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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30일의 밤', 정주행 유발 관람 포인트 공개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수상에 빛나는 제니퍼 코넬리 주연의 애플TV+ SF 스릴러 ‘30일의 밤’이 정주행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오는 26일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앞둔 ‘30일의 밤’은 안정적인 일상을 살아가던 제이슨(조엘 에저튼)이 또 다른 세계로 납치당하며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멀티버스 소재의 SF 심리 스릴러 시리즈다. ◇멀티버스와 SF, 심리 스릴러의 완성도 높은 조합 어느 날 괴한에게 납치돼 현실과 다른 세계에 발을 딛게 된 제이슨이 자신의 삶을 뺏으려는 멀티버스 속 또 다른 제이슨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으며 시작되는 ‘30일의 밤’은 멀티버스 세계를 살아가는 자신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야 하는 참신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원작 소설의 작가 블레이크 크라우치가 기획부터 제작·각본에 참여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멀티버스 세계관을 중심으로 진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는 심리 묘사를 통해 완성도 높게 그려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엘 에저튼·제니퍼 코넬리, 몰입도 높이는 열연하룻밤 사이에 완전히 다른 삶에 놓인 제이슨 역의 조엘 에저튼과 제이슨의 꿈에 그리던 연인 다니엘라로 분한 제니퍼 코넬리의 인상적인 열연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배가시킨다. 가정을 지키며 평범한 삶을 사는 제이슨과 사랑보다 성공을 선택한 또 다른 세계의 제이슨으로 분한 조엘 에저튼은 같은 인물이지만, 다른 삶을 살아가는 캐릭터를 탁월한 연기로 소화해 냈다. 제니퍼 코넬리는 진짜 남편과 가짜 남편 사이에서 혼란에 빠지며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 다니엘라로 분했다. 원작자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브레이크 크라우치가 “다니엘라를 통해 제이슨​ 이면을 탐구하고 싶었다​”며 두 캐릭터 사이 미묘한 감정과 관계를 강조한 만큼,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된 인물들의 이야기는 ‘30일의 밤’의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멀티버스 속 다양한 세계를 디테일하게 표현한 프로덕션 멀티버스의 다양한 세계가 등장하는 만큼 각각의 세계관을 세밀하게 표현한 프로덕션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멀티버스 세계로 이동하는 통로인 ‘박스’의 다양한 모양과 색다른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현실과 멀티버스 세계를 오가는 제이슨의 캐릭터 차이를 표현하기 위해 의상 선택에 있어서도 차별점을 뒀으며, 배경이 되는 도시인 시카고 또한 변화하는 세계관에 맞춰 다양한 버전으로 묘사돼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이처럼 예측불가한 멀티버스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내며, 탄탄한 배우들의 열연과 디테일한 프로덕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30일의 밤’은 애플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멀티버스 소재의 흥미로운 전개와 가족을 되찾기 위한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30일의 밤’은 애플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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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여장한 사연은…‘파일럿’ 메인 예고편 공개

배우 조정석의 파격 변신이 담긴 영화 ‘파일럿’의 메인 예고편을 24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개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모두가 인정하는 스타 파일럿 한정우(조정석)의 당당한 모습에서 시작하는 예고편은 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실직한 후 이혼과 재취업 실패에 이르기까지 고난 삼연타를 맞는 모습으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위기가 거듭되자 한정우는 “고민 NO JUST DO IT!”라는 마법 같은 주문에 이끌려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모험을 시도한다. 친동생이자 뷰티 ASMR 유튜버인 한정미(한선화)의 도움을 받아 동생의 신분으로 파격 변신을 감행한 것. 완벽한(?) 변신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한정우 앞에 펼쳐질 예측불가한 사건들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재취업한 항공사의 새로운 얼굴이 된 한정우는 직장 동료 파일럿 윤슬기(이주명)를 만나 돈독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공군사관학교에서는 후배였던 서현석(신승호)을 기장과 부기장의 관계로 재회하는 등 극중 여러 등장인물들과 다양하고 유쾌한 호흡을 보여준다. 이후 갑자기 발생한 비행기 사고로 인해 새로운 난관에 맞닥뜨리게 된 한정우의 모습이 이어지며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한다.‘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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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박보검 앞세운 김태호PD ‘가브리엘’, 기대되는 이유

“모험이다.”‘무한도전’ 연출자 김태호 PD가 올해 초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 대해 했던 표현이다. 이 프로그램이 우 박보검과 함께 하기로 하면서 김태호 PD가 어떤 색다른 콘텐츠를 보여줄지 관심이 뜨겁다.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화려한 출연자 라인업뿐 아니라 ‘72시간 동안 타인으로 살아보기’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단번에 흥미를 끈다.‘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 내용이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출연자들이 그 사람의 가족, 친구, 직장 등 다양한 부분에서 타인과 깊은 관계성을 맺는 과정을 관찰한다. 김태호 PD의 제작사인 테오와 JTBC가 합작해 선보이는 예능이자, 김태호 PD와 ‘놀라운 토요일’, ‘혜미리예채파’ 등을 연출한 테오 소속 이태경 PD가 손을 잡았다. 내달 첫방송 예정이다. 출연자들은 쟁쟁하다. 1차 라인업으로 박보검, 박명수, 지창욱, 염혜란, 가비 등이 출연한다. 박보검은 아일랜드 더블린, 박명수는 태국 치앙마이, 지창욱은 멕시코 과달라하라, 염혜란은 중국 충칭, 가비는 멕시코 시티로 떠난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박보검, 지창욱 등의 리얼리티 일상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또 김태호 PD와 ‘무한도전’ 이후 6년 만에 티격태격 케미를 맞추는 박명수가 이번에는 어떤 활약을 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점차 베일을 벗으며 인기를 예열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첫 예고편에서는 AI(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자들이 향할 지역이 결정되고 출연자들이 연달아 당황하는 모습으로 예측불가능한 전개를 예고해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우리나라 대표 스타들이 다른 사람, 더구나 전세계 인구 중 한 명으로 살아간다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전세계 각지의 분위기가 프로그램의 큰 매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출연자들이 촬영을 마친 후 “행복한 영화 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라고 전한 터라, 특별한 감동도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호 PD는 지난 2021년 오랫동안 몸 담았던 MBC를 떠나 제작사를 설립한 후, 자신만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물론 ‘자기 복제’라는 과제는 여전히 껴안고 있지만,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으며 쌓은 노하우와 색깔로 색다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포맷이 정해지지 않은 ‘놀면 뭐하니?’를 포함해, 익숙한 형식인 듯하지만 색다른 룰을 더한 ‘지구마불 세계여행’, ‘혜미리예채파’ 등이 그 예다. 또 ‘서울체크인’, ‘댄스가수유랑단’, ‘먹어와 털보’ 등을 통해선 이효리, 노홍철 등 출연자들의 색다른 면모를 포착하려는 시도가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시청자들은 김태호 PD에게 여전히 새로운 것을 기대하고 있고, 김태호 PD 또한 제작사 설립 후 콘텐츠 내용뿐 아니라 플랫폼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전반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포맷인 만큼 신선함을 예고해 김태호 PD의 저력이 발휘될지 기대를 더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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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여’ 엇갈린 이동해‧이설, 재회 실패하나…예측불가 삼각관계

‘남과여’의 배우 이설이 연제형을 통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다.21일 채널A 금요드라마 ‘남과여’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23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정현성(이동해)과 재회를 앞둔 한성옥(이설)이 김건엽(연제형)의 충격 발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지난 방송에서 현성과 성옥은 드디어 만남을 약속했다. 현성은 약속 장소에서 성옥을 하염없이 기다렸고, 버스를 타기 전 건엽을 발견한 성옥은 현성에게 가던 발걸음을 멈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팽팽한 삼각관계로 흥미진진한 가운데 ‘남과여’ 측은 이날 묘한 기류가 흐르는 성옥과 건엽의 모습을 공개했다. 건엽은 거짓말한 것이 있다며 현성을 만나러 가는 성옥을 붙잡는다. 이에 성옥은 그동안 몰랐던 일을 알게 되고, 건엽과 어색한 대화가 이어진다.특히 건엽은 애절한 눈빛으로 성옥을 바라보며 그녀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든다고 하는데. 그런 건엽을 두고 성옥이 다시 현성에게 향할 수 있을지, 건엽이 성옥에게 밝힌 거짓말은 무엇일지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자극시킨다.그런 가운데 오열하고 있는 현성의 모습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옥을 다시 만난다면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한 현성은 엇갈린 성옥을 기다리며 전화기만 붙잡은 채 좌절한다고.제작진은 “9회에서는 현성, 성옥, 건엽이 그리는 팽팽한 삼각관계에 불이 붙어 더욱 흥미로울 예정”이라면서 “현성이 그동안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린 사연은 무엇일지, 건엽의 충격적인 발언에도 성옥이 끝내 현성을 만나러 갔을지 함께 추측해서 보시면 더욱 재밌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남과여’ 9회는 23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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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연우진·장승조 뭉쳤다.. ‘멱살한번잡힙시다’ 3월 첫방

배우 김하늘과 연우진, 장승조가 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로 뭉친다. 오는 3월 처음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김하늘은 극 중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프로멱살러’ 기자 서정원 역을 맡았다. 특종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놈들 멱살부터 잡는 기자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대리만족을 안기는 인물이다.서정원은 의문의 살인사건을 통해 전 남자친구 김태헌(연우진)과 남편 설우재(장승조)와 삼각관계로 얽히는 등 예측불가한 전개로 심박수를 상승시킬 예정이다. ‘킬힐’ ‘18어게인’ ‘바람이 분다’ ‘공항 가는 길’ 등 수많은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김하늘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연우진은 그간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서른, 아홉’ ‘너의 노래를 들려줘’ ‘이판사판’ 등 맡은 배역마다 각양각색의 인생캐를 만들어냈다. 그는 극 중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형사 김태헌 역으로 분한다. 하기 싫은 건 죽어도 못하고, 하고 싶은 건 꼭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강력팀 에이스이자 말투는 한량처럼 설렁거리지만 행동은 열혈 기질이 타고난 인물이다.뜨겁게 사랑했지만 이젠 과거가 돼버린 서정원을 살인사건을 통해 만나게 되면서 그의 마음도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김태헌으로 변신을 예고한 연우진의 활약에 기대감이 커진다. 장승조는 재벌 2세 소설가이자 서정원의 남편 설우재로 등장한다. 설우재는 겉으론 완벽해 보이지만 마음은 한없이 공허하고 어두운 내면을 지닌 인물이지만, 아내와 함께라면 언제나 안정된 삶을 살 거라고 믿었던 그에게 일련의 사건들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모범형사’ ‘남이 될 수 있을까’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장르물부터 멜로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캐릭터 서사를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낸 바, 이번 작품에서는 깊은 멜로 눈빛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에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오는 3월 처음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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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소재 효과? 욕망 그려낸 ‘하이쿠키’ 플랫폼 한계 넘었다 [줌인]

U+모바일tv 오리지널 ‘하이쿠키’가 콘텐츠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최근 연예계가 마약 스캔들로 발칵 뒤집힌 가운데, 욕망을 이뤄주는 쿠키를 소재로 한 작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 여기에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 다양한 인간 군상 등을 과감하게 담아내 입소문을 타고 있다.지난달 23일 첫 공개된 ‘하이쿠키’는 한 입만 먹어도 욕망을 실현시켜 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남지현, 최현욱, 김무열, 정다빈이 출연하고 JTBC 드라마 ‘오월의 청춘’의 송민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4일 기준 ‘하이쿠키’는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톱5에 올랐다. 국내 OTT 통합검색 앱 키노라이츠에서는 통합 랭킹 2위를 차지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최악의 악’과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가 각각 6, 7위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하이쿠키’가 글로벌 OTT 오리지널 작품보다 인기가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사실 ‘하이쿠키’는 공개 전까진 우려가 없지 않았다. 한 배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대형 플랫폼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곳에서 공개돼 흥행이 잘 될까, 걱정이 됐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하이쿠키’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 예측불가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U+모바일tv에 신규 시청자 및 가입자를 대거 유입시키며 영화와 드라마를 포함, 전체 콘텐츠 통합 1위를 달성했다.‘하이쿠키’에는 믿고 보는 배우들이 두루 출연했다. 먼저 남지현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위험에 뛰어든 최수영을 연기했다. 최현욱은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성적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서호수로 분했다. 김무열은 베일에 싸인 입시 컨설턴트 유성필 역을, 정다빈은 쿠키에 잠식당한 소녀 최민영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 작품은 마약에 집중되어 있다기보단 신비의 쿠키를 이용해 입시에서 살아남으려는 학생들의 욕망을 다룬 이야기입니다.”유성필 역의 김무열은 ‘하이쿠키’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김무열의 말처럼 ‘하이쿠키’는 한 입만 먹어도 꿈을 이뤄주는 수상한 쿠키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치열한 성적 싸움을 벌이는 엘리트 고등학교에 어느 날 쿠키가 유통되고, 그 쿠키를 먹은 학생들은 집중력이 높아지고 환상을 본다. 다만, 2개 이상 먹으면 위험에 빠지게 된다. 최수영은 동생 최민영이 쿠키를 먹고 위험에 빠지자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학생으로 위장해 학교에 들어간다. 최민영의 친구 서호수는 수영을 돕겠다며 조력자를 자처하고, 입시 컨설턴트 유성필은 자꾸 수상한 행동을 한다. 총 20부작인 ‘하이쿠키’는 현재 8화까지 공개됐다. 지금까지 공개된 것은 평범한 학생인 줄 알았던 최민영이 쿠키를 판매하는 직원이었다는 것, 입시 컨설턴트 유성필이 알고보니 위장한 마약수사과 형사였다는 점, 마지막으로 8화 말미 공개된 최종 보스 ‘셰프’의 정체다. 셰프가 왜 쿠키를 만들게 됐는지, 유성필이 왜 계속 수상한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고등학교에 잠입한 최수영이 동생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시청자들은 “다들 연기가 장난 아니다”, “마지막 반전 대박이다”, “생각 없이 봤는데 너무 재밌다”, “요즘 시대에 딱 맞는 드라마”, “U+모바일tv가 재밌는 걸 만들었다” 등 반응을 남기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하이쿠키’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4회 자정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며, 매주 목요일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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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웨이브 야심작 ‘거래’ 이대로 묻히긴 아깝다

콘텐츠 업계에는 ‘진흙 속 진주’들이 적지 않다.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화제도 안됐지만 탄탄한 작품성와 완성도를 지녀 ‘명작’으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들이다. 지상파와 케이블 등 유료채널, OTT 등 플랫폼이 다변화하면서 이 같은 작품들은 늘어나고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도 그 중 하나다. 대중의 반응은 잠잠하지만 국내 OTT 웨이브에서 하반기 기대작으로 밀어 온 작품으로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거래’는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 민우(유수빈)를 만난 준성(유승호)과 재효(김동휘)는 민우가 부잣집 아들이라는 이야기에 우발적으로 그를 납치한다. 납치범의 정체가 친구들이라는 걸 알아챈 민우는 이들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배신과 반전 그리고 잘못에 대한 대가까지 돈을 위해 친구를 납치하고 각자 다른 결말을 맞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총 8화에 걸쳐 펼쳐진다. ◇ 제28회 부국제 초청작 ‘전 좌석 매진’‘거래’는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됐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본래 올해 웨이브에서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으나 10월로 밀리면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거래’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GV(관객과의 대화) 등 전 행사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이하 ‘약한영웅’)으로 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던 웨이브. 올해는 야심작 ‘거래’를 들고 부산을 찾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믿고 보는 제작사 플레이리스트‘거래’는 ‘약한영웅’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의 작품이다. ‘약한영웅’은 지난해 웨이브 드라마 유료 가입자 견인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출연진 박지훈, 최현욱, 홍경은 ‘약한영웅’을 통해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여기에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오늘의 콘텐츠’ 1위를 차지하는 등 반향을 일으켰다. ‘거래’는 ‘약한영웅’을 잇는 기대작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유승호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내부 시사 당시에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 납치 스릴러의 새 장 열다유수빈은 ‘거래’에 대해 “친구가 친구를 납치한다는 기발한 설정뿐 아니라 다양한 인물들이 각기 다른 생각으로 다른 행동을 하면서 부딪히는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 만큼 소재가 신선하다.도박으로 빚을 진 준성과 퇴학 위기에 처한 재효에겐 물러날 곳이 없다. 큰돈이 필요해지자 친구 민우를 납치해 거래를 벌인다. 이들의 우발적 납치극은 새로운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유승호가 납치극의 키를 쥔 준성을, 지난해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받은 김동휘가 주동자 재효를, 유수빈은 인질 민우를 연기하며 극을 이끌었다.‘거래’는 지난달 6일 첫화를 시작으로 지난달 27일 최종화까지 공개됐다. 오픈 첫날에는 전체 신규 유료 가입 견인율 1위에 등극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평점도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1일 기준 키노라이츠에선 신호등 지수 96.43%, 왓챠피디아에선 5점 만점에 3.1점, 대만 OTT 프라이데이에선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 작품성에 비해 낮은 화제성기대치를 밑도는 화제성이 아쉽기만 하다. 이 같은 반응은 주 2회 공개라는 플랫폼적 특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아직 판단하긴 이르다. 모든 회차가 공개된 후 보는 일명 ‘정주행’ 시청자들도 많기 때문이다. ‘거래’는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미주, 유럽, 베트남, 태국, 일본 등 200여 개국에서도 공개됐다.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도 지켜볼 일이다.웨이브 관계자는 “‘거래’는 친구를 납치한다는 소재에서 시작해 빠른 전개와 급변하는 세 친구의 관계로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며 “예측불가한 전개임에도 결말이 깔끔히 매듭지어졌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최종화 오픈 다음 날 1화 시청 유저가 증가하는 등 정주행하려는 시청행태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3 05:28
드라마

대세는 악인! ‘악인전기’ 오늘(14일) 첫 공개… 관전포인트 4

2023년 하반기를 접수할 범죄 누아르 드라마가 온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는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누아르 드라마다.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14일 첫 공개된다.#‘장르물 맛집’ 지니 TV 오리지널의 청불 범죄 누아르‘종이달’ ‘마당이 있는 집’ ‘남남’ ‘신병2’ 등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공개하고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가 이번에는 범죄 누아르 장르로 2023년 하반기를 접수한다. 여기에 OCN ‘나쁜 녀석들’의 히트를 이끈 김정민 PD가 메가폰을 잡아 힘을 싣는다. 특히 ‘악인전기’는 전 회차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으며 범죄 누아르 장르의 색깔을 확고히 했다. 또한 10부작 안에 스토리를 빠르게 담아내며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를 펼쳐낼 것이다. 더욱 강렬하고 긴장감 넘칠 장면들로 채워질 ‘악인전기’가 기대된다.#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더 섬찟할 이야기‘악인전기’는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악으로 물들게 되는지 ‘악인 탄생’의 과정을 그린다. 구치소 영업도 가리지 않는 생계형 변호사 한동수(신하균)는 살기 위해 악의 세계에 발 디뎠다가 걷잡을 수 없이 스며들게 된다. 신하균은 "‘악인전기’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 같다. 내가 하고 있는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잘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서 공감이 갔다”라면서, 선을 넘어 악인으로 변모하게 된 한동수의 서사를 기대하게 했다.#두 악인의 격돌, 두 남자의 아슬아슬 묘한 케미스트리이러한 한동수의 ‘악인 스위치’를 켜는 ‘절대 악인’이 바로 서도영(김영광 분)이다. ‘선은 밟으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서도영은 밟으면 꿈틀거리는 한동수가 재미있는 한편 한동수의 의외 모습에 흥미를 갖고 새로운 야망을 갖게 된다. 지독하게 얽힌 두 남자의 아슬아슬 묘한 관계성이 ‘악인전기’를 더욱 스릴감 있게 즐기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김영광은 “이들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가져오느냐가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점점 늪처럼 빠져드는 환경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선택을 할지, 그 지점을 만드는 도영과 그로 인해 변하는 동수의 묘한 심리전, 행동을 집중적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신하균x김영광x신재하, 시선 압도할 배우들의 연기 열전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 신하균,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배우 김영광, 그리고 떠오르는 ‘흥행 샛별’ 신재하가 뭉쳐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선과 악의 얼굴을 모두 그려낼 신하균의 열연은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할 전망이다. 김영광은 예측불가 잔혹함을 가진, 광기 어린 악인 캐릭터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다. 전작들에서 빌런 역할로 호평을 받은 신재하는 이번엔 평범한 역할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다. 여기에 송영창, 주진모, 최병모, 최정인, 조달환, 길해연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특급 조연진들이 빈틈없이 드라마를 채운다.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열연으로 시선을 압도할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는 14일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오픈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4 15:22
연예일반

‘나는 솔로’ PD “출연료 100만원, 데이트 비용 제공NO.. 진정성 위해” [일문일답]

SBS Plus와 ENA의 공동 제작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의 남규홍 PD가 “16기의 인기와 기록은 또 깨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지난 2021년 부터 약 2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나는 솔로’는 최근 돌싱 특집 2탄인 16기가 무려 7~8%대의 시청률을 이어가면서, 전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5주 연속 수요 예능 전체 1위는 물론, 각종 화제성 수치를 ‘올킬’하는 등, ‘예능 황제의 위엄’을 제대로 각인시켜 준 것. 남규홍 PD는 ‘나는 솔로’의 압도적인 인기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방송 관련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일문일답’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번 인터뷰에서 남규홍 PD는 “많은 사람들이 ‘나는 솔로’ 10기를 능가하는 기수는 없을 것이라고 종종 말했다. 그러나 16기 촬영을 마치고 16기는 10기의 기록과 인기를 뛰어넘지 않을까 예상했다”면서 “왜냐하면 그동안 ‘나는 솔로’가 구축해온 세상이 더 넓어졌고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 언젠가, 16기의 인기와 기록은 또 깨질 것을 확신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이와 함께 ‘나는 솔로’를 한 문장으로 정의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남PD는 “2023년 지금 현재 한국인의 사랑을 보려면 ‘나는 솔로’를 보면 된다. ‘나는 솔로’는 한국인의 사랑을 제대로 보여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가장 사실적으로 만들었으니까. 그게 우리들이 만드는 리얼리티 의미가 아닐까”라고 답했다. 또한, ‘나는 솔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서 남규홍 PD는 “오래 살아남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인의 사랑을 보여주려 하는데 미완성이면 안타깝지 않은가”라고 답해, 앞으로도 계속될 ‘나는 솔로’의 여정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다음은 남규홍 PD의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Q. ‘짝’, ‘스트레인저’, ‘나는 솔로’로 연애 리얼 버라이어티 역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시대가 많이 흘렀음에도 남규홍 표 연애예능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년 현재 ‘나는 솔로’가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아울러, 남규홍 표 연애 예능의 차별화 지점은 무엇인가.- ‘나는 솔로’는 완성도가 높고 포맷이 좋다. 스태프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잘 만든 덕분이다. 잘 만들면 시청자들이 봐준다. 만고진리라고 본다. 남규홍표 프로그램은 일단 재미있고 시간낭비는 없다. 밀도 높은 만족감과 중독성, 계속 즐겨주시라. Q. ‘나는 솔로’에는 매 기수마다 화제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유난히 16기에는 모든 출연자들이 주인공이고 빌런이기도 한 느낌이다. 섭외 비하인드 혹은, 섭외 기준이 궁금하다. 그리고 이번 기수의 인기를 어느 정도 예상했는지, 촬영 당시, 혹은 편집하며 다른 기수와 다르다고 느낀 지점이 있었다면.-섭외에 있어서 특별히 힘 준 것은 없다. 평소처럼 하고 늘 소개해주면 좋다고 보는 사람을 고른다. 신분 직업 분명하고 인성이 좋으면 된다. 굳이 빌런에 집착하지는 않는다. 굳이 독이 든 사과를 먹을 이유가 없다. ‘나는 솔로’는 언제나 보통사람을 우대한다. 그럼 반드시 그중에 진국이 있을 뿐이다.사람들은 ‘나는 솔로’ 10기를 능가하는 기수는 없을 것이라고 종종 말했다. 그러나 16기 촬영을 마치고 16기는 10기의 기록과 인기를 뛰어넘지 않을까 예상했다. 왜냐하면 그동안 ‘나는 솔로’가 구축해온 세상이 더 넓어졌고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 언젠가 16기의 인기와 기록은 또 깨질 것을 확신하다.Q. 16기의 경쟁률은 몇대몇 정도였는지? 또한, 기수가 거듭될수록 지원자들의 폭이 더 넓어진 부분도 있는지. 방송 초반과 지금을 비교하면 캐스팅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거나, 혹은 더 수월해진 부분이 있는지?-캐스팅은 늘 어렵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다. 딱 일용할 양식 만큼만 주신다. 경쟁률은 높지도 낮지도 않다. 특별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닌 만큼 그 정도면 만족한다. ‘나는 솔로’는 현재 지원자로만 충당하고 섭외는 안하고 있다. 물론 추천해주시는 분들은 많다. 언제나 고맙고 대환영이다.Q. 16기 출연자들의 모습을 통해 제작진이 시청자에게 주고 싶었던 메시지는? 뇌피셜, 혹은 가짜뉴스의 위험성일까.-의도적으로 그런 메시지를 만들지도 않고, 그런 메시지라고 전달할 생각도 없다. 우리는 일어난 일을 애정의 관점에서 충실히 묘사하고 전달할 뿐이다. 애정 문제는 단지 애정에서만 끝나는 법이 없다. 인간의 모든 행동과 감정이 작동해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기에 다양한 요소들이 중요해진다. 솔로나라도 작은 사회고 애정을 통해 인간을 보는 시스템이 작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보였을 뿐.Q. 출연자 논란이 과열되면서 악플 공격 등이 심했는데, 제작진 입장에서 순화 편집 등 어떤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생각한 게 있었을까. 그리고 출연자들에게, 방송 후에 받을 수도 있는 악플 등에 대해서 당부해주신 말씀이 있는지? 출연진들의 사과문에 대해서는 미리 사전 소통을 하기도 하는지?-악플이 출연자나 제작진의 두통거리다. 악플을 남기겠다면 제발 수준 높게 해주시라. 비난이 아닌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다. 악플러는 적극적이고 소수이고, 선플러는 소극적이고 다수라는 말로 위로를 한다. 담대하게 견디시라는 말밖에 할 수 없어 안타깝다. 순화편집은 방향만 맞으면 하지만 그게 내용이 부실하거나 왜곡되면 할 수 없다. 원칙은 가능한 정직하고 공정한 편집이고 그것이 더 출연자를 위한 편집이라고 본다. (출연자가 올리는) 사과문은 사전 소통하지 않았다.Q. ‘나는 SOLO’는 선남선녀들이 출연하는 여타의 연애예능과 달리, 정말 주변에서 볼법한 평범한 외모의 출연자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라는 느낌도 받는다. 혹시 비주얼 특집을 선보일 계획은 없는지, 아니면 준비하고 있는 색다른 특집이 있다면.-보통사람들이 더 중요하고 특별하다. 비주얼 특집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특집은 돌싱, 모태 정도면 된다. ‘나는 솔로’에 나오면 무조건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모신다. 하지만 결과는 항상 예측불가다.Q. ‘나는 솔로’와 MC 데프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남규홍 피디에게 데프콘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MC 송해나, 이이경에 대한 만족도는.-세 분이 ‘나는 솔로’의 상징이 되어서 기쁘다. 세 분 모두 대만족이다. 표정이 좋다. 데프콘은 특유의 순발력과 유머로 ‘나는 솔로’를 환하게 빛내주고 있어 지금 최고의 MC가 아닌가 싶다.Q. 3MC가 촌철살인의 멘트를 잘 하던데 모니터링 내용에 대한 가이드를 제작진이 어느 정도 주는지? 세 MC의 16기 방송 진행은 PD로서 어떻게 봤나.-소량의 힌트를 줄 뿐, 구체적인 정보도 내용도 주지 않는다. 시청자와 함께 보고 판단하고 느끼면 그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달된다고 믿는다.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보는 게 중요하다. 16기를 시청자와 함께 희로애락 등 온갖 감정을 표출하며 탄식하고 탄복하고 소리치며 봤다. 비교적 정확하게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함께 숨 쉬며 감정을 나눴다고 본다. Q. 가장 인상적인 기수나 출연자가 있다면? 그리고 제작진이 차마 못 보여준 출연진의 모습도 많았을 텐데, 뒤늦게 공개할 만한 장면은 없는지?-모든 출연자가 생생하다. 문을 열어준 1기부터 16기까지 모두 인상적이다. 그래도 특별히 더 기억하고 싶은 분들은 ‘나솔사계’(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모시려 한다.‘나는 솔로’에는 방송에 못 보여준 장면들이 어마어마하다. 그것들을 모두 보여줄 수는 없다. 애정전선에서 멀어진 장면들은 더 그렇다. 시간상 편집된 ‘나는 솔로’ 미방송분을 시청자분들에게 더 보여 줄 기회가 오면 좋을 것 같다. Q. 솔로나라의 숙소가 기수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는 거 같다. ‘나는 솔로’의 흥행에 제작비가 계속 늘어나는 건가.- ‘나는 솔로’의 흥행과 제작비는 관계가 없다. 제작비는 낭비 안하고 적절하게 쓰면 된다. 특히 제작비는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더 많이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Q.각각의 이름(영자, 영숙, 현숙 등)의 캐릭터가 있는데 1기 시작부터 이름들의 성격을 계획하고 진행하신건지?-이름을 반복 사용하면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상징성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고 시작했다. 물론 이름이 캐릭터화하는 것도 있다. 모든 것은 의도하고 시작한 것이고, 예상대로 맞아갔다. Q. 초창기에 비해 결혼 커플 탄생 비율이 뜸해졌다. 일각에서는 프로그램이 잘 되면서 결혼보다는 얼굴을 알리고 유명해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숙제다. 그러나 일희일비하지는 않고 초심대로 갈 생각이다. 프로그램이 알려지고 인기가 높아지면 그것도 숙명이다. 출연자들이 프로그램 출연으로 이미지 손실만 얻어가는 것이 아닌 뭔가라도 도움이 되는 것 이익이 되는 것이 있다면 좋다고 본다. 세상살이가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순리대로 가면 된다.Q. 출연진들의 출연료는 100만원, 실제 데이트 방식이나 비용도 출연자가 결정한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출연료를 높이거나 기존 룰을 바꿀 생각도 있으신지? -원칙은 원칙이다. 데이트하는 데 본인의 비용으로 집행하는 것이 데이트 스타일을 보는 데 맞는 방식이다. 그래야 슈퍼데이트 할 때 제작진이 비용을 부담하는 것도 빛이 난다. 모든 것은 세상 이치대로 간다. 출연료는 고정이 아니다. 언제든 변동 가능성이 있다. 처음 출연료를 책정한 것은 돈이 주는 명목상 가치보다는 돈으로 얻을 수 없는 경험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 측면이 있다. 출연료 때문에 출연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진정성 있을까? 적은 기본 출연료에 높은 성과급, 그 정도로 생각하고 시작했다.Q. ‘나는 솔로’가 어느새 17기를 맞았는데, 장수하면서 겪는 매너리즘이나 위기, 고민이 있었는지?-2년, 3년은 장수도 아니다. 고작 뿌리를 내렸을 뿐, 갈 길이 멀다. 위기는 늘 있고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는 솔로’는 고정된 방식을 고집하지 않는다. 늘 변화를 줘야 한다. 그러나 새로운 방식은 한계가 있다. 언제나 새롭게 해야 하는데 그게 가장 어렵다. 새롭게 하지 못하면 끝내도 되는 거니까.Q. 남규횽 PD가 생각했을 때 ‘나는 솔로’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그리고 남규홍 PD에게 ‘리얼리티’란 무슨 의미인지?-2023년 지금 현재 한국인의 사랑을 보려면 '나는 솔로'를 보면 된다. ‘나는 솔로’는 한국인의 사랑을 제대로 보여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가장 사실적으로 만들었으니까. 그게 우리들이 만드는 리얼리티의 의미가 아닐까, 진짜. Q. ‘나는 SOLO’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아울러, ‘나는 솔로’를 몇 부작까지 생각하시는지, 시즌제 없이 계속 이어갈 예정인지, ‘나솔사계’와 같은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또 제작할 생각은 없으신지?-목표는 오래 살아남는 것. 한국인의 사랑을 보여주려 하는데 미완성이면 안타깝지 않는가. 시즌제는 없다. 그럼 안 한다. 제작진이 굶기 때문이다. 스핀오프는 노코멘트. 고맙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1 16:30
연예일반

한지민‧이민기, 위로가 이렇게 설렐 줄이야…‘힙하게’, 시청률 8%대 유지

‘힙하게’ 배우 한지민, 이민기의 투박하지만 진심이 가득한 위로가 설렘을 선사했다.17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11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8.0%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최고 기록이던 10회 8.1%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나,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8%대를 유지했다. 이날 방송에선 봉예분(한지민 분), 문장열(이민기 분)이 한발 더 가까워졌다. 진실 추적 역시 새 국면을 맞았다. 연쇄살인범으로 의심받던 김선우(수호 분)의 안타까운 과거사, 탐욕이 드러난 국회의원 차주만(이승준 분)에게 칼을 겨누는 무당 박종배(박혁권 분)의 반전 엔딩은 충격을 안겼다.‘예열(예분X장열)’ 콤비’의 훅 치고 들어오는 로맨스는 ‘심쿵’을 유발했다. ‘눈치 제로’ 문장열은 심란해하는 봉예분의 마음을 단 번에 알아차린 후 걱정했다. 봉예분은 엄마 정미옥(최정인 분)이 죽기 전, 차주만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차주만이 차에서 내린 후 잠에 든 듯 움찔거리는 정미옥의 마지막은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더욱이 차주만은 봉예분에게 정미옥이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바빠서 정미옥을 챙기기 못했다며 죽기 전 몇 달 동안 얼굴도 한 번 못봤다는 차주만의 거짓말은 봉예분을 혼란스럽게 했다.엄마가 왜 세상을 떠났는지 알고 싶었던 봉예분은 문장열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문장열은 조심스럽게 위로를 건넸다. 봉예분은 문장열의 투박하지만 따뜻한 마음이 담긴 위로에 ‘심쿵’했다. 뭐하는 거냐고 묻는 봉예분에게 “위로”라면서 다시 한 번 진심을 전한 문장열. 봉예분은 누가 위로를 이렇게 하냐며 문장열의 손을 잡고 자신의 어깨에 갖다대며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게 위로죠”라고 알려줬다. 이어 그는 봉예분의 어깨를 다정히 토닥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따뜻하고 설렘이 가득했던 ‘위로’ 스킨십이었다. 문장열이 봉예분을 빤히 바라본 찰나의 순간까지 ‘예열 콤비’의 달달한 ‘썸’은 심박수를 높였다. 봉예분과 문장열의 설레는 관계 변화와 함께 충격적인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실 정의환(양재성 분)은 기자였던 딸 정미옥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의심했다. 정미옥이 죽기 직전까지 취재했던 무진 재개발 사기 사건을 원종묵(김희원 분)에게 조사해달라고 부탁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차주만이 보좌했던 윤덕현(최무성 분) 전 국회의원이 노른자 땅을 샀다가 재개발해서 관광특구 된다는 소문에 땅값이 오르자 모두 팔아버린 것. 재개발이 되면 땅값이 올라간다고 사라고 부추겨 피해자들을 양산한 사람은 차주만이었다.차주만의 탐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재개발이 무산되면서 땅값이 떨어지자 그 땅을 다시 사들였다. 그가 국회의원이 된 후 다시 관광특구 개발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은 소름을 유발했다. 더욱이 차주만은 정의환이 자신의 후원자 명단을 가지고 갔다가 돌려놓은 걸 알고 있었다. 정의환을 압박하며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중적인 면모와 건강이 좋지 않은 듯 휘청거리는 정의환, 그리고 이 모든 걸 남몰래 지켜보는 정현옥(박성연 분)의 전 남편 안경택(이윤재 분)의 의뭉스러운 표정은 긴장감을 높였다.한편 문장열의 김선우에 대한 의심은 커졌다. 김선우는 자신을 연쇄살인범으로 의심하는 문장열에게 “사람 죽이려고요. 이런 말이 듣고 싶으신 거예요?”라고 말하며 서늘한 눈빛을 보였다. 김선우는 의심받을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범인을 미친 듯이 잡고 싶은 형사의 본능이라는 문장열에게 “본능이 아니라 무능 아닌가? 근거 없이 사람 의심하는 건 폭력”이라고 맞섰다. 문장열은 때론 근거보다 형사의 촉을 믿어야 할 때가 있다며 김선우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좀 억울하긴 하지만 그게 형사님 일이라면 어쩔 수 없죠. 이해하겠습니다”라고 미소를 짓는 김선우의 알 수 없는 속내는 긴장감을 높였다.또 다른 비밀이 드러났다. 부동산 거품이 꺼진 후 피해자들은 빚더미에 올랐다. 비상대책위원장 이은숙(김채원 분)의 아들이 바로 김선우였다. 김선우는 어린 시절 생계에 어려움을 겪다가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김선우가 그동안 차주만에게 묘한 반감을 드러냈던 이유가 밝혀진 것. 수많은 피해자들을 뒤로 한 채 뻔뻔하게도 관광특구 개발을 주장하던 차주만의 특강을 들은 김선우는 엄마 고향이자 차주만이 있는 무진으로 내려왔다.두 얼굴의 차주만의 탐욕, 그로 인해 엄마를 잃은 김선우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이 드러난 가운데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차주만의 거짓말로 혼란에 빠진 봉예분은 그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리고 상상도 못한 장면을 목격했다. 연쇄살인범이 입었던 판초 우의를 입은 박종배가 장미 무늬 칼을 들고 차주만을 향해 다가가는 반전 엔딩은 예측불가의 전개를 예고했다.‘힙하게’ 12회는 이날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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