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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풀리자 넷플릭스 가입자 영화관으로 몰렸다

방역 조치가 대폭 완화하면서 넷플릭스 가입자 다수가 영화관 앱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수혜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쏠렸던 과거에서 벗어나 콘텐츠 시청 환경이 균형을 잡는 모습이다. 28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올해 5월 넷플릭스 가입자의 3대 영화관 앱(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3월보다 1.8~1.9배 올랐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 DAU(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300만명 중반대에서 200만명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반대로 영화관 앱은 회복세에 진입했다. 넷플릭스와 3대 영화관 앱 사용자 수 격차는 12.3배에서 4.9배까지 좁혀졌다. 좌석 간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상영관 내 취식을 허용하자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를 비롯해 '닥터 스트레인지'와 같은 인기 작품들이 개봉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22년 3월 대비 5월 사용자 수 변화 조사에서 영화관 앱이 86.2% 증가하며 선전했다. 외식·음식점(69.2%)과 아웃도어·레저시설(66.7%), 항공사·항공권(45.6%)이 뒤를 이었다. 해외와 국내 숙박도 각각 20.4%, 18.4%의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에 반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했던 병·의원 앱과 재택근무를 뒷받침한 비즈니스툴은 인기가 식었다. 가구·인테리어와 마트, 배달 앱도 마찬가지다. 아이지에이웍스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미뤘던 약속과 외출이 잦아지고, 이로 인해 배달보다는 외식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6.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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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영업시간 제한 풀린다…사적 모임은 10~12명까지 허용

다음달 1일부터 4주간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가 1차 개편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중규모 모임이 가능해진다.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최종안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1∼3차 개편 단계에 따라 완화한다. 내달 1일부터 4주간 적용되는 1차 개편과 이후 2차 개편까지는 사적모임 제한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으로 늘어난다. 그간 수도권은 접종 미완료자 4명에 완료자 4명을 더해 최대 8명, 비수도권은 완료자 6명을 더해 10명까지 모임이 가능했다. 그러나 내달부터는 접종력 구분 없이 10∼12명이 모일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에서는 미접종자끼리도 최대 12명이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다만 장소 특성상 마스크를 벗고, 장시간 머물면서 비말을 발생시킬 수 있는 식당·카페 등 고위험 장소에서는 미접종자의 이용 규모가 4명 이하로 계속 제한된다. 일상회복의 마지막 단계로, 내년 1월 말로 예상되는 3차 개편에서는 이러한 사적모임 인원 제한 규정이 모두 해제된다. 이에 따라 3차 개편 이후에서는 회사에서 10명이 넘는 부서원이 참여하는 회식과 야유회 등도 가능하며, 동창회와 동호회, 계모임 등 친목 도모 모임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 3차 개편 시기는 2차 개편 시점과 평가 기간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4주 간격에 따라 11월 말 2차 개편을 하고,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그로부터 4주 뒤인 오는 12월 말께 3차 개편이 이뤄질 수도 있다.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 일부 고위험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사라진다. 수도권의 경우 현재 오후 10시 이후에는 식당, 카페는 물론이고 편의점에서도 매장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는데, 앞으로 이런 제약이 해소되고, 24시간 영업 등도 다시 활성화될 예정이다. 다만 유흥시설이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입장할 때는 접종증명서나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는 이른바 '방역패스'가 도입된다. 영화관 운영시간 제한도 해제되면서 심야 영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고, 접종 완료자끼리는 '한 칸 띄워 앉기' 없이 일행과 나란히 앉아 팝콘과 음료를 먹을 수 있게 된다. 프로야구의 경우 다음 달부터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경기장 정원의 50%가 입장해서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고, 접종 완료자 전용 구역에서는 '치맥'(치킨과 맥주)을 먹으면서 야구를 볼 수 있다. 행사·집회 제한 인원도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대폭 완화된다. 내달 1차 개편부터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0명 미만(99명까지)의 행사 최가 가능하며, 접종 완료자나 48시간 내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참석자 등으로만 구성될 경우에는 500명 미만(499명까지)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2차 개편부터는 접종 완료자만 참석할 경우 인원 제한 규정이 사라지고 , 축제·야외콘서트 등 장소·목적별로 세분된 별도 방역수칙도 일원화된다. 기존에 미접종자에 대해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한 결혼식(미접종자 49명+접종자 201명) 등은 기존 수칙을 함께 인정하되, 2차 개편부터는 다른 행사 규정과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집회 규정도 행사와 같은 수준으로 1차 개편에서 미접종자 포함 시 99명까지, 접종자만으로 최대 499명까지 가능해진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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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어디] 여행 대신 ‘모캉스·에캉스’ 가는 젊은이들

코로나19에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20대 젊은 층들은 '모캉스'를 선택하고 있다. 모캉스는 '모텔(중소형 호텔)'에서 타인과 분리된 휴식을 즐기는 것으로 '호캉스(호텔+바캉스)'보다 비교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에어비앤비도 호캉스를 대신한다. 호스트마다 특색있게 꾸며놓은 공간에서 만나고,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쏟아내는 등 새로운 여가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예약과 철저한 방역이 동반되면서 안심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게임하고 TV보고… 저렴하게 '모캉스' 최근 여기어때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 앱 이용자의 49%는 하늘길이 막힌 지난해 '모캉스'를 처음으로 경험했다. 해외여행의 대체재로 등장한 다양한 국내 여행 상품, 트렌드 중 호캉스(50%)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50대(13%)보다 무려 36%포인트가 높았다. 맛집의 음식을 배달해 조촐한 모임을 갖거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영상물을 시청하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모텔을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요즘 모텔은 호텔 못지않은 인테리어와 부가 서비스를 제공, 젊은 소비층의 놀이 공간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는 젊은 층이 숙소를 관광 후 재정비를 하는 단편적 공간에서 나아가 여러 활동을 즐기는 ‘여행의 목적’으로 두기도 한다는 데 이유가 있다. 숙박 자체를 여행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특히 20대는 OTT 설비를 숙소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여기기도 한다.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콘텐트가 다양하고, 스크린이 크거나 생생한 음질을 위한 서라운드 음향, 시네마룸 등을 갖춘 곳을 찾는다. 20대의 OTT를 위한 숙박이 늘고 코로나19로 영화관에서 즐기던 오프라인 미디어 소비가 OTT 소비로 기울면서 유튜브를 비롯해 티빙·웨이브 등의 서비스 탑재에 모텔 등 2~3성급 저가 숙소뿐 아니라 고급 특급호텔까지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글래드나목시(MOXY), 호텔 카푸치노 등 2030 젊은 세대가 찾는 비즈니스급 호텔들은 일찌감치 넷플릭스 등 OTT 스트리밍 서비스를 갖췄다. 게다가 여의도 콘래드 서울은 객실에 빔프로젝터를 준비해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PC방 영업 제한이 반복되면서 게임을 즐기기 위해 모텔 등 숙박업소를 찾는 이들도 느는 분위기다. 한때 여기어때 앱의 검색어 순위 중 '게임'은 900위 밖에서 85위로 급등했다. 인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줄임말인 '배그'도 834위에서 64위로 올라섰다. 'PC'의 검색어 순위는 281위에서 3위까지 상승했다. 이에 모텔들은 고사양 PC를 갖추고 ‘배그룸’ ‘커플 PC룸’으로 소개하며 게이머들을 유혹하기도 한다. 일부 숙박업소는 숙박 앱 소개 사진에 게이밍룸을 전면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여기어때에 등록된 모텔 중 20% 안팎인 1800여 곳이 게임 전용 방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모텔은 새로운 공간 문화, 여행 트렌드를 이끄는 숙소 형태로 변모하는 중"이라며 "모바일 예약 플랫폼에 익숙한 20대가 가장 먼저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카페 대신 '에어비앤비' 모임 여기어때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국내 여행 경비(1박 2일 기준)는 평균 26만5800원이다. 지출이 가장 큰 항목은 ‘숙소’로, 전체 비용 중 49% 수준이었다. 코로나19에 젊은층은 이 비용으로 자주 만남을 갖지 못하는 지인들과 에어비앤비에서 모여 조촐한 여행을 대신하는 분위기도 있다. 실제로 친구들과 1년에 한 번 국내 여행을 떠나는 모임을 갖는다는 임 모 씨(29)는 "요즘은 여행을 가도 맛집을 가기 부담스럽고, 바깥에서 식사한다는 것 자체가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어 여행 대신 서울 에어비앤비를 잡고 친구들과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남동에 위치한 에어비앤비를 잡았는데, 웬만하면 거의 모든 음식이 배달되니 친구들만 만나고 다른 사람과 접촉은 없어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 그는 3명이 숙박에 30만원, 식사 비용이 10만원 정도가 나와 국내 여행을 떠나는 비용 수준에서 하루 '에캉스(에어비앤비+바캉스)'를 즐겼다고도 했다. 에어비앤비는 호스트가 꾸며놓은 방의 분위기와 인테리어, 지역마다 특징이 있다는 점에서 일률적인 호텔이나 모텔과는 다르다. 특히 최근 사진·영상으로 추억을 남기기 좋아하는 젊은층을 겨냥한 감각 있는 인테리어의 인기 에어비앤비는 예약이 쉽지 않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존에 구축해둔 내국인의 국내 여행 수익 모델을 강화했다. 가까운 지역으로 여행하려는 여행자 수요에 집중, 각 지역과 호스트마다 다른 숙박 환경과 레저 프로그램을 앞세우기도 하고, 코로나19 이후 떠오른 재택근무나 워케이션(재택근무+휴가)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국내 음식점이 '배달'을 시작하고 거의 모든 음식을 집에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젊은층은 숙소에서 배달음식을 곁들이며 모임 자체를 온전히 즐기는 분위기다. 저녁 메뉴는 물론이고 커피나 디저트, 주류에 편의점 상품들도 'B마트' '요마트' 등에서 배달이 되면서 사실상 대면이 필요 없게 됐다. 실제로 지난해 배달앱 결제금액은 전년보다 75% 성장하며, 연간 결제금액이 전년(7조원) 대비 5조원 넘게 증가한 12조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에 숙소는 개인의 취향대로 머무는 공간의 의미가 크다"며 "호텔은 물론이고 숙박업소들이 계속해서 즐길 거리를 만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2.03 07:00
경제

서울 확진자 1만명 돌파···67년 만에 '제야의 종' 안 울린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뒤 318일 만이다. 서울시는 6일 0시 기준 확진자가 전날보다 254명 늘어난 1만20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검사 건수는 9330건, 5일 확진자 수는 254명으로 양성률은 2.7%다. 사망자는 101명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6일 0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는 전국 신규 확진자 631명의 40%를 차지한다. 서울 지역 확진자 수는 지난 2일부터 나흘째 200명대를 기록했으며 지난 3일에는 역대 최다인 295명이 확진됐었다. 2~5일 나흘 동안의 확진자만 1046명이다.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관련 21명, 동작구 사우나 관련 15명, 성동구 이비인후과 관련 6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5명, 구로구 보험회사 관련 4명, 강서구 에어로빅 교습소 관련 3명, 동작구 임용단기학원 관련 3명 등이다. 중랑구 체육시설, 서초구 사우나, 동대문구 병원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도 나왔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발생한 ‘n차 감염’ 확진자는 127명이며 45명에 대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종로구 파고다타운과 관련해선 이곳에서 공연한 예술단원이 지난달 28일 처음 확진된 뒤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에서 환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으며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동작구 사우나에서는 3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뒤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동작구는 이와 관련해 11월 19일~12월 3일 사당3동 대림아파트 상가 내 백두산사우나를 이용한 남성 이용객은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공지했다. 성동구 이비인후과의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성동구는 지난달 타지역 확진자가 이곳을 다녀간 것과 관련해 11월 23~28일 방문객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지난 4일 3명의 확진자가 나온 강남구 소재 재활·요양병원은 2주 동안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다. 이와 관련한 340명 전수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서울시와 강남구는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주 2회 재검사를 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일상 곳곳에서 감염 전파가 계속됨에 따라 서울시는 5일부터 오후 9시 이후 마트·영화관·학원 등 대부분 업종의 영업을 금지하는 ‘부분 셧다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내버스는 5일, 지하철은 8일부터 오후 9시 이후 운행을 30% 줄인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4일 “그간 방역단계를 조정해 방역과 민생을 모두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확진자 수는 지금까지 조치로는 위기대응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며 시행 배경을 밝혔다. 수능 이후 대학별 입시전형과 연말연시 모임을 앞두고 있다는 점 역시 방역 고삐를 더욱 조이는 이유다. 서울시는 12월 31일 밤부터 다음해 1월 1일까지 열리는 광화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도 열지 않기로 했다. 행사가 취소된 것은 1953년 행사 시작 이후 처음이다. 대면 행사를 취소한 대신 유튜브를 활용해 온라인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해가 바뀌는 자정 전후 광화문 일대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관련기사 충남서 경찰관 코로나19 확진…서산시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양평 다방에서 9명 확진…경기 확진자 184명 '최다' 발생 주말인데 더 치솟아 신규확진 631명··오늘 거리두기 올리나 2020.12.06 14:48
경제

[속보]서울 확진자 최다... 2주간 저녁 9시 이후 '서울 멈춤'

[속보]서울 확진자 최다... 5일 0시부터 2주간 저녁 9시 이후 '서울 멈춤' -학원과 스터디카페도 밤 9시 이후 운영 중단 -대중 교통, 오후 9시 이후 30% 감축 운영-박물관 등 공공문화시설, 청소년 시설 운영 중단 -사회 복지 시설은 돌봄 유지위해 일부만 운영 -기독교 등 종교계에 비대면집회 전환 요청 -출근 시간 유동인구 분산 위해 서울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은 재택근무 및 시차 출퇴근제 권고 -민간 부문도 절반 재택근무 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시가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5일부터 오후 9시 이후 서울 시내 독서실과 마트, 스터디카페, 영화관, PC방 등은 문을 닫아야 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오후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방역 강화 조치를 오는 18일까지 2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후 9시 이후에는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원, 마트, 백화점 등 일반 관리시설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서울시는 필수적인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편의점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배달을 허용했다. 독서실과 교습소, 입시학원 2036곳을 포함해 총 2만5천 곳의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시는 학원 등의 오후 9시 이전 수업도 온라인 전환을 강력히 권고키로 했다. 시는 아울러 대중교통의 야간운행 30% 감축도 오후 9시로 1시간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시내버스는 5일부터, 지하철은 8일부터 오후 9시 이후 30% 감축 운행된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시와 자치구, 시 투자출연기관이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 66개소, 청소년시설 114개소, 공공체육시설 1114개소 등 공공이용시설은 시간과 관계없이 일체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종교계에도 비대면으로 종교 활동을 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미 동참해주신 불교, 원불교, 천도교, 성균관에 감사드리며 기독교와 천주교의 비대면 온라인 예배 전환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2020.12.04 15:45
경제

추석 연휴에도 거리두기...산발적 감염 지속

추석 연휴(9.30∼10.4)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노인시설, 어린이집, 학원 등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확산 중인 집단감염이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경우 확산세는 한층 더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정부는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금지 조치를 이어간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114명으로, 23∼24일에 이어 사흘 연속 세 자릿수로 증가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두 자릿수로 떨어져 지속적 감소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지난 23일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소재 주상복합 건물인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고, 동대문구 성경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증가했다. 이 성경모임에 참석했던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를 거쳐 원아와 학부모한테까지 코로나19가 전파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도봉구 노인 보호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누적 18명), 관악구 어린이집(6명),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11명) 등 새로운 지역감염 사례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가 올 가을·겨울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으로 보고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간 적용할 추석 특별방역대책도 마련했다. 전반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공공시설의 운영은 일부 풀어주고 감염 전파 위험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위는 높인 것이 특징이다. 추석 기간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따라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추석 맞이 마을잔치나 지역축제, 민속놀이 대회도 금지되고 프로야구·축구, 씨름 등 모든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수도권 소재 음식점, 커피전문점, 영화관, 공연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1m 거리두기', '띄어 앉기' 의무화 등 거리두기 수칙이 강화됐다. 고위험시설에 대한 조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눠 차등 적용된다. 수도권은 ▲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 콜라텍 ▲ 단란주점 ▲ 감성주점 ▲ 헌팅포차 ▲ 노래연습장 ▲ 실내 스탠딩 공연장 ▲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 뷔페 ▲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영업금지 조치가 지금처럼 계속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 유흥주점 ▲ 콜라텍 ▲ 단란주점 ▲ 감성주점 ▲ 헌팅포차 등 5종은 일단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주간만 집합금지 조처를 내렸다. 그 이후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는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로 조치를 조정할 수 있다. 다만 방문판매 직접판매홍보관에 대해서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 조처를 하고,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이를 완화할 수 없도록 했다. 고위험시설과 달리 국공립 문화시설의 경우 이용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하는 조건 하에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26 08:29
경제

식당 수기출입명부에 이름 안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작성하는 수기 출입명부에 앞으로는 이름을 빼고 출입자의 휴대전화와 주소지 시·군·구만 적게 된다. 개인정보 침해 우려에 정부가 개인식별이 가능한 정보 수집을 줄이는 것이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한 개인정보처리 과정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잇따라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수기 출입명부 관리 부실, 일부 지자체의 중대본 확진자 공개 지침 미준수 등으로 개인정보침해 논란이 일었다. 개보위는 방역당국과 함께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처리되는 개인정보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수기 출입명부는 여러 방문자 정보가 한 장에 기록되고 별도 파쇄기가 없는 곳이 많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수기 출입명부는 앞으로 이름을 제외하고 출입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지 시·군·구까지만 기재하도록 방역수칙을 조만간 변경하기로 했다. 현재는 노래방과 PC방 등 고위험시설이나 음식점, 영화관,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수기명부를 작성할 경우 이름과 전화번호를 같이 적은 뒤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하고 있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기 출입명부에서 이름을 빼는 것은 방역당국과 이견이 없어 지자체와 협의해 바로 지침을 개선할 것"이라며 "날짜는 특정하기 어렵지만 이달 중으로 조속히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11 15:20
경제

서울시 "오늘 자정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서울시가 시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3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늘 자정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시의 '마스크착용 의무화' 원칙에 따라 서울시민은 음식물 먹을 때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는 물론, 다중이 집합한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서 권한대행은 "지난 5월 13일부터 시행 중인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착된 바 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마스크 착용이야말로 생활방역의 기본으로서, 한 명도 빠짐없이 실천하자는 경각심과 사회적 약속을 다시 한번 확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져 있는 12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00인 미만 학원, 150㎡ 이상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영화관,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 5만8천353곳이 대상 시설이다. 24일부터 시는 자치구와 함께 현장 점검을 벌여 해당 시설이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면 1차례 위반만으로도 곧바로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해진다. 또 위반 행위의 심각성과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즉시 고발 조치와 300만원 이하 벌금 부과도 병행할 수 있다. 해당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다. 서울시가 먼저 방역 수위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에 관해서는 "이미 집회에 대해서는 3단계 수준에서 10명 이상을 금지했다"며 "3단계 격상은 여러 방역 상황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3 15:14
연예

[IS 주간 블록체인] 코로나19 확산과 블록체인 기술

2009년 세계 첫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의 등장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암호화폐가 유통 중이다. 블록체인은 분권화와 탈중앙화의 가치에 기반을 두고 지속적으로 발전 중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 ITU)는 블록체인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기술 선도를 위한 표준화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연속 기획으로 국내외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 활성화에 기여코자 한다. 코로나19 확산과 블록체인 최근 국내외로 연일 떠들썩한 주요 이슈는 단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다. 코로나19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의 산업과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올해 2월 마지막 주 미국 증시는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암호화폐시장 역시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기획재정부 통계에 따르면 경제활동과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놀이공원·영화관 이용객이 전년 대비 71%까지 감소하였고, 음식점·숙박업·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적게는 14.2%, 많게는 24.5%까지 감소하였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기술이 가진 투명성, 위·변조 불가, 추적 가능성 등의 특징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중국 우한시 의료단체들이 의료 물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하이퍼체인(Hyperchain)’을 설립해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하이퍼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인 투명성을 통해 기부한 물품이나 자금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구호 물품 전달 영수증도 제공한다. 피해지역 상황과 구호 지원 현황이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위챗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여러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한화 약 1300억 원이 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자와 감염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하고 있다. 중국 시안교통대학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위험 추출 조사 시스템’은 지자체별 방역 기관과 증상 확인, 건강 상태 확인, 증상 추적, 실시간 모니터링 등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관리한다.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통해 병력과 증상에 대해 추적을 할 수 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블록체인 기반 원격 업무 플랫폼도 등장했다.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은 블록체인 기반 업무 재개 신고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이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한 데이터를 정부와 질병통제센터가 공유하여 당국이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블록체인기술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코로나물러나'를 3월 론칭한다. '코로나물러나'는 의심 증상자 등 이용자 주변 코로나19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다. 마셜제도, 알고랜드 기반 국가 디지털 화폐 발행 알고랜드(Algorand)가 마셜제도 공화국(Republic of the Marshall Islands)의 국가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한 블록체인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알고랜드는 튜링상을 받은 MIT 실비오 미칼리(Silvio Micali) 교수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트릴레마(Trilemma)의 해결을 목표로 한다. 마셜제도는 법정화폐로 미국 달러를 사용하고 있어 달러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자 2018년 2월 국가 디지털 화폐인 SOV(Marshallese sovereign)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개발사인 SFB테크놀로지스는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해 속도, 확장성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알고랜드를 채택,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셜제도는 올해 옥션 형태의 프리세일을 통해 초기에 발행되는 2400만 SOV 중 40%가 판매될 예정이다. SOV는 마셜제도가 직접 관리하여 매년 4%씩 고정적으로 공급량을 늘려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방지할 예정이다. 실비오 미칼리는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을 활용하여 글로벌 제도권 금융 시스템에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한 국가가 주류 디지털 통화의 채택을 향한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특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되었다. 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2019년 6월 자금세탁이나 테러 자금 등으로 오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기준(INR. 15)을 제정하면서 각국에 이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맞춰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1일 김병욱 의원 안을 기준으로 특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특금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정식적인 법률로 인정된다. 가상자산은 암호화폐, 가상화폐 등과 동일한 의미이다. 여러 용어로 불려왔으나 이제 ‘가상자산’으로 통일된다. 가상자산은 FATF가 정의한 ‘Virtual assets’을 한글화 한 단어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은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가치의 전자적 증표’로 정의했다. FATF 권고에 따라 교환성이 없는 전자적 증표, 게임 아이템, 선불전자 지급수단, 전자화폐는 적용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소 사업자)는 반드시 신고 후 사업을 영위해야 한다. 이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신고 수리 요건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인증 가상계좌 발급이 있다. ISMS 인증을 받지 못한 경우, 실명인증 가상계좌를 발급받을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이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가 될 수 없다. 사업자의 범위와 기준 등 시행령에서 구체적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윤상현 기자 yoon.sanghyun@joongang.co.kr 2020.03.06 16:24
경제

확진자 다녀간 영화관 음식점 휴업, 어린이집도 휴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다녀간 영화관과 음식점이 줄줄이 휴업하고 있다.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5번째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CGV성신여대입구점이 전날 밤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그리고 내달 2일까지 휴업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해당 영화관은 키오스크나 상영시간표 안내판 등 전자기기의 전원이 모두 꺼졌다. 에스컬레이터 출입도 통제됐다. 영화관에는 “극장 내부 위생 강화를 위한 긴급 방역으로 금일 휴업합니다. 고객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작업이오니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국내 3번째, 6번째 우한 폐렴 환자가 다녀간 서울 강남의 음식점 '한일관'도 휴업을 알렸다. 한일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한일관 본점은 3번째 확진자 방문 후 보건소 지침에 따라 방역을 했다. 다시금 위생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내달 5일까지 휴무하니 양해해달라"고 공지했다.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와 함께 22일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20분까지 이 음식점에서 식사했다. 이 환자는 중국(우한 포함)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6번째 확진자 딸이 근무하는 충남 태안군의 한 어린이집도 당분간 휴원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교사인 딸은 설 연휴 기간 서울에서 부친인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하고, 연휴가 끝난 28∼30일 어린이집에 출근해 원생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어린이집은 즉각 방역 소독작업을 벌였다. 또 다음 달 10일까지 휴원을 결정했다. 어린이집 원생은 모두 34명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1.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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