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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①] ‘아일랜드’ 차은우의 변신, 새롭고 짜릿하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의 변신은 새롭고 짜릿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 차은우는 극 중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파트1에 이어 지난달 24일 파트2가 공개됐다. 차은우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고 들었다. ‘나만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되겠구나’ 했다”며 “파트2도 더 잘됐으면 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차은우는 ‘아일랜드’ 출연 소식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일랜드’는 동명의 만화가 원작인데 차은우를 수식하는 단어 중 하나가 ‘만찢남’(만화 찢고 나온 남자)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 커졌다. 차은우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김남길, 이다희, 오광록 덕분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선배들이 어떻게 작품에 임하시는지 현장에서 보고 싶었고 같이해서 더 재밌었다”며 “많이 배웠고 좋은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이유를 전했다. 차은우가 연기한 요한은 바티칸에서 온 최연소 구마사제로 강력한 힘을 가진 인물이다. 차은우는 요한 캐릭터의 어떤 매력에 끌렸을까.“사제인데 사제답지 않은 게 좋았어요. 구마의식을 하거나 신의 권능을 행해야 할 때는 한없이 강해지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거든요.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하고 담아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어요.”그러면서 자신과 닮은 부분으로 “장난치는 걸 좋아하지만 맡은 일을 할 때는 집중해서 하는 게 비슷하다”며 “요한이도 본인이 맡은 임무를 수행할 때는 강인한 모습을 보이는데 나도 해내야 할 일은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그는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MBC ‘신입사관 구해령’, tvN ‘여신 강림’, 영화 ‘데시벨’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왔다. 그중에서도 ‘아일랜드’는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 중 가장 강렬한 작품으로 꼽힌다.“바티칸에서 온 강하고 유망한 친구다 보니 말할 때도 자신감과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진짜 강한 사람은 여유가 넘치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는 비쳐져야 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했습니다. 안 해본 장르를 시도한 거라 준비할 것도 많았어요. 라틴어, 이탈리아어를 숙지해야 했고 액션스쿨 다니면서 칼 쓰는 방법을 배웠거든요. 확실히 전과는 다른 느낌이 들어요. 연기 활동에 있어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작품 공개에 앞서 사제복을 입은 스틸컷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차은우는 “사제복을 입었을 때 요한 캐릭터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느낌이었다”며 “사실 신부라는 직업이 흔하지는 않다. 요한이 구마사제다 보니 사제복을 입었을 때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또 사제복과 함께 눈길을 끌었던 피어싱, 반지 등 화려한 액세서리에 대해서는 “요한이 가져가야 할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원작 만화 속에서도 요한은 헤드셋을 낀 채로 음악을 들으며 구마한다. 원작에서 어느 정도 가져올지 감독님과 사전에 얘기 많이 했는데 이런 액세서리가 요한의 색깔이자 무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는 해외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국내에서는 그리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원작의 재미를 잘 살린 판타지라는 평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원작과는 다른 설정, CG 등이 다소 아쉽다는 등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차은우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잘했다’ 싶은 부분도 있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아일랜드’는 또 ‘차은우만 남았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차은우는 “모두가 다 같이 열심히 찍었던 작품이니 파트2에서는 다른 부분들도 잘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나도 긴장돼 보이고 발음이 부정확해 보이는 부분들이 있더라. 한 번은 작품 전체적으로 보기도 하고 또 한 번은 요한을 중점적으로 봤는데, 여러 가지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하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어느 작품이든 끝나고 났을 때 드는 아쉬움이 있더라”고 덧붙였다.차은우는 감정 연기와 액션 중 어느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특히 차은우가 극 중 정염귀가 된 형 찬희(최태준)를 직접 처단하는 신은 파트1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기도 했다.“파트1 마지막에 형을 죽여야 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형이랑 보육원에서 자랐는데 양부모님께 장기를 적출당하는 상황을 몰입해보니 요한으로서 너무 가슴 아픈 일이더라고요. 저도 남동생이 있는데 대입해서 생각해봤어요. 쉽진 않았지만 다른 느낌으로 준비해나갔습니다.” ‘아일랜드’는 판타지 장르인 만큼 많은 CG 작업이 필요하다. 몰입이 안 되거나 어려운 부분은 없었을까. 차은우는 “초록색 쫄쫄이를 입은 스태프분들을 정염귀라고 생각했다. 주황색 공을 보고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는 연기를 하기도 했다”며 “어렵다기보다는 오히려 재밌었다”고 했다.또 “사전에 감독님께서 어떤 식으로 구현될 거라고 얘기를 해주셨다”면서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하다 보니까 촬영할 때는 진지하고 집중해서 임했다. 서로 사진 찍으면서 장난치기도 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현장 스태프들과도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함께 출연한 김남길, 이다희와 호흡은 어땠을까. 차은우는 이번 작품이 제주도 로케이션 촬영이었던 만큼 선배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길어 배운 점이 많다고 전했다.“김남길 선배는 아재 개그도 하시고 장난기가 많으세요. 그러다가도 작품 리허설할 때나 촬영에 들어갈 때는 엄청나게 집중하시더라고요. 이다희 선배는 평소에도 미호 캐릭터에 몰입해 있었어요. 두 선배가 작품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 역시 다희 선배처럼 요한에 늘 몰입해 있었어요.”김남길은 드라마 ‘열혈사제’ 등에서 사제 역할을 이미 경험해본 경력자다. 김남길 앞에서 구마사제 연기를 한 소감을 묻자 “부담스럽다거나 민망한 건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선배가 많이 도와주셨다”고 했다. 그는 “사제복을 입고 액션을 할 때 어느 정도로 트임을 해야 편한지, 로만칼라는 탈부착으로 하는 게 좋은지 조언해주셨다”며 “큰 액션 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아일랜드’ 파트2는 8화까지 공개된 상황이다. 차은우는 더 흥미진진해질 스토리를 예고하며 시청을 당부했다.“요한은 신이 있다는 믿음 하나로 버티고 바르게 산 친구예요. 그런데 ‘신은 왜 우리 형은 구제해주지 않았지?’라는 내적 갈등과 고민에 빠지죠. 더 큰 악과 맞서 싸우며 성장하는 요한을 기대해주세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7 08:35
연예

오광록 '아일랜드' 합류…김남길·이다희와 호흡[공식]

배우 오광록이 브라운관 열일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 IHQ는 21일 "오광록이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장용한 역을 맡아 열연한다"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을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 드라마에서 오광록은 언더커버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집사로 일하는 인물로 재벌 3세이자 교사 원미호(이다희)가 각성할 때까지 돕는 역할을 소화한다. 오광록은 ‘태왕사신기’, ‘연애세포’, ‘’파란만장’ 등 수많은 판타지 작품에 출연하며 흡입력 강한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아일랜드’에서도 깊이 있는 표정 연기와 집중하게 만드는 낮은 목소리로 판타지 드라마의 매력을 십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아일랜드’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조작된 도시’ 등 섬세한 연출력으로 인정받은 배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과 함께 제주도에서 촬영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21 11:54
무비위크

[BIFF·투데이IS] "女배우 활약↑" 2일차, 문소리·이나영·수영·레이 출격

부산국제영화제 2일차, 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5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이하 부국제)가 개막 2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각종 행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먼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펼쳐지는 야외 무대인사는 낮 12시30분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주역들이 포문을 연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소녀시대 수영이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 수영은 배우 최수영으로 최현영 감독, 동현배, 배누리, 이정민, 타나카 스케와 함께 부국제를 찾아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이어 오후 1시에는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윤재호 감독과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가 같은 장소에서 오픈토크를 갖는다. 개막식 당일 첫 공개된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에게 14년 만에 그를 찾아 중국에서 아들이 오면서 과거가 하나씩 밝혀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이나영의 6년만 컴백작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나영은 이날 행사에서 컴백 소감과 함께 오랜만에 선보이게 된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2시30분에는 지난 6월 개봉해 누적관객수 318만 명을 동원하며 반전 흥행에 성공한 '마녀' 박훈정 감독과 김다미가 야외 무대인사에 나선다. 또 3시30분에는 '꼭두 이야기' 김태용 감독과 김수안, 조희봉, 심재현, 최고, 박상주, 이하경, 오후 5시에는 '아일랜드' 황보 감독과 왕쉰, 그리고 엑소 중국 멤버 레이가 배우 장이씽으로 함께 할 예정이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장률 감독과 박해일, 문소리 등 배우들은 오후 4시40분 공식 기자회견에 이어 6시30분 야외 무대인사를 모두 소화하며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낸다. 특히 차기작 '나랏말싸미'에서 스님 역할을 맡아 삭발을 감행한 박해일은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골무 모자를 쓰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식석상에서도 헤어스타일은 철저히 감출지 관심이 쏠린다. (부산)=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0.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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