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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충격 단식 선언 (‘텐트 밖은 유럽’)

tvN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이 4인 4색 찐 자매 케미를 담아낸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로 첫 방송을 향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 캠핑 고수 라미란을 필두로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이 뭉치는 새 시즌에서는 아드리아해부터 돌로미티까지, 매력적인 여행지로 급부상 중인 유럽의 숨은 보석 같은 지역들을 캠핑으로 즐길 예정이다.이번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4인방의 여정이 담겨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그림 같은 풍경 뒤에는 극기 훈련을 방불케 하는 계단 지옥이 기다리고 있었고, 이외에도 폭우 지옥, 운전 지옥, 안개 지옥까지 만만치 않은 여정이 예고되며 로맨틱 이탈리아의 숨겨진 반전을 기대하게 했다. 어려운 날들을 함께하며 더욱 찐 자매로 거듭난 4인방의 케미도 기대를 더했다. 곽선영은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내가 할게"라는 말을 자동 발사하는 '내가 요정'이자 미란어 1급 자격증 보유자로 웃음을 전할 예정. 이번이 첫 유럽 여행, 첫 캠핑인 곽선영이 처음 맞는 모든 순간에 설렘을 드러내는 모습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주빈은 반전의 괴력을 자랑하는 신입 캠퍼다. 태릉이 놓친 인재라고 의심될 정도로 달리기는 물론 폭풍 줄넘기를 선보이기도 하지만, 볼수록 빠져드는 허술한 매력이 웃음을 자아낸다. 길바닥 등목까지 개의치 않는 반전의 쾌녀 이주빈의 존재감에 관심이 쏠린다. 이세영은 캠핑의 일정과 동선을 담당하는 의욕 불도저다. 하고 싶은 것도, 보고 싶은 것도, 알고 싶은 것도 많지만 어딘가 2% 부족한 허당기 있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15년 차 캠핑 고수 라미란은 이들의 선봉장으로 활약한다. 캠핑장에서는 호랑이 조교이지만 밖에만 나가면 못 말리는 흥 재벌로 웃음을 전할 예정. 그런가 하면 다식원장 라미란이 단식을 선언해 충격을 안겼는데, 사실 이는 '단순한 음식을 많이 먹겠다'라는 뜻으로 드러나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라고 말하며 다채로운 캠핑 요리의 진수를 펼쳐내는 라미란과 함께 한층 더 화려해진 맛의 향연이 예고되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의 매력적인 캐릭터 소개와 함께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찐 자매로 거듭난 텐밖즈 4인의 서사를 담아내며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지만 함께라서 다행인 네 사람의 낭만 여행기에 한층 더 호기심이 고조된다.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은 오는 17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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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실 “탈북 정착 후 냉면-김치 장사, 지금은 100억 CEO” (사당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최초의 탈북민 보스로 새롭게 합류한 이순실이 꽃제비에서 100억 원 CEO가 되기까지 남한 생활을 공개했다.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74회는 전국 시청률 5.4%, 수도권 시청률 5.2%, 최고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123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박기량 보스가 국군체육부대 행사에 초대받았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가대표 체력 단련장. 상의를 탈의하고 오전 훈련 중인 장병들 틈에서 눈 둘 곳이 없다며 두리번거리는 박기량의 모습에 폭소가 터졌고, 유도 선수들의 밧줄 타기 훈련에 도전한 박기량은 홀로 소질을 인정받아 뿌듯해했다. 행사 시간에 맞춰 장병들이 속속 등장했고, 첫 위문공연에 대한 부담감이 컸지만 언제 걱정했냐는 듯 박기량과 아이들은 부대 전체를 장악했다. 부대를 들썩이게 만드는 댄스곡 퍼레이드가 이어진 가운데 엔딩 무대에서 박기량은 100% 라이브로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자신감이 풀 충전된 박기량은 “치어리더계 군통령이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행사의 여신임을 입증했다.이순실 보스는 탈북 18년 만에 연 매출 100억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된 이북 요리 전문가. 이순실은 “내가 남한에서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었다. 탈북민 모임 갈 때 고향 음식을 해 가면 다들 너무 좋아해서 평양냉면, 김치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 내 백김치를 먹으면 꼬리뼈까지 시원하다”라는 말로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순실은 “전현무는 북한 여성들이 좋아할 관상, 김숙도 북한의 전형적인 미인상”이라면서 “나처럼 얼굴이 동그랗고 눈이 커야 미인”이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냈다. 특히 이순실은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걸 나누고, 좋아하는 걸 보는 재미로 산다”라고 했지만 직원들의 평가는 “불도저”였다. 화통하게 ‘혁명 정신’을 외치며 빠른 일처리를 선호하는 이순실은 직원에게는 잔소리를 퍼붓지만 고객의 전화에는 상냥한 반전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이와 함께 행사 참여 제안을 앞뒤 가리지 않고 수락한 이순실은 냉면 5천 개 생산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였다. 이순실은 “안되면 되게 만들라.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을 외치며 곧장 냉면 생산 공장으로 향했고, 추가 생산 때문에 야근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다가 급기야 팔을 걷어붙이고 냉면 포장에 돌입했다. 2시간 30분 만에 냉면 5천 개 생산 목표를 달성하자 기분이 좋아진 이순실은 직접 만든 이북 음식으로 직원 회식을 제안했다. “여러분을 위한 마음이 꽉 차 있다”라며 만두와 감자떡 등을 권하며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 “북한에서 남자의 말은 곧 법이다. 술을 찾는 남편에게 연탄집게로 맞은 적 있다”라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힘든 시기를 지나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이순실 보스를 위해 “대박나세요”라며 건배를 외치는 직원들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정호영 보스가 연희동 매장 폐업 소식을 전했다. 절친 송훈 셰프와 만난 정호영은 “손님이 없는 날은 하루 매출 0원, 월세와 인건비 등 매달 천만 원 적자였다”라며 최근 잦아진 방송 활동의 이유를 전했다. 송훈 셰프 역시 “핫도그 가게 창업 1년 만에 7억 원을 날리고 폐업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폐업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두 셰프는 ‘만 원의 행복’ 갓성비 식당 방문에 나섰다. 1차로 방문한 동태찌개 백반집은 27가지 반찬과 1인분 8천 원이라는 가격에 감탄이 쏟아졌고, “이웃에게 저렴한 식재료를 공수, 인건비 지출 없는 운영, 낮은 임대료에 손님을 향한 정성으로 27년간 영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두 번째 빈대떡집 역시 한 장에 500원, 저렴한 임대료와 재료비로 인해 마진율 70%를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지막으로 단돈 만 원에 안주 무한 리필 가성비 술집을 찾은 정호영. 제육볶음, 계란말이, 장조림 등 30여 가지 안주가 푸짐하게 준비된 이 매장 역시 반찬가게를 운영하면서 식재료 대량 구매로 인한 재료비와 인건비 절감, 낮은 임대료로 마진율 15%를 유지함을 확인한 정호영과 송훈은 “대표가 직접 뛰어야 남는다”라는 깨달음을 얻고 만 원의 행복 투어를 종료했다.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순실 보스 탈북 이야기 가슴 찡하면서 재미있더라”, “전현무-김숙 북한 미남-미인상에 빵빵 터졌어”, “박기량 ‘제2의 브브걸’ 가즈아”, “스타 셰프 정호영 폐업 소식에 깜짝”, “나도 친구들이랑 초갓성비 식당 가봐야지” 등 반응이 이어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08:32
예능

목마른 돌싱들 온다…‘돌싱글즈6’ 9월12일 첫 방

MBN 대표 연애 예능 ‘돌싱글즈6’가 사랑에 더욱 목마른 돌싱들과 함께 돌아온다.‘돌싱글즈’가 9월 12일 오후 10시 20분 시즌6 첫 회를 선보인다. 그간 ‘돌싱글즈’는 매 시즌마다 ‘현실 커플’을 탄생시키며 믿고 보는 ‘재혼 매칭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6는 강원도의 ‘돌싱 하우스’를 배경으로, 새로운 사랑의 시작은 물론 재혼을 향한 간절한 의지가 있는 돌싱들이 모여 최고조로 박진감 넘치는 로맨스 전쟁을 펼친다.시즌5에 이어 매 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돌싱글즈6’는 지난 8월 전파를 탄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 마지막 방송 당시 깜짝 공개했던 1차 티저에 이어, 시즌6에 참가하는 돌싱들의 얼굴을 과감히 오픈한 2차 티저를 업로드하며 기대감에 불을 붙였다. 해당 티저에서 돌싱들은 “창고에서 여자가 숨어 있는 거다”, “그게… 결혼식 하루 전날이었다” 등, 상상을 초월하는 이혼 사유 공개를 예고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직후 이들은 “한 번 실패했으니까, 또 실패하고 싶지 않아”,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니까, 미친 사랑 한 번 해보겠다”라는 절박한 마음가짐을 보이며, 시즌6 ‘돌싱 하우스’에 당당하게 입성한다 이후 돌싱들은 “호감이 생기잖아? 그때부턴 그 사람밖에 안 보여”, “서로 확실하게 전속력으로 전진”이라며, 머뭇거림 없는 초스피드 직진 로맨스를 예고한다. 직후 펼쳐지는 화면에서는 데이트 도중 서로의 손을 망설임 없이 잡는가 하면, 어깨를 끌어안거나 포옹을 하는 등 농도 짙은 스킨십 현장이 이어져 또 한 번의 ‘도파민 맛집’ 탄생을 알린다. 마지막으로 한 커플은 저녁 길거리 데이트 도중 “넌 지금 나랑 있으면 떨려?”라는 돌싱녀의 질문에 돌싱남이 “난 대화를 하는 이 순간에도 떨려”라고 솔직히 고백해 ‘심쿵’을 유발한다.제작진은 “‘MZ 돌싱’들과 함께했던 ‘돌싱글즈5’의 종영 후, 두 달 만에 찾아오는 ‘돌싱글즈6’에서는 이혼 후 누구보다 사랑에 목마른 돌싱들이 여름 바캉스의 성지인 강원도로 모여, 더욱 시원하고 화끈한 연애 대전에 돌입한다”며 “그 어떤 시즌보다도 돌싱들의 적극성이 돋보인, 불도저 로맨스 현장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돌싱들의 마지막 사랑을 담아내는 오리지널 돌싱 연애 예능 ‘돌싱글즈6’는 9월 12일 오후 10시 20분 MBN에서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8 16:00
연예일반

박나래 “녹화 중 할아버지 부고 들어…웃는 내 모습 싫었다”(‘내편하자3’)

방송인 박나래가 방송을 위해 눈물을 감춰야 했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22일 LG U+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 시즌3(이하 ‘내편하자3’)에서는 게스트 김호영과 편들러 MC 한혜진, 박나래, 풍자, 엄지윤의 무한 공감이 쏟아진 직장 상사 관련 고민이 소개된다.이날 감정이 널뛰기하는 직장 상사 때문에 퇴사까지 고민하는 사연이 소개되자 박나래는 “우리도 정말 감정 노동자다”, “기분이 안 좋을 때도 웃어야 될 때가 있다”면서 가슴 아팠던 경험담을 털어놨다.지난해 방송 녹화 도중 할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들은 박나래는 쏟아지는 눈물을 참고 마지막까지 웃는 얼굴로 녹화를 마쳤다는데. 하지만 무대에 오른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로 보면서 “내 모습이 너무 싫었다”라며 슬픔과 죄책감으로 힘겨웠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고 해 본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박나래는 과거 후배 장도연을 ‘코미디 빅리그’에 합류시키기 위해 몇 번이나 설득했던 일화를 전하면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성공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라며 뜨거운 열변을 토했다.하지만 김호영의 결정적인 한마디에 박나래는 갑자기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고, 여기에 톱모델 한혜진의 25년 차 사회생활 짬에서 나온 조언까지 더하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는데. 이에 풍자는 “혜진 언니랑 호영 오빠 둘이 뭉치니까 무슨 불도저네”라며 감탄했다고 해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편 조부상의 슬픔을 딛고 무대를 끝까지 지켰던 박나래의 사연은 22일 자정에 공개되는 U+모바일tv ‘내편하자3’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1 12:29
연예일반

김혜수, 송윤아와의 친분→'슈룹' 후 은퇴 고민..."외롭고 힘들었다" 고백

배우 김혜수가 송윤아를 향한 애틋한 고마움을 털어놓는 한편, '슈룹'으로 인해 은퇴까지 고민했음을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송윤아를 찾아온 칭찬불도저 김혜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해당 영상에서 김혜수는 tvN 드라마 '슈룹'을 마무리하자마자, 송윤아의 부름을 받고 한달음에 제주로 달려왔다.현재 제주에 살고 있는 송윤아는 카페를 운영 중이다. 송윤아의 카페에 들른 김혜수는 에스프레소, 귤차, 레몬차를 주문했고, 송윤아가 서비스 차원으로 귤빵을 내어주자 감동에 젖었다. 김혜수는 "좋은 스테이크를 먹을 때 육즙이 터지듯이 과즙이 있으니 너무 좋다. 이게 딱 자기 같다. 건강하고 상큼하고 우아하고 되게 섬세하다. 진짜 끝내준다"며 극찬했다. 이에 송윤아는 "우리 언니에요~"라며 광대승천 미소를 폭발시켰다.이후 김혜수는 송윤아와의 친분 계기를 고백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지낸 게 햇수로 10년이 됐다. 만 9년이니까. PDC PD가 처음으로 하는 예능 프로에서 따로 만났다가 연말에 김장 프로젝트에서 또 만났다. 진짜로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인간 송윤아를 그때 처음 알았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김혜수는 송윤아의 살가운 성격에 늘 감사했다면서 "나는 동료들이랑 개인적으로 가까웠던 적이 없다. 남들은 날 연예인으로 볼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볼 때 (다른 배우가) 너무 연예인인 거다. 그리고 같이 작품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사실 '안녕하세요' 말고는 말을 거는 것도 좀 어렵다. 실례될 것 같기도 해서다. 그런데 송윤아가 손수 공간과 음식,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해줬다. 그게 내 인생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커졌다"고 이야기했다.이를 들은 송윤아는 "그 모임을 스타트해주고 이어지게 한 분은 언니다. 그날 녹화 끝나고 언니가 우리 연락처를 다 모았다"며 공을 돌렸다. 김혜수는 "내가 연락처를 받을 정도면 내가 진짜 인간적으로 호감이 있는 거다. '언제 식사 한번 해요'라는 걸 인사치레로 한 적은 없다. '식사 한번 해요' 하면 식사할 만한 사람이고, 식사하고 싶은 사람인 거다. 그러니까 연락처를 받았으면 연락을 하고 싶은 사람이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나아가 김혜수는 "솔직히 얘기하면 그날 모인 연예인들이 대부분 봉사 정신이 좀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 마음이) 예뻤다. 그래서 감동받았다. '만나서 밥이라도 먹었으면 좋겠다'가 시작이었지만, 모임을 주최해서 만들고 계속해서 유지한 건 자기(송윤아)다. 내가 지금도 여기 와서 엄청 떠들고 있지 않나. 가끔 집에 갈 때 '왜 이렇게 혼자 떠들었지?', '나 왜 이렇게 말이 많지?', '심리적으로 무슨 상태야? 불안한가?' 이런 생각을 하는데 너무 좋은가 보다"라고 송윤아의 성품을 극찬했다.잠시 후 김혜수는 '슈룹'의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조선의 중전이지만, 체면 내려놓고 자식을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모성애'를 보여준 화령을 열연한 김혜수는 '슈룹' 때문에 은퇴까지 고민한 속내를 내비친 것.그는 "우리가 뭐 하나를 제대로 하려면 대본을 보고 또 보고 해야 한다. 이게 대사를 외우는 차원이 아니라 이게 엄청나게 지난한 과정을 해야 되는 거다. 촬영기간, 프로덕션 기간만 9개월인데 그동안 아무것도 안 봤다. 친한 친구도 얼굴도 생각이 안 났다. 내가 본 건 대본밖에 없다. 당연히 대본을 봐야 되는 거지만 정말 너무 힘들었다. (촬영) 끝나고 제일 좋은 건 오늘 밤에는 대본을 보면서 밤 새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송윤아는 "'슈룹' 촬영을 막 들어갔을 때 보지 않았냐. 그때가 올 초(2022년)다. 1년이 지난 거다"라고 놀라워했고, 김혜수는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에 만난 사람이 자기이고 끝나자마자 만난 사람이 자기다. 그때 격려해주고 응원해준 게 힘이 되고 많이 보고 싶었다" 화답했다.이에 송윤아는 "너무 힘든 것 같았다. 한 1년을 촬영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김혜수는 "대본을 처음 받은 게 2021년 5월이었다. 대본이 신선했다. 작가님, 감독님과 미팅하고 촬영 시작이 딜레이돼서 2022년 4월부터 시작했다. 우리는 계속 회의하고 준비하고 이거 (장면) 하나 때문에 여기까지 와야 하나 싶을 정도로 멀리도 많이 갔다. 그 와중에 새로운 그림을 찾아다니거나 이 장면이나 이 캐릭터에 맞는 걸 찾으려면 좀 더 멀리 가야 하는 거다"라고 떠올렸다.급기야 김혜수는 "사실 너무 외롭고 힘들었다. 이것도 웃기는 얘기이고 엄살인데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는 너무 힘들다, 그만하자'라 생각이었다. 그렇게 해도 '김혜수인데 저 정도 (연기는 당연히) 하는 거지' 그런 거다. 이를테면 너무 냉정하다, 내게 가혹하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당연한 거다. 그런데 외로웠다"고 연기 고충을 털어놨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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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꿈장' 벤틀리, 진상 손님에 칼 차단...승무원 도전 성공?

승무원이 된 윌리엄&벤틀리 형제가 ‘진상 손님’ 대응법의 정석을 보여준다. 20일(금) 저녁 8시 방송하는 ENA(이엔에이), ENA DRAMA(이엔에이 드라마) 채널 ‘해밍턴가(家) 꿈의 옷장’(이하 ‘해꿈장’) 3회에서는 승무원 꿈 모험에 도전한 윌리엄&벤틀리(윌&벤)가 기내 안 진상 손님을 대하는 ‘극과 극’ 대처법으로 웃음을 안긴다. 이날 샘총사(샘 해밍턴-윌리엄-벤틀리)는 ‘일일 승무원’ 체험 전, 지상 교육을 받는다. 이중 기내방송 교육에서 윌&벤은 한글과 영어 버전 모두를 잘 소화해내 ‘엄지 척’을 유발한다. 뒤이어 윌&벤은 진상 손님으로 재출연한 ‘드리머’(꿈 실현을 돕는 조력자) 김성원을 맞닥뜨려, 문제 해결법을 배운다. 윌리엄은 진상 손님이 괴롭혀도 꿋꿋하게 미소를 유지하며 ‘큐티 교과서’ 면모를 뽐낸다. 반면 벤틀리는 벤토리표 막무가내 대응으로 손님의 ‘진상병’을 고쳐줘 폭소탄을 터뜨린다. 먼저 벤틀리는 진상 손님이 입장과 동시에 불만 공격을 퍼붓자, 더 큰 목소리로 “손님 들어오세요!”를 연발한다. 또한 덥다고 짜증내는 손님에게 “에어컨 없어요~”라고 ‘파워당당’ 맞대응한다. 이후에도 벤틀리는 진상 손님이 “목마르다”고 하자 독특한 제조법으로 물을 만드느라 시간을 질질 끌고, 손님이 빨리 달라고 독촉해도 “기다려~”라고 이를 악물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그러던 중 벤틀리는 예상치 못한 ‘급똥’ 신호가 오자, 방송을 하든 말든 “나 화장실 갑니다~”라며 유유히 사라져 폭소를 더한다. 윌&벤은 진상 손님에서 MC로 변신한 김성원과 퀴즈쇼도 함께 하는데, 여기서도 벤틀리는 ‘마이웨이’ 답변을 내놓아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수업 후에는 윌&벤 형제가 직접 ‘일일 승무원’이 되어, 실제 비행기에도 탑승할 예정이라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제작진은 “윌&벤 형제가 기내방송과 손님 응대 교육을 받으면서 저절로 성격이 드러나 웃음을 자아낸다. ‘배려심 왕자’ 윌리엄과 ‘불도저 장꾸’ 벤틀리의 매력에 빠져드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내방송을 통해 언어를 공부하고, 손님 응대를 통해 예절은 물론 난관 극복법을 배우는 윌&벤의 리얼한 모습이 유익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샘총사가 꿈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예능 ‘해밍턴가 꿈의 옷장’ 3회는 20일(금) 저녁 8시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ENA, ENA DRAMA ‘해밍턴가 꿈의 옷장’ 2022.05.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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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 소이현 "♥인교진에 내가 '결혼하자'고 했다"

배우 소이현이 남편 인교진과의 결혼 생활에 관한 거침 없는 입담을 펼친다. 4일 방송되는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에서는 소이현이 게스트로 출연,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반전 매력을 방출하는 소이현의 모습을 담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결혼을 장려하는 매력적인 배우”라는 신동엽의 소개와 함께 게스트 소이현이 등장했다. 먼저 소이현은 남다른 소주 사랑을 고백했다. 그는 “소주를 가글하면서 마신다. 소주 두 병 정도는”이라며 격이 다른 술꾼의 면모를 뽐냈다. 성시경은 소이현에게 “이름 자체가 소(주) 이(병)으로 시작한다”며 웃었고, 신동엽은 소주에 관한 무용담을 자랑스레 늘어놓았다. 이어 소이현은 소주보다 더 사랑하는 남편 인교진과의 달콤한 결혼 생활을 소개하며 사랑꾼의 면모도 자랑했다. 그는 “내가 결혼하자고 했다”며 “셋째 낳으라는 얘기를 들으면 신랑에게..”라며 야릇한 눈빛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남편 인교진을 향한 불도저 사랑꾼 면모부터 남다른 소주 사랑까지 두 가지의 반전 매력을 발산하는 소이현의 모습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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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 더 우먼’ 진서연 “요동치지 말자 애썼죠”

“요동치지 말자, 차분하게, 우아하게 보이려 애 좀 썼죠.” 오랜만에 악당 같은 악당을 만난 기분이다. 그간 안방극장 속 여성 빌런은 대체로 남의 남자를 취하거나 금전적 욕심을 채우려 하고, 질투를 표출하는 모양새의 클리셰(진부하거나 틀에 박힌 생각)로 표현되기 일쑤였다. 종영 드라마 ‘원 더 우먼’의 빌런 한성혜를 연기한 진서연은 이런 모습에서 한 끗 정도의 차이를 뒀다. 얼마 안 되는 한 끗이 16회 종영까지 이하늬와 극명한 차이를 두며 흥미진진한 재미를 유지했다. 시청자들은 진서연의 연기에 “기존에 못 봤던 빌런”, “이런 빌런은 처음인 것 같다” 등의 호평을 보냈다. -17.8%의 자체 최고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나. “실감하지 못하겠다. 시청률이 계속 오르고 외부에서는 인기가 많다 하던데 계속 촬영을 하느라 몰랐다. (시청률이) 높다는 소리에 현장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한성혜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했나. “이건 꼭 잡고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게 있었다. 감정을 드러내지 말자, 요동치지 말자, 차분하게, 우아하게 화려하게 보이려 애썼다.”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있다면. “우아한 빌런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대본에 드러난 일차원적인 모습, 화를 내는 모습 같은 것을 의도적으로 막았다. 직접 화를 내기보다 뉘앙스나 눈빛으로 차분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더 무섭지 않냐, 화내고 언성 높은 사람은 사실 악한 게 아니라 감수성이 높은 거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차분하게 거절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렇게 하면 좋겠다’고 연구했다.” -특유의 힘 빠진 톤도 인상적이었다. “원래도 힘 빠진 듯 느리게 말을 한다. 평소 단점으로 생각했었다. ‘왜 나는 말을 빨리 못하지? 왜 톤을 높여서 말을 못하지’ 그랬다. 한성혜는 실제 톤으로 잡으니 본래 나답기도 하고 어렵지 않게 말을 할 수 있었다.”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힘든 점이 없었나. “외로웠다. 주로 수행비서와 아버지와 대화하는 장면이 많았다. 세트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밥 먹는 장면을 찍을 때 만나는 배우들이 너무 반가웠다.” -재벌 2세 캐릭터라 외적 표현도 신경 썼을 텐데. “부자 역할이라고 명품을 입고 비싼 보석을 착용할 수도 있지만, 한성혜는 일에 미쳐있고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하는 인물로 보여지는데 중점을 뒀다. 스타일리스트와 얘기하면서 세게 보이는 것보다 욕망을 투영한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 화이트와 블랙의 모노톤 의상을 입은 것도 욕망의 표현 방법이었다.” -커트 헤어스타일도 캐릭터와 잘 어울렸다. “2012년 영화 ‘반창꼬’때 자른 뒤 계속 일을 하느라 기를 새가 없다. 당시 한효주와 대비를 주려고 잘랐는데 뉴욕에서 파파라치 사진에 찍혔다. 잘 어울렸나 보다.” -캐릭터에게 감정이입이 됐던 순간이나 대사 등이 있었나. “공감이 안 됐다. 마음에 안 들면 비서를 시켜 다 죽였으니까. 한성혜로 접근하면 죄의식 없이 저럴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심했다.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게 사람을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느낌이었다.” -극 중 한성혜는 주인공과 대립하는 단순한 빌런 이상으로, 아버지로부터 사랑을 받으려 애쓰는 듯 보였는데. “중요한 포인트다. 한주그룹을 갖고 싶은 야망보다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감정이 전부였다. 인정받지 못하는 애달픔이었다. 내면에 꽁꽁 싸맨 것을 욕망으로 분출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 아버지에게 사랑받고 싶은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아버지를 쳐내지 못했던 한성혜가 많이 짠하고 안타까웠다.” -진서연과 극 중 한성혜의 닮은 점이 있다면. “차분하고 느리지만 뭔가 할 때는 주저 없이 나설 때. 예전에 운전하고 가다 도로에 고양이가 있어 차를 가로막고 구출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도와줘 사고 없이 고양이를 구조했다. 어떤 일이 생기면 주저하지 않는 성격이 비슷하다.” -촬영하며 재미있었던 순간은. “이하늬가 맡은 조연주와 붙었을 때. 이하늬가 높은 텐션으로 불도저처럼 다가오면 내가 확 끌어내리는 작업이 재미있었다. 그러면서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다시금 생각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드라마가 코믹하다 보니 재미있고 유쾌했다. 나만 안 웃고 진지하게 연기했는데 미나(이하늬 분)가 혼자 서 있고 가족들이 차례로 지나가며 괴롭히는 장면인데 원테이크로 쭉 촬영했다. 뮤지컬 같은 느낌도 나고 굉장히 재미있었다.” -권선징악의 결말은 만족하는지. “그럼~ 만족한다. 한성혜의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작가님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 같다.” -시청자로 재미가 있던 장면은. “강미나가 된 조연주가 교회에서 ‘내가 누구니?’ 하며 소리 지를 때 완전 사이다처럼 시원했던 장면이 재미있었다. 이하늬가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고 연기하는데 ‘아, 이 드라마 잘 되겠구나’ 싶었다.” -주로 센 캐릭터만 맡고 있는데. “사실 코미디를 너무 하고 싶은데 감독님들이 나한테 그런 면이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 백수, 문제아, 메이크업도 안 하고 츄리닝 운동복 한 벌로 버티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지난 2년간의 코로나 시국을 어떻게 보냈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게 계속 촬영하며 지냈다. 영화와 드라마를 쉬지 않고 찍었다. 영화는 아직 개봉하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 배우로서 감사하고 바쁘게 지낸 시간이었다.” -‘원 더 우먼’은 어떻게 기억될 작품인지. “내 필모그래피에 있어 한 단계 발판이 된 작품. 흥행의 여부가 아니라 다른 연기 톤을 알게 해 준 계기가 됐다. 기존에 하지 않았던 연기를 알게 됐다. 감정을 감추고 더 내리고 호흡을 빼고 눈빛으로만 표현해도 되는 것. 이런 식으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구나 많이 공부했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있는지. “예능은 불러주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다. 업(業)이면 힘들겠지만 가끔 홍보차 출연하면 유쾌하게 재미있게 하고 온다.” -대중에게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되게 어려운 질문이다. 꿈이기도 한데 진서연이 맡으면 저 사람 말고는 대체가 안 된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다. ‘독전’의 보령이 기억이 나듯 진서연이 아니라 캐릭터로 기억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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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데프콘, "I HATE YOU" 영수 데이트에 폭풍 질투~

‘나는 솔로(나는 SOLO)’의 ‘옥택연 닮은꼴’ 영수가 요트 데이트를 감행, 데프콘으로부터 “I HATE YOU'라는 질투 어린 원성을 자아낸다. 11일(오늘)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SBS PLUS(SBS 플러스)‧NQQ(엔큐큐)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5회에서는 영수의 불도저 같은 직진 데이트부터 ‘심쿵’을 연발하는 로맨틱 데이트가 펼쳐져, 3MC의 부러움을 유발한다. 앞서 미국 변호사 겸 피트니트 사업가임을 밝혀 반전 매력을 과시한 영수는 정자와 두 번의 데이트를 진행했지만, 평상에 누워 등을 돌리고 자는가 하면 “부담스럽다”고 털어놔 은근한 거절의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날 영수는 새로운 데이트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서 모두의 연애세포를 일깨운다. 먼저 한 솔로녀와 데이트 기회를 얻은 영수는 “당신 매력적인 거 알아요?”라며 심쿵 멘트를 날리는가 하면,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또한 데이트 식사 메뉴인 대게를 먹여주며 ‘스윗남’의 면모를 드러낸다. 영수의 데이트를 지켜보던 전효성은 “이제야 데이트 같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이이경은 “이제까지 본 데이트 중에 가장 집중해서 본 커플”이라고 두 사람의 데이트 결과를 긍정적으로 내다본다. 영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초럭셔리 요트 투어로 또 한번의 반전을 안긴다. 새로운 솔로녀와의 데이트에서 그는 차에서부터 밀착 에스코트를 하는가 하면, 자신의 선글라스까지 빌려주면서 자상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영수는 요트의 뱃머리에서 ‘백허그’를 시도하면서 ‘타이타닉’ 속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두 사람의 데이트에 MC 데프콘은 “I Hate You!(나 너 완전 싫어!)”라며 울부짖은 뒤, “부럽고 배아프다. 나도 저런 걸 해보고 싶거든”이라고 몸부림쳐 ‘짠내 웃음’을 자아낸다. 마지막에 영수는 요트 데이트를 함께한 솔로녀에게 “(촬영이 끝난 뒤) 밖에서도 만나고 싶다”라고 고백해, 데프콘-전효성-이이경을 흥분시킨다. 이이경은 ‘5G급 초고속 결혼’의 주인공이 영수인 것 같다고 추측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과연 촬영 두 달 여만에 진짜 부부가 된다는 소식을 전해 ‘진정성 甲 ’ 리얼 연애 예능의 위엄을 보여준 ‘나는 SOLO’의 로맨스 행방이 어떻게 펼쳐질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나는 SOLO’ 5회는 11일(오늘) 밤 10시 30분 SBS PLUS‧NQQ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SBS PLUS‧NQQ채널 2021.08.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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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박은석, 양평 하우스서 즐기는 알찬 전원생활

'나혼산' 헨리와 박은석이 도심과 자연에서 서로의 로망을 실현해나갔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옥상 노천탕 제작에 나선 헨리와 전원생활의 꿈을 실현한 박은석의 알찬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헨리는 신년맞이 작업실 대청소에 나섰다. 박스와 잡동사니들을 구석으로 던지기 시작한 그는 바닥의 한가운데만 겨우 비우는 기적의 '사이드 정리법'을 선보였다. 청소를 뒤로 한 채 짐 더미에서 다양한 아이템들에 정신을 빼앗기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이어 헨리는 오래된 바이올린의 줄을 손수 갈고 조립까지 척척 해내며 여전한 '음악 천재'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 음 한 음 신중하게 귀를 기울여 악기를 튜닝하던 헨리는 즉석에서 '캐논 변주곡' 연주까지 선보였다. 또한 헨리는 추위 속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노천탕'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옥상 온천' 제작에 돌입했다. 그러나 무거운 물 양동이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고, 수도관 동파로 인해 물이 분수처럼 터져 나와 '멘붕'에 빠졌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물 채우기에 성공했지만, 뜨거운 물 온도에 화들짝 놀라 바닥에 쌓여있던 눈을 탕 안에 정신없이 투하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입수에 성공한 헨리는 식혜, 컵라면 먹방과 때밀이로 상쾌하게 신년을 맞이하며 꽉 찬 기운을 전했다. 양평에서 펼쳐진 박은석의 전원 일기 역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적한 자연 속, 알찬 취미 공간과 햇볕이 내리쬐는 통창으로 완성한 양평 하우스가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것. 생애 첫 리얼 예능에 출연한 박은석은 온종일 반려견 몰리의 소변을 치우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영어와 사투리, 서울말까지 자유자재로 섞어 사용하는 꾸밈없는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반려견, 반려묘 케어로 아침을 맞이한 박은석은 장갑에 부츠까지 풀 장착한 뒤 마을 제설 작업에 나섰다. 계단 한 칸 한 칸 정성 들여 휩쓸며 '불도저 삽질'을 선보이던 그는 패딩까지 벗어 던지며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염화칼슘 봉지를 터트리며 허둥대다가도, 드넓은 마을에 쌓인 모든 눈을 홀로 청소해 감탄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전문가 못지않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카약 해체 작업을 해나갔다. 이어 쉴 틈 없이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뒤 실내 자전거 라이딩으로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했다. '능력캐'의 모습을 보여주던 박은석은 요리를 시작하자 돌변, 핫케이크를 까맣게 태우며 '망손'의 기운을 뽐내 웃음을 더했다. 과연 그의 전원생활이 무사히 이어질 수 있을까. 한편, 이날 2부는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박은석이 눈을 치우는 장면에서는 15.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 9.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금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예능 최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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