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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월 미드필더 보강 불발?…“포스텍이 미온적인 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를 보강할 수 있을까. 현지 매체에선 니콜로 파지올리(23·유벤투스)가 영입 대상으로 꼽혔으나, 구단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4일(한국시간)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스타일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라며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이 필요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특정 선수 영입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여기서 이적 대상으로 꼽힌 게 파지올리다. 매체는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최상의 컨디션에서는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최근 몇 달 동안 꾸준한 모습을 보져주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매체는 “파지올리는 2900만 파운드(약 530억원)의 이적료로 역제안된 상태다.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 풀럼, 크리스털 팰림스, 노팅엄 포레스트 등도 그의 제안을 받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포함한 구단의 주요 결정권자들이 파지올리와 계약을 체결하는 데 그린라이트를 주지 않았다”고 짚었다.파지올리는 전 중원 전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소속팀인 유벤투스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공식전 18경기에 나서 1도움을 올렸는데, 경기당 출전 시간은 42분 정도에 불과하다.매체는 “파지올리는 아직 24세에 불과하며, 톱 플레이어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유벤투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유리한 조건의 거래를 성사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내다봤다.다만 파지올리는 유벤투스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7경기 나서는 등 유망주로 꼽힌다.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12.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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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주목한 현지 매체 “무상 영입 기회 안 놓칠 듯”

손흥민(32·토트넘)이 다음 시즌 잉글랜드가 아닌 스페인 무대를 밟게 될까.영국 매체 팀토크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스페인)로의 이적을 역제안했으며, 현재 계약 상황으로 인해 시즌 종료 뒤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됐다”라고 전했다.이는 최근 카탈루냐 매체 엘 나시오날의 보도를 언급한 것이다. 전날(7일) 엘 나시오날은 ‘한지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에 합류 의사를 밝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이라며 “토트넘의 전설이자 EPL의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자유계약으로 합류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 팀 토크는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 현대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400경기 이상 출전해 250골 이상에 관여한 그는 구단의 핵심적인 존재”라고 소개하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만 실행하려는 구단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한편 매체는 손흥민의 계약 여부를 두고 주장이 엇갈린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달 초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선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동행을 1년 더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다만 이달 초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주장도 나온다. 스페인과 영국 매체가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팀토크는 현 상황을 두고 “몇몇 구단의 관심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도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손흥민과 같은 뛰어난 선수를 무상으로 영입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진단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 기간 팀 트로피는 없었지만, 공식전 423경기 166골 8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부턴 구단의 공식 주장을 맡아오고 있다. 그는 올 시즌 2차례 부상으로 경기력이 하락했지만, 공식전 15경기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4.12.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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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맨유 NO’…SON 차기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선수가 구단에 역제안”

손흥민(32·토트넘)이 결국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게 될까. 최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그가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자신의 영입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카탈루냐 매체 엘 나시오날은 7일(한국시간) “한지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에 합류 의사를 밝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이라며 “토트넘의 전설이자 EPL의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자유계약으로 합류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플릭 감독 체제 아래 재건 중인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럭셔리한 선수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소식통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핵심이자 EPL 아이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고자 스스로 제안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오는 2025년 6월 30일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지난 2021년 맺은 4년 계약이 곧 만료된다. 애초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달 발동한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과 달리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이대로 간다면 손흥민은 오는 2025년 1월부터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며, 6월 이후엔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이 때문에 손흥민의 거취는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대형 구단이 영입할 수 있는 주요 자유계약선수(FA) 후보로 꼽혔다. 실제로 스페인 피차헤스는 6일 “레알은 FA 시장에 주목하며 팀 전력을 강화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레알은 기존 대규모 이적료 지출 중심의 영입 전략에서 탈피했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가레스 베일·에덴 아자르(이상 은퇴)와 같은 스타들을 거액으로 영입한 시절과 달리, 최근 안토니오 뤼디거·다비드 알라바·킬리안 음바페 사례와 같이 이적료 없이 선수를 영입하는 방식이 전력 보강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주장하며 공격진 후보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당시 매체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르로이 사네(뮌헨) 손흥민,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네이마르(알 힐랄)와 같은 스타들은 모두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매체는 이들을 향해 “각기 뛰어난 재능과 풍부한 경험,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하루 뒤 풋볼 런던은 “현재 상황으로 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며 “토트넘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맨유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하기도 했다.레알과 맨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그가 ‘역제안’했다는 주장에 눈길이 간다. 엘 나시오날은 이전에도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을 주장한 바 있다. 지난 10월엔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이 주요 FA 영입 후보로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전날 매체는 “손흥민의 합류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상업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공격진 어느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손흥민은 팀에 신선함을 더해줄 수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지원할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8 09:58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샐러리캡 상한액 증액은 조삼모사

① 2020년 1월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샐러리캡을 시행한다고 확정했다. 상한액은 2023년부터 3년간 유지되며 이후에는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재논의하기로 했다.② 2024년 7월 31일, KBO는 샐러리캡 상한액을 20% 증액(114억2638만원→137억1165만원)하며 명칭을 '경쟁균형세'로 바꿨다. 2025년까지 적용하기로 한 상한액을 제도 시행 두 번째 시즌 만에 칼을 댄 것이다.③ 2025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지난 6일 개장했다. 첫날부터 투수 우규민(KT 위즈)과 내야수 최정(SSG 랜더스)이 원소속팀과 잔류 계약을 했다. 뒤이어 한화 이글스가 큰 손을 자처하며 내야수 심우준과 투수 엄상백을 영입했다. 두 선수에게 최대 128억원을 투자하며 통 크게 지갑을 열었다. 내야수 허경민(KT 위즈)과 투수 김원중·구승민(이상 롯데 자이언츠) 장현식(LG 트윈스) 등 굵직굵직한 FA 계약이 줄을 이었다. KBO리그 샐러리캡의 가장 큰 시행 목적은 앞서 언급한 대로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이다. 그 이면에는 치솟는 FA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한몫했다. 샐러리캡은 2018년 KBO에서 FA 상한제(4년 80억원)를 논의하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에서 사치세를 역제안하면서 물꼬를 텄다. 샐러리캡의 원래 명칭은 전력평준화세였다. 전력평준화든 경쟁균형이든 제도의 목적에 맞게 올 시즌 KBO리그 순위 경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구단의 우려가 컸던 FA 인플레이션도 어느 정도 진정 국면을 보여주는 듯했다.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샐러리캡 개념의 사치세를 도입한 2003년부터 매년 기준을 저촉, 벌금을 내는 구단이 나온다. 눈여겨볼 부분은 사치세가 시작된 2003년 이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팀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전력평준화 효과가 분명한 것이다. 그런데 제도 시행 2년 차인 올해, KBO리그 구단들은 자발적으로 샐러리캡 기준을 완화했다. 상한액을 20% 증액한 건 곧바로 FA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몇몇 구단은 샐러리캡 초과분에 대한 제재금을 피하는 대신 몇 배 수준의 FA 비용 부담을 짊어졌다. 필자는 실무 책임자(단장)로서 샐러리캡을 대비한 경험이 있다. 2023년 샐러리캡이 적용되기 전 4명의 선수와 비FA 다년계약을 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향후 프런트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 인재 영입과 교육 등 관련 역량 강화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3년 정도 지나면 샐러리캡 효과가 나타나고 FA 고액화 속도가 완만해지는 등 구단의 재정 자립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예상은 오래가지 않았다.샐러리캡은 제도의 주체인 구단이 스스로 상한액을 바꿨다. 고무줄 기준 탓에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샐러리캡을 폐지한다고 새로운 대안이 있을까, FA 인플레이션을 시장에 맡겨둘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모두 마땅치 않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적용하는 래리 버드 룰(한 팀에서 3년 이상 뛴 선수만 재계약 시 샐러리캡을 초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예외 조항)처럼 여러 보완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상한액 증액은 조삼모사에 가까운 해법이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4.11.19 05:30
메이저리그

"샴페인 샤워 한 번 더, 내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 오타니 다저스 이적 첫해 꿈 이루나

"샴페인 샤워를 한 번 더 하고 2024년을 마무리하고 싶다."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꿈에 그리던 생애 첫 월드시리즈(WS) 진출을 이룬 뒤 남긴 소감이다. 오타니는 "(샴페인 샤워와 같은) 이런 세리머니는 몇 번을 해도 좋다"라고 웃었다.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10-5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오타니는 이번 NLCS 6경기에서 타율 0.364(22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볼넷 9개 등 출루율 0.548로 리드오프로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하며 MLB에 입성한 오타니는 MLB 최고 인기 스타로 발돋움했지만 늘 한 가지 아쉬움이 뒤따랐다. 지난해까지 MLB에서 한 번도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오타니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시장에 나왔을 때 계약 1순위 조건은 '우승 전력'을 갖췄느냐 여부였다. 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오타니는 슈퍼 스타가 많은 다저스와 10년 총 7억 달러(9625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 계약이다. 다만 오타니는 다저스가 좀 더 '우승 전력'을 갖추도록 '디퍼(연봉 지급 유예)'를 역제안했다. 총액의 97%인 6억8000만 달러를 계약 기간 이후인 2034~2043년까지 10년에 걸쳐 나눠 받는 조건이다. 다저스의 연봉 부담을 줄여줘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하도록 숨통을 틔워준 셈이다. 실제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총 3억2500만 달러), 타일러 글래스노우(5년 1억3650만 달러) 등과 계약했다. 다저스는 예상대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당시 샴페인 샤워를 했다. 이어 디비전 시리즈와 NLCS 통과로 두 차례 더 샴페인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샴페인 샤워는 몇 번을 해도 좋다"며 "한 번 더 샴페인 샤워를 하고서 2024년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PS에서 타율 0.286 3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4를 기록 중이다. 득점권에서 9타수 6안타(0.667)로 좋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출전은 내 인생 목표였다"며 "다음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고 밝혔다.다저스는 26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7전 4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양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43년 만이다. 역대 11차례 맞대결에선 MLB 최다 27회 우승에 빛나는 양키스가 8승 3패로 우위다. 다만 다저스는 가장 최근 맞붙었던 1981년 양키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WS가 기대를 모으는 또 하나의 이유는 현역 MLB 최고 스타 오타니와 에런 저지(양키스)가 자존심 대결이다. 저지는 올 시즌 MLB 전체 홈런 1위에 올랐다. 오타니와 저지 모두 양대 리그 홈런왕 출신으로 WS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오타니가 사상 첫 50-50 달성에 이어 WS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한다면 개인과 팀 성적 모두 최고의 한해를 보내게 된다. 오타니는 "양키스는 저지, 후안 소토를 보유한 최고의 팀이다. 둘 외에도 양키스는 매우 뛰어난 선수로 라인업을 짠다"며 "다저스 선수들 모두 힘을 모아 양키스와 맞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4.10.21 19:15
해외축구

‘방출 대상’ 다이어, 이제는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구애까지…케인의 추천사?

에릭 다이어(29)가 전 동료 해리 케인을 따라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진 다이어가 독일의 두 거함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뮌헨은 다이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선수 역시 최근 ‘역제안’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독일 매체 TZ는 “뮌헨은 팀을 떠난 뱅자맹 파바르의 대체 자원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선수를 찾고 있다”면서 다이어가 그 후보라고 설명했다. 파바르는 이날 인터 밀란(이탈리아)행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어 푸스발 역시 “뮌헨뿐만 아니라 도르트문트에서도 그의 영입을 논의 중이다. 그는 수비에서 다재다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중앙과 오른쪽 수비수로 뛸 수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토트넘에서 전력 외 판정을 받은 다이어가 막바지 이적시장의 이슈로 떠올라 이목을 끈다. 이 와중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흥미로운 주장을 했다. 매체는 같은 날 “다이어는 앞서 토트넘을 떠난 해리 케인과 재회할 수 있다. 케인은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에게 다이어를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두 선수는 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통산 361경기를 소화했는데, 이 중 케인과 309경기를 함께 뛰었다. 말 그대로 영혼의 팀메이트인 셈이다.다이어는 지난 2014~15시즌을 앞두고 단 500만 유로(약 71억원)의 이적료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이적은 성공적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토트넘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이적 첫해 공식전 36경기 나서며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당시에는 얀 베르통언·대니 로즈·카일 워커와 함께 백4를 구성했다. 이듬해엔 리그 37경기 포함 공식전 51경기에 나서며 완전히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삼사자 군단 유니폼도 꾸준히 입으며 스스로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이 시기엔 무사 뎀벨레와 함께 3선을 책임지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화려한 20~21세 시즌을 뒤로하고, 다시 수비수로 복귀한 다이어는 시즌 마다 기복 있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토트넘의 최고 전성기인 2018~19시즌엔 공식전 28경기 출전에 그쳤다. 연이은 부상으로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교체 투입돼 16분 소화하는 데 그쳤다.이후 조제 모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여러 감독을 거친 다이어는 여전히 불규칙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팀이 8위에 그친 2022~23시즌엔 공식전 42경기에 나섰으나 그의 수비력은 토트넘의 약점으로 꼽혔다. 최근까지 백3를 가동한 토트넘이었는데, 크리스티안 로메로 외 믿을만한 수비수가 없었다.당초 다이어는 2022~23시즌 중 재계약 전망이 있었으나, 저조한 활약상 이후 방출설이 먼저 나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며 새 시대를 맞이한 토트넘에서 더 이상 다이어의 자리는 없었다. 특히 프리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경기에선 ‘산책 수비’로 실점의 빌미가 돼 팬들로부터 비난받았다.경기 외적으로도 한 차례 이슈가 됐다. 영국 더 선은 지난 13일 “다이어가 토트넘 SNS 팔로우를 취소하고, 자신의 SNS에 구단이 언급된 부분을 삭제했다. 팬들은 이를 두고 다이어가 떠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SNS 팬들은 다이어가 주장직에서 밀려난 후 불만을 터뜨린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의 팔로우 목록에는 토트넘이 다시 포함된 상태였는데, 프로필에는 여전히 토트넘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다이어의 ‘언팔’ 사건을 두고 SNS의 팬들은 “주장이 되지 못해 화를 낸 건가?” “주장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그는 팀에 없을 것” 등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다이어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영국 풋볼 런던은 프리시즌 중 진행한 다이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다이어는 매체를 통해 “나는 29살이고, 전성기가 내 앞에 있다고 믿는다. 그동안 토트넘에서 함께한 얀 베르통언과 무사 뎀벨레는 30살 초에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그 무대가 런던이 아닌, 독일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뮌헨으로 가게 된다면, 친숙한 옛 동료 케인과 다시 한번 한솥밥을 먹게 된다. 동시에 김민재와도 함께 그라운드를 밟게 된다.물론 다이어가 뮌헨에서 확고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할 가능성은 낮다. 당장 뮌헨에는 김민재를 비롯,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있다. 오히려 다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레온 고레츠카가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콘라드 라이머가 아직 적응을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다이어가 의외의 조각으로 활약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3.08.30 17:30
해외축구

갈 곳 없었나? 호날두, 맨유 잔류 선언…"일요일에 왕이 뛴다"

이번 여름 내내 이적을 추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 출전을 예고했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일요일에 왕이 뛴다"라는 댓글을 게시했다. 1일 소속팀 맨유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인 스페인 라요 바예카노전에 나설 계획임을 밝힌 것이다. 호날두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물색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복귀한 호날두는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맨유가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그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자 이적을 추진했다. 호날두는 팀의 프리시즌 일정에도 불참했다. 하지만 호날두를 영입하려는 팀은 없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에 역제안을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FC 바르셀로나·유벤투스·첼시·파리생제르맹(PSG)은 호날두와 선을 그었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협상을 시도했다. 하지만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이 "누가 호날두 영입과 관련된 이야기를 만들어냈는지 모르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소리"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일부 팬들은 프리시즌 경기장을 찾아 "호날두의 이적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유럽 5대 빅리그의 여러 클럽이 호날두를 영입할 의사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호날두의 개인주의 성향과 높은 몸값 등을 고려해서다. 호날두는 자신을 왕으로 지칭하며 급하게 태세 전환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바예카노전 출전을 맨유 잔류 의사와 관계없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는 차원으로 분석하는 시선도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7.30 09:33
해외축구

'영입 역제안' 호날두, 맨유와 대화하기 위해 일단 '복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는 “호날두는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간다”고 26일(한국시간) 전했다. 호날두는 제안이 생긴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수 있는 팀으로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적 사유로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자신을 영입할 구단을 찾겠다며 ‘역제안’을 한 호날두가 일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를 하기 위해서다. 매체는 “호날두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바로 떠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맨체스터로 돌아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은 호날두를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호날두의 복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면서도 “소식통에 따르면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상황이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챔프언스리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를 원하는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잔류 가능성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김영서 기자 2022.07.26 14:58
야구

MLB 시즌 단축과 류현진의 손익계산서

2020시즌을 접을 각오로 '벼랑 끝 협상'을 벌였던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각) "선수노조는 MLB 사무국이 제안한 팀당 60경기 계획을 거부했다. 대신 팀 당 70경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선수노조의 의견이 관철될 경우 선수들은 2억7500만달러(3300억원)의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MLB 시즌 개막은 예년(3월 말 개막해 팀당 162경기)보다 4개월 가까이 늦어지게 됐다.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7월 20일 개막에는 합의를 이뤘다. MLB 사무국은 팀당 60경기를 치르고, 이 경기수에 비례해 선수들에게 연봉을 지급한다고 제안했다. 60경기를 치르면 선수들은 계약된 연봉의 37%를 받는 셈이다. 이에 선수 노조는 같은 조건으로 팀당 70경기를 치르자고 역제안했다. 이 경우 전체 일정의 43%를 치르는 것이고, 연봉도 이에 비례해 더 받게 된다. 포스트시즌 보너스에 대해서도 협상 중이다. 사무국은 2500만 달러, 선수노조는 5000만 달러를 서로에게 제안했다. MLB가 겪어보지 못한 '뉴 노멀'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겨울 류현진을 4년 총액 8000만 달러(970억원)에 영입한 토론토 구단의 손익을 따진 것이다. 토론토 지역 최대 매체인 ‘토론토 선’은 18일 "시즌이 짧아지면 류현진 계약의 효과가 줄어드는 것은 확실하다"고 썼다. 팀 내 최고 연봉을 주고 류현진을 영입한 이유는 에이스 역할을 맡아달라는 뜻이었다. 또한 토론토 유망주 투수들에게 롤모델이 되어 달라는 메시지도 담겨있다. 즉,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 효과'가 극대화하는 시기를 내년쯤으로 예상한 것이다. 단축 시즌이 열리면 토론토는 류현진의 올해 연봉(2000만 달러)의 37~43%를 지급한다. 그러나 에이스로서, 투수 멘토로서 류현진의 전성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과거 기록을 보면 MLB 단축 시즌이 토론토와 류현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류현진은 단축 시즌에 특화됐다고도 볼 수 있다. 최근 몇 년의 여정을 거친 그에게 가장 필요한 건 체력 안배였다.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앞둔 지난 시즌 182와 3분의 2이닝(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을 던졌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192이닝)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기록했다. 규정 이닝을 채운 것도 2013년 이후 6년 만이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류현진의 어깨는 상당한 피로를 느꼈만 하다. 게다가 FA 계약 첫 시즌의 부담감도 있었을 것이다. 단축 시즌은 류현진의 심적 피로와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2020년 단축 시즌은 류현진의 2018년에 대입할 수 있다. 2015년 왼 어깨 관절경 수술 후 재활훈련을 했던 류현진은 2018년 5월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 부상을 입었다. 3개월을 쉬고 돌아온 류현진은 그해 가을까지 최고의 피칭을 보였다. 그해 82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97이었다. 류현진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기 감각 회복이 매우 빠르다. 전 소속팀이었던 LA 다저스 동료들은 "류현진은 자다가 일어나서 마운드에 올라도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이유로 2020년 단축 시즌을 치르고 2021년이 정상적으로 열린다면, 류현진과 토론토 모두에게 호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이 2018년과 비슷하게 전개된다면, 류현진의 내년은 2019년에 가까울 것이기 때문이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2020.06.19 12:29
연예

"깡=막내아들"…'놀면뭐하니?' 비 만난 유재석, 댄싱머신 흥폭발

댄스로 뭉쳤다. MBC ‘놀면 뭐하니?’ 혼성 그룹 결성을 준비 중인 본캐 유재석이 영입 리스트 1순위 댄스 가수 ‘레전설(레전드+전설)’ 비를 만난다. 16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댄스 레전드 비(본명 정지훈)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은 본방송을 앞두고 네이버TV를 통해 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히트곡 연대기’ 무대를 선공개해 기대감을 키웠다. 올여름 가요계 틈새시장을 노리는 써머곡과 혼성 그룹 제작을 준비 중인 유재석은 룰라, 쿨, 샵 그리고 이효리에 이어 레전설 비를 만나 그룹 제작 관련 조언을 듣는다. 2002년 ‘나쁜 남자’로 솔로 데뷔한 비는 ‘안녕이란 말 대신(2002)’, ‘태양을 피하는 방법(2003)’, ‘It's Raining(2005)’, ‘Rainism(2008)’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며 독보적인 남자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새로운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노래는 물론 안무와 스타일까지 유행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지난 2017년 발매한 노래 ‘깡’이 유행되면서 화제의 인물이 됐다. ‘깡’은 위트와 허세(?) 넘치는 가사, 200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비급 감성’으로 입소문을 타더니 급기야 ‘1일 1깡’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뜻밖의 역주행 주인공이 된 비의 소감을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상황. 유재석은 비에게 조심스럽게 ‘깡’ 유행 소감을 묻는다. 이때 비는 “아니.. 진짜 너무 서운해!”라며 쿨워터향 진동하는 시원한 속내와 ‘깡부심’을 밝혔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유재석은 ‘깡’ 중독자들의 댓글을 소개한다. 비는 댓글마다 깨알 리액션을 펼치는 가하면 ‘깡팸’(깡 패밀리)의 금지 요구 사항(?) 중 절대 포기할 수 몇 가지를 밝히며 타협할 것을 ‘역제안’했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또 ‘깡’이 “막내아들 같다”고 밝힌 이유부터 가족들의 ‘1일 1깡’ 반응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유재석과 비는 90년대 듀오의 히트곡부터 솔로 스테이지까지 펼치며 에너지를 하얗게 불태운다. 비는 데뷔곡 ‘나쁜남자’부터 ‘깡’으로 치닫는 ‘비의 연대기’ 무대를 펼친다. 비는 전성기를 고스란히 소환하는 퍼포먼스로 유재석을 열광케 만든다. 또 유재석과 비는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를 시작으로 듀스, 벅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안방에 추억과 흥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동선이 겹치면서도 꽤 근사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팀 결성 ‘소취’(소원성취)를 부르는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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