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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예] ‘킬링 로맨스’만 있나? A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B급 영화 모음.zip

영화의 매력은 작품 안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확장된다는 점 아닐까요. 좋은 영화 한 편이 촉발한 감상과 의미를 다른 분야의 예술과 접목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환승연예’는 영화, 음악, 도서, 미술 등 대중예술의 여러 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어딘가 맥락이 결여돼 있고 어이가 없어 실소를 터뜨리게 되는 장면. 그런 장면들이 러닝타임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화를 ‘병맛’, 혹은 ‘B급’이라 부른다.14일 개봉한 영화 ‘킬링 로맨스’가 바로 그런 작품이다. 이하늬, 이선균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이 동화 속 세상 같은 설정 속에서 마음껏 망가진다. 뜬금없는 것 같은 노래 시퀀스와 비현실적 장면들의 연속. 이 영화를 보고 깔깔 웃었다면 다음의 작품들도 필히 시청해 볼 것을 추천한다. #남자사용설명서(2014)말해 뭐해. ‘킬링 로맨스’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의 전작이다. 게다가 ‘남자사용설명서’는 이원석 감독이 각본도 직접 썼다.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온갖 궂은 일을 도맡는 CF 조감독 최보나(이시영).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직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 하고 있고 제대로 된 연애를 한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그러던 보나가 ‘남자사용설명서’라는 비디오 테이프를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톱스타로 나오는 오정세는 물론, ‘남자사용설명서’를 만든 닥터 슈왈스키 역의 박영규까지 배우들의 연기만 봐도 헛웃음이 계속 터진다. ‘킬링 로맨스’보다 조금 더 마니악한 설정과 어른들을 위한 장면들이 등장한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 파이어 사가 스토리(2020)코미디 연기의 대명사 윌 페렐이 ‘할리우드 스마일’ 레이첼 맥아담스와 만났다. 영화는 유럽 최대의 노래 경연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진 라르스(윌 페렐)와 시그리트(레이첼 맥아담스)의 도전을 그린다. 진지하게 노래에 임하지만 제3자가 보기엔 충격과 공포인 라르스와 시그리트의 무대. 진지해서 더 웃긴 ‘엇박의 묘미’가 제대로 살아 있는 작품이다.레이첼 맥아담스가 무대에 오르기 전에 관객들을 매료시키기 위해 바지를 있는대로 추켜올린다거나, 윌 페렐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몸에 딱 붙는 의상을 입는 등 원초적 개그가 곳곳에 포진돼 있지만,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자연스러워 병맛 레벨이 낮은 관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무엇보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야 야 딩동’을 비롯해 영화 속 OST들을 플레이리스트에 몽땅 넣게 될 것이다. #무비 43(2014)경고하건대, 이건 세다. B급 병맛에 제대로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재생해 봐도 좋겠다.영화 캐스트는 병맛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화려하다. 휴 잭맨, 엠마 스톤, 제라드 버틀러, 케이트 윈슬렛, 리차드 기어, 나오미 왓츠, 저스틴 롱, 클로이 모레츠, 할리 베리, 크리스틴 벨 등등. 여기에 연출가 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유명한 제임스 건을 비롯해 ‘그린 북’으로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과 작품상을 휩쓴 피터 패럴리, 배우로 더 유명한 엘리자베스 뱅크스까지. 고급 인력들이 병맛을 위해 몸과 영혼을 몽땅 갈아 넣었다.‘무비 43’은 똑똑한 동생을 골탕먹이기 위해 두 친구가 ‘무비 43’이라는 영화를 찾아 달라고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무비 43’ 후보로 짧은 영상들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특히 휴 잭맨은 비주얼부터 파격이니 관람에 각별히 주의할 것.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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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영화음악으로 꾸린 120분! ‘월드시네마 콘서트 파트1 한국편’ 성황리 마무리

‘월드시네마 콘서트 파트1. 한국편’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월드시네마 콘서트 파트1 한국편 위드 이동준’(‘월드시네마 콘서트’)가 관객들의 호평 속에서 성황리에 마뮈됐다.‘월드시네마 콘서트’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의 이동준, ‘괴물’, ‘왕의남자’의 이병우, ‘기생충’, ‘오징어게임’의 정재일,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조성우 등 한국 영화 음악을 이끄는 음악 감독들의 다양한 작품들로 꾸며진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음악 콘서트로 개막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번 공연은 영화 OST 전문 오케스트라인 제이아트(J-art)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지휘 황미나, 악장 김주원과 함께 한국 영화음악계의 ‘한스 짐머’라 불리는 작곡가이자 음악감독 이동준이 합을 맞췄다. 또한 콘서트 가이드로 무대에 선 영화배우 김형묵과 테너 존노, 소프라노 최정원, 기타리스트 배장흠, 반도네오니스트 이어진 등 다채로운 게스트들의 출연으로 감동적이고 웅장한 한국 영화음악 콘서트로의 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웨이 백 덴’(Way Back Then)을 시작으로 문을 연 ‘월드시네마 콘서트’는 영화 ‘괴물’의 ‘한강찬가’와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어 왈츠 오브 슬레이’(A Waltz Of Sleigh)로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서 클래식 기타리스트 배장흠이 출연해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함께 어우러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OST ‘사진처럼’을 연주했으며 영화 ‘신세계’의 ‘빅 슬립’(Big Sleep)의 긴박감 넘치는 리듬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반도네오니스트 이어진의 섬세한 반도네온 선율이 돋보이는 영화 ‘봄날은 간다’의 OST ‘원 파인 스프링 데이’(One Fine Spring Day), 영화 ‘장화홍련’의 ‘돌이킬 수 없는 걸음’, 영화 ‘클래식’의 ‘사랑하면 할수록’ 등 아름다운 영상미로 사랑받는 작품들의 음악으로 생생한 영화 속 분위기를 관객들에게 오롯이 전했다.또한 영화 ‘왕의남자’의 ‘인연’을 소프라노 최정원의 목소리와 함께 선사했으며 영화 ‘올드보이’의 ‘더 라스트 왈츠’(The Last Waltz), ‘크라이스 앤드 위스퍼스’(Cries and Whispers), ‘기생충’의 ‘믿음의 벨트’ 등 대중적인 한국 영화 OST들이 1부를 꽉 채웠다.2부에서는 이동준 음악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주를 하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동준은 영화 ‘쉬리’의 ‘러브 테마’(Love Theme), ‘웬 아이 드림’(When I Dream), 영화 ‘로망스’의 ‘로맨스 탱고’(Romance Tango), 영화 ‘각설탕’의 ‘리유니언’(Reunion), 영화 ‘장수상회’의 ‘리프러렌스’(Reflorescene) 등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무대를 이끌며 활약했다. 또 영화 ‘7번방의 선물’의 ‘굿 바이’(Good Bye), 영화 ‘마이웨이’의 ‘투 파인드 마이 웨이’(To Find My Way),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헤브 허트번’(Have Heartburn) 세 곡의 무대가 이어졌다. 마지막 곡은 이동준 음악감독의 작품으로 1월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화 ‘탄생’의 OST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은’이었다. 존노의 성량이 돋보이는 가창과 희망찬 느낌이 가득한 음악으로 공연 말미 관객석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며 울림 있는 마지막을 장식했다는 전언이다. 앵콜곡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에필로그’가 장식했다. 2023.01.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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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53만 '씽2게더' 관전포인트 'OST·스테이지·스토리'

외화로는 2022년 첫 50만 돌파, 그것도 애니메이션이 해냈다. 영화 '씽2게더(가스 제이닝 감독)'가 크게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대별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 추위까지 잊게 만드는 OST 퍼레이드 '씽2게더'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첫 번째 포인트는 단연 두 귀를 사로잡는 OST의 향연이다. 영화 시작부터 내적 흥을 돋우는 노래를 시작으로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U2, 콜드플레이,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아델 그리고 BTS의 노래까지 신나고 중독성 강한 40여 곡의 음악들이 대거 등장하여 관객들의 두 귓가에 완벽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이에 '씽2게더'를 보고 나면 자연스레 영화 속 음악을 흥얼거리게 된다는 후문. 이 같이 황홀한 매력을 탑재한 OST들은 추위를 뚫고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독려하고 있다. #. 콘서트 방불케 하는 스테이지 음악뿐만 아니라 한 편의 콘서트를 보는 듯한 화려한 스케일로 2030세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디션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스케일의 화려한 스테이지가 눈을 즐겁게 해 콘서트를 방불케 한다는 호평이 이어지는 것. 여기에 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살린 다이내믹한 안무, 화려한 의상, 컬러까지 크루들이 선보이는 사상 최고의 쇼는 제약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흥행 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잊을 수 없는 클라이맥스 마지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로 주인공들이 꿈을 향해 도전하는 황홀한 여정이 선사하는 감동을 들 수 있다. 대도시 레드쇼어 시티에서 꿈꾸던 무대를 펼치기 위해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캐릭터들의 모습과 아픈 기억을 이겨내고 무대에 서는 클레이까지 관객들의 공감과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앞둔 상황에서 고난을 이겨내고 당찬 여정을 이어가는 주인공들의 스토리가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영화 '씽2게더'는 오디션 그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쇼 스테이지에 오르기 위한 크루들의 고군분투 도전기를 그린 엔터테이닝 무비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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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황홀한 OST 신드롬 터질까

음악도 아름답다.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가 황홀한 OST 신드롬을 예고하는 레전드 뮤직 예고편을 공개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레이첼 지글러)와 ‘토니’(안셀 레고트)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의 메인 OST ‘Balcony Scene (Tonight)’의 선율로 시작된 예고편은 어두운 밤, 발코니에 비친 달빛에 의지해 서로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마리아와 토니의 모습을 담아냈다. 무도회장의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한눈에 서로를 발견하고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설레는 마음을 숨김없이 고백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마리아가 속한 샤크파와 토니의 제트파는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하고, 서로 다른 세상을 꿈꾸며 점차 격렬해지는 두 집단의 갈등은 몰입감과 궁금증을 안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을 지키는 마리아와 토니의 모습이 애틋함을 더하는 가운데, 이들의 진심을 표현한 서정적인 가사도 눈길을 끈다. “오늘 낮까지 세상은 그저 숨 쉬며 살아가는 곳일 뿐, 별 의미가 없었지만 널 만난 후 세상이 별처럼 반짝이네”와 같은 진심이 깃든 가사는 마리아와 토니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어우러지며 이들의 눈부신 사랑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 뉴욕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 드라마틱 하고도 역동적인 뮤지컬 영화의 시작을 예고한다. 스크린에 돌아온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도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의 음악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레너드 번스타인의 작곡과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존경받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사로 탄생했으며, 1961년 처음으로 영화화되어 제3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명곡들로 손꼽힌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역대 최고로 훌륭한 뮤지컬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랬듯 모든 이들이 이 음악을 듣고 사랑에 빠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속 전설적인 OST들은 올겨울 극장가에 뜨거운 전율을 선사할 전망이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내달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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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생각나는 '러브 액츄얼리' 12월 23일 재개봉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최고의 겨울 로맨스 영화로 꼽히는 '러브 액츄얼리(리차드 커티스)'가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23일 국내 재개봉한다. '러브 액츄얼리'는 사랑을 시작하고 사랑에 아파하며, 또 사랑으로 하루를 보내고 내일을 맞이하는 모든 이들의 생애 가장 달콤한 크리스마스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2003년 공개된 이후 올해로 18주년을 맞이한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모습도 색깔도 다르지만 저마다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여덟 커플의 사연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로맨틱하게 다룬 영화다. '노팅 힐' '빌리 엘리어트' '브리짓 존스의 일기' '어바웃 타임' 등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은 수많은 작품들로 사랑받고 있는 영국의 대표 제작사 워킹타이틀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작비 대비 6배 넘는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영국 수상과 비서, 중년의 남편과 아내, 결혼을 앞둔 신부와 친구, 새아빠와 아들 등 개성 넘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사연은 사랑에 설레고 또 아파하며 그럼에도 사랑을 꿈꾸고 맞이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특히 영화 속 'All You Need is Love',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Christmas is All Around' 등 질리지 않는 최고의 OST들은 겨울만 되면 빼놓을 수 없는 설레는 음악으로 기억되고 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러브 액츄얼리'는 12월 23일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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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OST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51개 웰메이드 트랙

‘인간실격’의 웰메이드 OST들이 드라마의 짙은 여운을 잇는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의 컴필레이션 앨범이 2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첫 번째 OST를 화려하게 장식한 하동균의 ‘혼잣말’을 시작으로 손디아 (Sondia)의 ‘내게서 내가’, 김윤아의 ‘붉은 꽃그늘 아래서’, 하진의 ‘My Home (마이 홈)’까지 총 4개의 가창곡이 수록된다. 여기에 조성우 음악감독과 허진호 감독의 오랜 인연으로 결실을 맺은 음원 47곡이 함께 포함된다. 개성 있는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지닌 보컬들의 가창곡 외에도 주인공의 감정선과 극의 전개를 충실히 이끈 스코어 음원까지 한번에 만날 수 있어 드라마 마니아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간실격’을 관통하는 스코어 음악의 선율들은 디테일한 감성을 충실히 담아내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서도 통하는 조성우의 음악임을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인간실격’은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가 그리는 치유와 공감의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얻으며 24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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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 위로" '비긴어게인 코리아' 낮과 밤 다른 2色 버스킹

'비긴어게인 코리아'가 강원도의 또 다른 대표 도시 강릉과 평창을 찾아 낮과 밤이 다른 2색 버스킹으로 독립영화인들과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 5회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3.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한낮 버스킹은 초록이 눈에 띄는 널따란 공간 속 설렘 가득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버스킹의 문을 연 노래는 이하이, 수현 듀엣이 부르는 윤상의 곡 '달리기'. 걸그룹 SES가 리메이크해 인기를 모으기도 했던 이 곡은 이하이와 수현의 낭랑한 화음을 만나 객석의 호응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이소라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에 빛나는 정지찬과 함께 유재하의 대표곡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곡, 애틋하면서도 감미로운 러브송으로 열기를 더했다. 호소력 가득한 이소라와 담백하지만 힘 있는 정지찬의 목소리가 오묘하게 어울려 색다른 매력이 피어났다. 적재는 자신의 곡 '타투'로 세련된 음악을 선보였고 정승환이 이승환의 노래 ‘물어본다’로 한낮 버스킹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지찬이 작곡해 의미를 더하는 이곡은 정승환만의 감성 충만한 보이스로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소라는 "코로나 이 상황도 언젠가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날이 꼭 올 겁니다. 그때까지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끝인사를 건넸다. '비긴어게인 코리아' 멤버들은 곤돌라를 타고 해발 1050미터에 위치한 두 번째 버스킹 장소를 찾아 웃음과 긴장감이 공존했던 몰래카메라를 마친 뒤 화기애애한 호흡 속 마운틴 시네마 밤 버스킹을 이어갔다. 한 소절만 들어도 명장면이 떠오를만한 다양한 영화 OST들로 꽉 채워졌던 이 시간은 이소라, 이하이, 수현이 영화 '써니' OST 삽입곡 Boney M의 'Sunny'를 시작으로, 정승환, 하림, 적재가 영화 '국화꽃 향기' OST로 사랑받은 성시경의 '희재'를 이어갔다. 차례마다 국보급 보컬들의 각기 다른 보이스가 관객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며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하이, 적재, 하림, 정지찬이 영화 '007 스카이폴' OST로 유명한 Adele의 'Skyfall'을, 헨리가 영화 '아마겟돈' OST 수록곡 Aerosmith의 'I Don't Want to Miss a Thing'을, 또 이소라, 정승환, 하림, 적재가 영화 '라라랜드' OST 'City Of Stars'를, 수현, 하림, 적재, 정지찬이 영화 '라붐' OST인 Richard Sanderson의 'Reality'까지 선보이자 현장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마지막 곡으로 이소라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 'Maria'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정승환 등 멤버들조차 이소라가 부르는 'Maria'가 어떤 느낌으로 탄생할지 호기심을 드러냈고, 이소라 스스로도 색다른 도전이라고 밝힌 무대는 그야말로 '밤하늘을 찢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다. 이렇게 영화 OST들로만 꾸며져 특별했던 버스킹은 열화와 같은 앙코르 요청 속에 영화 '라디오스타' OST인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를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방송 말미 이소라가 '비긴어게인 코리아'와 잠시 작별인사를 전해 아쉬움을 더했다.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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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언,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 OST 가창

가수 곽진언이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 OST를 가창한다. 스튜디오 마음C에 따르면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공개하는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의 OST Part 2는 25일 낮 12시 발매된다. 두번째 OST 역시 총 7트랙으로 구성돼 있으며 타이틀곡은 곽진언의 ‘놓아준다’로 선정됐다. 가창에 참여한 곽진언은 특유의 감성과 매력적인 저음으로 곡을 더욱 아름답게 완성시켰다. 이루리의 ‘나는 또’를 비롯해 빌리어코스티의 ‘헤어지자는 말’,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의 ‘내 이름을 불러줘’, 고갱(Gogang)의 ‘소나기’, 다린의 ‘시계’, 계피의 ‘그 때’ 등 인디계에서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다양한 색깔과 장르로 탄생한 이 OST들은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를 접하는 대중의 몰입도를 높이고, 감동을 극대화시킨다. 특히 남자 뮤지션은 남자 주인공의 시각으로, 여자 뮤지션은 여자 주인공의 시각으로 곡을 만들어 각각의 시점과 상황에서 본 다른 느낌을 만날 수 있다. 각 뮤지션마다 고유의 색깔을 살려 완성도 있는 곡과 연주로 오디오 시네마의 스토리와 분위기에 힘을 실어준다. 또 이날 음원 뿐 아니라 키노키트로 제작된 앨범도 발매된다. 오디오 시네마의 감성을 담은 OST 앨범엔 뮤지션 13팀의 곡들이 모두 담겨있다. 지난 18일 발매돼 호평을 얻은 OST Part 1 수록곡들을 포함한 가창곡 14곡과 인스트 14곡까지 총 28트랙이 포함된다. 이번 앨범에는 각 뮤지션들의 가창곡에 이어 시네마 영상, 웹툰과 배우 비하인드 컷 등도 수록돼 곡을 감상하는 동안 원작의 풍부한 감성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이 총출동한 만큼 OST를 통해 오디오 시네마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디오 시네마는 눈으로 보는 웹툰이 귀로 듣는 콘텐츠로 진화된 국내 최초의 작품이다. ‘남과 여’는 혀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평범한 남녀의 만남과 이별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작품 공개 전 사전 예고된 오디오 클립만으로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평을 받으며 ‘남과 여’의 풀 스토리와 OST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간 ‘명량’, ‘극한직업’, ‘가장 보통의 연애’, ‘82년생 김지영’ 등 흥행을 거둔 다수의 영화에서 완성도 있는 음악을 선보인 김태성 음악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는 7년을 만난 커플 현성(김동욱)과 성옥(강소라)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그리는 작품. 24일까지 오디오클립 오즐위크에서 단독 공개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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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14일 싱어롱 문 열린다

드디어 싱어롱이다. 영화 '겨울왕국2'가 싱어롱 버전 상영을 확정했다. '겨울왕국2'는 오는 14일부터 이번 작품의 다채로운 OST들을 함께 따라 부르며 즐길 수 있는 싱어롱 상영을 시작한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4년, 전편 '겨울왕국'의 OST ‘Let It Go’가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은 데 이어, 5년 만에 돌아온 '겨울왕국2' OST 역시 또 한 번의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엘사의 새로운 주제곡 ‘Into the Unknown’를 비롯한 ‘Show Yourself’, ‘Lost in the Woods’, 국내 커버송 아티스트 태연이 참여한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 End Credit Version) 등 국내 및 글로벌 OST 음원이 멜론, 벅스, 지니뮤직 등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것은 물론, 글로벌 OST 앨범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3위(10일 오후 12시 기준)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것. 이에 '겨울왕국2'는 한층 다채롭고 풍성해진 OST를 극장에서 직접 즐기고자 하는 관객들의 요청과 성원에 힘입어 14일부터 시작되는 싱어롱 상영 확정과 함께 11일 오후부터 순차적 예매 오픈 소식을 전했다.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의 주요 극장에서 2D 자막 버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겨울왕국2' 싱어롱 상영에서는 작품 속 OST 7곡을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영문 가사가 삽입되어 있는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전편 '겨울왕국'의 싱어롱 버전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열풍을 일으킨 바 있어, 한층 다채롭고 웅장해진 OST를 담아낸 '겨울왕국2'의 싱어롱 상영 역시 특별한 관람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겨울왕국2'는 싱어롱 상영을 기념해 '겨울왕국' 시리즈 두 편의 싱어롱을 연달아 즐길 수 있는 특별 상영회를 개최, 영화 팬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겨울왕국' 시리즈의 싱어롱 특별 상영회 참가 방법은 11일부터 디즈니코리아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싱어롱 특별 포스터는 붉은빛 단풍잎과 신비로운 안개로 둘러싸인 마법의 숲 가운데로 한층 성장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더욱 스펙터클해진 모험과 압도적인 비주얼, 황홀한 OST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싱어롱 상영에 기대를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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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전세계서 8715억원 벌었다..신기록 행진[공식]

영화 '겨울왕국 2'가 개봉 2주 차에도 연일 뜨거워지는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겨울왕국 2'가 연일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겨울왕국 2'는 개봉 2주 차까지 누적 관객 수 858만 4211명(2일 오전 7시 기준)을 동원하며 개봉 11일 차에 누적 관객 수 800만 명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극한직업', '알라딘' 등 올해 극장가를 휩쓴 1000만 영화들의 누적 관객 수 800만 돌파 시점보다 앞선 속도인 것은 물론, 전 세계 애니메이션 흥행 수익 1위에 빛나는 전편 '겨울왕국'보다도 16일이나 빠른 속도이기에 전 세대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얻고 있는 '겨울왕국 2'의 흥행 저력을 실감케 한다. 여기에 '겨울왕국 2'는 박스오피스 1위에 이어, ‘Into the Unknown’을 비롯한 이번 작품의 OST들이 멜론, 지니 뮤직, 벅스 등 국내 각종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어 스크린을 초월한 ‘겨울왕국’ 신드롬을 입증하며 앞으로의 흥행 행보에 더욱 기대를 높인다. '겨울왕국 2'의 흥행 열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연일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2일 오전 7시 기준)에 따르면 '겨울왕국 2'는 북미 개봉 이후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현재까지 2억 8757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달성했다. 특히 북미 추수감사절 연휴인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5일 동안 1억 2374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인 '겨울왕국 2'는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가 보유한 종전의 기록 1억 900만 달러를 가뿐히 뛰어넘어 역대 북미 추수감사절 연휴 흥행 신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전 세계 흥행 수익 7억 3857만 달러(한화 약 8715억원)를 기록, '겨울왕국 2'에 쏟아지는 전 세계 관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을 입증하고 있다. '겨울왕국 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0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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