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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SSG닷컴, 대상·오뚜기와 '탑티어 브랜드 세일' 진행

SSG닷컴(쓱닷컴)이 오는 18∼24일 식품업체 대상·오뚜기와 '탑티어 브랜드 세일'을 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대표 상품은 오뚜기 '갓생 진라면'이다.18일 밤 튀긴 제품을 19일 정오부터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수도권 고객은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원하는 날 받아볼 수 있다.대상·오뚜기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4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의 할인 혜택도 준다.오는 21일까지 매일 오전 9시 '한정수량 특가딜'도 진행한다. 종가 맛김치, 오뚜기 딤섬·컵누들, 청정원 스키피 땅콩버터 등의 상품이 준비돼있다.또 '브랜드 페어링' 행사를 통해 종가 파김치(300g)와 오뚜기 짜슐랭(145g·5개입) 또는 종가 포기김치(900g)와 오뚜기 굿럭밥(210g·12입)을 같이 사면 최대 40% 추가 할인해준다.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식료품)담당은 "입점 브랜드사와의 협업 체계를 활용해 새로운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를 지속해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7 13:31
영화

‘4분 44초’, 4만 관객 돌파…‘밤낚시’보다 빠르다

‘4분 44초’가 4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스낵 무비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다.1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4분 44초’는 지난 주말(11월 8일~10일) 사흘 동안 823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4만 741명이다.이는 앞서 개봉한 또 다른 스낵 무비 ‘밤낚시’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지난 1일 개봉한 ‘4분 44초’는 매일 4시 44분, 입주민과 방문객이 연이어 실종되는 북촌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를 담은 현실 밀착형 호러물이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편당 4분 44초의 숏폼 형식의 콘텐츠다. 전체 러닝타임은 44분으로 티켓 가격도 4000원이다.러블리즈 유지애, 오뚜기 함영준 회장 딸 함연지, 샤이니 온유(이진기), 인피니트 이성열, 여자친구 김소원, 이수민 등이 출연했으며,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 조감독 출신 박종균 감독의 데뷔작이다.한편 ‘4분 44초’는 2주 차 깜짝 무대인사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박종균 감독과 유지애, 이성열, 장영남 등이 자리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1 09:26
영화

‘밤낚시’ 이어 ‘4분 44초’도 통했다…스낵무비 백전백승? [줌인]

‘4분 44초’가 비수기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스낵무비의 성공 사례를 또 하나 추가했다. 극장 안팎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 가운데 배우 등 외부 요소의 중요성 등도 명확하게 드러났다.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분 44초’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만 626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롯데시네마 단독 상영으로 얻은 성과로, 전체 박스오피스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누이 좋고 매부 좋은 스낵무비…‘4분 44초’, 복수 영화 관람률↑‘4분 44초’의 이번 흥행은 숏폼에 대한 관객 선호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4분 44초’는 입주민과 방문객이 연이어 실종되는 북촌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를 담은 공포 스릴러로, 기존 영화와는 포맷이 다르다.‘4분 44초’는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작품으로, 편당 4분 44초의 숏폼 형식을 취한다. 전체 러닝타임도 44분으로 단편영화 수준이다. 이를 고려해 티켓 가격은 4000원으로 책정했다. 일반 2D 영화의 3분의 1이 안 되는 값으로, 일종의 스낵무비(과자를 먹듯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영화)다.극장가에 스낵무비가 처음 걸린 건 지난 6월 개봉한 ‘밤낚시’였다. 배우 손석구가 현대자동차와 의기투합해 만든 13분 분량의 단편(광고)영화로, 4주간 스팟성으로 개봉해 4만6423명의 관객을 모았다. 티켓값이 1000원으로 저렴하긴 했지만, 부금율(배급사와 극장이 나누는 수익분배비율)이 극장 100%였다는 점, 타 영화와의 복수 관람률을 높이는 ‘미끼 상품’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산업 전반에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4분 44초’ 역시 비수기 극장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4분 44초’는 첫 주말 기준 ‘밤낚시’의 관객수(1만6636명)를 가뿐히 뛰어넘은 데 이어, 관객의 또 다른 영화 관람을 유도했다.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지난 3일 동안 ‘4분 44초’ 포함 2편 이상 영화를 본 관객은 13%(롯데시네마 회원 기준)로 집계됐다. 덕분에 타 영화의 복수 관람률도 올랐다. 일례로 ‘베놈: 라스트 댄스’의 복수 관람률은 전주 대비 150% 뛰었다. ◇스낵무비면 다 성공?…절대적인 배우 의존도다만 스낵무비라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건 아니다. ‘4분 44초’보다 일주일 전 개봉한 ‘집이 없어-악연의 시작’(이하 ‘악연의 시작’)의 경우 반응이 미미했다. ‘악연의 시작’은 와난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집이 없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CGV에서 준비한 스낵무비로 러닝타임은 8분, 티켓가는 1000원에 책정됐으며, 편성도 관객이 많이 찾는 오후 7시대로 잡았다.하지만 성적은 아쉬웠다. 개봉 첫 주말(10월 25~27일) 동안 관객은 2948명에 불과했다. 3일까지 누적관객수는 3386명으로, ‘4분 44초’는 물론 ‘밤낚시’도 한참 밑돈다.이 같은 결과는 스낵무비의 한계점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스낵무비는 짧은 시간에 관객의 구미를 당겨야 하고 별다른 홍보가 수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배우 등 외부 요소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실제 ‘밤낚시’의 경우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영화 ‘범죄도시4’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손석구를 전면에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4분 44초’에는 러블리즈 유지애, 샤이니 온유(이진기), 인피니트 이성열, 여자친구 소원, 아이오아이 임나영,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딸 함연지 등 아이돌 및 화제의 인물이 대거 출연했다. 반면 ‘악연의 시작’은 소수의 코어 팬만이 존재하는 애니메이션이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스낵무비는 장단점이 명확하다. 위험부담이 적어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온전히 작품성, 입소문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외부 영향도 크게 작용한다. 특히 배우 인지도에 따라 흥행 여부가 크게 나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짚었다.양경미 영화평론가 역시 “스낵무비의 등장은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다만 러닝타임이 짧은 만큼 관객을 끌려면 분명한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며 “소재, 배우, 장르 또는 목적성이 분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튜브와 별반 다르지 않다. 결과적으로 만족을 줄 만한 명확한 지점이 있어야 길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5 05:35
예능

8기 정숙‧13기 영철, 최종 선택 앞두고 ‘싸늘’… ‘나솔사계’ 최종 선택은?

‘나솔사계’에서 로맨스 A/S 결과가 공개된다.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오는 7일 방송을 앞두고 최종 선택으로 진심을 확인하는 ‘솔로민박’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로맨스 한파’가 찾아온 ‘솔로민박’의 이상 기류로 시작된다. 8기 정숙-13기 영철은 어딘가 싸늘해진 분위기를 풍기고,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얘기 안 해요? 영철씨?”라고 꼬집는다. 13기 영철은 “나가서도 더 알아볼 수 있는 거니까”라고 ‘행복 회로’를 가동하고, 8기 정숙은 기가 찬다는 듯 거친 한숨을 내뱉는다. 갈피를 잃은 듯한 13기 영철은 무덤덤하게 해바라기씨만 씹는데, 조현아는 “왜 이렇게 태평하고 시큰둥하지?”라고 두 사람의 ‘이상 기류’에 불안함을 드러낸다. 직후 8기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저도 좀 헷갈리긴 했었다”고 13기 영철의 알쏭달쏭한 진심에 혼돈에 빠진 모습을 보인다.마침내 찾아온 최종 선택의 시간, 21기 영수는 “정말 좋은 분을 만났고”라고 고백의 청신호를 켜고, 5기 정수의 뒤늦은 직진의 주인공이 된 18기 정숙은 “떨림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미소를 보인다. 15기 영호는 “끝까지 제 마음을 표현하도록 하겠다”고 포기 없는 ‘로맨스 오뚜기’의 자세를 보이고, 5기 정수 역시 “제 마지막 선택은 지금 가는 분”이라고 최종 선택을 예고, ‘솔로민박’의 러브라인의 최후 향방에 궁금증이 모인다.‘솔로민박’의 최종 선택 결과는 7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2 15:45
드라마

칼 든 박신혜vs소리 천재 김태리…‘지옥 판사’ 종영 앞둔 마지막 자존심 대결 ①

‘변신’과 ‘도전’으로 뜨겁게 맞붙었다. 배우 박신혜와 김태리가 각각 ‘지옥에서 온 판사’와 ‘정년이’로 주말 밤을 불태웠다. 두 작품 모두 빠르게 시청률 10%대를 돌파하며 두 배우도 ‘드라마 여왕’다운 저력을 과시했다.최고 시청률은 각각 13.6%, 13.4%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스타트를 먼저 끊은 ‘지옥에서 온 판사’가 오는 2일 먼저 종영한다. 박신혜가 왕좌를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둘지, 김태리가 ‘지옥에서 온 판사’ 마지막회에 판세를 뒤엎을지 주목된다.◇ 박신혜 러블리함 버리고 독기 품었다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이하 ‘지옥 판사’)는 박신혜 커리어에서 가장 변화가 두드러진 작품이라 할 만하다. ‘지옥 판사’는 인간 강빛나(박신혜) 몸에 들어간 악마 유스티티아가 열혈 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함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판타지 드라마다. 박신혜는 극 중 악마가 몸에 들어간 판사 강빛나를 연기했다. 강빛나는 죄인들에게 일부러 낮은 형량을 내리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죄인을 처단한다.‘지옥 판사’를 이끌고 가는 동력은 박신혜의 변신이다. 박신혜는 그동안의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완전히 내려놓고 냉소적이면서 사악한 표정만을 얼굴에 남겼다. 그런 표정으로 악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더 악랄한’ 방식으로 처단한다. 박신혜는 죄인이 있는 현장에 칼 또는 도끼를 들고 등장해 거침없이, 과격함으로 처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장면이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만들어 낸다. 여기에 늘상 원색의 화려한 의상을 입고 이른바 ‘풀세팅’한 박신혜의 얼굴에 핏방울이 튄 모습은 자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선을 잡아끈다.이는 전작인 ‘닥터슬럼프’를 비롯해 대표작 ‘상속자들’, ‘미남이시네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멜로, 로코 장르에서 보여준 러블리한 여자 주인공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라는 평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옥 판사’에서의 박신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이미지를 끄집어낸다”며 “판타지 장르에 악마기 때문에 과장된 연기로 표현해야 하는데 도발적인 악녀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주는 데도 성공했다. 기존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배우”라고 짚었다. ◇ 김태리, 숙희 잇는 인생캐 정년이로 정점김태리는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로 또 한 번 인생캐를 만들어 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를 그린 시대극이다.김태리는 타이틀롤 윤정년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유의 꺾이지 않는 오뚜기 같은, 당차고 활기찬 이미지를 가져가면서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었다. 숏컷에 시커먼 피부, 그러나 눈만큼은 반짝반짝 빛나는 시골 강아지 같은 이미지로 벌써 ‘흙감자’라는 별명도 생겼다.비단 타이틀롤이라서가 아니라 ‘정년이’는 김태리에게도 쉽지 않은 새로운 도전이었기에 의미가 깊다. 여성 국극이라는 지금껏 미디어에서 잘 다루지 않던 소재도 그렇지만 소리 천재가 되려는 정년이 역을 위해 김태리 역시 판소리와 춤, 무대 연기, 전라도 사투리를 익혀야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태리는 이번 작품을 위해 무려 3년 동안 판소리를 배웠고, 주 2~3회씩은 목포까지 내려가 사투리 수업을 받았다. 현재 6회까지 방영된 ‘정년이’의 성적은 김태리의 그간 노력을 대변한다는 평이다. 1회 4.7%로 출발해 2회 만에 8.2%를 기록했고, 반환점인 6회는 13.4%를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정년이’는 20% 돌파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2016년 영화 ‘아가씨’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김태리는 지금까지 출연한 대부분의 작품을 흥행시키며 비슷한 나이대의 여배우들 중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동성애 베드신 등 파격적인 스크린 데뷔도 인상적이었지만 이후 시대극인 ‘1987’, 힐링물인 ‘리틀 포레스트’ 등 장르를 불문하고 청춘을 대변하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안방극장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악귀’까지 출연한 드라마는 모두 시청률 10%를 넘는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았다.‘정년이’는 김태리 커리어의 정점이다. 김태리는 망가지는 연기에도 몸을 사리지 않으며 특히 국극을 하는 무대에서는 시청자를 압도하는 노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 평론가는 “지금까지 김태리가 연기한 작품들은 다 청춘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그렇다 보니 비슷한 연기라고 느껴지는 지점이 있지만 디테일과 결은 조금씩 다 다르다”며 “특히 ‘정년이’는 여러 가지 소리를 해야하는 등 도전적인 과제들이 있었는데 이를 모두 잘 소화해 냈다”고 평했다.이어 “또한 ‘정년이’는 유명한 웹툰이 원작이기 때문에 싱크로율도 무시할 수 없는데, 원작의 느낌을 살리고 비슷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1 05:55
경제일반

한국인 울린 진한 맛, '글로벌 입맛'까지 잡는 오뚜기 진라면

종학식품기업 ㈜오뚜기가 전 세계적인 K-라면 열풍 속에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속도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소비자가 더 쉽게 발음할 수 있도록 영문 표기를 기존 ‘OTTOGI’에서 ‘OTOKI’로 변경하고, 현지인 입맛에 맞게 개발한 라면을 출시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수출 효자 제품은 역시 ‘진라면이다. 1987년 라면 시장에 뛰어든 오뚜기는 대표라면 ‘진라면’과 방탄소년단 효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라면 인기를 이끌고 있다. 1988년 출시된 오뚜기 진라면은 부드러운 면발과 ‘진’한 국물의 조화로운 맛으로 해외 소비자 사이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진라면 순한맛’의 인기가 높은데, 수출 상위 5개국 중 2개 국가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뚜기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해외 시장을 겨냥한 진라면 치킨맛, 진라면 베지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해 가고 있다. 올초에는 진라면의 카자흐스탄 수출을 3년 만에 재개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에 불을 붙였다. 매운맛 열풍에 힙입어 ‘열라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매운맛을 선호하는 멕시코의 경우 열라면을 ▲쇠고기 ▲새우 ▲해물 ▲치킨 등의 네 가지 맛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남미의 매운맛 잡기에 나섰다. 열라면 4종은 미국에도 출시 예정이다.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오뚜기가 약 10여년 간 글로벌 수출 전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 꾸준히 매출 성과를 일궈내며 대만, 홍콩, 중국, 필리핀, 미국 등 3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용 볶음면 2종 출시(2022년 4월 미국, 2023년 10월 중국) 및 수출용 컵면 출시(2023년 2월 중국, 12월 대만) 등 현재 총 6종의 수출 전용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치라면, 컵누들, 북경짜장/짬봉 등 현지인의 취향을 고려한 수출 전용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2024.10.29 14:00
산업

최근 3년 대표이사 자사주 매입 1위 최윤범...매도 1위 함영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최근 3년간 자사주를 가장 많이 매수한 대표이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상장사 266곳에서 2022년부터 3개년간(17일 기준) 재직한 바 있는 대표이사 613명을 대상으로 자사주 취득·처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자사주 순매수액은 2022년 -244억8400만원, 2023년 -30억7100만원, 2024년 276억4000만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국내 주식시장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자 주요 기업 대표이사들이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 등을 위해 매년 자사주 매입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올해 상장사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수액은 288억8900만원, 매도액은 12억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매수액 324억1900만원, 매도액 354억9000만원)와 비교하면 307억원 늘었다.2022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개년 누적 순매수액이 가장 큰 대표이사는 최윤범 회장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자사주 122억6600만원어치를 매수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 대표이사 임기 만료 전까지 25억2600만원을 추가 매수해 최근 3년간 총 147억9200만원의 자사주를 순매수했다.이어 현석호 화승인더스트리 대표(80억원), 구자겸 NVH코리아 대표(76억2500만원), 정몽익 KCC글라스 대표(70억9700만원),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51억6400만원),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27억7700만원) 등의 순이었다.반면 같은 기간 자사주를 가장 많이 순매도한 대표이사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으로 나타났다. 함 회장은 2022년 3월 상속세 납부를 위해 오뚜기라면지주에 384억46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도했다.이어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320억2100만원),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18억4000만원), 최경 코스맥스 대표(12억4900만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전 대표(8억6300만원), 권영식 넷마블 대표(5억8600만원) 등의 순이었다.다만 최문호 대표와 권영수 전 대표는 해당 기간 자사주 매입도 함께 진행했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총 11억5200만원을 순매도했고, 권 전 대표는 총 1억3000만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자사주를 가장 많이 매수한 대표이사는 현석호 화승인더스트리 대표(80억원)다.올해 자사주를 순매도한 대표이사는 최경 코스맥스 대표가 유일했다. 최 대표는 올 3월 선임 후 2개월 만에 자사주 12억4900만원어치를 매도했다.올해 오너 대표의 자사주 매수액은 219억6600만원으로 전문경영인(69억2200만원) 매수액의 3.2배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2.5배)와 2022년(1.2배)에 비해 높은 수치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23 09:48
영화

스낵무비 ‘4분 44초’, 4000원에 본다…‘밤낚시’ 흥행 이을까

‘4분 44초’가 스낵무비 열풍을 이어간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4분 44초’의 티켓값을 4000원으로 책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반적인 상업영화 대비 러닝타임(44분)이 짧은 스낵무비인 만큼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4분 44초’는 매일 4시 44분, 입주민과 방문객이 연이어 실종되는 북촌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를 담은 현실 밀착형 호러물이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편당 4분 44초의 숏폼 형식의 콘텐츠다. 전체 러닝타임은 44분이다. 배급사 측은 “합리적인 티켓 가격과 러닝타임은 ‘4분 44초’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매력 포인트”라며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밤낚시’를 잇는 극장가의 새로운 형태의 도전”이라고 전했다.한편 ‘4분 44초’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 조감독 출신 박종균 감독의 데뷔작으로, 러블리즈 유지애, 오뚜기 함영준 회장 딸 함연지, 샤이니 온유(이진기), 인피니트 이성열, 여자친구 김소원, 이수민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6 08:32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선택하고 혜택받기' 서비스 출시…첫 주자 '쿠팡이츠'

카카오뱅크는 가장 원하는 상품을 고르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택하고 혜택받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선택하고 혜택받기'는 제휴사의 상품 중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상품을 고르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러 상품들을 비교해 '16강전' '8강전' 등을 거쳐 '최애'를 고르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제휴사별로 2~4주 단위로 진행된다.'선택하고 혜택받기'의 첫 제휴사는 '쿠팡이츠'다.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쿠팡이츠 입점사인 '반올림피자'와 찜닭 브랜드 '두찜'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를 고르는 토너먼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최대 1만4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반올림피자'는 시그니처 메뉴인 내맘대로PICK, 반올림고구마골드, 포테이토, 베이컨체다치즈, 버거피자, 콘마요, 통마늘불고기, 치폴레치즈후라이 등 8개 메뉴 중 1등을 가리는 '8강전'을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이 중 고객이 1등으로 뽑은 메뉴에 대해 4000원 할인 혜택과 최대 1만원의 쿠팡이츠 랜덤 캐시 등 최대 1만4000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 '두찜'도 인기 메뉴 8개 중 가장 좋아하는 메뉴에 최대 1만3000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8강전을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참가상과 공유상도 마련돼 있다. '선택하고 혜택받기'에 참여했거나 해당 서비스를 공유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각각 100명에게 반올림피자, 두찜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선택하고 혜택받기'는 쿠팡이츠를 시작으로 10월 28일부터 '오뚜기'와, 11월 11일부터는 '여기어때'와 각각 2주간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쿠팡이츠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4 10:52
영화

오뚜기 함연지→샤이니 온유 ‘4분 44초’, 11월 1일 개봉 [공식]

‘4분 44초’가 가을 극장가를 공포로 물들인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영화 ‘4분 44초’의 11월 1일 개봉 확정 소식을 알리며 아파트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4분 44초’는 매일 4시 44분, 입주민과 방문객이 연이어 실종되는 북촌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를 담은 스낵호러로,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이날 공개된 아파트 포스터는 임팩트 있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먹구름 가득한 하늘과 검은 새들이 불길한 기운을 더하는 가운데, 아무도 살지 않는 듯한 어두운 북촌아파트가 공포감을 유발한다. 아파트 포스터가 북촌아파트의 압도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예고편은 북촌아파트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과 그들의 평범했던 일상이 순식간에 공포로 뒤바뀌는 순간을 속도감 있게 담아냈다.불면증에 시달리는 주민, 택배를 받는 주민, 층간 소음으로 이웃과 트러블이 생긴 주민, 공포 체험을 하는 주민, 아파트를 지키는 경비원 등 각기 다른 하루를 보내던 이들은 4시 44분 무언가로부터 쫓기고 위협을 받으며 극한의 공포를 맞닥뜨린다. 안전하고 친숙한 장소였던 아파트 경비실, 산책로, 분리수거장 등 일상의 공간들이 특정 시간에 돌연 공포의 공간으로 변하고, 그 속에서 비명을 지르며 혼란에 휩싸인 주민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두려움을 안긴다. 한편 ‘4분 44초’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 조감독 출신 박종균 감독의 데뷔작으로, 러블리즈 유지애, 오뚜기 함영준 회장 딸 함연지, 샤이니 온유(이진기), 인피니트 이성열, 여자친구 김소원, 이수민 등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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