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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미약품, 형제와 3인 연합 측 임시주총 앞두고 '고발전' 갈등 격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형제 측이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 '3인 연합' 측을 고발하면서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송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인 연합과 이들로부터 의결권 권유업무를 위임받아 대행하는 업체 대표 등을 위계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3인 연합이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업체와 공모해 회사 로고를 도용함은 물론 거짓된 정보로 주주들에게 잘못된 판단을 종용하는 사례들이 속속 확인돼 부득이 형사고발을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제보 내용에는 '국민연금도 3인 연합으로 돌아섰다', '유상증자 한다' 등 거짓 정보, 결정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주주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들이 확인됐다"며 "3인 연합 의결권 대리업체가 주주들을 방문해 제공한 인쇄물과 명함에 자사 로고가 버젓이 인쇄됐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3인 연합 측은 명함에 최대주주 또는 3인 연합 측 의결권 위임 권유 대리인이라고 명시돼 있고 대리업체 상호도 적혀 있어 한미사이언스로 오인할 이유가 없다며 법무법인에서 업무 방해 행위로 볼 수 없다고도 의견 준 적 있다고 반박했다.이어 "상대측의 비방 행위 사례를 많이 확보했지만 건강한 경쟁을 위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주주 여론이 3인 연합 측에 쏠려있다 보니 상대 측이 초조한 마음에 고소 고발을 남발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지만 특별결의를 향해 흔들림 없이 주주들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 이사 정원 확대와 신규 이사 2명(신 회장, 임 부회장) 선임 등을 통해 이사회를 재편하려고 하는 '3인 연합'과 부결을 꾀하는 형제 측간 갈등이 고발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앞서 임종윤 이사가 최대 주주인 코리그룹의 한성준 대표는 지난 13일 송 회장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한 대표는 한미약품이 이사회 결의나 승인 없이 송 회장과 박 대표의 결정과 지시로 송 회장이 설립자이자 실질적으로 운영을 관장하는 가현문화재단에 3년간 120억원에 육박하는 기부금을 제공해 한미약품과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또, 가현문화재단에 대한 이 같은 기부행위는 특정인의 사익 추구를 위해 주주총회의 의결에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한미사이언스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가현문화재단이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 이사·임종훈 대표 형제 측 대신 송 회장·임주현 부회장 모녀 측에 의결권을 행사한 것에 기부 행위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주장이다.형제 측은 지난 9월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이 모녀 측에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 매표 행위에 해당한다며 중립을 지키겠다는 회신이 이뤄질 때까지 운영비 지원을 보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한미약품은 임 이사 측 인사의 고발이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 재단의 의결권 행사를 막으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한미약품 측은 한미사이언스의 연이은 고발과 관련해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및 사내이사를 형사고발하는 행위는 ‘중요한 소송의제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한미사이언스 규정에 따라 이사회 의결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며 형제 측의 절차와 규정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5 17:50
영화

NEW 콘텐츠판다, ‘위대한 소원’ 한·베 합작 리메이크 확정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의 글로벌판권유통 계열사 콘텐츠판다(대표 김재민)가 런업 베트남과 영화 ‘위대한 소원’의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제작 및 투자 부문에 참여한다.NEW의 해외 판권을 담당하는 콘텐츠판다는 영화 ‘위대한 소원’의 베트남 리메이크를 성사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베 합작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영화의 새로운 제목은 ‘마지막 소원’으로 2025년 베트남 개봉을 목표로 11월 크랭크인 했다.류덕환, 김동영, 안재홍 주연의 ‘위대한 소원’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절친구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혈기 왕성한 코미디로 지난 2016년 국내에서 개봉했다. 2019년에는 중국에서 왕대륙 주연의 ‘작은 소망’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되며 흥행 IP의 잠재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마지막 소원’의 주연은 베트남에서 가장 주목받는 20대 배우 에이빈루, 황하, 리 하오 마인 뀐이 맡았으며 베트남 국민배우 띠엔루엇, 띤 이 늉이 캐스팅됐다. 특히 황하는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는 이광수와 지난 8월 촬영한 영화 ‘드림즈 오브 유’(가제)로 로맨스 호흡을 맞춘 베트남 톱배우다.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마지막 소원’은 K콘텐츠 흥행 노하우를 담아내는 동시에 베트남의 문화적 정서를 고려한 현지화 전략으로도 주목받는다. 원작의 연출자이자 영화 ‘30일’로 남다른 코미디 리듬을 보여준 남대중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여기에 다수의 흥행작을 선보인 작가 쩐 칸 황이 각본을, 베트남 영화계가 주목하는 신예 감독 또안 씨 응우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작은 베트남 신생 스튜디오 런업 베트남이 하며 원작의 판권사인 콘텐츠판다가 투자 및 공동제작사로 참여한다. 배급은 현지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 CGV베트남이 맡는다.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베트남 영화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4.86%의 성장률로 매출 규모 1억 3341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류 열풍이 지속된 베트남 엔터 산업 내 한국영화의 영향력이 커졌고, 흥행작 수입을 넘어 현지화를 거친 리메이크작을 향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콘텐츠 수출을 넘어 경쟁력 있는 IP를 육성해 현지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형태로 한국영화 및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콘텐츠판다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7번방의 선물’의 속편 리메이크 및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도 체결, 한국영화 IP를 활용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잇따라 착수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09:59
뮤직

KGMA, 채널 ENA서도 중계…“축제 현장 생생하게 전달할 것”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가 채널 ENA를 통해 TV로 중계된다.ENA는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일간스포츠(이데일리M) 주최로 열리는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2024 KGMA’)에 주관방송사로 참여한다. 16일은 오후 5시 시작하는 레드카펫 행사는 생중계하고, 본식은 딜레이 편성해 오후 10시부터 방영한다. 17일은 오후 5시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본식까지 생중계한다.ENA 측은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밴드·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대를 편성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ENA 채널을 통해 ‘2024 KGMA’가 아티스트와 팬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ENA는 ‘K팝 차트쇼’를 제작, 방영하는 등 K팝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을 시도하고 있다. ‘2024 KGMA’ 생중계를 시작으로 기존 드라마와 예능을 넘어 참신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채널로서 경쟁력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 KGMA’는 ENA 외에도 OTT 플랫폼 웨이브, 글로벌로는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키스위(KISWE)의 ‘러브 앤 K팝’(Love & Kpop)에서도 각각 중계된다.‘2024 KGMA’는 개최 전부터 아이돌뿐 아니라 각 장르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16일 아티스트 데이는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의 MC를 맡아 성대한 막을 올린다. 뉴진스와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나다순) 등이 출연해 K팝 팬들을 환호하게 할 전망이다.17일 송 데이에는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와 남지현이 MC 바톤을 이어받는다. 나우어데이즈와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출연한다.한편 ‘2024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MAMA’를 비롯해 ‘쇼미더머니’, ‘프로듀스101’ 등을 기획하고 연출한 한동철 펑키스튜디오 대표가 총연출을 맡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8 05:47
영화

CJ ENM, 3Q 영업익 전년比 113.8%↑…티빙 효자 노릇 ‘톡톡’

CJ ENM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이익 동반 상승했다. 티빙의 가입자 증가와 프리미엄 콘텐츠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CJ ENM은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소폭 상승한 1조 1246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8% 오른 1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건 미디어플랫폼 부문이다.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예능 ‘서진이네2’ 등 프리미엄 콘텐츠 교차 편성 전략과 ‘2024 KBO 리그’ 등 킬러 콘텐츠 및 광고 요금제(AVOD)로 티빙이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은 덕이다. 그 결과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3분기 매출은 전년비 13.4% 증가한 3565억원, 영업이익은 471.5%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특히 티빙의 3분기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780만명을 돌파해 넷플릭스의 MAU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 3분기 780억원에서 1년 사이 55.6% 증가한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반면 영화·드라마 부문은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 지연으로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2.9% 감소한 2516억원, 영업손실은 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누적관객수 750만명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2’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선전했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전,란’과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 등 킬러 콘텐츠의 제작 매출이 강화됐다. 아울러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서진이네2’ 등 히트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손실을 방어했다.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 182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5세대 대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미니 4집(초동 판매량 111.2만장)을 선보이며 음악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일본 걸그룹 미아이의 2번째 미니앨범(초동 판매량 24.9만장) 출시 및 INI와 제로베이스원과 에이티즈의 글로벌 콘서트 확대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통한 앱 신규 고객과 신규 브랜드 증가에 힘입어 매출 3338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내며 3분기 연속 이익 성장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는 88.6%,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164% 증가했다. 지난 9월 모바일 앱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는 역대 9월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프리미엄 뷰티 상품과 패션, 건강식품, 리빙 상품군이 매출 호조를 보였다.CJ ENM 관계자는 “티빙 유료 가입자의 지속 증가로 이익이 개선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콘텐츠 IP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 대표 아티스트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매력적인 콘텐츠 선구안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7 15:20
산업

현대건설, 20조 규모 불가리아 원전 설계 계약 체결

현대건설이 총 사업비 20조원 규모 불가리아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공사의 설계 계약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국무회의 청사에서 불가리아원자력공사(KNPP NB)와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 공사의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현대건설이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사업을 수주한 지 15년 만에 따낸 해외 대형원전 사업으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현대건설은 이번 계약으로 1단계 사업인 설계에 착수한 후 내년 말께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원전은 2035년 가동이 목표다.불가리아는 수도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1100메가와트(㎿)급 원전 총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20조원이다.불가리아 전력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코즐로두이 원전은 1974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불가리아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다. 1∼4호기는 노후화 문제로 폐쇄됐고, 지금은 러시아에서 개발된 가압경수로형 모델 5∼6호기가 운영 중이다.이번에 신규 건설이 확정된 7∼8호기는 웨스팅하우스의 대형 원전 모델인 AP1000 노형이 적용될 예정이다. AP1000 모델은 개량형 가압경수로 노형으로 미국과 유럽 및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3세대+' 원자로 기술이다.계약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불가리아 총리,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원전 지원 정책과 현대건설의 독보적인 원전 사업 역량을 토대로 코즐로두이 대형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함으로써 불가리아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럽 전역에 현대건설의 원전 건설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이 루멘 라데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현지에서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로드쇼 2024'를 개최하는 등 설계 수주에 공을 들여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5 16:22
뮤직

베이비몬스터, 美 빌보드 “매력적인 곡 가득한 첫 정규 컴백” 집중 조명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음악적 완성도를 꽉 잡은 데뷔 첫 정규 앨범 ‘드립’으로 미국 빌보드의 칭찬을 받았다.1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베이비몬스터가 매력적인 곡들로 가득한 첫 정규 앨범으로 올해를 멋지게 장식했다. 장르와 언어를 넘나드는 이들 음악은 K팝 글로벌 영향력 확장의 원동력”이라고 치켜 세우며 베이비몬스터의 이번 컴백을 조명했다.또 빌보드는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2024년 가장 유망한 K팝 신인”이라고 설명했다. 일곱 멤버 전원 래핑에 도전한 ‘클릭 클랙’에 놀라움을 표하는가 하면, ‘워크 업 인 도쿄’ 작사를 통해 보여준 루카·아사의 남다른 독창성 등을 짚기도.또한 유튜브 내 베이비몬스터의 압도적 영향력과 인기를 다루며 앞으로 호성적을 전망했다. 실제 지난 1일 공개된 ‘드립’ 뮤직비디오는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로 직행하며 현재 조회수 1884만 회를, 선공개한 더블 타이틀곡 ‘클릭 클랙’은 2687만 회를 넘어섰다.기세를 몰아 베이비몬스터는 3일 오후 1시 ‘클릭 클랙’ 퍼포먼스 영상을 처음 공개하며 인기 몰이에 불을 지핀다. 세계적 안무가인 Rie Hata, Kinjaz와 함께 완성도를 높인 데다, 아티스트에 최적화된 YG 자체 제작 시스템이 가동된 만큼 과연 어떠한 결과물이 탄생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더블 타이틀곡 ‘드립’, ‘클릭 클랙’과 후속곡 ‘러브 인 마이 하트’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음악 방송 외에도 라디오, 예능,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을 종횡무진하며 팬들과 교감한다. 내년부터는 데뷔 첫 월드 투어로 글로벌 저변 확대에 나선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2 14:13
뮤직

트리플에스, 中 최고 페스티벌 뜬다... 모던 스카이와 협력

그룹 트리플에스가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31일 모드하우스에 따르면 트리플에스는 최근 중국 유명 엔터테인먼트사 모던 스카이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모던 스카이와의 이번 협력은 아시아 음악 문화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더 넓은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모던 스카이는 1997년에 설립된 중국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음악 출판,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라이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전 세계 160여 팀의 아티스트와 계약 및 협력을 맺고 중국 전역을 비롯해 영국 리버풀, 미국 뉴욕, 일본 도쿄에 지사를 두고 있다.또한 모던스카이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음악 회사인 ATC Group, Avex Live Creative 주식회사와 심도 있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속 아티스트와 음악 페스티벌 IP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모던스카이 산하의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은 중국을 대표하는 음악 IP다. 특히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은 2009년 창설된 이후 50개 이상의 중국 도시에서 162회의 공연을 개최하며 7000여 팀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랐다. 총 관객 수는 800만 명을 넘었으며, SNS에서 관련 게시물 조회 수는 80억 회를 돌파했다. 2024년에는 18개 도시에서 순회하며 연간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트리플에스는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 중국에서 K-POP 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한편 트리플에스는 현재 새로운 댄스 디멘션 VV가 첫 앨범 ‘퍼포만테’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더욱이 ‘퍼포만테’는 약 37만5000장의 초동(발매 후 일주일 동안의 판매 수치)을 기록하며 트리플에스의 새로운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31 16:08
e스포츠(게임)

30주년 넥슨, 미래 성장 엔진은 'IP 프랜차이즈'…'바람의나라2' 첫 공개

업계 불황에도 홀로 승승장구하는 넥슨이 효자 IP(지식재산권) 연계 라인업과 신작을 쏟아내며 또 한 번의 퀀텀점프를 노린다. 매출 증대에만 집중하지 않고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넥슨은 30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넥스트 온' 미디어데이를 열고 미래 경영 방향성과 글로벌 영토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강점의 극대화와 파이프라인 다변화를 앞세운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메이플스토리'는 IP 확장으로 음악, 웹툰, 굿즈, 팝업스토어 등 여러 영역에서 유저 접점을 넓힌다.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는 세계관을 확장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다.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DW'의 정식 명칭은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로 확정했다.넥슨의 첫 개발작인 '바람의나라' IP의 확장 전략도 처음 공개했다. '프로젝트G'로 알려졌던 '바람의나라2'는 원작을 계승한 정식 후속작으로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MMORPG다. 파이프라인을 키우기 위해 넥슨의 역량을 퍼블리싱 영역에 도입한다.'FC 온라인', 'FC 모바일'에 넥슨의 통합적 역량을 적용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차별화한다. 인디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와의 협력으로 '슈퍼바이브'가 지닌 MOBA 배틀로얄 장르 게임도 내놓는다.신규 개발에도 속도 낸다. 게임 본연의 재미를 연구하는 '빅앤리틀' 전략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먼저 '빅' 프로젝트의 경우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DX'를 선보인다.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는 좀비 아포칼립스의 묘미와 생존, 탐사, 성장 콘텐츠가 매력이다.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민트로켓은 참신한 '리틀' 프로젝트에 주력한다.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IP도 공격적으로 키운다.'퍼스트 디센던트'는 해외 개발사가 꽉 잡은 루트슈터 장르에서 출시 초기 PC 게임 플랫폼 스팀 매출 1위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엠바크 스튜디오는 글로벌 본진의 시각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테마의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하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서브컬처 개발 노하우를 녹인 신규 IP '프로젝트RX'를 준비하고 있다.강대현 대표는 "넥슨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역량을 강점으로 더욱 세밀하게 가공하고 유저들에게 혁신적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IP 연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30주년을 맞은 넥슨의 경영 가치관을 공개했다. 기업, 사회, IP 등 넥슨이 보유한 주요 3대 가치를 강화해 게임 생태계를 넘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전을 제시했다.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가져가고 있는 넥슨은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로 고용을 창출하고 지식 공유 콘퍼런스 'NDC'로 업계 동반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출범 7년 차인 넥슨재단은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 및 코딩 교육 프로그램으로 IT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게임 서비스 측면에서는 유저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김정욱 대표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창의적인 도전을 이어가며, 업계를 선도하는 넥슨다운 게임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30 12:27
IT

네이버웹툰, 글로벌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와 파트너십…북미 시장 확대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시장에서 콘텐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양사는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인 '웹툰'에서 듀오링고의 올빼미 마스코트 '듀오'의 모험과 여정을 담은 독점 웹툰 시리즈 '듀오 언리쉬드'를 5화에 걸쳐 공개한다.듀오링고는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억360만명에 달하는 모바일 학습 플랫폼이다. 주요 앱마켓 교육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조지 아우디 듀오링고 비즈니스 개발 및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은 "듀오링고는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더 많은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다"며 "네이버웹툰은 그 역할을 완벽하게 해줄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네이버웹툰과 듀오링고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뉴욕 코믹콘(NYCC)에서 공동 부스를 운영해 이번 협업을 홍보할 예정이다.NYCC는 약 20만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박람회다. 네이버웹툰은 듀오링고와 함께 듀오 마스코트와의 팬미팅, 한정판 굿즈 제공 이벤트 등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6 16:37
뮤직

베이비몬스터, 유튜브 구독자수 700만 돌파…K팝 최단시간

YG 베이비몬스터가 오는 11월 1일 첫 정규 앨범 ‘드립’ 발매를 앞두고 또 한 번 K팝 신기록을 갈아치웠다.15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7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2년 12월 28일 채널이 개설된 지 657일 만으로, 이는 역대 K팝 그룹 최단 기간이다.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를 이끌고 있는 유튜브에서 구독자 수는 충성도 높은 팬덤의 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통한다.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전부터 400만 구독자를 끌어모은 데다, 그간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꾸준히 팬층을 확대해 왔다.컴백 발표 이후의 추이가 가팔랐다. 정규 1집 수록곡 ‘클릭 클락’ 음원 일부가 공개된 지난 11일에는 단 하루 만에 1만 명에 달하는 신규 구독자가 유입됐다. 여기에 YG가 새 앨범 뮤직비디오를 타이틀곡 포함, 여러 편을 제작한다고 밝힌 바 있어 유튜브에서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전망이다.구독자와 더불어 조회수도 연일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아직 공식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인임에도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으로 총 6편의 억대뷰 영상을 보유하게 됐다. 뮤직비디오·안무 영상 등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26억뷰를 훌쩍 넘어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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