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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우승이 귀감, '강타자' 윤이나 LPGA서도 '윤이나'려면

한국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22·솔레어)가 드디어 미국 무대에 데뷔한다. 윤이나는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든이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을 통해 투어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윤이나는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에서 8위에 올라 2025시즌 투어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포인트 1위(535점) 상금 1위(12억1141만원) 평균타수 1위(70.0526타) 등 3관왕에 올랐다.2021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해 KLPGA 투어에 복귀,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윤이나의 장점은 화끈한 장타력이다. 2022년 KLPGA 드라이버샷 비거리 1위(평균 264.4517야드)에 오른 그는 징계에서 복귀한 지난해에도 투어 2위(평균 254.9820야드)를 기록했다. 장타자들이 즐비한 LPGA 투어에서도 윤이나의 장타가 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4일 끝난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30·메디힐)의 대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75야드였다. 윤이나의 신인왕 경쟁자이자, 윤이나보다 한 대회 앞서 LPGA 투어에 데뷔한 일본의 장타자 다케다 리오(21)도 이 대회에서 평균 263야드의 드라이브샷을 앞세워 상위권(8위)에 이름을 올랐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평균 263.19야드로 '장타퀸'에 오른 다케다는 같은 기간 윤이나보다 드라이버샷을 더 멀리 날렸다.LPGA 선수들은 아이언샷이나 퍼트의 정확성도 더 높다. 김아림은 2021년 LPGA에서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5위(276.76야드)에 올랐으나, 퍼트에서 약점을 보인 탓에 약 4년간 무관에 그쳤다. 김아림은 퍼트와 쇼트게임을 보완한 후에야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트로피와 올해 LPGA 개막전 트로피를 단기간에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신인왕을 노리는 윤이나에게 김아림의 사례는 거울이 될 만하다. 윤이나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투어 최상위권 수준의 그린 적중률(2위·78.3626%)을 자랑했다. 그러나 페어웨이 적중률(63위·69.1756%)과 평균 퍼트(31위·29.9079%)에선 정교함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윤이나는 캐디와 쇼트게임 코치 등 현지 경험이 있는 스태프와 함께 LPGA 데뷔를 준비했다. 그는 "LPGA에 먼저 진출한 선배들이 쇼트 게임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셨다. Q 시리즈를 치르고 보니 (LPGA는) 한국 대화장과 잔디도 다르고, 신경 써야 할 게 많더라"며 "(신인상 경쟁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경쟁자는 나 자신이다. 어제보다 발전한 내가 되어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신인왕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2.05 06:04
LPGA

'1년 만에 환골탈태' 윤이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꿨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꿨다. 윤이나(22·솔레어)가 매니지먼트부터 메인 후원사, 클럽·의류 브랜드까지 모두 교체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2025시즌 LPGA 무대를 누빈다. 지난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8위로 통과한 윤이나는 새 시즌 풀시드 출전권을 확보했다. 큰 도전에 나서는 그는 새로운 후원사들과 함께 새 출발한다.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윤이나는 메인 후원사로 필리핀 카지노 회사 솔레어와 손을 잡았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윤이나가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받았던 후원 금액의 3배 이상으로 알려졌다. 윤이나가 신인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온 메인 후원사(하이트진로)와 매니지먼트(크라우닝)와는 지난해 계약이 종료되면서 결별했다.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지난해 돌아올 때까지 지원했던 곳이지만, 윤이나는 해외 진출에 무게를 두고 새로운 곳과 계약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세리, 신지애, 고진영 등 LPGA 투어에 진출한 대형 스타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솔레어 역시 고진영의 메인 스폰서로 한국 LPGA 선수와 인연이 깊다. 서브 스폰서의 면면도 화려하다. 윤이나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프리미엄 스폰서십을 맺었다. 기존 서브 스폰서보다 상위 단계로, 윤이나는 상의 좌측에 BBQ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의류를 입고 필드에 나선다. 2년 후원 계약을 새롭게 맺은 종합자산운용사 칸서스자산운용과 프레스티지 항공권 무상 지원 등의 후원 협약을 한 대한항공의 로고도 함께 박힌다. 총 6개 기업과 계약 혹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윤이나는 그야말로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 될 예정이다.윤이나는 골프 클럽과 의류 브랜드도 바꿨다. 국내에서는 타이틀리스트 용품을 사용하고 의류는 마스터바니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했지만, 올해 클럽과 의류 모두 테일러메이드로 통일했다. LPGA 무대 적응을 위한 어프로치 코치와 캐디도 다양한 후보군을 두고 논의 중이다. 1년 만에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모두 바뀌었다. 1년 전만 해도 윤이나는 2022년 받았던 '오구 플레이' 출전 정지 징계로 선수 생활마저 위험했던 선수였다. 지난해 1월 8일에야 극적으로 징계가 3년에서 1년 6개월로 감면되면서 2024시즌 KLPGA에 복귀, 그 해 3관왕(대상·상금·최저타수)에 오르며 해외 진출까지 성공했다. 19일 출국한 윤이나는 다음 달 열리는 파운더스컵을 통해 LPGA 무대에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윤이나는 "내 꿈의 무대이자, 골프 선수에게 가장 큰 무대인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1.20 06:04
해외축구

노팅엄, 기적의 ‘EPL 우승’ 이룰까…1위 리버풀과 1-1 무→아스널 제치고 2위 도약

노팅엄 포레스트가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기대감을 키웠다.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EPL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지난달 8일부터 8경기 무패(7승 1무)를 질주한 노팅엄(승점 41)은 아스널(승점 40)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리버풀(승점 47)과는 6점 차다. 리버풀은 최근 2경기에서 승리가 없지만, 지난해 9월부터 리그 16경기 무패(11승 5무)를 달리고 있다.이날 노팅엄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안토니 엘랑가가 전방으로 낮게 찌른 패스를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크리스 우드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우드의 리그 13호골.하지만 리드를 유지하진 못했다. 강공을 퍼붓던 리버풀은 후반 21분 디오구 조타가 코너킥 찬스에서 깡충 뛰어올라 헤더로 노팅엄 골네트를 갈랐다. 리버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노팅엄은 결과적으로 이날도 효율적인 축구로 값진 승점을 챙겼다. 90분 내내 한 번의 빅찬스를 골로 연결했다. 리버풀의 빅찬스는 4개였다. 아울러 노팅엄은 골키퍼 마츠 셀스의 선방쇼 덕을 봤다. 리버풀은 총 23개의 소나기 슈팅을 쏟아냈고, 셀스는 세이브 5회를 기록했다.만년 약체로 평가받던 노팅엄은 올 시즌 기적 같은 행보를 보인다. 축구 팬들은 2016년 레스터 시티가 EPL을 제패했던 때를 떠올리며 노팅엄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2021~22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23년 만에 EPL에 복귀한 노팅엄은 2022~23시즌 16위, 지난 시즌 17위에 올랐다. 강등권(18~20위)을 겨우 벗어난 셈이다. 당연히 우승 가능성은 없는 팀으로 여겨졌다. 스포츠 베팅 사이트인 ‘ESPN BET’에 따르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노팅엄에 걸린 우승 확률은 1000분의 1(0.1%)에 불과했다. 노팅엄이 톱4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낼 확률도 1%였다. 사실상 노팅엄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들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노팅엄은 오는 19일 ‘꼴찌’ 사우샘프턴과 EPL 2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사우샘프턴은 이번 시즌 리그 1승(3무 16패)만을 챙겼다.김희웅 기자 2025.01.15 09:57
LPGA

"목표는 신인왕" 윤이나, 美 매체가 선정한 '주목할 루키 6인' 선정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윤이나(22)가 미국 매체가 선정한 '주목할 루키' 중 한 명으로 선정 됐다. 미국 '골프위크'는 9일(한국시간) '2025시즌 LPGA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6명의 루키들'이라는 기사를 통해 윤이나를 소개했다. 매체는 "올해의 신인 클래스엔 현재 세계랭킹 50위 안의 선수가 5명 포함돼있다"이라며 "4명의 일본인 선수와 한국에서 온 윤이나가 2025년 신인왕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가 소개한 선수는 야마시타 미유와 다케다 리오, 이와이 아키에-치사토 자매, 윤이나 등 5명. 이 중 윤이나는 이들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세계랭킹인 29위에 올라있다. 야마시타가 13위로 가장 높고, 다케다가 17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야마시타는 지난해 12월 열린 LPGA 퀄리파잉(Q) 스쿨 우승자다. 윤이나는 이 대회에서 8위에 올랐다. 이와이 자매는 각각 30위(아키에)와 48위(치사토)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이나에 대해 매체는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랭킹(K-랭킹) 1위인 윤이나는 지난해 한 차례 우승(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상위 10위에 5번 진입했다"며 "윤이나는 1년 전 세계 300위 권 밖에 머물렀지만, 현재는 30위권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윤이나는 지난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 징계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422위까지 세계랭킹이 떨어졌으나, 복귀해인 올해 호성적으로 순위를 바짝 끌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 최저타수 3관왕에 올랐다. 징계 복귀 후 첫 해에 거둔 쾌거였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골프계 탄원과 KLPGA 투어 흥행 목적을 이유로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가 그의 징계를 1년 6개월로 경감, 올해 복귀길이 열린 윤이나는 3관왕에 올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후 윤이나는 바로 LPGA Q스쿨에 도전하면서 합격했다. 지난해 12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LPGA 출사표를 낸 윤이나는 "내 꿈의 무대이자, 골프 선수에게 가장 큰 무대인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1.09 15:04
LPGA

'LPGA 진출' 윤이나 "목표는 신인왕, 세계랭킹 1위·올림픽 금메달도 꿈" [IS 현장]

"한국에서 못 이룬 신인왕 꿈, 미국에서 이루고 싶습니다."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무대에 도전하는 윤이나(21)가 출사표를 냈다. 윤이나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 컨벤션 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꿈의 무대이자, 골프 선수에게 가장 큰 무대인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제패했다. 대상 포인트 1위(535점) 상금 1위(12억1141만원) 평균타수 1위(70.0526타)에 오르며 3관왕에 오르며 다승왕을 제외한 모든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징계 복귀해에 거둔 결과였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한 그는 올해 25개 대회에서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상위 10위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3관왕에 올랐다. 이후 윤이나는 지난 11일 끝난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최종 8위에 오르며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다만 그의 도전을 향한 시선은 다소 엇갈린다. 그의 징계 감면 이유 때문이다. 윤이나의 출전 정지 징계가 1년 6개월로 감면된 배경에는 스폰서 등 골프 관계자, 골프 팬, 회원 등의 입장과 그의 구제를 호소하는 3500건의 탄원이 있었다.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는 선수의 장래성과 투어 흥행을 고려해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의 징계를 완화했다. 우여곡절 끝에 복귀시킨 그가 1년 만에 한국을 떠나려 하니 우려의 시선이 뒤따랐다. 이에 윤이나는 "고민이 많았다. (국내에서) 1년 동안 팬분들과 함께 하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행복했고 사랑 받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면서도 "팬분들이 내가 미국 가서 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LPGA 진출을) 결정했다. LPGA에 가서 잘하는 모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팬분들도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KGA와 KLPGA에 1억원씩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항상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애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 내가 골프 선수를 할 수 있는 것도 선배들께서 후배들을 위해 많이 애써준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했다. 나도 주니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윤이나의 목표는 LPGA 신인왕이다. 2022년 징계로 KLPGA 신인상을 받지 못했던 그는 한국에서 못 이룬 꿈을 미국에서 달성하고자 한다. 윤이나는 "Q 시리즈를 치르면서 일본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신인상 경쟁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동계 훈련을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신인상 경쟁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가장 큰 경쟁자는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발전한 내가 되도록 이겨나간다면 신인왕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어에서 함께 경쟁해보고 싶은 선수로는 고진영(29·솔레어)과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6·미국)를 꼽았다. 윤이나는 "(고)진영 언니는 항상 우러러 본 선수인데, 같이 경기를 할 기회는 없었다. 함께 경기하고 배우고 싶다"면서 "코르다와도 함께 경기를 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도 전했다. 윤이나는 내년 1월 19일에 미국으로 출국, 베이스캠프를 차린 댈러스에서 훈련에 집중한 뒤 본격적인 첫 시즌을 보낸다. 새 후원사부터 코치 및 캐디 영입까지 결정해야 할 사안이 많아 어느 때보다 바쁜 겨울을 보낼 예정이다. 윤이나는 "LPGA에 먼저 진출한 선배들이 '쇼트 게임'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셨다. 직접 Q 시리즈를 치르고 보니 한국과 잔디도 다르고 신경 써야 할 게 많더라"고 하며 "당장 내년은 LPGA 적응하는 게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세계랭킹 1위를 하고 싶고, 언젠간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고 싶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여의도=윤승재 기자 2024.12.26 14:11
LPGA

"설레고 행복하다" KLPGA 평정한 윤이나, 꿈의 LPGA 진출

윤이나(21)가 결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선다.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로 8위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이 대회 상위 25명에게 주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윤이나는 "2024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Q시리즈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 내년에 LPGA에서 경기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 또 설렌다"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했다.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3관왕을 차지했다. 평소 미국 진출이라는 꿈을 가슴 속에 품고 있었던 그는 11월 말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Q시리즈에) 합격할 자신이 있고, LPGA 투어에 가서도 잘해낼 자신이 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윤이나는 Q시리즈 첫날 공동 4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2라운드에서는 공동 30위까지 밀려났지만, 셋째 날 공동 16위에 진입했다.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5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순연되는 변수도 있었다. 윤이나는 흔들리지 않고 11일 재개된 경기에서 리더보드 상위권을 지키며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다만, 윤이나는 LPGA 진출로 부정적 꼬리표를 뗄 수 없게 됐다. 윤이나는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뒤늦게 신고해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KLPGA 투어와 대한골프협회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그의 징계를 1년 6개월로 경감했다. 덕분에 윤이나는 올 시즌 필드에 복귀할 수 있었다. 원래의 징계가 유지됐더라면, 내년 하반기에나 돌아올 수 있었다.윤이나도 이런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LPGA 진출설이 나오자 그는 "Q시리즈에 합격해도 내년부터 미국에서 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여러 가지 고려할 사안이 많아서 지금은 모르겠다. Q시리즈 합격선에 드는 게 과제"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 진출을 기정사실처럼 언급했다. Q시리즈 통과 후 윤이나는 "선배들로부터 'LPGA는 매주 다른 지역과 코스 컨디션에서 경기해야 한다'고 들었다"라며 "골프에 더 매진해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Q시리즈에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둔 야마시타 미유가 합계 27언더파 331타로 우승했다. JLPGA에서 나란히 6승씩 올린 쌍둥이 동생 이와이 치사토(2위)와 언니 아키에(공동 5위)도 나란히 Q시리즈를 통과, 둘은 LPGA 투어에서 뛰는 최초의 쌍둥이 자매가 됐다. 올해 LPGA투어에서 성적 부진으로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했던 박금강과 주수빈은 공동 10위(12언더파 346타)와 공동 13위(11언더파 347타)로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이형석 기자 2024.12.11 20:12
LPGA

'세계 422위→30위' 끌어 올린 윤이나, 징계 복귀 후 3관왕에 미국 진출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관왕 윤이나(21)가 내년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한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작성,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를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이에 윤이나는 이 대회 상위 25명에게 주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 최저타수 3관왕에 올랐다. 징계 복귀 후 첫 해에 거둔 쾌거였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골프계 탄원과 KLPGA 투어 흥행 목적을 이유로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가 그의 징계를 1년 6개월로 경감, 올해 복귀길이 열린 윤이나는 3관왕에 올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후 세계랭킹을 422위에서 30위까지 끌어 올린 윤이나는 LPGA Q스쿨 최종전 직행 티켓을 얻으며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 10월 Q스쿨에 응시 원서를 냈다고 밝힌 윤이나는 "미국에 가서 스스로의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는 윤이나는 "(Q 스쿨에) 합격할 자신이 있고, LPGA 투어에 가서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Q스쿨 최종전을 8위로 마감하며 내년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1위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두고 2022년과 2023년 상금왕에 올랐던 야마시타 미유가 차지했다. Q시리즈 5라운드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14위) 야마시타는 이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27언더파 331타로 수석 졸업했다. JLPGA투어에서 올해 3승을 포함 통산 6승을 따낸 이와이 치사토가 21언더파 337타로 2위에 올랐다. 내년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윤이나의 강력한 경쟁자들이다. 한편, 올해 LPGA투어에서 성적이 부진해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했던 박금강과 주수빈도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박금강은 12언더파 246타로 공동 10위, 주수빈은 11언더파 347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1988년생 이정은5는 4언더파 354타로 공동 36위, 예선을 거쳐 최종전에 나선 이세희는 1언더파 357타로 공동 50위에 그쳐 LPGA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데 실패했다.윤승재 기자 2024.12.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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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Q시리즈 8위 통과, LPGA 투어 출전권 확보

윤이나가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의 길을 열었다.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로 상위 25명에게 주는 2025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5라운드 경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4라운드를 폴스 코스(파71)와 크로싱스 코스에서 이틀씩 치르고, 최종 5라운드에 상위 65명만 크로싱스 코스에서 경기하는 방식이다. '오구 플레이' 징계 감경으로 올해 필드에 복귀한 윤이나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3관왕을 차지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평소 가슴 속에 품고 있던 미국 진출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11월 말 대상식에서 "합격할 자신이 있고, LPGA 투어에 가서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윤이나는 Q시리즈 첫날 크로싱스 코스에서 치른 1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 공동 4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폴스 코스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5오버파 76타에 그쳐, 공동 30위(합계 이븐파 143타)로 추락했지만 다음날)3라운드) 폴스 코스에서 공동 16위, 넷째 날 공동 7위까지 올라섰다. 5라운드 경기가 전날(10일) 기상 악화로 순연된 가운데 윤이나는 흔들리지 않고 가볍게 상위권을 지켜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JLPGA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둔 야마시타 미유가 합계 27언더파 331타로 우승했다.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는 21언더파 337타로 2위, 치사토의 쌍둥이 언니인 아키에는 공동 5위(16언더파 342타)로 LPGA투어에 나란히 진출했다.올해 LPGA투어에서 성적 부진으로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했던 박금강과 주수빈은 공동10위(12언더파 346타)와 공동 13위(11언더파 347타)로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이형석 기자 2024.12.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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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시드 획득 유력한 윤이나 "Q시리즈임을 잊지 않고 마음을 다잡아"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드 확보에 바짝 다가선 윤이나가 "현재 순위를 생각하지 않고 내일(마지막날)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윤이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퀄리파잉 시리즈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잡아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윤이나는 중간 합계 14언더파 272타, 공동 7위로 올랐다.5라운드 경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 25위 안에 포함되면 2025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1∼4라운드를 폴스 코스(파71)와 크로싱스 코스에서 이틀씩 치르고, 최종 5라운드에 상위 65명만 크로싱스 코스에서 경기하는 방식이다. 윤이나는 최종일을 남겨두고 LPGA 시드 확보 마지노선인 공동 25위 그룹에 10타 차 앞서 있다. '오구 플레이' 징계 감경으로 올해 필드에 복귀한 윤이나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3관왕을 차지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평소 가슴 속에 품고 있던 미국 진출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11월 말 대상식에서 "합격할 자신이 있고, LPGA 투어에 가서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윤이나는 Q시리즈 첫날 크로싱스 코스에서 치른 1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 공동 4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폴스 코스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5오버파 76타에 그쳐, 공동 30위(합계 이븐파 143타)로 추락했다. 윤이나는 3라운드 폴스 코스에서 4타(합계 4언더파 210타)를 줄여 공동 16위, 넷째 날 공동 7위까지 올라섰다. 윤이나는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4번 홀(파5) 이글을 기록했다. 6번(파5)~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윤이나는 13번 홀(파5)부터 4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윤이나는 "1~3라운드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퍼팅이 잘 이뤄진 덕에 10타를 줄였다"라며 "특히 버디 퍼트와 이글 퍼트가 나오면서 전반에만 6타를 줄일 수 있었다"라고 반겼다. 윤이나는 마지막 날 큰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면 내년 LPGA 시드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Q시리즈라는 걸 잊지 않으려고 계속 마음을 다잡았다. 욕심을 내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하려고 했다"라며 "현재 순위를 생각하지 않고 내일도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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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복귀→3관왕→미국 도전' 윤이나, "잊을 수 없는 2024년, LPGA 도전 잘 해낼 자신 있다"

"잘 해낼 자신 있다."윤이나(21)가 미국 도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윤이나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위메이즈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25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상위 10위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대상 포인트 535점을 획득한 그는 총 12억1141만원을 얻으며 대상과 상금왕에 올랐다. 평균타수 70.0526으로 최저타수상까지 받으며 3관왕을 확정했다. 징계 복귀해에 거둔 쾌거였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KLPGA 무대를 석권한 윤이나는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2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Q 스쿨 최종전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는 시즌을 마친 뒤 "이번 Q 시리즈 결과에 따라 미국 진출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 (LPGA에) 진출한다면 미국에서 더 많이 경험하면서 내 골프를 더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윤이나는 LPGA 투어 선수 매니지먼트 경험이 많은 세마스포츠마케팅과 일찌감치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 도전의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윤이나는 시상식에서도 미국 진출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2024년은 제게 잊을 수 없는 해"라고 말한 윤이나는 "미국에 가서 스스로 테스트해보고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미국에서 잘한다면 골프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며 "합격할 자신이 있고, LPGA 투어에 가서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 잘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 잘할 때까지 계속 노력하는 것은 자신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11.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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