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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EPL 최종전서 22번째 패배…“최다 패배 기록에도 잔류 성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리그 최종전에서도 완패하며 우승의 기쁨을 온전히 만끽하진 못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5 EPL 38라운드 홈 경기서 1-4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22패(11승5무)째를 안으며 17위(승점 38)에 머물렀다. 유종의 미는 없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다. 기쁜 마음으로 리그 최종전 승리를 노렸으나, 3골 차로 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토트넘은 이미 시즌 중 구단 역사상 EPL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새로 쓴 바 있다. 지난 1993~94시즌, 2003~04시즌 19패가 구단 최다 패배 기록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무려 22패째를 안았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토트넘은 22패를 기록했고, 이는 38경기 체제 EPL에서 강등을 피한 팀 중 최다 패배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17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을 앞세워 1-0으로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경기 주도권은 내줬으나, 수비를 단단히 하며 리드를 지켰다.하지만 토트넘의 수비는 후반전에 무너졌다. 브라이턴 잭 힌셜우드가 후반 6분과 19분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 중 박스 안 슈팅으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후반 43분에는 맷 오라일리의 페널티킥 득점, 추가시간에는 디아고 고메스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토트넘을 무너뜨렸다.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부상 여파로 관중석에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한편 경기 뒤엔 주장 손흥민이 다시 UEL 우승 트로피를 들고 나오며 홈팬들과 우승 행사를 진행했다. 토트넘의 레전드들도 도열해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김우중 기자 2025.05.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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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보다 빠르네’ 미토마 리그 10호 골→역전·동점 득점 관여…EPL 챔피언 격파

일본 축구대표팀 출신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손흥민(토트넘)보다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호 골 고지를 밟았다. 팀은 EPL ‘챔피언’ 리버풀을 제압했다.브라이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37라운드서 리버풀에 3-2로 역전승했다. 브라이턴은 이날 승리로 리그 8위(승점 58)가 됐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은 리그 4패(25승8무·승점 83)째를 기록했다.브라이턴은 이날 전반 9분 만에 리버풀 하비 엘리엇에게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32분 야신 아야리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추가시간 중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1-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브라이턴의 반격은 미토마의 교체 투입 후 시작됐다. 미토마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20분 시몬 아딩라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4분 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박스 안 대니 웰백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월백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는데, 미토마가 흘러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미토마의 리그 10호 골. 기세를 탄 브라이턴은 미토마를 활용한 왼 측면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미토마도 적극적으로 드리블과 크로스를 시도하며 리버풀을 흔들었다.브라이턴은 끝내 결실을 봤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미토마의 패스가 매튜 오라일리의 크로스로 이어졌다. 이를 잭 힌셜우드가 박스 안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브라이턴은 이날 무려 12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끝내 승부를 뒤집으며 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이날 동점 골과 역전 골에 관여한 미토마에게 평점 7.8점을 주며 호평했다. 미토마는 이날 활약으로 올 시즌 14번째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그는 EPL 35경기서 10골 3도움을 올렸다. 컵 대회에선 5경기 1골. 공식전 기록은 40경기 11골 3도움이다. 그는 시즌 말 발꿈치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최근 리그 4경기에서만 3골을 몰아쳤다.김우중 기자 2025.05.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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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FA컵 4강 오른 맨시티, 홀란 부상에 울상…“목발 짚고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고전 끝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포 엘링 홀란(25)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이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8강전에서 본머스를 2-1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맨시티는 다시 한번 우승컵을 향한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여정은 쉽지 않았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14분 페널티킥(PK) 기회를 얻고도 아쉬움을 삼켰다. 키커로 나선 홀란의 슈팅이,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품에 안겼다. 2분 뒤엔 1대1 찬스를 맞이한 홀란이 칩슛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골대 위로 향했다.연속 찬스 미스의 후폭풍은 컸다. 본머스가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맨시티 마테우스 누네스의 패스가 끊겼다. 이후 측면에서 공을 건네받은 데이비드 브룩스가 뒷공간을 향해 크로스했다. 저스틴 클라위버러트가 몸을 던져 공을 다시 골대로 보냈고, 이를 이바니우송이 마무리하며 일격을 날렸다.위기의 맨시티를 구한 건 역시 홀란이었다. 그는 후반 4분 니코 오라일리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문제가 된 건 다음 대목이었다. 후반 15분경 홀란이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오마르 마르무시가 홀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마르무시는 투입 2분 뒤 오라일리로부터 패스를 받아 박스 안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 골을 터뜨렸다. 결국 맨시티가 이 리드를 지키며 천신만고 끝에 대회 4강에 올랐다.맨시티 입장에선 2005년생 오라일리의 활약이 반갑다. 하지만 홀란의 부상이 악재였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선은 “홀란은 보호 신발을 착용한 채 경기장을 떠나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홀란은 경기 중 큰 불편함을 느끼고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경기 뒤엔 왼 다리에 큰 보호 신발을 착용한 채 팀 버스로 향했다. 그의 손에는 목발이 있었고, 매체는 “후반부를 앞둔 그의 컨디션에 의문부호가 붙었다”고 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의 상태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 의료진과 아직 얘기하지 않았다”라고 말을 아꼈다. 홀란은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 3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장기 이탈은 맨시티 입장에서 치명타다.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고전 중이다. EPL에선 5위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짐을 쌌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에서도 4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시즌 중 트로피 가능성이 큰 대회는 FA컵과, 오는 6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이번 시즌 (대회 참가로 인한) 보너스를 받을 자격이 없다. 상금은 구단을 위한 것이다. 감독, 코치진, 선수들은 받을 자격이 없다”며 냉혹한 현실을 인정했다.맨시티는 FA컵 4강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격돌한다. 반대편 대진에선 크리스털 팰리스와 애스턴 빌라가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5.03.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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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이변 나올 뻔’ 맨시티, 3부팀 레이턴에 2-1 진땀 역전승…FA컵 16강 진출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1(3부)팀을 상대로 그야말로 진땀을 흘렸다.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고간 그룹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잉글랜드 리그1(3부)팀 레이턴 오리엔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달성한 팀인 반면, 레이턴 오리엔트는 잉글랜드 리그1에서도 6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다.객관적인 전력 차가 큰데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선제 실점을 허용하는 등 끌려가다가, 후반에 2골을 터뜨리며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두고 대망신을 면했다.이날 맨시티는 오마르 마르무시를 필두로 잭 그릴리시와 제임스 매카티, 사비우를 2선에 포진시키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일카이 귄도안과 니코 곤살레스가 중원에 포진했고, 니코 오라일리와 후벵 디아스, 비토르 헤이스, 리코 루이스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슈테판 오르테가.맨시티는 전반 16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레이턴 오리엔트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맨시티 공을 따낸 뒤 역습을 전개했고, 하프라인 부근에서 찬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오르테가 골키퍼 몸에 맞고 들어갔다. 공식기록에는 오르테가 골키퍼의 자책골로 남았다. 예기치 못한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후반 10분에야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이후 후속 상황에서 루이스가 찬 중거리 슈팅이 문전에 있던 압둘코디르 후사노프의 몸에 맞고 굴절돼 동점골로 연결됐다.이후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까지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34분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왼쪽 측면에서 그릴리시의 절묘한 패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쇄도하던 더브라위너가 마무리했다.레이턴 오리엔트는 후반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등 연장 승부를 노렸다. 그러나 맨시티는 추가 실점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그야말로 진땀승이었다.김명석 기자 2025.02.0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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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살아난 맨시티 무려 ‘8골 맹폭’…2002년생 매카티 해트트릭 폭발

한때 공식전 13경기 단 1승(3무 9패)의 충격 부진에 빠졌던 맨체스터 시티가 완전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레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각각 완파한 데 이어 하부리그팀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선 무려 8골 맹폭을 퍼부었다.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3라운드 솔퍼드 시티전에서 전반 3골, 후반 5골을 몰아넣으며 8-0 대승을 거뒀다. 솔퍼드 시티는 잉글랜드 4부(리그2) 3위 팀이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 차를 고려해 선발 라인업에 대거 힘을 뺐다. 에데르송 골키퍼나 일카이 귄도안, 잭 그릴리쉬, 마테우스 누네스, 사비뉴 등 일부 1군 선수들도 선발에 포진했으나 2004년생 디빈 무바마, 2005년생 니코 오라일리, 2002년생 제임스 매카티 등 젊은 선수들도 대거 선발로 나섰다.맨시티는 전반 8분 만에 도쿠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뒤 전반 20분 무바마, 전반 43분 오라일리의 추가골을 더해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어 후반 4분 그릴리쉬의 페널티킥 추가골 이후 매카티가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도쿠도 페널티킥 추가골로 힘을 보탰다. 이날 맨시티는 68%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 20-10으로 2배 앞섰다. 20개 중 절반이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고, 이 가운데 8개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특히 2002년생 매카티는 후반에만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맨시티 1군 합류 이후 잊을 수 없는 경기를 치렀다. 매카티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바 있는데 해트트릭은 이번이 처음이다.폿몹 평점에선 매카티가 9.7점으로 최고 평점까지 쌓았고, 2골 2도움을 기록한 제레미 도쿠가 9.5점, 1골 2도움의 그릴리쉬가 9.4점 등의 평점을 받았다. 전반만 소화한 나단 아케는 6.3점, 55분 출전한 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사비뉴는 6.7점으로 상대적으로 평점이 낮았다.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3연승을 달리며 다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최근 3경기 무려 14골이다. 맨시티는 오는 15일 김지수가 속한 브렌트퍼드 원정길에 올라 공식전 4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1.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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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공식전 4연패 수렁…과르디올라 “문제는 선수가 없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시즌 첫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여전히 메우지 못한 모양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1라운드 원정경기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와 만나 1-2로 졌다.맨시티는 이날 선제골을 넣고도, 이후 2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리그 2연패이자, 공식전 4연패다. 맨시티는 최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16강,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모두 패배를 맛봤다. 맨시티가 4연패를 기록한 건 2006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맨시티 부임 이후 처음으로 4연패를 기록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그의 감독 커리어에 있어서도 처음이다.이날 맨시티는 전반 23분 엘링 홀란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33분 주앙 페드로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더니, 5분 뒤엔 맷 오라일리에게 역전골까지 얻어맞았다.맨시티는 15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브라이턴을 압박했지만, 홈팀 역시 10개의 슈팅으로 응수하며 대등한 난타전을 벌였다. 연패에 빠진 과르디올라 감독은 “문제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라며 중앙 수비수 공백을 짚었다. 실제로 맨시티는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등이 모두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최근에야 교체 투입돼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고, 공격 자원인 제레미 도쿠와 잭 그릴리시도 부재하다. ‘발롱도르 위너’ 로드리는 시즌 복귀가 불가능하다.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 시즌처럼 경기를 하려면 선수가 필요하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이를 감당해야 한다”고 진단했다.맨시티는 A매치 휴식기 뒤인 오는 24일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1.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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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타이틀' 유럽파 또 나왔다…셀틱 양현준·오현규, 스코틀랜드 리그 우승

셀틱 공격수 오현규(23)와 양현준(22)이 커리어에 나란히 리그 우승 타이틀을 새겼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황인범(27·츠르베나 즈베즈다) 등에 이은 또 다른 한국인 유럽파들의 우승 소식이다.셀틱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럭비 파크에서 열린 킬마녹과의 2023~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고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이날 승리로 승점 90(28승 6무 3패) 고지에 오른 셀틱은 2위 레인저스(승점 84)와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2021~22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우승이자 스코틀랜드 1부 통산 54번째 우승이다. 역대 최다 우승팀인 레인저스와 격차는 이제 1회까지 줄었다.우승 확정 경기에서 나란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오현규는 두 시즌 연속, 양현준은 이적 첫 시즌 커리어에 리그 우승 타이틀을 새기게 됐다.다만 양현준과 오현규 모두 이번 시즌 팀의 핵심 선수로 우승에 힘을 보탠 건 아니라는 점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지만, 이 가운데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단 3경기에 불과했다. 리그 출전시간은 609분에 그쳤다.양현준도 24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을 기록했지만, 역시 팀의 주축과는 거리가 멀었다. 양현준과 함께 셀틱에 입단했던 권혁규는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1월 세인트 미렌으로 임대 이적한 상태다. 이날 셀틱은 전반 5분 애덤 아이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 제임스 포러스트의 연속골을 더해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이어 후반 맷 오라일리의 멀티골로 승기를 굳혔고, 결국 적지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이번 시즌 한국인 유럽파 가운데 리그 우승을 경험한 건 파리 생제르맹(PSG)의 프랑스 리그1 우승에 힘을 보탠 이강인,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세르비아 리그 우승을 이끈 황인범 등이다. 이강인은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우승을 더해 2관왕에 올랐고, 곧 있을 쿠프 드 프랑스를 통해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조규성의 소속팀 덴마크 미트윌란도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5.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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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듀오’ 오현규·양현준, 팀 4연승→아시안컵 우승 위해 국대 합류

셀틱 듀오 오현규와 양현준이 팀의 4연승 질주에 힘을 보탠 후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셀틱은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에 위치한 SMIS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2라운드에서 세인트 미렌에 3-0으로 완승했다. 4연승을 달린 셀틱(승점 54)은 2위 레인저스(승점 46)보다 2경기 더 치르고 8점 앞서있다.이날 셀틱은 전반에만 두 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킥오프 1분 만에 마에다 다이젠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리드를 셀틱에 리드를 안겼다. 불과 5분 뒤에는 셀틱 매튜 오라일리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출렁였다.승부는 급격히 기울었다. 세인트 미렌 공격수 토요시 올루사냐가 전반 추가시간에 퇴장당하며 셀틱이 수적 우위를 안게 됐다.셀틱은 후반 15분 터진 그렉 타일러의 추가 득점으로 3점 차 승리를 따냈다. 이날 오현규와 양현준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현준은 후반 10분, 오현규는 후반 26분 잔디를 밟았다. 둘은 활발했다. 양현준은 슈팅 2회,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하며 세인트 미렌 골문을 노렸다. 특히 장기인 드리블을 4회 시도해 3회 성공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오현규는 짧은 시간이지만, 슈팅 2회를 기록했다. 셀틱에서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친 둘의 시선은 이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향한다. 양현준과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나란히 생애 첫 아시안컵에 나선다. 소속팀 일정을 마친 둘은 곧장 클린스만호의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합류할 전망이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6일 UAE 아부다비에서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통해 최종 점검에 돌입했다. 이후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아시안컵 E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0일에는 요르단과 2차전, 25일에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 임한다. 조 1위로 통과하면 D조 2위와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4.01.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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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데뷔 2경기 만에 '천금 어시스트'…번뜩인 드리블 돌파 통했다

양현준(셀틱)이 유럽 진출 이후 2경기 만에 첫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상대 추격이 거세지는 사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값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양현준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3~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해 팀의 3-1 승리를 이끄는 도움을 기록했다.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양현준은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25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유럽 데뷔전이었던 지난 로스 카운티와의 개막전보다 약 10분 더 이른 시간 교체 출전의 기회를 받았다.그리고 교체 투입 14분 만에 어시스트를 쌓았다. 양현준은 속도를 살린 개인기와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 패스를 맷 오라일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거센 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리던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합작골이었다.덕분에 셀틱은 애버딘을 3-1로 완파하고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양현준도 교체 투입 2경기 만에 유럽 진출 첫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브랜던 로저스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이날 양현준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7.03점으로 팀 내 6위에 올랐다.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 중에선 1위다.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8.07, 양현준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한 오라일리가 8.01을 기록했다. 각각 결승골과 선제골을 넣은 후루하시 교고와 리엘 아바다가 그 뒤를 이었다. 양현준과 함께 셀틱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오현규와 권혁규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다. 오현규는 종아리 부상으로 4~6주 간 결장이 예상되고, 권혁규는 지난 개막전에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이날은 명단에서 제외됐다.김명석 기자 2023.08.1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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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클린스만 앞 45분 소화… 셀틱은 4-1 대승→리그 12연승

오현규(22·셀틱)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45분간 활약했다. 셀틱은 1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에 위치한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2라운드에서 킬마녹에 4-1 대승했다. 셀틱은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30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리그에서 12연승 행진도 이어갔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 대신 피치를 밟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다. 이번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셀틱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후루하시가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5분 뒤에는 마에다 다이젠이 헤더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셀틱은 전반 18분과 27분 맷 오라일리의 연속 골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렸다. 킬마녹은 전반 45분 리암 도넬리의 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후반 투입된 오현규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오현규는 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로코 바타의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댔지만, 오른쪽으로 살짝 비껴가 아쉬움을 삼켰다.지난 15일 손흥민(토트넘)이 뛰는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본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넘어간다. 김민재(나폴리)와 면담한 후 독일로 향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2023.04.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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