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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영과 포르징기스 없이 77-95 뒤집었다, 애틀랜타 기적의 5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애틀랜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원정 경기를 124-122로 승리, 5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6연승에 도전한 피닉스는 덜미가 잡혔다.이날 애틀랜타는 3쿼터까지 77-9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 47-27로 피닉스를 압도하며 점수 차를 뒤집었다. 니켈 알렉산더 워커가 마지막 쿼터에서 양 팀 최다인 16점을 쓸어 담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제일런 존슨과 온예카 오콩구가 각각 7점씩 지원했다. 86-107에서 106-107까지 따라붙으며 피닉스를 압박했고, 경기 막판 자유투를 차곡차곡 집어넣어 승기를 굳혔다. 애리조나는 로이스 오닐이 하프코트 너머에서 마지막 버저비터를 노렸으나 슈팅이 림을 맞고 튀어나왔다. 애틀랜타는 오콩구가 2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알렉산더 워커가 26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존슨은 2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피닉스는 딜런 브륵스가 34점, 데빈 부커가 2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으나 4쿼터 득점이 꽉 막혀 무릎 꿇었다. AP 통신은 '애틀랜타가 올스타 가드 트레이 영(오른쪽 무릎 염좌)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오른쪽 무릎 염좌)가 없이도 승리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7 14:44
해외축구

HWANG, 맨유 출신 사령탑 지도받을까→전 스승 복귀 가능성은 무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게리 오닐 전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은 무산된 거로 알려졌다. 대신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로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이 울버햄프턴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서 물러나며 충격적인 복귀 가능성은 무산됐다. 구단은 여러 후보자와 접촉 중이며, 그중에는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리그 첫 10경기서 단 승점 2점(2무8패)에 그쳤다. BBC에 따르면 이 성적으로 출발한 팀 중, EPL에서 잔류한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9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2028년까지 재계약했으나, 성적 부진이 길어지자 지난 2일 동행을 조기에 마쳤다.페레이라 감독 경질 뒤 오닐 전 감독의 충격적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오닐 감독은 지난해 12월 울버햄프턴서 경질된 사령탑. 그는 여전히 구단으로부터 위약금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오닐 감독 역시 2024~25시즌 초반 10경기서 무승에 그친 부진을 겪었기에, 그의 복귀 가능성을 두고 ‘충격’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하지만 이날 BBC는 “구단 내부에선 오닐 감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단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오닐 측근들은 그가 복귀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오닐 감독은 무직 상태가 11개월간 이어지자 에이전트를 교체하기도 한 거로 알려졌다.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 입장에선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결과다. 황희찬은 오닐 감독 아래서 공식전 43경기 13골 5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은 그가 EPL에 진출한 후 최고 활약을 펼친 시기다.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엔 상황이 반전했다.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 아래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23경기(3골 2도움)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 역시 오닐 감독 시절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 오닐 감독과의 재회 가능성이 무산된 만큼, 다시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벌일 거로 보인다.앞서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울버햄프턴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에딘 테르지치, 브랜든 로저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리 카슬리 감독을 꼽았다.김우중 기자 2025.11.04 08:03
NBA

'경찰이 찾고 있다' NBA 레전드 오닐, 2억5000만원 SUV 도난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샤킬 오닐(53)을 위해 맞춤 제작된 18만 달러(2억5000만원)짜리 레인지로버가 이달 초 조지아주에서 도난당했으며 경찰이 아직도 그 차를 찾고 있다'라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오닐은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루이지애나주립대(LSU)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며, 이를 위해 조지아주에서 루이지애나주로 자신의 차량 운송을 요청했다. 그러나 차량이 이동 과정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오닐의 체격(키 2m16㎝·몸무게 147㎏)에 맞춤형으로 실내가 전체 개조된 상태. CBS스포츠는 '수사관들은 운송 과정의 물류 시스템을 조사 중이며 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용의자를 특정했다. 하지만 아직 초호화 SUV를 찾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오닐은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센터이다. 1992~93시즌에 데뷔해 19년 동안 활약하며 통산 1207경기를 뛰었다. 경기당 평균 23.7점 10.9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스타 선정 15회, 올-NBA 선정 14회, 올-디펜시브팀 3회 등 개인 경력이 화려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9 09:50
해외축구

양현준, 포스테코글루 지도받나…셀틱 이끌던 로저스 감독 자진 사퇴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셀틱을 떠났다.셀틱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저스 감독이 사임 의사를 표했고, 구단이 이를 받아들였다”며 “셀틱을 지휘했던 마틴 오닐 전 감독과 셀틱에서 뛰었던 숀 말로니가 임시로 팀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로저스 감독이 이끌던 셀틱은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5승(2무 2패)을 거둔 셀틱(승점 17)은 선두인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8승 1무·승점 25)과 격차가 승점 8로 벌어졌다. 매 시즌 우승을 노리는 셀틱이 지난 26일 직전 경기였던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과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9라운드에서 1-3으로 패배한 게 결별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2023년 6월 셀틱 지휘봉을 쥔 로저스 감독은 두 번째 동행을 2년 4개월 만에 마쳤다. 로저스 감독의 사퇴로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양현준의 입지도 변화할 수 있다. 2023년 7월 K리그1 강원FC를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은 그동안 ‘조커’로 활약했다. 주로 후반에 들어가 빼어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에도 셀틱이 치른 리그 9경기 중 4경기에 나섰다.어떤 사령탑이 오느냐에 따라 양현준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바뀔 수 있다.현지에서는 과거 셀틱에서 성공신화를 쓴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을 로저스 감독의 후임으로 언급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로저스 감독이 사임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셀틱 복귀에 파란불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2023년 6월 셀틱을 떠나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지만, 리그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노팅엄 지휘봉을 쥐었는데, 단 39일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현재는 무적 신세다.셀틱과는 좋은 기억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2023년 셀틱을 지휘하면서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 한 차례 스코티시컵과 두 차례 스코티시 리그컵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5.10.28 14:47
해외축구

루니, 과거 ‘맨유 전성기’ 비결로 비디오 게임 지목…“정말 훌륭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웨인 루니가 과거 팀 전성기의 비결 중 하나로 비디오 게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루니는 선수 시절 맨유에서 성공할 수 있던 비결로 팀 버스 안에서 동료들과 비디오 게임을 하며 쌓은 소통이 있었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최근 BBC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에 출연, 동료들과 휴대용 플레이스테이션(PSP)으로 게임을 즐겼던 경험을 언급했다.실제로 루니는 “성공의 큰 부분이 PSP 게임 덕분이었다고 믿는다”면서 “비행기에서도, 팀 버스에서도 늘 함께 했다. 리오 퍼디난드, 마이클 캐릭, 존 오셔, 웨스 브라운과 팀을 이뤄 게임을 했다. 서로 전술적 대화를 해야 했고, 동료가 쓰러지면 구하러 가야 했다. 이런 과정이 성공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정말 훌륭했다”라고 떠올렸다.이어 “게임에서의 모습이, 그 선수의 실제 플레이와 똑같았다”며 “캐릭은 은밀하고 차분했다. 나는 그냥 정면 돌파하는 스타일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물론 모두가 게임을 즐긴 건 아니다. 루니는 “에드윈 반 데르 사르는 팀 버스에서 우리가 소리치며 위치를 알려주는 걸 듣고는 짜증을 냈다. 그럴 때면 그는 자리를 피해 가능한 한 멀리 떨어지려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루니가 해당 팟캐스트에서 최근 부진에 빠진 웨스트햄의 상황도 짚었다. 루니는 “감독을 계속 바꾸기보다, 좋은 토대를 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웨스트햄은 개막 후 리그 5경기에서 1승(4패)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19위(승점 3)까지 추락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경질 압박을 받고 있고, 이미 누누 산투, 게리 오닐 등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된다.루니는 이를 두고 “선수를 내보내고 새 선수를 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결과가 안 나오면 감독이 물러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면서 “구단이 좋은 토대를 마련하는 게 도움이 될 거다”라고 짚었다.특히 브렌트퍼트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사례를 언급한 루니는 “감독이 누구든, 구단이 철학을 유지하기 때문에 성장세를 이어간다. 웨스트햄은 철학이 자주 바뀌고 있다. 맨유도 에릭 텐 하흐와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처럼 철학이 바뀔 때마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3 16:44
메이저리그

'베이브 루스 소환' 오타니, 다저스 이적 294G 만에 100홈런 폭발…193.1㎞/h 총알 타구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저스 이적 후 100홈런을 때렸다.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 손맛을 봤다. 1-4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 두 번째 투수 버바 챈들러의 5구째 99.2마일(159.6㎞/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시즌 46호이자 다저스 이적 후 100번째 홈런. 오타니는 다저스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54홈런을 때려냈다. 2년 연속 50홈런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는데 먼저 '다저스 10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가 신인 챈들러 상대로 120마일(193.1㎞/h)의 엄청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타구는 오타니 커리어뿐만 아니라 스탯캐스트가 2015년 기록을 시작한 이후 다저스 선수 중 가장 빠른 타구 속도였다'라고 조명했다. 리그 전체로는 6위. 부문 1위는 오닐 크루스(피츠버그)가 지난 5월 때려낸 122.9마일(197.8㎞/h) 홈런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한 팀에서 첫 두 시즌 동안 100홈런을 달성한 건 베이브 루스(1920~21, 뉴욕 양키스, 113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02, 텍사스 레인저스, 109홈런) 로저 매리스(1960~61, 양키스, 100홈런)에 이어 오타니가 역대 네 번째. 특히 오타니는 294경기 만에 100홈런에 도달했는데 이는 한 팀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 최소 경기에 해당한다. 오타니보다 더 빠르게 100홈런을 터트린 건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30경기)와 루스(양키스, 250경기) 둘밖에 없다.MLB닷컴은 '오타니의 시즌 46호 홈런은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50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49개)에 이어 리그 3위다. 이 중 42개를 리드오프로 나선 경기에서 때려냈는데 이는 2023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1개)를 앞선 리그 역대 시즌 최다 기록'이라고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09:48
PGA

세계랭킹 3759계단 상승한 웨스트우드, "세계랭킹 참 우습군" [AI 스포츠]

LIV 골프에서 활약 중인 리 웨스트우드(영국)가 세계 골프 랭킹(OWGR) 시스템에 물음표를 제기했다. 웨스트우드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끝난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성적으로 웨스트우드의 세계 랭킹은 지난주보다 3759계단 오른 930위에 위치했다. 이에 웨스트우드는 24일(한국시간), "세계 랭킹 포인트가 없다면 이 시스템은 우스꽝스러워진다"며 “LIV 골프 선수들이 세계 랭킹 포인트를 거의 받을 수 없어 메이저 대회 출전 기회가 제한되는 현실이 문제”임을 강조했다.LIV 골프는 2022년 출범 당시 OWGR 포인트 반영을 신청했으나 거절된 바 있다. 최근 다시 두 번째 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재 심사 중이다. LIV 선수들은 현재 메이저 대회와 일부 국제 대회에서만 세계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어, 일반 투어와 DP 월드 투어 출전 기회가 제한된 최근 순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더스틴 존슨의 경우 135주간 세계 1위를 지냈지만, LIV 전향 후 한때 907위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성적에 힘입어 571위까지 복귀했다. 현재 톱50에는 브라이슨 디섐보(16위)와 영국의 티럴 해튼(21위) 두 명만 LIV 소속이다.웨스트우드는 "LIV에서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지 않으면, 메이저 대회가 LIV 선수들을 위한 별도의 자격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기존 OWGR 구조가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2년간 순위를 유지하는 구조가 개인의 최근 경기력과 괴리되어 있고, 특정 주를 선택적으로 뛸 수 있는 ‘조작’ 가능성도 있다고 꼬집었다.웨스트우드는 대신 최근 각광받는 ‘스트로크 게인드’(strokes gained) 방식이 실제 선수 기량을 더 정확히 반영한다고 보며, 골프 랭킹 평가 방법의 전면 개편을 제안했다.한편, 세계 랭킹 하락을 호소해온 존 람 역시 OWGR 시스템에 내재된 결함을 비판하며, 성적 기반의 대안적 점수체계에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다.LIV 골프의 대표 스콧 오닐은 “2026년 메이저 대회 시즌 전까지 OWGR 승인을 받길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해튼 역시 “현재 점수로는 실제 선수 실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며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윤승재 기자 2025.07.24 16:46
해외축구

"버밍엄 시티, 공격수 황희찬 영입 추진"…현지 매체 주장 [AI 스포츠]

버밍엄 시티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29)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5일(한국시간)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월드'는 버밍엄이 황희찬을 새로운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버밍엄은 동아시아 시장에서 활발한 영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시즌 맹활약한 백승호(한국), 이와타 토모키(일본)에 이어 후지모토 간야, 후루하시 쿄고(이상 일본)까지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여기에 울버햄프턴에서 전력 외 자원이 된 황희찬까지 영입 후보 명단에 올리며 동아시아 라인을 한층 두텁게 할 전망이다.황희찬은 A매치 71경기를 소화한 한국 국가대표로,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에서 제한적인 역할에 그쳤다.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고, 게리 오닐 감독 체제 초반부터 부진을 겪었으며,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도 그의 자신감을 회복시키지 못했다. 연이은 부상도 입지 약화에 영향을 미쳤다.버밍엄은 후지모토, 후루하시 영입에 이어 추가 공격 자원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황희찬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 세인트 앤드루스 @ 나이트헤드 파크에 위치한 동아시아 선수단에 황희찬을 추가함으로써, 그의 커리어를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매체는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공격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를 선호한다. 황희찬은 센터포워드뿐 아니라 양쪽 윙에서도 뛸 수 있어, 데이비스 감독의 전술적 요구에 부합한다. 울버햄프턴은 최근 황희찬을 이적 시장에 내놓았으며,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 이적 성사 가능성도 높다. 황희찬은 2022년 RB 라이프치히에서 1,400만 파운드에 영입됐으며,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울버햄프턴은 1년 연장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라고 짚었다.또 "데이비스 감독은 이미 풍부한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영입된 제이 스탠스필드, 후지모토, 후루하시, 그리고 최근 복귀한 데마라이 그레이까지 모두 프리미어리그 급이거나 그에 가까운 선수들이다. 황희찬이 합류할 경우, 매 경기마다 한 명은 벤치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하다"라고 진단했다.이러한 상황에서 다섯 명의 공격수를 번갈아 기용하며 세 명 혹은 네 명씩 동시 출전시키고, 출전 시간을 균등하게 나누는 '공평한 로테이션'이 해법으로 제시된다. 하지만 시즌이 본격화되면 실제로 이를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일부 선수들은 출전 기회가 제한될 경우 불만을 가질 수 있다는 현실적 우려도 존재한다.끝으로 매체는 "버밍엄 시티는 황희찬 영입을 통해 공격진의 선택 폭을 넓히고, 동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치열한 주전 경쟁과 출전 시간 배분 문제 등 현실적인 변수도 함께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6 11:07
메이저리그

'전반기 홈런 1위 클래스' 증명...롤리 '포수 최초' 홈런 더비 우승 [MLB 올스타전]

칼 롤리(29·시애틀 매리너스)가 전반기 홈런왕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우승하며 후반기 활약 기대를 모았다.롤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홈런 더비 결승에서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대결을 펼쳐 우승했다. 롤리는 총 18개 홈런을 쳐 카미네로(15개)를 제압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홈런 더비에서 포수가 우승한 건 롤리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롤리는 2분 혹은 27구를 던지는 동안 때리고, 이후 3아웃(홈런이 되지 않을 경우)이 될 때까지 더 공략하는 보너스 구간까지 공을 쳤다. 보너스 구간 때 425피트(129.5m) 비거리 홈런을 쳐 아웃 카운트 1개를 더 번 그는 총 18개 홈런으로 정상에 섰다.롤리가 홈런 더비 토너먼트에서 초반부터 강력했던 건 아니다. 롤리는 3분 또는 40구, 보너스 구간 룰에 따르는 1라운드에선 17개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오닐 크루즈(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카미네로가 1라운드는 21개로 선두에 섰고,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도 20개로 롤리에 앞섰다.롤리는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와 나란히 섰으나 최장 비거리에서 470.62피트(143.44m)로 루커의 470.54피트(143.42m)를 2㎝ 차로 앞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위치 타자인 롤리는 예선에선 양 타석에 모두 섰지만, 준결승 이후엔 좌타석에만 집중했다. 준결승에선 크루즈와 만나 19-13으로 승리했고, 결승에서 카미네로마저 이기고 상금 100만 달러(14억원)를 손에 넣었다.롤리가 역대 최초를 노리는 건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만이 아니다. 롤리는 올해 전반기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38홈런 8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0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에서 MLB 전체 1위에 올랐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있지만, 충분히 최우수선수(MVP)를 노릴 수 있는 페이스다. 특히 MLB 포수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인 48개(2021년 살비 페레즈) 경신을 눈앞에 둔 상황. 이뿐 아니라 2022년 애런 저지가 기록한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62개) 경신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이날 롤리는 아버지 토드 롤리, 동생 토드 롤리 주니어가 각각 투수와 포수를 맡아 그를 도왔다. 롤리는 경기 종료 후 ESPN과 인터뷰에서 "가족과 함께 좋은 성과를 내 더 기쁘다"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5 13:23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29개인데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 김하성 동료 "정말 특별한 경험"

김하성(30)의 팀 동료인 주니어 카미네로(22·이상 탬파베이 레이스)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부문 홈런 1위 카미네로가 홈런 더비에 참가할 거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카미네로는 "다른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탬파베이 선수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나서는 건 2008년 에반 롱고리아, 2009년 카를로스 페냐, 2023년 랜디 아로사레나에 이어 카미네로가 역대 네 번째다. 김하성과 함께 뛰고 있는 카미네로는 이날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터트렸다.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한 카미네로의 통산 29번째 홈런. 카미네로는 파괴력 넘치는 타격이 일품이지만 통산 홈런과 장타율(0.465) 등이 높은 건 아니다. 통산 홈런만 보면 김하성(44개)이 더 많다. 그만큼 올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할 만한 선수를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대회 2회 우승에 빛나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를 비롯해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공식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양대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불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총 8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뤄야 하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는 현재 6명의 선수가 출전을 확정한 상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카미네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5 MLB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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