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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양동근 美 교도소서 포착…수용자들 “제2의 칸니예 웨스트 보는 것 같아” 찬사

배우 겸 래퍼 양동근이 미국의 교도소를 전격 방문, 수용자들을 감동시켰다.한국교도협회(PFK, Prison Fellowship Korea)는 18일 홍보대사인 양동근이 이달 초 미국 PFK 사무국장 제이원(Jay Won)과 함께, 미국 휴스턴 교도소를 방문해 100명이 넘는 수용자들에게 선한 메시지와 노래로 위로와 격려를 했다고 밝혔다.제이원 PFK 사무국장은 “양동근 홍보대사가 교도소 주일 예배를 함께 하며, ‘수용자 여러분의 마음이 평안하길 바란다’라는 진심어린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서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라는 메시지의 노래를 부르자, 감동받은 수용자들이 눈물의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수용자들은 세계적인 래퍼 ‘제2의 카니예 웨스트’를 보는 것 같다’라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또한 교도소 관계자들은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뜨거웠던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양동근은 지난해 7월에도 여주 소망교도소 여름 수련회에서 수용자들 347명 앞에서 희망의 노래를 불렀고, 이에 2030 수용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복음성가 ‘실로암’을 떼창 하는 감동의 현장을 만들어낸 바 있다.국제교도협회(PFI)는 1979년 미국 닉슨 대통령의 보좌관이던 찰스 콜슨(Charles Colson)이 설립한 세계 최대 감옥 선교(Prison Fellowship) 단체로 현재 120여 개국 교정선교 관련 단체들과 연대하고 있다. PFK(대표 곽성훈)는 지난해 PFI의 한국지부로 설립되었고, 양동근이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회원들과 함께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한편 양동근은 미국 방문 기간, 휴스턴에서 열린 한국영화제에 초청받아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블랙가스펠’, ‘바람의 파이터’를 상영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14:00
세계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또다른 4년간의 증오"…트럼프 지지자들 "이 돼지 해고해라" 공격 디즈니가 개봉 예정인 '백설공주'(Snow White) 실사 영화의 주연 배우 레이철 제글러(23)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그 지지자들을 비난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가 거센 역풍을 맞고 결국 사과했다.15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제글러는 지난 6일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또 다른 4년간의 증오"를 예상한다면서 강한 실망감을 표시하는 글을 올렸다.제글러는 "이 나라에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 남자(트럼프)를 위해 (투표소에) 나타난 수많은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깊고 깊은 질병이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을 향해 'F'가 들어가는 욕설을 날렸다.또 "트럼프 지지자들과 트럼프에게 투표한 사람들, 트럼프 본인은 절대 평화를 알지 못하기를"이라고 쓰기도 했다.이에 폭스뉴스와 NBC 뉴스 등을 거친 언론인이자 보수진영 논객 메긴 켈리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제글러를 일컬어 "이 여자는 돼지"라며 "디즈니는 이 여자를 해고하고 영화를 다시 찍어야 한다. 이 사람에게는 문제가 있다. 당장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켈리의 이런 방송 내용이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확산하며 제글러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 거세졌다. 결국 제글러는 14일 온라인에 다시 글을 올려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제글러는 "지난주 내가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선거 관련 게시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감정에 휩싸여 부정적인 담론을 키워 죄송하다"고 썼다.디즈니는 제글러를 둘러싼 이번 논란에 관해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제글러가 백설공주 역을 맡은 디즈니 영화는 미국에서 내년 3월 21일 개봉 예정이다.제글러는 2021년 이 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을 때부터 인종에 민감한 보수 진영의 반발을 일으킨 바 있다. 제글러는 콜롬비아 출신 어머니를 둔 라틴계 배우다.원작 동화에서 새하얀 피부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 백설공주 역에 제글러의 외모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장이 당시 제기됐었다.제글러는 17세 때 빼어난 가창력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리메이크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2021) 오디션에 합격해 데뷔했으며, 이 영화 연기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2023), '샤잠! 신들의 분노'(2023) 등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2024.11.16 08:08
뮤직

‘뉴진스 다니엘 친언니’ 올리비아 마쉬, 18일 새 싱글 ‘헤븐’ 발매

뉴진스 다니엘 친언니가 데뷔 1개월만에 초고속 컴백한다.13일 엠플리파이에 따르면 올리비아 마쉬는 오는 18일 새 싱글 ‘헤븐’을 발매한다. 새 싱글 ‘헤븐’은 올리비아 마쉬가 어느 날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영화 같은 꿈을 꾸고 만든 곡이다. 첫 번째로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 올리비아 마쉬는 순백의 화이트 스타일링으로 신비로운 느낌을 안기는 동시에, 아련한 눈빛을 보내고 있어 ‘헤븐’에 어떤 메시지를 담았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올리비아 마쉬는 하루 전 자신의 SNS 스토리에 하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new music soon”이라는 멘트로 신보를 스포하며 컴백 분위기를 예열했다. 데뷔곡 ‘42’ 발매 후 한 달여 만에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올리비아 마쉬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한 ‘헤븐’을 선보일 계획이다.한편 그룹 뉴진스의 멤버 다니엘의 친언니로 알려진 올리비아 마쉬는 호주에서 자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한 사랑스러운 추억을 그린 데뷔곡 ‘42’를 발매하고, 세계 3대 뮤직 마켓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시드니’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글로벌 데뷔를 마쳤다.올리비아 마쉬는 오는 12월 2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위웬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해 팬들과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3 15:39
산업

'해외 사업 호조'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 1550억원…전년比 9%↑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소비 위축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내면서 기대 보다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5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작년 동기보다 늘었다.롯데쇼핑은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실적으로 나타나 연결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매출은 3조56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89억원으로 53.3% 줄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755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07억원으로 8.0% 줄었다. 주요 점포 재단장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와 구조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 지난 9월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인한 패션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롯데백화점의 올해 1∼3분기 누계 매출은 2조407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역대급 한파가 예보된 만큼 겨울 패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파트너사와의 협업 확대와 패션페어, 우수고객 행사 등 마케팅 활동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그로서리(식료·잡화) 사업인 마트와 슈퍼 매출은 고물가에 따른 가계 부담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마트와 슈퍼 매출은 각각 1조4421억원과 334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4.9%, 3.6% 감소했다.마트와 슈퍼 영업이익도 각각 451억원, 123억원으로 11.6%, 11.0% 각각 줄었다.이커머스(전자상거래)사업 부문인 롯데온은 매출이 269억원으로 14.9% 감소했다. 영업손실이 192억원 발생했으나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상품의 구성비를 조정하면서 영업손실 폭은 작년 동기보다 41억원 줄었다.롯데하이마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천859억원, 312억원으로 5.5%, 13.8%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롯데홈쇼핑은 매출이 2081억원으로 5.2%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98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롯데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해나가고 있다.컬처웍스는 국내 영화 시장의 회복이 부진한 영향으로 매출은 1306억원으로 15.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183.7% 늘었다.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과 베트남에서의 영업이익 개선이 실적에 반영됐다.롯데쇼핑은 3분기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이 견고한 실적을 보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지난해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흥행하면서 백화점 해외사업의 3분기 매출이 24.6% 증가했다. 베트남에서의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0.8% 늘었다.인도네시아에서도 MD(상품기획) 개선 효과가 나타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롯데마트의 해외사업도 3분기 매출은 0.4% 늘고, 영업이익은 12.2% 증가했다.특히 베트남에서는 2022년 1분기부터 11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롯데쇼핑은 동남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을 구성해 동남아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고 전략적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7 16:26
영화

넷플릭스의 자존심 같은 드라마 ‘외교관2’ [오동진 영화만사]

극장에 마음에 드는 영화들이 없을 때는 어쩔 수가 없다. OTT로 가야 한다. 다만 마음을 가다듬고, 정자세를 한 다음 끝없는 주행 길에 나서야 한다. 짧게는 6부작, 길게는 12부작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요즘 들어 화제작, 주목할 만한 시즌 속편들이 쏟아진다. 대표적인 작품이 넷플릭스의 ‘외교관’ 시즌 2다. 안타깝지만 이 시즌2를 보려면 반드시 시즌1을 통과해야 한다. 어떤 작품들은 시즌 별로 칸막이가 돼있고 중심인물만 동일한 상태에서 전혀 다른 에피소드를 전개시킨다. 그럴 경우 시즌 별로 따로 본다 해도 크게 이상하지가 않다. 그러나 ‘외교관1,2’는 연결되는 이야기이다. 그러니 시즌 1을 안보고서는 2를 이해할 수가 없다. 안타깝지만 이 참에 12개를 다 보는 것도 나쁘지 않는 경험이 될 것이다. 그만큼 이 드라마가 갖는 이야기의 밀도, 서스펜스가 엄청나다. ‘외교관’은 영국 외교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케이트(케리 러셀)고 원래는 중동 분쟁지역 전문가인데 어느 날 뜻하지 않게 런던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된다. 영국 전함이 누군가에 의해 미사일 공격을 받자 영국 총리 니콜(로리 키니어)은 그것을 이란 등 중동 테러리스트에 의한 것이라고 확신한다. 확신을 하더라도 외교적 측면에서 발설하면 안되는데 기자회견에서 그것을 말해 버리고 곧 이 문제는 국제전 양상으로 번질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다. 미국 대통령 빌리 아피아(나나 멘사)가 케이트를 영국 대사로 보낸 것은 그때문이다. 그런데 어쩌면 미사일 공격은 러시아의 극우 마피아가 이란이 그런 양 위장테러를 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점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런 비밀에 접근하게 되는 데는 영국 외무성, 러시아 외무부가 음으로 양으로 케이트에게 정보를 흘려주고 여러 겹으로 둘러싸여 있는 수수께끼를 케이트가 풀어 나가는 지혜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케이트의 부부관계인데, 원래 케이트보다 더 정치적 수완이 높은 남편 헬(루퍼스 스웰)이 음모의 일부에 가담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부통령 자리가 비게 될 판이고 영국에서의 성과 여하에 따라 케리는 부통령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통령은 이혼하면 안된다. 케이트가 헬과의 이혼을 꺼리는 이유다. 그 와중에 영국에서는 또 다른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거기에 남편이 휘말린다. 여기까지가 시즌 1의 서사다. 시즌 2부터는 이 폭발 사고가 영국 전함 미사일 공격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한 얘기가 펼쳐진다. 이야기는 이어지고, 뒤집어지며, 반복되다가,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외교관2’는 외교관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양, 그 리얼리티가 거의 백 퍼센트 수준이다. 오죽하면 미국 정가의 모든 정치인들이 이 드라마의 내용들을 숙지하거나 이 드라마가 풀어가는 문제 해결방식을 도용하면 미국 정치 문제, 국제 외교 문제의 난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살아있는 교과서라는 얘기가 나올 만하다. 이런 류의 드라마 작가로 최고봉인 아론 소킨, 폴 해기스 외에 이런 대본 작가가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에피소드의 상당 부분을 데보라 칸이 썼다. 데보라 칸은 쇼 러너(에피소드의 앞 부분, 대체로 3부 정도 연출하고 나머지는 총괄 진행을 하되 연출은 다른 감독에게 맡기는 방식)로 ‘외교관’을 이끌었다. 데보라 칸은 영화보다는 드라마에서 기량을 닦아 온 인물로 ‘그레이 아나토미’와 ‘홈랜드’같은 시즌제 연출 경력을 지니고 있다. 특이한 것은 미국 정치 드라마의 전설로 불리는 ‘웨스트 윙’의 시즌4와 시즌7의 연출을 맡았었다는 점이다. ‘웨스트 윙’시리즈는 아론 소킨의 명작 중 명작이다. 결국 데보라 칸은 아론 소킨의 줄기에서 길러진 대어인 셈이다.넷플릭스가 늘 그렇고 그런, 조금은 가볍고 조금은 킬링 타임용의 작품들로 도배를 하면서 종종 2% 부족한 OTT라는 느낌을 받으려는 순간, 이런 핵폭탄급의 뛰어난 작품으로 다시 한번 믿음을 갖도록 한다. ‘외교관 1,2’는 앞으로도 넷플릭스가 지키고 가야 할 자존심과 같은 작품이다. 일필휘지처럼 한번에 죽 시청하는 정주행을 권한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11.07 06:05
스타

‘컴백’ 카드, 전원 금발 하더니… 따뜻한 ‘옐로우’ 감성 전한다

‘K팝 대표 혼성그룹’ 카드가 색다른 음악으로 돌아온다.카드(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는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웨얼투나우?(파트 1 : 옐로우 라이트)’를 발매한다. 전작인 미니 6집 ‘이끼’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타이틀곡 ‘텔 마이 마마’(Tell My Momma)는 독특한 코드 진행이 매력적인 곡으로, 반복되는 후렴구 노랫말이 강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자신의 엄마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소개하는 재치 있는 가사가 포인트로, 멤버들을 소개하는 이중적 표현이 듣는 재미를 더한다. 멤버 비엠과 제이셉이 노랫말을 쓴 가운데, 비엠은 편곡 작업에도 참여해 카드가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경쾌하면서도 따뜻한 ‘옐로우’ 감성을 전한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이탈리아 밀라노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네 멤버는 아름다운 밀라노 정취를 배경으로 4인 4색 스토리텔링을 전개해 나간다. 이탈리아 출신 감독을 비롯해 현지 연출팀이 제작에 촬영해 완성도 높은 미장센을 구현, 카드의 ‘색’다른 면모를 한층 더 또렷하게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이 외에도 앨범에는 휴가를 떠올리게 하는 트로피컬 팝 장르의 ‘웨스트 마이 타임’ 생동감 넘치는 멜로디와 비트가 어우러진 일렉트로 팝 ‘붐박스’ 다양한 신스 위에 강렬한 베이스 라인이 더해진 힙합 댄스곡 ‘쉬미쉬미’ 자동차 레이싱 영화 속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한 알앤비 레게 팝 장르의 ‘스핀’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7곡으로 구성됐다. 이번 신보에는 어느덧 데뷔 8년 차에 돌입한 카드가 새로운 목적지와 방향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멤버 전원이 금발로 파격 변신하는 등 1980년대 빈티지 스타일을 카드만의 스타일로 세련되게 재해석해 국내외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드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데뷔 첫 연작 시리즈에 도전, 연내 Part.2까지 발매하며 새로운 음악적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6시 발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3 11:13
해외축구

예쁘게 들리지만 살벌한 '버블 매치'를 아시나요?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04년 11월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홈구장인 브라몰 레인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울브스)와 맞붙었다. 당시 셰필드 대학교에서 석사 공부 중이었던 필자는 이 경기를 직관했다. 세계 최초의 프로축구리그인 ‘풋볼 리그(12개 클럽으로 1888년에 창설)’의 원년 멤버 울브스의 경기를 본다는 사실에 필자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필자의 기쁨과는 달리 브라몰 레인의 분위기는 살벌했다. 하늘에는 경찰 헬리콥터가 웅장한 소리를 내며 떠 있었고, 경기장 주변에는 경찰이 쫙 깔려 있었다.약간의 무서움과 설렘으로 이러한 분위기를 즐기던 필자의 눈에 진기한 장면이 보였다. 기마경찰을 선두로 무서운 인상을 한 사람들이 집단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깜짝 놀란 필자는 그들이 처음에는 범죄자인 줄 알았다! 그러나 영국 경찰에 둘러 싸인 채 걸어가던 그 집단은 셰필드로 원정 응원 온 울브스 팬들이었다. 말로만 들었던 “버블 매치(bubble matches)”의 한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버블 매치는 대형 풍선같이 생긴 ‘버블 슈트(suit)’를 유니폼 삼아 축구를 하는 ‘버블 축구(Bubble football)’와 전혀 상관이 없다. 웨스트햄의 대표 응원곡인 “I'm forever blowing bubbles”와도 연관이 없다. 그렇다면 영국에서 말하는 버블 매치는 과연 무엇일까?여러분이 극장 티켓을 예매했다고 가정해 보자. 극장을 가기 위해서 버스,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혹은 자가용을 이용할 수도 있다. 걸어가고 싶은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자유로운 이동은 모두 불가능하다. 대신 여러분은 경찰과 함께 움직여야 한다. 극장에 가기 위해 경찰이 지정한 버스를 타야 하고, 영화 상영 내내 경찰의 감시를 받아야 한다. 경찰은 여러분이 귀가할 때도 따라온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냐는 소리라고 여러분은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극장 대신 축구라는 단어로 대체하면 최소한 영국에서는 말이 된다. 버블 매치라는 단어를 얼핏 들으면 멋지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영국 축구에서 말하는 버블 매치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버블 매치는 보통 심각한 라이벌 관계에 있는 2개 클럽의 연고지가 같은 도시나 타운이 아닌 경우에 적용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의 타인 위어(Tyne-Wear) 더비가 대표적인 예다. 버블 매치는 대규모 팬들이 비슷한 시기에 한 도시로 몰려들 경우 치안이 무너지고 대재앙이 발생할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그렇다고 모든 더비 경기가 버블 매치는 아니다. 경찰이 폭력 사태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경기를 ‘카테고리 C’로 지정할 때 버블 매치가 성립된다. 원정 팬이 버블 매치를 관람하려면 많은 제약이 따른다. 우선 원정 팬들은 경찰이 지정한 특정 장소에서 만나야 한다. 그리고 이들은 특별히 준비된 코치(coach, 버스를 의미)를 타야 하는데, 경찰도 동석한다. 코치로 이동 중 경찰은 팬들의 과도한 음주를 막고, 행여라도 일어날 불상사에 대비한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팬들은 경찰의 감시(또는 에스코트)를 받으며 축구장으로 이동하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역시 코치를 타고 지정된 장소로 가서 해산한다. 버블 매치는 이렇게 버블 안에 팬들이 들어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일부 버블 매치의 경우 원정 팬들은 경기 티켓을 미리 소지할 수도 없다. 티켓 가격을 지불한 이들에게는 바우처(voucher)가 지급되고, 이러한 바우처는 보통 사람이 없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티켓으로 교환된다. 경찰과 동행하기로 동의한 팬들만 경기장에 입장시키기 위해 이런 안전장치까지 만든 것이다. 개인의 이동 자유를 금지하는 버블 매치로 인해 때로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도시 뉴캐슬에는 뉴캐슬 축구팀 팬만이 살고 있지 않다. 뉴캐슬에 거주하는 선덜랜드 축구팬 A를 예로 들어보자. A는 뉴캐슬의 홈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과 선덜랜드의 경기를 원정 팬의 자격으로 보기 위해서 선덜랜드에 있는 경찰이 지정한 장소로 가야 한다. 그곳에서 코치를 타고 뉴캐슬로 이동하고, 경기 후에는 선덜랜드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이것이 티켓 판매의 조건이다. 따라서 A는 자신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뉴캐슬에서 열리는 경기를 보기 위해 뉴캐슬과 선덜랜드를 하루에 2번 왕복해야 하는 것이다.버블 매치로 지정되면 원정 팬들의 고생이 시작된다. 2011년 12월 리즈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밀월의 경기는 버블 매치로 지정됐다. 킥오프 시간은 오후 12시 30분이었다. 이를 보기 위해 밀월의 원정 팬들은 새벽 5시 30분에 코치를 타고 런던을 떠났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집에서 최소한 새벽 4시에는 일어나 준비하고 지정된 장소로 갔다는 말이다. 12월의 영국 새벽 날씨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 밀월 팬들은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원정 응원을 간 것이다. 물론 팬들은 버블 매치를 싫어한다. 버블 매치는 심각한 불편함과 함께 축구팬은 통제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클럽 입장에서도 버블 매치는 반갑지 않다. 상당수의 팬들이 이러한 경기의 관람을 거부하기 때문에, 티켓 수입이 최대 90%까지 감소할 때도 있다고 한다. 버블 매치로 인해 원정 팬들이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버블 매치는 이동의 자유를 짓밟는 심각한 인권 침해를 일으키고, 모든 원정 팬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한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대규모로 벌어졌던 축구 관련 폭력은 과거의 일이 됐다. 하지만 훌리건이즘의 유산인 버블 매치는 지금도 잉글랜드 축구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5.31 12:30
연예일반

김호중, 세계 4대 오케스트라와 한 무대…‘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티켓 오픈

‘트바로티’ 김호중이 세계 4대 오케스트라와 역사적인 컬래버 무대를 펼친다. 김호중은 오는 5월 23일과 24일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무대에 오른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무대는 김호중과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알려진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미국의 유명 소프라노인 라리사 마르티네즈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5월 23일에는 ‘김호중 &아이다 가리풀리나’의 공연이, 5월 24일에는 ‘김호중 & 라리사 마르티네즈’의 무대가 이어진다. 공연에서는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 ‘투란도트’ 벨리니 ‘노르마’ 등 오페라 영역의 핵심 아리아와 이탈리아 성악 작품,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레미제라블, 대부 등 영화음악 연주까지 김호중과 세계적인 소프라노들이 아름다운 무대들이 펼쳐진다. 김호중이 함께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은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빈 필과 독일의 베를린 필 미국의 뉴욕 필,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이 연합하여 하나의 팀이 된 사상 초유의 공연이다. 또, KBS교향악단을 비롯해 국내 정상 오케스트라 연주자들도 일부 객원으로 참여해 70명 규모의 웅장한 사운드를 전한다. 한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일반 예매는 5월 3일 오후 8시 멜론 티켓에서 오픈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30 09:14
e스포츠(게임)

컴투스 신작 ‘BTS 쿠킹온’, 세계 최대 종합예술축제 ‘SXSW 2024’ 참가

컴투스는 신작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예술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2024(이하 SXSW 2024)’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매년 3월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는 음악과 영화 페스티벌, 컨퍼런스, 인터랙티브, 전시회 등이 함께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예술 축제이다.평균 50여개국 30만명 이상의 관람객, 2만여명의 문화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IT 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각종 무대 공연 외에도 다양한 세션과 패널 토론, 대화형 부스 전시 등으로 구성돼 전 세계의 혁신적인 콘텐츠와 문화, 기술 분야의 최신 트렌드 등을 공유하고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다.BTS 쿠킹온 개발사인 그램퍼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SXSW 2024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스 엑스포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한국공동관에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그램퍼스는 부스에서 BTS 쿠킹온의 글로벌 출시를 알리고 게임의 매력을 전 세계 팬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타이니탄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과 각종 포스터, 영상 등을 통해 BTS 쿠킹온 세계관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게임에 대한 정보도 전달한다. 부스 방문 시 사전 예약을 완료하고 공식 SNS 채널 팔로우를 인증하면, 스티커 세트와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등을 받을 수 있으며, 게임 및 콘텐츠 이해를 돕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BTS 쿠킹온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 강자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이 만나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15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한 BTS 쿠킹온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1개 언어를 지원하며, 오는 상반기 중 글로벌 170여 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07 17:57
국가대표

침묵하는 손흥민, 여전히 필드골이 없다…그래서 더 찝찝한 호주축구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필드골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와 16강까지 4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 출전하고도 페널티킥으로만 2골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슈팅(20개)을 기록할 만큼 나름 골 욕심을 내고 있는데도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고 있다.실제 손흥민은 지난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 각각 페널티킥으로만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최전방 원톱으로 자리를 옮겼던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선 무려 7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20개 이상 슈팅을 기록한 건 손흥민이 유일한데 필드골이 없다.오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대회 16강전. 상대팀 호주 입장에서 손흥민의 이같은 침묵은 오히려 더 찝찝한 기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도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 중인 만큼 언제든 골을 터뜨릴 수 있다는 ‘경계’가 담겨 있다.호주 매체 노스웨스트스타는 1일 “‘슈퍼스타’ 손흥민은 호감 가는 외모에 뛰어난 기량,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력을 발휘하는 축구계 현대판 영화배우”라며 “안타깝게도 한국의 미소 짓는 암살자는 4강 진출권을 놓고 호주 대표팀과 마주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아직 필드골이 없기 때문에, 이번 8강전은 오히려 더 불길하게 느껴진다”고 했다.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필드골을 아직 넣지 못하고 있는 건, 호주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 아니라 오히려 더 불안한 요소라는 것이다.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월드클래스 공격수인 만큼 언제든 골을 터뜨릴 수 있고, 지금까지 골을 넣지 못한 건 호주 입장에선 오히려 더 불안하다는 의미다. 그 골 침묵을 깨트릴 수 있는 상대가 하필이면 이번 경기가 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호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손흥민에게 일격을 당한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호주가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해 정상에 오르긴 했지만, 선제골을 넣고 우승을 눈앞에 뒀던 추가시간 손흥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던 순간은 호주 대표팀 입장에선 여전히 쓰라린 기억으로 남아 있다. 당시 아시안컵 이후 손흥민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호주 선수들도 경계를 놓지 않고 있다. 베테랑 수비수이자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는 아지즈 베히치(알 나스르)는 “(손흥민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경기장에 있을 땐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면서 “중요한 건 우리 자신과 우리가 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뿐만 아니다. 손흥민을 향해 ‘슈퍼스타’로 언급한 매체 노스웨스트스타는 “한국에는 손흥민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있다”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스타 이강인,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 장신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 모두 호주 수비진에 악몽을 선사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경계했다.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대표팀 감독 역시 “지금까지 우리 수비 조직력과 수비 형태는 매우 좋았고 지금까지 단 한 골만 실점했지만, 한국 같은 팀을 상대로는 조금만 공간을 내줘도 실점을 허용할 수 있다”며 “그런 시간과 공간을 주지 않기 위해 조직력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 한국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호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로 한국보다 2계단 낮은 팀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그러나 8승 11무 9패로 한국이 열세다. 앞선 조별리그에선 B조 1위로 통과했다. 인도와 시리아를 꺾고 우즈베키스탄과 비긴 뒤, 16강에선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호주의 승리 확률을 54%, 한국은 46%로 각각 내다봤다. 김명석 기자 2024.02.0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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