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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차트IS] ‘귀멸의 칼날’, 개봉 첫날 1위…2위는 ‘좀비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 개봉 직후 1위에 올랐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귀멸의 칼날’)은 개봉일인 22일 51만 7962명의 관객을 동원해 정상을 차지했다. ‘귀멸의 칼날’은 일본에서 지난해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을 잇는 이야기로,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중 제1장을 그린다.같은 날 2위는 4만 8268을 동원한 ‘좀비딸’이 이름을 올렸다. ‘좀비딸’ 누적 관객은 478만 2293명이다. 3위는 일일 관객 2만 7338명을 불러모은 ‘F1 더 무비’다. 영화는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누적 관객 438만 2292명을 기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3 10:29
영화

‘좀비딸’ 진짜 좀비 같은 생명력... 16일째 박스오피스 ‘정상’ [차트IS]

영화 ‘좀비딸’이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좀비딸’은 지난 14일 하루 동안 11만 991명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75만 8133명이다.‘좀비딸’은 지난 7월 30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16일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이야기를 그린 코믹 드라마 영화다. ‘인질’의 필감성 감독이 연출했으며 조정석, 조여정, 이정은, 윤경호, 최유리 등이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5 10:04
영화

극장, 상반기도 ‘텅텅’…영화관 매출 전년 比 33%↓

극장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영화관을 찾은 관객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31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극장 전체 매출은 40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3.2% 감소한 수치다. 전체 관객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줄어든 4250만명에 그쳤다.흥행 대작 부재 영향이 컸다. 올 초 ‘야당’, ‘히트맨2’, ‘승부’ 등이 선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반면 지난해에는 ‘파묘’, ‘범죄도시4’ 등 상반기에만 두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하며 매출액과 관객수 증대를 이끌었다.한국영화 전체 매출액은 2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줄었고, 관객 수는 2136만명으로 42.7% 감소했다. 외국영화 매출액과 관객수 역시 각각 19%, 17.5% 감소한 2042억원, 2562만명으로 나타났다.전체 개봉작 중 좋은 성과를 낸 작품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으로 매출액 329억원, 관객수 336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야당’(매출액 320억원·관객수 338만명), ‘미키 17’(매출액 297억원·관객수 301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배급사 별로는 ‘히트맨2’, ‘승부’ 등 7편을 배급한 신생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매출액 535억원, 매출액 점유율 13.1%로 정상 자리를 꿰찼다. 지난 2022년 영화 사업 진출 이래 처음이다. 2위는 워너브러더스코리아(매출액 508억원·점유율 12.5%), 3위는 롯데컬처웍스(매출액 467억원·점유율 11.4%)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31 14:49
영화

결국 푯값 문제였나…극장가 소비 쿠폰에 주말 관객 15%↑‘쑥’ [줌인]

지난 주말 모처럼 영화관이 관객으로 북적였다. 정부의 극장 소비 쿠폰이 풀리면서 그 수혜를 본 것인데, 일각에서는 높아진 티켓값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7월 25일~27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173만 11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말(7월 18일~20일) 총 관객수 150만 8267명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이 같은 흐름에는 ‘전지적 독자 시점’,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등 기대작 개봉과 극심한 폭염 등의 영향도 있었지만, 25일부터 발급된 영화관 할인쿠폰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해당 쿠폰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 쿠폰 일환으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직영·위탁관 등 계열 영화관과 전국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등 비계열 영화관에서 회당 6000원 할인된 관람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총 450만장, 271억원 규모로 발급됐으며, 전국 계열 영화관 기준 1인 2매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쿠폰 오픈 직후, 발급처인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 3사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공식 홈페이지는 순식간에 먹통이 됐다. CGV 홈페이지에는 대기 인원이 10만명이 넘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예상 대기시간이 14시간 이상이란 안내창까지 등장했다.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관객 증대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지난 주말에는 영화 할인 쿠폰이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CGV에서 다운로드된 소비 쿠폰은 200만장 이상으로, 이 중 15%가 지난 주말 소진됐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발행된 쿠폰 초기 사용률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짚었다. 소비 쿠폰 효과는 이번 주 더 커질 전망이다. 오는 30일은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로, 영화 티켓값이 7000원(이하 평일 2D 성인기준)으로 떨어진다. 여기에 소비 쿠폰까지 사용하면 영화를 1000원에 관람할 수 있게 된다. CGV 역시 ‘문화가 있는 날’부터 8월 첫째주 주말까지 쿠폰의 30% 이상이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영화계 일각에서는 이번 관객 증대가 티켓값 하락의 필요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쓴소리도 나온다. 현재 멀티플렉스 평균 관람 요금은 1만 4000원으로, OTT 월 구독료를 웃도는 수준이다.높은 티켓값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줄곧 이어지고 있는 이슈다. 영진위가 지난해 연말 발표한 영화소비자 행태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극장 관람 횟수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 중 31.8%가 “영화·극장 품질 대비 티켓 가격 상승”을 이유로 꼽았다. 또 영화 편당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티켓값은 8000~1만원 미만이 56.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8000원 미만이 28.9%로 나타났다. 영화 비소비자 대상으로 조사한 영화관람을 위한 필요조건 조사 결과에서도 “영화관람 비용 감소”가 3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티켓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관객의 부담감과 정서적 저항감이 커졌다. 이번 소비 쿠폰에 대한 수요 역시 티켓값 하락에 대한 관객의 니즈를 보여준다”며 “물론 극장 산업 침체로 티켓값 조정이 쉽진 않겠지만, 관객이 찾지 않으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는 만큼 가격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9 05:55
영화

“영진위 6000원 쿠폰으로 ‘전독시’ 보면 매점 할인”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에 매점 할인 프로모션으로 힘을 보탠다.24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진위 6000원 할인 쿠폰을 사용하여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예매한 관객들을 대상, 선착순으로 깜짝 매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5일부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극장별 매점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영화관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이 가능하다.영진위는 영화관람 활성화를 위해 6000원 할인 쿠폰을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배포하며, 영화관별 1인 2매로 제공된다. 할인 쿠폰의 사용 기한은 9월 2일까지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멀티플렉스 4사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 예매를 통해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기타 영화관의 경우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원, 매수 제한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할인 적용이 가능하고 온라인 적용이 가능한 할인 쿠폰은 멀티플렉스 4사와 동일하게 사용 기한과 매수 제한이 적용된다. 쿠폰 다운로드 및 자세한 사용 방법은 각 영화관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 또는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절찬 상영중.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4 08:37
영화

영화 1000원에 본다…영진위, 25일 극장 소비 쿠폰 발급

정부의 극장 소비 쿠폰이 발급된다. 발급일은 오는 25일로, 문화가 있는 날 할인 특수까지 더해지면 1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10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직영·위탁관 등 계열 영화관과 전국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등 비계열 영화관을 대상으로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 사업 모집을 시작했다.이번 사업은 영화관에서 회당 6000원 할인된 관람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하는 게 골자로,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 일환이다. 규모는 총 450만장, 271억원이다.쿠폰은 오는 25일부터 발급되며 최초 배포일로부터 40일 이내 사용 가능하다. 영진위는 8월까지 전체 쿠폰이 소진되지 않을 시 9월 내 쿠폰을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할인권은 요일에 제한 없이 사용된다. 온라인 적용이 원칙이나 시스템상으로 불가능할 경우, 현장 발권으로 즉시 할인 가능하다. 전국 계열 영화관에서는 1인 2매까지 가능하며, 비계열 영화관의 발급 한도는 없다. 중복 할인, 포인트 부여 등 세부 사항은 개별 영화관 정책에 따르지만, 카드사 청구 할인 등 영화관 시스템상 가능한 할인 항목은 필수 적용된다.영진위는 이를 통해 △침체 중인 영화관 시장 회복 및 국민 문화·여가 활동 진작을 통한 민간 소비 활성화하고 △영화관람 수요 증가에 따른 투자·제작 활성화 유도로 산업 전체의 활력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실제 이번 할인쿠폰 발급으로 모처럼 극장가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30일은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로, 기존 할인(2D 일반 영화 7000원)에 쿠폰까지 더하면 1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이신영 롯데컬처웍스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소비쿠폰이 어려운 극장산업에 마중물 역할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볼만한 영화가 연이어 개봉하는 만큼 극장으로 발걸음이 이어지는 촉매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10:12
연예일반

6000원 할인 쿠폰, 여름 극장가 살릴 묘수될까 [IS포커스]

정부가 극장가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영화관 할인쿠폰 카드를 꺼낸 것인데, 여름 대목을 앞두고 침체된 영화산업을 살릴 묘수가 될지 주목된다.정부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추경으로 인해 늘어나는 재정 지출은 20조 2000억원으로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을 위해 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에 사용된다.이 중에는 극장에서 쓸 수 있는 할인쿠폰도 포함됐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영화관에서 회당 6000원 할인된 관람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쿠폰(1인당 4회 제한)이다. 총 450만장, 271억원 규모로,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 통과된다면 8월 발급될 예정이다.업계는 반색하는 모양새다. 관객 확대에 따른 영화산업 회복이 가능할 거란 판단에서다. 영화산업은 지난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랜 시간 침체기를 겪고 있다. 실제 영화진흥위원회의 ‘2024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 전체 매출액은 1조 19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669억원) 감소했고, 전체 관객수는 1억 2313만명으로 전년 대비 1.6%(201만명) 줄었다. 여기에 팬데믹을 타고 등장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면서 작품별 일 관객수는 2만명대까지 주저앉았다.이 같은 산업 악화에는 티켓값 상승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현재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3사의 관람요금은 1만 4000원(평일 2D 성인기준)으로, OTT 월 구독료를 웃돈다. 곳곳에서 부담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티켓값을 57% 수준으로 낮추면 보다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을 거란 예측이다.황재현 CJ CGV 전략지원담당은 “현재 영화산업은 20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침체된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서 영화관을 방문하는 관객수가 특히 저조했다”고 진단하며 “이번 소비쿠폰은 더 많은 관객이 극장을 방문할 수 있는 계기로, 침체된 영화산업이 활기를 얻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번 소비쿠폰이 풀리는 기간은 1년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드는 극장가 대목으로, 비교적 사이즈가 큰 작품들이 스크린에 걸린다는 점에서 시너지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미 안효섭·이민호 주연의 ‘전지적 독자 시점’,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 임윤아·안보현 주연의 ‘악마가 이사왔다’ 등이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순차 개봉을 확정 지었다. 마블 신작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을 비롯해 ‘슈퍼맨’,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등 굵직한 외화도 다수 준비돼 있다. 황재현 담당은 “기대작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관객 유입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결국 관객이 증가해야 영화의 손익분기점 돌파, 재투자가 가능하다. 이번 소비쿠폰은 이러한 산업 선순환 구조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극장을 방문하지 않았던 관객을 다시 오게 함으로써 추석 연휴, 겨울 성수기까지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1 05:41
영화

‘신명’ 측, 50만 돌파에 “단순 숫자 NO, 사회가 갈망하는 목소리”

김규리 주연의 ‘신명’의 흥행세가 이어지고 있다.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명’은 전날 5만 1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신명’은 누적관객수는 53만 9828명을 기록, 개봉 13일 만에 50만 고지를 넘어섰다. 무엇보다 ‘드래곤 길들이기’, ‘하이파이브’,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 대작들과의 치열한 경쟁, 교차 상영, 제한된 스크린 수 등 불리한 상영 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제작사 ㈜열공영화제작소 측은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의 한계를 넘어 50만이라는 성적을 만들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기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영화, 그리고 우리 사회가 갈망하는 목소리에 대한 응답이라 생각한다. 한 분 한 분의 선택과 응원이 모여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윤지희는 전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5 18:24
영화

영화계, 재정 지원에 한목소리…“영화로운 날들 위해” [이재명 정부에 바란다]②

12.3 비상계엄 사태로 반년 가까이 이어진 행정 공백 끝에 4일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0%에 가까운 득표율로 정권 교체를 이뤄내며,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했다. 새 정부 탄생에 대중문화계에도 모처럼 긍정의 기운이 감돈다. 후보 시절 관련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만큼 대중문화 발전을 위한 소통도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일간스포츠는 ‘이재명 정부에 바란다’는 타이틀 아래 방송·영화·가요 최전선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엔터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짚어봤다. <편집자 주> 한국 영화계는 지난 몇 년간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객수는 급격히 줄었고, 정부의 제작 지원도 반토막 나면서 산업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흥행작 부재와 제작 중단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영화 산업 종사자들은 새 정부에 실질적 재정 지원과 함께 각종 제도 보완에 앞장서 달라고 입을 모았다.먼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 등 국내 약 20개 영화 단체가 모인 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이재명 정부에 △5년간 1조 투자 △AI 활용한 영화산업 기초체력 강화 및 혁신 △영화 독립 교과 추진 △독립영화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통한 영화 생태계 구축 △영화계 공정 환경 조성을 요청했다. 백재호 영화인연대 공동대표 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새 정부가 우리의 영화로운 날들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실질적인 제도 개선에 힘써주시길 바란다”며 “스크린 독과점과 홀드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독립 및 중소 영화가 지속 제작, 개봉되는 환경 조성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정부에서 훼손된 영화 정책 거버넌스를 바로잡고,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성과 공공성을 회복해 현장 신뢰를 다시 세우는 일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이동하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대표 겸 영화사 레드피터 대표는 “(영화) 산업을 살리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하며 “PGK 입장에서는 영화 기획 개발비 증액이 시급하다. 이것이 가능해야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또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영비법(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유현택 영화수입배급사 협회장 겸 그린나래미디어 대표는 재정 지원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유 협회장은 그간 정부 차원의 외화 수입 지원이 전무했던 점을 짚으며 “수입 영화도 한국 영화산업에 이바지해왔지만, 오랜 시간 소외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며 수입배급사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도움을 받을 활로가 전혀 없다”고 토로했다. 유 협회장은 지금의 위기를 타개할 대안으로 중소 수입 영화에 한한 세제 감면 혜택, 영상등급위원회 심의료 인하 등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으로 위축된 산업에 활로가 생기고, 영화의 다양성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제들 역시 예산 증대를 첫 번째 요청 사항으로 꼽았다. 지난 정부에서 국내영화제 육성 지원 사업, 국제영화제 육성 지원 사업으로 나뉘어 운영됐던 영화진흥위원회 사업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지난해 정부 지원을 받는 영화제는 기존 40여개에서 10개로 줄었다. 예산 규모 역시 24억원으로, 전년(52억원) 대비 54%가량 줄었다.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경우 올해 예산이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보통 예산은 점점 늘어나는 것이 정상인데 영화제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따른 어려움이 상당하다”며 “부산국제영화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영화제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축소된 정부 예산이 원상 복귀되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극장을 대표하는 한국영화관산업협회도 의견을 피력했다. 신한식 한국영화관산업협회 본부장은 “우리 협회는 한국영화산업의 위기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새 정부에 △규제개혁 및 투자 확대를 통한 생태계 선순환 근간 마련 △관람 문화 조성을 위한 관람객 지원 △중장기 비전 및 계획 수립을 통한 영화산업 보호 및 진흥 정책 수행을 요청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4 18:00
영화

대선 효과 제대로…‘신명’, 톰 크루즈·유해진 꺾고 박스오피스 2위 출발 [차트IS]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진 ‘신명’이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꺾는 흥행 이변을 썼다.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명’은 개봉일인 전날 6만 13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7만 2954명이다.이는 톰 크루즈 주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비롯해 유해진, 이제훈 주연의 ‘소주전쟁’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친 기록으로, 정치 소재의 저예산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다.‘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윤지희는 전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영화는 지난달 28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개봉일을 2일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 ‘신명’ 정천수 프로듀서는 “모 정당으로부터 압력이 있었다”며 “영화가 주는 교훈이 있다. 그 교훈이 가급적이면 선거 이전에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한편 박스오피스 1위는 ‘하이파이브’가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하이파이브’ 이날 7만 5614명을 동원하며 정상 자리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7만 1117명이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써니’ 강형철 감독 신작으로, 이재인,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박진영 등이 출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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