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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과거 매니저·윤지오에 10억 소송[공식]

고(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가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고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이하 원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다담 김영상 변호사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자연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였던 원고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 장자연 전 로드매니저와 탤런트 윤지오(본명 윤애영)를 상대로 각각 5억원, 총 1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고 알렸다. 법무법인 측은 김모 씨가 두 사람에게 소송을 건 이유를 상세하게 적시했다. 현 티에이치컴퍼니 대표로 언급된 인물은 과거 장자연 로드매니저로 4개월간 활동한 인연이 있고, 윤지오는 과거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자 고 장자연 사건 관련 증인으로 여러 번 법정에 선 바 있다. 법률대리인은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고인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12년간 원고가 장자연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중 한명으로 세간에 인식되게 했다. 원고를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했고,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하며 사실을 왜곡해 명예를 훼손했다. 원고가 입은 물질‧정신적 피해는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법무법인 다담 입장 전문 고(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이하 원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다담 김영상 변호사입니다. 장자연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였던 원고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화배우 강하늘 소속사 티에이치컴퍼니 대표 김태O와 탤런트 윤지오(본명 윤애영)를 상대로 각각 5억원 총 1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강하늘 소속사 대표 김태O 강하늘 소속사 티에이치컴퍼니 대표 김태O는 장자연 로드매니저로 약 4개월간 활동했습니다. 김태O는 더컨텐츠 첫 출근날인 2009년 10월28일 장자연이 “어머니 제삿날인데 원고가 불러서 술 접대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는데, 장자연 어머니 사망일은 2005년 11월23일입니다. 제적등본 확인 결과, 위 날짜는 장자연 어머니 제삿날이 아닙니다. 장자연의 통화기록과 기지국 위치조회 등을 통해 고인은 10월28일 유흥주점에서 방정오를 우연히 만났다 인사를 하고 헤어졌고, 이후 사전 약속된 남자 친구 김광O을 찾아가 다시 술을 마신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김태O는 조사를 거듭할수록 진술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고, 횡령‧폭행, 접대 강요 등 없었던 사실을 꾸며 원고를 음해했습니다. 특히 김태O는 2009년 3월23일 경기지방경철청에서 조사 당시 장자연과 원고는 김태O가 운전한 차로 이동했고, 원고가 정세O PD와 통화에서 ‘저녁 먹고 조선일보 사장 아들을 만나러 가자’고 말하자, 정세O PD가 거절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장자연의 통화기록과 기지국 위치조회 결과 김태O와 원고가 한 차를 타고 이동한 사실이 없습니다. 아래는 김태O가 2009년 3월15일 최초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을 때부터 2009년 7월14일 검찰 조사까지 진술을 번복한 내용입니다. ▲장자연에 대한 원고의 폭행, 강요, 횡령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2009년 3월15일)→▲ ‘장자연 어머니 기일에 라나이에서 방정오 접대를 했다’고 처음으로 언급(2009년 3월23일)→▲남자친구 김광O과 만남이 밝혀진 후 ‘접대한 대상은 50대 남성이었고 그 외에는 아무런 기억이 없었다’며 번복, 원고의 횡령 문제가 있었다고 최초로 진술(2009년 3월29일)→▲‘장자연에 대한 폭행‧횡령, 기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서 작성(2009년 4월13일)→▲검찰 조사에서 “당시 접대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장자연이 ‘접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진술. 생전 장자연으로부터 원고의 폭행 사실을 들었다고 최초 주장(2009년 7월14일) 김태O는 2019년 6월5일 검찰 조사 당시 유흥주점에서 체어맨을 타고 나간 50대 중년 남성이 조선일보 사장 아들인 방정오라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방정오는 1978년생으로 2009년 당시 만 31세에 불과했습니다. 김태O가 이와 같이 원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2009년 6월8일 무렵 김태O가 원고의 양복을 절도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때부터 원고에게 적개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김태O는 원고와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자, 더욱 곤란에 빠지게 할 목적을 가지고 장자연으로부터 들은 적도 없는 내용을 수사기관에 진술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O는 10년 여 만인 2018년 7월 중순 경 MBC ‘PD수첩’, ‘미디어오늘’에 ‘원고가 장자연을 어머니 기일에도 방정오를 접대하기 위해 라나이 유흥주점으로 데려왔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태O는 2021년 5월28일 원고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허위 증언을 했습니다. ◇윤지오 윤지오는 2008년 무렵 원고가 대표이사로서 재직하던 더컨텐츠에서 2008년 12월27일부터 2009년 7월12일 약 7개월간 연습생으로 활동했습니다. 짧은 소속기간과 정식 연예인으로서 활동한 사실이 없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원고와 소속사인 더컨텐츠, 장자연을 비롯한 더컨텐츠 소속 배우를 둘러싼 내용들에 관해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윤지오는 2010년 6월25일 원고에 대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2009고단 1501호 사건에 증인으로 출석해 “원고가 증인 등 소속 연기자들에게 술자리에서 강압적으로 술을 따르게 하거나 술을 마시게 한 적은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장자연 문건을 본 적이 있다며 “(소속배우들이) 원고와의 계약해지를 위해 작성된 것이다” 등의 증언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무려 9년이 지난 뒤 2019년 3월19일 ‘KBS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김씨 강요에 의한 성폭행이 있었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했습니다. 윤지오는 매 진술마다 내용이 달라졌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진술 내용이 풍부해지고, 원고에게 불리한 이야기가 더욱 가미됐습니다. 특히 윤지오는 2019년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게 2009년 수사기관 진술시 한 번도 없던 “장자연이 약물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갈수록 수위가 세졌습니다. 윤지오가 출간한 책 ‘13번째 증언’ 홍보 등을 위해 원고를 더욱 악의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윤지오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2019년 4월24일 캐나다로 도피성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2월 윤지오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 절차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김태O와 윤지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고인을 철저히 이용했습니다. 무려 12년간 원고가 장자연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중 한명으로 세간에 인식되게 했습니다. 원고를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했고,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하며 사실을 왜곡 해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원고가 입은 물질‧정신적 피해는 회복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조연경 기자 2021.07.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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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 가을개편 맞아 9월 초 마침표[공식]

김제동이 1년간 이어온 방송 '오늘밤 김제동'의 진행을 마무리한다. 지난해 9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1TV '오늘밤 김제동'은 오늘 생겨난 수많은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며 내일의 변화를 읽어내는 라이브 시사토크쇼.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를 마감하는 새로운 개념의 시사토크쇼를 선보였다. '오늘밤 김제동'은 방송 기간 동안 최고 시청률 6%, 평균 시청률 4%선을 유지했고, 유튜브, 페이스북 등 각종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오며 전체 시청자 중 3059 시청자 비율 46.6%를 기록했다. KBS 1TV 최상위권으로 채널 내 가장 젊고 활기찬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시사 이슈들을 시민의 눈높이로 쉽고 재밌게 풀어냈고, 친근한 대중의 언어로 이야기를 전해 시사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제동은 "오늘 하루 여러분들이 잘 지냈는지 따뜻한 안부를 여쭤보기 위해 만든 방송이었던 만큼 1년여간의 수많은 밤 동안 함께하기 위해 출연해 주신 시민과 각 분야 전문가,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만들어준 수고해준 스태프들, 지켜 봐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방송의 닫는 말이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는 오늘밤 김제동'이었듯 방송이 끝난 이후로도 여러분들의 내일이 더 나은 내일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방송까지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가을 개편을 앞둔 9월 초 마지막 방송을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7.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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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스' 차인표X조수원, 오늘(29일) '오늘밤김제동' 생방 출연[공식]

차인표 감독과 옹알스 멤버 조수원이 '오늘밤 김제동'에 방문한다. 영화 '옹알스' 연출을 맡은 차인표 감독과 옹알스 멤버 조수원은 개봉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11시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 생방송으로 출연,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옹알스'는 12년간 21개국 46개 도시에서 한국의 코미디를 알린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가스 도전기를 담은 휴먼 다큐버스터다. 꿈을 향한 도전, 웃음을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전망.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하는 차인표와 조수원은 영화만큼 진정성 넘치는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인표와 전혜림 감독의 공동 연출작인 '옹알스'는 대한민국은 물론 영국, 호주, 중국 등 전 세계에 대사 없이 마임과 저글링, 비트박스만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한류 코미디 바람을 일으킨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의 오랜 소원이자 꿈인 라스베가스 도전기를 그린다. 옹알스 팀의 남다른 도전기뿐만 아니라 팀의 리더인 조수원의 암투병, 멤버의 탈퇴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과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의 빛나는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다는 후문이다. 30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5.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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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함께해요"..채연, 지병수 할아버지 '흔들려' 무대에 러브콜

가수 채연이 지병수 할아버지의 '흔들려' 무대에 인사를 전했다.채연은 29일 자신의 SNS에 "제 노래를 이렇게 불러주시다니~ 뭔가 감동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엔 KBS1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한 지병수 할아버지가 채연의 '흔들려' 노래·안무를 선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손담비의 '미쳤어'로 큰 화제가 됐던 지병수 할아버지. '전국노래자랑'이 낳은 스타로 떠오르며 광고계 러브콜은 물론 KBS2 '연예가중계'를 통해 손담비와의 만남·합동무대가 성사되기도 했다.채연은 이어 "결~혼한 사이도 아니잖아" 이부분은 중독성 있어요 무대에서 저도 그렇게 부르게 될거 같... 히힛 건강하시고 더 많은 노래 불러주세요~ #오늘밤김제동 #흔들려 #채연 #저랑함께해요 #듀엣고고"라며 감사함과 함께 듀엣 무대 러브콜을 보냈다.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지병수 할아버지 계속 보게되네요ㅋㅋㅋ", "채연언니 마음씨도 예뻐요", "최고. 멋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채연은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3.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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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덕후" '할담비' 지병수 옹과 손담비 '연중'서 듀엣 무대 [종합]

지병수 할아버지가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전국노래자랑 미쳤어 할아버지' '할담비' 등으로 불리는 지병수 할아버지와 가수 손담비가 29일 방송되는 KBS 2TV '연예가중계' 생방송 스튜디오에 출연한다.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 출연했다. 자신을 "종로구 멋쟁이"라 소개한 지병수 할아버지는 손담비의 '미쳤어'를 선곡했다. 의심은 잠시뿐, 관객과 시청자 모두 지병수 할아버지의 흥에 빠졌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이날 인기상을 받았다.KBS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온라인에서 반응이 오자 유튜브 채널에 이 영상을 게재했고, 단숨에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다. KBS는 이 기세를 몰아 지병수 할아버지가 부른 박진영의 '허니', 관객샷 없는 영상, 손담비와의 비교 영상 등을 게재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하기도 했다.지병수 할아버지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손담비를 좋아하며, 손담비와 무대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SNS를 통해 '감사하다' '열정에 감탄했다' 등 여러 차례 인사했고, 또 지병수 할아버지의 창법에 맞춘 댄스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KBS가 제대로 판을 깔았다. '연예가중계'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투샷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연예가중계'는 29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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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어 할아버지' 지병수 "김제동 결혼하면 '미쳤어' 부를게요"

"김제동 씨 결혼하게 되면, 제가 꼭 참석해서 '미쳤어' 한번 부르겠습니다."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멋지게 소화해 스타로 떠오른 지병수 할아버지가 26일 '오늘밤 김제동' 생방송 연결에서 김제동에게 축가를 약속했다.이날 화제의 주인공 '미쳤어 할아버지' 지병수 씨는 직접 화상통화를 연결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평소 즐겨 부르는 노래를 한 곡 청했다. 지병수 씨는 '전국노래자랑' 영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해 일약 국민스타로 떠올랐다. 가수 손담비 씨가 화답 영상을 올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두 사람의 콜라보 무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지병수 씨가 이날 생방송으로 선보인 신곡은 채연의 '흔들려'였다. 처음에는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던 지병수 씨는 이내 남다른 흥과 춤솜씨로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지병수 씨는 "기분이 아주 업됐다. 옛날엔 이런 걸 못 느꼈는데 이번에 노래하고 나서, 어르신네들이 하는 걸 즐겁게 봐주는 걸 보고 참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MC 김제동의 결혼식 참석을 약속하며, "우리 서로 좋은 사람 만납시다"라고 당부해 웃음을 남겼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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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김제동' 故장자연 문건 최초보도 기자 밝힌 수사 뒷이야기

"(고 장자연씨) 사건은 우리에게 실제로 (진실을 덮는) 그런 권력이 존재하고 아직도 건재하다는 메시지를 던져줬다" 故 장자연 씨 문건을 발견해서 최초로 보도한 KBS 임종빈 기자가 지난 10년의 수사 과정을 이렇게 평가했다. 임기자는 6일 KBS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문건 발견 당시 상황과 수사 진행 과정에 대해 취재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임기자는 “당시 상주했던 경찰 수사본부에서는 ‘검찰 쪽에서 사건을 키우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며 2009년 고 장자연씨 사건 수사를 담당한 검찰 라인의 수사의지가 느껴지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임기자에 따르면 담당 수사라인의 검사가 취재진에게 ‘근거가 없어서 혐의 적용이 어렵다. 무엇으로 처벌을 하냐’라고 반문하는 상황도 있었고, ‘경찰에서 영장을 신청해도, 검찰 쪽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다’는 경찰의 진술도 있었다고 한다. 고 장자연 사건이 부실수사였다는 세간의 평가를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실제로 2009년 조사에서는 문건에 언급된 사람들은 하나도 기소되지 않고, 소속사 사장 K씨와 매니저 Y씨만 유죄 처벌받았다. 임 기자는 취재 당시 조선일보로부터 받은 압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임 기자는 “당시 조선일보가 언론사를 상대로 문건에 나온 성조차 언급하면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문을 이례적으로 직접 보냈다"며 "나도 조선일보로부터 1억5000만원 소송을 당했다. 3년차에 불과한 막내급 기자로서 상당한 압박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어 "당시 압박감으로 내 취재가 부실했다는걸 반성한다"며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접근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3.07 23:08
경제

나경원, 한국당 의원들에 '오늘밤 김제동' 출연 금지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당 소속 의원들에게 KBS 프로그램 ‘오늘 밤 김제동’에 출연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비공개회의에서 ‘오늘 밤 김제동’ 프로의 편향적인 방송 내용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나 원내대표가 해당 프로에 출연하거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오늘 밤 김제동’은 지난 4일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의 “김정은 위원장 방문을 환영한다. 나는 공산당이 좋다”는 인터뷰 내용을 여과 없이 내보내는 등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공개발언에서도 KBS와 ‘오늘 밤 김제동’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KBS의 정치 편향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며 “김제동씨의 방송은 정치적 편향성이 높은 수준을 지나쳐 한마디로 북한을 찬양하고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방송까지 버젓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수신료 거부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한국당도 수신료 강제징수를 금지할 수 있는 법안과 공영방송에도 중간광고를 허용하려는 시도를 무력화할 수 있는 방송법 개정안을 준비ㆍ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선 12일, 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KBS가 전기요금에 포함해 강제 징수하고 있는 TV 수신료를 분리해 납부하고, 지상파 방송의 중간 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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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고액 출연료 공개 논란에…KBS "계약서 안썼다"

KBS(한국방송공사)가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제동씨의 출연료 및 제작비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실의 정보 공개 요청에 답변하면서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KBS 측은 김씨의 출연료 계약 내역과 프로그램 제작비에 대한 정보 공개 요청에 대해 “김씨의 소속사와 합의해 별도의 계약서를 따로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답변드릴 계약 조건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랜서 연예인은 출연료를 상세하기 공개하지 않는 것이 방송계의 불문율이며, 김제동씨는 프로그램 기여도와 참여 일정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고 덧붙였다. 제작비에 대해서도 "방송사의 영업 비밀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KBS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공금 사용 내용을 밝힐 의무가 있다. 여기에는 인건비(출연료)도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며 “계약서를 안 썼다면 더욱 큰 문제다. 국민 혈세를 이렇게 마구잡이로 쓰는 건 배임 행위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씨의 고액 출연료 논란은 지난 10월 불거졌다. KBS 공영노조는 10월 5일 성명을 내고 “KBS 1TV, ‘오늘밤 김제동’의 출연료가 회당 35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한 주에 1400만 원, 한 달을 4주로 잡더라도 월 5600만 원을 받아가는 것이고 단순계산 연봉으로 따지면 7억 원 정도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체 무슨 기여를 하고 있다고 사장이나 임원 연봉의 서너 배가 넘는 돈을 김제동 씨가 받아간단 말인가. 이게 대체 출연료인가 아니면 로또인가”라고 덧붙였다. 방송계에서는 김씨의 사례가 특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연예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의 수입은 민감한 문제다. 정확한 액수를 공개하지 않을 때가 있다”며 “유재석, 강호동씨 같은 인기 연예인들도 정확한 개런티를 밝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밤 김제동’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면서 출연료 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개그맨 출신 방송인이 KBS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되자 중립성 논란도 일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유사 사례를 찾기 어려운 보은성 인사”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는 2012년 18대 대선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아저씨. 이제야 말씀드리는 저를 이해해 주십시오. 여러 가지로 신경 쓰느라 마음껏 사랑하고 지지한다고 말씀 못 드렸습니다. 운명에 힘껏 동참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참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근혜 정부이던 2016년에는 사드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단장인 김수근씨를 인터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 단장은 “우리 정치인들에게 볼 수 없는 모습을 봤다.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고, 지금 (북한의) 경제 발전을 보면서 (김 위원장의) 팬이 되고 싶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09 19:56
경제

김제동, 김혜경 편파방송 논란···이정렬 "카톡 깔까"

KBS1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측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을 다루면서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오늘밤 김제동’은 지난 3일 이 지사 측 입장만 보도했다는 비판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 측 의견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어 이정렬 변호사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재 섭외 요청 중”이라고 해명했다. 문제가 된 방송분은 지난달 19일 ‘혜경궁 김씨 일파만파, 어디까지 번지나’ 편이다. ‘오늘밤 김제동’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 측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전달한 반면, 김씨를 고발한 이 변호사의 입장은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오늘밤 김제동’ 측의 해명에 이 변호사는 ‘거짓말’이라며 반발했다. 이 변호사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 섭외 요청은 무슨! 11월 26일 이후로 아무 연락도 없으면서”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한테 이런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다니. 작가님과 주고받은 카톡 내용을 모두 공개해야 정신 차리시렵니까”라고 덧붙였다. 편파 논란이 벌어진 방송 당시 나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내용을 말씀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 변호사는 “왜 경찰이 김혜경 여사님의 핸드폰을 확보하려 하지 않았을까. 통상의 절차라면 압수수색을했을텐데 왜 임의제출만 요구하고 곧바로 발표를 했을까”라며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가 기각된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굉장히 무리한 결론을 내린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의원은 해당 방송에서 “7년동안 정치활동 하면서 쓴 핸드폰이 4개인데 그 핸드폰들을 한번도 처분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게누군가가 제게 의혹 제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방어수단이기 때문”이라며 “알리바이가 있기 때문에 정치활동 하는 입장에서는 핸드폰을 쉽게 폐기처분했다는 건 믿을 수 없다. 부인이라 할지라도요”라는 의견을 말했다. 한편 김혜경씨는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오전 10시 5분쯤 수원지검에 나타난 김씨는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이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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