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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가족계획’ 류승범 “지금 황금의 시간…딸이 새 길 열어줘” [IS인터뷰]

“지금 황금의 시간을 보내고 있죠.” 배우 류승범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을 통해 디즈니플러스 ‘무빙’ 이후 또다시 가족 얘기로 돌아왔다. 데뷔 이래 첫 아빠 역할을 맡기도 했다. 실제 지난 2020년 결혼해 가족을 꾸린 류승범에게 ‘가족계획’은 무척 특별한 작품이다. 최근 일간스포츠를 만난 류승범은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된 후로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기보다 확장된 느낌”이라며 “딸이 제 인생의 길을, 배우로서 새 길을 열어준 느낌”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배두나)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로, 류승범은 어딘가 모르게 소심하지만 아내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쏟는 아빠 백철희를 연기한다. 류승범은 이날 약 9년 만에 언론 인터뷰에 나섰는데 “사실 제가 신비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은 아닌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다”며 “모든 게 자연스럽게 이렇게 됐다. 저는 내추럴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자유로운 영혼’의 대명사인 류승범은 한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결혼과 출산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발리에서 마주친 슬로바키아 출신 여성과 3년 열애 끝에 2020년 결혼했고, 곧바로 딸을 품에 안았다. 그리고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무빙’에 출연해 2019년 ‘타짜: 원 아이드 잭’ 이후 연기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가족계획’에 출연하면 무척 뜻 깊을 거라는 예감이 왔어요. ‘무빙’을 선택할 때도 그랬지만, 결혼 후 작품 선택 기준이 확장됐다는 느낌이었죠.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좋은 면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아이가 생기니까 그 전에는 여행을 다니거나 새로운 것에 탐험 심리가 커서 위로 솟구치는 느낌으로 살았다면, 지금은 모든 기운이 아래로 향하면서 뿌리를 내린 느낌이죠. 그래서 지금부터 인생도, 배우로서도 이제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에요. 배우로서 연기를 더 잘하고 싶고,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가족계획’에서 류승범은 극중 부인인 한영수에게 무척이나 사랑꾼인데가 가족을 끔찍하게 여기는 인물이다. 인터뷰 내내 실제 삶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그는 ‘좋은 남편 및 아빠냐’는 질문에 류승범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웃으며 “아내에게도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로바키어와 한국어로 “안 되는 건 미안해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어느 날 촬영상 분장으로 피를 묻힌 적 있는데 그 상태로 집에 못 들어가겠더라”며 “집 근처인 가로수길을 한참 배회하다가 갔다. 그 기운을 가지고 집에 가고 싶지 않더라. 집은 확 온기가 있는데, 내가 차가운 느낌을 가져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가족계획’은 가족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인 동시에 특수능력을 소재로 한 액션이 담긴 장르다. ‘무빙’을 포함해 ‘베를린’, ‘짝패’ 등 다수의 영화에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류승범은 ‘가족계획’에서는 고도의 훈련을 통해 완성된 액션을 펼친다. 스포일러 상 캐릭터에 대해 말을 아낀 류승범은 “(악당과) 싸우러 갈 때 빨간 장갑을 착용하는데 한 손만 이용한다. 그만큼 세다”라며 “액션 연기를 위해 항상 육체를 훈련한다. 배우로서 준비를 위한 것이기도 하고, 그렇게 해야 내가 행복하더라”고 말했다. 실제 부부 호흡을 맞춘 배두나와는 어땠느냐라는 질문에 “배두나 배우, 아시지 않나”면서 “배두나는 배우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다. 사람으로서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함께 연기하면서 작품을 해석하는 통찰력이 엄청나구나 느꼈다”며 “저는 배우로서 연기할 때 감정 또는 캐릭터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데, 배두나는 뭔가 큰 그림을 그리더라. 그걸 보면서 스스로 부끄러움도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배두나를 배우로서 리스펙한다. 배우로서 지니는 색깔이 무척 매력적”이라며 “부부 연기를 할 때도 그냥 무조건 편하더라. 카메라 밖에서 대화를 나눌 때도 서로 존중하고 필터 없이 얘기한다. 믿으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가족계획’은 총 6부작으로 지난달 29일 첫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5 06:05
영화

‘1승’ 재벌2세 구단주 박정민 vs ‘하얼빈’ 독립운동가 박정민

배우 박정민이 영화 ‘1승’과 ‘하얼빈’을 나란히 내놓으며 겨울 극장가 점령을 예고했다. 장르부터 소재까지 접점이 없는 작품들로, 양극단에 놓인 박정민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먼저 베일을 벗는 건 송강호와 호흡한 ‘1승’이다. 오는 12월 4일 개봉하는 ‘1승’은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로,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이 1승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박정민은 마음 먹은 건 일단 하고 보는 재벌 2세 프로 ‘관종러’ 강정원 역을 맡았다. 극중 강정원은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을 헐값에 인수하고 승률 10% 미만의 감독을 영입, 1승에 20억원을 주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건다.이어 크리스마스에는 현빈과 함께한 ‘하얼빈’으로 컴백한다. 1909년을 배경으로, 조국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독립운동가들과 이를 쫓는 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정민은 이 영화에서 우덕순을 연기한다. 조국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독립운동가이자 안중근(현빈)의 결정을 지지하는 충직한 동지로, 동명의 실존 인물에 영화적 상상력을 덧대 빚어낸 캐릭터다.박정민은 “‘1승’에서는 외형부터 본 적 없는 유형의 구단주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저나 지인들이 가진 재밌는 부분, 매체에서 본 것들을 가져왔다. 반면 ‘하얼빈’에서는 다양한 사료에 등장하는 우덕순 선생님의 모습을 조금씩 참고했다”며 “영화에 맞는 모습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배우 쏠림 현상이 뚜렷한 한국 영화 시장에서 한 배우의 동시기 작품 개봉은 더러 있는 일이다. 몰입이 어렵다는 이유로 부정적 시선도 존재하지만, 박정민만큼은 우려보다 기대가 앞선다. 배우로서 보여준 능력치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구구절절한 설명은 필요 없다. 그간 박정민이 써 내려간 페이지 자체가 방증이다.독립영화 ‘파수꾼’, ‘들개’ 등을 통해 업계에 존재감을 드러낸 박정민은 2016년 이준익 감독의 ‘동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박정민은 독립운동가 송몽규를 열연, 그해 신인남우상 6관왕을 석권했다. 이후로는 종잡을 수 없는 선택을 이어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매진했다. 출발점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었다. 극중 서번트증후군을 가진 피아니스트로 분한 박정민은 이병헌, 윤여정을 능가하는 연기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앗아갔다. 이어 신흥종교를 추종하는 미스터리한 정비공(‘사바하’)이 된 그는 어설픈 반항아(‘시동’), 트렌스젠더(‘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4차원 수학 천재(‘기적’)를 거쳐 야망을 품은 밀수꾼(‘밀수’)으로 관객을 찾았다.박정민은 매 작품 새로운 얼굴, 한계를 깨부수는 연기로 자신이 여전히 과소평가 된 배우임을 증명했다. 세밀하면서도 간결하고, 건조하면서도 폭발적인,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이 단어들을 기어이 나열하게 하는 그의 연기는 매 순간 관객의 만족도를 충족시켰다.‘1승’과 ‘하얼빈’에서 보여줄 연기 역시 그 연장선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와 ‘1승’을 함께 찍은 송강호는 “박정민은 아주 유명한 배우이자 스타다. 개인적으로 ‘파수꾼’이란 작품부터 광팬이었다. 늘 같이하고 싶었다”며 “함께 해보니까 역시나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해내는 재능이 탁월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정민은 연기력이 보장된 배우로 캐릭터를 창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보통 각기 다른 인물로 미션을 수행할 때 미묘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장애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럴 때 충분히 캐릭터를 이해하고 그 캐릭터를 자기 몸에 맞게 새롭게, 매력적으로 창조하는 배우들이 있다. 박정민이 그렇다”고 말했다.이어 “작가의 의도, 캐릭터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다른 배우가 연기할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만들어 낸다. 동시기 작품을 내놓아도 걱정이 되지 않는 이유도 그래서다”라며 “캐릭터를 충분히 이해하는 상태에서 툭 찌르면 그 사람이 돼 나오는 거다. 각 프로젝트와 프로젝트에 의해 해야 할 자기 역할을 잘 해내는 배우”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9 06:11
드라마

[RE스타] ‘사랑꾼’된 류승범, 첫 아빠役 ‘가족계획’ 기대 이유

배우 류승범이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가족계획’을 통해 특수능력을 지닌 아빠로 돌아온다. 류승범 특유의 매력과 동시에 데뷔 이래 첫 도전하는 아빠 역할이 드라마에 어떻게 녹아들지 궁금증을 높인다.류승범은 오는 29일 공개되는 ‘가족계획’에서 어딘가 모르게 소심하지만 아내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쏟는 아빠 백철희를 연기한다. 드라마는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로 극중 백철희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다정한 엄마 한영수(배두나)의 남편이다. 류승범은 “아빠 역할을 처음 해봐서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연기 소감을 밝혔는데, 여기에는 실제 아빠가 된 개인적 경험이 녹아 있다. 류승범은 발리에서 마주친 슬로바키아 출신 여성과 3년 열애 끝에 지난 2020년 결혼했고, 곧바로 딸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무빙’ 출연과 동시에 복귀에 시동을 건 류승범은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과 동시에 달라진 가치관을 밝혀왔다. 그는 스포일러를 우려해 ‘가족계획’ 캐릭터에 대한 설명에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실제 나도 가족이 생겼고 평소 머릿속에 가족이라는 키워드가 가득 차 있다”며 “’가족계획’ 출연이 운명 같은 시간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히 류승범은 극중 부인 영수를 향해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로맨티스트로 변신한다. 류승범의 믿고 보는 액션 연기도 관전 포인트다. 류승범은 무려 20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전작 ‘무빙’에서 초능력을 지닌 정체불명 택배기사 프랭크 역을 맡아 날선 액션을 펼쳤다. 류승범은 해당 작품을 포함해 ‘베를린’, ‘짝패’ 등 다수의 영화에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터라 고도의 훈련을 통해 완성된 ‘가족계획’ 속 액션에도 기대감이 높다. 류승범 또한 “촬영하면서 액션 연기 실력이 녹슬지 않았구나 싶더라”며, ‘무빙’과의 차이점에 대해 “현실에 기반한 액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류승범의 액션 연기는 현실감 넘치면서도 히어로스러운 면모로 통쾌함과 짜릿함을 끌어올린다는 전언이다. 무엇보다 류승범 특유의 독보적 매력이 ‘가족계획’의 유니크한 세계관과 무척이나 잘 어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친형이기도 한 류승완 감독의 2000년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한 후 출연하는 작품마다 자유로운 영혼 같은 매력과 존재감으로 서사뿐 아니라 장르적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왔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류승범은 배우로서 자신을 표현하는 데 특별한 DNA를 타고났다. 작은 제스처라도 곧 뛰어난 표현력으로 이어진다”며 “이 같은 능력이 과거에는 자신의 캐릭터만 돋보이는 것으로 이어졌다면, 복귀작 ‘무빙’을 통해선 이를 작품 안에 탁월하게 녹이는 능력을 보여줬다. 모든 캐릭터가 ‘가족’이라는 주제로 어우러져야 하는 ‘가족계획’에서도 이러한 능력을 또다시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가족계획’은 총 6부작으로 오는 29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8 06:03
뮤직

“안테나 덕분에 성장하죠”... 규현, 본인과 닮은 첫 정규 ‘컬러스’ [종합]

만능엔터테이너 규현이 드디어 본업에 시동을 걸었다. 데뷔 이후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본인만의 색채가 짙게 묻어난 음악으로 돌아왔다.규현은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정규 앨범 ‘컬러스’ 음감회를 열었다. 이날 규현은 앨범에 수록된 여러 노래를 라이브로 선보였다.규현은 이날 첫 번째 정규 앨범 ‘컬러스’를 발매한다. 규현이 정규 앨범을 내놓는 건 지난 2014년 솔로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미니앨범만 거의 5개를 냈다. 미니앨범은 곡 7개, 정규앨범은 8개가 수록돼야 한다더라. 하나 차이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이번에 정규앨범을 내보니 왠지 모르게 멋도 나고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규현은 2014년 11월 ‘광화문에서’로 솔로데뷔를 했다. 이후 ‘밀리언조각’ ‘다시 만나는 날’ ‘그렇지 않아’ 등 여러 노래를 발매하며 애절한 보이스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이번에는 솔로 데뷔 10주년이자, 안테나로 이적한 후 첫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하다.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규현은 이번 정규앨범을 지난 1월 EP ‘리스타트’ 발매 당시 기획했다고 한다. 그는 “다음 앨범도 사실 벌써 준비 중이다. 내년 이 시기에는 아마도 다음 앨범을 들고 오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하루마다 끝도 없이’ 뮤직비디오는 따스한 행복감과 시린 아픔을 공간을 통해 대비시켰다. 여기에 규현의 세밀한 연기와 감각적인 영상미가 더해져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규현 역시 “이날 뮤직비디오를 저도 처음 보는데 굉장히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이외에도 ‘컬러스’에는 어느 햇살 좋은 날의 풍경이 연상되는 ‘기지개’, 사랑에 빠진 설렘을 그려낸 ‘유니버스’, 규현이 솔로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팝 댄스 트랙 ‘브링 잇 온’, 포근한 겨울 감성의 ‘라스트 포엠’ 등 총 10곡이 담겼다. 특히 앨범 시작과 끝을 본인의 자작곡 ‘어느 봄날’로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규현은 “이 노래는 5~6년전에 쓴 곡이다. 여행에 갔다가 감성에 흠쩍 젖은 상태로 만든 노래”라면서 “원래는 제목이 ‘말리부’였는데 발라드 제목이 ‘말리부’인 건 왠지 웃겨서 ‘어느 봄날’로 바꿨다”고 재지있게 비하인드를 밝혔다.규현은 슈퍼주니어 메인 보컬, 발라더, 뮤지컬 배우, MC 등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담은 ‘컬러스’는 어찌보면 규현 본인을 나타내는 앨범이기도 하다. 정적인 발라드곡은 물론 팝, 댄스, 뮤지컬 넘버가 연상되는 클래식한 대곡 스타일까지 감상가능하다.특히 7번 트랙 ‘슬픈 밤’은 안테나 대표 유희열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날 유희열은 모자를 쓰고 음감회에 참석해 조용히 규현을 응원하기도 했다. 규현은 안테나와 작업에 대해 “지난 1월에 미니, 이번에 정규앨범으로 두 번째 호흡인데 만족스럽다. 날이 갈수록 손발이 척척 맞아지는 느낌”이라면서 “저도 가수로서는 내년이면 벌써 약 20살이 되는데, 회사 덕분에 혼자만의 틀에 박혀있지 않고 성장하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유희열) 대표님 방이 녹음실 바로 위에 있어서 피드백이 빠르다는 점이 좋다”고 덧붙였다.한편, 규현은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도 연다. 투어의 시작점인 서울 3회차 공연은 이미 티켓 오픈 5분만에 전석 매진. 규현은 12월 20~2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9개 도시에서 순차로 투어를 개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7 14:55
영화

김새론, 제약회사 대표 만나 본업 복귀 시동…영화 ‘기타맨’ 출연

음주운전 혐의로 유죄 판결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새론이 새 영화로 복귀한다.13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새론이 영화 ‘기타맨’ 출연을 확정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기타맨’은 언더밴드 볼케이노에 천재 기타리스트가 합류하는 내용으로, 김새론은 지난달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당초 이 작품은 신재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촬영 도중 하차하고, 다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김새론의 상대 역으로 그룹 ‘이선정밴드’로 활동 중인 성원제약의 이선정 대표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이선정 대표는 최근 ‘이선정밴드’ 공식 SNS에 ‘기타맨’ 촬영 비하인드 컷을 게시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 역 출연뿐 아니라 OST 작사·작곡과 보컬, 영화의 전반적 연출과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4일 크랭크인했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한편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어선 0.2%로 나타났다.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으나 김새론은 자숙 기간에도 김수현과의 셀프 열애설 등으로 끊임없이 잡음을 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4월에는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에 복귀하는 듯했으나 부정 여론 속 돌연 하차를 결정하면서 연기 복귀가 무산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3 13:33
드라마

‘정년이’ 김태리 언니가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친구…오경화,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후IS]

배우 오경화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에서도 활약하며 극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같은 얼굴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각 캐릭터에 밀도 높게 녹아든 오경화의 연기에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오경화는 22일 일간스포츠에 ‘정년이’ 첫 방송 후 자신을 향한 반응을 실감하고 있다고 쑥스럽게 웃으며 “뭔가 배우로서 아주 작게나마 발자국을 찍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정년이’의 시청률은 고공행진 중이다. 드라마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배우 김태리, 신예은, 정은채 등이 출연한다. 지난 12일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정년이’는 4회만에 12.7%로 뛰어올랐다. ‘정년이’가 인기의 시동을 건 데는 오경화의 활약도 한몫을 했다. 오경화는 극중 정년이의 언니 정자 역할을 맡았다. 첫 회에서 정년이(김태리), 모친 용례(문소리)와 함께 목포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용례에게 혼쭐이 나는 탓에 정년이가 소리를 하지 못하도록 밀착 케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불러모았다. 오경화는 이어 ‘K 장녀’로서 용례와 정년이 사이를 때론 의젓하게 중재하는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꿈을 쫓는 정년이를 부러워하고, 결국 정년이를 서울로 애틋하게 떠나보내는 눈물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특히 첫 회 말미 서울로 향하는 정년이가 성공해 돌아오겠다고 약속하자 “성공 못해도 자꾸 집 생각 나면 돌아오라”며 따뜻하게 감싸주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폭발적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태리와 함께 목포 사투리를 배우며 작품을 준비한 오경화는 “정자는 한국전쟁 이후 불안한 시대에서 가장 큰 안정감을 가족을 통해 느낀 인물이라고 여겼다. 정년이를 향해선 내리사랑에 가깝다. 정자에게 정년이는 마치 ‘내 새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자주 호흡을 맞춘 태리 언니 덕분에 정자를 표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년이와 헤어지는 장면에선 “사실 의젓하게 보이려 눈물을 참으려 했는데, 저 또한 눈물이 쏟아지더라. 감독님이 괜찮다고 해서 뭔가 토해내듯 연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경화는 지난 2016년 영화 ‘걷기왕’을 통해 데뷔한 후 드라마 ‘하이에나’, ‘무인도의 디바’ 등에서 조연 역할을 맡으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가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나의 해리에게’에서는 배우 신혜선이 연기하는 혜리의 친구 민영 역할을 맡아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정년이’와 다르게 무채색에 가까운 캐릭터이지만, 소소한 재미가 가득한 드라마의 분위기를 책임지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경화는 “두 작품으로 동시에 시청자를 만나서 너무 기쁘다”며 “어떤 작품을 만나든,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연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3 06:03
연예일반

[왓IS] 김새론, 영화 촬영장서 포착…배우 복귀 재시동

음주운전 혐의로 유죄 판결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새론이 영화 촬영장에서 포착됐다.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신재호 감독의 신작을 촬영했다. 저예산 음악 영화로, 구체적인 내용 및 역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김새론의 이번 촬영은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의 본업 복귀다.앞서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18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어선 0.2%로 나타났다.이 일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은 김새론은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자숙 기간에도 김수현과의 셀프 열애설 등으로 끊임없이 잡음을 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지난 4월에는 연극 ‘동치미’로 2년 만에 배우 복귀를 알렸지만 부정 여론으로 결국 하차했으며, 7월에는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 매니저로 취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2 07:44
스타

엄지원, KBS 간판 여주 꿰찼다…새 주말극 캐스팅 [공식]

배우 엄지원이 KBS2 새 주말극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가제)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엄지원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11일 일간스포츠에 “엄지원이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가제)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가제)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5형제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가족 이야기를 담는다.엄지원은 극 중 중심 인물인 맏형수 마광숙 역을 제안받았다. 마광숙은 우체국 계장으로 일하는 45세 골드미스로, 독수리술도가의 대표인 남편과 결혼했으나 그가 열흘만에 사망해 돌싱이 되는 인물이다. 다시 골드미스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시동생들을 건사하고 술도가를 재건하는 모험을 택한 당찬 인물이다.엄지원은 그동안 드라마 ‘싸인’,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마스터’ 등 스크린과 안방을 오가며 다양한 변신을 선보이며 연기력을 인정 받아온 배우다. 주말극은 첫 출연하는 엄지원이 KBS의 간판으로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가제)는 오는 2025년 방송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1 09:59
예능

최강희, ‘영화가 좋다’ MC 발탁…첫 고정 예능

배우 최강희가 KBS2 ‘영화가 좋다’ 새 얼굴이 됐다.24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최강희가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KBS2 ‘영화가 좋다’ MC로 발탁됐다고 밝혔다.최강희는 ‘영화가 좋다’와 함께 최초로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을 확정, 노련한 진행으로 주말 아침을 책임진다. ‘여고괴담’, ‘달콤, 살벌한 연인’, ‘내 사랑’, ‘미나 문방구’ 등 다양한 영화 작품에 출연하며 지식을 쌓은 만큼, 최강희는 영화에 관한 해박한 정보로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더할 전망이다.특히 최강희는 현재 CBS 음악FM ‘최강희의 영화음악’ DJ로 활약하며 다양한 세대의 공감과 호감도를 얻고 있다. 이번 ‘영화가 좋다’ MC를 통해 최강희는 라디오에서 보여준 차분한 말솜씨와 진행 실력을 보여주며 동시에 보다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진행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디오 DJ에 이어 영화 전문 프로그램 MC 소식까지 전한 최강희는 최근 절친인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오랜 기간 홀로 활동을 이어왔던 최강희는 미디어랩시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 복귀를 확정, ‘영화가 좋다’ MC를 시작으로 열일 행보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앞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 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를 통해 근황을 전하며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한 최강희의 ‘영화가 좋다’에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그가 미디어랩시소와 손잡고 또 어떤 시너지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최강희는 ‘최강희의 영화음악’과 ‘영화가 좋다’로 매주 대중과 소통을 이어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14:01
영화

‘베테랑2’ 개봉 첫날 49만명 봤다…전편→‘파묘’ 넘긴 오프닝 스코어 [차트IS]

‘베테랑2’가 개봉 첫날 4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24 하반기 최고 화제작임을 증명했다.1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베테랑2’는 개봉 첫 날인 전날 49만 7,547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51만 6,043명이다.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 ‘파묘’의 오프닝 스코어 33만 118명과 9년 전 천만 영화에 등극한 ‘베테랑’의 41만 4,219명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자 황정민의 주연작이기도 한 ‘서울의 봄’의 오프닝 스코어 20만 3,813명를 뛰어넘은 기록이기도 해 눈길이 쏠린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짜릿하고 박진감 있는 액션과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가 호평받으며 입소문 흥행에 시동을 걸고 있다.한편 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룩백’이 차지했다. 이날 하루 7,532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은 10만 9,132명이다. 장기 흥행 중인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같은 날 6,325명 관객과 만나 3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은 188만 4,415명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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