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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일본 만화판 꽉 잡은 픽코마의 뚝심…라인망가 추격에도 ‘거뜬’

카카오픽코마가 열도를 꽉 잡았다. 라인망가의 거센 추격에도 만화 본고장 일본 내 위상은 여전히 탄탄하다. 카카오픽코마는 1000만 이용자를 앞세워 글로벌 만화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9일 앱 분석 서비스 센서타워에 따르면 카카오픽코마의 디지털 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가 ‘2025년 상반기 일본 매출 1위 앱’에 올랐다. 이 기세를 하반기까지 이어간다면 3년 연속으로 왕좌를 지키는 셈이다.픽코마는 일본 시장조사업체 임프레스가 발표한 ‘전자서적 비즈니스 조사 보고서 2025’의 이용자 실태 조사에서는 이용 경험 1위와 과금 경험 2위를 찍었다.이런 성과로 카카오픽코마는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1280억원으로,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내 게임 사업(1430억원)과 맞먹었다.픽코마보다 일본에 먼저 깃발을 꽂은 서비스는 라인망가다. 후발주자인 픽코마는 오프라인과 웹 환경에서 이뤄지던 만화 소비를 모바일로 확장한다는 비전을 전면에 내걸었다.단순히 만화 이용 경험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았고 돈이 되는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기다리면 무료’라는 신개념의 BM(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다. 이용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권 단위 단행본을 에피소드 중심의 화 단위로 나눴고 이 덕분에 다수의 이용자들이 유입돼 출판사도 성장하는 결과로 이어졌다.카카오픽코마 측은 “무료 콘텐츠로 인식되던 웹툰을 유료로 서비스하는 과정이 녹록지 않았지만, 작품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작품 퍼스트’ 기조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작품 감상의 방법과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며 콘텐츠 유료 감상의 당위성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현재 픽코마의 월평균 이용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앱 다운로드도 50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일본에서 지출이 가장 많은 앱(게임 제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시장에서나 그렇듯 픽코마는 치열한 경쟁 환경에 놓여있다. 라이벌 라인망가는 연초 오리지널 웹툰 ‘입학용병’의 첫 팝업스토어를 도쿄 시부야에 오픈하는 등 2020년에 빼앗긴 왕좌 탈환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픽코마를 누르고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이에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부터 라이브러리 확대로 맞대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 소싱 시스템을 개편, 일본 웹툰 산업과 이용자 동향 정보를 공유하는 파트너 소통 채널을 구축했다. 한국의 산하 스튜디오와 손잡고 공모전을 개최하거나 판로 확대를 지원해 신진 작가들의 데뷔도 돕고 있다.이 외에도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 인기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카도카와와 주간 만화 매거진 ‘망가바루’를 서비스하고 있다. 폐간으로 위축된 주간 만화 생태계에서 신작 데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카카오픽코마 측은 “지난해 개편한 시스템을 발전시켜 콘텐츠의 라이브러리 확대와 라이프사이클 연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UI(이용자 인터페이스)와 UX(경험)를 강화해 작품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0 08:00
뮤직

‘레슨좌’ 유노윤호, 11월 5일 정규 1집 ‘아이-노우’ 발매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정규 1집 ‘아이-노우’로 화려하게 귀환한다.9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오는 11월 5일 정규 1집 ‘아이-노우’(I-KNOW)를 발매한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보디 랭퀴지’와 ‘스트레치’를 포함한 다채로운 장르의 10곡이 수록된다. 이번 앨범은 유노윤호가 솔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만큼, 한층 뚜렷해진 음악 색깔과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유노윤호는 정규 1집 발표에 앞서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보디 랭귀지’를 선공개한다. 유노윤호는 동방신기 활동은 물론, 최근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서 ‘벌구’ 역으로 연기 호평을 받았다. 또 ‘레슨’ 밈 유행에 힘입어 패션 화보, TV 예능, 유튜브 콘텐츠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쳐왔다. 이날 0시엔 동방신기 공식 유튜브 계정에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스니크 피크’ 영상이 오픈돼 관심을 모았다. 미국 LA를 배경으로 영화 감독, 배우, 모텔 장기 투숙객까지 1인 3역을 완벽 소화한 유노윤호의 색다른 매력과 위트 넘치는 연출, 독특한 설정이 시선을 모았다. 유노윤호 정규 1집 ‘아이-노우’는 11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9 15:00
산업

해피바스X에버랜드, 거품멍전(展) 개최하고 바오패밀리 컬래버 출시

아모레퍼시픽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가 에버랜드에서 ‘2025 거품멍전(展)’을 개최하고, ‘바오패밀리’ 컬래버 제품을 출시한다.3년째 선보이고 있는 거품멍전은 ‘행복한 향과 깨끗한 거품’을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10월 한 달간 에버랜드 나비체험관에서 운영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한 전시장에는 거대한 버블 폭포 배경의 포토존을 비롯해 아이와 어른이 함께 할 수 있는 비눗방울 놀이와 미션을 통한 선물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해피바스는 에버랜드의 인기 캐릭터 바오패밀리와 협업한 기획 제품들도 선보인다. 해피바스의 대표상품인 오리지널 컬랙션 라인에 상쾌한 프레시 대나무향과 달콤한 유채꽃향 제품을 추가하고 바오패밀리 특유의 친근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바오패밀리의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형상화한 젤리 타입 바디워시와 함께 바오패밀리 키링과 러기지택, 피크닉 가방 등 소장 가치가 높은 굿즈들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컬래버 제품은 영유아부터 사용 가능한 pH 약산성 워시 포뮬러와 인체 피부 1차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저자극 성분으로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판테놀 등의 스킨케어 성분을 배합해 부드럽고 촉촉한 피부 케어 효과를 더했다.해피바스 바오패밀리 컬래버 기획 제품은 10월부터 네이버, 올리브영, 이마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10.09 13:17
e스포츠(게임)

'포켓몬의 힘' 제주 여미지식물원 개관 이래 최대 방문객

포켓몬코리아는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인 제주’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포켓몬 그린가든’에 방문객들이 몰렸다고 8일 밝혔다.‘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인 제주’는 제주관광공사, 중문관광단지협의회, 한국관광공사와 협약해 오는 26일까지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제주 곳곳의 관광지가 포켓몬 테마로 단장한다.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의 ‘포켓몬 그린가든’은 다양한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포켓몬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4만명 이상의 누적 방문객이 몰렸으며, 일평균 방문객 수는 평소 대비 최대 12배 뛰었다. 여미지식물원 개관 이래 최다 방문객이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14m 높이의 ‘알로라 나시’ 벌룬, 100여 마리 포켓몬들의 전시, 피카츄 포토타임 등이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여미지식물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주 에디션’ 오리지널 상품, 5가지 테마로 이뤄진 가든에서 즐기는 스탬프랠리 등 차별화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이 외에도 26일까지 제주도 스탬프랠리가 예정돼 있다. 11일에는 중문CC에서 ‘포켓몬 런’이 열린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08 13:33
e스포츠(게임)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케데헌 협업 콘텐츠 선봬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이번 콘텐츠 업데이트로 10월 3일부터 11월 1일까지 '호드 러시: 데몬 러시' 모드를 즐길 수 있다.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 '미라', '조이'와 함께 몰려오는 악령을 상대하며 특전을 얻을 수 있다. 헌트릭스 각 멤버의 개성을 담은 의상과 액세서리, 이모트도 만나볼 수 있다.'포트나이트' 배틀로얄과 블리츠 모드에서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신규 아이템을 준다. 루미의 '강화 검', 미라의 '특제 매운맛 라면', 조이의 '버블 보호막' 등이다.또 10월 3일부터 크리에이터들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의 게임을 제작하고 포트나이트에 게시할 수 있다.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에셋과 시그니처 플레이 아이템, 강력한 악령 캐릭터, 루미, 미라, 조이 등 헌트릭스 NPC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에픽게임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콘텐츠로 전 세계 플레이어와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영감과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02 12:51
IT

연휴에 느긋하게 ‘텍스트힙’ 어떠세요?

그리웠던 고향에 다녀온 뒤 긴 연휴를 맞아 모처럼 힐링하려는데 평소 주말과 다름없이 OTT로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왠지 아쉽다. 그간 거리를 뒀던 독서로 도파민 중독에서 잠시 벗어나 보는 건 어떨까.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확산한 ‘텍스트힙’(텍스트와 힙하다의 합성어) 트렌드에 뒤늦게나마 편승해 볼 기회다.밀리의서재 추천작은kt 밀리의서재는 연휴 동안 즐길 수 있는 베스트셀러부터 최신 인기작, 만화책까지 정주행 라인업을 마련했다.국내 오컬트 판타지 장르를 개척한 이우혁 작가의 ‘퇴마록’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제공한다. 국내편 1편과 2편, 세계편 1편은 오디오북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앤디 위어의 우주 3부작 ‘프로젝트 헤일메리’, ‘마션’, ‘아르테미스’는 과학적 상상력과 인간 드라마를 섞은 것이 매력이다. 힐링 감성을 담은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시리즈와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마법천자문’ 시리즈도 준비했다. 밀리의서재는 영화와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 ‘올타임 레전드 원작 소설 큐레이션’도 선보였다. 원작 소설과 영화, 향후 영화로 만나고 싶은 소설들을 추천한다. 배우 한예리, 민규동 감독, 영화평론가 주성철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작품을 조명한다.밀리의서재는 텍스트힙 트렌드에 맞춰 오리지널 종이책도 추천했다. 누구와도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는 실전적인 팁을 담아낸 ‘도파민 인류를 위한 대화의 감각’, 소중한 이를 떠올리며 따뜻한 감정을 공유하는 장류진 작가의 에세이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가족 힐링 판타지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미스터리 로맨스 ‘영의 상속’이다.kt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영화와 원작을 함께 즐기는 영상부터 오리지널 종이책, 도슨트북, 정주행 시리즈까지 다채로운 콘텐츠 큐레이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웹소설도 부담 없이좀 더 가볍고 신선한 소재를 원한다면 웹소설이 제격이다. 카카오페이지의 ‘초신작 프로젝트’ 10월 라인업이 볼 만하다. 매달 론칭 신작 중 작품의 완성도와 작품성 등을 검토해 2편의 웹소설을 선별한다.카카오페이지 오픈 이래 소설 작품 중 가장 높은 일매출을 기록한 리샤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아빠를 교체하는 법’, 누적 조회수 1억5000만회를 찍은 나민채 작가의 현대 판타지 ‘초인으로 각성한 검은머리 투자자’가 이름을 올렸다. ‘아빠를 교체하는 법’은 누명을 쓰고 귀족 가문에서 쫓겨난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 대륙 최고 암살단 단주를 새아버지로 삼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유의 기지로 새아버지와 암살단의 마음을 사로잡는 과정, 친아버지와 새아버지 간 대결 구도 등 긴장감 넘치는 서사가 이어진다.‘초인으로 각성한 검은머리 투자자’는 초인적 두뇌를 갖게 된 주인공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투자 신화를 써 내려가는 내용이다. 거물급 투자자로 성장하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손에 쥐고 흔든다. 경영과 투자 분야의 전문 지식에 필력을 더해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주인공 원톱 구도로 이야기를 풀어간다.카카오페이지는 신작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대 5000원의 캐시 뽑기권을 지급하는 초신작 아카이빙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네이버 시리즈는 오는 13일까지 단행본을 작품별로 2권 무료로 보장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귀령’, ‘마신재생’, ‘파리를 잡았더니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마교전선 비룡십삼대’ 등이 대상이다. 매일 10시마다 1편씩 무료로 읽을 수 있는 ‘매열무’ 이벤트는 작품을 선택하면 무료 이용권을 즉시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02 08:00
영화

네이버 웹툰 ‘히어로 킬러’, 프랑스 제작사 손잡고 애니메이션화 [공식]

네이버 인기 웹툰 ‘히어로 킬러’가 프랑스 ADN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1일 웹툰 IP 전문 제작사 재담미디어는 “유럽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자 플랫폼인 ADN(Animation Digital Network)과 웹툰 ‘히어로 킬러’(글: 꿀벌 / 그림: 벌꿀) 의 애니메이션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히어로 킬러’는 재담미디어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IP로, 주인공 이화가 언니를 죽인 히어로를 찾아 복수를 다짐하며 히어로 킬러가 되어, 부패한 히어로를 처단하는 액션 판타지 작품이다. 네이버웹툰 금요연재로 인기리에 연재 중이고, 라인웹툰 북미, 일본, 프랑스, 태국 등 총 8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러한 웹툰의 글로벌 성과가 이번 ADN과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으로 이어졌다.재담미디어와 프랑스 ADN과의 애니메이션 계약은 K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되는 사례로 기대감을 높인다. ADN은 제작사로서 수많은 애니메이션을 선도적으로 제작하며, 프랑스 및 주요 유럽 국가에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 회사로서, 전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ADN은 그동안 일본 애니메이션을 위주로 협업했는데 ‘히어로 킬러’를 통해 K웹툰의 IP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재담미디어는 웹툰과 소설을 원천으로 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며 영상화, 애니메이션화 등 OSMU(원 소스 멀티 유즈)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번 ADN과의 계약은 재담미디어의 오리지널 IP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다각도로 확대되는 상징적 사례다. 이번 계약은 SPP 국제콘텐츠마켓 2025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기념되었으며,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이사는 “ADN과의 협력은 K-웹툰이 애니메이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 및 스튜디오의 협력을 통해 K웹툰의 글로벌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ADN 측 콘텐츠 개발 책임자는 “재담미디어와 '히어로 킬러'라는 놀라운 IP로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리는 K웹툰이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IP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또한 재담미디어가 제작한 웹툰 ‘아기가 생겼어요’,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상남자’ 등의 작품들이 내년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1 17:06
뮤직

하진, ‘착한 여자 부세미’ OST 참여…드라마 몰입감 더한다

가수 하진이 참여한 ‘착한 여자 부세미’ OST가 발매된다.극중 ‘부세미(전여빈 분)’로 다시 태어난 김영란의 새로운 삶의 시작을 알리는 OST ‘본 어게인 – 하진(HAJIN)’이 30일 발매된다. ‘본 어게인 – 하진(HAJIN)’은 작중 배경과 같이 차갑고 잔인한 세상 속에서 새로운 자신으로 거듭되어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신스웨이브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강인한 분위기에 하진의 몽환적이고 깊이 있는 보이스가 어우러져 극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전한다. 하진은 ‘SKY 캐슬’, ‘펜트하우스’, ‘나쁜엄마’ 등 다수 히트 드라마에 목소리를 더해 몰입감을 더한 바 있으며, '테이크 미(Take Me)', '오버띵크(Overthink)', '데이드림(Daydream)' 등 활발한 앨범 발매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켜왔다.프로미스나인 등 다수의 아티스트와 협업했던 DRLDMFKR 작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감각적인 사운드와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세지로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시키는 웰메이드 OST를 탄생시켰다.하진이 참여한 ‘착한 여자 부세미’ OST Part.1 ‘본 어게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이다. 드라마 ‘유괴의 날’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박유영 감독과 대종상 극본상 수상에 빛나는 현규리 작가가 빚어낸 특별한 시너지로 방영 이전부터 많은 대중의 기대를 모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30 09:56
영화

로운·신예은 ‘탁류’, 글로벌 톱10 출발…흥행 청신호

로운, 신예은 주연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가 첫 공개와 함께 국내외 시청자들을 완벽히 사로잡으며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26일 공개된 ‘탁류’는 바로 다음날인 27일 디즈니+ 앱내 ‘오늘 한국의 TOP 10’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 현재까지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OTT 통합 검색 플랫폼인 키노라이츠에서 ‘오늘의 트렌드 랭킹’ 5위 안에 들어 국내 시청자들을 완벽히 사로잡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글로벌 흥행도 심상치 않다. ‘탁류’는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공개 2일만에 디즈니+ 월드와이드 TV쇼 부문 10위에 랭크되며 해외 팬들까지 섭렵했음을 입증했다.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10위권 내에 시청 순위를 기록, 앞으로 더 뜨겁게 K-사극의 정수를 보여줄 것을 예고한다. 이처럼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화제성으로 국내외 시청자를 단번에 사로잡은 디즈니+의 ‘탁류’는 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그 흥행 열기를 더할 예정. 디즈니+ 콘텐츠의 새로운 흥행 흐름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로, 오는 3일 4~5회를 공개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9 17:45
영화

[플레이 K] 이도윤 감독 “보편적이고 단순하게”…글로벌 터진 ‘중증외상센터’ 그 다음 [창간56]

“사실 ‘중증외상센터’는 한국적인 이야기에요. 그렇지만 시기적으로 운도 따라줬고 ‘단순함’ 덕분에 글로벌하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생명보다 돈이 우선시되는 한국 의료 현실에 시원한 ‘한방’을 먹인 메디컬 활극 ‘중증외상센터’. 이를 연출한 이도윤 감독은 스스로 분석해 본 작품의 글로벌 흥행 요인을 “의료 현실은 각 나라가 다르지만 직진하거나 뒤로 빠지는 정도의 이야기 구조와 속도감 있는 연출, 감정선이 울다가 웃다가 하면서도 이를 연결하는 완충지대가 있던 점”이라며 “이런 단순함을 의미에 녹인 덕 같다”고 돌아봤다.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맞아 한국 의료 현실이라는 ‘K’를 OTT 시리즈로 매력적으로 ‘플레이’한 이도윤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을 찾은 이 감독은 “올 한 해만 ‘살면서 이런 경험까지 하나’ 싶은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요즘은 ‘중증외상센터’ 관련 강연도 하고, 새로운 작품들 글 작업과 창작가들끼리의 작업실도 만들며 보내고 있다”고 작품 공개 후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감독 일을 못 하던 지난 10년 동안 제가 쓴 작품들을 두고 ‘혹시 OTT 시리즈로 바꿀 수 있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영화도 드라마도 아닌, 중간에 낀 작품이 많았는데 지금은 시대를 만난 거 같아요.”조연출 출신으로 영화 현장에서 내공을 쌓은 이 감독은 상업영화 데뷔작 ‘좋은 친구들’(2014)을 선보인 뒤 본의 아닌 긴 연출 공백기를 가졌다. 캐나다로 거처를 옮겨 전업 작가로 전향하려던 차 ‘좋은 친구들’에서 함께한 배우 주지훈으로부터 연출을 제안받은 것이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였다.마침 ‘킹덤’이 넷플릭스에서 한국 오리지널로 괄목할 성과를 거뒀고,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몸집을 키워 ‘오징어 게임’이라는 글로벌 현상으로 이어진 작품이 등장하자 이 감독 또한 매체 환경과 트렌드의 변화를 시리즈 연출 제의로 체감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이 감독은 한차례 ‘중증외상센터’를 고사했다. 원작 웹소설(작가 이낙준)을 읽으면서다.그는 “(주인공)백강혁이 헬기서 뛰어내리는 장면까지 보고 그만 읽었다. 이런 톤 앤 매너를 한국작품에서 해내려면 아예 현실적이거나 완전 판타지로 가야 할 텐데 심지어 장르는 메디컬이라 둘을 섞는 난도가 높아 보였다”고 떠올렸다.그럼에도 “되겠다”는 확신을 얻은 건 ‘궁’ ‘킹덤’ 등 쉽지 않은 세계관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 온 주지훈이 주인공으로 발탁됐단 점과 지난 10년간 자신의 전작을 비롯해 좋아하는 작품의 결을 분석하면서다. 이 감독은 “결국 작품은 관객, 시청자의 니즈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다른 장르, 다른 요소 공부를 많이 했다”며 영화와 드라마의 중간 지점에서 ‘재미’를 줄 수 있는 시리즈다운 속도와 감정선을 중심에 뒀다고 설명했다. “OTT 시리즈는 극장 관객과 드라마 시청자 사이 어딘가에 방석을 놓는 거예요. 전 세계로 서비스될 이 작품의 보는 이를 따라오게 할지, 거리를 두게 할지 연출자가 포착해 이야기의 톤을 잡아야죠. 한국에선 이국종 교수님과 외상센터 부족이 이슈였고,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의미도 환기했지만 서구권은 이미 한국보다 의료 시스템이 잘 잡혀 크게 관심받을 수 있는 소재는 아니었거든요.”그런 고민과 노력 덕분에 ‘중증외상센터’는 ‘오징어 게임2’을 제치고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꼽은 재미는 캐릭터에도 있었다. 주지훈이 성립시킨 용병 의사 출신 백강혁은 물론, 그를 티격태격 따르는 1호 제자 ‘항문’ 양재원(추영우)과 ‘조폭’ 간호사 천장미(하영), 라이벌이지만 웃음을 불어넣은 ‘항블리’ 한유림(윤경호)까지. 이를 연기한 배우들까지 대세 반열로 올릴 정도로 시청자의 ‘정’을 자극했다. 이에 힘입어 후속 시즌 제작도 일찍이 검토 중이다.원작IP가 있는 작품이 최근 수년간 다수 제작되며 천차만별 성적표를 받았던 바. 이 감독은 “전 기본 틀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캐스팅된 배우들에 맞춰 이야기를 바꾸는 스타일이다. 사실 원작과 하나하나 비교하면 다른 점이 많다”며 “배우에게 맞는 옷을 입히고자 고집했는데도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님이 ‘나도 저렇게 쓸걸’이라고 하셨고 ‘사소한 캐릭터 하나도 함부로 쓰이지 않았다’는 시청자 평이 나와 감사했다”고 뿌듯해했다.공개 전 뜨거운 감자였던 의정 갈등은 2023년 제작에 본격 착수하던 당시는 예상치 못했으나, 인물들의 주요한 갈등 요소로 녹이려 의도했던 지점이다. 이 감독은 “병원이라는 시스템이 환자를 죽게 만드는 현실을 그렸고, 이를 대변한 원장 캐릭터는 사실 악인은 아니었다. 그래서 양쪽 입장을 어느 정도 반영해 만들었던 것”이라며 “결과적으론 우리나라 이야기로 받아들여지는 지점이 됐다. 적과 아군의 경계가 모호한 점은 한국, 나아가 동양적인 정서로도 해외서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짚었다. “이 다음엔 영화적인 설계와 드라마다운 현장감을 아울러 탄탄하고 신선한 장르물을 하고 싶어요. 단연 어느 나라 누가 봐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요.”‘중증외상센터’의 흥행 후 그간 홀로 작업 해왔던 원고도 제작 물살을 타기 시작했다는 이 감독은 감격을 표하면서도 조명받지 못한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감독은 “미국과 홍콩, 일본 문화가 유행했듯 지금은 ‘K컬처’가 자리 잡은 모양새인데 동시에 한국 산업은 불안정하다. 이런 불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관건”이라며 “미래 거장이 될 수도 있는 창작자들이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이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이 감독 자신도 모색 중인 활로엔 해외 합작이 있다. 실제로 그는 차기작으로 북미권과 동남아시아권 국가와 각각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쉬운 길은 아니지만, 후배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젠 글로벌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긴 어려운 분위기”라며 “시작점인 지금은 한국인인 제 눈으로 보는 다른 나라의 이야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하다 보면 향후 그 나라 문화권을 다루는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단 생각도 든다”고 귀띔했다.끝으로 이 감독은 ‘K를 플레이’하는 창작자들을 꾸준히 북돋아주길, 한국 콘텐츠산업과 함께 걸어온 일간스포츠에게 당부했다.그는 “‘중증외상센터’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보니 작품성으로 인정받는 쾌감보다도 더 좋은 것 같다. 이 감각을 잊지 않고 저도 무대를 넓혀 꾸준히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요새 가장 걱정되고, 돕고 싶은 우리 젊은 창작자들과 신인들을 조명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축하드립니다. 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 문화예술인은 칭찬에 고프거든요. 앞으로도 대중들과 저희의 거리를 좁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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