생리대 특가… 순금 1돈 추첨 선물

더퍼스트터치가 창립 16주년을 맞아 대규모 고객 감사 행사를 연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창립기념 프로모션은 많은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획됐다.더퍼스트터치는 16년 동안 단 한 번의 유해성 논란 없이 엄격한 품질 관리와 철저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하이엔드 영유아 브랜드 ‘페넬로페’를 중심으로 기저귀와 아기 물티슈를 선보인 뒤 ‘리버티’ 생리대, ‘피토니끄’ 샴푸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생활 전반에서 안전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행사 기간 페넬로페, 리버티, 피토니끄의 각 브랜드별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최대 50%까지 세일 판매한다. 페넬로는 ‘뉴 미라클 올데이’ 팬티 기저귀를 단독 론칭해 초특가로 선보이며, ‘페넬로페 아기 물티슈’, ‘리버티 입는 오버나이트 ‘, ‘피토니끄 프로 탈모증상완화 샴푸’ 등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페넬로페와 리버티, 피토니끄 브랜드 제품 중 1개 이상 구매한 고객이 ‘16주년 구매 인증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순금 1돈(37.5g)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각 브랜드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16번째 생일파티! 꽝 없는 선물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랜드 카카오 채널을 추가한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00명), ‘리버티 오가네이처 슬림 롱라이너’(160명) 외에도 행사 기간 사용 가능한 ‘50% 할인쿠폰’ 등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더퍼스트터치 관계자는 “지난 16년간 더퍼스트터치 브랜드를 믿고 사랑해 준 고객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저귀, 물티슈, 생리대, 샴푸 등 대표 생활용품을 연중 최대 특가에 제공하고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 며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18 09:30
영화

‘위플래쉬’를 보며 대치맘 이소담 씨를 떠올리다 [정시우 SEEN]

분명 같은 영화를 봤는데, 당도한 도착지가 완전히 달랐다. 영화에 대한 해석이 이렇게나 정반대일 수가. 문제의 영화는 데이미언 셔젤의 ‘위플래쉬(Whiplash)’다. 극한의 상황까지 몰아붙이는 스승과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 물러서지 않는 제자의 이야기. 그 대결의 끝에서 제자가 득도한 듯한 퍼포먼스를 보일 때 전해지는 전율은 가히 압도적이다. 극장을 빠져나오며 친구는 “역시 다그쳐야 성장하는 법”이라며 플레처(J.K.시몬스) 교수를 옹호했다. 나는 반박했다. “무슨 소 뒷발 치는 소리야. 성취만 강조하는 교육의 폐해를 저격한 영화라고!” 그날 영화 때문에 친구와 싸웠던가. 확실한 건, ‘위플래쉬’를 본 대다수가 플레처의 교육관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는 사실이다. 벌써, 10년 전 일이다. 오스카 3관왕(남우조연상·편집상·음향상) 수상작 ‘위플래쉬’는 음악 영화다. 아니, 공포 영화다. 아니, 성장 영화인가? 이러거나 저러거나, 좋은 의미에서 미친 영화다. 음악 명문 셰이퍼 학교의 플레처는 무늬는 교수지만, 폭군에 더 가깝다. 가르치는 것보다 다그치는 데 능하다. 포용과 격려보다 몰아세우는 게 일가견이 있다. 교육자로서 그가 가장 극혐하는 것 또한 “잘했어(Good Job!)”란 칭찬이다. 그래도 실력은 출중해서, 모두가 그의 밴드에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다. 드럼 치는 신입생 앤드류(마일스 텔러)도 그중 하나다. 앤드류는 실력 있는 학생이다. 근성도 있고 야망도 크다. 영화는 플레처에게 점지 받은 앤드류가 들뜬 마음으로 밴드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리듬을 탄다. 그러나 그것이 ‘행복 시작’일 줄 알았던 앤드류의 기대는 첫날 와장창 아작 난다. 플레처의 실시간 폭언과 학대에 앤드류는 너널너절 해진다. ‘내 실력이 이것 밖에 안 되나’라는 자괴감. ‘남들에게 뒤처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메인 드러머 자리를 놓고 무한 경쟁을 압박하는 스승의 트레이닝은 앤드류 안에 잠자고 있던 광기를 끌어올린다. 사실, 경중이 있을 뿐 인간은 누구나 마음에 ‘자기만의 플레처(채찍질)’를 두고 살아간다. 혹은 회사 선배든, 군대 선임이든, 학원 선생님이든 ‘유사 플레처’를 만나며 살아간다. 극장에 앉아있는 동안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앤드류를 따라가게 된다면, 그 안에서 자기 자신을 봤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앤드류를 보편의 기준에서 바라보기는 힘들다. 실로, ‘위플래쉬’의 진짜 묘미는 앤드류 역시 스승 못지않게 음악에 미친 종족이라는 점에서 발현된다. 무섭게 몰아세우는 스승에 맞서 그는 더욱 피나는 노력을 한다. 은유적 표현이 아니다. 손에 진짜 피를 볼 정도로 드림 스틱을 두들겨댄다. “너라는 존재가 내 음악에 방해가 된다”는 따위의 말로 여자 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플레처와 앤드류는 영혼의 단짝이다. 음악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죽이 아주 잘 맞는다.그러나 강호의 세계에서 대결은 불가피하다. 클라이맥스에서 앤드류는 자신에게 함정을 판 스승의 계획을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뒤집어 버린다. 논란의 장면은 그 다음. 청출어람 한 제자를 바라보는 플레처의 묘한 미소다. 이 미소는 관객을 미스터리에 빠뜨린다. 앤드류는 플레처의 세상에 편입한 것일까? 아니면 기성세대가 세팅해 놓은 ‘성공값’을 박차고 나가 자기만의 리듬을 되찾은 것일까. 흥미로운 건, 당시 많은 한국 학부모가 이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해석했다는 점이다. 결과만 좋다면, 비정상적인 과정도 견뎌야 한다고 믿는 이들에게 영화는 일종의 면죄를 선사했다.‘위플래쉬’ 재개봉을 맞아 다시 보면서 생각했다. 2025년의 관객이 평가하는 플레처는 10년 전과 다를지. 아마도, 요즘 같은 시대에 플레처처럼 폭언을 쏟는 선생은 바로 국가인권위원회에 회부될 것이다. 플레처 같은 선생이 설 입지는 10년 전보다 줄어든 건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의 문제가 플래처와 같은 욕망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주요 주체가 학부모로 바뀌었을 뿐이다. 최근 코미디언 이수지의 ‘제이미맘’ 영상으로 불거진 ‘대치맘 논란’은 이런 욕망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결과다. 영유아 대상 학원의 레벨테스트를 지칭하는 ‘4세 고시’가 있다는 말엔 귀를 의심했다. 자식을 위해서라는 제이미맘들의 ‘맹모삼천지교’는 눈물겨운데, 그래서 4살 어린나이에 학원 뺑뺑이를 도는 제이미들은 행복할까. 이것은 ‘소리 없는 채찍질’이 아니고 무엇일까.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3.13 06:05
스타

이지훈♥아야네, 딸 진단명에 한시름 놨다…“희귀병인 줄 걱정”

이지훈-아야네 부부가 원인 불명 피부 질환을 앓은 딸의 근황을 전했다.아야네는 4일 자신의 SNS에 “루희 농가진 진단 받았어요. 걱정해주신 분들, DM주신 분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결 건강해진 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항생제를 먹으니 확실히 하루 만에 좋아지는 것 같다. 농가진 걸릴 만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의아하지만 원인을 알아서 안심이 된다”며 “처음에 무슨 희귀병인 줄 알고...”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농가진은 소아나 영유아의 피부에 발생하는 얕은 화농성 피부 감염 질환이다. 전염력이 강해 외부나 단체활동 자제를 권고한다.앞서 아야네는 “루희가 2주 전부터 두드러기, 여드름 같은 게 생겼다. 처음엔 단순 기저귀 발진인 줄 알고 연고 바르고 경과를 봤는데 갑자기 번져 소아과를 방문했다”며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내원했다고 알려 걱정을 샀다.한편 이지훈과 아야네는 14살 나이 차이 및 국적을 극복하고 지난 2021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시험관 시술 끝에 지난 7월 딸 루희 양을 품에 앉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5 08:01
경제일반

2만5000원에 ‘여행으로-컬’ 설레는 소도시 여행 떠나볼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소도시 여행 이벤트 ‘여행으로-컬’에 참여할 참가자 1000명를 모집한다. ‘여행으로-컬’은 대국민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여행가는 달’의 대표 이벤트다. 올해는 교통, 식사, 체험 등 모든 것을 포함해 1인 2만5000원으로 대한민국의 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국 10개 지역에서 출발하는 당일여행 코스로 오는 28일, 29일, 내달 4일, 5일 총 4회차 운영한다.지난해 진행한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에는 수도권 인구 약 4700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전국 곳곳에서 버스를 타고 인접한 광역을 넘나들며 숨은 보석 같은 소도시를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0%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1인 1회만 응모할 수 있고, 본인 및 동반인 포함 최대 4인까지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참가비 2만5000원만 내면 당일여행의 중식, 석식부터 현지의 체험 프로그램을 모두 즐길 수 있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여행 일정,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3월 18일에 최종 참가자가 발표되며, 참가자 대상으로 개별 안내 예정이다. 이번 여행은 양조장, 봄꽃, 명사, 미식, 힐링 등 총 5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우리나라 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양조장 테마는 인천 강화(금풍양조장), 충남 당진(신평양조장), 충남 서천(삼화양조장), 전남 해남(해창주조장) 등 4개 지역에서 다양한 전통주를 시음하고 지역의 이색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전남 구례 화엄사, 전북 고창의 선운사, 경남 거창 덕천서원 등 봄꽃을 완연히 즐길수 있는 ‘봄꽃 테마’ 여행코스도 준비했다. 각 지역에서는 아름다운 꽃 풍경뿐만 아니라 구례 힐링팜 딸기체험, 고창 운곡습지 깃대종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지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명사 테마’, 봄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미식 테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테마’ 등 다양한 여행을 알차게 준비했다. 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국민들이 따스한 봄 기운을 온 몸으로 느끼실 수 있도록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소도시 여행을 준비했다”라며 “지역 고유의 문화와 매력을 한 데 모아 풍성한 코스를 마련했으니 바쁜 일상을 벗어나 인근 소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04 15:24
경제일반

'2025 무장애 관광' 사업 대상지에 경기도 파주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신규 대상지로 파주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의 관광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권역 내 무장애 관광을 위한 교통, 숙박, 음식점 등 분절적 시설과 서비스를 연결하여 여행 과정 전반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파주시는 강원도 강릉시(2022년 선정), 울산광역시(2024년 선정)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1차 연도에는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버스와 미니밴 등의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하고 장애인 승하차장 설치 등으로 이동편의성 개선에 집중한다. 2차 연도에는 주요 관광지 주변의 식당, 카페 등에 장애인 화장실과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민간시설의 접근성 강화에 힘쓴다. 3차 연도에는 조성된 시설을 활용한 무장애 관광 통합 정보제공과 여행상품 개발 등을 통해 종합적인 관광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년간 총 80억원이 투입된다. 파주시는 임진각과 더불어 제3땅굴, 공릉관광지, 도라산전망대, 마장호수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관광지’ 5개소를 보유하고 있어 연계성 강화 측면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12월, 파주에 있는 GTX운정중앙역이 개통돼 광역교통망이 확충되고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점도 강점으로 꼽혀 이번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에 휠체어를 이용해 접근이 어려웠던 고령자, 장애인도 DMZ 내부까지 접근할 수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파주시만의 특색있는 DMZ 평화관광을 국내외 모든 관광객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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