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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053→2홈런' PO 앞둔 삼성에 희소식, 김영웅의 부활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 들었다. 김영웅의 홈런 소식이다. 김영웅은 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안타 2개 모두 홈런이었다.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하영민의 142km/h 짜리 직구를 퍼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고, 8회에는 상대 투수 김동욱의 밋밋한 포크볼을 받아쳐 우월 2점포로 연결시켰다. 김영웅의 시즌 27·28호포였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김영웅이 부활했다. 김영웅은 8월 말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 9월 15일에야 복귀해 약 반 달을 쉬었다. 복귀전이었던 15일 SSG 랜더스전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 타율 0.053(19타수 1안타)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지며 고민이 길어졌다. 삼성이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짓고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김영웅은 쉴 수 없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중심타선 역할을 해줘야 하기에 그전까지 꾸준히 출전해 타격감을 끌어 올려야 했다. 타순을 7번까지 내린 끝에 이날,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삼성에 희망을 안겼다.김영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타격 타이밍을 잡는 방법을 바꿨다. 잡동작을 없애고 빨리 타이밍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길게 잡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부진의 해답을 찾은 동시에 좋은 성적까지 얻어내며 포스트시즌에서의 희망을 높였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삼성은 9월에도 팀 홈런 1위(183개) 다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9월에만 29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구자욱이 9개, 박병호가 6개, 르윈 디아즈가 3개를 쏘아 올리며 거포 군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김영웅까지 가세하면서 삼성의 타선은 더 무서워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이 방문해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프리미어 12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있는 김영웅은 대표팀 감독 앞에서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생애 첫 국가대표의 꿈까지 키우게 됐다. 윤승재 기자 2024.09.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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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심 장착→클로저 정착...주승우 "이승호 코치님 감사합니다" [IS 피플]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내내 새 얼굴에게 두루 기회를 줬다. 신인뿐 아니라 그동안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던 선수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우완 투수 주승우(24)는 그야말로 히트상품이다. 2022 1차 지명 유망주였던 그는 시즌 초반부터 필승조 일원으로 홀드를 쌓았고, 세이브를 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마운드를 지켰다. 불펜 에이스 조상우가 마무리 투수로 올라선 뒤엔 다시 셋업맨 역할을 맡았고, 그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엔 다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가장 마지막에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가 됐다. 올 시즌 등판한 53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4승 6패 5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다. 8월 등판한 12경기에서 내준 실점은 1점뿐이었고, 지난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흔들렸지만, 이튿날 등판에선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바로 회복했다. 주승우는 후반기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장착한 뒤 한층 위력 있는 투구를 했다. 원래 포심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이 140㎞/h 대 후반까지 나올 만큼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인데, 우타자 기준 몸쪽으로 휘어지는 투심까지 장착하며 타자 히팅 포인트를 흔든 것. 주승우는 "이승호 투수 코치님 권유로 던지게 됐다. 포심보다 구속이 떨어질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많이 나오더라. 그래서 자신감 있게 던졌다"라고 했다. 데뷔 3년 만에 기량을 꽃피운 비결에 대해서는 대학(성균관대) 메커니즘을 회복한 점을 꼽았다. 주승우는 "대학 때 더 좋은 투구 폼을 갖고 있었는데, 프로에 와서 잃었었다. 이승호 코치님과 영상 분석을 하면서 당시 폼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게 크다. 코치님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무리 투수라는 중책을 맡은 주승우는 비로소 보직 특유의 매력을 알았다. 주승우는 "승리를 지킬 수 있는 임무를 하면서도 마지막에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만끽한다. 처음에는 신경이 쓰였지만, 이제는 블론세이브를 하면 빨리 잊기 위해 노력한다. 야구 외적인 일들을 많이 한다"라고 했다. 주승우는 "긴장하는 정도가 이전과 다른 게 느껴진다. 한결 편해졌고, 이제 내 공을 던질 수 있는 멘털이 만들어졌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낸 주승우가 국제대회에서 올해 자신의 마지막 투구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그는 지난 12일 발표된 프리미어12 예비 명단 60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젊은 투수 중 가장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은 것. 주승우는 "아직 실감이 나진 않는다. 신기할 뿐이다. 내 할 일을 잘하고 있으면 (최종 엔트리에도) 불러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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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금메달 영웅' 문동주 어깨 통증 이탈, 프리미어12 출전할까

한국 야구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21·한화 이글스)가 프리미어12 예비 명단(60인)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오른 어깨 피로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터라 최종 발탁 여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력강화위원회회가 예비 엔트리를 선발해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에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고 지난 12일 전했다. 당연히 문동주도 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시속 150㎞대 빠른 공을 던지는 문동주는 올 시즌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7월 이후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좋았다. 김인식 전 대표팀 감독은 "문동주가 완전히 '틀'이 잡힌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몸 상태다. 문동주는 지난 8일 잠실 LG 트윈스전 등판을 준비하다가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사흘 뒤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정밀 검진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문동주가 느낀 미세한 통증이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았다. 구단은 문동주에게 충분히 쉴 시간을 주기로 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통해 차세대 에이스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금메달(2-0 승)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대만전 부진을 씻는 완벽한 투구였다. 결승전에서 두 차례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우리 투수진을 보니까 한국 야구의 미래가 밝다"라고 했다. 한국 야구의 세대교체를 알린 선두 주자가 문동주였다. 이번 예비 명단에는 류현진(한화 이글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 랜더스) 등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모두 빠졌다. 세대교체를 고려한 구성이다. 당연히 문동주에게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선발 투수로는 문동주 외에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 고영표·엄상백(이상 KT) 최원태(LG 트윈스) 하영민(키움 히어로즈) 등이 있다. 류중일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5경기를 하니까, 선발 투수를 기본 5명에 추가로 2명 정도 더 뽑을까 생각 중"이라며 "선발 투수 1+1 카드도 계획하고 있다. 단기전이니까 선발 투수가 안 좋으면 바로 뒤에 또 다른 한 명의 선발 투수를 내보내는 전략을 쓰려 한다"라고 밝혔다. 주축 투수 문동주가 빠진다면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최종 선발까지 몸 상태가 관건이다. 프리미어12는 WBSC 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할 수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류중일 감독은 "기본적으로 이의리(KIA 타이거즈) 등 부상 선수는 이번 명단에서 제외했다"라면서 "문동주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10월 초 회의 전까지 보름 이상 시간이 남아 있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내비쳤다. 이형석 기자 2024.09.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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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대표팀 감독 "1+1 카드 구상, 선발 투수·외야수 고민" [IS 포커스]

2024 프리미어12 예비 명단(60명)이 발표됐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선발 투수와 외야수 포지션에 고민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력강화위원회가 예비 엔트리를 선발해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에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고 지난 12일 전했다.김도영(KIA 타이거즈) 문동주(한화 이글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등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 뽑혔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류중일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가장 고민은 선발 투수진이다. 중간 투수는 많다"라고 했다. 한국 야구는 세대교체 움직임 속에 류현진(한화 이글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 랜더스) 등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류중일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5경기를 하니까, 선발 투수를 기본 5명에 추가로 2명 정도 더 뽑을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발 투수 1+1 카드도 계획하고 있다. 단기전이니까 선발 투수가 안 좋으면 바로 뒤에 또 다른 한 명의 선발 투수를 내보내는 전략을 쓰려 한다"라며 구상을 밝혔다. 선발 투수로는 문동주(한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 고영표·엄상백(이상 KT) 최원태(LG 트윈스) 하영민(키움 히어로즈) 등이 뽑혔다. 고안방 역시 양의지(두산) 강민호(삼성) 등 베테랑 포수가 모두 빠졌다. 류 감독은 "김형준(NC 다이노스)이 중심이 돼야 할 거 같다"라고 했다. 류중일 감독이 시선이 향하는 곳은 외야진이다. 류 감독은 "방망이를 잘 치는 외야수가 필요한데"라고 말했다. 현재 구자욱·김지찬(이상 삼성) 홍창기(LG) 최지훈(SSG)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이주형(키움) 등이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다. KBO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류중일 감독은 "쉬운 상대는 없다. B조의 5개 상태 팀 모두 강하다"라고 경계했다. 프리미어12는 WBSC 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할 수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류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멤버는 거의 다 뽑혔다. (60인 명단서) 절반 이상 빠져야 하는데 10월 초 회의 전까지 몸 상태나 컨디션 등을 유심히 지켜볼 계획"이라고 했다. 김혜성(키움)과 강백호(KT 위즈)는 기초군사훈련 일정 탓에 올해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한다.이형석 기자 2024.09.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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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나고황손, 모두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 입성...세대교체 결실

롯데 자이언츠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는 선수들이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에 오는 11월 열리는 2024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프리미어12는 WBSC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 될 수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사 이후 한국야구는 대표팀 세대교체를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출전한 젊은 선수, 현재 리그에서 성장 잠재력을 드러낸 젊은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2024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확실한 김도영(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입단 동기 문동주(한화 이글스), 신인으로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가 된 김택연도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홍창기(LG 트윈스)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고영표(KT 위즈) 등 30대를 넘은 리그 정상급 선수도 몇 명 포함됐다. 롯데 야수진 새 얼굴 '윤나고황손'도 모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3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주목받은 손호영, 메이저리그(MLB)에서도 관심을 받았던 특급 기대주 나승엽, 주전 2루수로 거듭나며 타격 잠재력도 드러낸 고승민, 근성의 상징 '마황' 황성빈 그리고 지난 시즌부터 롯데 간판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윤동희 얘기다. 이들은 롯데가 시즌 초반 최하위권이었을 때 팀을 리빌딩 하는 과정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었고, 결국 막판까지 자리를 지켰다. 타격 능력 만큼은 이미 검증된 선수, 심지어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선수보다 나았다. 롯데는 이들뿐 아니라 포수 손성빈도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중엔 좌완 김진욱이 포함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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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리미어12 예비 명단 60인 제출...'류현진 없고, 김도영·김택연·박지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가 오는 11월 열릴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에 2024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전력강화위원회는 12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고 예비 명단 60인 내용을 발표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번 명단에서 국가대표 합류 의사를 밝힌 류현진을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은 대거 제외했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홍창기(LG 트윈스) 등 30대 초반 선수들의 나이가 가장 많을 정도로 어린 선수 중심으로 명단을 구성했다.반면 20대 선수들은 1년 차 신인을 비롯해 어린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올해 30홈런 30도루 100타점 100득점 등을 두루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비롯해 신인왕 1순위 김택연(두산 베어스)나 역시 야수 신인 중 으뜸으로 꼽힌 박지환(SSG 랜더스) 등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KBO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APBC을 경험했고, 앞으로도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다. 프리미어12라는 한 층 더 수준 높은 국제대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명단 구성 이유를 설명했다.KBO는 "다만 올해 KBO리그 최종 성적과 상대 국가의 전력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예비 명단 외 선수를 교체하는 방안도 계속해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어12는 WBSC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 될 수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오는 10월 11일이다.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예비 명단 외 선수들까지 포함, 각 선수들의 경쟁력을 면밀히 살펴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한편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팀 코리아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대표팀의 소집일 및 대만 출국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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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도 못 앉았던 '예비 프리미어리거' 양민혁, 오만전 A매치 데뷔 기회 받을까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을 앞두고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선수 중 한 명은 단연 양민혁(18·강원FC)이었다.2006년생으로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고교생’ 양민혁은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올해 K리그에 데뷔한 뒤, 그야말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K리그 최고 신성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K리그1 기록은 29경기 8골·5도움이다.특히 지난 7월에는 K리그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이달의 골까지 개인 3관왕에 오르더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까지 체결해 내년 1월 EPL로 향하게 될 '예비 프리미어리거'이기도 하다.여기에 만 18세 132일의 나이로 홍명보 감독의 부름까지 받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순위에서 최순호(18세 134일) 손흥민(18세 152일)을 제치고 13위로도 올라섰다. 홍명보 감독의 양민혁 활용법, 그리고 양민혁의 대표팀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린 이유였다.그러나 양민혁은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벤치에조차 앉지 못했다.홍명보 감독은 이번 국가대표 명단에 26명을 소집했지만 경기 엔트리에는 23명만 올릴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양민혁과 이한범(미트윌란)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이 명단에서 빠졌다. 양민혁 포함 3명 모두 이번 소집이 국가대표 첫 발탁인 이들이다. 양민혁 등 3명은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대신 경기를 지켜봤다.자연스레 이들의 A매치 데뷔 도전 무대는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술탄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2차전이 됐다. 부상 등 특별한 이유 없이 대표팀 소집 후 2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흔치 않아 양민혁 등 3명 모두 생애 첫 A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깜짝 선발까지는 아니더라도, 교체를 통해서라도 A매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양민혁은 워낙 소속팀에서의 기세가 가파른 데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자원인 만큼 홍 감독이 어떻게든 실전에서 활용법을 찾으려 고심할 가능성이 크다.관건은 워낙 쟁쟁한 대표팀 측면 공격 자원에서 과연 어떻게 기회를 받을지 여부다. 홍 감독은 지난 팔레스타인전의 경우 왼쪽에 손흥민(토트넘)을, 오른쪽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각각 배치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마저 교체로 투입될 정도로 대표팀 2선 공격진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엄지성(스완지 시티)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출전의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홍명보호가 오만을 상대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여유 있게 선수들을 시험대에 올리는 것이다. 빠르게 격차를 벌린다면 핵심 자원들에게 체력 안배 기회를 주면서 동시에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폭이 더 커진다. 이 과정에서 시험대에 오를 선수가 있다면 단연 양민혁이 첫 손에 꼽힐 가능성이 크다. 오만 수비진을 상대로 양민혁이 K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다면, 한국 축구 대표팀 2선 공격진에도 새로운 무기로 연착륙을 기대해 볼 수 있다.반대로 홍명보호가 지난 팔레스타인전처럼 오만을 상대로도 어려운 경기를 펼친다면, 양민혁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실전에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 대표팀 소집만으로 경험이 될 수는 있겠으나, 워낙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데다 K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선수를 제대로 실험조차 하지 못하는 건 한국축구 입장에서도 손해일 수밖에 없다. 지난 팔레스타인전의 경우 기존 대표팀 선발 라인업 등과 비교해 큰 변화를 주지 않았던 홍 감독도 우선 오만전은 변화에 무게를 둔다는 계획이다. 홍 감독은 오만전을 앞두고 “나의 색깔보다는 (몇 년 동안 같이 해온) 선수들이 그동안 해오면서 잘해왔던 것들을 더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오만전에서는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홍명보호의 첫 승 재도전 상대인 오만은 FIFA 랭킹 76위 팀으로 한국(23위)보다 53계단 낮은 팀이다. 앞서 한국이 0-0으로 비겼던 팔레스타인보다는 20계단 높다. 역대 전적에서는 4승 1패로 한국이 우위인데, 유일한 패배가 바로 지난 2003년 오만 원정에서 나왔다. 김명석 기자 2024.09.08 16:24
프로야구

"허경민이 거론되지 않을 정도 아닌가" 프리미어12 핫 코너 경쟁 '후끈'

국가대표 '핫 코너' 경쟁이 뜨겁다.오는 11월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관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3루수 경쟁이 과열 양상이다.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낸 포지션 자원이 워낙 많아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선두 주자는 단연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다. 프로 3년 차로 '몬스터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도영은 타율·홈런·타점을 비롯한 공격 대부분의 지표에서 3루수 1위. 역대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로는 사상 첫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상황이라 무난하게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실책(26개)가 리그에서 가장 많지만, 공격력으로 수비 약점을 만회한다. 2015년과 2019년 열린 1·2회 프리미어12에선 대회 엔트리 28명 중 내야수가 각각 8명, 7명이었다. 3루수 한 명으로는 대회 소화가 어려운 만큼 김도영과 짝을 이룰 선수가 필요한데 그 후보가 쟁쟁하다.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 최정(37·SSG 랜더스)과 지난해 최정을 제치고 3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홈런왕 노시환(24·한화 이글스) 등이 1순위로 거론된다.한 야구 관계자는 "(국가대표 3루수로) 허경민(34·두산 베어스)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을 정도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2018년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허경민은 1·2회 프리미어12에 모두 출전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 두산 주전 3루수로 꾸준하게 활약 중이지만 경쟁 선수들이 워낙 크게 부각돼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LG 트윈스를 29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이끈 문보경(24)도 명함을 내밀기 쉽지 않다. 최근엔 송성문(28·키움 히어로즈)이 경쟁에 불을 붙였다. 송성문의 성적은 3일 기준으로 타율 0.339 17홈런 92타점. 김도영에 이어 3루수 부문 타율과 타점 2위이다. 1루 수비가 가능한 3루수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 최근 그는 인터뷰에서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또 성인 대표팀까지 한 번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며 "솔직히 국가대표를 꿈도 꾸지 못하는 선수였는데, 올해는 정말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프리미어12 승선을 희망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조만간 예비 엔트리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9월 중 예비 엔트리를 제출하고 발표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예비 엔트리 이외의 선수도 대회를 뛸 수 있어서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4 05:30
해외축구

메시 이어 음바페도 파리 올림픽 불참…레알 ‘차출 거부’ 결정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도 오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메시가 체력적인 부담을 이유로 스스로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음바페는 소속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의 반대로 결국 불참이 확정됐다.17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등 외신에 따르면 음바페는 오스트리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팀(레알 마드리드)의 입장이 확고하다.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며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해야 할 것 같다. 팬의 입장에서 올림픽 모든 경기를 볼 것”이라고 했다. 앞서 프랑스는 파리 올림픽 흥행을 위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나서서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을 바랐다. 그러나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각 소속팀은 선수 차출 의무가 없다. 차출에 대한 결정권은 구단에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올림픽 차출 불가 방침을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다이유가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을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 중이다. 파리 올림픽은 유로 대회가 끝난 뒤 열흘 후에 열린다. 만약 음바페가 유로 2024에 이어 올림픽까지 출전하게 되면, 새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다.이미 프랑스축구협회도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이 번번이 결렬되면서 예비 엔트리에도 음바페의 이름을 제외한 상태다. 여기에 음바페도 직접 기자회견 자리에서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을 응원하겠다”며 불참을 선언하면서 오는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 음바페가 뛰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올림픽에 나서지 않는 세계적인 스타는 음바페뿐만 아니다. 앞서 메시도 직접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1987년생인 메시의 나이를 고려하면 마지막 올림픽 출전 기회가 될 거란 전망이 많았는데, 메시는 체력적인 부담을 이유로 직접 올림픽 불참을 밝혔다. 음바페가 올림픽 대회를 앞두고 유로 2024에 출전하듯, 메시 역시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준비 중이다앞서 메시는 ESPN 아르헨티나와 인터뷰에서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올림픽은 생각하기 어렵다. 만약 올림픽까지 출전하면 최대 두 달 동안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무엇보다 지금은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만한 나이가 아니다”라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6.17 10:02
프로야구

LG 최원태, 우측 광배근 미세손상 진단···2주 후 재검진

LG 트윈스 최원태가 우측 광배근 미세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LG는 12일 "최원태가 오늘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광배근 미세손상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최원태는 2주 후 재검사 예정이다. 최원태는 전날(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출격을 4시간 앞두고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서다. 대구에서 1차 검진을 실시했고, 곧바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주 선두로 치고 나간 LG에는 큰 악재다. LG는 2위 KIA 타이거즈와 반 게임 차, 3위 두산 베어스에 1.5경기 차 추격을 받고 있다. 최원태는 올 시즌 염경엽 LG 감독이 꼽은 토종 에이스다. '예비 FA(자유계약선수)'인 그는 총 12차례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주춤했을 뿐 이후에는 큰 기복 없이 꾸준하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이 무산된 데 이어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염경엽 감독은 전날 최원태의 몸 관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LG는 김유영이 대체 선발로 나선 11일 경기에서 '불펜 데이'로 맞붙었지만 4-6으로 졌다. 임찬규가 이번주 복귀를 앞둔 상태에서 이번에는 최원태가 갑자기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선발 등판을 건너뛰게 됐다. LG는 최근 필승조 박명근에 이어 토종 에이스 최원태의 이탈 등 마운드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6.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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