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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선, 영화인총연합회 홍보위원 발탁 "뜻깊은 자리 영광"[공식]

가수 신인선이 영화인총연합회 홍보위원으로 발탁됐다.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회장 지상학)가 주최하는 제58회 영화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로운 아뜨리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신인선은 홍보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영화의 날 기념행사는 1919년 10월 27일 단성사에서 우리 영화 ‘의리적 구투’가 처음 상영된 날을 기념해 196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예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국노동조합연맹, 신협이 후원했다. 영화인총연합회 홍보위원으로 선정돼 표창장을 받는 영예를 안은 신인선은 특별 축하 공연까지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신인선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넘버 중 ‘대성당들의 시대’를 ‘영화인들의 시대’로 개사해 박수 갈채를 받는가 하면, ‘막걸리 한잔’ ‘고맙소’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신인선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고 축하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홍보위원으로서 노래로 혹은 배우로 열심히 홍보하겠다”며 “서울예대 연기과를 나와 단편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있고, 현재 외국 영화 시상식 출품 예정인 단편영화 출연을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와 트로트 가수를 넘어 영화배우로서의 활동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신인선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엄마의 봄날’ ‘방방곡곡’ ‘불후의 명곡’ ‘우리말 겨루기’ ‘히든싱어’ ‘인생앨범-예스터데이’ 등의 방송, KBS2라디오 ‘김혜영과 함께’ 등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또 ‘미스터트롯’ 김수찬, 나태주, 류지광과 레전드 설운도와 함께 ‘트롯페스타 : 미스터트롯4인 & 레전드 전국투어 콘서트’로 서울, 대구에 이어 오는 2021년에는 울산, 인천, 부산, 광주, 일산 등에서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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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엄앵란 "울면서 보내지 않겠다"..故신성일 영결식 엄수

배우 고(故) 신성일의 영결식이 영화계 인사들의 눈물 속에 엄수됐다. 6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고 신성일의 영결식이 치러졌다. 독고영재가 영결식의 사회를 맡았다. 개식사, 영정입장 및 운구, 묵념, 김두호 홍보위원장의 약력 보고, 추모영상 상영, 지상학 장례위원장의 조사,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의 추도사, 유가족과 영결식에 참석한 전원의 분향 및 헌화, 엄앵란의 유가족 대표인사, 독고영재의 폐식 선언으로 진행됐다. 장례위원장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대통령 이름은 몰라도 선배님의 이름을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이 없다. 선배님처럼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대스타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며 "선배님은 왕도 돼 보고 영웅도 돼보고 만인의 연인으로 살아보셨으니 이 세상 미련은 버리셔도 될 것 같다. 시련도 아픔도 있었지만, 선배님 같이 은총을 누린 인생이 어디 있겠나. 당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행복했다. 같은 시대에 살아 행운이었다. 한국영화 역사의 전설이었고 신화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를 다음과 같은 말로 바꾸고자 한다. 큰 별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육신의 죽음만이 있을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추도사에 나선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은 "불과 한달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위를 당당한 모습으로 걸어오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내가 여기 왔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듯 모두를 챙겨 바라보던 눈빛은 영화인들의 무한한 든든함이었다"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선생님께서는 너무나 많은 추억을 두고 우리 곁을 떠났다. 500편이 넘는 수많은 영화들 속에 가장 아름다운 별이 됐다"며 "영화인으로서 후배들에게 힘이 돼주신 선생님. 영화만을 위해 살아가셨던 열정을 잊지 않겠다. 선생님께서 살아가신 영화를 치열하게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아내 엄앵란은 유가족을 대표해 조문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엄앵란은 "가만히 앉아서 사진을 보니까 '당신도 늙고 나도 늙었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 떠나면서 울면서 보내고 싶지는 않다. 누가 보면 날더러 '왜 안 우냐'고 한다. 그런데 울면 망자가 걸음을 못 걷는다더라"며 "신성일이 다시 태어나서 산다면 이젠 선녀같이 동경하며 그러고 살고 싶다 부인들에게 잘 하라. 잘하면 기쁨이 온다"고 이야기했다. 신성일은 지난 4일 새벽 전남의 한 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81세. 지난해 6월 폐암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아왔고,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1937년 출생한 신성일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원조 미남 배우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작품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고, 신상옥 감독으로부터 지금의 예명을 받아 본명 강신영이 아닌 신성일로 활동을 시작했다.이후 1964년 김기덕 감독의 '맨발의 청춘'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활동하던 배우들이 중후한 매력을 가졌던 것과는 다르게 신성일은 카리스마 있는 반항아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청춘 스타로 자리매김한 후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불타는 청춘'(1966), '별들의 고향'(1974) 등 무수히 많은 히트작을 남겼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11.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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