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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 나홀로 출격…사라진 추석 영화 이유는

올 추석 극장가가 유난히 썰렁하다. 다수의 상업영화가 연이어 개봉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단 한 편의 기대작만 극장에 걸린다. 달라진 시장 흐름에 ‘몸 사리기’까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오는 14일부터 5일간 이어질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 신작 라인업 정비가 완료됐다. 추석 연휴 전후 2주간 개봉하는 한국 영화는 총 여섯 편, 이 중 주요 배급사 혹은 100억원 이상 규모 작품은 13일 개봉하는 CJ ENM의 ‘베테랑2’ 한 편이다. 이외 네 편은 ‘그녀에게’,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 ‘장손’, ‘수유천’ 등 저예산 독립영화, 나머지 한 편은 방탄소년단 정국의 콘서트 실황 영화다.이례적인 현상이다. 통상 명절 연휴는 극장가 준성수기로, 압도적 규모나 스타 감독·배우 패키징을 자랑하는 대작, 혹은 가족 관객을 겨냥한 작품들이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추석만 해도 하정우 주연의 ‘1947 보스톤’,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 강동원 주연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동시 개봉했다.◇팬데믹 후 제작 편수 감수·성수기 실종추석 극장가의 달라진 분위기에는 전체적인 시장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투자 위축에 따른 신규 영화 제작이 감소했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장으로 관객들의 관람 패턴이 변화, 전통적인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경계가 무너졌다.이 같은 변화는 최근 몇 년 극장가 성적표로 확인할 수 있다. 극성수기인 7~8월을 겨냥해 내놓은 수백억 원대의 텐트폴 작품들은 줄줄이 흥행에 참패한 데 반해, 비수기 개봉한 ‘범죄도시’ 시리즈나 ‘서울의 봄’, ‘파묘’ 등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명절 연휴 또한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한 지 오래다. 지난해 설과 추석, 올 설 연휴 개봉한 영화 중 누적관객수 200만명을 넘긴 작품은 한 편도 없다. 한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지난 명절과 여름 시장의 참패로 다시 한번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성수기, 비수기가 무의미해졌다는 것을 연이어 체감하게 된 것”이라며 “팬데믹으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우려했던 낮은 제작 편수 문제가 기시화 된 것도 사실”이라고 짚었다.◇천만 예열 ‘베테랑2’ 등판에 ‘덜덜’일각에서는 쟁쟁한 경쟁작 등장에 몸을 사렸다는 의견도 나온다. ‘베테랑2’가 추석 개봉을 선점하면서 타 영화들이 이를 의식해 개봉일을 뒤로 미뤘다는 설명이다. 실제 9월 극장가는 비어 있지만, 10월로 넘어가면 김고은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 설경구, 장동건 주연의 ‘보통의 가족’, 류승룡 주연의 ‘아마존 활명수’ 등이 줄지어 개봉 대기 중이다. ‘베테랑2’는 지난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의 속편. 전작에 이어 류승완 감독, 황정민이 또 한 번 의기투합했고, 데뷔 이후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정해인이 합류하며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1편(누적관객수 1341만명)의 흥행과 ‘범죄도시’가 증명한 시리즈물에 대한 믿음이 기대감을 끌어 올리며 ‘베테랑2’는 일찌감치 천만 영화로 점쳐졌다.또 다른 배급사 관계자는 “천만 규모의 영화가 온다는 생각에 다들 피하게 된 지점이 있다. 모두 쓴 맛을 본 상황에서 ‘베테랑2’의 무게감을 알고 있다 보니 자신 있게 작품을 던질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베테랑2’가 워낙 강력하다 보니까 다른 영화들이 엄두를 못 낸 측면이 크다. 전편이 천만 이상의 관객을 모은 데다 칸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으면서 ‘베테랑2’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게 사실”이라며 “그러다 보니 비슷한 사이즈의 작품들이 모두 뒤로 빠지게 된 게 아닌가 한다. 물론 저예산 독립 영화들과 몇몇 외화들이 개봉하지만, 크게 (명절) 수혜를 볼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분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3 05:49
연예일반

이브·아르테미스·츄…이달소, 올 여름 ‘따로 또 같이’ 뛴다 [IS포커스]

지난 시간은 ‘비운’이었지만 앞으로 다가올 시간은 ‘행운’이 가득할까.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들이 따로 또 같이 초여름 활동에 나선다.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 아르테미스(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 그리고 츄가 이달 말부터 6월까지 연달아 신곡 출격을 앞두고 있어 이들의 오랜 팬들에겐 그야말로 축제고, 리스너들에겐 보고 들을 거리 풍성한 즐거움이 될 전망이다. ◇이브, 첫 솔로 EP 발매 본격 홀로서기출발 테이프는 홀로서기에 나선 이브가 끊었다. 이브는 29일 첫 EP ‘루프’를 내놓으며 솔로 데뷔했다. ‘루프’는 이브가 약 6년 6개월 만에 선보인 첫 솔로 앨범으로, 이브의 음악적 열정으로 가득 채운 4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오랜 시간 정형화된 시스템에 자신을 맞춰 온 이브는 규칙의 고리(Loop)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탐구한 결과물을 담아냈다. 이브는 이달의 소녀 전 소속사와의 긴 소송전 끝에 지난해 7월 자유의 몸이 됐으나 신중한 고민 끝 멤버들과 함께 움직이지 않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후 파익스퍼밀에 새 둥지를 튼 그는 묵묵히 솔로 아티스트로의 도약을 준비해왔다. 타이틀곡 ‘루프’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리드미컬한 얼터너티브 비트로 표현한 하우스 장르 곡이다. 이브는 솔로 데뷔곡을 통해 이달의 소녀 활동 당시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만의 음악색을 꺼내 보이며 변신에 나섰다. ◇다시 ‘달’ 뜬다…아르테미스, 첫 정규 컴백아르테미스도 31일 첫 정규앨범 ‘달’(Dall, Devine All Love & Live)로 돌아온다. 아르테미스는 이달의 소녀 중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해 12월 싱글 ‘더 캐롤 3.0’에 이어 지난 3월부터 첫 정규 앨범 수록 트랙 ‘벌쓰’, ‘플라워 리듬’, ‘캔디 크러쉬’, ‘에어’를 프리미어 싱글 형태로 발매하며 정규 컴백을 예열했다. 이달의 소녀 시절의 정체성을 DNA에 새긴 이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키워드인 ‘달’ 이야기로 대중 앞에 다시 나선다. 이달의 소녀 시절 발매한 ‘Love & Live’를 떠올리게 만드는 작명으로 오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버추얼 엔젤’과 앞서 공개됐던 싱글을 포함한 11곡이 수록된다. 이달의 소녀로 뜨거웠던 시절을 지나 5인조 아르테미스 완전체로 재탄생한 이들의 서사가 담길 예정이다. 혼란의 시기를 지나 다시 ‘달’과 함께 떠오를 아르테미스의 첫 결과물이 어떨지 주목된다. ◇혼자서도 잘해요…츄, 8개월 만 컴백이달의 소녀 대표 주자로 활약했던 츄도 8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츄는 6월 컴백을 앞두고 최근 호주에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완료하고 막바지 앨범 작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 츄는 지난해 10월 미니 1집 ‘하울’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적으로 도약한 바 있다. 해당 앨범은 발매 당시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이틀 연속 정상에 오르는가 하면 여성 솔로 가수의 음악 중 유일하게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독보적 센스와 예능감을 무기로 팀에서도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츄는 소속사 분쟁 영향이 무색하게 예능, 광고, 유튜브 콘텐츠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솔로로서 두 번째 활동에 나서는 츄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올 지 관심이 쏠린다. 이달의 소녀는 2018년 8월 데뷔 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진입하는 등 당시로선 파란의 성적을 쓰며 ‘중소의 기적’을 썼으나 소속사와의 정산 분쟁 끝에 결국 2023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통해 자유의 몸이 됐다. 이들 외에도 고원, 혜주, 현진, 여진, 비비로 구성된 루셈블도 지난 4월 16일 미니 2집 ‘원 오브 어 카인드’로 컴백해 활동하는 등 왕성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이들의 따로 또 같이 행보에 대해 “이달의 소녀는 다인원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마다 뛰어난 실력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각 멤버들이 독립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은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행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각 멤버들이 독립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그룹이 함께 다시 무대를 설 수 있는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30 05:55
메이저리그

[IS 고척] 투런포만 두 개, 서울 시리즈 주인공은 역시 '어썸킴'

역시 서울 시리즈의 주인공은 다른 누구도 아닌 '어썸 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었다.김하성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의 스페셜 매치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 포 두 방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홀로 수확한 넉 점에 힘입어 4-2로 LG에 앞서고 있다.지난 2021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한 김하성은 지난 3년 동안 MLB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말 그대로 금의환향하며 이번 서울 시리즈에 돌아왔다.존재만으로 시리즈의 주인공인 '코리안 빅리거'인데, 활약까지 돋보였다. 첫 타석인 2회 초부터 방망이가 돌아갔다. 이날 LG 선발이었던 임찬규는 1회부터 탈삼진 3개를 기록하며 기세가 올랐지만, KBO리그 시절 임찬규에게 강세였던 김하성이 이날도 우위였다.김하성은 선두 타자 매니 마차도가 2루타를 친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승부가 길었다. 첫 3구를 모두 파울로 쳐 타이밍을 조율한 김하성은 4구째 볼을 골라냈고, 5구째 파울을 추가했다. 마침내 6구째. 기다린 실투가 들어왔다. 그는 한가운데 125㎞/h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고 통타해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비거리 128m, 타구 속도는 167㎞/h에 달했다. MLB 30개 구장에서도 모두 홈런으로 기록되는 '진짜배기' 투런포였다.홈런 1개로 만족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6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상대는 LG의 광속구 사이드암스로 정우영이었다. 김하성을 보며 MLB 진출의 꿈을 꾸는 후배 중 하나였지만, 김하성의 방망이엔 '손속'이 없었다.그는 정우영과도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7구째 공이 김하성의 몸쪽으로 깊게 파고들었다. 체인지업으로 찍혔고, 코스도 좋았지만, 김하성의 타격 기술이 우위였다. 그는 몸쪽 공에 대처하기 위해 발을 뺀 후 가볍게 타구를 공략했고, 공은 그대로 고척돔 왼쪽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이날 경기 두 번째 투런 홈런.말 그대로 '예열 완료'를 보여준 두 타석이었다. 스페셜 매치를 마친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김하성은 하루만 휴식한 후 숙적 다저스와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스페셜 매치와 달리 1승 1패가 중요한 2연전이 그들을 기다린다. 게다가 김하성은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한 경기, 한 타석도 허투루 보낼 수 없다. 그런 가운데 스페셜 매치를 통해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남은 건 개막뿐이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8 13:58
뮤직

방탄소년단 뷔, 선공개곡으로 ‘엠카’ 1위...솔로 데뷔 예열 완료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엠카운트다운 1위를 차지했다.7일 오후 방송된 엠넷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에서 뷔의 ‘러브 미 어게인’은 그룹 엔시티 유의 ‘배기 진스’를 누르고 1위를 거머쥐었다. 뷔는 이날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 뷔는 8일 오후 1시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정식 데뷔 전부터 선공개 곡들로 일찌감치 음악 방송 1위를 휩쓸고 있는 뷔의 솔로 앨범에 기대가 쏠린다.‘레이오버’에는 타이틀곡 ‘슬로 댄싱(Slow Dancing)’을 포함해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 ‘블루(Blue)’,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 ‘포 어스(For Us)’, 그리고 보너스 트랙까지 총 6개의 곡이 수록된다.이날 ‘엠카’에는 뷔를 비롯해 성한빈, 시그니처, 싸이커스, 영케이, 하이키, 화사, 에버글로우, 이채연 등이 출연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07 20:35
메이저리그

'류현진 도우미' 출신 벨린저, 재회 전 '18호포' 예열 완료…컵스, 토론토에 6-2 대승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맞대결을 눈앞에 둔 '전 동료'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가 뜨거운 타격감으로 토론토를 폭격했다.토론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컵스와의 홈경기를 2-6으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토론토는 65승 53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시즌 60승(57패) 고지를 밟은 컵스는 이날 뉴욕 양키스에 패한 마이애미 말린스를 밀어내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로 올라섰다. 토론토를 꺾은 컵스 타선의 중심에는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 벨린저가 있었다. 벨린저는 1회 컵스가 니코 호너의 솔로포로 1-0 앞서던 상황에서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3-0 리드를 만들었다. 올 시즌 18호포. 벨린저는 5회에도 안타를 추가, 4타수 2안타로 올 시즌 타율이 0.329(322타수 106안타)까지 올랐다. 58타점에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는 0.938로 상승했다. FA(자유계약선수) 재수에 성공, 이번 겨울 외야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벨린저는 지난 2017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류현진과 3시즌 동안 동료로 뛴 바 있다. 정상급 수비수로 중견수와 우익수를 오가며 류현진의 등 뒤를 든든히 지켰다. 특히 지난 2019년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할 당시 우익수에서 수 차례 호수비로 그의 실점을 지워냈다. 당시 벨린저 역시 타율 0.305 47홈런으로 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토론토로 이적 후 다저스 및 컵스와 만나지 않았던 류현진과는 오는 14일 처음으로 투타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부상에서 막 복귀해 5~6선발로 잔여 시즌을 치를 류현진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대고, 그를 넘어야 남은 시즌 호투도 기대할 수 있다.한편 컵스는 4회 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가 나간 뒤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스즈키 세이야의 2타점 2루타, 마이크 터크먼의 중전 적시타로 석 점을 더 달아났다.컵스의 맹공에 당한 토론토 선발 베리오스는 4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시즌 8패(9승)째를 기록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12 11:43
연예일반

[뮤직IS] 방탄소년단 말고 솔로 아티스트 정국 ②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화려한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정국은 14일 오후 1시 첫 번째 솔로 싱글 ‘세븐’(Seven)을 발매한다. 제이홉, 진, RM, 슈가, 지민에 이어 방탄소년단 내 여섯 번째 솔로 데뷔다.방탄소년단의 보컬 라인을 맡고 있는 정국. 그는 방탄소년단 특유의 격렬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로 호평을 받아왔다. 이어폰 꽂고 듣기 편한 부드럽고 매력적인 음색,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오가는 보컬적 능력은 정국의 장점으로 꼽힌다.그래서인지 데뷔 이후 꾸준히 솔로로 다양한 곡에 참여하고 자작곡을 공개하는 등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 왔다. 솔로 앨범 발매는 처음이지만, 솔로 음악 활동으로 글로벌한 위상을 입증한 아티스트 정국의 활약을 짚어봤다. ◇ 찰리푸스와 성공적 협업 ‘Left and Right’정국은 지난해 6월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푸스와 협업한 싱글 ‘레프트 앤 라이트’(Left and Right)를 발매했다. 지난 2018년 개최된 지니뮤직어워드 이후 4년 만에 다시 찰리푸스와 컬래버레이션 소식에 음원 발매 전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이를 증명하듯 ‘레프트 앤 라이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22위에 올랐다. 발매 232일 만인 지난 2월 11일 스포티파이 재생 횟수 5억 회를 돌파, 블랙핑크 리사의 ‘머니’(MONEY)를 제치고 K팝 솔로 아티스트 최단기간 5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뮤직비디오 역시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공개부터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초 오후 1시 공개 예정이었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 많은 사람이 몰린 탓에 서버가 터져 한 시간 늦은 오후 2시에 공개됐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18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할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 월드컵 개막공연으로 월드클래스 입증 ‘Dreamers’정국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라 공식 사운드트랙인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다. 6만여 관중 앞에서 완벽히 무대를 소화한 정국에 환호가 쏟아졌다. 정국은 해외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식에서 최초로 공연한 한국 가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전 세계에 중계되는 개막식과 K팝 아티스트의 만남은 큰 파급력으로 이어졌다. 정국은 당일 트위터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각국 메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정국의 개막식 무대는 여러 국가 유튜브 인기 동영상에 오르며 공개 하루도 되지 않아 조회수 600만 뷰를 기록했다. “국위선양이다”, “유학하면서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체감한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기도 했다.음원은 발매되자마자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송 차트 2위로 진입했으며 13시간 만에 102개 국가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 9위, ‘글로벌’(미국 제외) 4위에 오르며 전 세계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았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0만 회를 돌파하며 정국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 수준급의 자작곡 ‘Still With You’, ‘My You’정국은 지난 2020년 6월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스틸 위드 유’(Still With You)를 공개했다. ‘스틸 위드 유’는 정국이 가장 잘 소화하는 잔잔한 감성의 곡으로 공개 당시 팬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공개 이후 여러 아티스트들의 커버가 유튜브에 올라올 정도로 사랑받았다.또한 정국은 지난 2022년 6월 자작곡 ‘마이 유’(My You)를 공개하기도 했다. “‘마이 유’는 팬들을 위한 노래”라는 정국의 말처럼 가사는 빛, 온기, 미소 등 예쁜 노랫말로 채워져 있다. 해당 곡이 담긴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줬다.두 곡은 지난 3일 정식 음원으로 발매되며 화제가 됐다. ‘스틸 위드 유’는 지난 4일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83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 ‘마이 유’는 15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첫 솔로 싱글 예열을 완료했다.앞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솔로 앨범을 통해 화려한 기록을 세운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온 정국의 ‘세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솔로 아티스트 정국이 선보일 계절에 딱 맞는 경쾌한 서머송 ‘세븐’이 어떤 열풍을 몰고 올지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14 06:00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RM, 솔로 예열 완료… ‘바이시클’ 26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1위

그룹 방탄소년단 RM의 솔로 앨범 발매가 다가온 가운데, 그의 이전 솔로곡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RM의 솔로곡 ‘바이시클’(Bicycle)이 30일 정오 기준 전 세계 26개 국가,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RM이 직접 작사, 작곡한 ‘바이시클’은 지난해 6월 글로벌 음악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발표됐고, 지난 29일 멜론, 지니, 벅스, 애플 뮤직, 유튜브 뮤직 등을 통해 음원이 공개됐다. RM은 첫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 발매에 앞서 이전 솔로곡 음원뿐 아니라 무드컷, 포토, 트랙리스트, 앨범 매거진 필름 티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RM은 오는 12월 2일 ‘인디고’의 전곡을 발표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30 16:56
연예일반

‘나는 솔로’ 11기 상철-영숙, 벌써 데이트 중? 현숙 폭풍 견제

‘나는 솔로’(‘나는 SOLO’)가 치열한 로맨스 전쟁의 서막을 예고했다. SBS PLUS, ENA PLAY ‘나는 솔로’는 오는 9일 방송을 앞두고 초반부터 어필과 견제가 난무하는 ‘솔로나라 11번지’를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 속 11기 솔로남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나는 솔로’ 11기 파이팅”을 외치며 잔을 부딪치고 “맛있게 드세요”라고 덕담을 나눈다. 이어 단체 식사가 한창인 가운데, 상철과 영숙은 “집에선 뭐해요” 등 소개팅을 방불케 하는 둘만의 대화로 막간 데이트 분위기를 낸다. 이를 지켜보던 현숙은 데이트하는 거냐며 폭풍 견제에 나선다. 초반부터 ‘로맨스 대전’에 시동을 거는 듯한 무드에 이이경은 “이거 무슨 분위기야, 처음 봐”라고 ‘깜놀’한다. 나아가 현숙은 “상철님은 영숙님이랑 계속 시그널을 받으시던데”라고 한 걸음 발전한 듯한 상철, 영숙의 러브라인에 예민한 촉을 가동한다. 3MC는 “첫인상 결과는 늘 뒤집히라고 있는 것”이라며, 그간 수많은 커플들의 역사를 지켜본 내공을 드러낸다. 이미 예열을 완료한 ‘솔로나라 11번지’ 로맨스 판도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훈남훈녀’가 총출동한 11기의 로맨스는 9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 ENA PLAY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4 09:49
연예일반

‘솔로 데뷔 D-1’ 백호, 11년차 ‘올라운더’의 새 출발

가수 백호가 솔로 데뷔 예열을 완료했다. 백호는 오는 12일 오후 6시 본인의 새 출발을 이야기하는 첫 번째 미니 앨범 ‘앱솔루트 제로’(Absolute Zero)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노 룰즈’(No Rules)를 포함해 총 6개의 신곡으로 채워졌다. 지난 2012년 그룹 뉴이스트로 가요계에 데뷔한 백호는 올해 데뷔 10년 만에 솔로로 데뷔한다. 또다시 출발선상 위에 서서 본인만의 템포로 나아갈 백호는 이번 앨범명을 ‘앱솔루트 제로’ 즉, 모든 분자의 에너지 흐름이 ‘0’이 돼 어떤 저항도 없는 상태인 ‘절대영도’라고 정했다. 이번 앨범에서 백호는 사랑의 감정을 ‘온도’에 빗대어 표현했다. 첫 번째 트랙 ‘페스티벌 인 마이 카’(Festival in my car)를 시작으로 ‘러브 번’(LOVE BURN), ‘노 룰즈’, ‘위 돈트 케어 노 모어’(We don't care no more)(Feat. 준원 of 글렌체크)’, ‘배드 포 유’(BAD 4 U), 그리고 마지막 트랙 ‘변했다고 느끼는 내가 변한 건지 (Feat. 식케이)’까지 상대방을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하며 겪는 일련의 과정들을 담았다. 특히 타이틀곡 ‘노 룰즈’는 ‘우리 둘’만의 공간에서 속삭이는 자유로운 해방의 순간을 그린 곡으로 중독성 강한 베이스 라인과 반전되는 록 사운드 위에 백호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다. 뿐만 아니라 백호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5곡의 작사, 3곡의 작곡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본인의 손길이 곳곳에 담긴 이번 앨범에서는 한층 더 성장한 백호의 음악색을 느낄 수 있다. 본격적인 솔로 데뷔의 포문을 열기까지 단 하루가 남은 가운데 백호는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금의 온도는 끓기 전의 99도 상태”라고 전하며 데뷔를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다. 오롯이 혼자만의 온도로 가득 채워진 이번 앨범을 통해 백호가 어떠한 행보를 써 내려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1 09:5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3안타·11호포'...최지만, 가을야구 예열 완료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11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터뜨리며 2022년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지만의 홈런은 지난달 1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2일 만에 나왔다. 한 경기에서 안타 3개 이상을 때린 건 7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94일 만이다. 이날 3안타를 더한 그는 올해 정규시즌을 타율 0.234(355타수 83안타) 52타점 11홈런 출루율 0.341 장타율 0.389의 성적으로 마쳤다. 시즌 초반 페이스를 떠올리면 아쉬운 성적표다. 그는 4월 타율 0.357 2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86을 기록하는 등 전반기를 타율 0.278 OPS 0.834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기 성적은 타율 0.164 OPS 0.565에 그쳤다. 대신 막판 페이스가 괜찮았다. 최지만은 10월 4경기에 출전, 타율 0.500 OPS 1.600의 맹타를 휘두르며 포스트시즌(PS)을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6일 안타는 첫 타석부터 나왔다. 1회 초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우완 닉 피베타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까지 뽑아냈다. 0-3으로 뒤지던 3회 초 1사 1루에서 그는 피베타의 6구째 가운데로 몰린 시속 151㎞ 직구를 밀어쳤다. '그린 몬스터'라 불리는 펜웨이파크의 높은 좌측 펜스를 넘겼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쉬지 않고 안타를 더 때려냈다. 5회 1사 1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이어 7회 공격에선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날 네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3-6으로 패했지만, 일찌감치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3위를 확정한 터였다.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 탬파베이는 하루 휴식 후 8일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3전 2승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차승윤 기자 2022.10.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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