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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RE스타] 신현빈 표 클래식 멜로는 ‘담백하다’

“연기한다는 생각이 안든다. 그냥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신현빈의 연기를 본 한 누리꾼의 댓글이다. 신현빈은 극중에서 사람들에게 조금은 외면받지만,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솔직함을 잃지 않는 무명 배우 정모은을 연기한다. 무엇보다 신현빈의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감정선을 풀어내는 연기가 ‘멜로’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그간 작품에서 로맨스는 물론 코믹, 휴머니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한 그가 정통 멜로 연기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 작품을 통해 신현빈은 정우성과 주연 배우로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대사를 혼자 채워나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현빈이 고민한 흔적은 드라마 곳곳에 묻어있다. 1화에서 정우성이 청각장애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신현빈은 이전보다는 조심스러운 목소리 톤과 행동으로 그를 대한다. 목소리 대신 눈빛과 수화로 정우성과 소통하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신현빈은 이번 작품을 위해 약 1년 동안 수화를 배우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1.8%)을 기록한 2화 엔딩에서는 신현빈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우성의 손을 자기 목에 가져다 대며 “우리가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목소리의 울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 신현빈은 “2화 엔딩 장면은 대본을 볼 때부터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고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촬영하는 순간까지도 온 마음을 다해 전하고자 했는데 그 장면을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고 전했다. 신현빈은 2010년 영화 ‘방가? 방가!’ 주연으로 데뷔했다. 당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만큼 신현빈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그는 극 중에서 베트남 과부 역을 연기했는데 ‘실제 베트남 사람이 연기한 것 아니냐’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호연을 펼쳤다. 신현빈은 이 영화로 201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이후 영화 ‘공조’, ‘변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드라마 ‘추리의 여왕’, ‘자백’, ‘아르곤’ , ‘미스트리스’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로 신현빈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신현빈이 연기한 인물은 간담췌외과 펠로우인 장겨울. 환자 몸에 득실대는 구더기를 아무렇지 않게 척척 뗄 만큼 프로정신이 강하지만 무심한 성격 탓에 때론 환자의 마음을 살피지 못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정 폭력 가해자를 온몸으로 막아내는 등 덤덤하게 감동을 주는 면모 덕에 시즌1에선 주인공 5인방을 제치고 한 포털사이트 인물캐릭터 일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감정 기복이 심한 미술 교사 구해원을, ‘괴이’에서는 하나뿐인 딸을 잃고 모든 걸 내려놓은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을,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엘리트 법대생까지. 워낙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오간 덕에 신현빈은 팬들 사이에서 ‘얼굴 갈아 끼우는 신현빈’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제는 클래식 멜로까지, 신현빈의 변화는 끝이 없다. 그는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정서를 있는 그대로 느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진우와 모은 두사람의 ‘소통’을 지켜보면서 시청자분들도 그동안 무심히 지나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상대의 마음, 나의 마음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매주 월,화 ENA와 지니TV에서 방송 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6 06:10
연예일반

웨이브, 악인들 추악한 실체 밝힌다… ‘악인취재기’ 29일 공개

악인의 실체를 추적하고 폭로하는 ‘악인취재기’가 온다.웨이브 오리지널 ‘악인취재기’는 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폭로 저널리즘 다큐멘터리다. 특히 ‘악인취재기’는 기존 뉴스의 틀과 형식적인 보도 문법에서 완전히 벗어나, 어둠 속에 감춰지고 가려진 악인들의 추악한 실체를 수면 바깥으로 낱낱이 끄집어내는 것을 최대 목표로 한다. 웨이브는 12일 범죄자로 연상되는 눈, 코, 입 등이 콜라주처럼 조각조각 결합된 괴이한 몽타주가 핏자국과 결합된 이미지, 이러한 몽타주가 붙어있는 전봇대 뒤로 실체가 흐릿한 잔상이 보이는 광경, 그리고 실루엣의 정체인 ‘악인’에 최종 초점을 맞춘 카메라 녹화 화면으로 구성된 3종 포스터를 동시 공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앞서 ‘국가수사본부’를 통해 방영 기간 내내 압도적 시청량을 기록함은 물론 OTT 최초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교양 부문 노미네이트에 빛난 웨이브가 선보이는 강렬한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는 총 6개의 사건과 6인의 악인을 추적한다.‘악인취재기’는 29일 첫 공개되며, 오직 웨이브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2 11:01
연예일반

[오!뜨뜨] 살인부터 밀수까지… 오싹한 범죄물로 더위 OUT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웨이브: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걸 가지고 돈을 벌려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웨이브에서 공개되는 미국 드라마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는 부동산 중개업자와 전직 테니스선수 부부가 배관공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담은 코미디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LA에 웨스트사이드 리퍼라는 연쇄살인범이 등장,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은퇴한 테니스선수와 부동산 중개인 부부는 우연한 기회로 이 살인범과 알게 된다. 이들은 살인범이 등장하는 최초의 팟캐스트를 만들어 돈을 벌 계획을 세우는데…. 살인범에 대한 미국 사회의 집착을 꼬집는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는 4일부터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넷플릭스: 비라판 사냥밀수, 밀렵, 납치, 살인. 이 사람이 저지른 범죄를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인도 출신의 범죄자로 약 36년 동안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비라판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비라판 사냥’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극악무도한 밀수꾼 비라판. 피로 물든 범죄 행각을 일삼는 그를 붙잡기 위해 인도 남부에서는 무려 20여 년에 걸친 추적이 이어지는데…. 그의 등장과 몰락을 담아낸 다큐시리즈는 4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티빙: 사체의 증언‘미스터 메르세데스’의 사이코패스 해리 트레드웨이와 ‘바바리안’의 여전사 잔느 거소드가 뭉친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사체의 증언’이 3일 국내에 상륙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사체의 증언’은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괴이한 연쇄살인 사건 현장에서 결정적인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법의학 수사 스릴러 드라마다.사체가 지닌 스토리와 각 인물들의 심리를 파고들며 긴장감을 형성, 법의학 수사물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 마니아들을 열광케 할 것으로 기대를 자아낸다. ‘사체의 증언’은 티빙의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 만날 수 있다. #왓챠: 데스노트: 더 뉴 월드키라와 L의 죽음 10년 후를 그린 ‘데스노트: 더 뉴 월드’가 왓챠에 상륙한다. 또 다시 발생하는 의문의 죽음들과 후계자를 찾는다는 키라의 영상. 전문 수사관과 L의 후계자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하고, 6권의 데스노트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이름을 쓰면 사람이 죽는 데스노트를 얻은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스테디셀러. 인기 만화 원작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된 ‘데스노트’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데스노트: 더 뉴 월드’는 4일부터 왓챠에서 볼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4 05:24
드라마

‘몸값’·‘아일랜드’ 칸 페스티벌 공식 초청...티빙, 2년 연속 핑크카펫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과 ‘아일랜드’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참석한다.28일 티빙은 ‘몸값’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몸값’은 장편 경쟁부문 후보작 10편과 경합을 벌이며, 베스트 시리즈,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 등 5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티빙의 ‘아일랜드’도 비경쟁부문 랑데뷰 섹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올해로 6회를 맞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마련되는 축제로, 올해는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와 ‘술꾼도시여자들’이 2022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돼 K-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압도적 몰입을 선사하는 원테이크 촬영기법과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입소문을 모은 ‘몸값’은 지난해 10월 공개 첫 주 기준 역대 티빙 오리지널 중 시청UV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어 11월에는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두 번째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돼 올 여름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다.‘아일랜드’는 동명 만화·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스펙타클한 판타지 액션 드라마로 재탄생하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은 ‘아일랜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에서 26개국 Top10 진입은 물론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대만 등 4개 국가 및 지역에서 1 위를 차지하며 흥행한 바 있다.티빙 콘텐츠 총괄 황혜정 CCO는 “이번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초청과 2년 연속 공식 초청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의 작품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몸값’과 ‘아일랜드’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글로벌 관객들에게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의 경쟁력을 알리고, 나아가 해외 무대에서 티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알빈 레위(Albin Lewi) 칸 시리즈 아티스트 디렉터는 “‘몸값’을 가장 먼저 장편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확정했을 만큼 작품의 글로벌 흥행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9 08:42
드라마

이나영·구교환·한예리 ‘박하경 여행기’ 초특급 캐스팅 라인업 완성

배우 이나영이 선택한 ‘박하경 여행기’에 구교환과 한예리가 동행한다. 16일 웨이브 측은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박하경 여행기’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종필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이나영의 복귀작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드라마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공개된 라인업을 살펴보면 이나영을 비롯해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가나다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한데 뭉쳤다. 구교환은 넷플릭스 시리즈 ‘D.P.’, 티빙 시리즈 ‘괴이’와 영화 ‘반도’, ‘모가디슈’ 등의 작품에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길혜연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멘탈코치 제갈길’, ‘트롤리’ 등에서 인상 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박세완은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 영화 ‘육사오’,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폭넓은 연기력을 입증했다. 박인환은 드라마 ‘나빌레라’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58년 차 배우이고 서현우는 영화 ‘헤어질 결심’, ‘유령’ 등 굵직한 작품에서 열연했다.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우정아는 싱어송라이터이고 신현지는 세계적인 패션모델이다. 두 사람은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로 한국 영화계의 주목받으며 드라마 ‘머니게임’ 이후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확장, 영화 ‘신문기자’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심은경과 드라마 ‘호텔 델루나’, ‘D.P.’ 출연한 조현철, 드라마 ‘청춘시대’, 영화 ‘최악의 하루’ ‘미나리’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의 소유자 한예리도 ‘박하경 여행기’에 힘을 싣는다. 웨이브 측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함께해 이나영과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박하경 여행기’는 2023년 2분기에 웨이브를 통해 단독 공개 예정이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6 09:23
연예일반

신현빈, 딘딘 조카와 심쿵 일상..눈에서 꿀떨어지네

배우 신현빈이 가수 딘딘의 조카와 만남을 가진 순간을 공개했다. 신현빈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신현빈은 한 아기에게 포도를 먹여주고 있다. 이 아이는 신현빈의 절친이자 딘딘의 둘째 누나인 임세리 씨의 아들 니콜로다. 앞서 딘딘은 신현빈이 누나의 친구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현빈은 올초 티빙 오리지널 '괴이'에 출연했다. 또 '재벌집 막내아들'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9.21 11:48
연예일반

[화보IS] 구교환, 패션 매거진 커버 첫 장식

배우 구교환이 에스콰이어 2022년 6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구교환의 첫 매거진 커버 화보로 알려진 이번 프로젝트는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공개된 사진들 속 그는 포멀하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착장에 까르띠에 아이콘 컬렉션을 착용하고 있다. 구교환은 각 신의 무드와 착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집중력으로 빠르게 오케이 컷을 이끌어 냈으며,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툭툭 던지는 특유의 농담으로 촬영장에 웃음이 그치지를 않았다는 후문이다. 구교환 특유의 재치와 독창적 발상은 인터뷰에서도 드러난다. 우선 그는 얼마 전 백상예술대상에서 'D.P.'로 수상한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에 대해 “신인상은 늘 응원처럼 느껴진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매번 새롭게 보여서 준 거라고 나 혼자 오해하고 있다”는 것. 상을 안겨준 'D.P.'의 한호열 캐릭터에 대해서는 “유머의 힘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은 친구라서 나도 아주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밝혔으며, 수상소감에서 인용한 한호열의 대사 “형은 뉴타입이야”와 관련해 새로운 시도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하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티빙 드라마 '괴이'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절망에 빠진 인물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면모를 가진 정기훈 캐릭터에 대해 그는 “내게 희극과 비극은 늘 공존하는 것 같다”며 본인의 연기 접근법에서는 감정을 정확히 분류하는 게 오히려 더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근 연출한 단편 영화에 대한 이야기, 인간을 관찰하고 싶어하는 연출 철학, 최근 활동 방향에 대한 생각까지 다양한 내용이 이어진다. 최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를 선보인 구교환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영화 '탈주', '신인류 전쟁: 부활남'에 잇달아 캐스팅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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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사용자, 올들어 최대 23% 급감… 거리두기 해제 후 감소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성장세가 주춤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활동을 나가는 인구가 늘면서 성장세의 OTT 가입 속도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OTT 모바일 사용자 수가 올 1월 대비 최소 7%, 최대 23%까지 하락했다. 이 수치는 모바일 앱을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노트북, TV 등의 기기 사용률은 반영되지 않았다. 각 OTT 플랫폼은 자사의 가입자 수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현황과는 차이가 있다. 전반적으로 OTT 사용자가 감소한 가운데 충성도가 높은 넷플릭스와 토종 OTT 티빙은 감소 폭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넷플릭스의 월별 사용자 수는 지난 1월 1241만명에서 지난달 1153만명으로 7.1%, 티빙은 같은 기간 418만명에서 386만명으로 7.7% 감소했다. 반면 디즈니+와 이외 토종 OTT의 감소 폭은 두 자릿수로 분석됐다. 디즈니+ 사용자는 200만명에서 153만명으로 23.7%나 축소됐다. 토종 OTT 웨이브는 492만명에서 433만명으로 11.9%, 왓챠는 129만명에서 112만명으로 12.6%, 시즌은 176만명에서 144만명 18.1%, 쿠팡플레이는 367만명에서 302만명 23.7%나 사용자가 줄었다. OTT 사용자들의 하락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범유행으로 제한됐던 바깥 활동이 풀리면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OTT의 주 사용층인 젊은 세대가 외부로 많이 나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반적 감소세 속에서 OTT별 오리지널 콘텐트 공개는 사용자를 유지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월별 감소율에서 티빙은 2~3% 수준으로 다른 OTT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4월의 경우 넷플릭스의 5.4%보다 적은 3.1%로 조사됐다. 이 시기 티빙은 김태호 PD와 이효리의 ‘서울 체크인’과 연상호 감독이 공동 극본에 참여한 ‘괴이’ 전편을 공개했다. 또 연상호 감독의 원작을 드라마화한 ‘돼지의 왕’도 순차 공개했다. 웨이브, 쿠팡플레이, 시즌, 왓챠도 오리지널 콘텐트로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웨이브는 지상파 3사 프로그램 실시간 제공을,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경기 중계를 독점 공개하며 사용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시즌은 ‘소년비행’, 왓챠는 ‘시맨틱 에러’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내놓으며 사용자 유입을 늘리고 있다. 디즈니+는 순차적으로 오리지널 콘텐트를 공개하고 있으나 사용자 감소 폭이 매달 커지며 지난달 11.5%나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OTT 사용자의 감소가 눈에 띄지만, 전망은 그리 나쁘지 않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이미 OTT 콘텐트를 구독하는 게 익숙한 상황에서, 시장 규모의 위축을 논할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16 08:30
드라마

‘괴이’ 연상호-류용재 작가 “마음속 지옥 때로는 외면할 줄 알아야” [일문일답]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가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공개 첫 주부터 티빙 유료가입 기여자 수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이들이 새로운 한국형 오컬트의 탄생을 환영했다. ‘괴이’는 한국형 오컬트이자 공포적인 재난을 마주한 한 마을을 그린 재난물이지만 실은 휴머니즘으로 가득 차 있다. 공포와 마주한 사람들,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췄다. 마음속 지옥을 보이는 귀불의 저주보다 강인한 건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그 지옥을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었다. ‘괴이’에는 투지와 사랑이 있다. 연상호, 류용재 작가는 “무너진 세상에 하나를 남겨야 한다면 다음 세대를 향한 사랑을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괴이’라는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 연상호 “이 드라마는 비일상성에 관한 이야기다. 일상성과 구분하기 위해 어떤 게 좋을까 생각했다. 그러다 괴이라는 단어가 떠올랐고 초상현상도 담긴 작품이다 보니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류용재 “다음 시즌에 대해서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기훈과 수진이 괴이한 사건들을 추적하거나 해결하려는 시리즈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연상호 작가의 제목 짓는 센스가 좋다. 명료하고 심플한 제목이다.” -작가로서 완성된 작품을 본 소감은. 류용재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의 해석이 더해지니 새로웠다. 글에 전부 표현되지 않은 부분까지 배우들이 소화해주셔서 너무 놀랐다. 특히 곽동연은 등장부터 연상호 작가와 함께 놀랐던 기억이 있다. 후반부에 용주와 도경이의 서사가 나올 때 두 분의 연기 톤이 멜로 같은 느낌도 주더라. 의도하지 않은 부분이다.” -‘괴이’ 출연진들이 ‘연니버스’에 합류해서 영광이라고 하더라. 연상호 “너무 감사한 일이다. 사실 제가 참여한 작품에 함께한 배우들은 혼자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적 동료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하나의 영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료이지 않나. 기분이 좋다.” -수진과 기훈의 멜로는 어떻게 구상했나. 연상호 “예전에 드라마 ‘연애시대’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 드라마에서 감우성, 손예진이 이혼한 부부로 나온다. 그런 관계를 그려내고 싶었다.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는데 사이에 거대한 상처가 존재해서 쉽게 다시 만나지 못하는 관계, 그러나 그 상처가 둘을 구해주고 만나게 하는 멜로를 예전부터 구상했다가 결국 이번에 녹여냈다.” 류용재 “초고에는 기훈과 수진의 서사가 비중이 컸다. 오컬트물도 아니었고 재난물에 가까웠다. 재난 상황에서 주인공이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였다. 거기에 살을 붙인 게 ‘괴이’라 멜로 장르가 맞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마음속 지옥이 있다면 그 지옥의 순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연상호 “결계에 쓰인 ‘마음은 바라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장처럼 계속 바라보기 때문에 덧나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순간에는 마음의 상처나 지옥을 바라보지 않을 줄도 알아야 하지 않나. 계속 보고 딱지를 떼어내면 흉이 지기 마련이다.” 류용재 “누구나 상처가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힌다는 말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그 상처를 객관화해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30분 분량의 6부작이다. 짧아서 아쉬운 점은 없었나. 연상호 “지금은 OTT 플랫폼의 시대다. 창작자들도 시청자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경험을 축적해나가고 있다. 기존에 작업했던 시리즈들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겹쳐지고 퍼즐이 맞춰지는 형태였다. 이번 작품을 앞으로 쭉 내달리는 스토리를 만들고 싶었다. 30분의 6부작이라는 짧은 분량이면 스트레이트한 스토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작업했다.” -연상호 감독의 작품에는 모성애와 부성애가 자주 등장한다. 연상호 “극단적인 상황에 잠식된 배경의 작품을 하다 보니 ‘무너진 세상에 마지막으로 하나를 남긴다면 무엇을 남길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스스로 내린 답은 ‘다음 세대에 대한 사랑이 남아야 세상이 유지되지 않을까’였다. 그런 생각에서 작품 속에 모성애나 부성애가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류용재 “캐릭터에 관한 피드백들을 받고 반성과 고민을 하게 됐다. 처음 대본을 쓸 때부터 캐릭터 빌딩에 힘을 쏟아야 하는지, 현상과 사건에 힘을 쏟아야 하는지 중도를 배우게 됐다.” 연상호 “30분 분량의 6부작이라는 포맷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처음 고민해봤다. 여러 작품을 내놓는 편이다 보니 작품마다 호불호가 갈린다. 여러 반응이 다음 작품의 기준이 되는 것 같다. 밑거름이 되는 좋은 의견들을 많이 받았다.” -시즌 2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연상호 “마지막에 기훈과 수진이 시체를 발견하는 장면은 원래 대본에 없었다. 아마 시즌 2를 암시하는 것이지 않을까. 만약 다음 시즌 작업을 맡는다면 기훈과 수진이라는 좋은 캐릭터가 만들어졌으니 오컬트 스릴러라는 색을 더 강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류용재 “만약 다음 시즌이 진행된다면 고고학자와 문양연구학자인 기훈과 수진이 능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면서 이번 시즌과는 다른 톤으로 괴이한 현상을 조사하는 이야기로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5.13 08:00
연예일반

박소이, 마스크 모델 발탁..광고계 뜨거운 러브콜

배우 박소이가 광고계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12일 박소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박소이가 마스크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박소이는 포멀한 스쿨룩, 러블리한 원피스, 캐주얼하면서도 스포티한 의상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표정과 포즈를 뽐내고 있다. 또한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마스크를 든 채 미소 짓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앞서 박소이는 다양한 분야 속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상큼 발랄하면서도 건강한 에너지로 각각의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이미지에 녹아들어 대중의 호감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 드라마 '하이클래스', 왓챠 오리지널 '언프레임드'의 '반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존재감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박소이는 영화 '크리스마스 선물'(가제)과 숏폼 '똑 딱 똑 딱' 등 차기작으로 열일 행보를 예고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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