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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적 “재형이 형 재력‧외모 순위 4명 중 4위” (‘틈만 나면,’)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 유연석, 정재형, 이적이 소년 합창단의 소원을 이뤄주며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선사했다.지난 24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17회에서는 유재석, 유연석이 ‘틈 친구’ 정재형, 이적과 함께 프랑스 어학원과 ‘무지카사크라’ 소년 합창단과 만나 연말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 웃음과 행운을 선물했다.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재석, 유연석과 ‘찐친’ 정재형, 이적이 함께 했다. 이적이 “정재형 씨를 처음으로 예능계에 모시고 온 게 저다”라고 정재형의 예능 데뷔 공로자로 자기소개를 하자, 유재석은 “적이가 데려왔을 때 형은 신생아였고, 씻기고 이빨 닦여서 키운 건 나였다”라며 정재형의 예능 탄생기를 읊더니, “역시 우리가 호흡이 잘 맞아~척하면 척이야”라고 감탄, 친분으로 다져진 이들의 티키타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유재석, 유연석, 정재형, 이적이 찾아간 첫 번째 틈 주인은 프랑스어 어학원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틈 주인은 남다른 강의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모두를 감탄시켰다. 특히 ‘파리 9년 경력자’ 정재형이 “저도 처음엔 영화 음악 2년만 공부하자 해서 갔었다”라며 공감대를 쌓았다. 이 가운데 네 사람이 참여하는 첫 게임은 ‘글로벌 게임’으로, 랜드마크를 보고 이름, 국가를 연달아 맞히면 성공이었다. 이들은 단 2번째 도전 만에 1단계를 성공했다. 하지만 2단계에서 한 바퀴 왕복이 추가되자, 유재석은 “우리가 노안이라기 보다 ’슬로우 포커싱’이라 어렵다”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도전에서 정재형은 사크레 쾨르 성당을 보고 “성심당!”이라고 외쳐 모두를 웃게 했다. 정재형은 “해석하면 성심당 맞아!”라며 한국말로 해석해 극적으로 정답을 인정받았다. 최종 실패로 2단계가 종료됐음에도, 틈 주인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따뜻한 추억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네 사람은 아쉬운 마음으로 점심시간을 가졌다. 점심 내기 전, 정재형이 “내가 제일 형이야! 내가 살게”라고 나서자, 이적은 “형 여기서 (재력) 순위 3위나 4위야. 외모도 3위나 4위”라고 ‘재형 몰이’를 시작해 웃음을 샀다. 정재형이 “외모는 내가 2위다. 얼마 전에 이목구비가 너무 예쁘게 생겼다는 말도 들었다”라며 발끈하자 이적은 “따로따로 봐야 예쁘단 거 아니냐”라고 받아쳐 유재석을 쓰러지게 했다.두 번째 틈 주인과의 만남은 다름 아닌 명동 성당에서 이뤄졌다. ‘무지카사크라’ 소년 합창단인 틈 주인 어린이는 “인생에서 변성기가 오기 전, 짧은 시간을 멋있게 활용한다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합창단에 들어온 이유를 밝혀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에 유재석, 유연석, 정재형, 이적이 만난 두 번째 게임은 ‘동요 이어 부르기’이었다. 겨울 동요를 듣고 한 소절씩 부르면 성공. 합창단 어린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간절히 성공을 염원하자, 네 사람은 피아노 반주까지 맞춰 가며 열렬히 연습에 매진, 7번째 도전 끝에야 가까스로 1단계를 성공했다. 정재형은 “나 먼저 가야 될 것 같아. 심장이 너무 뛰어~”라고 아우성치면서도, 기적적으로 2단계 성공까지 이뤄냈다. 더불어 유재석과 이적이 ‘말하는 대로’가 애창곡이라는 틈 주인 어린이를 위해 즉석 라이브 공연을 펼쳐 감동을 선사했다. 틈 주인 어린이는 “삼촌들과 같이 놀아서 재미있었다. 신청 계기가 다 같이 놀고 싶어서 였기 때문에 (오늘이) 기적 같았다”라는 소감으로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하루를 완성했다.한편,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5 08:45
예능

[TVis] 김종민 “자가 無, 배우자 없어 청약 계속 탈락” (신랑수업)

11살 연하 여자친구와 공개 열애 중인 가수 김종민이 청약 정보에 관심을 보였다.3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정성호의 집을 방문한 심형탁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정성호는 다둥이 아빠를 꿈꾸는 심형탁에게 “아이를 낳으면 지금 사는 데보다는 넓어야 한다”며 신혼부부 특별공급 재신청,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다양한 청약 정보를 공유했다.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종민은 다급하게 수첩을 꺼내 필기를 하기 시작했다. 김종민은 본인도 아직 자가가 없다며 “청약하려고 했는데 배우자가 없어서 계속 탈락했다”고 털어놨다.김종민은 또 정성호의 다둥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저는 원래 자녀를 1~2명 정도로 계획했다”며 “아이를 빨리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 아이가 어떻게 생길지 상상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07:48
예능

박수홍♥김다예, 딸 전복이 최초 공개... 새까만 머리숱+짙은 쌍꺼플(슈돌)

방송인 박수홍이 딸 전복이를 방송에서 최초 공개한다.오는 20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돌’)에서는 전복이가 새까만 머리숱으로 우월한 유전자를 입증해 눈길을 끈다.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출산 준비 과정부터 딸 전복이를 얻은 순간까지 공유하며 벅찬 기쁨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전복이는 76kg, 키 51cm로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후문. 공개된 스틸 속 박수홍의 딸 전복이는 태어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눈도 뜨지 못한 귀여운 신생아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전복이는 아빠 박수홍을 닮은 롱다리와, 엄마 김다예를 닮은 진한 쌍꺼풀로 벌써 우월한 유전자를 자랑한다.이에 박수홍은 갓 태어난 전복이를 바라보며 “우리 전복이 너무 예쁘다”라며 감격한다. 박수홍은 다시 마주한 전복이를 보며 “얼굴이 또 달라졌네? 어머머”라며 시시각각 바뀌는 신생아의 성장에 신기함을 드러낸다.간호사가 “키가 큰 편이에요”라며 신생아의 평균 키보다 큰 51cm로 태어난 전복이의 키를 언급하자, 박수홍은 자신과 닮아 롱다리로 태어난 전복이를 바라보며 기쁨의 미소를 활짝 지었다. 한편 이들 부부는 지난 14일 득녀 소실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9 09:29
스타

‘김승현♥’ 장정윤 “묘하게 킹받음”…육아 중 무슨 일?

배우 김승현 아내 장정윤이 육아 근황을 공개했다.장정윤은 21일 자신의 SNS에 “엄마는 못 달랬는데 아빠가 달랬을 때 묘하게 킹받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게재했다. 사진에는 김승현 품에 안겨 잠든 신생아 딸의 모습이 담겼다.이어 장정윤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주먹”이라며 딸의 작고 귀여운 손을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신생아 딸을 둔 초보 엄마의 육아 근황이 흐뭇함을 자아낸다.장정윤과 김승현은 MBN 예능 ‘알토란’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2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 4년 만에 임신, 출산에 성공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지난 8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2 13:06
예능

카우보이 정취 만끽…빠니보틀X유태오, 텍사스 여행기(‘음악일주’)

상상 속 카우보이들을 만난 유태오의 텐션이 폭주한다.8일 방송될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 4회에서는 카우보이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텍사스로 떠난 빠니보틀과 유태오의 반데라 여행기가 공개된다.빠니보틀과 유태오는 세계 카우보이의 수도 ‘반데라’에 도착하자마자 ‘뭐든지 큰’ 텍사스 사이즈를 마주하며 깜짝 놀란다. 도로에 다니는 커다란 트럭들부터 큼지막한 간판, 심지어 넓직한 호텔 방까지 뭐든지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해 두 사람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한다고.무엇보다 ‘텍사스 사이즈’의 대표 시그니처 초대형 바비큐는 빠니보틀과 유태오의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기대감에 가득 차 음식을 받아 든 이들은 첫입부터 ‘찐’ 리액션을 터트리며 열정적인 먹방을 펼친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감탄을 연발하는 것은 물론 뼈까지 깨끗하게 먹어 치우며 보는 이들의 침샘을 무한 자극할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유태오는 길거리에서 말을 타고 있는 카우보이들을 발견하고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마치 영화에서 방금 막 튀어나온 듯한 모습에 홀린 듯 다가가 말을 건 유태오는 카우보이 바 합석까지 성사시키며 남다른 추진력을 드러낸다.이들과 함께 방문한 바에서는 댄스 신생아였던 빠니보틀이 ‘댄서보틀’로 거듭난다. 미모의 여성과 함께 즉석 커플 댄스를 벌이던 빠니보틀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예술적인 춤사위로 바의 분위기를 뒤집어놓으며 카우보이들의 호응을 폭발시켰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음악일주’는 8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8 13:03
예능

‘김준호♥’ 김지민, “아무리 화나도 김준호 얼굴 보면 풀려”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 김지민이 김준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시험관 시술로 소중한 아이를 얻은 김승현♥장정윤 부부가 산부인과를 찾았다. 두 사람의 냉전이 포착되자, 김지민은 “난 아무리 화나도 (김준호) 얼굴 보면 풀리던데. 잘생겼잖아”라며 팔불출 면모를 선보여 황보라의 질책을 받았다. 산부인과에서 출산 전 아내의 첫 태동 검사를 기다리고 있던 김승현은 “큰딸 수빈이가 뱃속에 있을 때 병원에 못 가준 것도 미안하고”라며 과거를 돌아봤다. 그는 “수빈이가 태어날 때 일이 있어서 못 갔다. 수빈이가 신생아 때 병원에서 못 보고, 집에 데려오고 나서 처음 봤다”며 회상했다. 이어 김승현은 “그때는 수빈이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때로는 수빈이가 동생을 맡아서 놀아주기도 하고. 그런 모습 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검사가 끝나고 식당에서 김승현은 아내에게 “조만간에 수빈이랑 같이 편하게 식사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고, 아내와 의논 중이던 김승현에게 김지민의 전화가 걸려왔다. 김승현을 만난 김지민은 “오늘 오빠네 영상 봤는데,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다”며 질책을 쏟아냈다. 이어 김지민은 “오빠 이거 방송 나가면 ‘거울치료’ 된다. 나 ‘조선의 사랑꾼’ 나가고 나서 엄청나게 착해졌다”며 “솔직히 점수를 따지자면 공감 제로”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절친의 솔직한 대화를 지켜본 황보라는 “마음 속으로는 (김승현이) 너랑 손절하려고 할 수도 있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어 김지민은 김승현에게 “공감도 연습해야 한다. 우리는 4년 정도 연습했다. 김준호 씨는 완전 T다. 그런데 지금은 공감 능력 200%다. 오빠가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프러포즈 성공한 남자’로 거듭난 심현섭을 돕기 위해 ‘청송 심씨 종친회’에서 나섰다. 종친회 모임에서 심현섭이 “내후년에 애를 낳아도 애가 중1이면 70살”이라고 걱정하자, 문중 어른은 “괜찮다. 문중에서 장학금도 나온다”며 ‘청송 심씨’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윽고 모델 심하은의 남편인 前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까지 합류했다. 이날 청송 심씨 문중 회의 안건으로 심현섭 ‘결혼 추진 위원회’ 1대 후원회장 심혜진의 뒤를 이을 2대 후원회장 선거가 이뤄졌다. 차기 후원회장으로는 심형래, 심권호, 심하은이 입후보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하은은 “혜진 언니가 힘들어서 사퇴하는데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다. 지금 현섭 오빠를 보니, 얼굴에서 빛이 난다”며 “살아온 모든 경험치를 쏟아부어서 (결혼을) 성사시키겠다”는 공약으로 환호성을 받았다. 그런데 심하은의 남편 이천수도 추천을 받고 후보에 등판, ‘그라운드의 풍운아’답게 예상 밖 행보를 보였다. 이에 심하은은 “이천수를 12년 동안 데리고 산 게 저다. 참을성과 끈기 하면 저”라며 “저희 신랑 너무 바쁘다. 저는 전업주부라 시간이 많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심현섭 씨의 여자친구와 제가 더 소통이 잘 되지 않을까?”라고 말해 지지를 얻었다. 이에 지지 않고 이천수는 “제가 울산의 명예 시민이다. 축구의 고향이 울산이고, 울산에서 인기투표 1위를 했다. 예비 형수님도 울산 분”이라며 “울산의 축구장에서 (심현섭이) 결혼식을 하면 어떨까?”라고 공약해 문중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심지어 이천수는 “제가 심형래, 심권호 선배님과 원래 친분이 있다. 이 두 분을 단일화해서 제가 흡수하겠다”며 더 큰 지지를 얻었다. 결국 심현섭 ‘결추위’ 2대 후원회장으로는 이천수가 아내 심하은보다 6표를 더 얻어 당선됐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08:22
연예일반

‘고딩엄빠4’ 성폭행 後 트라우마 생긴 청소년맘, 3살 연하 남편과 극적 소통

‘고딩엄빠4’에 출연한 배다은이 "어린 시절 성폭행 트라우마로 인해 대면 대화와 남자를 기피하게 됐다"는 용기 있는 고백과 함께, 은둔 생활을 탈피하겠다는 다짐으로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1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2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배다은과 고딩아빠 전태현 부부가 동반 출연해, 24시간 메신저로만 대화하고 싸운다는 특이한 고민을 털어놨다. 실제로 전태현은 “집에서 아내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거의 없다”고 토로했고, 배다은은 상처 가득했던 과거사를 솔직하게 고백한 뒤,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조언에 귀기울여 대면 대화를 거부한 채 은둔의 삶을 살았던 모습을 탈피하겠다고 약속해 모두를 찡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2.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들 부부를 향한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을 반영했다.먼저 배다은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중학교 3학년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엇나가기 시작한 배다은은 “교실 점검 순찰을 도와달라”는 학교 경비원의 부탁에 따라나섰다가 성폭행을 당했다. 이에 배다은이 용기를 내서 경찰에 신고해 가해자는 교도소에 들어갔지만 이후 지속적인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급기야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난 남자친구는 데이트 폭력까지 써서 배다은은 남자에 대한 더 큰 두려움을 안게 됐다.3년 후 성인이 된 배다은은 SNS를 통해 남사친을 사귀게 됐는데, 상대는 알고 보니 세 살이나 어린 고등학생이었다. 연하남의 직진 대시에 배다은은 마음이 움직였고, 유달리 질투가 심한 남자친구로 인해 매일 메신저로 소리 없는 싸움을 했다. 그러다 수십 번도 넘게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던 두 사람은 교제 1주년쯤,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임신 7개월이 되어서야 상황을 알게 된 가족들은 출산을 극렬히 반대했으며 결국 인연을 끊기까지 했다. 가족의 지원이 끊긴 배다은과 미성년자인 남자친구는 밥 한 끼 사먹을 돈도 모자랄 정도로 출산 직전까지 생활고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고, 재연드라마는 끝이 났다.“어떻게 이렇게 기구한 사연이”라는 탄식이 쏟아진 가운데 배다은과 전태현이 스튜디오에 동반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시즌4 최초 ‘고딩아빠’인 전태현은 “갓 1년 된 신혼부부인데, 평소에 아내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현재 태어난 지 2개월 된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데, 전태현이 홀로 택배 일을 하지만 생활비가 빠듯해 최근 전태현 조부의 집으로 들어가 같이 사는 상황이라고. 그런데 배다은은 시할아버지가 내어준 안방에서 단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은둔 생활을 이어나가는 모습이었다. 또한 시할아버지에게 아이를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해 모두의 의아함을 자아냈다.전태현의 조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이 들어오면 온기가 생길 줄 알았는데, 아직 가족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급기야 밥솥에 곰팡이가 피어있는 것을 발견한 전태현의 조부는 손주를 불러 그간 참았던 불만을 터뜨렸다. “본인들 방만 청소하고, 밥과 생필품은 모두 배달로 해결하지 않느냐”는 잔소리와 함께, 손주며느리와 증손녀의 이름과 나이를 묻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3MC는 “서로 아직 이름도 몰랐던 상황이냐, 이게 코미디야 시트콤이야”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더욱이 부부는 2개월 된 아이 앞에서 음성 대화가 전혀 없이, 오로지 메신저로만 비대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던 터. 심지어 배다은은 남편과의 다툼으로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한밤중에 남편에게 장문의 메시지 폭탄을 보내 놔 모두를 경악케 했다. 결국 전태현은 일하는 중에도 계속 오는 문자로 인해 잔뜩 지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끝나지 않는 문자 전쟁을 지켜보던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배다은을 향해 “대면 대화로 겪었던 갈등의 경험과 성폭행의 피해가 강력한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것 같다”며 “회피만 하지 말고 점진적 노출을 통해 좋은 기억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날 밤 배다은, 전태현 부부는 새롭게 마주 앉았고, 이 자리에서 배다은은 “서로 마주 보고 얘기하게 된다면 혹시라도 선 넘는 행동(폭력)을 당할까봐 걱정됐다”는 속마음을 어렵사리 털어놨다. 이에 전태현은 “내가 힘을 보태줄 테니까 이틀에 한 번은 마주보고 대화를 해보자”고 화답했다. 배다은은 “그렇게 해보자”면서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이것이 바로 좋은 기억 업데이트”라며, 두 사람의 달라진 모습에 칭찬을 건넸다.며칠 뒤 배다은은 아이를 시할아버지에게 보여주기 위해 방 밖으로 나왔다. 증손주를 처음으로 품에 안은 시할아버지는 기쁜 마음에 무릎까지 꿇었고, 배다은은 “아이를 좀 더 일찍 보여드렸어야 했는데”라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모든 영상을 지켜본 MC 서장훈은 배다은에게 “아이를 위해서라도 지금까지의 생활 패턴으로 계속 사는 건 안 된다, 밖에 나가서 햇볕이라도 보라”며 마지막까지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박미선 또한 “앞으로 부부끼리 대면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며 이들의 새 출발을 다독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2 09:01
연예일반

[줌인] 강호동X이수근 ‘짠내골프’, 스포츠에 여행 버라이어티 감성 더했다

골프의 승패에 따라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면 어떨까. 강호동과 이수근을 필두로 한 ‘짠내골프’가 안방극장 문을 두드렸다. 이들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기고 앞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까. 지난 23일 첫 공개된 tvN STORY ‘짠내골프’는 강호동과 이수근이 국내외에서 펼치는 골프대결과 그 승부에 따라 운명이 바뀌는 여행을 담는다. ‘골프’를 주제로 한 예능은 지금도 SBS ‘편먹고 공치리5 승부사들’, TV조선 ‘골프왕4’, JTBC ‘버디보이즈’ 등 흔하게 볼 수 있다. ‘짠내골프’는 이들과 분명한 차별점을 갖췄다. 최근 MZ세대에게 대중화된 골프라는 스포츠 종목에 여행 버라이어티의 감성을 더한 것이다.‘짠내골프’ 제작진은 “골프의 결과에 따라 출연자들은 가성비 혹은 럭셔리 여행으로 갈리게 되는데, 이러한 모습을 시청자들이 비교해 보면서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스포츠에 여행 버라이어티를 더한 점이 ‘짠내골프’만의 강점이라는 것이다. 실제 ‘짠내골프’ 1화에서는 MC팀 강호동과 이수근을 상대할 첫 게스트로 배우팀 주상욱과 인교진이 출연했다. 이들은 일본으로 떠나기 전, 비행기 항공권을 두고 경쟁을 벌였다. 대결 초반 연예계에서 골프 덕후로 유명한 주상욱과 인교진의 우승이 예상됐지만, 이수근이 반전의 실력을 자랑하며 승부는 MC팀에게로 돌아갔다. 그 결과 MC팀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에 조식까지 제공되는 비행기를 이용했고, 배우팀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앞자리와 간격이 좁은 LCC 이코노미석을 타고 이동했다.‘짠내골프’의 또 다른 시청포인트는 항공료 및 정보가 자막으로 기재돼 비교하면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럭셔리 여행코스와 가성비 여행코스를 우리가 대신 체험해 주면서 여행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짠내골프’는 일본에 있는 일반 택시와 리무진 그리고 저렴한 숙소와 럭셔리한 호텔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출연자들이 처한 상황을 극대화 시켰다. ‘짠내골프’의 기대 요인 또 하나는 강호동과 이수근의 조합이다. 이들은 ‘1박 2일’, ‘신서유기’, ‘아는 형님’ 등 다양한 예능을 통해 20년간 호흡을 맞춰오면 케미를 입증해 왔다. 두 사람이 함께 골프 예능에 출연하는 건 ‘짠내골프’가 두 번째다. 앞서 2021년 티빙 오리지널 ‘골신강림’에서 강호동은 골프 선수로, 이수근은 해설 위원으로 분했다. 그랬던 두 사람이 이번 ‘짠내골프’에서 한 팀으로 만나게 된 것. 제작진은 “이수근이 그간 다른 예능에서 골프 해설위원이나 골프 신생아로 등장했지만, ‘짠내골프’에서는 강호동도 놀랄 만큼의 향상된 실력을 보여주고 오히려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한다”며 두 사람의 달라진 관계성을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 관계의 변화 역시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 요소다. 유익하면서도 신선한 콘셉트와 믿고보는 강호동과 이수근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짠내골프’ 1회 시청률은 0.4%(닐슨코리아 유료채널 전국 기준)로 저조했다. 물론 tvN STORY의 채널 인지도가 낮은 것도 요인일 터다. 이와 관련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골프는 야구나 축구에 비해 정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면서 “골프의 승패로 인해 외부적 요인이 달라지는 포맷도 흥미롭지만, 골프 안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짠내골프’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9 06:20
뮤직

[단독] 이승기, 어린이날 맞아 서울대어린이병원서 환아 위한 깜짝 공연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5월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희망천사가 돼 서울대어린이병원 환아들을 위로했다.3일 병원 등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승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내 위치한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깜짝 공연을 개최했다.이승기는 어린이들이 행복해야 하는 어린이날에도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환아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병에 맞서는 용기를 심어주고 가족들까지 위로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병원 측에 행사를 직접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이승기와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를 함께 한 개그맨 양세형이 이날 행사 MC를 맡아 환아와 가족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내에 마련된 소규모 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환아와 가족들, 서울대병원 관계자들까지 약 250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완성했다.이날 이승기는 양세형과 호흡을 맞추며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는 무대 위에서 ‘걱정말아요 그대’, ‘고등어’, ‘감사’ 등을 열창해 청중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약 1시간 넘게 진행된 공연은 이승기를 비롯해 많은 환아들과 가족들, 병원 관계자들이 웃음꽃을 피는 시간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승기는 이날 소정의 선물과 음식들을 준비해 환우와 가족들에게 어린이날 선물 대신 전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2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이승기는 병원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아픈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환아를 치료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어린이병원의 구조적 문제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진료환경 개선 기금 지원을 결정했다.평소 어린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이승기는 어려운 가정이거나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환경 때문에 지원을 못 받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마음이 이어져 서울대어린이병원 기부와 어린이날을 앞두고 공연을 하게 됐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특히 이승기는 4일부터 아시아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진행하기에 공연 막바지 준비에 정신 없이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이날 공연을 꼭 하자고 한 것도 그런 마음 때문이라는 것. 한편 이승기의 기부는 최근에도 이어졌다. 이승기, 이다인 부부는 지난달 24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정의 예비 엄마와 신생아 후원금 및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 1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는 두 사람이 지난 달 7일 결혼식날 받은 축의금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지난해 12월 휴먼메이드와 손 잡으며 새출발을 알린 이승기는 오는 22일 TV조선 새 예능 ‘형제라면’과 23일 SBS 새 토크 예능 ‘강심장리그’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이승기와 강호동이 호흡을 맞추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04 06:00
연예일반

'걸환장' 오나미-박민, 발리 왕족 스타일로 현지서 두번째 결혼식..'비주얼 충격'

오나미-박민 부부가 발리 왕족으로 변신한 깜짝 결혼식(?)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1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 오나미, 박민 부부의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결혼식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내를 위해 남편 박민은 물론 찐친 박소영, 김민경이 똘똘 뭉쳐 깜짝 이벤트를 해줘서 훈훈함을 안겼다.이날 박민은 숙소 내 수영장에서 아내 오나미에게 다정하게 음식을 떠먹여 줬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MC 박나래는 "신생아 같다"고 비유했다. 그러던 중 박민은 아내 몰래 김민경, 박소영과 현지서 접선했다. 오나미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하기 위해서 두 사람을 미리 섭외해 놓았던 것. 결혼식장 세팅이 끝나자 박소영은 리조트 직원인 척 커피를 들고 나타나 그를 놀라게 했다. 신혼여행에 함께해준 박소영의 모습에 오나미는 결국 입을 틀어막고 소리를 질렀고, 눈물을 쏟으며 펑펑 오열했다.이후 오나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영이랑 닮은 분인 줄 알았다. 진짜 몰랐다. 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났다"며 행복해했다.잠시 후, 김민경과 박소영은 "신부 메이크업을 하고 와라"고 오나미에게 권했다. 이에 오나미 부부는 현지식으로 신랑-신부 메이크업을 했으며, 곱게 단장한 오나미의 모습을 본 박나래는 "오나미 씨 아니었냐? 진짜 화려하다"며 놀라워했다. 급기야 규현은 "진짜 발리 왕족 같다"며 극찬(?)을 보냈다.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환상 혹은 환장이 될 패밀리 월드투어다.오나미-박민의 신혼여행기 회에도, 이날 '걸어서 환장속으로'에서는 김지선 가족의 일본 삿포로 여행기도 펼쳐졌다. 김지선-김현민 부부, 친정 부모님, 코로나로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큰아들 지훈을 제외한 개성 만점 남매 정훈, 성훈, 혜선이 뭉친 것. 이날 김지선은 남편, 친정식구, 자녀들과 치열한 하루를 보낸 뒤, 한밤 중 남편과 숙소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그러던 중 김현민은 "그런데 여기는 왜 이렇게 해가 빨리 지냐? 그래서 여기 인구가 많나 봐"라고 삿포로의 높은 인구 밀집도를 언급했다. 이어 "길거리에 많던 사람이 해 지니까 사라졌어"라고 은근히 19금 대화를 던졌고, 김지선은 "진짜 밤이 길다"며 다섯째 자녀(?)를 언급하는 듯해 묘한 웃음을 자아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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