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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반쪽 행사라니'... 슈퍼볼 MVP가 트럼프 초청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우승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29일(한국시간) 백악관에 초청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나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제일런 허츠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불참하면서 '반쪽 행사'에 그쳤다.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방문을 거절한 허츠에 대해 "훌륭한 사람이며 뛰어난 선수다. 14승 3패라는 정규시즌 성적과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는 양측의 긴 악연 때문에 이 행사는 반쪽으로 끝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였던 지난 2018년 우승팀 필라델피아를 전통에 따라 백악관에 초청한 바 있다. 그러나 선수단 대다수가 참석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NFL 선수들의 인종 차별 반대 행위(국가 연주 중 무릎 꿇기)를 하자 애국심이 없다고 그들을 비난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전날 선수단 초청을 취소했고, 백악관에서 간단한 행사만 연 뒤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팬과 대통령, 국가에 충실하지 않다"고 비판했다.그로부터 7년 뒤 '불편한 파티'가 열렸다. 이번에는 필라델피아 선수단의 일부가 참석했다. 필라델피아 스타 러닝백 사콴 바클리는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을 따로 만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함께 워싱턴 DC로 이동했다. 이를 두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바클리는 자신이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골프를 친 경험이 있다며 "나는 단지 대통령직을 존중하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필라델피아가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꺾고 슈퍼볼을 차지하는 장면을 경기장에서 관전했다. 당시 그는 대선에서 맞붙었던 카멜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조롱하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를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백악관 초청 행사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나와 스위프트가 함께 그 경기에 있었다. (필라델피아가 승리한) 결과는 어땠는지 다들 알 것"라고 말했다.김식 기자 2025.04.29 11:29
산업

선명한 빨간색 간판 '시바'…테무 전초기지 "한국 진격 이상 無"

대한민국에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이하 C커머스) 바람이 거세다. 알리익스프레스가 본격적으로 국내 진출한 지 만 2년 만에 쿠팡에 이어 업계 2위 자리를 꿰찬 가운데, 또 다른 C커머스 업체인 테무가 국내 직진출을 선언했다. 지난달에는 C커머스 최초로 경기도 김포시에 초대형 물류센터까지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으며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됐던 배송까지 해결하는 분위기다. 상상을 초월하는 자본 규모와 속도, 초저가 정책으로 밀어붙이는 테무를 바라보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테무가 한국 점령의 전초기지로 삼은 김포 물류센터를 직접 찾아가봤다. 낯선 빨간색 글씨 ‘시바’ 지난 11일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6871-22를 내비게이션에 찍었다. 쭉 뻗은 자유로를 내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포 일대에서도 유난히 크고 세련된 물류센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연 면적 약 5만평(16만5000㎡),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에 달하는 테무의 국내 첫 물류 전진기지였다. 차에서 내려 물류센터에 가까이 다가가자 건물 최상단에 붙은 낯선 발음의 빨간색 대형 간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영문으로 선명하게 새겨진 ‘SHIVA’(시바)였다. 시바로 간결히 표현된 시바로지스는 중국 C커머스 글로벌 물류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풀필먼트·국제특송·통관·포워딩까지 이커머스의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화물 보관 및 분할 배송을 하는 3자물류(3PL) 외에도 물류 계획과 조정, 운영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4자물류(4PL)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바로지스는 테무를 대행해 김포 구래의 물류센터를 계약한 주체다. 시바로지스가 국내 테무 물류센터의 운영 일체를 맡고, 국내 물류와 상품 보관·운영지원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쉽게 말해서 시바로지스가 시행사이고,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시공사를 맡아 수익은 함께 셰어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건물을 한 바퀴 둘러보는 내내 감탄사가 나왔다. 동부건설이 지난해 준공한 만큼 전반이 최신식이었다. 당장 조업이 가능한 상하차 시설은 물론 상·저온 복합설비를 고루 갖추고 있었다. 압권은 입지였다. 김포 구래는 주변에 항만이 있어서 중국 본토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수도권과 1시간 거리밖에 되지 않아 당일 배송이 가능한 입지였다. 테무가 장기 임차계약을 맺을만했다. 물류가 본격적으로 들어오지 않아 전반적으로 한산했지만, 드문드문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만난 내부 사정을 잘 하는 관계자는 “테무 한국 총괄 사무실이 10층에 들어와 있다. 테무 직원들이 실무 준비를 위해 자주 왔다 갔다 하고, 롯데글로벌로지스 직원들도 오간다”고 귀띔했다. 이어 “현재는 3개 층만 점거하고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물동량이 늘어나고 사업이 확대되면) 물류센터 전체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테무가 김포 구래동에 들어왔다는 소식이 번지면서 인근 부동산은 사뭇 밝은 분위기였다. 대규모 물류센터의 특성상 젊은 층을 위한 일자리가 다수 생길 수 있고, 이에 따라 침체한 상권도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엿보였다. 인근의 부동산 중개사무소 직원 A씨는 “축구장보다 큰 규모의 테무 물류센터가 생기면서 미리 근처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 등을 선점 매수하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전초기지 세운 테무 ‘한국 진출 순항 중’이커머스 업계는 김포에 배송 인프라까지 갖춘 테무가 한국 시장 장악에 고삐를 쥐었다고 보고 있다. 2023년 10월 국내에 앱을 출시한 테무의 유일한 약점은 배송이었다. 국내에 없는 초저가 상품으로 무장했지만, 배송 속도가 너무 느리다 보니 경쟁력을 단번에 키우기 쉽지 않았다. 한국은 빠른 것에 익숙하다. 쿠팡 외에도 네이버쇼핑, 11번가, G마켓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이 익일·당일·지정일·주말 배송 등 소비자 맞춤형 빠른 배송에 사활을 걸고 있다. 때로는 보름을 넘기는 테무의 배송 속도는 한국 정서와 맞지 않았다. 하지만 테무가 한국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상품을 미리 국내 물류센터에 보관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기존에 1∼2주가 걸리던 배송 기간을 1~2일 안으로 단축할 수 있다. 테무로서는 김포 물류센터를 통해 초저가와 빠른 배송까지 동시에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미 국내 진출을 위한 ‘예열’은 끝났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가 발표한 ‘2024년 이커머스 앱과 브랜드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테무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해 약 14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체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139% 성장한 수치다. 업계는 추후 물류센터가 활성화할 경우 배송까지 갖추면서 테무의 성장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김포 구래 물류센터를 통해 테무 외에도 C커머스 업계 큰손들의 한국 진출도 연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로 업계 일각에서는 김포 구래 물류센터 내에 테무만을 위한 공간 외에도 타오바오(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오픈마켓)나 틱톡(동영상 공유플랫폼) 등에서 커머스 사업을 전개 중인 중국 대형 벤더사들이 함께 들어왔다는 소문이 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무는 중국 본토를 통한 직구가 기본 베이스라 현재로서는 물동량이 많지 않다”며 “시바로지스가 김포 물류센터를 임대하면서 테무 외에도 중국 내 대형 벤더사들도 함께 계약해 들어와 같이 쓰는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아직 테무의 콧대는 높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로컬라이징(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 플랫폼에 한국산 상품 채널인 ‘케이베뉴’(K-venue)를 만들어 한국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반면 테무는 모기업 핀둬둬그룹의 정책에 따라 현지화에 별 관심이 없다. 또다른 업계의 관계자는 “테무가 최근 L2L 방식을 도입했지만, 기본 원칙은 글로벌 공통적으로 직구”라며 “테무는 알리익스프레스와 달리 현지화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커머스 격전지 된 한국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242조 원대로 중국·미국·영국·일본에 이어 세계 5위 규모다. 최근 수년 사이 한국이 C커머스의 격전지로 떠오른 배경이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각각 912만4000명, 82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쿠팡에 이어 2~3위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테무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 제동이 걸리면서 한국이 더욱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800달러(약 117만원) 미만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제외 해주는 ‘소액 면세 기준’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동안 미국 내에서 고공 성장한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테무의 시선이 한국으로 향하자, 국내 이커머스 업계와 유통가는 긴장하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 B사의 관계자는 “C커머스는 자본력을 쏟아붓는 규모가 다르다”며 “초저가 정책에, 무료 배송 및 반품까지 더해지면서 출혈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반면 C커머스의 테무의 직진출을 소비자의 쇼핑 선택권이 확대되는 과정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다른 관계자는 “한국 언론이 다소 과하게 공급자 중심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 소비자들도 이런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면 좋은 것 아닌가”라며 입맛을 다셨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C커머스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 키우기 어려워지면서 한국 진출에 더욱 공격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시바로지스 측은 보도가 나간 뒤 본지에 테무와 김포 물류센터는 관계가 없다는 점을 알려왔다. 시바로지스 대표는 본지에 "김포 구래 물류센터는 시바로지스의 자체 물류회사로서 풀필먼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계약한 것"이라며 "우리는 테무의 김포 물류센터를 계약한 주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바로지스 대표는 "해당 물류센터는 한국제품의 중국 역직구 외에도 중국 기업의 한국 진출 등을 돕는 양방향 물류센터로 사용 예정이며 테무와는 관계가 없다"며 "현재 물류센터 10층에도 테무 직원이 아닌 시바로지스 직원들만 들어와 사업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4.21 06:50
해외축구

일본 호들갑, 日 FW 첼시전 ‘40m 드리블→로켓포’에 “강렬한 골 英 갈채”

일본 언론이 신났다. 맨체스터 시티 위민 소속 후지노 아오바가 터뜨린 원더골에 ‘로켓슛’, ‘충격적인 골’이라며 소식을 전했다.일본 매체 풋볼존은 17일 “21세 일본인 포워드 아오바가 터무니없는 골을 터뜨렸다. 40m 단독 드리블에 이은 강렬한 득점으로 영국 현지의 갈채를 받았다”고 전했다.일본 여자대표팀에도 뽑히는 아오바는 지난 15일 첼시 위민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아오바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19분, 중앙선 살짝 위에서 볼을 쥐고 전방으로 내달렸다. 첼시 선수 둘이 아오바를 향해 달렸지만, 따라붙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에서 대기하던 수비수도 순간 중심을 잃고 아오바의 움직임을 놓쳤다.아오바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양 손을 머리 위로 뻗었지만, 볼의 스피드가 너무 빨랐다. 잉글랜드 위민스 슈퍼리그 공식 계정도 아오바의 득점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며 조명했다.풋볼존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약 40m를 달려 골을 넣은 아오바의 활약에 현지에서도 박수갈채를 보내는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도 ‘멋진 골’이라고 표현했다고 덧붙였다.아오바의 원더골에도 맨시티는 1-2로 졌다. 맨시티의 일본인 미드필더 하세가와 유이의 자책골이 양 팀의 희비를 갈랐다. 김희웅 기자 2025.03.17 23:49
해외축구

한국 축구가 협회장 선거로 암울하던 날....日 여자축구는 미국 꺾고 우승, '월드컵 우승 꿈' 말했다

지난달 26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열렸다. 예고됐던 선거 일정이 두 차례 미뤄지고, 결국 정몽규 회장이 압도적인 지지율로 4연임에 성공하면서 한국 축구팬 사이에서는 후진적인 한국축구의 행정에 대한 개탄이 나왔다. 2월 26일(현지시간·한국시간은 27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는 국제 여자축구 친선대회인 '쉬빌리브스컵'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일본이 미국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2016년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개최국 미국과 더불어 일본, 콜롬비아, 호주가 참가해 풀리그를 거쳐 우승팀을 가렸다. 일본은 호주를 4-0, 콜롬비아를 4-1로 꺾은 후 미국마저이기고 3승으로 미국(2승 1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여자축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독보적인 여자축구 강국이다. FIFA 여자월드컵 4회 우승국이자, 쉬빌리브스컵에서 올해 6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일본 역시 여자축구 강국이지만 미국을 상대로는 열세였다. 1999년 맞대결에서 0-9로 졌던 기억이 있고, 2015년 여자축구 월드컵 결승에서 만나 일본이 2-5로 졌다. 일본이 2011년 여자월드컵에서 센세이셔널하게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데, 이 대회 결승에서 일본이 미국을 만났다. 이때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우승을 확정했다. 쉬빌리브스컵에서 일본은 득실차 등이 아닌 승패로, 그것도 맞대결 승리로 미국을 눌렀다. 대회 득점도 일본이 미국을 압도한다. 일본 여자축구는 2011년 월드컵 우승,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로 승승장구하다가 2010년대 말부터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해 덴마크 출신의 닐슨 넬슨 감독을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하고 젊은 선수들이 대거 올라오면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 스쿼드를 보면, 결승전 양쪽 측면 공격수로 뛴 하마노 마이카(21), 아오바 후지노(21)는 모두 갓 20세를 넘긴 젊은 자원들이다. 교체 투입된 수비수 코가 토고(19)는 10대 유망주고, 미드필더 마쓰쿠보 마나카(21)도 젊은피다. 대회 MVP로 선정된 공격수 다나카 미나(31)는 3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미드필더 하세가와 유이(28)는 맨체스터 시티 여자팀 소속으로, 일본 대표팀의 많은 선수들이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다. 특히 하세가와는 이번 대회에서 충격적인 수준의 고감도 패스 장면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미국 선수들에게도 "세계 최고 수준의 피봇"이라는 극찬을 들었다. 일본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여왕은 하세가와'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일본 여자축구는 2027년 브라질 여자월드컵,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목표가 허언이 아니라는 걸 증명했다. 넬슨 일본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회 우승 후 "미국 같은 팀을 쓰러뜨린다는 건 일본의 목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01 09:12
메이저리그

오타니, 3번째 불펜 피칭에서 커터 투구...시범경기 타자 복귀는 오는 주말

오타니 쇼헤이(31·LA다저스)가 세 번째 불펜 피칭도 순조롭게 마쳤다. 차근차근 던지는 구종을 늘려가는 가운데 커터(컷패스트볼) 투구까지 소화했다.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불펜 투구를 마쳤다. 이번 스프링캠프 세 번째. 총 25개의 공을 던졌는데 모두 빠른공이었다. 직구는 12개를 던졌고, 투심(투심 패스트볼)은 7개를 던진 가운데 커터 역시 6개를 섞었다. 투구 폼도 20개는 와인드업으로, 5개는 셋모션으로 던지며 상태를 점검했다.구속도 조금씩 오르는 중이다. 오타니는 앞선 등판에서 최고 시속 94마일을 기록한 바 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은 "오타니가 이날 불펜 세션에서 최고 시속 95마일(153㎞)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세션에서 커터를 추가한 게 '큰 진전'이라고 설명했다"고 소개했다.한편 스프링캠프 복귀전 일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LA 타임스의 마이크 디지오바나 기자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다음 주말(한국시간 3월 2~3일) 안에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다른 선발 투수들의 대략적인 일정도 차근차근 공개되는 중이다. 플렁킷 기자는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25일, 블레이크 스넬은 26일 시범경기에서 등판할 예정이다. 사사키는 첫 등판을 26일 또는 27일 한다고 한다. 다만 빅리그 시범경기에서 출전할지, 마이너리그 쪽에서 나올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다저스는 오는 도쿄 시리즈 2경기에 일본인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를 나란히 출격시킬 예정이다. 다른 선발 투수들은 일본프로야구 구단과 연습경기에서 출격이 예정됐다. 일본 히가시스포는 "현재 로테이션대로라면 글래스노우는 3월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스넬은 3월 16일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선발로 나설 거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3 08:45
프로축구

[오피셜] ‘거스 포옛호’ 전북, 이탈리아 대표 출신 공격수 품었다…콤파뇨 영입

‘명장’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하며 새 출발에 나선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이탈리아 대표 출신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를 영입했다.전북 구단은 6일 “콤파뇨를 자유계약을 통해 영입했다. 득점력 강화를 위해 야심찬 영입을 실행에 옮겼다. 지난 시즌 팀의 약점으로 꼽힌 최전방에서 득점력을 강화하고 팀의 피니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1m95㎝ 장신 공격수인 콤파뇨는 헤더 능력을 갖춘 건 물론 양발 모두를 활용해 득점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2016년 세리에 D 피네롤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콤파뇨는 2018년 산마리노 트레 피오리로 이적, 24경기에서 2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9~20시즌에도 17경기 15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루마니아 크라이오바,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등을 거치면서 116경기 46골 5도움을 쌓은 그는 2023년엔 만치니 감독이 이끌던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최근엔 중국 슈퍼리그로 옮겨 29경기에서 19골을 터뜨렸다.콤파뇨는 구단을 통해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 수 있어 설레고 기대가 크다. K리그 최고의 팀에 온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개막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하루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 팀 동료들과 함께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5.02.06 14:43
영화

옥택연 첫 日영화 ‘그랑메종파리’, 4주째 현지 흥행ing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의 첫 일본 스크린 진출작 ‘그랑메종파리’가 4주째 흥행 중이다.4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개봉한 일본 영화 ‘그랑메종파리’는 개봉 4주 차인 지난달 26일 기준 총 216만 관객을 동원하고 매출액 31.2억 엔을 돌파했다. 개봉 첫 주에는 96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매출 13.9억 엔을 기록, 동시기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중 흥행 1위를 기록했던 바 있다.‘그랑메종파리’는 201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됐던 인기 드라마 ‘그랑메종 도쿄’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기무라 타쿠야를 비롯해 스즈키 쿄카, 사와무라 잇키, 오이카와 미츠히로 등 드라마에 출연했던 주요 배우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개봉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옥택연은 ‘그랑메종파리’를 통해 일본 영화 첫 도전에 나섰다.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메인 셰프 오바나 나츠키 역의 기무라 타쿠야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한국계 캐나다인 파티시에 릭 유안 역할을 맡아 임팩트 있는 열연으로 일본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그랑메종파리’의 흥행세에 대해 일본 영화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강세를 이루는 일본 영화 시장에서 개봉 이후 4주째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그랑메종파리’의 이 같은 결과는 이례적”이라며 “‘이 작품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영화를 봤는데, 영화 속 음식 향연에 기분 좋은 허기가 느껴져서 가족끼리 밥을 먹었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며 장기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5년에는 한국 개봉도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옥택연은 개봉 전 도쿄에서 열린 레드카펫 이벤트와 개봉 이후 열린 무대인사에 기무라 타쿠야, 스즈키 쿄카, 사와무라 잇키 등 주요 배우들과 츠치하라 아유코 감독과 함께 참여하며 일본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일본 영화관은 처음 오게 됐는데, 관객 여러분들이 많이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 SNS 통해 많은 홍보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포토타임을 이끄는 등 ‘그랑메종파리’ 팀내 홍보요정 다운 면모로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한편 옥택연은 오는 15, 16일 양일 국내 팬미팅과 3월 8일 일본 팬미팅을 앞두고 있으며 올 한 해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4 14:34
생활문화

드림코스, ‘레이디비즈’ 중국 시장서 돌풍…런칭 한 달 만에 3,000개 판매 돌파

㈜드림코스(대표 강호민/사진)의 신규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레이디비즈가 중국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드림코스는 2024년 11월 중국 티몰과 타오바오에 레이디비즈를 공식 런칭한 후 단 한 달 만에 3,000개의 판매량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중국 시장에서 신규 브랜드가 런칭 직후 한 달 만에 이 같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것은 동 업계에서도 드문 사례로, 레이디비즈의 빠른 성장세는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이번 성공의 중심에는 레이디비즈의 대표 제품인 립과 아이 메이크업 제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피부 보정 효과와 촉촉한 사용감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컬러 지속력과 부드러운 발림성 덕분에 왕홍(중국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을 견인했다.드림코스는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제품 기획과 판매 방식을 철저히 현지화했다. 타오바오와 티몰 플랫폼 내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타겟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왕홍 협업과 라이브 커머스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였다.강호민 대표는 “레이디비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제품 품질과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의 결합 덕분”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서도 레이디비즈의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드림코스는 레이디비즈의 성공을 발판 삼아 올 하반기 추가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국 내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드림코스가 구축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과 제품력의 우수성을 증명하며 K-뷰티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2024.1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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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코스, ‘레이디비즈’ 중국 시장서 돌풍…런칭 한 달 만에 3,000개 판매 돌파

㈜드림코스(대표 강호민)의 신규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레이디비즈가 중국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드림코스는 2024년 11월 중국 티몰과 타오바오에 레이디비즈를 공식 런칭한 후 단 한 달 만에 3,000개의 판매량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중국 시장에서 신규 브랜드가 런칭 직후 한 달 만에 이 같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것은 동 업계에서도 드문 사례로, 레이디비즈의 빠른 성장세는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이번 성공의 중심에는 레이디비즈의 대표 제품인 립과 아이 메이크업 제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피부 보정 효과와 촉촉한 사용감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컬러 지속력과 부드러운 발림성 덕분에 왕홍(중국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을 견인했다.드림코스는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제품 기획과 판매 방식을 철저히 현지화했다. 타오바오와 티몰 플랫폼 내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타겟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왕홍 협업과 라이브 커머스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였다.강호민 대표는 “레이디비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제품 품질과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의 결합 덕분”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서도 레이디비즈의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드림코스는 레이디비즈의 성공을 발판 삼아 올 하반기 추가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국 내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드림코스가 구축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과 제품력의 우수성을 증명하며 K-뷰티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2024.12.26 09:00
예능

강민경 “혈당 스파이크 올 것 같은데”→“맛있겠다” 태세 전환 (‘틈만 나면,’)

‘틈만 나면,’에서 다비치 강민경이 엉뚱한 토크로 웃음을 선사한다.16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서 강민경은 남다른 클래스의 엉뚱함으로 유재석, 유연석을 진땀 나게 한다. 강민경은 토크 도중 등장한 케이크에 “이거 혈당 스파이크 올 것 같은데?”라며 뜬금없는 혈당 체크에 나선다. 이에 유재석이 “커피에 각설탕 넣어 마시면서 무슨 혈당 스파이크”라며 허를 찌르자, 강민경은 “(적정량) 오바되면 안 되거든요, 전 참겠습니다”라고 선언한 것도 잠시, 케이크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자 “맛있겠다. 슬쩍 먹어볼까?”라며 슬쩍 포크를 집어 드는 태세 전환으로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강민경이 ‘틈만 나면,’의 모든 카메라를 장악해 그 배경에 관심을 높인다. 강민경은 등장부터 “카메라가 많으니까 너무 좋다~”라며 심상치 않은 텐션을 드러내더니, 카메라가 보였다 하면 “안녕하세요~”하며 소통에 나서 유재석, 유연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에 유재석이 “한참 찍고 있었는데 왜 갑자기 인사를 하는 거야?”라며 의아해하자, 강민경은 “오빠 컷이 바뀌었잖아. 배경도 다르잖아~”라는 유튜버 장인정신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급기야 강민경이 신호를 기다리는 순간까지도 은근슬쩍 ‘영상 각’ 잡기에 나서자, 유재석은 “지금 브이로그 찍으세요?”라고 묻는다고.이에 ‘틈만 나면,’을 장악한 ‘카메라 사냥꾼’ 강민경의 활약은 어떨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틈만 나면,’ 16회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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