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834건
예능

이장우, ‘시골마을 이장우2’ 첫방 앞두고 ‘정희’ 출격

배우 이장우가 ‘시골마을 이장우2’가 첫 방송을 앞두고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다.오늘(30일) 첫 방송되는 MBC 예능 ‘시골마을 이장우2’는 이장우가 시골 마을에 녹아들어 조용했던 공간을 웃음과 이야기로 채우고, 봄·여름 동안 지역 재생을 위해 뜨겁게 고군분투한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지난해 방송된 ‘시골마을 이장우’는 김제 마을 주민들과 사계절을 함께하며 막걸리 신제품을 개발하고(출시하고) 폐양조장을 ‘핫플레이스’로 탈바꿈시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2에서는 인천 강화도를 핫플레이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런 가운데 첫 방송을 앞두고 이장우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 ‘시골마을 이장우2’ 홍보에 나선다. 이장우는 “오랜만에 라디오에 출연하게 돼 긴장되면서도 기쁘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시골마을 이장우2’는 오늘(30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30 09:19
스타

[왓IS] ‘코미디 대부’ 故전유성 지다…이문세·유재석·박미선 연예계 추모 물결 [종합]

코미디언 전유성이 세상을 떠나며 연예계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연예계 선후배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김학래와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으며, 빈소에는 유재석을 비롯해 지석진, 강호동, 이경실, 이수근, 김지민, 심형래, 이홍렬, 임하룡, 최양락·팽현숙 부부, 김경식, 신봉선, 송영길, 허경환 등 수많은 방송인들이 조문했다.특히 이홍렬은 빈소에 들어서자마자 오열했으며, 유재석은 장장 1시간 반 이상 빈소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전처인 가수 진미령은 근조화환을 보냈다. 진미령은 1993년부터 전유성과 사실혼 관계였으나 2011년 갈라섰다. 현재 휴식기를 가져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후배 코미디언 박미선도 근조화환을 보내며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이 밖에도 김지민-김준호, 유민상, 김대희, 김민경 등 코미디언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가수 코요태, 셰프 이연복 등 각계 인사들의 근조화환이 빈소를 장식했다.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후배들의 요청을 받아 ‘선배사랑 영상편지’를 제작해 고인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SNS상 애도 물결도 이어지며 생전 고인의 두터운 인망을 엿보게 했다. 전유성이 발굴하고 응원해 온 제자 같은 후배 이문세, 조세호도 추모글을 남겼다.이문세는 현재 공연 차 캐나다 밴쿠버에서 머무르며 소식을 들었다며 “대중문화계에 아주 위대한 분, 제가 음악을 하고 방송할 수 있게 길을 열어 주고 지금까지도 저를 아끼며 챙겨주셨던 분”이라며 “영원히 갚아도 부족한 큰 사랑을 주셨던 전유성 형님”이라며 감사함과 그리움을 표했다.조세호는 “교수님의 후배일 수 있어서, 제자일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함께 보내주셨던 그 시간들, 잊지 않고 가슴 속에 오래오래 간직하겠다. 그저 평안한 곳에서, 우리 교수님 편히 쉬어주세요”라고 했다. 조세호는 학과장을 역임한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연기학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또 고인은 조세호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은 바 있다. 안영미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전유성 선배님, 살아생전 함께 작업한 적은 없지만, 가끔 마주칠 때마다 늘 따뜻한 웃음으로 맞이해주셔서 감사했다”며 “한 평생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셨으니, 지금 계신 그곳에서 후배 개그맨들의 재롱을 내려다보며 원없이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김영철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김영철의 파워FM’의 ‘8시 N 뉴스’ 코너에서 김영철은 “소식을 듣고 마음이 그랬다. 선배님은 저와 ‘개그콘서트’를 같이 했었다”며 “작년에도 찾아뵀었는데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그런 아침이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하겠다”고 추모했다.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학과 사제지간인 김신영은 전유성의 건강이 악화했단 소식을 듣고 일찍이 그의 곁을 지켰다. 앞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측은 지난 2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 주는 신디의 개인적인 일정으로 인해 스페셜 DJ 나비와 함께한다”고 공지했는데, 26일 이경실은 “가족들과 함께 김신영이 옆에서 떠나질 않고 물수건을 갈아가며 간호하고 있었다. 제자로서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마웠다”고 밝혔다. 한편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께 폐기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1949년생인 전유성은 1969년 TBC ‘전유성의 쑈쑈쑈’를 통헤 데뷔했으며 공개 다양한 공개 코미디 무대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개그콘서트’,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우리말 겨루기’, ‘청춘행진곡’, ‘주말 코미디 극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01년에는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을 창단해 개그 지망생들의 양성교육에 힘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8일 오전 6시에 서울아산병원에서, 노제는 오전 7시 30분 KBS 일대에서 진행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10:33
축구일반

한국여자축구연맹, 규정 개정 및 미래 전략 논의…“도약과 희망의 변화 준비”

한국여자축구연맹이 2025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일부 규정을 개정하는 등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연맹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 덕양구 어썸타운 연수원에서 제3차 이사회 및 임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연맹은 “이번 개정을 통해 수년간 변화없이 침체되어 있던 WK리그가 조금 더 생동감 있고 경쟁력 있는 리그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라며 배경을 전했다.연맹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기존의 드래프트 방식에 더해 자유계약 선수 선발 방식 추가 ▶지명선수의 기본급 인상으로 WK리그 신인 선수의 처우 개선 ▶WK리그 선수 최고 연봉 상한 6,000만원으로 20% 인상 ▶구단별 두 명까지 최고 연봉 제한 없이 우수 선수 영입 규정 추가 ▶FA제도 보완으로 선수의 권리 보호 등을 결정했다.또 연맹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미래전략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연맹이사인 이상기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더케이 김태륭 대표가 부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김명관(축구인 대표), 이호림(포비기너 대표), 김가영(이데일리 기자)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스폰서십 확대, ESG 연계 사업, 디지털 콘텐츠 개발 등 연맹의 10개년 성장 로드맵을 설계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연맹은 이번 워크숍에 대해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제도 개정과 실행 방안이 확정된 자리였다. 이사진과 실무진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공유하며 실행 가능한 대안을 모색했고, 이를 토대로 연맹은 2026시즌 준비를 본격화한다. 메인 스폰서 유치, 경기장 인프라 개선, 관중 서비스 확대는 물론, 미디어 노출 강화와 선수 처우 개선 등 다방면의 과제를 병행해 한국 여자축구의 경쟁력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양명석 회장은 “이번 이사회는 한국 여자축구의 도약과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자리였다”며 “무엇보다 선수 선발 세칙과 보수 규정 등 그동안 개정되지 못했던 제도를 대폭 손질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9.27 08:42
스타

김신영, 라디오 잠시 비운 이유… 故 전유성 임종 지켰다

개그우먼 김신영이 라디오를 비운 이유가 고(故) 전유성의 임종을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22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 주는 신디의 개인적인 일정으로 인해 스페셜 DJ 나비와 함께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김신영은 지난 25일 별세한 전유성의 곁을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학과 사제지간이다. 전유성은 김신영뿐 아니라 조세호 등 수많은 후배 개그맨들을 지도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조세호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기도 했다.개그우먼 이경실은 26일 SNS를 통해 “수요일 녹화 끝나고 비가 무섭게 내리고 있는데 지금 아니면 늦을 것 같아 오후 2시에 출발해 전북대병원에 5시 30분쯤 도착해 뵐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들과 함께 김신영이 옆에서 떠나질 않고 물수건을 갈아가며 간호하고 있었다. 제자로서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마웠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정오의 희망곡’ 청취자들은 김신영의 공백 이유를 뒤늦게 알게 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앞서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으로 전북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증세가 악화해 오후 9시 5분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고인의 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상주는 딸 전제비 씨가 맡았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6 20:00
산업

대한항공, 2026년 공개 채용 시작…승무원은 내달 13일까지

대한항공이 항공 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2026년 공개 채용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22일부터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입사원·전문인력과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위한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신입 객실승무원 접수 마감은 10월 13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신입사원·전문인력의 경우 10월 14일 오후 4시까지다. 대한항공은 본격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항공사로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과 우수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신입사원 모집 분야는 일반직과 기술직(항공기술·항공우주)로 나뉜다. 기술직의 경우 근무 분야에 따라 경인 지역과 부산 중 근무 희망지를 선택할 수 있다. 모집 분야를 전공한 기 졸업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 중 기준 점수 이상의 어학성적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지원할 수 있다.전문인력 모집의 경우 특정 분야의 전문성과 성장 잠재성을 갖춘 인력을 적극 영입하고자 신입·경력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모집 분야는 일반직(여객RM·자재·노무·기내서비스), IT(IT개발·Cloud·Data·Network), 시설 부문이다. 모집 분야를 전공한 기 졸업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 중 기준 점수 이상의 어학성적과 관련 분야 지원 자격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지원할 수 있다. 비전공자의 경우에도 해당 부문 근무 경력이 2년 이상이면 경력으로 지원 가능하다.대한항공은 기내 안전과 서비스 업무를 책임질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도 진행한다. 지원자는 2026년 8월 이전 졸업 예정이거나 이미 졸업한 상태여야 하며, 일정 기준의 어학 성적 및 교정시력 1.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현재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대한민국 대표를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도약을 이끌어갈 능력 있는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2 16:24
프로야구

27G 승률 2할 8리? 생각 전환이 필요한 롯데...그렇게 지고도 여전히 PS를 바라본다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가 9월 첫 승을 거뒀다. 여전히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은 낮지 않다. 롯데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1회 초 고승민과 황성빈이 연속 장타로 선취점을 냈고, 3회 2사 1·2루에서 윤동희와 손호영이 연속 적시타를 쳤다. 호투하던 선발 투수 나균안이 4회 말 최형우에게 동점 스리런홈런을 맞았지만, 6회 2사 2루에서 고승민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셋업맨 최준용과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각각 1⅔이닝, 1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는 9·10일 홈(부산 사직구장) 한화 이글스전에서 모두 패하며 8월 6일 기준 플러스 13승이었던 승패 차이가 마이너스 2승(62승 6무 64패)까지 떨어졌다. 10일 한화 경기에서는 평범한 땅볼 처리를 수차례 하지 못해 5실책을 범했다. 늦은 시간 광주 원정 출발에 앞서 시즌 중에는 좀처럼 진행하지 않는 엑스트라(야간 수비 훈련)까 진행했다. 일단 하위권 KIA를 잡고 5연패 탈출과 분위기 전환을 해냈다. 9월 6번째 경기 만에 거둔 월간 첫 승이었다. 이날 4위 KT 위즈는 1위 LG 트윈스를 잡고 시즌 65승(4무 62패)쨰를 기록했다. 반면 KT와 승차 없이 5위를 지켰던 삼성 라이온즈는 3위 SSG 랜더스에 패하며 시즌 64패(2무 65승)째를 당했다. 롯데는 마이너스 1승, 삼성은 플러스 1승, KT는 플러스 3승이다. 롯데가 9월 첫 5경기에서 모두 패한 것처럼 다른 팀도 휘청일 수 있다. 롯데는 지난달 7일 KIA전부터 12연패를 당했다. 무승부 2경기를 포함하면 14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8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7-5 대승을 거뒀고, 그다음 주(8월 마지막주·8월 26~31일) 3승 1무 2패로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이후 9월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결국 롯데는 8월 7일부터 치근 27경기에서 5승 3무 19패, 승률 0.208에 그쳤다. 이 기간 9위 KIA가 승률 0.370이었다. 리그 최하위(10위)가 확정된 키움 히어로즈도 12승 14패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처참한 성적을 냈지만, 롯데는 여전히 가을야구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당장 16·17일 대구 원정 포함 삼성과 3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단번에 승차를 줄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연패 수렁에 빠져 멘털적으로 흔들린 롯데 젊은 선수들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 7월까지 롯데는 기대 이상으로 잘 해냈다.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 속에서도 새 얼굴들이 차례로 존재감을 보여줬고, 프런트는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알렉 감보아를 영입해 공백을 최소화했다. 불펜진도 최준용이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홍민기가 그 자리를 메워줬다. 10승을 거둔 터커 데이비슨을 빈스 벨라스케즈로 선택을 두고 비난하는 이들도 있다. 결국 결과론이다. 이는 현장의 의견을 프런트가 반영한 결과였다. 7월까지 잘 했기 때문에 정규시즌 막판 27경기에서 승률 0.208를 기록하고도 여전히 PS 진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태형 감독이 특단의 조처(엑스트라)를 내린 뒤 이어진 경기에서 승리했다. 큰 의미다. 아직 롯데의 2025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2 00:05
해외축구

토트넘의 새로운 주인공, 히샬리송 완벽 부활…개막 멀티골·브라질 대표 복귀 ‘SON 공백 지웠다’ [AI 스포츠]

토트넘 홋스퍼의 히샬리송이 극적으로 재도약에 성공하며 브라질 대표팀 재승선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구단의 상징이었던 손흥민의 LAFC 이적으로 공격진에 큰 변화가 예고된 토트넘은, ‘1125억 공격수’ 히샬리송의 완벽한 부활에 힘입어 새로운 희망을 보고 있다.토트넘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이 다가오는 A매치에서 칠레, 볼리비아와 경기를 펼친다. 최근 토트넘에서 등번호 9번을 달고 뛰는 히샬리송의 경기력이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고 전하며, 등번호 9번 공격수의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히샬리송은 2021-22시즌 종료 후, 에버튼에서 약 6000만 파운드(1,125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에버튼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히샬리송은 확실한 검증을 받고 영입된, 기대치 높은 공격수였다. 그러나 이후 유리몸과 부진이 겹쳐 2024-25시즌까지도 24경기 5골 2도움에 머물며, 본래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 결과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친정팀 에버튼 및 여러 구단과 이적설에 다시 휘말렸으나, 결국 토트넘에 남기로 결정됐다.잔류 후 히샬리송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시즌을 맞이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번리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주도했다. 이는 2019-20시즌 해리 케인 이후 5년 만에 토트넘 선수의 리그 개막 멀티골 기록으로, 현지 매체는 “히샬리송이 손흥민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도움을 기록했고, 시즌 개막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수집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은 개막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힘차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의 경쟁력이 대표팀 복귀와 A매치 재소집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히샬리송의 최근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9월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히샬리송은 지난 6월, 586일 만에 브라질 대표팀에 복귀해 파라과이전에서 통산 50번째 A매치 출전을 기록했다. 대표팀에서 다시 기회를 받은 히샬리송은 다가올 월드컵 남미 예선 칠레, 볼리비아전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히샬리송은 팬들에게도 각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뒤 그는 SNS에서 “쏘니의 동상을 세우자”고 제안할 정도로 선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라커룸에서 옆을 봤을 때 쏘니가 없다면 낯설 것이다. 그는 좋은 친구이자, 리더, 훌륭한 프로의 본보기였다… 함께했던 시간은 영광이었다. 우리는 분명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라는 메시지는 글로벌 토트넘, 한국 팬들의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손흥민 시대 이후, 히샬리송의 완전한 부활과 브라질 대표팀 복귀는 토트넘의 새로운 도약 신호탄이다. 그의 남다른 투지와 결정력, 새로운 주장으로 거듭난 변신이 토트넘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과 함께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 브라질 대표팀 두 무대에서 모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준비를 마쳤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27 16:30
메이저리그

'데버스 영입하고 13승 24패 침몰' 이정후의 SF, 트레이드로 주축 선수 팔고 'C-' 낙제점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의 움직임을 평가하며 샌프란시스코를 C-로 분류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건의 트레이드로 사실상 시즌 포기를 선언했다. 불펜 필승조 타일러 로저스(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뉴욕 양키스)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내보낸 것. 특히 불펜의 키맨이었던 로저스와 도발을 함께 트레이드한 건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게 결정적이다.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덜미가 잡힌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6연패 포함, 최근 10경기 2승(8패)에 그친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의 승차가 9경기까지 벌어져 사실상 뒤집기가 어려워진 상황. 지난달 중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내야수 라파엘 데버스를 영입하며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분위기가 일순간 바뀌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데버스 영입 이후 MLB에서 최악의 13승 24패를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 야후스포츠는 ’데버스를 영입하는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를 단행했을 때 사람들이 예상한 방식은 분명히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현실적인 선택을 한 구단의 선택을 조명하기도 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NL 지구 라이벌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B, 다저스는 C로 평가됐다. 지구 선두 다저스를 3경기 차로 쫓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올해 5건의 트레이드로 22명의 선수가 오가는 '빅 스텝'으로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에 대해선 '최근 몇 년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매우 공격적으로 임해 온 디펜딩 챔피언에게는 이례적으로 평온한 날이었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16:29
해외축구

‘16경기 1골’ 윙어 향한 팬들의 혹평…“7번 준 사람은 수없이 해고돼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26)를 향한 팬들의 인내심은 바닥 난 모양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간)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형편없는’ 스타를 내보내라는 지적을 받았다”며 “팬들은 ‘엉망진창’ 수준의 마운트의 매각을 주장한다”라고 조명했다.마운트는 지난 2022~23시즌 뒤 원소속 첼시와의 재계약 협상이 불발되자 경쟁 팀인 맨유로 이적해 큰 이목을 끈 선수다. 당시 마운트는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합작하는 등 상승세를 탄 바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윙어로도 활약하는 그는 첼시에서만 공식전 195경기 33골 37도움을 올린 검증된 선수였다. 맨유는 무려 6770만 유로(약 1086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쏟아붓기도 했다.하지만 마운트는 맨유 합류 뒤 내리막을 걸었다. 그는 맨유 에이스의 상징인 7번을 부여받았지만, 단 한 시즌도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잦은 부상과 경기력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3~24시즌엔 종아리, 2024~25시즌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종종 자리를 비웠다. 마운트의 2024~25시즌 공식전 성적은 26경기 3골. EPL에선 16경기 1골에 그쳤다. 부진이 길어지자, 마운트를 향한 팬들의 분노가 들끓는 모양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이 지난 시즌 중 부임하면서, 마운트의 역할이 확대할 것으로 기대됐다. 아모림 감독이 주전 공격수 뒤에 ‘10번’을 활용하는 전술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면서 “잠깐 희망적인 조짐도 있었지만, 마운트는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지난 시즌 리그 1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맨유는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했다. 모두 마운트와 동일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자연스럽게 마운트의 입지가 좁아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매체는 최근 웨스트햄과의 친선전서 짧은 시간 활약한 마운트의 활약을 조명하며 “쿠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마운트는 팬들의 좌절을 자아냈다”라고 전했다.또 스포츠 바이블의 보도를 인용, 일부 팬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운트에 대한 혹평을 적은 게시글을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마운트는 짐덩이다. 늦기 전에 팔아야 한다” “마운트는 형편없다. 그가 7번을 입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에게 7번을 준 사람은 수없이 해고돼야 한다” “말문이 막히는 활약이다” 등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한편 마운트는 맨유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또 맨유가 그와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클럽 옵션을 보유한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7.28 17:05
프로야구

눈앞 10연승 아닌 등뒤 74번을 되새긴 김경문 [김식의 엔드게임]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홀로, 조용히 바라봤다. 특별할 게 없는 장면이었다. 김 감독은 팀 성적이나 분위기와 상관없이 그 자리를 지킨다.김경문 감독에게 “부임 1년 만에 한화를 많이 바꾼 것 같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아직 축하받기 이르다. 시즌이 50경기 이상 남았다”며 “야구란 게 흐름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한 달 만에 5경기 차를 따라 잡히기도 하는 게 야구”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점수가 잘 나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럴 때 해주는 선수가 나타났다”며 “최근에는 저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라며 흐뭇해했다.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 중인 루이스 리베라토를 보며 한 말이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65경기 타율 0.271, 8홈런)이 손가락 부상을 입는 바람에 한화가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리베라토는 3주 동안 강렬한 타격을 선보였다. 결국 한화 구단은 플로리얼과 작별하고 지난 19일 리베라토와 정식으로 계약했다. ‘알바’ 신분에서 ‘정규직’으로 승격한 리베라토의 방망이는 더 뜨거워졌다. 그는 23일까지 19경기에서 타율 0.386, 홈런 3개를 기록했다. 중견수 수비할 때도 몸을 아낌 없이 던진다.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로 KBO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구성한 한화는 외국인 타자까지 업그레이드되면서 더 큰 날개를 달게 됐다. 외국인 3명이 모두 수준급 기량을 자랑하는 건 스카우트 역량뿐 아니라 행운까지 따라야 가능하다. 한화가 외국인 영입에 이만큼 성공한 건 한국시리즈(KS) 챔피언에 올랐던 1999년(댄 로마리어, 제이 데이비스) 이후 처음이다. 2025시즌 한화에 ‘우주의 기운’이 모이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다.그럴수록 백전노장은 더더욱 자중자애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평소처럼 자리를 지키고, 훈련을 지켜보며 중심을 잡았다. 언행을 특히 조심하고 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한결같은 뒷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지난 4월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지난 4일 고척 키움전부터 지난 22일까지 두산 베어스전까지 10경기를 모두 이겼다. 한 시즌에 두 번이나 10승 이상을 기록한 건 1985년 삼성 라이온즈(4월 12일 삼미 슈퍼스타즈전~4월 27일 OB 베어스전 11연승, 8월 25일 청보 핀토스전~9월 17일 롯데 자이언츠전 13연승) 이후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다.23일 두산전을 앞두고 10연승을 축하한다는 취재진의 말에 김경문 감독은 “매스컴에서 뉴스로 다뤄서 알고 있을 뿐이지, 당장의 1승은 중요하지 않다. 기록은 1위(정규시즌 우승)를 결정했을 때 의미 있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대외적으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게 리더의 전략일 때가 있는데, 그는 자만심이 싹트는 걸 극도로 경계했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전승 금메달을 이끈 바 있는 김경문 감독은 과거 자신을 ‘준우승 전문’이라고 불렀다. 두산 사령탑이었던 2005년 KS에서 선동열 감독이 이끈 삼성에 4전 전패로 패퇴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SK 와이번스와 뜨겁게 싸우다가 리버스 스윕을 당했다. 이후 김경문 감독은 NC 다이노스 지휘봉을 잡고 2016년 두산과의 KS에서 다시 한번 4전 전패로 물러났다. 그는 지난해 6월 한화 지휘봉을 잡으며 “2등이라는 게 제게는 아픔이었다. 꼭 한화 이글스와 함께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후에는 한화가 아무리 잘 나가도 그는 전혀 들뜨지 않았다.KS에서 네 번이나 분루를 삼켰지만, 김경문 감독의 커리어를 폄하하는 이들은 없다. 그가 한 번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KS 선착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이끄는 팀은 항상 플레이오프를 거쳐 KS에 올라온 언더독이었다. 단지 KS에서 역전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올 시즌은 전과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한화가 후반기 들어 독주 체제를 만드는 것 같지만, 김경문 감독은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가만히 지켜봤다. 그의 뒷모습에서 낯익은 등번호 74가 보였다. 감독에게는 행운(7)과 불운(死, 죽을 사)이 늘 함께한다는 그의 신조를 새긴 번호다. 잘 나갈수록 조심해야 하고, 어려워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한화는 23일 두산 19세 신인 투수 최민석에게 5이닝 무득점으로 압도당하며 2-13으로 완패, 긴 연승을 멈췄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과 NC에서도,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리고 한화에서도 74번을 떼 낸 적이 없다. 동전의 양면처럼 행불행(幸不幸)은 공존하고 있다는 걸 김경문 감독이, 그의 야구가 오랫동안 역설해 왔다.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한화의 2025시즌은 어떻게 끝날까. 김경문 감독의 가을은 예년과 다를까. 10연승은 김 감독이 원하는 답이 아니라, 이 질문의 시작이었다. 2025.07.24 13:4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