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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대 기록' 어? 5경기만 뛰고 올스타전에 나간다고? "SNS 이슈된 선수가 나가냐" 맹비난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23·밀워키 브루어스)의 올스타전 발탁을 두고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다.미국 NBC뉴스는 13일(한국시간) '신인 미시오로스키가 단 5번의 선발 등판으로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왼손 투수 매튜 보이드(시카고 컵스)의 대체 선수로 '별들의 무대'에 초청된 미시오로스키는 메이저리그(MLB) 역대 '통산 최소 경기 소화 올스타전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지난달 13일 빅리그에 데뷔한 미시오로스키의 시즌 성적은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81. 지난 시즌 통산 11경기를 소화하고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관련 기록을 크게 앞당기게 됐다.2m01㎝ 장신인 미시오로스키는 MLB 데뷔 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등판인 9일 LA 다저스전에선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1실점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표를 남겼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01.6마일(163.5㎞/h), 슬라이더 평균 구속이 94.6마일(152.2㎞/h)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MLB 최고의 슬러거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인상적이다. 젊은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미시오로스키는 "말문이 막힌다. 정말 굉장하다. 예상치 못한 일이고 영광"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선 '5경기만 뛰고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게 적절한가'라는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 필리스 선수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필라델피아는 에이스 잭 휠러가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만, 크리스토퍼 산체스(7승 2패 평균자책점 2.59) 레인저 수아레스(7승 3패 평균자책점 1.94) 등 전반기를 빛낸 마운드 주역들이 초청받지 못했다. 심지어 NL 최다안타 1위 트레이 터너마저 명단에서 빠진 상황. 필라델피아 포수 J.T 리얼무토는 "이게 지금 바로 MLB가 하는 방식"이라며 "미시오로스키에 대한 악감정은 없지만 두 선수(산체스·수아레스)는 애초에 팀에 들어갈 자격이 충분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리얼무토와 닉 카스테야노스는 MLB가 성과보다 인기와 소셜미디어(SNS)의 화제에 따라 올스타전 선수 출전을 결정한다는 뉘앙스로 얘길 했다. 터너는 이에 대해 "100% 맞다. 최고의 선수나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들이 출전하는 그런 의미의 올스타전이 아니다. 티켓을 가장 많이 팔거나 SNS에 가장 많이 올라온 사람이 올스타전에 나선다. 그런 의미로 바뀌었다"라고 꼬집었다.한편, 2025 MLB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의 꽃'이라고 불리는 홈런 더비에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를 비롯한 홈런왕 출신들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한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시오로스키의 출전 후폭풍까지 거세지면서 난감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3 10:41
프로야구

'투혼의 아이콘' 쿠에바스와 함께 한 4년, 로하스 "최고의 투수, 최고의 동료였다" [IS 피플]

"최고의 투수이자, 최고의 동료였다."KT 위즈의 '장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팀을 떠나는 '장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추억했다. KT는 지난 11일 KBO리그에서 7년을 활약한 쿠에바스와 작별했다. 2019년 KT 유니폼을 입은 쿠에바스는 한 차례 이별(2022년)과 재결합(2023년)을 겪은 뒤 올해까지 KT와 인연을 이어왔지만, 올해 18경기에서 3승 10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한 탓에 교체 수순을 밟았다. 쿠에바스는 7년 동안 KT와 많은 인연을 쌓았다. 2021년 팀의 1위 결정전과 한국시리즈(KS)에서 '투혼의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2022년 팔꿈치 부상으로 잠실 이별했지만, 2023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돌아와 무패 승률왕(12승 무패)까지 거머쥐기도 했다. 2023년 KBO리그 5개 팀의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수원이 내 홈(home)'이라고 말하며 KT에 돌아온 '낭만 투수'였다. 그렇기에 그와의 이별은 여운이 길었다. 특히 쿠에바스와 4년 이상을 함께 했던 로하스로선 그와의 이별이 진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2017년 대체 외국인 타자로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2020년까지 활약한 뒤 일본 생활을 거쳐 2024년 KT에 복귀, 현재까지 팀의 중심타자로 맹활약 중이다. 쿠에바스와는 2019년부터 2020년, 2024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을 함께 했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선 처음으로 함께 출전해 '섹시가이' 컨셉으로 축제를 즐긴 바 있다. 하지만 재결합도 잠시, 이별은 너무 빨리 찾아왔다. 지난 9일 쿠에바스와 갑작스러운 이별을 해야 했던 로하스는 "작별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 때 수원에서 다시 만나 차분하게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아쉬워했다. '투혼의 대명사'였던 팀 동료를 로하스는 어떻게 추억하고 있을까. "올해 쿠에바스의 성적이 좋지 않아서 걱정을 했는데, 계속 함께 할 거라고 예상한 타이밍에 방출 얘기를 듣게 됐다"라며 아쉬워한 로하스는 "쿠에바스는 투수로서 가져야 할 좋은 것들을 모두 갖고 있는 선수다. 매 경기 상대 타자와 최선을 다해 싸웠고, 결과에 대해선 수용할 줄 아는 최고의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로하스는 "프로의 세계에선 성적으로 얘기해야 하기 때문에 (이별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좋은 투수였기에 아쉬움은 남는다"라며 "쿠에바스는 내게 최고의 투수였고, 최고의 팀 메이트였다고 생각한다"라며 그와의 이별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쿠에바스는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신변을 정리한다. KT는 7년간 헌신한 쿠에바스를 위해 오는 20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고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쿠에바스는 이날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공식 작별인사를 한 뒤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07.12 08:04
국가대표

중국과 비긴 신상우 감독 “아쉬운 경기, 강팀 되기 위해선 먼저 득점해야”

신상우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전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경기 후 신상우 감독은 “승점 1점보다도 3점을 충분히 딸 수 있는 경기였는데, 그게 아쉽다. 중국의 흐름에 밀리다가 우리 페이스로 왔을 때 득점했더라면 경기를 운영하는 데 더 수월하지 않았나 싶다”며 “선수들에게 주입하고 있는 건, 실점한 다음 득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강팀이 되기 위해선 실점보다 먼저 득점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마지막에 지소연 선수의 골로 비기긴 했지만, 감독으로선 아쉬운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한국은 중국에 선제 실점한 뒤 전반 추가시간 터진 장슬기(경주한수원)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후반에도 먼저 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나온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원더골로 승점 1을 따냈다. 신상우호는 전반적으로 강팀인 중국을 상대로 경기를 장악했다. 신상우 감독은 “중국전을 대비해서 하프 스페이스 공략을 많이 대비했다. 조급한 마음에 오프사이드가 많이 걸린 거 같다”면서 “짧은 시간에 일본이랑 경기하게 됐다. 일단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 잘못된 부분을 리뷰와 미팅을 통해서 보완해서 일본전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우승’을 외친 만큼 오는 13일 열리는 한일전의 중요성이 커졌다. 중국전에서 부상당한 전유경(몰데)의 공백을 메우는 것도 과제 중 하나다. 신상우 감독은 “전유경의 경우, 부상 체크를 해봐야 한다. 진료를 봐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중국전에서는 전유경 대신 김민지(서울시청)가 빈자리를 채웠다. 신상우 감독은 “김민지의 경우, WK 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다. 직관도 많이 했고, 김민지에 대해 많이 보고, 스태프와 대화 끝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미드필더로 뛰지만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있다고 생각했다. 등록은 수비로 돼 있지만,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다. 또 미드필드에서 선이 굵은 축구를 하는 선수이기에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안토니 조셉 밀리치 중국 여자대표팀 감독은 “이번 경기는 예상대로 다른 컨디션을 가진 두 아시아 팀의 대결이었다. 분명 전반전과 후반전 추가시간에 두 골을 헌납한 것이 실망스럽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홈팀이자 어려운 상대인 한국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0 08:42
프로야구

102순위, 96순위, 87순위, 100순위…지명 순서가 행복 순은 아니잖아요 [IS 포커스]

신인 드래프트 하위 지명 선수들이 KBO리그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전반기 막판 KIA 타이거즈의 상승세를 이끈 핵심 자원 중 하나는 김호령(33)이다. 김호령의 7월 월간 타율은 8경기 0.429(28타수 12안타)에 이른다. 지난 5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선 데뷔 첫 멀티 홈런에 데뷔 첫 만루 홈런까지 터트렸다. 구단 안팎에선 그의 활약을 놀라워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도 그럴 것이, 김호령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102순위로 지명됐다. 그해 드래프트에서 10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뽑힌 박윤철이 대학 진학을 선택, 사실상 김호령이 '최하위 순번'이었다.2015년 데뷔한 김호령은 좀처럼 '반쪽 선수'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정상급 중견수 수비 능력을 자랑하지만, 공격이 빈약한 탓이었다. 지난 시즌 타율은 0.136. 대타나 대주자로 쓰임새가 제한돼 퓨처스(2군)리그에 머문 시간도 길었다. 그런데 올해 타격 자세를 일부 수정하면서 '공격까지 잘하는 중견수'로 탈바꿈했다. 같은 팀 오른손 투수 성영탁(21)도 '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6순위로 지명된 성영탁은 입단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지난 5월 1군 데뷔 후 주력 불펜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첫 21경기 평균자책점이 0.71(25와 3분의 1이닝 2자책점). 데뷔 후 17과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구단 신기록이자 리그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발자취를 남기기도 했다. 신인 드래프트 미지명을 예상하고 대학 입학 원서까지 준비하려고 했던 성영탁은 "하위 라운드여도 충분히 기회는 온다고 생각했다. 그 기회를 안 놓치려고 진짜 열심히 했던 거 같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올 시즌 LG 트윈스가 발굴한 토종 선발 송승기(23)도 '야구 미생' 출신이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한 송승기는 9라운드 전체 87순위에야 호명됐다. 지난 시즌까지 1군 통산 성적이 8경기 1패 평균자책점 4.82.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올해는 다르다. 개막전 깜짝 5선발로 발탁되더니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벌써 8승(평균자책점 3.25)을 따냈다. '중고 신인'으로 신인왕 레이스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SSG 랜더스 왼손 투수 박시후(24)도 주목할 만하다. 박시후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마지막에 이름이 불렸다. 2차 10라운드 전체 100순위. 인천고 졸업반 시절 입스(Yips·각종 불안 증세 때문에 근육 등이 경직돼 경기력이 저하되는 증세) 때문에 성적이 악화한 그는 지명 순번이 예상보다 크게 밀렸다. 하지만 뼈를 깎는 고통 끝에 올해 1군 불펜으로 도약했다. 30경기에서 거둔 성적이 4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83. 이숭용 SSG 감독은 "본인이 노력을 많이 했다. 압박감을 이겨 낼 수 있는 건 끊임없는 연습"이라고 칭찬했다. 박시후는 '신인 드래프트 100순위 지명'을 "극복해야 할 좋은 꼬리표"라며 멋쩍게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08:30
축구일반

연세대·중앙대 다득점 대승…백두대간기 2일 차 이변과 극장골 속출

연세대와 중앙대가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 백두대간기 2연승을 질주했다.연세대는 4일 강원도 태백시 강원관광대에서 열린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 백두대간기 2일 차 경기에서 동신대를 9-0으로 제압했다. 지난 2일 대회 첫 경기에서 초당대를 3-1로 제압한 연세대는 2연승을 질주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같은 날 중앙대도 제주한라대를 5-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호원대는 전남과학대에 6-0 대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2연승을 질주한 연세대와 중앙대를 비롯, 동양대, 동명대, 경기대도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치열한 승점 경쟁 속 조별 순위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접전 양상도 속출했다. 특히 2조는 예선 최대의 혼전 조로 떠오르고 있다. 한라대, 동국대, 동원대, 위덕대 4개 팀이 현재 2무, 2득점, 2실점으로 모든 수치가 완벽하게 동률이다. 지금까지 이 조에서 치러진 모든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는 진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언더독' 동원대와 위덕대의 선전도 인상적이다. 특히 위덕대는 오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안태민의 극적인 동점골로 한라대와 비기며 승점 1을 추가, 조 1위 싸움에 본격 가세했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전 팀의 운명이 바뀔 수 있어, 2조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예측이 어려운 조로 꼽힌다. 동명대 김재현은 호원대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매치 MVP를 수상한 데 이어, 오늘 국제사이버대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폼을 이어갔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경기대는 단국대를 꺾은 기세를 이어가며 대학대표팀 조민석의 멀티골 활약 속에 강동대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 외에도 예상을 뒤엎는 결과들이 속속 등장했다. 춘계 통영기 우승팀 건국대는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로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학축구 강호로 꼽히는 홍익대는 후반 추가시간 송호대의 자책골로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두며 탈락 위기에서 살아났다. 첫 경기에서 경기대에 패했던 단국대는 이날 김포대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까지 앞서지 못하며 위태로운 흐름을 이어갔지만, 후반 42분에 터진 이주환의 극적인 결승 골로 김포대에 2-1 승리를 거두며 1승을 신고했다.▶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예선 2일 차(4일)조선대 2-0 동의대인천대 1-1 구미대연세대 9-0 동신대동명대 3-1 국제사이버대김해대 1-0 장안대전주대 2-0 여주대초당대 2-1 동강대호원대 6-0 전남과학대한라대 1-1 위덕대대구대 4-1 세경대중앙대 5-0 제주한라대건국대 0-0 가톨릭관동대동국대 1-1 동원대대신대 0-2 동양대홍익대 2-2 송호대아주대 2-0 예원예술대단국대 2-1 김포대용인대 2-1 신성대경기대 4-1 강동대전주기전대 2-0 대경대김우중 기자 2025.07.04 22:13
프로야구

감보아 1군 제외, 설마 또? 김태형 감독 "큰 부상 아니길 바랄 뿐"

롯데 자이언츠 교체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8)가 왼팔에 불편함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투수 감보와와 내야수 이태경을 말소했다. 감보아의 1군 제외는 다소 의외였다. 전날(2일) 사직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최근 6연승을 달렸고, 개인 최고 시속 158㎞/h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엔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까지 마쳤다. 롯데의 일정상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한 차례 더 등판할 수 있다. 감보아의 1군 엔트리 제외는 왼팔 불편함에 따른 선수 보호 차원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감보아가 어제(2일) 등판 전에 팔이 약간 불편하다고 했는데, 어제 7회 안타 2개를 맞고 근육 쪽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레이닝 파트에서 한 번 빼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감보아의 병원 검진 계획은 없어 큰 부상은 아닌 듯 보인다. 롯데는 지난 5월 중순 왼쪽 어깨 부상으로 짐을 싼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감보아를 영입했다. 감보아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었고, 특히 좌완 투수가 155㎞/h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던져 주목받았다. 감보아는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허리를 90도로 숙이고 꽤 긴 인터벌 뒤 투구하는 습관으로 3루 주자의 홈 스틸(KBO 역대 9번째)을 허용,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감보아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이렇게 좋은 성적을 올릴 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특히 데뷔전의 부진 탓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감보아는 최근 롯데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시즌 성적은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이다. 6월 이후에는 평균자책점이 1.42로 훨씬 낮다. 그는 "KBO리그 공인구가 나랑 잘 맞는 거 같다. 미국은 공이 좀 아주 미끄러운 편이었다"라며 호투 비결을 꼽았다. 포수 출신의 김태형 감독은 "좌완 투수가 시속 155㎞ 내외의 빠른 공을 던지면, 우완 투수가 같은 공을 던지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위력적으로 느껴진다"며 감보아의 구위를 인정했다. 롯데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에이스 감보아마저 이탈하면 큰 타격이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감보아가) 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랄 뿐"이라면서 "후반기 던져보고 안 좋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현재로선 괜찮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오는 8일(사직 두산전) 감보아의 빈 자리를 메울 대체 선발에 대해선 "아직 안 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4 05:13
프로야구

"159.4㎞까지 던져볼게요" 복덩이 감보아는 지치지 않는다

지난 2일 사직구장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 롯데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28)가 던진 이날 87번째 공은 시속 158㎞/h가 나왔다. 감보아는 전광판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선 "나도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KBO리그에서 개인 최고 시속 159.4㎞를 던져보겠다"려 도전장을 던졌다. 감보아는 지난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5-2 승리며 최근 6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지난 5월 중순 왼쪽 어깨 부상으로 짐을 싼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감보아를 영입했다. 감보아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었고, 특히 좌완 투수가 155㎞/h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던져 주목받았다. 감보아는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허리를 90도로 숙이고 꽤 긴 인터벌 뒤 투구하는 습관으로 3루 주자의 홈 스틸(KBO 역대 9번째)을 허용,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감보아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이렇게 좋은 성적을 올릴 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특히 데뷔전의 부진 탓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감보아는 롯데의 '복덩이'로 자리잡고 있다. 시즌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이다. 6월 이후에는 평균자책점이 1.42로 훨씬 낮다. 그는 "KBO리그 공인구가 나랑 잘 맞는 거 같다. 미국은 공이 좀 많이 미끄러운 편이었다"라며 호투 비결을 꼽았다. 특히 감보아는 KBO리그에서 자체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6회 초 2사 1루 송찬의를 삼진아웃 잡을 때 던진 이날 87번째 공은 최고 시속 158㎞가 나왔다. 감보아는 "나도 굉장히 놀랐다. 기분이 좋았다"라고 웃었다. 감보아에게 개인 최고 구속을 묻자 "2023년 마이너리그에서 99마일(159.3㎞)을 찍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시속 159.3㎞라고 알려주자, 감보아는 "그럼 159.4㎞까지 올려보겠다. 구속이 더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계속 열심히 던지겠다"라고 웃었다. 체력 비결에 대해선 "공을 던질 수록 더 힘이 나는 스타일"이라면서 "꾸준히 던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감보아의 합류로 롯데는 순위 싸움에서 큰 힘을 얻고 있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현재는 가을 야구, 또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목표로 열심히 던지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3 13:30
프로야구

87번째 공 158㎞/h "나도 놀랐다"...롯데 감보아 6연승 '잘 데려왔네'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 교체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8)가 최근 6연승을 달렸다. 최고 158㎞/h 구속에 스스로도 놀랐다고 한다. 감보아는 지난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 초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감보아는 팀의 5-2 승리를 견인하며 최근 6연승을 달렸다. 감보아는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혹독한 KBO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 6경기는 모두 이겼다. 시즌 성적은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이다. 6월 이후에는 평균자책점이 1.42로 훨씬 낮다. 지난 5월 중순 롯데는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찰리 반즈를 방출하고, 감보아를 교체 선수로 영입했다. 감보아는 롯데와 계약하기 전까지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김혜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좌완 투수가 155㎞/h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구사해 주목받았다. 감보아는 이날 4사구를 4개 내줬지만 150㎞/h대 강속구를 바탕으로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1·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그는 3회 초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맞았지만 김현수를 외야 뜬공으로 잡았다. 4회에는 1사 후 문보경에게 2루타, 2사 3루에서 오지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주성을 초구 내야 땅볼로 유도하고 수비를 마쳤다. 그러자 롯데 주장 전준우는 4회 말 LG 임찬규에게 2점 홈런을 뽑아 감보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감보아는 5회 2사 후 1~3번 신민재-김현수-문성주를 차례대로 안타-볼넷-내야안타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직면했다. 4번 타자 문보경에게 시속 155㎞/h 직구를 던져 내야 땅볼을 유도해 실점 없이 마쳤다. 감보아는 6회가 넘어서도 150㎞/h 중후반의 강속구를 던졌다. 특히 6회 초 2사 1루 송찬의와 승부에서 삼진아웃을 잡은 이날 87번째 공은 시속 158㎞/h였다. 이날 최고 구속이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감보아는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에 몰렸고 롯데는 마운드를 최준용으로 교체했다. 감보아는 이날 총 99개(스트라이크 62개)의 공을 던졌고, 강속구를 바탕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감보아는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이렇게 잘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한국 무대 첫 등판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라고 싶었다"라며 "KBO 공인구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전광판에 구속 158㎞/h이 찍힌 걸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3 00:03
예능

이종범 감독 ‘최강야구’ 합류에도… ‘불꽃야구’ 동시 접속 시청자 20만

불꽃 파이터즈가 파죽지세의 5연승을 달성했다.지난달 30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9화에서는 인천고와의 ‘명품 투수전’ 끝에 4:2 승리를 거둔 불꽃 파이터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파이터즈는 투수진의 호투와 적재적소에서 빛난 타자들의 활약으로 인천고 2차전을 승리하며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경기는 3회까지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나선 인천고의 선발투수 이태양은 과감한 투구로 파이터즈 타선을 틀어막았다. 2회 초 이대호와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쌓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불꽃 파이터즈는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대은이 선발로 나섰다. 그는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인천고 타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그는 경기 초반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명실상부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선취점은 4회 말, 인천고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대은은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후 안타로 무사 1·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4번 타자 박겸을 병살 처리했지만, 이 과정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0:1로 리드를 내줬다.파이터즈는 5회 초 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택근이 초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고 측은 파울을 주장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이 인정됐다. 이후 박재욱의 볼넷, 김재호의 안타로 1사 1, 2루라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결국 인천고는 이서준으로 빠르게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파이터즈의 화력은 더욱 불타올랐고, 기세를 이어받은 1차전 MVP의 주인공 최수현이 역전 적시타를 쳐내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파이터즈의 통쾌한 한 방은 월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파이터즈는 수비로도 인천고를 압도했다. 7회 말, 인천고 4번 타자 박겸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자 이택근은 몸을 날려 이를 잡아냈다. 정성훈의 뒤를 이어 3루수로 교체 출장한 박찬형은 후속 타자의 빠른 타구를 숏바운드로 잡아내며 이대은의 짐을 덜어줬다.파이터즈는 8회 초 추가점 득점에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정근우가 바뀐 투수 정현우를 상대로 볼넷과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고, 최수현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안타 하나면 추가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황. 만루 상황에 들어선 정의윤은 병살 코스의 땅볼을 쳤지만, 인천고 유격수가 병살 대신 타자 주자 아웃을 선택하면서 3루에 있던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왔다.파이터즈의 두 번째 투수로는 인천고 1차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유희관이 올라왔다. 그는 연속 느린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 말엔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고 선두타자의 애매한 타구에 좌익수 정의윤과 유격수 김재호가 충돌한 것. 두 선수가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동안 인천고 타자는 3루까지 향했다. 때문에 파이터즈의 더그아웃은 분주해졌고, 김성근 감독은 대규모 수비 위치 변경을 지시했다. 인천고의 다음 타자가 적시타를 쳐 4:2로 파이터즈를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유희관이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가 마무리됐다.‘불꽃야구’ 9화는 최초 공개 15분만에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0만 6천 명으로 탑 클래스 야구 예능의 굳건한 인기를 자랑했다. 다음 주 불꽃야구에서는 ‘79회 황금사자기 우승팀’인 성남고와의 1차전이 방송된다. 두 팀은 화끈한 타격을 주고받을 예정이다.‘불꽃야구’는 전국투어 3연속 직관을 예고했다. 7월 첫 번째 직관은 13일 오후 6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두 번째 직관은 20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세 번째 직관은 27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각각 7월 9일 오후 2시, 7월 16일 오후 2시, 7월 23일 오후 2시에 yes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상대 팀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한편 JTBC ‘최강야구’ 새로운 시즌에는 KT 위즈 이종범 코치가 차기 감독으로 합류한다. JTBC와 스튜디오C1은 ‘최강야구’의 지적재산권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08:28
프로야구

우승팀 위용 되찾았다, 이범호 감독 "쉽지 않은 6월 승부, 만족스럽게 마무리" [IS 잠실]

KIA 타이거즈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6월의 마지막 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12-2 대승을 거뒀다. 전날(28일) 9-8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던 KIA는 주말 3연전을 우세 시리즈로 장식했다. 4위 KIA는 이날 승리로 선두 한화 이글스를 3.5경기차로 쫓아 추격 가시권에 뒀다. KIA 선발 투수 윤영철이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6패)째를 기록했다. 1번 타자 좌익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린 고종욱은 2023년 10월 4일 KT 위즈전 이후 634일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KIA는 0-1로 뒤진 6회 초 선두 타자 박민의 안타에 이은 고종욱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사 3루에서 패트릭 위즈덤이 2-1로 앞서가는 결승타를 쳤다. 4번 타자 최형우의 안타, 오선우의 1타점 2루타로 KIA는 3-1을 만들었고, 김석환이 바뀐 투수 김진성에게 2타점 3루타를 뽑았다. 대타 박찬호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6-1까지 달아났다. KIA는 8회 3점, 9회 3점을 뽑아 승리를 완성했다. 이범호 감독은 "6회 초 한 번의 찬스가 빅이닝으로 연결되면서 위닝 시리즈를 거둘 수 있었다. 박민의 안타부터 박찬호의 희생타점까지 좋은 타격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고종욱이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정말 잘 해줬고, 김석환이 이틀 연속 3루타를 때려내면서 분위기를 올려줬다"고 밝혔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윤영철이 5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호투를 해줬고, 김민주부터 이호민까지 불펜진도 다들 좋은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KIA는 6월 팀 승률 1위(15승 7패 1무)를 차지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았다. 주전 선수의 줄부상 속에서도 최근 수도권 원정 9연전을 4승 2패 2무로 잘 마무리했다. 이 감독은 "원정 9연전을 포함해 6월 승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다음 주 이어지는 홈 6연전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6.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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