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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영화 이정재·연극 이순재·공로 임권택·선행 조인성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주최 아름다운예술인상의 13번째 주인공이 공개됐다.17일 공개된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이정재가 영화예술인상을 받게 됐다. 배우 이순재는 연극예술인상, 임권택 감독은 공로예술인상, 배우 조인성과 김서형은 각각 굿피플예술인상, 독립영화예술인상을 받게 됐다.‘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오는 24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된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모두 1억 원(각 20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신인상과 독립영화상 부문은 격년제로 수상자를 선정해 왔는데 올해는 독립영화상 부문으로 최근 영평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비닐하우스’에서 작품의 완성도와 성과에 기여한 김서형 배우를 독립영화예술인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이날 시상식에는 과거 수상자들이 시상자로 참석한다. 시상식 행사는 나우제주TV와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등에서 실황 중계한다.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되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7 16:32
영화

[28th BIFF] ‘콘크리트 유토피아’ 작품상 등 ‘부일영화상’ 4관왕… 이병헌·김서형 주연상[종합]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부일영화상’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배우 김서형은 영평상에 이어 또 한 번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제32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이솜의 단독 사회로 진행됐다.부일영화상은 1958년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상으로 출발한 시상식이다. 올해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222편이 심사대상이었다.작품상의 영예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안았다. 여름 시장에 개봉해 선전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남우주연상(이병헌), 촬영상(조명래), 올해의 스타상(박보영) 등을 품에 안았다.이병헌은 부일영화상에서 역대 세 번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됐다. “아카데미 회원 이병헌”이라며 수상 소감을 시작한 이병헌은 “한겨울 장면을 한여름에 촬영했다. 날씨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고 촬영 당시의 고충을 이야기했다.이어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며 OTT 영화를 많이 보고 그에 적응한 상태라 개봉하면서 많이들 걱정을 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 와주실지 고민했지만, 다행히 참 많은 분들이 극장에 와주셨다”고 인사했따.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서형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닐하우스’가 3관왕을 해서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직접 쓴 시나리오를 모두가 잘 알아봐 주셨다고 생각했고, 만 명만 보셔도 됐다고 생각한 작품이었다”면서 “영화 속 문정 캐릭터를 지독히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잘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내가 지나온 시간을 파노라마처럼 생각하고 현재를 되새김질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며 함께 작업한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여름 시장의 승자 ‘밀수’는 남우조연상(김종수), 여우조연상(고민시)의 주인공이 됐다. 최우수감독상은 ‘다음 소의’의 정주리 감독이 받았고, 이 작품에 출연한 김시은이 신인연기상을 거머쥐었다. 남자 신인연기상은 ‘귀공자’의 김선호가 받았다.이 외에 각본상은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감독이, 미술·기술상은 ‘더 문’의 진종현 VFX 슈퍼바이저가, 음악상은 ‘유령’의 달파란이, 유현목영화예술상은 ‘다음 소희’의 배두나가 각각 받았다. ‘더 문’의 도경수는 박보영과 함께 올해의 스타상 주인공이 됐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5 20:47
영화

류준열·김서형 제43회 영평상 주연상… ‘올빼미’ ‘밀수’ 3관왕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관, 영평상)은 4일 올해의 수상작(자)를 발표했다.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가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감독상은 ‘드림팰리스’의 가성문 감독이 수상하게 됐다. 각본상은 ‘흐르다’의 김현정 감독이 차지했다.남우주연상은 ‘올빼미’에 출연한 배우 류준열이 받았다. 김종수 배우는 류승완 감독의 ‘밀수’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비닐하우스’의 김서형 배우가, 여우조연상은 ‘드림팰리스’의 이윤지 배우가 받았다. 특히 ‘올빼미’는 남우주연상 외에도 안태진 감독이 신인감독상, 김태경 촬영감독이 촬영상을 받으며 3관왕을 차지했다. ‘밀수’ 역시 남우조연상을 포함해 음악상(장기하 음악감독), 기술상(이후경 미술감독)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올빼미’와 함께 올해 영평상 최다 부문 수상작이 됐다.‘다음 소희’의 김시은은 신인여우상, ‘크리스마스 캐럴’의 진영은 신인남우상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평론가상은 김윤진, 송상호 씨가 받았다.공로영화인상은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공로평론가상은 정중헌 회원이 수상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의 국내영화 부문은 ‘비밀의 언덕’의 이지은 감독, 국외영화 부문은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앤소니 심 감독에게 돌아갔다. 독립영화지원상은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감독(극영화 부문)과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감독(다큐멘터리 영화 부문)이 각각 수상하게 됐다.(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 1일에 개최한 본 심사 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다.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이하 2023년 제43회 영평상 수상자 명단.최우수작품상: <다음 소희>공로영화인상: 이우석 회장공로평론가상: 정중헌 회원감독상: 가성문 <드림팰리스>여우주연상: 김서형 <비닐하우스>남우주연상: 류준열 <올빼미>여우조연상: 이윤지 <드림팰리스>남우조연상: 김종수 <밀수>신인감독상: 안태진 <올빼미>신인여우상: 김시은 <다음 소희>신인남우상: 진영 <크리스마스 캐럴>기술상: 이후경 (미술) <밀수>각본상: 김현정 <흐르다>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국내영화 부문 <비밀의 언덕> 이지은, 국외영화 부문 <라이스보이 슬립스> 앤소니 심촬영상: 김태경 <올빼미>음악상: 장기하 <밀수>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김세인 감독/ 다큐멘터리 부문<수프와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신인평론상: 최우수 김윤진, 우수 송상호영평 10선: 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 영화(가나다순)<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다음 소희><드림팰리스><물안에서><밀수><비닐하우스><비밀의 언덕><올빼미><킬링로맨스><희망의 요소>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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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영평상] '자산어보' 최우수작품상 영예…설경구·문소리 남녀주연상(종합)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가 올 한해 평론가들이 꼽은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자산어보'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설경구, 각본상,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는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이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은 '자산어보(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감독상은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차지했다. 설경구와 문소리가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허준호와 김선영이 남여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남녀신인상으로는 이홍내와 공승연이, 신인감독상은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이 받았다. 촬영 스케줄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준익 감독은 영상을 통해 "현장에 가서 직접 상을 받아야 하는데 촬영 중이라 참석 못 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영평상은 내게 너무 큰 상이다. 특히나 '자산어보'를 통해 받아서 더욱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영화 찍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역시 4관왕을 기록했다. 감독상을 비롯해 허준호가 남우조연상 주인공이 됐고, 최영환 감독이 촬영상을, 방준석 감독이 음악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류승완 감독은 "소말리아를 배경으로 해서 찍는다고 했을 때 어떤 분이 '이게 달나라 가서 찍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그만큼 모두가 처음인 곳이었고 정말로 막막했다. 나 혼자였으면 절대 못 만들었을 영화다"라며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남우주연상 설경구는 겸손한 자세로 배우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뭐가 쌓이지 않고 숙제만 계속 늘어나는 것 같다. 고민이 많아진다. 나이 먹었다고 장인이 되는 게 아니고 해결해야 할 것이 자꾸 생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렇게 멋있는 시상식에 계속해서 서기 위해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세자매'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문소리는 유쾌한 수상소감으로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먼저 수상한 설경구를 가리키며 "아까 연기 고민이 많다고 하던데, 많이 나아졌다"고 너스레를 떤 후 "함께 곱게 늙어서 '오아시스'에서 못다한 멜로를 해보든가 하자"라고 파격 제안을 건넸다. 또 "앞으로도 멋지고 이상한 여자들 이야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남우조연상을 허준호는 "'모가디슈' 팀은 미쳤다. 이 팀을 만나 너무 행복했다. 하루도 쉬지 않고 긴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서 너무 고맙다. 기쁨을 오늘 하루만 즐기겠다"고 말했다. 여우조연상 김선영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요즘 연기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과도기에 있고, 혼란스럽고, 궁금한 것도 많은 시기다. 이 시기를 잘 딛고 일어나 훌륭한 배우가 되겠다"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한편, 기술상은 '승리호' 시각효과에게 돌아갔고, 박윤진·김미조 감독은 독립영화지원상을, 정우성은 신인평론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원로배우 윤일봉은 공로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자산어보' 감독상: 류승완('모가디슈') 여우주연상: 문소리('세자매') 남우주연상: 설경구('자산어보') 여우조연상: 김선영('세자매') 남우조연상: 허준호('모가디슈') 신인감독상: 홍의정('소리도 없이') 신인여우상: 공승연('혼자 사는 사람들') 신인남우상: 이홍내('메이드 인 루프탑') 기술상: 시각효과 정성진·정철민('승리호') 각본상: 김세겸('자산어보')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이준익('자산어보') 촬영상: 최영환('모가디슈') 음악상: 방준석('모가디슈') 독립영화지원상: 박윤진·김미조 감독 공로영화인상: 윤일봉 신인평론상: 정우성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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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영평상] 여우주연상 문소리, 설경구에 "곱게 늙어 못다한 멜로 하자"

배우 문소리가 영평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에서 문소리는 '세자매(이승원 감독)'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문소리는 "'세자매'는 내가 프로듀서까지 같이 한 영화다. 내가 만들고 내가 상을 받으려니 기분이 이상하다. 무엇보다 김선영과 함께 수상을 해서 너무 기분 좋다"고 말했다. 문소리를 이날 함께 수상한 동료 배우들에게 차례로 말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에게는 "배우 중에 김선영만큼 고민을 많이 하는 배우는 드물다. 좋은 자극을 주는 친구다"라고 진심을 표한 후 "이 자리에 없는 장윤주도 생각난다. 고맙다"고 언급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설경구에게는 "아까 '연기 고민이 많다'고 하던데, 많이 나아졌다"며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내더니 "함께 곱게 늙어서 '오아시스'에서 못다한 멜로를 해보든가 하자"라고 깜짝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우주연상을 내 연기 인생을 처음 시작했던 '오아시스'의 설경구와 함께 받아서 감회가 참 새롭다"며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멋지고 이상한 여자들 이야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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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철, 41회 영평상 사회자 낙점[공식]

조한철이 올해의 영평상 사회자로 낙점됐다. 조한철은 1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되는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에서 아나운서 이다슬과 함께 공동 진행자로 나선다.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민병록)에서 1980년부터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한철은 명불허전 독보적인 연기력을 지닌 배우의 대표 주자로, 훌륭한 목소리와 유연한 완급조절, 걸출한 말솜씨로 첫 시상식 진행을 맡는 41회 영평상을 원활히 이끌 예정이다. 특히, 조한철의 삶의 페이소스가 진하게 묻어나는 호연이 돋보인 영화 ‘세자매’가 41회 영평상 2관왕을 한 만큼 그 의미가 더 남다르다. 여우주연상(문소리), 여우조연상(김선영)을 거머쥐었으며,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발군의 열 작품을 선정한 ‘영평10선’에도 포함되는 영예를 안아 조한철은 진행자로서 함께 기쁨을 나눌 전망이다. 매 작품 특유의 중후한 카리스마와 품격이 다른 노련함으로 화면 장악력을 선보인 조한철이기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벗어나 시상식 진행자로서 뜻깊은 축하의 자리를 빛낼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크다. 한편, 41회 영평상은 1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리며, 네이버TV에서 생중계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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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편상' 작품상, 이준익 '자산어보'…설경구·문소리 남녀 주연상

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문소리 등이 국내 영화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26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작품상으로 발표된 '자산어보'는 남우주연상의 설경구를 비롯해 각본상,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등을 거머쥐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역시 4관왕을 기록했다. 류승완의 감독상을 비롯해 배우 허준호가 남우조연상을, 최영환 감독이 촬영상을, 방준석 감독이 음악상을 수상하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세자매'에서 연기한 문소리는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세자매'의 김선영까지 조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소리도 없이'의 홍의정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혼자 사는 사람들'의 공승연이 신인여우상을, '메이드 인 루프탑'의 이홍내가 신인남우상으로 각각 호명됐다. 이외에도 기술상은 '승리호'의 시각효과 담당 정성민과 정철진에 돌아갔고, 박윤진·김미조 감독은 독립영화지원상을, 정우성은 신인평론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원로배우 윤일봉은 공로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편상' 본 시상식은 11월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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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회 영평상] '남산의 부장들' 작품상 등 2관왕…이병헌·정유미 주연상(종합)

'남산의 부장들'이 영화평론가들이 뽑은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최우수작품상 '남산의 부장들'부터 독립영화지원상을 받은 한가람·김미례 감독까지 지난 한 해 한국영화를 빛낸 이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산의 부장들'로 최우수작품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우민호 감독은 "사실 별 기대는 안 했다. 꼭 한번은 받고 싶은 상이긴 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니 기분이 참 좋다"며 "'남산의 부장들'은 배우들이 빛났던 영화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을 비롯한 모둔 배우들 덕분이다. 감사하다. 김원국 대표와 우리 스태프들 덕분에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는 "영평상이 열리면 저와는 정말 상관없는, 거리가 먼 상이라고 생각했다. 올해 '남산의 부장들'이 작품상 후보에 오르긴 했는데 '기생충'에, '벌새'에 치여서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가장 받고 싶었던 영평상에서 이 상을 처음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감독상은 '윤희에게'의 임대형 감독에게 돌아갔다. 임 감독은 "부족한 저를 넘치도록 채워준 한국과 일본의 스태프 여러분, 배우 여러분 감사드린다. 김희애에게 정말 감사하다. 모든 약한 사람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이 영화를 통해 내주셨다. 덕분에 세상에 반 뼘이라도 더 넓어질 것이라 믿게 됐다"고 말했다.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은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이 없었다면 이 상을 못 받았을 거다. 훌륭한 연기로 뒷받침해줘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이 상을 두번씩이나 받게 해준 우민호 감독에게 감사하다"면서 "영평상을 받게 된다고 했을 때 마지막으로 무대인사를 하며 영화 홍보를 하던 기억이 난다. 꽉찬 관객석을 봤던 때가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지더라. 계속 기억 속에만 있으면 안 될 텐데라고 생각했다. 아무쪼록 다음 영화에는 그때의 그 모습으로, 아무런 걱정 없이 웃으면서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에게 여우주연상이 돌아갔다. 정유미는 "영화 데뷔를 하고 처음 받았던 상이 영평상이다. 그때가 생각이 난다. '82년생 김지영'을 만나서 행복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연출해준 김도영 감독, 따뜻했던 스태프들, 함께한 배우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박정민과 '82년생 김지영'의 김미경이 수상했다. 박정민은 "특히나 조금 조심스럽게 혹은 소중하게 들여다봐줘야하는 캐릭터를 만날 때가 있다. 제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하면서, 공부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다가도 보란듯이 실패한 캐릭터도 꽤 있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유이라는 캐릭터가 그랬다. 공 들여서 들여다봐야하는 인물인데, 아무리 노력한들 유이란 인물의 마음을 완전히 알 수 있을지 생각해보니 안 되겠더라. 그래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연기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정말 좋다. 작품을 할 때마다 좋은 선배들이 옆에서 많이 다잡아줬다.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조금씩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선배들 동경하며 꿈을 키웠는데, 선배들께서 일궈놓은 한국영화라는 텃밭을 후배된 도리로서 망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일궈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김미경은 "'82년생 김지영'을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시작했다. 개봉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지금까지도 정말 따뜻하고 소중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런 좋은 팀을 만나서 좋은 이야기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연기는 하면할수록 어렵다. 조금 더 정직한 사람의 모습, 진심을 보일 수 있기까지 아직 먼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 영화에서 딸로 만났던 정유미와 함께하게돼 두배는 기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신인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과 '이장'의 곽민규가 받았다. 수상 후 곽민규는 "너무 큰 상을 받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저는 영화 안에서 대사가 열 마디도 되지 않는다. 말을 많이 안 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케줄 문제로 참석하지 못한 강말금은 영상을 통해 "현장에서 주인으로서 촬영했고, 편집과 개봉 과정에 함께하면서 이 영화를 통해 겪은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수상까지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고,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인감독상은 영화 '남매의 여름밤'을 연출한 윤단비 감독이었다. 윤 감독은 "올해는 엄혹하고 슬픈 소식이 많은 한 해였다. 이 영화도 상실과 애도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 빛나는 사랑의 순간들이 담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삶의 유한함이 항상 슬프면서도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영화는 유한하지 않고 항상 곁에 있다는 마음 때문에 영화를 좋아한다. '남매의 여름밤'이 늘 곁에서 의지가 되고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하 제40회 영평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남산의 부장들' ▲공로영화인상: 김종원 영화평론가 ▲감독상: 임대형 '윤희에게' ▲여우주연상: 정유미 '82년생 김지영' ▲남우주연상: 이병헌 '남산의 부장들' ▲여우조연상: 김미경 '82년생 김지영' ▲남우조연상: 박정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신인감독상: 윤단비 '남매의 여름밤' ▲신인여우상: 강말금 '찬실이는 복도 많지' ▲신인남우상: 곽민규 '이장' ▲기술상: 특수효과 '반도' ▲각본상: 임대형 '윤희에게'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홍상수'도망친 여자' ▲촬영상: 이형덕외 1명 '반도' ▲음악상: 김해원 '윤희에게' ▲독립영화지원상: 한가람·김미례 감독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영평 10선: 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 영화(가나다 순) '82년생 김지영' '남매의 여름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도망친 여자' '백두산' '윤희에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 '프랑스 여자'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1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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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유미, '트로피를 든 여신'

배우 정유미가 11일 오후 서울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제40회 영평상 시상식’에 참석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11.11/ 2020.11.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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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유미, '너무 기뻐요'

배우 정유미가 11일 오후 서울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제40회 영평상 시상식’에 참석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11.11/ 2020.11.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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