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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채민 첫 팬미팅 투어, 홍콩 이어 대만까지 줄취소…“불가항력적 사유” [공식]

배우 이채민의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가 연이어 취소됐다.이채민의 대만 현지 팬미팅 주최 측에 따르면 오는 1월 4일 타이베이 국립대학 종합체육관 1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2025 이채민 팬미팅 투어 '채민-인투 유' 인 대만’(2025 LEE CHAE MIN FANMEETING TOUR 'Chaem-into you' in TAIPEI)은 취소됐다.주최 측은 “부득이한 불가항력적 사유로 인해 관객 여러분께 완성도 높은 공연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아울러 “이번 행사 취소로 인해 발생할 불편과 실망에 대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오랫동안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지지와 이해에 감사드린다”며 “티켓을 구매한 분께는 전액 환불 조치해 드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이채민의 팬미팅 불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이채민은 지난 14일 홍콩 맥퍼슨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이채민 팬미팅 투어 '채민-인투 유' 인 홍콩’도 취소했다. 다만 홍콩 팬미팅은 홍콩 타이포에 있는 아파트단지 웡 푹 타이에서 일어난 화재 참사 여파에 따른 결정이었다.당시 홍콩 팬미팅 주최 측은 “대형 화재로 홍콩 사회는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에 예정된 팬미팅이 취소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채민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고자 했지만, 사회적 슬픔을 고려해 즐겁고 따뜻한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행사를 기대하셨던 모든 팬에게 사과를 전하며, 화재로 피해를 입은 홍콩 시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이채민은 더욱 완벽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여러분과 다시 만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2025 이채민 팬미팅 투어 ‘채민-인투 유’’는 이채민의 데뷔 후 첫 팬미팅 투어로, 이채민은 지난 10월 24~25일 서울 세종대학교를 시작으로 11월 15일 자카르타, 11월 23일 마닐라, 12월 6일 방콕에서 팬들과 만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6 08:39
프로야구

"후배들 위해" 강민호의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 '경쟁력 증명→4번째 FA' 가치까지 인정 받아야 '좋은 선례'

"제 욕심에 (더 좋은 조건의) FA를 하지 않습니다. 후배들을 위해서."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42)가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KBO리그 최초의 '4번째' FA 계약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위해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는 의지였다. 강민호는 지난 12일 공개된 이대호의 유튜브 영상에서 FA 선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내가 시작을 해줘야 다른 후배들도 (FA를) 4번 하는 선수가 나온다. 지금 많이 힘든데, 후배들을 위해서 열심히 버티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민호는 올해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2013시즌과 2017시즌, 2021시즌에 이은 4번째 자격.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FA 계약을 3번이나 맺은 선수는 강민호를 비롯해 송진우(58), 조인성(49) 등 6명이 있었지만, '4번째 계약'까지 이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강민호가 KBO 최초에 도전한다. 과거 강민호는 네 번째 FA 도전에 대해 "몸 관리를 잘하면 FA를 네 번 할 수 있다는 사례를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다. 선배로서의 의무감으로 노력 중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단순히 '횟수'에만 의미를 두는 건 아니다. FA를 선언하기 위해선 그만한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계약으로 가치를 입증하기까지가 좋은 선례의 완성이다. 강민호는 오래 전부터 '후배들을 위한 선례'를 강조해 왔다. KBO리그 최다 출장인 2238경기(현재 2496경기) 신기록을 세웠을 때 "후배들을 위해 오랫동안 뛰겠다"라고 말한 그는 절친한 선배 최형우와 함께 은퇴 이야기를 할 때에도 "경쟁력이 남아 있는데 은퇴 시기를 정해서 옷을 벗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후배들도 더 오래 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라고 한 바 있다. 강민호의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강민호는 삼성과 계속 협상을 진행 중이다. 좋은 기류 속에 큰 틀에서의 합의는 마쳤다. 옵션 등의 세부 조율이 남았다. 계약은 시간문제이긴 하지만, 후배들을 위해 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은 게 강민호의 마음이다. 여전히 강민호는 삼성에서 존재감이 크다. 팀 내 '포스트 강민호'의 성장은 더디고, 강민호의 리드를 받던 어린 투수들도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왔다. 이들이 더 성장하기 위해선 아직 강민호의 리드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강민호의 포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리그 5위(2.59·스탯티즈 기준). 규정 타석도 채운 4명의 포수 중 한 명이고, 타율도 0.269로 이들 중 두 번째로 높다. 불혹의 나이에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좋은 선례를 남길 준비를 마쳤다. 윤승재 기자 2025.12.15 07:34
스타

박명수, GD 앙코르 콘서트 관람 인증

방송인 박명수가 지드래곤(GD) 콘서트에 참석다.14일 박명수는 자신의 SNS에 “Gd콘서트~♡”라는 문구와 함께 지드래곤 콘서트 현장에서 찍은 셀카를 게재했다. 박명수는 과거 MBC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GD와 인연을 맺은 뒤 오랫동안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위버맨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4 18:25
영화

롯데시네마, ‘시네아시아 2025’ 공로상 수상…영화산업 발전 공로 인정

롯데시네마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상영 환경을 선도하는 극장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8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개최 중인 ‘시네아시아 2025’에서 국제극장기술협회(이하 ICTA)와 시네아시아가 선정하는 ‘ICTA 시네아시아 APAC 공로상’(ICTA CineAsia APAC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올해 29회를 맞은 시네아시아는 미국 라스베가스의 시네마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시네유럽과 함께 세계적인 극장 산업 박람회로 꼽힌다. 롯데시네마가 받은 공로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상영 기술 혁신, 관람 환경 향상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 주어지는 상으로, 글로벌 극장 산업 관계자들의 평가를 거쳐 선정되는 만큼 높은 권위와 국제적 신뢰도를 자랑한다.ICTA 측은 “롯데시네마는 과감한 도전과 지속적인 상영 품질 개선 그리고 상영·콘텐츠 사업을 아우르는 장기적 비전으로 한국 및 아시아 관객들의 경험을 새롭게 정의했다”며 “이들의 노력이 전 세계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그간 롯데시네마는 3S(Screen·Sound·Space) 기술의 정점을 찍으며 상영 환경 개선과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힘써왔다. 대표적인 성과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차별화된 기술 도입으로 국내 상영 기술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특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SUPER PLEX)는 국내 최고 수준의 특화관으로서 PLF 상영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롯데시네마는 수퍼플렉스를 필두로 수퍼LED, 샤롯데 등 특화관을 기획·개발해 온전한 몰입이 가능한 관람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롯데시네마 자체 기술력으로 완성한 음향특화관 광음시네마, 광음LED를 선보이며, 기술 고도화 및 상영관 확장에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다. 이수민 롯데컬처웍스 운영부문 상무는 “오랫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혁신에 대한 꾸준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객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2010년 디지털 영사기 전면 도입 성과로 DLP 시네마 마케팅 공로상(DLP Cinema Marketing Achievement Award), 2017년 듀얼 레이저 영사기 및 LED 상영 기술 도입으로 스페셜 공로상(Special Achievement Award) 등을 수상하며 시네아시아에서 꾸준히 상영 기술 혁신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1 10:15
스포츠일반

랜도 노리스, 베르스타펜 제치고 데뷔 첫 드라이버 챔피언...맥라렌 더블 달성

랜도 노리스(26·맥라렌)가 데뷔 7년 만에 포뮬러원(F1)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노리스는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마리나 서킷(5.281㎞·58랩)에서 열린 2025 F1 월드챔피언십 24라운드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GP) 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막스 베르스타펜(레드불·1시간26분7초469)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가운데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12초594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베르스타펜보다 16초572 늦게 결승선을 지나면서 3위를 차지한 노리스는 15점을 받아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총점 423점을 기록, 베르스타펜(421점)을 2점 차로 제치고 '드라이버 챔피언'을 차지했다. 베르스타펜의 뒤집기 시도를 막아낸 노리스는 2019년 F1 무대에 데뷔한 이후 7년 만에 생애 처음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했다.노리스는 영국 출신 드라이버로는 역대 11번째 이자 2020년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이후 5년 만에 드라이버 챔피언을 차지하는 기록도 남겼다. 노리스의 소속팀인 맥라렌은 1998년 대회 이후 27년 만에 드라이버 챔피언과 제조사(컨스트럭트) 챔피언을 모두 휩쓰는 더블을 달성했다.반면 5년 연속 드라이버 챔피언 등극을 노렸던 베르스타펜은 올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3연승과 함께 시즌 8승째를 따내며 막판 뒤집기를 노렸지만, 노리스가 챔피언 등극에 필요했던 '3위 이내 성적'을 지켜내며 2점 차로 왕좌를 내줘야만 했다. 전날 치러진 예선에서 노리스는 베르스타펜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서 1번 그리드를 베르스타펜에게 내주고 2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다. 피아스트리는 3번 그리드에 자리했다.결승전을 앞두고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에서 노리스(408점)와 페르스타펀(396점)의 격차는 12점이었다. 노리스로선 베르스타펜이 최종전에서 우승할 경우 반드시 3위 이내에 들어야만 드라이버 챔피언에 오르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정확하게 필요한 '순위'를 맞춰냈다.결승전 스타트와 함께 1번 그리드의 베르스타펜이 치고 나간 가운데 노리스는 조심스럽게 출발했다. 오히려 노리스는 1랩 9번째 코너에서 피아스트리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3위로 내려갔다.하지만 이는 미리 계획된 전략이었다. 맥라렌은 피아스트리가 베르스타펜과 선두 경쟁을 펼치면서 노리스가 안전한 레이스를 펼치도록 작전을 짰다.레드불 역시 피아스트리를 3위 밖으로 내몰기 위해 츠노다 유키(레드불)에게 견제를 맡겼지만, 오히려 23랩 직선 구간에서 추월을 시도하는 노리스를 방해하려다 급격한 차선 변경으로 페널티를 받고 작전에 실패했다.결국 노리스는 베르스타펜과 피아스트리아에 이어 안전하게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챔피언 달성' 자격을 갖췄다.노리스는 "오랫동안 울지 않았고, 눈물을 흘릴 거란 생각도 안 했는데 결국 울고 말았다. 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시즌 내내 경쟁을 펼친 베르스타펜과 오스카르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정말 긴 시즌이었지만 결국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12.08 07:52
스포츠일반

'게이치 vs 핌블렛' UFC 초호화 대진 성사…파라마운트와 첫 생중계 대회 발표

파라마운트와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파라마운트+의 첫 생중계 대회를 발표했다. 내년부터 UFC는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파라마운트+를 통해 독점 중계된다. 팬들은 오는 1월 25일(한국시간) 2026년 예정된 13개의 넘버드 대회 중 첫 번째 대회인 UFC 324를 감상할 수 있다. 파라마운트+를 구독하면 추가 비용을 내지 않고 UFC를 즐길 수 있다. 대회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UFC 324는 두 대형 타이틀전으로 꾸려진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라이트급(70.3kg) 슈퍼스타들이 격돌한다. 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이자 전 BMF 챔피언인 저스틴 게이치(37·미국)는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배디’ 패디 핌블렛(30·잉글랜드)과 UFC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벌인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여성 밴텀급(61.2kg) 챔피언 케일라 해리슨이 2023년 은퇴 후 처음으로 옥타곤에 복귀하는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아만다 누네스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하고, 누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GOAT)인지를 가린다.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는 이를 미국 추수감사절 CBS와 파라마운트+ 특별 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UFC 324: 게이치 vs 핌블렛’ 메인카드는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파이트패스 언더카드는 오전 7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의 UFC 팬들에게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다. 역사상 처음으로 팬들은 추가적인 페이퍼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파라마운트+를 통해 모든 넘버드 대회와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 접근할 수 있다. *호주의 파라마운트+ 구독자들은 추가적인 비용 없이 구독만으로 모든 넘버드 대회의 언더카드와 30개의 파이트 나이트 대회를 즐길 수 있다. 이 중대한 파트너십을 지원하기 위해 파라마운트는 360° 마케팅 캠페인을 론칭하고, 파라마운트+, CBS, 케이블 네트워크를 포함한 모든 TV 미디어, 옥외 미디어, 극장, 디지털,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전체 파라마운트 생태계를 통합한 마케팅을 펼친다. 헐리우드의 가장 유명한 프랜차이즈와 유명 영화를 동원해 모든 채널에 공개된 새로운 브랜드 스팟은 UFC와 선수들, 짜릿한 생중계 대회들을 알리기 위한 통합된 노력을 증명한다.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1월 25일 일요일 라스베이거스에서 파라마운트와의 놀라운 파트너십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그는 “첫 대회에 6명의 전현 챔피언이 참여하고, 특히 오랫동안 기다려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파이터가 돌아와 역사상 가장 큰 여성부 대결을 벌이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흥분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메인 이벤트에선 저스틴 게이치와 패디 핌블렛이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을 놓고 맞붙어 올해 누가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와 맞붙을지를 가린다”며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가 본방 사수해야 할 알찬 대진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계약은 더 이상 페이퍼뷰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팬들에게 커다란 승리”라며 “2026년이 우리 최고의 해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02 14:17
연예일반

영케이 “전종서 편 보고 출연 결심”… ‘짠한형’에서 15시간 수면 폭로

그룹 데이식스의 영케이와 도운이 웹예능 ‘짠한형’에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과 웃음을 자아냈다.1일 공개된 신동엽 진행의 유튜브 웹예능 ‘짠한형’에는 두 멤버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특히 영케이는 “오랫동안 나가고 싶었다”고 밝히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전종서 선배님이 나와서 술 마시는 장면이 너무 인상 깊었다. 그 느낌을 표현하는 걸 보고 ‘여기 너무 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신동엽은 오랜만의 예능 출연을 앞두고 신경을 썼을 것이라며 “여기 온다고 식단 관리 좀 했네?”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영케이는 “아니다. 잠을 많이 잤다. 15시간 자고 왔다”고 센스 있게 받아쳤다.함께 출연한 도운 역시 특유의 순박한 매력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조니워커 한 잔을 마신 뒤 눈을 동그랗게 뜨며 “어우, 술 맛 좋은데요?”라고 말해 신동엽과 제작진을 폭소케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1 19:51
영화

‘윗집 사람들’ 절치부심 하정우, 감 찾았다 [IS리뷰]

웃음의 크기는 다를 수 있지만, 웃지 않을 수는 없다. 하정우가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로 19금 ‘말맛’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다. 앞선 연출작들의 실패를 만회하고 말겠다는 그의 절치부심이 느껴진다.주인공 정아(공효진)와 현수(김동욱)는 불같던 신혼을 끝내고 무미건조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섹스리스 부부다. 대화도 카카오톡 메시지로 나누는 이들을 원팀으로 만드는 건 윗집 부부 김선생(하정우)과 수경(이하늬)의 소음. 매일 밤 같은 시간에 울리는 두 사람의 신음에 그야말로 미칠 노릇이다.하루가 멀다고 울려 퍼지는 격정적인 소리에 현수의 분노가 극에 달할 무렵, 정아는 윗집 부부를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한다. 명분은 정아·현수 부부의 인테리어 공사 소음을 참아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다. 현수의 격렬한 반대 속, 식탁에 마주 앉은 네 사람은 술기운에 속내를 털어놓고, 이 시간만을 기다려온 김선생은 파격 제안을 건넨다. ‘윗집 사람들’은 스페인 영화 ‘센티멘털’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동거인, 미지와의 조우, 나이로비 사파리 클럽, 강강수월래, 매치 포인트 등 다섯 가지 챕터로 나눠 진행된다. “원작 구조를 가져와 내 표현으로 바꾸는 것에 집중했다”는 하정우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하정우표 코미디, 하정우표 ‘말맛’으로 가득하다. 평소 하정우식 유머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작품이다. 하 감독은 ‘윗집 사람들’을 하나의 장르로 규정짓길 꺼리는 듯하지만,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성인 코미디란 명확한 색을 취한다. 특히 초반부는 청소년관람불가 지대에서 펼쳐지는 고수위의 웃음이 곧 동력이다. 쏟아진 와인에 “젖는 게 익숙해요”라고 받아치는 식의 음란한 농담부터 풍수지리를 “풍수가 지리네요”로 해석하는, 하 감독이 즐겨 하는 말장난까지 폭발하듯 쏟아진다. 하 감독은 쉴 새 없이 오가는 대사들로 웃음을 만들고, 그 웃음을 쌓아 캐릭터의 내외면을 설명한다.후반부에 도달하면서는 하 감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본질에 닿는다. 시점을 짚자면, 정아와 현수가 오랫동안 외면했던 문제를 직면하고 서로의 진심을 힘겹게 고백하는 대목이다. 원래 관계라는 것이 그렇듯, 하 감독은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관객이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고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주도권을 넘겨준다.물론 한계도 명확하다. 성인 코미디에 어울리는 표현일지는 모르겠으나, ‘윗집 사람들’은 아는 만큼, 겪은 만큼 재밌는 작품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지만, 놓인 환경과 상황에 따라 웃음의 빈도는 다르다는 의미다. 대체로 청년보다는 중년, 미혼보다는 기혼 관객일수록 웃음 타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주연 배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 그리고 하정우의 호흡은 만족스럽다. 영화는 러닝타임의 90% 이상을 집이란 한정된 공간에서 네 명의 캐릭터가 이끌도록 설계됐는데, 지루한 순간이 없다. 하 감독의 글발과 연출력이 큰 몫을 했겠지만, 배우들의 공도 상당하다. 각자의 캐릭터를 온전히 체화한 네 사람은 정박과 엇박을 오가는 티키타카로 리듬을 만든다. 이들의 앙상블이 ‘윗집 사람들’을 완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덧붙이자면, 이 영화는 감독을 넘어 아티스트 하정우의 결집체이기도 하다. 작가 하정우의 그림이 곳곳에 걸려있고, 배우 하정우가 수차례 언급한, 연기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영화 ‘대부’의 대사도 소환된다.오는 12월 3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7 09:50
산업

GS, 허용수·허세홍 부회장 승진...'3인 부회장 체제' 가동

GS그룹이 ‘3인 부회장 체제’를 가동한다. 오너가 3, 4세인 GS에너지 허용수 사장과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이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은 26일 부회장 승진 2명, 대표이사 선임 9명(승진자 3명 포함),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5명, 상무 선임 18명, 전배 1명 등 총 38명에 대한 2026년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GS에너지 허용수 부회장은 고 허완구 ㈜승산 회장의 아들이고 허세홍 부회장은 GS칼텍스 회장을 지낸 허동수 명예회장의 장남이다.GS는 이번 부회장 선임과 관련해 “에너지 산업 구조 개편이 임박하고 글로벌 정유·석유화학 사업이 어려워진 가운데 위기 극복을 위해 강력한 책임을 부여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두 사람은 지난해 승진한 ㈜GS 홍순기 부회장과 함께 3인 부회장 체제를 구축하고 허태수 회장 중심의 미래 성장 혁신 드라이브를 뒷받침할 계획이다.허용수 부회장과 허세홍 부회장은 GS 그룹의 핵심 사업군인 에너지와 정유·석유화학 분야를 오랫동안 이끌고 미래 에너지 전환 대응과 사업혁신을 진두지휘해왔다.허용수 부회장은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 GS EPS 대표이사를 거쳐 2019년부터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있다. 위드인천에너지 인수, GS차지비 출범 등 성장 축 확립에 힘써왔다. 허세홍 부회장은 GS칼텍스 싱가포르법인장, 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 GS칼텍스 대표이사로서 정유·석유화학 사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이번 인사를 통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에는 70년대생 젊은 리더들이 대거 내정됐다. GS글로벌의 신임 대표에는 GS E&R의 김성원 대표이사 부사장(1970년생)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이동하고, GS글로벌의 기획·신사업본부장 허철홍 부사장(1979년생)은 GS엔텍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되었다.허철홍 부사장은 허창수 명예회장의 동생이자 허태수 현 회장의 형인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이기도 하다.아울러 허진수 GS칼텍스 고문의 아들 허진홍 GS건설 상무는 부사장으로, 허명수 GS건설 고문의 아들 허태홍 GS퓨처스 상무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GS동해전력의 황병소 대표이사 전무(1969년생)는 부사장으로 승진 후 GS E&R 대표이사를 맡는다.파르나스 호텔 등을 거느리는 중간 지주사 GS P&L에는 박민수 대표(1970년생), GS건설 산하 자이C&A에는 김욱수 대표(1969년생)가 내정됐다.허태수 회장은 "거대한 사업 환경 변화 앞에서 관행에 기대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사업 혁신을 지속하고 과감한 도전 과제를 실행할 책임을 부여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1.26 17:44
연예일반

91세로 별세한 故 이순재… 하이킥 가족들 “따뜻한 아버지였다” 추모 [왓IS]

故 이순재와 ‘하이킥’ 시리즈를 통해 깊은 인연을 나눴던 배우들이 연이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고인을 향한 동료 후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며 보는 이들에게도 먹먹함을 더한다.‘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손자 역할을 맡았던 배우 정일우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르쳐 주신 말씀과 마음 잊지 않겠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정일우는 이순재와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던 순간을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다. 사랑합니다, 할아버지”라고 덧붙여 애틋함을 드러냈다.극중 이순재의 아들을 연기했던 정준하도 깊은 슬픔을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후배들을 진심으로 아껴주셨던 선생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평생 한국 연극과 방송을 위해 헌신하신 큰 별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존경심을 담아 추모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을 함께 했던 배우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황정음은 “이순재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제게는 따뜻했던 아버지셨어요. 오랫동안 많은 후배들에게 변치 않은 사랑과 기억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음이는 영원히 선생님 기억할게요”라며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마찬가지로 ‘빵꾸똥꾸’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진지희 역시 “모든 모습을 선생님 곁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기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며 고인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고인의 사위 역으로 열연했던 정보석도 그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연기도, 삶도, 배우로서의 자세도 많이 배웠다”며 “선생님의 한걸음 한걸음은 우리 방송 연기의 시작이자 역사였다”고 그의 업적을 기렸다.한편, 극중 아내였던 나문희, 며느리 박해미는 빈소에 조화를 보내며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으며, 최다니엘 또한 자신의 SNS에 ‘지붕뚫고 하이킥’ 출연진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애도를 함께했다.한편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이천 에던낙원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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