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미쳤어 할아버지' '할담비' 등으로 불리는 지병수 할아버지와 가수 손담비가 29일 방송되는 KBS 2TV '연예가중계' 생방송 스튜디오에 출연한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 출연했다. 자신을 "종로구 멋쟁이"라 소개한 지병수 할아버지는 손담비의 '미쳤어'를 선곡했다. 의심은 잠시뿐, 관객과 시청자 모두 지병수 할아버지의 흥에 빠졌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이날 인기상을 받았다.
KBS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온라인에서 반응이 오자 유튜브 채널에 이 영상을 게재했고, 단숨에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다. KBS는 이 기세를 몰아 지병수 할아버지가 부른 박진영의 '허니', 관객샷 없는 영상, 손담비와의 비교 영상 등을 게재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손담비를 좋아하며, 손담비와 무대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SNS를 통해 '감사하다' '열정에 감탄했다' 등 여러 차례 인사했고, 또 지병수 할아버지의 창법에 맞춘 댄스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KBS가 제대로 판을 깔았다. '연예가중계'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투샷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