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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서현철, ‘라이프 오브 파이’ 캐스팅 “기대와 설렘 가득”

배우 서현철이 공연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서현철은 지난 2일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린 세계적 명작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주인공 파이 (박정민·박강현 더블캐스팅)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라이프 오브 파이’는 2001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2012년 이안 감독의 영화로 제작돼 아카데미 4관왕에 올랐다. 이후 2021년 웨스트엔드, 202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무대 버전 공연은 올리비에상 5개 부문, 토니상 3개 부문을 석권했다.극중 서현철이 연기한 파이의 아버지는 세상에서는 지극히 이성적이며, 신을 경멸하는 무신론자이지만, 아들 파이에게는 한국의 아버지를 연상시키듯 따듯한 인간미의 소유자다.서현철은 “영화로 깊은 감동을 받은 라이프 오브 파이를 무대에서 만나는 상상은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다.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 ‘라이프 오브 파이’의 기대와 설렘 그리고 나의 작은 몫이라도 최선을 다해 작품에 녹여내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라이브 오브 파이’는 오는 2026년 3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5 09:55
드라마

지성·아이유·변우석·공효진·서현진·유연석·정준원…2026년 MBC 드라마 화려한 라인

2026년 MBC 드라마 라인업이 공개됐다.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인 MBC는 내년에도 로맨스와 멜로, 코미디, 스릴러, 스포츠까지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준비했다.2026년 MBC 드라마의 시작은 지성, 박희순 주연의 ‘판사 이한영’ 첫 테이프를 끊는다.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이 새로운 선택으로, 강신진(박희순)으로 상징되는 거악에 맞서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믿보배’ 지성과 박희순의 불꽃튀는 연기대결이 새해부터 주목되는 작품이다. 원진아, 태원석, 백진희, 오세영도 주연으로 합류하며 이해날 작가의 인기 웹소설 원작으로 한다. 그 뒤를 이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 작품인 ‘찬란한 너의 계절에’이 방영된다. 매일을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 찬(채종협)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란(이성경)이 운명처럼 만나서 얼어 있던 시간을 깨우는 예측불허 로맨스 작품이다. 이미숙, 강석우, 한지현, 오예주 등도 시청자들과 함께 추운 겨울에 시작해 따뜻한 봄까지 훈훈한 로맨스를 이어갈 따뜻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아이유, 변우석 주연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모든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대군(변우석)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다. MBC 드라마 극본공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작품으로 202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치명문가 출신 총리 민정우 역에 노상현이, 왕비의 운명을 타고난 명문가 출신 윤이랑 역에 공승연 등도 함께 한다. ‘환혼’,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준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십프로(Fifties Professionals)’는 평범해 보여도 끗발 좀 날리던 세 남자가 운명에 의해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로,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을지언정 의리와 본능만은 여전한 인생의 50%를 달려온 진짜 프로들의 짠물 액션 코미디다.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의기투합해 짠내 나는 액션과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쁜 녀석들2’ ‘38사기동대’ ‘나빌레라’ ‘형사록’ 등을 연출한 한동화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하반기에 선보일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벨(work&life balance) 사수기를 그린다. 남편과 네 살 딸아이를 둔 5년 차 주부이자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처단하는 킬러인 유보나(공효진)가 3년간의 육아휴직을 끝내고 현업에 복귀하며 가족과의 다사다난한 일상과 위험천만한 직업을 오가며 펼치는 생활밀착형 액션 드라마이다. 킬러 아내의 비밀을 밝히고 싶어하는 남편을 맡은 정준원 역시 힘을 더한다. 웹툰으로 메가히트를 기록한 슈퍼IP의 드라마화로 주목받은 작품으로 ‘선재 업고 튀어’의 윤종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치열하게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다. 주연을 맡은 유연석, 서현진이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재회하며 관심을 모은다. ‘은중과 상연’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조영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치열한 심리극을 웰메이드 작품으로 만들 예정이다.‘너의 그라운드’는 단 한 번의 좌절로 멈춰버린 야구선수(공명)가 변호사 출신 에이전트(한효주)를 만나 그라운드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다시 시작하는 청춘 로맨스다. 뜨거운 열기의 스포츠를 소재로 그린 청춘 드라마로, 스포츠 선수와 에이전트를 그렸던 영화 ‘제리 맥과이어’를 떠올리는 스토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의 이상엽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MBC 드라마 관계자는 “최고의 드라마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들을 찾아뵙기 위해 2026년 라인업을 엄선했다”며 “‘드라마 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명품 배우진과 연출진과 함께 최고의 작품들로 한 해를 이어갈 예정이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2026년 MBC 금토드라마는 1월 2일 첫 방송되는 지성, 박희순, 원진아 주연의 ‘판사 이한영’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4 08:46
영화

‘윗집 사람들’ 이하늬 “유교걸인데 낯선 단어들이..진짜 ‘39금’” [IS인터뷰]

“전 ‘유교걸’이라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낯선 단어들의 향연이었어요. 진짜 ‘39금’이거든요.”이하늬가 새 영화 ‘윗집 사람들’에 출연하기까지 고초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스케줄 강행군 속 출연을 고민하고 있는데, 감독 하정우가 그를 먼저 ‘깠다’. 우여곡절 조율해 출연했더니 둘째 임신을 알게 됐고, 뜻을 잘 모르겠는 ‘섹’드립의 향연 속 아크로 요가까지 도전했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하늬는 그럼에도 이 작품을 고집한 이유에 대해 “한국 영화계에 획을 그을 것 같은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 대본을 준 공효진과 작품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수록 출연하고 싶단 미련이 들었다”고 말했다.‘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민망한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19금 코미디물이다. 스페인 영화 ‘센티멘털’을 원작으로 한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이다.이하늬는 극중 윗집에 사는 김선생(하정우)의 아내이자 정신과 교수 겸 유튜버 수경을 연기했다. 부부관계로 고민하는 아랫집 부부를 찾아가 전문의다운 신뢰 가는 말투로 기상천외한 수위의 말들을 쏟아내는 인물이다.“하 감독님에게 ‘김선생과 수경은 아랫집 부부를 위한 ‘변태 천사가 아닐까’하는 이야기도 했어요. 아랫집 부부가 현실적인 부부라면, 윗집 부부는 굉장히 판타지적이고 충격 요법을 주듯 아랫집을 자극하죠. 그 점이 신선했어요”평소 자신은 보수적인 만큼 수경에게 공감할 순 없었지만, 특유의 매력에 끌렸다고 했다. 이하늬는 “내가 한 번도 뱉지 못한 말들을 소화해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도전에 가까웠다”며 “그 말들이 있을 법하게 들리도록 딕션과 눈빛을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사실 둘째 임신을 알고 약속해 둔 스케줄이 있으니 곤란했어요. 그래도 첫째 때 와이어 액션을 경험한 경력직이니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임신 초라 식사 신에서 입덧도 심했고 많이 졸렸죠.”지난 8월 출산한 이하늬는 ‘윗집 사람들’의 촬영 일주일 전 둘째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 그러나 촬영에 지장이 갈 것을 우려해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크로 요가를 소화하다 바닥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순간을 만났다. 그는 “나중에 김동욱이 ‘요가신 찍다가 떨어져서 아기가 잘못됐으면 그 죄책감을 어떻게 하려고 했나?’라고 했다. 그제야 내 생각만 한 것 같았다”고 미안해했다.여러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윗집 사람들’은 이하늬에게 뜻깊은 작품이다. 그는 “굉장히 야한 이야기로 홍보되고 있지만 아주 보편타당한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성적인 유희만 있는 영화였다면 내가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완전히 와해 되고, 바닥을 본 남녀가 판타지적인 인물들을 만나 다시 관계를 봉합하는 이야기에요. ‘따뜻하면 안 될 거 같은데 따뜻하네’란 생각이 드는, 연말에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웃음).”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4 06:05
영화

이 조합 무슨 일…고레에다 감독X‘체인소 맨’ 원작자, ‘룩백’ 실사화 내년 개봉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천재 만화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남이 성사됐다.메가박스는 3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하고 후지모토 타츠키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실사 영화의 2026년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룩백’의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메가박스는 ‘룩백’ 실사 영화의 수입·배급을 맡는다.‘룩백’ 실사 영화는 일본의 천재 만화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그림에 대한 열정 하나로 이어진 두 소녀의 아름다운 우정을 다룬 작품으로, 지난해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국내에서는 메가박스 단독 개봉만으로 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번 ‘룩백’ 실사 영화는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각본, 감독, 편집까지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고레에다 감독은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접한 ‘룩백’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고 밝히며, “이 작품을 그리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을 것만 같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절실한 각오가 느껴졌고, 그 마음이 아플 정도로 내게 와닿았다”고 밝혔다. 이후 프로듀서로부터 ‘룩백’ 실사화 제안을 받고 “원작자인 후지모토 타츠키 씨와 만난 후 이 작품은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에 ‘룩백’ 원작자 후지모토 타츠키는 “고레에다 감독님이 맡아 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표명했다.후지모토 타츠키는 현재 335만 명 이상의 관객을 기록 중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의 원작자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영화와 만화라는 각기 다른 장르에서 최정상에 오른 두 크리에이터가 만나 탄생한 실사 영화 ‘룩백’은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3 10:30
영화

‘윗집 사람들’ 하정우 “감독 못 놓는 이유?…정말 어렵다” [IS인터뷰]

“연출작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아요.”배우 하정우가 ‘로비’ 개봉 8개월 만에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로 돌아왔다. 하정우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후반 작업 할 때 영화를 미칠 정도로 보는데 이번에는 피로도가 없었다. 혼자 신나서 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3일 베일을 벗은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스페인 영화 ‘센티멘털’에서 출발했다.“원작을 봤는데 재밌었어요. 굉장히 따뜻했고, 인물들도 사랑스러웠어요. 이걸 잘 각색하면, 재밌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었죠. 다만 원작에서는 윗집 부부의 행동이 순화된, 담백한 맛이라 그 부분에서 변화를 줬죠.” 하정우의 말을 달리하자면, ‘윗집 사람들’은 원작 대비 고수위라는 의미다. 실제 영화는 스와핑 등을 소재로 직설적인 19금 토크를 이어간다. 하정우는 “이번엔 후회 없이 끝까지 가고 싶었다. 연출자로서는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말했다.“전 이 영화가 단순 섹스 코미디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관계 회복이란 드라마가 좋았고, 그 울림까지 끌고 가는 게 숙제였죠. 그래서 최대한 코미디, 생생한 캐릭터를 살려서 드라마의 완성에 이르고자 했어요. 대사 수위 조절을 안 한 이유죠.” 앞선 연출작에서 그러했듯, 하정우는 이번 영화에서도 주연배우로 출연한다. 맡은 역할은 윗집 남편 김선생. 젠틀한 고등학교 한문 교사이자 아랫집 부부와 식사 자리에서 야릇한 제안을 하는 장본인이다.“원래 이상한 사람들이 멀쩡해 보여요. 근데 김선생은 영화 속 인물이라 겉과 속을 다 볼 수 있으니까 그 이상함을 강조했죠. 특별히 모델링한 인물은 없고 풍수지리 등을 이야기하는 명리학적인 캐릭터로 그리고 싶었어요. 콧수염은 더 더러워 보이겠다 싶어서 추가했고요(웃음).”‘윗집 사람들’은 아티스트 하정우의 모든 면이 녹아든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 하정우의 그림이 곳곳에 걸려있고, 배우 하정우의 연기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영화 ‘대부’의 대사도 소환된다. 또 현수(김동욱)의 직업을 영화감독으로 설정, 애환을 털어놓는다. “그림은 예산 절감 차원이었는데, 메인 작품은 이 영화를 위해 그렸죠. 인물화는 시선을 빼앗기니 표현주의적 작품으로 했고요. 현수의 직업은 각색 과정에서 바꾼 건데,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 그랬죠.”감독의 마음 이야기가 나온 김에 연출을 놓지 못하는 이유도 물었다. 하정우는 2013년 ‘롤러코스터’를 시작으로 ‘허삼관’, ‘로비’ 등 꾸준히 연출을 이어오고 있지만, 모두 100만 관객을 넘기지 못했다. 배우로서는 상상도 못할 성적표다.“관객과 소통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시작한 걸 그만둘 수는 없잖아요. 가봐야 하는 거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죠. 흥행은 또 하늘의 뜻이기도 하고요.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으니 이제 최선을 다해서 홍보하겠습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3 10:16
영화

쇼박스, 태국 M스튜디오와 MOU…한-태 ‘글로벌 프로젝트’ 시작

쇼박스가 태국 대표 영화 제작·배급사 M스튜디오(M STUDIO)와 손을 잡았다.쇼박스는 M스튜디오와 태국영화 공동 제작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시나리오 공동 개발, 공동 투자, 영화 투자·제작을 위한 인력 교류, 태국영화의 글로벌 배급 등 모든 부문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쇼박스는 보유 IP 중 일부를 태국영화로 각색 및 제작하는 방안을 M스튜디오와 함께 모색할 전망이다. 쇼박스는 이번 MOU 체결에 대해 “태국은 독창적인 창의성과 빠르게 발전하는 영화 산업을 갖춘 잠재력 높은 시장”이라며 “M스튜디오가 자국 및 인접국가의 시장을 깊이 이해한 강력한 파트너라고 평가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함께 개발하고 다양한 국가의 관객들과 연결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M스튜디오는 “오랜 경험과 세계적 성과를 갖춘 쇼박스와 협력함으로써 제작 수준을 높이고, 태국의 전문가들이 한국의 빠르게 성장하는 창작 산업에서 학습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개발, 투자, 제작, 배급 전 분야에서 함께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쇼박스는 ‘파묘’(2024)를 비롯해 총 6편의 천만 영화를 선보여 온 한국의 영화 명가로, 탄탄한 글로벌 기획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외 국가들과 체계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조석 작가의 원작 웹툰 ‘문유’를 중국에서 영화화해 흥행에 성공한 ‘독행월구’(2022)는 쇼박스가 이끈 해외 협업의 모범적 성공 사례로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M스튜디오는 태국 최대 극장 체인을 보유한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Major Cineplex Group) 산하의 영화 제작·배급사다. 태국 박스오피스 점유율 54%(2024~2025년 기준)를 차지하는 태국 대표 스튜디오로, 공포와 액션 장르에 강점을 지닌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태국 누적 박스오피스 5000만달러(약 734억원) 이상을 기록한 ‘데스 위스퍼러’(Death Whisperer)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쇼박스와 M스튜디오는 현재 첫 번째 협업 영화의 기획·제작 단계에 착수한 상태로,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3 08:42
영화

“‘더 러닝 맨’=현대판 ‘다이 하드’”…원작자 스티븐 킹도 반했다

영화 ‘더 러닝 맨’의 원작자 스티븐 킹 작가가 영화를 향한 찬사를 보냈다.‘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로,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스티븐 킹은 영화 관람 후 “환상적이다. 현대판 ‘다이 하드’ 같다, 짜릿한 스릴러”라는 호평을 남겼다. 이어 연출을 맡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대담을 통해 “영화에 아주 만족한다. 모든 것이 아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 ‘다이 하드’ 같은 반짝임이 있다”고 극찬했다.그는 또 딥페이크 기술의 남용, 카메라에 쉽게 노출되는 일상 등 40여 년 전 소설 속 상상이 영화에 녹아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어떤 남자가 ‘당신, 지금 프리비에 나오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마음에 들었다. 공중에는 카메라 역할을 하는 드론이 떠다니며 사람들을 어디든 따라다닌다. 그런 일은 이미 현실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짚었다.벤 리처즈 역을 맡은 글렌 파월에 대해서는 “정말 호감 가는 인물”이라며 “주인공에게 호감이 느껴져야 한다는 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글렌 파월이 연기한 이 캐릭터는 실제로 그런 느낌을 준다.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처럼 느껴져 아주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더 러닝 맨’은 오는 10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3 08:24
영화

하정우 “‘윗집 사람들’ 속 그림, 예산 절감 위해 직접 그려” [인터뷰②]

배우 겸 감독 하정우가 신작 속 직접 그림에 대해 언급했다.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윗집 사람들’을 연출한 하정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하정우는 극중 자신이 그린 그림이 나오는 것을 두고 “메인 그림은 작품을 위해 그린 거다. 뽐내려고 한 건 아니고 예산 절감을 위해서였다”며 “보통 그림 렌탈료, 로열티가 든다. 그래서 미술 감독님이 메인 작품을 부탁했고 프리프로덕션 기간에 그렸다”고 밝혔다.이어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 인물화가 들어가면 인물화에 시선이 뺏기니까 표현주의적 작품으로 하자고 했다. 메인으로 나온 작품은 내가 생각했던 작가들의 모델링 삼았다. 철저하게 그 영화를 위해서 제작했고, 정식 전시회에 건 작품도 아니다”고 설명했다.하정우는 또 “캐릭터의 직업은 원작과 달리 변형됐다. 그 과정에서 현수(김동욱)는 영화감독으로 바뀌었는데 아무래도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 그런 것”이라며 “나 역시 그러한 감독들과 성장하고 같이 일해오면서 해서 누구보다 감독의 마음을 알 거 같았다”고 말했다.‘윗집 사람들’은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으로,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았다. 3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2 14:59
연예일반

수지X김선호, 베트남서 나란히 포착… “한 줄로 매너 러닝” [IS하이컷]

배우 수지와 김선호의 목격담이 올라왔다. 최근 베트남 현지 SNS에는 수지가 하노이에서 러닝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속 수지는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수수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특히 팬들은 뒤에 따라오는 남성이 배우 김선호라고 추측하고 있으며, 이들은 보행자와 차량을 피해 한 줄로 달리는 이른바 ‘러닝 매너’도 지켜 칭찬받고 있다. 또 영상 게시자는 두 사람이 디즈니플러스 영화 ‘현혹’의 한 장면을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배우와 제작진이 함께 동선을 맞춰 뛰고 있었다”며 “서호부터 반카오 삼거리까지 쭉 촬영이 이어졌다”고 전했다.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현혹’은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시대극이다. 반세기가 넘도록 세상 밖에 나오지 않아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매혹적인 여인 송정화(수지)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김선호)가 그녀의 비밀에 다가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1 22:40
영화

‘윗집 사람들’ 이하늬 “준비 중 임테기 두 줄…아크로 요가 중 추락도” [인터뷰③]

배우 이하늬가 임신 중 ‘윗집 사람들’을 촬영했던 고충을 털어놨다.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윗집 사람들’의 이하늬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하늬는 “임신 6주차에 아크로 요가를 해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배로 자세를 잡는 자세였다”며 “몸이 무겁다는 생각을 하며 훈련했는데 촬영 들어가기 일주일 전 임신 사실을 안 것”이라고 운을 뗐다.새벽에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검사까지 받았다며 당시를 두고 그는 “처음엔 기뻐하기가 힘들었다. 약속해 둔 게 있어서 너무 곤란했다”며 “그래도 경력직이 무섭다고 한번 해봤으니 할 수 있단걸 제가 알더라. 더 건강한 아이 낳을 수 있다며 ‘파이팅’했는데, 음식이 앞에 있다보니 임신 초 입덧도 심하고 졸렸다. 대사도 너무 많고 힘이 안 들어 갔다. 마사지기도 꺼내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잠을 깨려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결국 고난도 아크로 요가신도 직접 소화했다. 이하늬는 “‘다 대역이 있다. 연습하는 거다’라고 하셔놓고 제가 훈련이 되어있으니까 저로 계속 촬영을 했다. 제가 임신한 걸 몰랐으니까”라며 “제 고관절에 발을 올려야하다 보니 임신을 했다고 말하면 너무 부담스러워할 거 같아 끝날 때까지 말을 안 하려 했는데 절 떨어트리고, 제 골반에 멍이 들었다”고 고백했다.그러나 첫째 임신 때도 ‘원 더 우먼’의 액션신을 포함해 입덧을 참으며 연기했기에 이번 ‘윗집 사람들’도 조용히 지나가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너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나머지 결국 공효진에게만 슬쩍 털어놨고, 모두가 알게되었다는 것.이하늬는 “(김)동욱 배우가 ‘만약에 잘못됐으면 미안함과 죄책감을 어떻게 하려고 말 안했냐’라고 하셨다. 난 배려한다고 말을 안 한건데 내생각만 했단 생각도 들었다”며 미안해했다.이날 인터뷰엔 복대를 차고 임한 이하늬는 “전에 촬영하다가 허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부러진 상태로 임신 출산을 경험하니까 정말 힘들었다”며 ‘윗집 사람들’을 마치고 휴식기에 돌입하고 싶단 의사도 밝혔다.한편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민망한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19금 코미디물이다. 스페인 영화 ‘센티멘털’을 원작으로 한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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