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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번엔 강하늘X남대중…극장가 ‘믿보’ 조합 또 온다 [IS포커스]

이번엔 배우 강하늘과 남대중 감독이다. 극장가 ‘믿보’ 조합이 또 한 편의 흥행작 탄생을 예고했다. 강하늘과 남대중 감독은 오는 29일 신작 ‘퍼스트 라이드’를 선보인다. ‘퍼스트 라이드’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코미디물이다. ◇“남은 작품 너만 있어도”…‘30일’ 영광 잇는다 ‘퍼스트 라이드’는 남 감독과 강하늘이 영화 ‘30일’(2023)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30일’은 개봉 당시 쟁쟁한 경쟁작들에 밀렸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며 개싸라기 흥행에 성공했다. 그 결과, 영화는 총 216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손익분기점(160만명)을 35% 초과 달성했다.이 같은 성과에는 남 감독과 강하늘의 합이 크게 작용했다. 남 감독은 데뷔작 ‘위대한 소원’부터 엉뚱하고 기발한 설정과 이를 유머로 풀어내는 탁월한 감각으로 주목받았다. 코믹과 정극 연기에 모두 능한 강하늘은 이런 남 감독의 재기 발랄한 색을 유지하되, 그 안에서 보편적 감정선을 쌓아가며, 웃음과 공감을 함께 끌어냈다.실제 남 감독은 강하늘을 두고 “내가 쓰고 연출하는 작품을 가장 맛깔나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며 “‘30일’을 찍으면서 그걸 느꼈고, 이번에도 역시나 그랬다. 앞으로 내가 할, 남아 있는 나의 모든 작품을 강하늘과만 해도 좋을 정도”라고 치켜세웠다.강하늘 역시 “이렇게 짧은 시간에 다시 만난 감독님은 (남 감독이) 처음”이라며 “다시 만나니까 훨씬 좋았다. 나도 감독님도 서로가 어떤 스타일인지 아니까 (촬영할 때) 별로 긴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편하고 훨씬 더 재밌었다”고 재회 소감을 전했다. ◇‘믿보’ 조합, 흥행도 이끈다극장가 ‘믿보’ 조합은 올 하반기 영화계 키워드이기도 하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조우한 작품이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로 첫 작업을 시작한 두 사람은 옴니버스 영화 ‘쓰리, 몬스터’(2004) 후 21년 만에 ‘어쩔수가없다’로 재회했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이 영화는 8일 만에 손익분기점(130만명)을 넘어서며 일찍이 수익 창출을 시작했다.이에 앞서 연상호 감독은 박정민과 손잡고 ‘얼굴’을 선보였다. 연 감독과 박정민의 세 번째 작품으로, 두 사람은 영화 ‘염력’(2018)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021)을 함께했다. 박정민의 ‘노개런티’로 화제를 모은 ‘얼굴’은 2억원의 저예산으로 제작돼 90억원 이상의 극장 수입을 내며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17일에는 변성현 감독 연출, 설경구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가 베일을 벗었다. 변 감독은 그간 설경구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에서 호흡을 맞추며 팬덤을 키웠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 베일을 벗은 ‘굿뉴스’는 평단과 시청자들의 호평을 독차지하며, 단숨에 ‘오늘 대한민국 톱10 영화’ 정상을 꿰찼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배우들 간 케미가 있듯 감독, 배우 사이에도 잘 맞는 관계가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페르소나 같은 것”이라며 “이미 성공 경험이 있기 때문에 투자도 수월하다”고 말했다. 또 이것이 영화 흥행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짚으며 “재회 자체로 홍보 효과가 있고, 관객 역시 전작을 떠올리다 보니 기대감을 갖게 된다”고 부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0 06:00
프로축구

‘주토피아’ 상암 뜬다…18일 서울 vs 포항 시축 진행

한국프로축구연맹과 FC서울은 18일(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33라운드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 경기에서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특별한 친구들이 시축에서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K리그와 디즈니 <주토피아> 협업의 일환으로, 단순한 시축을 넘어 스토리를 담은 색다른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날 경기에 즐거움을 더할 다채로운 행사는 또 있다.먼저 경기 전 <주토피아>의 특별한 친구들이 포토타임을 통해 팬들을 맞이하고, 팬파크에 입장하는 팬들에게는 선착순으로 K리그-주토피아 테마 상품과 <주토피아2> 영화 포스터를 증정한다.또한 경기장 북측 광장 유니폼 스토어와 팬파크에서는 ‘K리그-주토피아 미니 팝업스토어 인 서울’이 열린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지난 7월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토트백과 풋볼 저지를 비롯해 짐색, 머플러 등 총 20종의 협업 상품이 판매된다.이 밖에도 전광판, 홍보 포스터 등 경기장 곳곳에 녹여낸 <주토피아> 테마를 찾는 ‘닉과 주디를 찾아라!’ SNS 이벤트가 진행된다. 팬들은 현장에서 해당 사진을 찍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K리그-주토피아 테마 상품을 받을 수 있다.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26일 개봉하는 영화 <주토피아2>를 기념해 마련됐으며, 실제 K리그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주토피아>의 특별한 친구들이 팬들과 만나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기타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연맹과 FC서울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16 11:20
영화

강하늘→김영광 ‘라디오 스타’ 출격…‘퍼스트 라이드’ 홍보 시동

‘퍼스트 라이드’의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강지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고 14일 배급사 쇼박스가 밝혔다.‘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강지영까지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주역으로 활약한 배우들이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본격적인 영화 홍보를 위해 파격적으로 단체 출연을 결정한 ‘퍼스트 라이드’ 팀은 강하늘, 강영석의 4년 만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물론 김영광의 최초 출연까지 독보적인 홍보 행보를 보여 주었다. 여기에 반가운 얼굴,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신 스틸러로 등장하는 강지영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배우들의 진심 어린 홍보 릴레이에 힘을 보탰다. 강지영은 카라의 히트곡에 맞춰 춤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김구라와의 극적인 화해까지 예고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퍼스트 라이드’ 팀은 영화의 본격적인 홍보와 함께 유쾌한 촬영 현장 에피소드 등 그간 들을 수 없었던 비하인드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어디서도 만나 볼 수 없었던 유쾌한 조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퍼스트 라이드’ 팀은 10월 극장가에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29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4 09:14
예능

강하늘 “기안84와 닮은 점?…집 가면 휴대폰 던져놔” (라디오스타)

배우 강하늘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미담 자판기’ 다운 유쾌한 입담을 선보인다. 오는 15일 수요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강지영이 함께하는 ‘흥행 루팡’ 특집이 펼쳐진다.강하늘은 “이번이 네 번째 출연이라 정말 편하다”라며 “‘라디오스타’만 오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고, 2025년 ‘다작의 해’를 맞은 근황을 공개한다. ‘스트리밍’, ‘야당’, ‘당신의 맛’, ‘84제곱미터’, ‘오징어 게임’, 그리고 개봉을 앞둔 영화 ‘퍼스트 라이드(The First Ride)’까지. 강하늘의 열 일로 한 해 동안 출연한 작품만 여섯 편이 언급돼 MC들은 “이쯤 되면 ‘월간 강하늘’이다”라며 감탄한다. 이에 그는 “촬영을 몇 년에 걸쳐서 했는데 본의 아니게 공개 시기가 이렇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떤다. 그는 최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사연도 전한다. 강하늘은 “장항준 감독님이 전화를 주셔서 커피차를 보내야 하는 줄 알고 카드를 꺼내 놨다. 그런데 홍보대사 부탁 전화였다”라면서 어쩌다 ‘홍보대사’가 되어있었다는 상황을 특유의 순수한 리액션을 곁들여 설명해 웃음을 안긴다. 촬영장에서 본의 아니게 배우들과 거리(?) 지키기를 하게 된 사연도 푼다. 그는 “현장에서는 혼자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그게 내 방식의 리셋”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집에 가면 휴대폰을 던져놓고 산다”라며 자신이 기안84와 닮은 점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강하늘은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의 촬영 비하인드도 전한다. 그는 당시 다른 작품과 ‘오징어 게임’을 동시에 촬영 중이었던 상황. 어느 날 ‘오징어 게임’ 촬영장에서 대기를 하라는 얘기를 듣고 세트장 구석의 침대에서 잠이 들었다고. 그렇게 대기 중 잠이 든 그는 눈을 뜨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모두가 사라졌다며 소름 돋는(?) 에피소드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오징어 게임’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완성하게 도와준 인물과의 유쾌한 이야기도 공개한다. 또 긴장감이 높았던 ‘공기 게임’의 실체를 공개하며, 선배 배우 이병헌까지 놀란 사연도 얘기한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강하늘의 작품 이야기와 배우로서의 일상, 현장 뒷이야기까지, 꾸밈없는 입담은 오는 15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4 08:56
영화

조우진, 연휴 극장가 ‘보스’됐다…극장가 쿠폰 효과는 ‘NO’ [줌인]

조우진 주연의 ‘보스’가 가족 단위 관객을 사로잡으며 최장 10일간 이어진 연휴의 최종 승자가 됐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선전 역시 눈에 띄었지만, 길어진 휴일만큼 여행 등 외부 활동이 늘면서 극장 부흥에는 실패했다.◇‘보스’, 200만 관객 돌파…연휴 승기 잡았다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스’는 개봉일인 3일부터 지난 주말까지 열흘 동안 203만 6585명을 모았다. 개봉작 중 최고 기록으로, 앞선 9일에는 손익분기점(170만명)을 돌파하고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시작했다.‘보스’의 흥행은 개봉 첫날부터 예견됐다. 팬데믹 이후 10월 최고 오프닝스코어(23만명)를 기록한 ‘보스’는 단숨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찍었다. 이후 내내 1위 자리를 지킨 데 이어 추석 당일에는 개봉작 중 가장 높은 40.4%의 좌석판매율(전체 좌석 중 실제로 관객이 앉은 좌석 비율)을 기록했다.이 같은 결과는 장르의 힘에 기인한다. ‘보스’는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둔 식구파의 이야기를 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으로, 쉬운 서사와 높은 웃음 타율로 다양한 연령, 성별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특히 보스 쟁탈전이 아닌 양보전이란 설정과 셰프, 댄서 등을 꿈꾸는 조직원이란 캐릭터 등으로 신선함까지 챙기며 기존 ‘조폭 코미디’의 장르 변주에 성공했다.‘불호’ 없는 배우 라인업도 관객몰이에 힘을 보탰다. 조우진을 필두로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등은 그간 쌓아온 호감형 이미지와 탄탄한 연기로 극을 빈틈없이 채웠다. 유튜브 웹예능은 물론, 최근 줄어든 TV 예능까지 출연하는 등 홍보 창구를 최대치로 늘리며 영화 인지도 상승에 공을 들였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등 합세에도 극장 부흥 ‘실패’ 경쟁작들도 나름의 성과를 냈다. ‘어쩔수가없다’는 같은 기간 123만 1017명(누적관객수 263만 449명)을 동원, 손익분기점(130만명)을 돌파하고 250만 고지를 넘어섰다. 대중성 부재로 뒷심이 빠지는 모양새지만, 마니아들의 N차 관람이 이어지며 꾸준히 관객을 추가하고 있다.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예상대로 연휴 극장가 변수가 됐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지난 10일 동안 111만 554명(누적관객수 183만 6680명)의 관객을 만나며 ‘2025년 애니메이션 흥행 2위’ 타이틀을 추가했다. 흥행세는 가장 가파르다. 일찍이 ‘어쩔수가없다’를 꺾고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선 영화는 지난 주말 ‘보스’를 제치고 정상까지 꿰찼다.다만 각 작품의 선전에도 극장가 파이 키우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특히 반등을 기대했던 명절 관객이 저조했다. 추석 연휴 전날인 2일부터 9일까지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514만 1509명으로, 지난해(2004년 9월 13일~18일, 총 관객수 521만 3265명) 대비 1.38% 줄었다. 감소폭이 크지는 않지만, 전년도 추석 연휴가 이틀 짧았다는 점, 당시 극장에 걸린 상업영화가 ‘베테랑2’ 밖에 없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체감 하락율은 상당하다.더욱이 올 연휴에는 정부의 영화 할인 쿠폰 사용도 유효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에서 회당 6000원 할인된 관람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쿠폰으로, 지난여름 ‘좀비딸’을 이을 또 한 편의 쿠폰 수혜작이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감돌았다.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길었던 연휴가 역효과를 냈다고 짚었다. 멀티플렉스 한 관계자는 “이번 추석 영화들이 대체로 호불호가 강하거나 타깃이 명확했다. 하지만 그보다는 징검다리 연휴로 최장 10일에 가까운 휴일이 확보되면서 오히려 관객 발목을 잡았다. 일찌감치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문화 소비 자체가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3 11:34
뮤직

KCM, 현진영 곡 ‘오래된 교복’ 오늘(12일) 공개 “영광스러운 경험”

가수 KCM이 현진영이 작곡한 노래 ‘오래된 교복’을 발표한다. 12일 오후 6시 공개되는 KCM의 곡 ‘오래된 교복’은 현진영, 홍보라가 작곡하고 KCM이 작사한 노래다. 조성모가 2014년 3월 발표한 노래 ‘첫사랑’을 리메이크 했다. 현진영은 11년 전 발표한 이 노래를 절친인 KCM이 리메이크 해주길 권했고, KCM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이 곡을 재해석해 불렸다. KCM은 원곡에 본인의 정서를 담아 가사를 다시 써 이번 곡을 완성했다. ‘오래된 교복’은 현진영이 뉴잭스윙, 재즈힙합 등 고유의 스타일을 내려놓고 정통 K 발라드 고유의 색깔로 작업한 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 KCM의 시그니처인 하모니카와 화려한 밴드 사운드, 풍성한 스트링 편곡을 정교하게 쌓아올렸다. 이 곡의 가사를 쓴 KCM은 모두의 기억 속에 있는 옛 사랑의 기억을 마치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특히 KCM은 평소보다 자신이 작곡한 곡보다 훨씬 더 절제된 감정과 드라마틱한 표현력으로 공을 들였다. KCM은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현진영 선배님이 만든 곡을 노래할 수 있다는 건 특별한 경험이다”며 “특히 현진영 선배님이 노래를 녹음하는 모든 과정들에서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으로 작업을 진행해 주셨단 점에서 더 영광스러운 일”고 밝혔다. 현진영은 K팝 1세대 아티스트로 음악적으로 이후 등장한 모든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레전드 아티스트다. 현진영과 KCM은 가요계의 오랜 절친 선후배다. KCM은 데뷔 초부터 현진영에 대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으며, 현진영도 KCM을 가장 가까운 후배 중 한 사람으로 꼽아왔다. 현진영은 자신의 35주년 재즈콘서트 ‘'HJY 35th JAZZ UNIVERSE’에 KCM을 초대가수로 초청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일본어 음원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버스킹과 공연을 통해 일본 활동을 시작한 KCM을 위해 현진영은 일본을 직접 방문해 KCM 공연에 게스트로 무대에 서기도 하며 함께 일본 활동을 펼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2 14:20
영화

[한복인터뷰] ‘폭싹’ 김태연 “아이유 언니 같은 배우 될래요” [IS한가위]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아역 배우 김태연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김태연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모두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난 추석 당일 할머니 댁에 갔다가 곧바로 촬영장으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김태연은 여느 때보다 바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다. 김태연은 현재 이나영 주연의 ENA 드라마 ‘아너’를 비롯해 정경호 주연의 tvN 드라마 ‘프로보노’, 그리고 독립영화 ‘풀문’까지 차기작 촬영에 한창이다.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 덕이다. 김태연은 총 16부작, 4막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에서 애순(아이유)의 어린 시절을 맡아, 1막 대부분을 이끌었다. 김태연은 아역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김태연은 “친구들이 내가 연기하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근데 ‘폭싹 속았수다’ 나오고 나서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이 ‘거기 나온 얘가 너야’라고 물었다”며 미소 지었다.“예전에 김원석 감독님의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했어요.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아서 감독님 작품에 또 출연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근데 못할 뻔했어요. 오디션을 4차까지 봤는데 3차 보러 가는 길에 강변북로에서 교통사고가 났거든요. 뒤차 졸음운전으로 난 큰 사고(3중 추돌)였는데 엄마한테 ‘진짜 가고 싶다, 꼭 가고 싶다’고 졸라서 병원 대신 오디션장을 먼저 갔어요.”김태연이 이렇게 오디션에 사활을 건 이유에는 성인 애순을 연기한 아이유의 지분이 상당하다. 김태연은 아이유 굿즈 모으기가 취미인, 소문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다. 그는 잔뜩 상기된 얼굴로 “아이유 언니 작품이라고 해서 너무너무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처음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뻐서 울뻔했어요. 대본 리딩 때 처음 (아이유를) 만났는데 너무 예쁘고 착하고 연기도 잘했어요. 게다가 노래도 잘하잖아요. 진짜 장점이 많죠. 제 롤모델이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언니 팬미팅에서 만났어요. 유애나 가입해서 팬미팅 티케팅을 했는데 안 돼서 울었거든요. 근데 너무 감사하게도 언니가 초대해 줬죠. 가서 선물도 주고 사진도 같이 찍었어요.” 출연 계기가 아이유였다면, 촬영 후에는 엄마 광례로 출연한 염혜란에게 푹 빠져 버렸다. 김태연은 “염혜란 이모가 진짜 엄마처럼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말도 먼저 걸어 주시고 밥도 사주셨다”며 “염혜란 이모랑 있으면 저절로 애순이가 된 것 같았다”고 밝혔다. 물론 단순 염혜란의 도움만으로 애순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김태연은 감정의 진폭이 유난히 큰 애순을 소화하기 위해 성인 배우 못지않은 고민과 연습의 시간을 거쳤다. “애순이가 팔자걸음이라 걷는 것도 연습했고 목소리 톤도 엄청 연습했어요. 그러고 계속 ‘애순이는 이때 어떤 느낌이었을까’를 생각했어요. 잘 모르겠는, 어려운 감정은 감독님께 물어봤고요. 가장 걱정한 건 용왕님한테 소리 지르는 신이었는데, 다행히 한 번에 오케이를 받았어요! 감독님이 잘했다고 빵도 사주셨어요.”김태연은 ‘폭싹 속았수다’로 성격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촬영 전인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는 소심한 울보였는데, (촬영 후인) 6학년이 되고 나서는 학교에서 날아다녔다. 원래 진짜 친한 사람이 아니면 말을 잘 못했는데 지금은 말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계속 배우의 길을 가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사실 ‘폭싹 속았수다’를 찍으면서 농사가 재밌어서 농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며 장난스레 웃은 김태연은 “그래도 연기가 더 재밌다. 앞으로도 계속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연기가 재밌는 이유는 다양한 감정을 가진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는 점 같아요. 앞으로는 더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서 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보고 싶어요. 사극이나 액션도 재밌을 거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는 꼭 ‘호텔 델루나’에서 아이유 언니가 한 장만월 같은 캐릭터도 해보고 싶어요.”자리를 뜨는 순간까지도 아이유의 신곡 ‘바이, 썸머’ 홍보를 잊지 않은 김태연은 “남은 2025년에도 드라마 촬영 열심히 하고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겠다”며 배우 김태연의 행보에도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6 06:00
스타

‘보스’ 조우진 “’하얼빈’으로 피폐했는데 리프레시…’사마귀’와 몸무게 20kg 차이” [IS인터뷰]

“‘하얼빈’ 끝나고 피폐해졌는데 ‘보스’로 리프레시했죠.”배우 조우진이 올 추석 극장가에 코미디 영화 ‘보스’로 자신이 받은 에너지를 관객에게 성공적으로 전했다. 그는 ‘보스’에 대해 “무엇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도전이었다”고 말했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자리를 서로에게 필사적으로 양보하려는 조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3일 개봉해 올 추석 극장가 정상을 차지했다. 극중 조우진은 전국구 중식당 오너 셰프를 꿈꾸는 조직의 2인자 순태를 맡았다.그는 영화 ‘하얼빈’ 촬영 중 ‘보스’ 제안을 받았다. 지난해 개봉한 ‘하얼빈’에서 조우진은 독립운동가 우덕순을 맡아 열연했다. “‘하얼빈’ 당시 온갖 결핍에 둘러싸여 마음까지 망가졌어요.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의학의 도움을 빌리기도 했죠. ‘보스’ 대본을 보니 뻔하지 않고 반전이 있었고, 인물들이 모두 사랑스러웠어요. 지금까지 쏟아낸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순태 캐릭터를 위해 실제 요리 훈련도 받았다. 그는 “여경래 셰프님께 면치기 등 중식 요리를 배웠다. 큰 도구를 쓰고 불과 물을 다루는 요리라 쉽지 않았지만, 셰프님들이 격려해주셨다”며 “촬영 당시 마스크를 쓰고 배웠는데, 나중에 보니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박은영 셰프님이었다. 최근 예능에서 다시 만나 영광이었다”고 웃었다.조우진은 ‘보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정경호, 박지환 등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는 “제가 누구 사랑한다고 잘 이야기 안 하는데, 인간은 많이 바뀌는 것 같다”며 “그들이 정말 많은 자극도 되어주고, 위안의 에너지도 줬다”고 말했다.“의문점이 가득할 때도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작품뿐 아니라 개인적인 고민까지 나누며 해결해 나갔어요. 장면을 하나하나 만들다 보니 당연히 정이 들었죠. 홍보를 시작할 때 파이팅 하자고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제가 ‘사랑한다’고 고백했더니 ‘나도 사랑해’라고 답장이 왔어요. ‘ㅠㅠ’도 함께 있었고요. 같이 살지만 않을 뿐, 이제는 가족 같아요.” ‘보스’ 홍보를 하다보니 한 달 사이에 8kg이 빠졌다는 그는 “그동안 예능을 안 했는데, 대중이 제게 친근함을 느껴야 영화에도 편하게 다가올 거라 생각했다. 마케팅 첫 회의 때 ‘NO는 하지 않겠다, 뭐든지 하겠다’고 했다. 영화 시장이 어려워서 후회 없이 미친 듯이 뛰었다”고 밝혔다. 조우진은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에서도 활약했다. 이 작품은 살인청부업계를 다룬 ‘길복순’ 스핀오프로, 그는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를 연기했다. 조우진은 “‘보스’는 코믹하고 스피디해야 했고, ‘사마귀’는 묵직하고 무거웠다. 체중도 59kg과 82kg로 큰 차이가 났다”며 “같은 시기에 공개돼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4 06:33
스타

지드래곤에 차 빼달란 장원영, ‘주차요원’ 李대통령까지…APEC 홍보영상 화제 [왓IS]

지드래곤, 아이브 장원영을 비롯한 셀럽 총출동에 이재명 대통령까지 등장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이 화제다.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자회사인 돌고래유괴단이 ‘2025 APEC’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은 파일럿 차림을 입은 지드래곤이 한식당 안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함께 식사를 하던 박찬욱 감독과 축구 선수 박지성이 이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고, DJ 페기 구를 비롯해 각 참가국 파일럿들이 지드래곤을 지켜보는 가운데 키친에서 안성재 셰프가 첨성대 모양 음식을 내놓는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지드래곤이 “웰컴 투 APEC”이라고 말문을 여는 순간, 장원영이 나타나 “여기 2025 차 좀 빼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지드래곤은 주차권을 입에 물고 비행기 자리를 옮기는데, 그를 ‘주차요원’처럼 유도하는 항공기 유도원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등장해 놀라움을 안긴다.파격적인 영상 전개에 누리꾼들은 “피곤할 때 꾸는 꿈 같다”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우리나라 정상 영업합니다라는 뜻” 등 다양한 반응과 해석을 내놓고 있다. 돌고래유괴단 공식 유튜브 채널 집계만으로도 공개 하루 만에 41만 조회수를 달성했다.연출을 맡은 신우석 감독은 “우리나라가 K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를 무대로 고유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만큼, 국민들에 익숙한 기존의 국가 행사 홍보 영상의 문법을 벗어나 독특한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이번 영상은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초호화 출연진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모든 출연진은 물론 돌고래유괴단의 제작진들도 개런티 없이 참여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신 감독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대표할 수 있으면서도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진 인물들이 반드시 필요했다”고 말했다.지드래곤은 뉴욕 공연 직후 귀국해 촬영을 마친 뒤,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하는 강행군을 소화했으며, 박찬욱 감독 또한 바쁜 영화 홍보 일정 중 귀국 시점에 맞춰 촬영에 임했다. 아이브의 장원영과 박지성 선수, 안성재 셰프, DJ 페기구 등 모든 출연자가 바쁜 스케줄을 쪼개 흔쾌히 참여했다며 신 감독은 감사를 전했다.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등장에 대해 신 감독은 “개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이재명 대통령이 꼭 참여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다만 권위적으로 그리고 싶지는 않아, 참가국들의 항공기들을 정리하는 주차관리원 역할을 요청드렸는데, 쉽지 않은 선택에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신 감독은 “이 프로젝트의 주목적은 APEC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린다는 점을 알리면서, 그와 동시에 국민들이 국가적 행사 개최에 대한 자부심, 고양감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3 15:48
영화

‘군복무’ 차은우, 빈자리 달랠 ‘퍼스트 라이드’ 영상+자필 편지 공개

배우 차은우가 국군의 날을 맞아 출연 영화 ‘퍼스트 라이드’를 홍보하며 영상과 자필 편지를 보내왔다.1일 ‘퍼스트 라이드’ 배급사 쇼박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은우가 전하는 특별 메시지’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현재 군 복무 중인 차은우는 입대 전 촬영한 영상 편지를 통해 ‘퍼스트 라이드’에서 사총사로 함께한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은 물론, 남대중 감독과 예비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차은우는 “학창 시절의 추억, 향수, 뜨거움을 다시 느끼길 바란다. 추억에 잠길 만한 포인트들을 극장에서 크게, 생생하게 즐겨달라”고 관람을 당부했다. 친필 편지에서는 “‘퍼스트 라이드’는 정말 열심히,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라며 “비록 현장에서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이곳에서 응원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진심을 내비쳤다.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다. 극중 차은우는 세계적인 DJ를 꿈꾸는 연민 역을 맡았다. 오는 10월 3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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