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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미국 제안 없었다' 굴욕의 후지나미, 27년 만에 리그 우승 도전 요코하마 품으로?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31)의 일본 복귀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후지나미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후지나미는 일본 프로야구(NPB) 복귀를 목표로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요코하마는 NPB 센트럴리그 4위(37승 38패, 승률 0.493)로 처져있다. 지구 선두 한신 타이거스(48승 31패, 승률 0.608)와의 승차는 9경기. 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미 통산 64승 오른손 투수(후지나미)를 영입해 역전 우승을 위한 전열을 정비한다'며 '후지나미 영입 조사는 후반기 대반격을 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후지나미는 지난달 18일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방출됐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방출 이후 미국 구단의 제안을 받지 못한 상태. NPB 복귀 가능성이 커지면서 복수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는데 요코하마가 앞서 있는 모양새다. 요코하마는 아즈마 카츠키-앤서니 케이-안드레 잭슨-트레버 바우어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강점인데 후지나미로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후지나미는 2013년 NPB 입단 동기인 동갑내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맞수로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하다. 2023년 1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하며 MLB 진출에 성공,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100마일(160.9㎞/h)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지만 문제는 제구. 마운드 위에서 볼넷을 남발하며 자멸하기 일쑤였다. 시즌 트리플A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5.79. 21경기를 모두 불펜으로 등판해 1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 삼진 24개를 잡아냈는데 볼넷 26개로 자멸했다.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시즌 요코하마는 26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시즌 3위에 그쳤다. 취임 5년 차인 미우라 다이스케 감독은 '요코하마 탈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7년 만의 리그 우승이 숙원'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10:14
프로야구

2군서도 자취 감춘 3+1년 14억원 LG FA 불펜…50G 등판 물거품

'FA(자유계약선수) 이적생' LG 트윈스 우완 투수 김강률(37)의 1군 복귀가 요원해 보인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후반기 복귀 자원을 묻는 말에 오스틴 딘을 언급했다. 이어 김강률에 관해 묻자 "언젠가는 오겠죠"라고 안타까워했다. 김강률은 5월 14일 오른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LG는 지난해 12월 초 김강률과 3+1년 최대 14억원에 계약했다. 앞서 장현식을 4년 총 52억원에 영입한 LG는 마무리 유영찬이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다녀온 뒤 부상으로 시즌 초반 이탈하자, 부랴부랴 김강률 영입전에 나섰다. 김강률은 "FA 계약인 만큼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다짐했다.김강률은 프로 통산 448경기에서 26승 14패 46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필승조와 마무리로 뛴 경험이 꽤 많다. 염경엽 LG 감독은 "장현식과 김강률, 김진성이 중심을 잡아주면 불펜에서 젊은 투수들의 육성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김강률은 내구성에 물음표가 따라붙던 투수였다. 지난 10년 동안 50경기 이상 등판한 시즌은 4차례뿐이다. 이 기간 연평균 36.7경기에 등판했다. 아킬레스건과 햄스트링 등 잔부상에 시달린 탓이다. 이에 김강률도 이적 첫 시즌인 2025년 목표로 '50경기 이상 등판'을 내걸었다. 그는 "그동안 부상이 많았다. 주변에서 '여러 번 수술하고 FA 계약한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뿌듯하기도 하다. LG 유니폼을 입게 된 이유를 알고 있다. 최소 50경기 이상 나간다는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김강률은 4월 중순 꽃가루 알레르기의 이유로 열흘 동안 1군에서 제외했다. 이후 어깨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뒤 퓨처스리그 등판조차 한 번도 없었다. 정규시즌의 약 60%를 소화한 가운데 목표했던 50경기 등판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김강률의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에서 1승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46이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탓에 제 모습을 기회가 적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09 05:03
해외축구

전문 매체 “SON의 결정은 명확하지 않아”→사우디 이적설도 조명

한 스포츠 전문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3)의 이적 가능성을 조명했다.디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세계 주요 축구 클럽들의 이적설을 조명했다. 눈길을 끈 건 토트넘에 대한 대목이었다.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약 930억원)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쿠두스의 포지션은 윙어로, 손흥민의 포지션과 겹친다. 두 구단은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인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먼저 쿠두스 영입전을 두고 “그는 토트넘의 최우선 타깃”이라며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제자 브라이언 음뵈모에게도 관심을 보였으나,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선호한다. 앙투안 세메뇨(본머스)에 대해서도 문의했으나, 그는 본머스와 재계약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토트넘과 웨스트햄 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토트넘의 이번 이적시장 움직임 중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라는 거”라며 “웨스트햄 입장에선 쿠두스를 판매해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매체는 토트넘이 쿠두스 영입에 참전한 이유로 “분명히 높은 수준의 측면 공격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밖에 왼쪽 수비수 역시 보강 포지션으로 꼽혔다.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꼽았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고, 그의 계약은 1년 더 연장된 상태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냈고,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마침내 트로피를 품었다”며 “이번 여름이 이적을 위한 적기일지, 혹은 토트넘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한 시즌을 더 치를지에 대한 손흥민의 결정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의 관심도 받고 있다”라고 진단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까지다. 토트넘 입장에선 이번 여름이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적기다. 다만 일각에선 풍부한 경험을 지닌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손흥민은 아직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지에선 새 시즌을 앞둔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의 면담 결과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7.08 17:40
메이저리그

'감감무소식' 사사키, 여름 안에 오긴 할까...로버츠 감독 "체력 강화 목표, 8월 말 복귀 기대"

"언제 복귀할지는 모른다. 8월 말 돌아올 거로 기대한다."올해 안에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의 모습을 볼 수 있긴 한 걸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사사키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최근 일본 매체와 로버츠 감독의 특집 인터뷰에서 그가 사사키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달 30일 방영된 특집 인터뷰에서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에 따라 부상자 명단에 든 사사키의 현 상황에 대해 전했다. 사사키는 지난 5월 13일 15일 부상자 명단에 들었고, 5월 말 캐치볼 재개했으나 그달 20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한 상황.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부상 부위인 오른쪽 어깨에 대해 "투구 시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현재 상태는 좋아 보인다"며 "부상 부위 통증을 다스리기 위해 주사를 놓는다. 상태를 확인하고, 매일 대화한다"고 설명했다.중요한 건 복귀 시점, 그리고 복귀했을 때 상태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사사키는 계약 조건 제한 없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 도전할 수 있는 25세가 되기 전인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했다. 국제 유망주 신분인 그를 두고 영입전이 펼쳐졌고, 오타니 쇼헤이 소속팀인 다저스가 사사키를 차지했다. NPB 시절 최고 165㎞/h 강속구와 각 큰 스플리터를 뿌린 그를 두고 전미 유망주 1위라는 호평이 따랐다. 현실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사사키는 3월 일본 도쿄 개막 시리즈 2차전부터 마운드에 올랐으나 8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만 기록하다 부상으로 이탈했다. 기대를 모았던 구속은 직구 평균 154.5㎞/h에 그쳤다. 심각한 제구 불안에 구위 하락, 건강 문제까지 겹쳤다.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지만 첫 시즌부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긴 어려워졌다.로버츠 감독도 사사키가 돌아올 때 좋았던 모습을 되찾길 바라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신체 전반을 보강했으면 좋겠다. 사사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을 때는 체력이 더 좋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지금은 예전만큼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복귀 절차도 단계적으로 밟을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는 재활 등판을 소화해야 하니 아마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이다. 언제 복귀할진 모르겠다"며 "난 8월 말 그가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우려를 샀던 멘털에 대해서는 오히려 호평했다. 사사키는 포스팅시스템 신청 1년 전 각종 루머에 휘말리면서 부상, 해외 진출 등을 놓고 구단과 갈등했다는 의심을 산 바 있다. 다만 다저스에서는 구단의 신망을 산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는 벤치 끝에 앉아 다른 팀 타자들을 관찰한다. 매일 경기를 보고, 정보를 모은다. 선수, 코치와도 적극적으로 교류 중"이라고 칭찬했다.신중히 복귀했을 때 전성기 모습을 되찾는다면 평가를 일시에 반전할 수도 있다. 다저스는 1일 기준 53승 32무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2위 이하와 승차가 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확실하다. 정규시즌보다 포스트시즌 활약을 중시하는 만큼 포스트시즌 전 팀에 합류, 호투한다면 팀 내 평가도 한 번에 뒤집는 게 가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1 08:55
해외축구

아스널→ATM→팰리스…LEE 영입 레이스 치열 “월드컵 앞두고 주전 원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 영입 레이스에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도 참전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PSG에서 벤치로 밀려난 이강인은 짐을 쌀 수도 있다”면서 “팰리스가 이 뜨거운 영입전에 앞서 나가고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먼저 “PSG에서의 대대적인 혁신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핵심 선수단을 유지하고 약간의 조정을 원한다”며 “떠날 후보 중 한 명은 이강인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주전 자리를 원하는 이강인은 이제 더 이상 조커 역할에 만족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주장했다.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최근 잇따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지난달에는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도 “PSG는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일부 선수에 대한 판매에 열려 있다”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이후 이강인은 아스널(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SSC 나폴리(이탈리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새로운 행선진 후보 중 하나가 팰리스다. 매체는 “팰리스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 시즌 6골 6도움을 올린 이강인에게 큰 투자를 하길 원한다.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이강인은 팰리스의 코치진을 매료시켰다. 이들은 PSG가 요구하는 3000만 유로(약 480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이강인 드라마’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아스널,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모두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팰리스는 보장된 출전 시간과 핵심 역할을 무기로 내세웠다. PSG는 이강인을 붙잡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023년 PSG 합류 뒤 2시즌 동안 공식전 84경기 12골 11도움을 올렸다.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주력 1군 자원으로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기간 그는 리그1 우승 2회, 프랑스컵 우승 2회, 프랑스 슈퍼컵 우승 2회, UCL 우승 1회 등 많은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김우중 기자 2025.07.01 07:52
해외축구

‘계약 만료까지 1년’ 테오, 또 알 힐랄 이적설…“선수 설득이 관건”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28)가 다시 한번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구단 협상에 성공하고도 선수의 거절로 거래가 불발된 거로 알려졌는데, 알 힐랄이 추가 제안을 제시할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9일(한국시간) “알 힐랄이 에르난데스 영입에 재도전한다”며 “선수는 중동의 고액 제안을 이미 한 차례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알 힐랄은 여전히 에르난데스 영입전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에르난데스는 지난 201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밀란에 입성한 뒤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왼쪽 수비수다. 레알 시절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한 그는 밀란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밀란에서만 공식전 262경기 34골 45도움을 올렸다. 막강한 공격력은 물론, 평균 이상의 수비력까지 갖추며 특급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밀란의 주장단으로 활약하며 4차례나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 5골 6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엔 파울루 폰세카 전 감독과 불화설을 겪는 등 논란이 됐다. 밀란은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팀은 최종 8위로 추락했다. 밀란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한다. 밀란이 재정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에르난데스를 조기에 매각할 것이란 주장이 떠오른 배경이다. 마침 에르난데스와 밀란의 계약은 단 1년 남았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알 힐랄 이적을 한 차례 거부한 바 있다. 매체는 “알 힐랄은, 에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유로(약 55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연봉은 1800만 유로(약 285억원)로 알려진 조건에도 불구하고 선수가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을 거부하며 협상은 무산됐다. 이후 에르난데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을 진행했으며, 개인 조건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구단 간 이적료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그럼에도 알 힐랄은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알 힐랄 측은 밀란과 협상을 진전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했고, 직접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라고 전했다.알 힐랄은 밀란 측이 요구한 이적료 3500만 유로를 충족한 상황. 핵심 과제는 에르난데스를 설득하는 일이다. 다만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6.19 18:12
NBA

베인 보내고 '픽 다발' 받은 멤피스, 듀란트 영입전 가세? '관심 없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케빈 듀란트(37·피닉스 선즈)의 차기 행선지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제외해도 될 분위기다. 멤피스 전문 기자 다미켈 콜은 19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소식통에 따르면 멤피스는 듀란트 영입에 관심이 없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제안을 고려했지만, 이번 오프시즌 듀란트 영입에 나서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멤피스는 지난 16일 가드 데스먼드 베인을 올랜도 매직으로 보내며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콜 앤서니,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4장, 1라운드 지명권 스와프(교환) 1장 권한을 받았다. 대형 트레이드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1라운드 지명권을 다수 확보하면서 듀란트 영입전에 뛰어들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엄청난 출혈과 적지 않은 연봉을 감수해야 하는 듀란트 영입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CBS스포츠는 '멤피스는 당초 듀란트 영입 리스트에 올랐던 팀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듀란트는 2024~25시즌 피닉스 소속으로 62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26.6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피닉스와의 계약 기간을 1년 남겨 놓고 있지만 팀의 내부 사정이 맞물려 트레이드 매물로 이적이 유력한 상황. 워낙 거물급 자원이라 연일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CBS스포츠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행 가능성을 낮게 점치며 '현재로선 (피닉스가 트레이드 가능한 구단으로) 마이애미 히트, 샌안토니오 스퍼스, 휴스턴 로키츠에 집착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9 08:51
해외축구

떠나도 놀라지 말라…SON X 모리뉴 재결합 가능성↑, 그래도 새 감독과 먼저 대화한다

손흥민(토트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영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사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7일(한국시간)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 잔류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 주장이 올여름 떠나도 놀라지 않을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풋볼 런던 소속의 골드 기자는 토트넘 취재를 맡고 있다.소속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애초 선택지가 사우디행뿐인 것으로 보였지만,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도 영입전에 뛰어든 형세다.손흥민에게 구애의 손길이 쏟아지는 가운데, 스퍼스웹은 그가 이적할 수 있는 이유를 전했다. 최근 골드 기자는 “손흥민은 무언가(우승)를 이루기 위해 출발했고, 그걸 이뤘다. 10년 동안 그 자리에 있었다”며 “결승전을 앞둔 그가 한국 언론에 밝힌 몇 가지 발언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후 일부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승하고 싶어서 이 클럽에 남았다’고 인정한 것 같”고 설명했다.그동안 우승과 연이 없었던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정상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팀에 남았고, 2024~25시즌 끝내 염원을 이뤘다. 이제 더 이상 이룰 게 없으니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시기라는 뜻이다.골드 기자는 “만약 손흥민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면 (이전에) 이적 기회가 왔을지 모른다는 분석을 할 수 있다. 손흥민은 지금 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이번 여름은 손흥민이 이적을 위해 가장 열린 자세로 임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을 마친 뒤 사우디 이적설에 관해 “나도 상당히 궁금하다.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조금 더 지켜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적에 어느 정도 열려 있다는 뉘앙스였다.다만 이적 결정은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과 만남이 이뤄진 뒤에 결정할 전망이다. 프랭크 감독 부임 뒤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스퍼스웹은 “손흥민은 미래를 결정하기 전에 프랭크 감독과 만나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난주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이 프랭크 감독 밑에서 일할 준비가 돼 있으며 아직 클럽에 제공할 것이 많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6.17 08:04
메이저리그

'215홈런 거포 외면' 조용한 큰 손 다저스...타선 말고 'CY 에이스'로 선발 강화? "알칸타라 주시 중"

라이벌 팀이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정작 전통의 '큰 손' LA 다저스는 조용하다. 혹시 다른 목표가 있는 건 아닐까.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6일(한국시간) 라이벌 다저스와 원정 경기 직전 초대형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당일 선발 예정이었던 왼손 카일 해리슨을 중심으로 외야 유망주 제임스 팁스, 투수 유망주 호세 벨로 그리고 고액 계약자인 투수 조던 힉스를 내줬다. 대신 반대 급부로 거포가 돌아왔다. 샌프란시스코는 선수 4명에 대한 대가로 보스턴의 중심 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받았다. 데버스는 올해 타율 0.272 15홈런 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5를 기록한 거포 3루수다. 2017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타율 0.279 215홈런 696타점 OPS 0.859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했다.샌프란시스코로서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찰떡' 영입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 기준 팀 득점 14위(309점)으로 득점력 개선에 고민이 깊었던 팀이다.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 중인데, 강한 투수력에 비해 타선이 약해 14~16일 다저스와 3연전에서 1승 2패로 밀렸다. 데버스의 잔여 계약(8년 2억 5000만 달러) 규모가 크긴 해도 빅마켓 구단인 샌프란시스코로서는 데버스를 얻는다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은 돈.그런데 데버스 영입 과정에서 다저스는 전혀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사추세츠주 지역 매체 매스라이브의 션 아담스에 따르면 데버스 트레이드를 문의한 팀은 총 4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였다. '궁합'만 따지고 보면 데버스는 다저스와 잘 어울렸다. 스타 군단이긴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3루수가 약점으로 꼽힌다. 현재 주전 맥스 먼시는 35살. 내년 팀 옵션이 남아있지만 수비와 타격 모두 하향세가 뚜렷하다. 안경을 쓰고 시력을 개선, 최근 상승세를 탔다곤 해도 장기간 주전으로 뛰긴 어려운 나이다.만약 20대의 데버스가 영입됐다면 다저스는 장기간 파괴력이 유지되는 상위 타선을 구축할 수도 있었다.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데버스-테오스카 에르난데스-윌 스미스로 이어지는 강타자들이 연달아 포진된다. 오타니, 프리먼, 데버스는 좌타자라 우타자인 베츠, 에르난데스, 스미스와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었다. 오타니 영입 이후 다저스의 재정은 압도적으로 풍부한 상황. 트레이드 대가 또한 저렴했는데, 다저스는 대화조차 진행하지 않았던 셈이다. 그렇다면 다저스의 제1목표는 타선 강화가 아닐 수 있다. 영입 후보는 투수, 특히 선발진일 수 있다. 지난해 선발 3명 만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렀던 다저스는 비시즌 동안 마운드 강화에 열을 올렸다.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유망주 최대어 사사키 로키도 영입전 끝에 차지했다. 1년 전 영입한 타일러 글래스나우,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오타니까지 선발 자원이 풍부해 보였다.하지만 올해 다저스의 선발진은 중하위권에 머무른다. 16일 기준 다저스 선발 평균자책점은 4.28로 22위에 머무른다. 스넬, 글래스노우, 토니 곤솔린, 사사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늦어진 탓이다. 최근 스넬이 라이브 피칭을 시작했고, 글래스노우도 복귀했다. 오타니도 17일 투수로 돌아온다. 그렇다해도 변수가 많다. 스넬과 글래스노우의 복귀가 늦어지거나 다시 다치면 포스트시즌에선 돌이킬 수 없다.실제로 다저스가 선발 투수 영입을 고려 중인 건 사실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의 짐 보든은 다저스가 부상당한 투수들의 건강 회복에 전념하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 상황에 따라 트레이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그런 가운데 흘려 듣기 어려운 트레이드 루머가 등장했다. 미국 USA투데이 스포츠의 중견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최근 트레이드 시장 현황을 전하면서 "마이애미 말린스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가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돌아와 직구 평균 시속 97.6마일(157㎞), 제구력 등 본모습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한 알칸타라는 앞서 11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8.47을 남겼다. 그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고 매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로 서른 살을 맞은 알칸타라는 지난 2022년 14승 9패 평균자책점2.28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투수다. 당시 6번의 완투(1완봉)로 32경기 22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해 주목 받았다. 그러나 2023년 막판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고, 올해는 복귀 후 주춤했다. 구속은 나왔으나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과 장타를 내줬다. 다만 나이팅게일의 말처럼 최근 2경기 6이닝 2실점, 6이닝 무실점 활약했다. 최근 모습이라면 가을야구를 노리는 팀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나이팅게일이 주목한 구매 후보자는 다저스다. 나이팅게일은 "유망주가 많은 다저스는 숨어 있는 후보 중 하나"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달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발표한 전미 유망주 랭킹 100위 안에 선수를 8명이나 포함시킨 곳이다. MLB닷컴도 "다저스는 리그에서 가장 풍부한 유망주 풀을 보유했다. MLB닷컴 기준 리그 4위로 랭킹 100위 안에 5명을 보유했다"고 트레이드 가능성을 예측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20:02
해외축구

튀르키예→이탈리아→독일→프랑스…KIM의 세계 일주, PSG 단장과도 접촉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행선지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언급되고 있다. 과거 이강인 영입을 주도한 단장이 최근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프랑스 매체 풋볼 메르카토는 8일(한국시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만났다”면서 “오른쪽 중앙 수비수를 모색 중인 PSG가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알 나스르 역시 영입전에 뛰어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캄포스는 과거 이강인의 PSG 이적을 주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이적 후 2시즌 동안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일궜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부진, 경쟁자 조나단 타의 합류 등 입지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같은 나이의 타가 합류한 터라, 김민재를 팔 것이란 주장이 잇따른다. 매각을 통해 막대한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함이다.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는 여러 클럽이 물망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PSG라는 구체적인 이름이 언급됐다. 매체는 PSG가 주장 마르퀴뇨스(31)의 대체 자원을 모색 중이고, 김민재를 비롯해 여러 후보와 접촉을 시도 중이라 주장한다. 매체는 “보도가 나온 시점에서 어떤 공식 제안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만남은 PSG 수뇌부가 김민재에 대한 분위기를 살피는 계기가 됐다. 김민재는 강력한 주전 자원으로 기대를 받으며 뮌헨에 입단했는데, 그의 경기력은 항상 기대에 부응하진 못했다. 이는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이어 “독일 언론은 뮌헨이 김민재의 경기력에 대해 큰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고,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타의 영입으로 인해 이런 주장은 더욱 강화했다”라고 짚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4000만 유로(약 620억원)다. 뮌헨이 투자한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775억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매체는 뮌헨이 이적료 5000만 유로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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